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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동양문화연구> 아베 타이잔(阿部泰山)의 명리격국(命理格局)이론 수용과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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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타이잔(阿部泰山)의 명리격국(命理格局)이론 수용과 특징

Acceptance and characteristics of Taizan Abe's Myungri gyeoggug’s theory

최정혜 ( Choi Jeonghea ) , 최정준 ( Choi Jeongjun )
  • :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 : 동양문화연구 33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20년 11월
  • : 265-289(25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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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 론
Ⅱ. 중국 명리고전의 格局이론
Ⅲ. 아베 타이잔의 格局개념과 특징
Ⅳ. 고전 格局이론의 발전적 수용
Ⅴ. 결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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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국에 대한 연구는 중국의 자평명리서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일본의 경우 중국에서 한국, 혹은 중국(대만)에서 일본 등 여러 경로로 유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일본 명리학의 관점을 논한 연구가 매우 부족한 상태이다. 본고에서는 일본의 대표적 명리연구가인 아베 타이잔의 격국이론, 엄밀히 말해서 格, 格局, 格式의 개념을 규명해보았다.
그는 우리가 구분하지 않고 통틀어 사용하는 내용인 격국이론에 대해 고민하여 크게 셋으로 구분하여 정의하였다. 그는 ‘격국’을 ‘격’, ‘격국’ 그리고 ‘격식’으로 각각 구분하여 정의하였다. 격에 대해서 그는 큰 틀에서 정격과 변격 그리고 잡격으로 구분하였다. 정격은 월지를 중심으로 삼아 六格으로 정하였으며 육격 외에는 잡격이라고 보았다. 변격에 대해서 종격, 화격, 일행기득격, 양신성상격, 암신격(암신격: 암충과 암합)으로 정하였다. 격국은 일간 오행과 동일한 월지가 포함된 지지삼합회국을 이루는 형국을 말한다. 그의 격국 개념을 형성하는 가장 중요한 조건은 ‘월지를 포함한 삼합국’이라는 점이다. 월지는 月令이라고 하고 月垣이라고도 하는데 격을 결정하는 기준이 되는데 아베 타이잔은 격뿐만 아니라 격국의 기준으로 중요시한다는 특징이 있다. 격식은 부귀빈천이라는 현실적인 가치를 중심으로 정해진 개념이다.
아베 타이잔의 격과 격국과 격식의 구분과 개념은 그 이전의 명리고전을 수용하면서 정리된 것이다. 명리서 가운데 특히 『명리약언』의 영향이 지대하다고 할 수 있다. 그의 격국이론은 명리고전을 발전적으로 수용한 것으로 몇 가지 특징을 지니고 있다. 첫째, 격국에 대해 격과 격국과 격식을 구분해서 개념화했다는 점이다. 둘째, 격국의 개념에 있어서 월지를 필수적으로 포함한 삼합지지로 보았다는 점이다. 셋째, 부귀빈천의 현실적 관점에서 격식이란 용어로 개념화해서 사용했다는 점이다.
The study of Gyeongguk(格局) can be found in China’s book, “Japyeong Myungriseo” In the case of Japan, the book came from China via Korea in the 10 century. But They do not have many research on the point of view of Myung-Ri Theory.
In this paper, I’ve investigated the concept of Gyeok(格), Gyeoggug(格局), Gyeoksik(格式)-Theory which was based on the theory of Taizan Abe, a leading Japanese researcher of Myeong-Ri Theory. People in Korea are using the theory of Geoggug(格局) without distinction, but he largely divided Geoggug(格局)-Theory into three, Gyeok(格), Gyeoggug(格局), Gyeoksik(格式). As for Gyeok(格)-Theory, he divided it into Junggeok(定格)(rating), Byeongeok (變格) and Jabgeok(雜格). Junggeok(定格) was set by him as a six-geok(六格) taking Wolji(月支) as the center and other factors were regarded by him as Jabgeok(雜格) Byeongeok(變格) was decided by him as Jong-gyeog(從格), Hwagyeog(化格), Ilhaeng-gideuggyeog(一行氣得格), Yangsinseongsangyeog(兩神 成象格), Amsingyeog(暗神格, Amchung暗沖and Amhab暗合) Gyeoggug(格 局) refer to the Jijisamhabhoegug(地支三合會局) that make up the same Wolji(月地) and Ilgan-ohaeng(日干五行). The most important condition of forming his concept of the Gyeoggug(格局) is that it is Samhabgug(三合局) including Wolji(月支). Wolji(月支) is also called Wolmlyeong(月令) and Woldan(月垣) which is the standard for determining the Geok(格) and Wolji (月支) is characterized by Abetizen, which is considered important not only as Geok(格) but also as standard of Gyeoggug(格局). Gyeoggug(格局) is a concept set around the realistic value of BuGuiBinChen(富貴貧賤).
This distinction and concept of Abetazan’s theories were organized while accepting the previous Myung-Ri old book(命理古典). It can be said that the influence of the Myeong-riyageon(命理約言) is particularly significant among the Myungri Book(命理書). His theory of Gyeoggug(格局) has some special features as an acceptance of MyeongRiGoJeon(命理古典) First, as for the Gyeoggug(格局), It was conceptualized by him by separating the concept of Gyeok(格), Gyeoggug(格局), Gyeoksik(格式)-Theory. Second, in the concept of Gyeongguk, The point is that was regarded as Samhabjiji(三合地支) included Wolji(月支) essentially. Third, he conceptualized and used BuGuiBinChen(富貴貧賤) as the term “Gyeoksik(格式)” from a realistic persp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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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인문과학분야  > 동양사
  • :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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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반년간
  • : 1976-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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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속간행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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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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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율곡 이이의 현실인식과 경세사상

저자 : 이재석 ( Lee Jae Seok )

발행기관 :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간행물 : 동양문화연구 33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7-34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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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율곡 이이의 현실인식과 그의 경세사상을 고찰한 글이다. 주지하다시피 율곡 이이는 퇴계 이황과 함께 조선조 성리학의 쌍벽을 이루는 학자이자 경세가였다. 퇴계가 당시 주류 학문인 성리학에 전념하였다면, 율곡은 성리학은 물론 경세(經世)에도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동호문답』, 「만언봉사」, 『성학집요』 등 수많은 소차(疏箚)와 대책(對策)을 통해 자신의 경세관을 피력하였다.
율곡은 한 왕조를 창업기(創業期), 수성기(守成期) 경장기(更張期)로 보고, 그가 살았던 16세기 조선 사회를 중쇠기(中衰期)로 여겨 일대 경장이 요구되는 시대하고 진단하였다. 그는 많은 소차(疏箚)와 대책(對策)을 통해 조선 사회를 일신할 것을 국왕에게 호소하였으며, 그 대표적인 것이 『동호문답』, 「만언봉사」, 『성학집요』 등이다. 그는 이들 글 속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폐단[時弊]이 생기게 됨'으로써 '시의(時宜)에 따라 변통할 것을 요구'하였으며, 당시 폐단으로 공물(貢物), 진상(進上), 군정(軍政)등의 제도를 들고 개혁을 통해 백성의 삶을 안정시키고자 하였다.
율곡의 경세관은 선부후교(先富後敎)로 대표되는 양민(養民)과 교민(敎民)을 들 수 있다. 그는 “백성은 먹는 것에 의존한다.”고 하여, 백성의 삶을 안정시키는 양민(養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였다. 아울러 율곡은 “백성을 기르는 것을 먼저하고, 백성을 가르치는 것은 뒤에 해야 한다.”고 하였다. 즉, 백성의 경제적인 안정을 먼저 도모한 뒤, 백성의 인간다움 삶을 위해 교화를 베푸는 교민(敎民)도 아울러 중요하다고 하였다. 이러한 율곡의 경세관은 다분히 공자와 맹자의 경세관을 계승한 것이라 하겠다.

2다산 정약용의 군자론 - 도덕교육적 의미를 중심으로 -

저자 : 지준호 ( Chi Chun-ho )

발행기관 :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간행물 : 동양문화연구 33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35-58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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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도덕교육에서 덕교육은 도덕적 덕성과 인격 그리고 인성 등에 관한 연관된 논의들을 이끌어내는 교육적 노력을 전개함으로써, 사람다움을 추구한다는 본질적 측면에서 여전히 유효한 학문적 토대와 의미를 함의하고 있다.
전통시대의 도덕적 이상향인 군자는 유학의 도(道)를 숭상하고 학식을 두루 갖춰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였다. 실천윤리학적 성격을 담고 있는 다산 군자론의 기초는 덕(德)이다. 군자는 자질과 덕(德)을 갖추기 위해서 마음의 지향점으로서의 정직(正直)함을 갖추어야 하며, 가치·덕목인 의(義)를 함양하기 위해 자신을 수양하여야 한다.
『논어』를 기본 텍스트로 하는 '군자(君子)'에 관한 선행적 연구는 매우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나, 유학적 이상향을 도덕주의로 승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대부분 일치하고 있다. 전통 유학사상을 기반으로 하는 덕교육은 통합적인 구조와 접근으로 이해되며, 군자의 자질이라는 보다 근원적인 차원에서 볼 때, 마음과 관계된 정직함이자 도덕적 자질을 갖추기 위한 핵심 가치·덕목으로 의(義)를 이해하는 것은 실천성을 강조하는 다산 군자론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3공자의 가르침과 평생교육

저자 : 심미경 ( Sim Mikyung ) , 김인규 ( Kim Ingyu )

발행기관 :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간행물 : 동양문화연구 33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59-82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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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공자의 가르침과 평생교육'에 대해 논한 글이다. 주지하다 시피 공자는 일생동안 배움을 실천한 인물로, 15살에 학문에 뜻을 둔 이래 70세에 이르기까지 배움은 그의 전 생애를 관통하는 여정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열 집의 마을에 반드시 충(忠)과 신(信)이 나와 같은 사람이 있을 것이나, 자신 만큼 배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없다.”고 스스로 단언하였듯이 배우는 것을 싫어하지 않고, 가르치는 데 게을리 하지 않았다.
아울러 공자는 배우는 목적을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 또는 자신의 출세를 위한 배움 보다는 자기 자신의 인격도야를 위한 배움인 '위기지학(爲己之學)'을 강조하였다. 무엇보다 공자는 배우는 자세에 있어서도 '억지로 알려는 것보다 좋아하고, 좋아하기보다 즐기라'고 하였다. 이러한 학문 자세로 인문학 전반인 문(文)과 말보다는 실천을 강조하는 행(行), 자기 자신에 있어 충심을 다하는 충(忠), 남에게 믿음을 주는 신(信)을 주된 내용으로 제자들을 가르쳤으며, 그는 자신의 서당에 가르치는 형식교육은 물론 제자들과 주유천하(周遊天下) 하면서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는 무형식교육을 통해 평생교육 실천한 인물이었다.

4법가(法家)의 이상국가론

저자 : 이상익 ( Lee Sang-ik )

발행기관 :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간행물 : 동양문화연구 33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83-119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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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가의 이상국가상은 '상층계급과 하층계급이 서로 만족할 수 있는 국가, 공정한 법의 지배, 신상필벌로 권선징악을 기하는 응보적 정의의 국가'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그런데 이는 법가뿐만 아니라 다른 학파에서도 추구한 일반적 내용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법가의 특징을 알려면 법가가 어떤 방법론으로 이러한 이상국가상을 실현하고자 했는지를 주목해야 한다. 본고에서는 법가의 특징을 '일사불란한 農戰국가, 공리주의, 응보적 정의와 사랑의 배제, 重罰을 통한 重罰의 예방, 民意에 구애받지 않는 통치' 등으로 정리해 보았다. 이 다섯 가지 특징은 儒家의 주장과 정확히 상반되는 것이다.
법가가 인간의 이기심을 주목하고, 이기심을 이용하여 이기심을 통제할 수 있는 장치로서 상과 벌을 강조한 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문제는 법가가 인간의 이기심만 주목하고 인간의 도덕적 본성을 외면함으로써, 인간에 대한 '타율적 통제'의 필요성만 강조하고 '자율성의 영역'을 완전히 부정했다는 점이다. 타율적 통제가 인간을 길들일 수 있다 하더라도, 인간은 결국 자유와 자율을 꿈꾸는 존재이다. 그러므로 법가적 통치는 일시적 효과만 있을 뿐이다. 이제 우리는 법가의 功과 過를 정확히 인식하고, 이를 우리의 이상국가상을 정립하는 데 활용해야 할 것이다.

5고려 천추태후(千秋太后)의 죽음을 표현하는 조선시대 사법(史法)

저자 : 유영옥 ( Yu Young-og )

발행기관 :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간행물 : 동양문화연구 33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21-147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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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은 千秋太后 皇甫氏를 大惡無道하다고 여겼지만, 그녀를 폄절하는 방식은 동일하지 않았다. 인물의 褒貶에서 핵심은 그 죽음을 기록하는 방식인데, 천후태후의 죽음은 史家에 따라 薨·卒·死로 표현되었다.
『고려사』는 '천추태후 황보씨 훙'이라고 적어 폄절의 뜻을 거의 드러내지 않았지만, 성종조 『동국통감』은 천추태후를 춘추시대 文姜에 견주어 그 죽음을 '천추태후 졸'이라고 적었다. 이는 성씨를 삭제하여 한 번 폄절하고, '훙'을 '졸'로 바꾸어 또 한 번 폄절한 것이다.
조선후기 사찬사서들은 대개 천추태후를 非정통으로 본 『동국통감』의 폄하 방식을 답습하였다. 다만 18c 전반 『동사회강』의 저자 임상덕은 그녀가 태후의 신분을 잃지 않았으니, 여태후와 측천무후의 죽음을 '崩'으로 쓴 『강목』의 書法대로 천추태후의 죽음도 '훙'으로 써야 한다고 여겼다. 한말 유중교도 『강목』의 서법을 들어 '훙'으로 써야 한다고 보았다.
반대로 18c 말 안정복의 『동사강목』은 임상덕의 견해를 매우 비판하면서, 후대 史家는 고려의 臣子가 아니므로 천추태후의 존귀함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래서 그는 『동국통감』보다 더더욱 그녀를 폄절하여 '황보씨 死'라고 적었는데, 이는 그녀가 非정통일 뿐더러 簒弑한 賊婦임을 천명한 것이다.
이러한 차이가 생긴 까닭은 조선후기 강목체 사서가 발전하는 과정에서, 임상덕과 유중교는 『강목』을 관통하는 朱子의 書法을 우선적으로 준용하고, 안정복은 『강목』이 지향하는 정통과 대의명분의 이념을 우선시했기 때문이다.

613세기 초 금의 멸망과 동아시아 다원적 국제질서의 붕괴

저자 : 윤영인 ( Peter Yun )

발행기관 :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간행물 : 동양문화연구 33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49-174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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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기 후반 금 세종과 남송 효종은 근 30년 동안 군사 충돌을 자제하면서 변경의 평화를 유지하여 크게 번영을 이루었다. 그러나 동아시아 다원적 국제질서와 세력균형은 13세기 초 초원을 통합한 칭기즈칸의 몽골세력에 의해 와해되었다. 몽골의 팽창을 막을 수 있었던 가장 유력한 세력이었던 금은 대하·송과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몽골의 공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였다. 금은 오랜 기간 원만한 관계를 유지한 대하와 충돌하였으며 왕조의 덕운(德運) 선포와 북송의 수도였던 개봉으로의 천도는 남송을 크게 자극하였다. 이에 남송이 세폐의 납부를 거부하며 기존의 맹약을 부정하자 금은 1217년부터 7년 동안 남벌을 진행하였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고 오히려 군사와 물자를 소모하여 몽골의 공격에 더욱 취약하게 되었다. 이어 몽골이 대하와 금을 차례로 정복하면서 10세기 이후 유지되었던 동아시아 다원적 국제질서가 붕괴되었다.

7<져부인젼>에 수용된 부(富)의 관념과 여성의식(女性意識) 연구

저자 : 유권석 ( Yu Kwon Sek )

발행기관 :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간행물 : 동양문화연구 33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75-195 (2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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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져부인젼」을 텍스트로 삼아 부의 축적에 내재되어 있는 관념과 여성의식에 대해 고찰해 본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져부인젼」은 규방가사에서 고소설로 장르 전환이 이루어진 작품으로 열녀인 져부인과 악녀인 뽈똥어미를 등장시켜 복선화음이라는 주제를 구현하고 있다. 그러나 두 여성의 상반된 행위는 재물의 축적 여부에 따라 행복과 불행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부의 축적 여부는 이 작품을 이해하는 핵심적인 원리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부의 축적에 내재되어 있는 관념을 살펴보면 이상적인 열녀의 조건으로 제시되어 있다는 점과 선행의 동기로 활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찍이 열녀는 수절이나 순절, 절사를 통해 일부종사한 여성에게 부여되던 용어였다. 그러나 「져부인젼」은 이러한 전통과는 다른 새로운 열녀상을 제시하고 있다. 즉 단기간에 많은 부를 축적하여 적빈한 가문을 일으킨 져부인을 이상적인 열녀로 제시함으로써 기존의 관념과는 다른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또한 부의 축적은 유교에서 권장하는 선을 행하여 공덕을 쌓아야 가능하다는 점에서 나눔과 공존에 기초한 교화의 소재로 활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부의 축적을 통해 져부인이 보여준 인간다운 삶의 실현은 가부장제사회에서 출가한 여성들에게 가해진 뿌리 깊은 차별을 극복한 경우라고 할 수 있다. 부녀자들은 재물을 모으고 자식과 남편을 뒷바라지하는 등 집안을 일으키는 실질적인 주체로 활약하고 있지만 제도적 모순으로 인해 단지 남성들을 위한 조력자로 인식되고 있다. 또한 여성들은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노복보다도 못한 존재로 취급되고 있는데, 축첩제도로 인한 비참한 가정의 제시는 여성들에게 가해지는 차별의 시정을 주문하는 근거로 활용되고 있다.

8새로운 고시조의 발굴과 시조 작품 9수의 검토

저자 : 장안영 ( Jang An Young ) , 김영 ( Kim Young )

발행기관 :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간행물 : 동양문화연구 33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97-222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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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새롭게 발굴된 시조 작품을 소개하고자 한다. 시조는 전체 9수가 수록되어 있으며 그중 1수는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작품이다. 시조 작품은 의학서인 『경험신방(經驗新方)』의 뒷부분에 수록되어 있다. 책의 크기는 가로 9.9cm, 세로14.7cm로 몸에 지니고 수시로 읽을 수 있도록 만든 수진본(袖珍本)의 형태이다. 『경험신방』은 1a면부터 9a면까지이며 '瘇瘡方文, 眼疾藥方文, 耳聳藥, 瘡病通用藥, 耳聾症, 乳瘇, 火傷, 長瘧, 風濕' 등에 대한 처방법이 나와 있다. 이후 9b~20a면까지는 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은 백지(白紙)이고 이번에 소개하는 시조는 20b~22b면에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현재 박재연 교수가 소장하고 있다.
시조 작품은 국한문혼용체이며 '아래아(·)' 표기도 모두 사라진 형태이다. 몇 가지 사항들을 고려하면 『경험신방』이 먼저 필사되었고 이후 시간이 흘러 후대에 누군가가 서책의 빈 공백지를 활용하여 시조를 기입해놓은 것으로 추정된다. 즉, 『경험신방』은 19세기에 필사된 것이지만 '시조 9수'는 20세기 전반에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새로 발굴한 시조의 작자는 알 수 없었다. 애정류의 내용을 담고 있지만 7수의 시조에서 나타난 '사랑', '정념', '그리움'의 주제와는 다르게 이 시조는 기생의 육체적 행태를 다소 노골적으로 묘사되었다는 점에서 독특함이 보인다. 또 한 가지 '珠簾畫閣', '綠衣紅裳', '紅裳', '雪膚', '모란花' 등에서 색채의 표현이 두드러진다. 이러한 색채감은 마치 눈앞에 보이듯이 상상력을 구현하게 만들어 시각적인 효과까지 준다. 인물의 행태를 구체적이면서도 함축성이 풍부하여 더욱 흥미를 돋우는데 화자는 그러한 점을 의도했을 듯싶다. 이를 통해서 볼 때 이 시조는 화자가 행위주체이기보다는 담화의 주체 방식으로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9상생의 관점으로 본 헬스커뮤니케이션의 상호작용

저자 : 이근용 ( Keun-yong Lee )

발행기관 :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간행물 : 동양문화연구 33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23-264 (4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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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의료 현장에서 전개되는 헬스커뮤니케이션의 상호작용에 대해 주목하고, 이에 대한 접근 관점을 하나 제안해 본 것이다. 이 연구에서 제시해보고자 하는 관점은 서로 살려준다는 의미의 '상생'(相生)이다. 의료 현장에서의 헬스커뮤니케이션은 생명체인 몸을 대상으로 하고, 몸의 비정상과 질환을 회복시키고 치유하고자 한다는 점에서, 살림의 정신이 담긴 상생과 상통하는 측면이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기존의 관련 연구들을 바탕으로, 『주역』과 구덕괘의 기본 원리로서의 상생과 덕(德)의 관점으로 헬스커뮤니케이션 상호작용을 이해하고, 수용 가능성을 논해 보고자 한 것이 이 연구의 주된 내용이다. 이를 위해서 먼저 기존의 헬스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연구 흐름과 접근 관점을 상호작용 관점에서 정리하면서 헬스커뮤니케이션의 속성을 살펴본 후, 헬스커뮤니케이션의 의도나 지향에 비추어 타당하다고 보여지는 하나의 관점으로서 상생의 접근을 제시했다. 이 접근의 논의는 먼저 공자가 9개 괘의 덕을 설명한 내용을 정리하여 상생의 덕 윤리적 접근이 의사 환자 사이의 상호작용에 적용될 수 있음을 보였다. 그런 다음, 이 접근이 헬스커뮤니케이션 상호작용의 실제 사례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탐색해보기 위해 투병 사례를 하나 선정하여 적용해 보았다. 이 연구에서 적용해 본 사례는 태어난 지 2년이 채 안 된 아이가 생사를 넘나드는 6년 동안의 긴 투병기간을 거치는 동안 아이 엄마와 의료진 사이에 벌어지는 갈등, 이해, 협력 등의 상호작용으로서, 이 과정이 비교적 소상히 그려진 발간도서를 참고했다.

10아베 타이잔(阿部泰山)의 명리격국(命理格局)이론 수용과 특징

저자 : 최정혜 ( Choi Jeonghea ) , 최정준 ( Choi Jeongjun )

발행기관 :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간행물 : 동양문화연구 33권 0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65-289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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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국에 대한 연구는 중국의 자평명리서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일본의 경우 중국에서 한국, 혹은 중국(대만)에서 일본 등 여러 경로로 유입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일본 명리학의 관점을 논한 연구가 매우 부족한 상태이다. 본고에서는 일본의 대표적 명리연구가인 아베 타이잔의 격국이론, 엄밀히 말해서 格, 格局, 格式의 개념을 규명해보았다.
그는 우리가 구분하지 않고 통틀어 사용하는 내용인 격국이론에 대해 고민하여 크게 셋으로 구분하여 정의하였다. 그는 '격국'을 '격', '격국' 그리고 '격식'으로 각각 구분하여 정의하였다. 격에 대해서 그는 큰 틀에서 정격과 변격 그리고 잡격으로 구분하였다. 정격은 월지를 중심으로 삼아 六格으로 정하였으며 육격 외에는 잡격이라고 보았다. 변격에 대해서 종격, 화격, 일행기득격, 양신성상격, 암신격(암신격: 암충과 암합)으로 정하였다. 격국은 일간 오행과 동일한 월지가 포함된 지지삼합회국을 이루는 형국을 말한다. 그의 격국 개념을 형성하는 가장 중요한 조건은 '월지를 포함한 삼합국'이라는 점이다. 월지는 月令이라고 하고 月垣이라고도 하는데 격을 결정하는 기준이 되는데 아베 타이잔은 격뿐만 아니라 격국의 기준으로 중요시한다는 특징이 있다. 격식은 부귀빈천이라는 현실적인 가치를 중심으로 정해진 개념이다.
아베 타이잔의 격과 격국과 격식의 구분과 개념은 그 이전의 명리고전을 수용하면서 정리된 것이다. 명리서 가운데 특히 『명리약언』의 영향이 지대하다고 할 수 있다. 그의 격국이론은 명리고전을 발전적으로 수용한 것으로 몇 가지 특징을 지니고 있다. 첫째, 격국에 대해 격과 격국과 격식을 구분해서 개념화했다는 점이다. 둘째, 격국의 개념에 있어서 월지를 필수적으로 포함한 삼합지지로 보았다는 점이다. 셋째, 부귀빈천의 현실적 관점에서 격식이란 용어로 개념화해서 사용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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