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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어문학회> 영주어문> 『번역노걸대(飜譯老乞大)』·『번역박통사(飜譯朴通事)』의 입성(入聲) 소고(小考) -『사성통해(四聲通解)』의 입성(入聲)과의 비교를 통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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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노걸대(飜譯老乞大)』·『번역박통사(飜譯朴通事)』의 입성(入聲) 소고(小考) -『사성통해(四聲通解)』의 입성(入聲)과의 비교를 통하여-

A Research on the Ipseong(入聲) of the Byeonyeok Noguldae(飜譯老乞大) and Byeonyeok Baktongsa(飜譯朴通事) -Through the Comparison with the Ipseong of the Saseongtonghae(四聲通解)-

김은희 ( Kim Eun-hee ) , 신천 ( Shen Quan ) , 배영환 ( Bae Young-hwan )
  • : 영주어문학회
  • : 영주어문 47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21년 02월
  • : 121-144(24pages)

DOI

10.30774/yjll.2021.02.47.121


목차

1. 서론
2. 본론
3.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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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飜譯老乞大』·『飜譯朴通事』와 『四聲通解』에 나타난 入聲의 分派 상황에 대해 알아보았다. 『中原音韻』에서 上聲으로 분류된 入聲字들을 살펴보면, 『飜譯老乞大』·『飜譯朴通事』의 左音에서 일률적으로 上聲이 아닌 去聲으로 표기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본고의 字例에서 살펴보면 聲母가 全淸字임에도 불구하고 去聲으로 변화된 예를 살펴볼 수 있다.
『韻略易通』의 全濁 聲母에 해당하는 上聲字가 去聲으로 변화되지 않고 上聲字로 여전히 남아있는 글자가 있는 것을 통해, 『韻略易通』 이전에서부터 上聲과 去聲은 명확히 구분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또한, 聲調를 長短으로 구분했을 경우 上聲은 短調로, 平聲과 去聲은 長調로 나누어지고, 去聲은 길이가 더 길기 때문에, 聲調의 길이는 去聲, 平聲, 上聲 순으로 짧아진다는 것으로 실마리를 풀어 볼 수도 있다.
This paper had the purpose of looking into the situation of different factions regarding the ipseong(入聲) which appeared in the Byeonyeok Nogoldae(飜(譯老乞大), Byeonyeok Baktongsa(飜譯朴通事) as well as the Saseongtonghae(四聲通解) and finding out more details about its character. If a closer look at the ipseongja(入聲字) that have been classified as sangseong(上聲) within the Jungwoneumun(中原音韻) were to be looked at, confirmation can be made that they are recorded as geoseong(去聲) and not uniformly as sangseong(上聲) in the category of jwaeum(左音) of the Byeonyeok-Nogoldae(飜譯老乞大) and Byeonyeok-Baktongsa(飜譯朴通事). It is also possible to see examples where the seongmo(聲母) have changed to geoseong(去聲) despite the fact that it was originally a jeoncheongja(全淸字) in the first place in the various word examples that were given within the scope of this paper. Through the fact that the sangseongja(上聲字) which classify as the jeonhwaek seongmo(全濁 聲母) not changing to geoseong(去聲) and remaining still as sangseongja(上聲字) amply demonstrates the fact that the sangseong(上聲) and the geoseong(去聲) were not clearly divided even before the Unyakietong(韻略易通). In addition, when the seongjo(聲調) are classified as long and short sounds, the sangseong(上聲) would be classified as short keys(短調), the geoseong(去聲) as long keys(長調) and because the geoseong(去聲) are longer in length, it is possible to find the answers as to why the length of the seongjo(聲調) become shorter in the order of geoseong(去聲), pyeongseong(平聲) and sangseong(上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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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물정보

  •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KCI등재
  • :
  • : 연3회
  • : 1598-9011
  • :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99-2021
  • :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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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김남주 시에서 '5·18'의 의미 - 광주항쟁시선집 『학살』(한마당, 1990)을 중심으로

저자 : 고봉준 ( Ko Bong-jun )

발행기관 : 영주어문학회 간행물 : 영주어문 47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5-30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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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김남주의 시세계에서 '5·18'이 갖는 의미를 살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남주는 오월문학(May literature)을 대표하는 시인이다. 1980~90년대에 창작, 발표된 오월문학은 흔히 '증언'과 '기억', '부끄러움'과 '원죄의식'을 주조로 삼고 있다. 한편으로는 공식적인 역사에서 '5·18'을 지우려는 권력의 망각-의지에 반(反)하여 국가폭력에 의해 희생당했거나 저항한 사람들이 있었음을 증언하려는 기억-의지가, 다른 한편으로는 80년대를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서 나온 '부끄러움'과 '원죄의식'의 표현이 오월문학의 주류를 형성해왔다.
'5·18'을 소재로 한 김남주의 시는 1990년에 출간된 시선집 『학살』에 수록되어 있다. 이 시집에 수록된 작품의 상당수는 감옥에 수감된 상태에서 창작된 것으로, '5·18'에 대한 부정확한 소문과 상상력이 만든 산물이다. '5·18' 당시 김남주는 이미 구속된 상태였고, 따라서 그 사건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이 '5·18'을 직접 경험하거나 목격한 것처럼 '증언'의 형식으로 다수의 시를 썼다. 하지만 김남주의 오월시에는 또 다른 특징이 존재한다. 그것은 '5·18'을 단순한 비극, 그리하여 슬픔과 애도의 대상으로 간주하지 않고, 폭력과 권력에 대한 저항의 사건으로 인식한다는 점이다. 김남주는 '5·18'에서 불합리한 현실을 뛰어넘는 혁명의 가능성을 읽어내고 있고, 그것은 주로 '마을'과 '공동체'의 형상으로 나타난다. 김남주의 시에서 이상적 세계는 '국가'가 아니라 그것과 대립적인 형태로 제시된다.
한편 1990년 이후 김남주 시에는 '5·18'에 대한 언급이 거의 등장하지 않는 반면 그 자리를 '일상'이 차지하고 있다. 1980년대의 김남주가 '5·18'을 중심으로 이상적 세계를 사유했다면, 1990년대의 김남주는 '일상'을 중심으로 이상적 세계를 사유한 것이다. 이처럼 김남주 시에서 '5·18'은 슬픔과 애도의 차원을 넘어서는 정치적 의미를 지닌다.

2방언으로 씌어 진 경계지대의 역사 - 제주4·3시 방언 활용의 의미와 효과를 중심으로-

저자 : 권유성 ( Kwon Yu-seong )

발행기관 : 영주어문학회 간행물 : 영주어문 47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1-54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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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제주4·3시의 내적 특질을 언어 사용의 문제, 특히 제주 방언 활용의 문제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증언문학으로서의 성격을 강하게 띠고 있는 제주4·3시에서 제주 방언은 증언의 (불)가능성의 문제와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는 문제라고 할 수 있었다.
제주4·3시에서 제주 방언은 기본적으로 역사/비역사, 혹은 삶/죽음이라는 제주4·3에서 유래한 경계지대의 목소리를 증언하기 위해 선택된 언어였다고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제주4·3시인들은 이런 경계지대의 목소리를 증언하기 위해 시인으로서의 자신의 존재를 최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그럼으로써 증언의 가능성과 불가능성을 통합할 수 있는 시 형식을 가능하게 만들고 있었다. 특히 굿시는 이 같은 제주4·3시의 극한 지점을 보여주는 시적 형식이라고 할 수 있었다. 오랫동안 의미의 문턱을 넘지 못했던 희생자들의 모든 목소리들을 증언하기 위해 제주4·3시인들은 스스로의 자리를 희생자들에게 양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럼으로써 그들은 제주4·3시에 공동체를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 있었다.
방언의 적극적인 활용과 굿시와 같은 새로운 시 형식의 창조를 통해 근대시도 고독한 개인의 목소리만이 아니라 공동체의 목소리까지 담아낼 수 있다는 점을 제주4·3시는 잘 보여주고 있다. 이런 점은 제주4·3시의 두드러진 성취로 정당하게 평가받을 필요가 있다.

3문순태의 『그들의 새벽』에 나타난 도시 빈민의 5·18 참여 양상 연구

저자 : 김주선 ( Kim Ju-seon )

발행기관 : 영주어문학회 간행물 : 영주어문 47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55-75 (2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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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의 목적은 문순태의 『그들의 새벽』에 나타난 도시 빈민의 5·18 참여 양상을 연구하는 데 있다. 룸펜이나 하위주체라는 이름으로 호명되기도 하는 그들은 5·18 당시 도청 최후의 날까지 남아 무장 투쟁을 벌였다. 자기 보존에도 급급한 그들이 정치적 주체화가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대의나 이념과는 무관한 사랑, 증오, 인정 등의 사적인 정념 과잉 때문이었다. 그들의 정치적 주체성은 이웃과 공적 차원에 대한 염려, 자기 존엄,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 만들어낸 어떤 책임감 등이 모호하게 결합되어 작동하는 정념의 정치성에 가깝다. 이 글은 프레데리크 로르동의 정념에 대한 논의와 아렌트의 빈민론에 기대어 빈민의 한 정치적 가능성을 규명했다.

4가상현실에 맞서는 방법으로서의 과학과 환각 - 군사정권 시기 5월 광주소설에 대하여

저자 : 홍기돈 ( Hong Gi-don )

발행기관 : 영주어문학회 간행물 : 영주어문 47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77-102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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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초반 신세대문학을 주장하는 논자들에 의하여 5월 광주를 다룬 소설들은 평가가 절하되었다. 집단 주체에 갇힌 나머지 문학적 성과는 미미한 수준에 머물렀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은 이후 5월 광주 소설에 대한 선입견으로 작동해왔다. 이 논문은 5월 광주를 다룬 개별 작품들의 차이를 드러냄으로써 각각의 특징 및 개성을 증명하고 있다. 실체와 가상현실의 전도를 불안이라는 심리 징후로 드러내는 「봄날」은 반공주의 바깥에 위치한 실존의 확인에 해당한다. 5월 광주정신의 계승자로 정도상과 홍희담은 각각 운동권 대학생 그룹과 무산자 계급을 내세우고 있는바, 전자는 민주화 세대로서의 감옥 체험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후자는 광주꼬뮨 체험에 근거하고 있다. 사태의 비극성을 고조시키는 방편으로 중요하게 활용되는 환각 기법에서도 각 작가들은 차별성을 드러낸다. 「직선과 독가스」에 등장하는 유령이 육체를 가지지 않은 형태라면, '부정적 환각(negative hallucination)' 증세가 의식을 마비시킨 양상으로 펼쳐지는 「저기 소리없이 한 점 꽃잎이 지고」의 유령은 육체를 가지고 있으며, 「십오방 이야기」의 유령은 이 두 양상을 겸하고 있다. 또한 환각이 극에 달해 종교의 영역으로 치달을 때 「봄날」에서의 신은 분노하고 징벌하는 반면, 「완전한 영혼」의 신은 용서하고 사랑한다. 이처럼 군사정권 시기 5월 광주를 다룬 소설들은 작가 각자의 체험과 기법, 세계관에 따라 다양한 면모로 갈라지고 있다.

5심연수 문학 사료에 나타난 표기상의 특징

저자 : 김봉국 ( Kim Bong-gook )

발행기관 : 영주어문학회 간행물 : 영주어문 47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03-119 (1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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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심연수 선생의 문학 사료에 나타난 표기법의 특징을 살펴보는 것이다. 선생이 작품 활동을 하던 시기에는 이미 「한글마춤법통일안」(1933)이 제정되었지만, 새롭게 제정된 맞춤법이 아직 언중들에게 완전히 정착되지 않은 상태였고, 선생 또한 이와 같은 과도기적인 상태에서 작품 활동을 했기 때문에 작품 속에 새로운 맞춤법이 본격적으로 수용된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선생의 작품에는 표기상의 혼란스러운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다. 하지만 선생은 선생 나름의 방식으로 표기를 일관되게 기술하여 표기상의 혼란상을 극복하려는 모습도 보인다.
선생의 문학 사료에 나타난 표기상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일부 음소적 표기가 나타나기도 하지만 주로 형태음소적 표기가 사용되고 있다. 둘째 과잉 분철 표기가 사용되는 경우가 있는데, '우' 불규칙 활용이나 '르' 불규칙 활용일 때가 그러하다. '르' 불규칙 활용일 때는 과잉 분철 표기가 많이 나타나는데, 이는 불규칙 활용을 표기상에 반영하고자 과잉 분철 방식을 의도적으로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셋째 음성적인 특성을 표기상에 반영한 결과 부분 중철 표기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며, 불필요하게 재음소화한 표기도 있다. 넷째 경음 표기와 관련해서는 어간말 'ㄲ'은 거의 예외없이 'ㄱ+ㄱ'의 연쇄로 표기되고, 어간말 'ㅅ'와 'ㄷ'은 거의 'ㅅ'으로 표기되어 표기의 일관성을 보여 준다. 하지만 그 외의 경우에는 맞춤법이 아직 완전하게 정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타나는 표기상의 혼기가 많이 보인다.

6『번역노걸대(飜譯老乞大)』·『번역박통사(飜譯朴通事)』의 입성(入聲) 소고(小考) -『사성통해(四聲通解)』의 입성(入聲)과의 비교를 통하여-

저자 : 김은희 ( Kim Eun-hee ) , 신천 ( Shen Quan ) , 배영환 ( Bae Young-hwan )

발행기관 : 영주어문학회 간행물 : 영주어문 47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21-144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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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飜譯老乞大』·『飜譯朴通事』와 『四聲通解』에 나타난 入聲의 分派 상황에 대해 알아보았다. 『中原音韻』에서 上聲으로 분류된 入聲字들을 살펴보면, 『飜譯老乞大』·『飜譯朴通事』의 左音에서 일률적으로 上聲이 아닌 去聲으로 표기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본고의 字例에서 살펴보면 聲母가 全淸字임에도 불구하고 去聲으로 변화된 예를 살펴볼 수 있다.
『韻略易通』의 全濁 聲母에 해당하는 上聲字가 去聲으로 변화되지 않고 上聲字로 여전히 남아있는 글자가 있는 것을 통해, 『韻略易通』 이전에서부터 上聲과 去聲은 명확히 구분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또한, 聲調를 長短으로 구분했을 경우 上聲은 短調로, 平聲과 去聲은 長調로 나누어지고, 去聲은 길이가 더 길기 때문에, 聲調의 길이는 去聲, 平聲, 上聲 순으로 짧아진다는 것으로 실마리를 풀어 볼 수도 있다.

716~17세기 경상지역어를 반영한 한글 필사문헌의 구개음화 연구

저자 : 윤진영 ( Yun Jin-yeong ) , 신성철 ( Shin Seongcheol )

발행기관 : 영주어문학회 간행물 : 영주어문 47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45-173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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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16-17세기 경상지역어를 반영할 것으로 추정되는 재지(在地)양반가의 사적 기록물인 「순천김씨묘출토 언간」, 「진주하씨묘출토 언간」, 「음식디미방」, 「이동표가 언간」을 대상으로 경상지역에서 진행된 구개음화의 점진적 확산을 확인하고 그 특징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들 한글 필사문헌에서는 비슷한 시기, 같은 경상지역에서 간행된 관판본, 사찰본보다 구개음화가 빠르게, 다수 나타남으로써 간본에서 확인하기 어려웠던 16세기 후기의 구개음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재지(在地)양반가의 남녀 발신자에 따른 세대별 분석에서는 남녀 성별과 남성의 사회적 지위에 따른 구개음화의 확산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대체로 재지양반가의 여성 언어에서 남성 언어보다 높은 비율로 구개음화가 나타나며 점진적인 확산 과정이 분명히 확인된다. 여성 언어에 나타나는 이러한 특징은 조선시대 사회적 진출, 중앙을 비롯한 타 지역과의 교류 등에서 제한적이었던 여성들이 가문과 거주 지역을 중심으로 사회적 활동을 함으로써 중앙어를 접할 기회가 적고 구개음화가 발생한 지역어의 전통을 보존, 계승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이에 비해 남성 언어에서 나타나는 특징은 조선시대 남성들이 중앙 관직으로 진출을 통한 거주뿐만 아니라 과거시험 준비 과정에서 교류, 학문적 교류, 중앙 정계와의 교신 등 직·간접적인 잦은 교류를 통해 중앙어에 대한 사회적 권위(social prestige)를 더 많이 수용한 때문으로 생각된다. 구개음화가 발생하지 않은 중앙어를 규범어로 인식하고 자신들의 언어에서 구개음화를 적용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재지(在地)양반가 중에서도 중앙 관직으로의 진출이 활발하고 중앙 정계와도 교류가 많은 가문일수록 중앙어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이며, 이것은 경상지역 뿐만 아니라 전라지역을 포함한 다른 재지양반들의 언어에서도 공통된 현상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16-17세기 경상지역어를 반영한 한글 필사문헌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특징은 구개음화의 점진적 확산과 관련하여 성별, 사회적 지위에 따른 중앙과의 교류와 같은 사회적 변인이 중요한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다.

8명사구에 후행하는 '만큼'의 의미와 문법범주

저자 : 정연주 ( Jeong Yeon-ju )

발행기관 : 영주어문학회 간행물 : 영주어문 47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75-208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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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명사구에 후행하는 '만큼'의 의미를 “비교기준”, “정도”, “한정”으로 구분하고, 의미에 따라 '만큼'의 분포 양상이 다르므로 범주화도 달리 할 수 있음을 보이고자 한 것이다.
명사구 뒤 '만큼'은 세 가지 의미·기능을 갖는다. 첫째, 동등 구문에서 비교기준을 표시해 주는 “비교기준” 표지 기능이다. 둘째, 물리적·추상적인 “정도”의 의미를 나타내는 경우이다. 수량사구나 수량과 관련된 말에 '만큼'이 결합하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셋째, 보조사 '은'이나 '이라도'가 후행하는 환경에서 “한정”의 의미를 드러내는 경우이다. '만큼'은 “정도” 의미로부터 출발하여, 한편으로는 동등 비교 구문에서 쓰이면서 “비교기준” 표지로 발달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은'이나 '이라도'가 후행하는 환경에서 척도 함축에 따라 “N만큼이고 그 이상은 아님”이라는 의미가 등장하여 자리잡게 되면서 “한정”의 의미로 발달한다.
'만큼'의 의미를 “비교기준”, “정도”, “한정”으로 구분한 후 '만큼'의 앞뒤에 다른 문법소가 나타난 사례들을 말뭉치에서 추출하여 분석해 보면, 의미에 따라 다른 문법소와의 결합 양상도 달라지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비교기준”의 '만큼'은 의미격 조사가 선행할 수 있고 후치사와 첨사가 후행할 수 있어 분포상 의미격조사의 성격을 띤다. “정도”의 '만큼'은 의미격조사, 후치사, 문법격조사, 첨사가 후행할 수 있어 분포상 명사, 그중에서도 의존명사의 성격을 띤다. “한정”의 '만큼'은 의미격조사와 어미 '-어서'가 선행할 수 있고 첨사가 후행할 수 있어 분포상 후치사의 성격을 띤다. 이처럼 '만큼'과 다른 문법소의 결합 양상을 토대로 하면, “비교기준”의 '만큼'은 의미격조사로, “정도”의 '만큼'은 의존명사로, “한정”의 '만큼'은 후치사로 범주화할 수 있다. “비교기준”, “정도”, “한정”의 '만큼'은 의미적 측면에서도 각각 의미격조사, 명사, 보조사의 성격을 띤다.

9교과서 수록 <오늘이>에 대한 소고(小考)

저자 : 고은영 ( Koh Eun-yeong )

발행기관 : 영주어문학회 간행물 : 영주어문 47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09-230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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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강본풀이>는 제주도 서사무가로 박봉춘과 조술생이 구연하였다. 천재교육과 비상교육 교과서에 '오늘이'라는 이름으로 박봉춘본이 수록되었다. '오늘이'가 원문과 다른 부분이 많아 이를 지적하고 이에 대한 학습 활동이 적절한지도 살펴보고자 한다.
2007년 개정 교육과정에서 제석본풀이, 바리공주, 원천강본풀이 등의 무가가 교과서에 실리게 되었다. 이러한 흐름은 2015년 개정 교육과정이 시행되고 있는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어 <원천강본풀이>가 천재교육과 비상교육, 2종의 교과서에 실리게 되었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특징 중 하나는 기초교육과 학문 간 융합 교육의 필요성에 따라 교육내용의 적정성을 중시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사무가가 교과서에 실린다는 것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파악한다. 다만, <원천강본풀이>에 담겨 있는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여 감상할 수 있는 내용을 교과서가 담고 있는지, 완전히 해석되지 않은 텍스트를 다루면서 잘못 다루어지거나 방향을 수정할 필요는 없는지 본고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2종의 교과서 중에 비교적 채택 비중이 높고 원문 훼손이 많은 천재교육(노미숙 외)을 예로 삼아 본론에서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다.

10연행 사신의 이동과 간차적(看車的)에 대하여

저자 : 金東鍵 ( Kim Dong-geon )

발행기관 : 영주어문학회 간행물 : 영주어문 47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31-258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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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차적은 柵門에서 북경까지 太平車를 이용하여 사람과 짐을 옮겨 준 淸人 馬夫이다. 이들에게는 보통 왕복으로 白銀 50~60냥 정도를 지급하였다. 三使의 수레를 세내는 비용은 乾糧廳에서 대어주었으며, 柵門에서 上正馬頭가 흥정하여 결정하였다. 그 외에 점심을 대접하는 赶車的加飯과 추울 때 주는 추가적 비용인 風遮價 등이 지급되었기에 이익이 많았다. 1689년(숙종 15)부터 1722년(경종 2) 까지 欄頭가 그 임무를 맡은 적도 있었으나 폐해가 많아 혁파되었다.
간차적은 태평거 앞에 앉아서 2~3丈 정도 되는 채찍으로 힘내지 않는 짐승을 때리면서 갔는데, 그 소리가 매우 요란했다. 수레에는 200근[120kg] 가량의 짐을 싣고 남는 공간에 1~2명 정도 더 탈 수 있었다. 짐만 싣는다면 800근[480kg] 이상을 실을 수 있었으며 짐에 따라 수레를 끄는 짐승을 더 매었다.
연행사들은 물 흐르듯이 이동하는 수레에 앉아 있으니, 마치 집이 굴러가는 것 같아서 나름 바깥을 구경하는 묘미가 있었다고 하였다. 그들은 수레 안에서 시를 지으며 편히 쉴 수 있었다. 다만 東八站의 울퉁불퉁한 길에서는 상당히 불편하였다. 연행사가 노정을 지나는 도중에 자신이 원하는 곳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간차적의 도움이 필요했다.
처음에는 그들의 모습과 함께 마늘 냄새나 술 냄새를 풍겨서 곁에 있기가 어려웠으며 인식도 상당히 나빴다. 하지만 함께 고생하는 시간이 지날수록 친해지게 되었다. 간차적은 조선 말에 익숙하여 중국의 다양한 정보를 연행사들에게 알려주기도 하였고, 또한 그들로 인해 발생한 재미있는 사건이 많았다. 이로 인하여 연행사들은 行役의 고단함을 잊을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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