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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동아시아문화연구> 『연해자평(淵海子平)』에서 드러난 ‘태극(太極)’과 ‘형체(形體)’에 대한 고찰-한대(漢代), 왕필(王弼), 공영달(孔穎達)의 『역(易)』사상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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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해자평(淵海子平)』에서 드러난 ‘태극(太極)’과 ‘형체(形體)’에 대한 고찰-한대(漢代), 왕필(王弼), 공영달(孔穎達)의 『역(易)』사상을 중심으로-

A Study about Taiji(太極) and xíng․tǐ(形·體) in 『Yuānhǎizipíng(淵海子平)』 : Focusing on the thoughts of 『Yì(易)』 of Wangbi(王弼) and Kǒng Yǐngdá(孔穎達) in Han Dynasty

이현철 ( Lee Hyeon-cheol )
  •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 : 동아시아문화연구 84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21년 02월
  • : 147-173(27pages)

DOI


목차

1. 서론
2. 『淵海子平』과 漢代의 ‘太極’과 ‘形體’에 대한 주장
3. 왕필과 공영달의 太極說
4.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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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淵海子平』에서는 태극에 대한 역학적 언급이 있다. 철학사적 관점에서 『淵海子平』을 한낱 迷信書에 불과하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필자는 두 가지 큰 의의를 가지고 이 책을 연구하고자 한다. 첫째 큰 범주에서 『주역』에 기초한 중국철학의 한 단면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며, 둘째 중국의 『역』 철학에 있어 국가가 주도하여 정리한 『역』의 체계와 민간이 필요에 의해 자발적으로 정리한 『역』의 체계가 어떤 차이를 드러내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다.
흔히 『淵海子平』이라고 알려진 『子平淵海音義詳註』는 南宋 말기 자가 東齋인 徐大升이 편찬하였고 明代의 竹亭 楊淙이 增校하였다. 이 책의 서두에는 태역에서 태극까지 이르는 우주발생론의 순서를 ‘태역→태초→태시→태소→태극’ 순으로 기술하고 있는데, 이러한 五運의 변화는 곧 ‘氣(태초)→形(태시)→質(태소)→形·體(태극)’의 변화과정이기도 하다. 그런데 필자의 갖는 의문은 태극에서의 形體 중 ‘體’의 쓰임이다. 『淵海子平』의 오운에 대한 주장은 태역에 대한 언급이 시작된 漢代의 『易緯』 의 「乾鑿度」나 「乾坤鑿度」 또는 『孝經緯』 「鉤命訣」과 다소 차이가 있으며, 宋代로 이어지는 중간 시기의 魏나라 王弼이나 唐代의 孔穎達의 주장과도 또한 차이가 있다. 따라서 필자는 한대의 태극, 왕필의 태극, 공영달의 태극 등을 『淵海子平』의 태극과 비교 분석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첫째 『淵海子平』에서의 ‘形體’ 중 體가 뜻하는 의미는 形이나 質이 아닌 乾坤을 낳는 ‘근거’나 ‘까닭’으로서의 體를 말한다는 결론에 이르렀으며, 둘째 필자는 국가가 주도하여 정리한 『역』의 체계와 민간이 술수서로서 자발적으로 정리한 『역』의 체계가 큰 틀에서 닮아있다는 점을 발견하였다.
There is a mention from the perspective of Zhōuyì about Taiji(太極) in 『Yuānhǎizipíng(淵海子平)』. From the point of philosophical history, people may say 『Yuānhǎizipíng(淵海子平)』 is just a book of superstition, but I would like to study this book with two great significances. First, you can look at a section of Chinese philosophy based on the principle of 『Zhōuyì』 in a large category. Second, it is to look at the differences between state-led and private-sector 『Yì(易)』.
『Zipíngyuānhǎiyīnyìxiángzhù(子平淵海音義詳註)』 was compiled by Xúshēng(徐升), and reinforced by Yángzōng(楊宗), Zhútíng(竹亭) of the Míng Dynasty. At the beginning of this book, the order of the Cosmology, generation from Tàiyì(太易) to Taiji(太極) is described in the order of ‘Tàiyì → Tàichū(太初) → Tàishĭ(太始) → Tàisù(太素) → Taiji’, which is also a process of change of ‘qì(氣, 太初) → xíng(形, 太始) → zhì(質, 太素) → xíng·tǐ(形·體, 太極). What I question is the use of ’tǐ (體)’ in xíngtǐ. 『Yuānhǎizipíng(淵海子平)』’s assertion about wǔyùn(五運) is somewhat different from 「Qiánzáodù(乾鑿度)」 or 「Qiánkūnzáodù(乾坤鑿度)」 of 『Yìwěi(易緯)』 or 『Xiàojīng, Gōumìngjué(孝經緯․鉤命訣)』 in the Han Dynasty, when the mention of Taiji began. It is also different from the arguments of Wangbi(王弼) of Wei Dynasty in the middle period or those of Kǒng Yǐngdá(孔穎達) of the Tang Dynasty. In addition, as a condition that must be preceded to solve this problem, it was to clarify which dimension of 『Yuānhǎizipíng(淵海子平)』’s Taiji between ‘yǒu(有)’ and ‘wú(無). Therefore, I compared and analyzed their Taiji(Han dynasty, Wangbi, Kǒng Yǐngdá) and 『Yuānhǎizipíng(淵海子平)』.
Through this study, I carefully inferred that the meaning of the ’tǐ’ of the ‘xíng·tǐ’ in 『Yuānhǎizipíng』 refers to ‘tǐ’ as a ‘principle’ or ‘cause’ that produces ‘qiánkūn(乾坤)’, not a ‘xíng’ or a ‘zhì’. Second, I found that the system of 『Yì(易)』 organized by the state and that organized voluntarily by the private sector is similar in a large fr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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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물정보

  • : 인문과학분야  > 동양사
  • :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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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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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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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백제(百濟) 대성팔족(大姓八族)과 예(禰)씨

저자 : 오택현 ( Oh Taek-hyun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간행물 : 동아시아문화연구 84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1-37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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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百濟) 대성팔족(大姓八族)은 중국(中國) 사서(史書)에서 확인되었으며, 총 6곳에 기록되었다. 기존에는 『통전(通典)』의 기록을 바탕으로 백제(百濟)의 대성팔족(大姓八族)을 파악했고, 그 결과 목(木)과 협(劦)을 합쳐서 하나의 성씨(姓氏)로 이해했다. 그러나 목협(木劦)만 복성(複姓)으로 기록되었다는 점과 대성팔족(大姓八族)이 기록된 순서가 이상하다는 점에서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대성팔족(大姓八族)에 관한 정보는 중국(中國) 사서(史書)의 「동이전(東夷傳)」에 기록되어 있다. 「동이전(東夷傳)」을 살펴보면 그 내용이 대부분 이전에 작성된 기록을 차용하는 경우가 많다. 새로운 내용이 추가되기도 하는데 이는 백제(百濟)에서 파견된 사신이 중국(中國) 관련 정보를 전달했을 것이며, 그 과정에서 『隋書(수서)』에 처음으로 대성팔족(大姓八族)이 기록되었다. 『隋書(수서)』에 기록된 대성팔족(大姓八族)은 『통전(通典)』에 기록된 협(劦)씨가 리(刕)씨로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隋書(수서)』와 비슷한 시기에 작성된 『북사(北史)』와 『한원(翰苑)』에도 협(劦)씨가 아닌 리(刕)씨로 기록되어 있다.
『隋書(수서)』 『북사(北史)』 『한원(翰苑)』이 7세기 초에 작성된 사서(史書)라는 점에서 8세기에 작성된 『통전(通典)』보다는 정확할 것으로 보이며, 백제(百濟)가 멸망하기 전에 전달된 내용이 당시 백제(百濟)의 상황을 잘 반영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그래서 협(劦)씨가 아닌 리(刕)씨를 검토한 결과 발음상 유사한 예(禰)씨가 주목되었다.
예(禰)씨는 'ni'로 발음된다. 리(刕)씨가 'li'로 발음된다는 점에서 예(禰)와 리(刕)의 발음은 'n'과 'l'의 차이가 있다. 이것은 현대에 있어서 「ㄴ(n)」과 「ㄹ(l)」의 차이다. 'ㄴ(n)'과 'ㄹ(l)'이 서로 통용되기에 예(禰)와 리(刕)는 같은 소리를 가진 글자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리(刕)가 아닌 예(禰)를 쓴 것일까. 시간이 흐르면서 거의 사용되지 않는 리(刕)보다는 비슷한 발음에 의미가 좋은 예(禰)를 사용한 것이 아닐까 추측했다. 게다가 백제(百濟)에서는 예(禰)씨가 중국에서 발견된 묘지명을 통해 확인되었다. 이들 중에는 백제(百濟)에서 가장 놓은 좌평(佐平)을 역임하였고, 대대로 좌평(佐平)이었다는 점에서 예(禰)씨가 백제(百濟) 사회에서 큰 영향을 끼치고 있었음은 분명하다. 특히 백제(百濟)가 멸망할 당시 그들의 위상을 살펴보면 禰씨가 대성팔족(大姓八族)의 하나였다고 보는 것은 무리가 없을 것이다.

2남계 이규선(南溪 李奎鮮, 1938~2014)의 회화

저자 : 송희경 ( Song Hee-kyung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간행물 : 동아시아문화연구 84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9-66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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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계 이규선(南溪 李奎鮮, 1938~2014)은 한국화 분야에서 독자적인 추상 회화를 창작한 화가다. 그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학부 시절에 유화를 그리고 국전 서양화부와 동양화부에 모두 출품하는 등, 동양화와 서양화를 가리지 않고 학습하였다. 그러나 1970년 19회 국전부터 동양화부 비구상 부문에만 참여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상성을 모색하였다. 이 시기 출품작의 특징은 직선의 교차로 생긴 기하학적 면 분할, 두터운 채색과 호분의 사용, 스프레이 기법을 활용한 얼룩의 고안이다. 이렇듯 회장미술에서는 추상 회화로 두각을 나타냈지만, 상업용 그림으로는 소품의 아동 인물화를 다작하기도 하였다.
이규선은 1970년 중, 후반부터 검정색을 위주로 한 화면에 일부 원색을 가미하였고, 부드러운 곡선으로 면의 분할을 시도하였다. 1990년대에는 단순한 흑백의 평면 추상에 더욱 집중하며, 검정색의 붓질이 지나간 자리에서 엿보이는 미묘한 차이를 보여주었다. 2000년대부터 시작된 <시창청공>, <서창청공> 시리즈에서는 실내 창호지 문을 열어 외부 풍경을 바라보는 연출을 시도하였다. 이렇듯 이규선은 전통 회화의 개념, 이론, 서사보다도 사물이나 상황에서 떠오르는 기분이나 이미지를 표현하고자 하였다. 현대 회화로서의 추상성, 동양 회화로서의 수묵과 자연의 모티브, 한국 회화로서의 원색을 조합하여, 이규선 만의 현대성, 동양성, 한국성의 기호를 창출한 것이다. 이것이 이규선이 추구한 추상 회화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3재조선 일본인 문학의 '경성' 재현 양상과 심상지리 연구

저자 : 권은 ( Kwon Eun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간행물 : 동아시아문화연구 84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67-93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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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재조선 일본인 문학 텍스트에서 '남촌'이 재현되는 양상과 심상지리적 특성을 살핌으로써, '남촌'의 장소적 특성과 문제적 성격을 고찰해보고자 한다. 재조선 일본인의 문학텍스트는 일제의 식민지배의 역사적 산물로서, 조선의 주요 장소를 재현 대상으로 삼았으며, 정주자의 입장을 취했고, 상당한 분량의 문학 텍스트를 오랜 기간 지속적으로 산출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소설 텍스트에는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재현할 수 없거나 서사화할 수 없는 영역이 존재한다. 이와 같은 텍스트 내 공백은 작가의 심리상태나 문화적 금기 등을 나타내는 지표가 되기 때문에 문학연구의 주요 대상이 되어 왔다. 한국 근대소설 텍스트에는 일본인들이 거의 등장하지 않고 일본인 구역인 '남촌'과 '용산' 등이 불충분하게 재현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흥미로운 것은 재조선 일본인의 텍스트에서는 한국 근대소설의 '거울 이미지'와 같은 대칭적인 현상이 나타났다는 점이다. 즉 이들 작품들에서는 조선인과 북촌이 구체적으로 재현되지 않는다.
재조선 일본인 문학에서 경성은 강한 애착과 친근감의 공간이지만, 동시에 '불안'과 '공포'의 장소로 인식된다. 장르적으로는 공포물, 범죄소설, 괴담 등이 주를 이루고, 귀신, 유령, 괴물같은 존재가 출몰하기도 한다. 이러한 '유령'과 같은 존재들은 조선인의 은유라 할 수 있다. 또한 경성은 내부경계인 '청계천'을 중심으로 북촌과 남촌으로 갈린 '이중도시'의 구조를 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청계천을 포함해서 종로에서 본정까지의 구간을 조선인과 일본인이 조우할 수 있는 '접촉지대'로 간주하는 것이 좀더 적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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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식민지 조선의 최고 고등교육기관이었던 경성제국대학 출신의 일본인 지식인들이, 이러한 연고를 바탕으로 어떻게 자기 정체성을 정의하였는지를 검토한 글이다. 이를 위해 경성제대 동창회에서 발간한 동창회보인 『청구(靑丘)』와 『감벽(紺碧)』의 서지정보를 정리하고 이들 잡지에서 보이는 경성제대 출신 일본인 귀환자의 자기 정체성 담론과 경성제대 출신의 또 다른 구성원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인에 대한 담론의 용례를 추출, 분석하였다.
경성제대 법문학부 출신이 주도한 첫 동창회지 『청구』는 4년간 14호가 발간되었으며 게재문의 양상은 크게 네 종류로 동창 관련 소식, 한국과 한국인에 관한 회고와 당대 인식, 경성제국대학과 관련된 회고, 신변잡기 및 비평문이다. 이러한 양상은 1954년 총동창회 결성 후 쇄신하여 발간된 『감벽』에서도 이어졌으며, 2006년 제149호에 이르기까지 일본의 구제고등학교 동창회지 중 가장 오랫동안 발간되었다. 교가의 이름이기도 한 '감벽'은 이들의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나타내며, 식민자의 기억을 망향의 기억으로 전환하는 매개로 역할하였다. 하지만 식민지기 경성제대의 기억을 호출하는데 가장 문제적인 지점은 바로 그들이 불안정한 공동체를 이루고 있었다는 것으로, 식민지기에 재조일본인에게 있어 애매한 관계의 동반자일 수밖에 없었던 조선인의 존재가 오히려 귀환 이후에 가시화되기 시작한다. 사실상 경성제대 출신 귀환자들의 구심점이었던 한반도와 경성제대를 “아름다운 추억”으로 호출하기 위해, 이들은 동창회 활동 전반에 거쳐 한국인 동창을 포섭하는 담론을 전개하였다.

5역사적·정치적 병리에 대한 텔레비전드라마 <상어>의 상상력

저자 : 윤석진 ( Yun Suk-jin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간행물 : 동아시아문화연구 84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23-145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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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드라마 <상어>는 청산해야 할 잘못된 역사를 자양분 삼아 권력을 장악한 기득권 세력이 정치·경제·사회·문화적 병리의 원인 제공자라는 진단과 함께 역사적·정치적 병리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복수와 추리 기법의 극적 상상력으로 구현한 멜로드라마이다. 특히 독립운동가 조상국으로 살아온 천영보의 자기기만과 만행, 그리고 재일교포 김준으로 신분을 숨긴 한이수의 복수와 진실 규명을 통해 역사에 대한 비판적 이해와 성찰을 견인한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멜로드라마적인 서사에 내재된 정치적 적폐와 병리 현상의 실상을 천착하기 위해 역사적 과오에서 자유롭지 못한 기성세대의 상징적 인물 천영보(조상국)와 은폐된 진실 규명과 조작된 역사를 바로 잡으려는 청년세대의 상징적 인물 한이수(김준)의 대립과 갈등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독립운동가 조상국으로 자기기만의 삶을 살아온 친일파 출신의 기업인 천영보 때문에 죽음의 위기에 빠졌다가 재일교포 사업가 김준으로 신분을 위장하여 은폐되고 왜곡된 역사적 진실 규명에 나서는 한이수의 복수 서사를 통해 역사적 과오가 정치적 적폐로 고착되고, 이로 인해 한국 사회의 병리적 현상이 심화되는 문제적 현실에 대한 텔레비전드라마 <상어>의 극적 상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상어>는 일제강점기의 잔재를 제대로 청산하지 못한 역사적 과오가 정치적 적폐로 고착되고, 이로 인해 청년세대의 좌절과 절망이 심화되면서 미래로 나아가지 못하는 문제적 현실에 대해 시적 정의를 모색함으로써 적폐 청산 문제로 갈등하는 한국 사회에 경종을 울린 텔레비전드라마라는 결론에 도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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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淵海子平』에서는 태극에 대한 역학적 언급이 있다. 철학사적 관점에서 『淵海子平』을 한낱 迷信書에 불과하다고 말할지 모르지만, 필자는 두 가지 큰 의의를 가지고 이 책을 연구하고자 한다. 첫째 큰 범주에서 『주역』에 기초한 중국철학의 한 단면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며, 둘째 중국의 『역』 철학에 있어 국가가 주도하여 정리한 『역』의 체계와 민간이 필요에 의해 자발적으로 정리한 『역』의 체계가 어떤 차이를 드러내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다.
흔히 『淵海子平』이라고 알려진 『子平淵海音義詳註』는 南宋 말기 자가 東齋인 徐大升이 편찬하였고 明代의 竹亭 楊淙이 增校하였다. 이 책의 서두에는 태역에서 태극까지 이르는 우주발생론의 순서를 '태역→태초→태시→태소→태극' 순으로 기술하고 있는데, 이러한 五運의 변화는 곧 '氣(태초)→形(태시)→質(태소)→形·體(태극)'의 변화과정이기도 하다. 그런데 필자의 갖는 의문은 태극에서의 形體 중 '體'의 쓰임이다. 『淵海子平』의 오운에 대한 주장은 태역에 대한 언급이 시작된 漢代의 『易緯』 의 「乾鑿度」나 「乾坤鑿度」 또는 『孝經緯』 「鉤命訣」과 다소 차이가 있으며, 宋代로 이어지는 중간 시기의 魏나라 王弼이나 唐代의 孔穎達의 주장과도 또한 차이가 있다. 따라서 필자는 한대의 태극, 왕필의 태극, 공영달의 태극 등을 『淵海子平』의 태극과 비교 분석하였다.
이 연구를 통해 첫째 『淵海子平』에서의 '形體' 중 體가 뜻하는 의미는 形이나 質이 아닌 乾坤을 낳는 '근거'나 '까닭'으로서의 體를 말한다는 결론에 이르렀으며, 둘째 필자는 국가가 주도하여 정리한 『역』의 체계와 민간이 술수서로서 자발적으로 정리한 『역』의 체계가 큰 틀에서 닮아있다는 점을 발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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