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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미디어협회 예술과미디어학회> 예술과 미디어> 인공지능 시대의 예술 창작 - 들뢰즈의 예술론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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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의 예술 창작 - 들뢰즈의 예술론을 중심으로 -

Aesthetical Approach on Creating Art by Human Beings and Artificial Intelligence - Deleuze’s Idea of Sensation and Body -

김전희 ( Kim Junhee ) , 김진엽 ( Kim Jinyup )
  • : 한국영상미디어협회 예술과미디어학회
  • : 예술과 미디어 19권2호
  • : 연속간행물
  • : 2020년 11월
  • : 81-112(32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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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 론
Ⅱ. 인간의 예술 창작
Ⅲ. 인공지능의 그림 제작
Ⅳ. 결 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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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은 인간의 단순 업무를 대체하는 것을 넘어, 이제 인간 고유의 활동이라 여겼던 예술 창작의 영역에까지 도전하고 있다. 인간 예술가처럼 인공지능도 그림을 그리고, 그 그림을 전시하며, 판매하기도 한다. 이러한 현 상황을 배경으로 하여, 본 논문은 현재의 인공지능 기술이 예술 창작이라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지 재고하고, 덧붙여 인공지능이 해당 목표를 위해 나아가야 할 새로운 기술 개발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하여 먼저, 인공지능이 모방하고 있는 인간의 예술 창작에 관하여 들뢰즈의 예술론을 중심으로 하여 살펴볼 것이다. 현재 인공지능이 생산하는 그림들은 대부분 인간의 현대미술, 특히나 추상적인 형상을 특징으로 하는 현대미술과 유사하다. 따라서 인간의 현대미술에서 발견되는 추상적이고 비구상적인 형상에 대한 들뢰즈의 해석을 중심으로 하여, 인간의 예술 창작에 관하여 설명할 것이다. 다음으로, 인간의 예술과 그 창작 방식을 모방하는 현재의 인공지능 그림 제작기술을 살펴볼 것이다. 이는 시각 이미지 영역에서 가장 많이 다뤄지는 인공지능의 세 가지 최신 기술인, 예술적 스타일의 신경 알고리듬(Neural Argorithm of Artistic Style), 생성적 적대 신경망(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s), 창의적 적대 신경망(Creative Adversarial Networks)을 중심으로 검토할 것이다. 인간의 예술 창작과 인공지능의 그림 제작 기술을 살펴본 후, 인간의 예술 창작을 모방하고 있는 현재의 인공지능 그림 제작기술이 모방을 넘어 창작에 이를 수 있는지 재고할 것이다. 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하여, 인간의 그림 창작을 모방하지 않고, 다른 방식으로 인공지능이 예술 창작에 도달할 수 있는지 새로운 방향을 살펴볼 것이다.
The development of Artificial Intelligence makes enable to supercede human by AI in simple tasks, moreover it has challenged to create art which has been considered as inherented value of human beings. As human artists do, AI has been not only produced pictures to exhibit but also sold them at an auction at a high price. At this point in time, this paper aims to reconsider whether the present technologies of AI producing picture enble to reach the goal of creating art. For that, first, we will look into how human creating art, especially paintings with abstract and nonfigurative forms, which are features of most of the current AI-pictures, with Deleuze’s theory of art. Followed by the exploring of human creating art, we will study recent technologies of AI producing pictures such as Neural Argorithm of Artistic Style, 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s and Creative Adversarial Networks. After that, this paper addressed the matter of whether AI could reach the goal of creating art, which goes beyond just imitating human art with current technologies. At last it would finally suggest a new and origial way that AI should head in to reach its go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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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행물정보

  • : 예체능분야  > 기타(예체능)
  • : KCI등재
  • :
  • : 반년간
  • : 2005-5587
  • :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2005-2020
  • : 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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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이제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질 만큼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은 막대하다. 사회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비대면의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특히 대학의 역할은 위협받고 있다. 비대면 수업으로 인한 학생들의 불만은 줄어들지 않고 있으며 학생들은 급기야 등록금 환불운동까지 벌이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각 대학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온라인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방식을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효과적인 비대면 수업을 위한 대안 모색이 절실한 상황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학습자의 능동적인 참여를 위한 대학의 새로운 비대면 학습 방안에 관한 연구이다. 이는 달리 표현하면, 네트워크 사회의 특성으로 인해 나타나는 참여적 커뮤니케이션의 방식을 모색하는 것이며, 그로 인한 혁신적 학습의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라 하겠다.
비대면 학습은 근본적으로 네트워크를 활용한 학습의 방식이기에 네트워크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분석을 위한 이론적인 근거는 네트워크가 고도로 발달한 사회에서 사회의 근본적인 변화과정을 네트워크와 커뮤니케이션학적인 시각으로 연구한 마누엘 카스텔(Manuel Castells, 1942-)의 「네트워크 사회론」을 차용했다. 카스텔은 '네트워크'와 '정체성' 개념을 바탕으로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근거를 밝혀냈으며 그의 「네트워크 사회론」을 통해 이론화시켰다. 사회의 모든 영역은 네트워크로 인해 변화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카스텔은 네트워크 사회에서 커뮤니케이션의 관점에서 사회변화의 전반적인 과정을 연구했다.
분석의 사례는 최근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교수법으로 유명한 '미네르바 스쿨'을 분석했다. 분석의 결과, 학습자의 능동적인 참여를 가능케 한 새로운 네트워크적 커뮤니케이션 방식 및 학습 주체로서의 정체성 형성이라는 두 가지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새로운 네트워크적 커뮤니케이션 방식은 '연결'의 개념을 바탕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연결은 사람 간의 연결, 공간의 연결, 데이터의 간의 연결 그리고 지식과 현실의 연결이라는 4가지 방식의 연결이 학습 과정에서 상호 융합되어 나타나고 있었다. 그러한 결과 미네르바에서는 네트워킹을 통한 연결, 연결을 통한 융합, 융합을 통한 혁신의 과정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따라서 새로운 참여적 학습방식의 연구는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커뮤니케이션 과정에 대한 연구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2공유와 고유감각의 확장에 대한 큐레이팅 고찰 - 58회 베니스 비엔날레의 리투아니아관과 프랑스관 -

저자 : 김미진 ( Kim Mijin )

발행기관 : 한국영상미디어협회 예술과미디어학회 간행물 : 예술과 미디어 19권 2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37-56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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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 십여 년간은 전시기획자 및 이론가인 니꼴라 부리요(Nicolas Bourriaud)의 관계미학 개념과 사회학자 피에르 부르디외(Pierre Bourdieu)의 장이론에 영향을 받은 예술의 사회적 수용과 공공의 커뮤니케이션에 중점을 둔 큐레이팅이었다. 이번 연구는 2019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예술가와 예술 사이의 의미에서 시작을 찾는 부분이 더 강조가 되며 작가와 큐레이터의 협력이 함께 시너지를 내는 큐레이팅의 예술의 확장성에 관한 것이다. 2019년 황금사자상 수상의 리투아니아관과 참여국인 프랑스관의 전시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환경 안에서 예술의 감각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 현 예술의 주제를 학제, 다 장르, 여러 가지 시공간으로 녹여낸 큐레이팅이다. 리투아니아관은 기후와 환경에 관한 무거운 주제를 오페라, 퍼포먼스, 미장센의 종합적 표현 안에서 가벼우면서 유머러스하고 평범한 일상으로 담아내어 매우 시적이고 감각적인 울림을 준다. 프랑스관 역시 시공간의 공유와 고유가 함께 용해하며 존재하는 다양한 방식을 감성적이고 시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라투아니아 관의 가짜는 실제의 재현 안에서 더욱 실감나고 예술은 실재가 되어 삶에 들어온다. 우리가 만난 해변은 유토피아이면서 동시에 틈이다. 그러나 틈에서 발생되는 소리, 움직임, 냄새, 관람객들의 감상하는 태도, 핸드폰의 촬영 등 공유와 고유의 감각은 확장되어 또 하나의 경이로운 일상이 된다. 자르디니에 있는 프랑스관은 프랑스와 영국을 연결하는 해저터널을 연상시키는 지하의 어두운 방을 통과해 이층으로 가는 구조를 '문어의 머리'로 의도한다. 신경계로부터 뻗어 나온 촉수의 감각들을 음향, 춤, 공연, 유리조각, 조명 작품으로 연결해 표현하였다. 프랑스 본토의 중심적 사고에서 약간 비켜난 작가와 큐레이터는 언어의 기표와 기의에 예민한 불어단어를 비틀고 변형시켜 유머러스한 문체로 바꿔 놓는다. 상상력과 변혁의 힘을 가진 예술가와 조직적이며 논리적 사회화의 힘을 가진 큐레이터의 섬세한 공존 방식의 큐레이팅은 관객에게도 예술본질의 공유와 고유의 감각을 확장시킨다. 2019년 베니스 비엔날레의 두 관은 인류의 유산 안에서 발견된 새로운 장소와 함께 나날이 발전하는 다양한 매체와 장르를 즉시로 혹은 과정으로 수용하는 연체동물같은 전시로 시대적 큐레이팅임을 규정한다.

3역설과 저항의 미학 - 이승택의 '비조각' -

저자 : 김이순 ( Kim Yisoon )

발행기관 : 한국영상미디어협회 예술과미디어학회 간행물 : 예술과 미디어 19권 2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57-79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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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조각가 이승택의 '비조각'을 재료, 기법, 개념의 측면에서 고찰한 것이다. 일찍이 기성의 것에 대한 저항의식을 갖고 있던 이승택은 조각개념에 거스르는 작업을 했고 이를 '비조각'으로 통칭했다. 최근 미술계에서는 이승택에 주목하여 그의 평면작업이나 퍼포먼스조차도 '비조각'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작가 스스로 '비조각'을 '조각이 아닌 조각'이라고 설명했기 때문에 그의 '비조각'을 '조각' 장르의 차원에서 논의할 필요가 있다. 본고에서는 이승택의 '비조각' 작품을 통해 그가 어떻게 '조각' 개념을 해체하면서 전위성을 모색했는지를 살펴본다.
이승택은 오지, 유리, 비닐, 바람, 불과 같은 뜻밖의 재료로 '비조각'을 구현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획기적인 표현재료는 바람과 불 같이 비가시적이거나 유동적인 물질인데, 자신의 작품에 기름을 붓고 불을 질러 태워 없애는 <분신행위>에서는 피어오르는 불꽃과 연기, 그리고 열기, 소리, 냄새까지 작품에 포함시켰다. 기법적으로는 조각작품을 살붙이기나 깎기가 아닌 '묶기'의 방법으로 제작했으며, 나아가 미술작품은 미술관에서 영원히 보존되어야 한다는 개념을 거부했다. 1958년 대학졸업전에 출품한 <역사와 시간>에서는 표면에 가시철망을 감은 작품을 출품하였고, 그 이후 여성 인체, 도자기, 화강암 덩어리, 나뭇가지, 각목, 파이프, 책, 캔버스, 지폐, 헌옷 등을 실제로 혹은 착시적으로 감거나 묶는 방식으로 사물의 물성에 대한 반전을 보여줌으로써 인간의 시각, 즉 눈으로 보는 것에 대한 믿음에 대한 존재론적(存在論的)인 물음을 던졌다. '비조각'의 양상은 이승택이 일찍부터 주력했던 영역인 사진 작업에서도 찾을 수 있다. 그는 자신의 실험적인 작품을 기록하기 위해 사진을 촬영했으며, 때로는 특정 장소나 소재를 선택하여 촬영하기도 했다. 후자의 경우, 뒤샹이 소변기를 선택하여 서명하고 전시회에 출품함으로써 기성의 소변기를 자신의 작품으로 만들었듯이, 제작 과정이 거의 없거나 약간의 개입만으로 대상을 작품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이를 '장소적 레디메이드'라고 할 수 있으며 개념적으로 '비조각'을 실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승택은 '비조각'이라는, 고정된 형태가 없는 조각을 제작했고, 나아가 소리, 냄새 같은 비가시적인 요소까지 조각에 담았으며, 이런 작업을 통해 우리의 감각과 상식에 충격을 가하면서 우리의 인식을 확장했다.

4인공지능 시대의 예술 창작 - 들뢰즈의 예술론을 중심으로 -

저자 : 김전희 ( Kim Junhee ) , 김진엽 ( Kim Jinyup )

발행기관 : 한국영상미디어협회 예술과미디어학회 간행물 : 예술과 미디어 19권 2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81-112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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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은 인간의 단순 업무를 대체하는 것을 넘어, 이제 인간 고유의 활동이라 여겼던 예술 창작의 영역에까지 도전하고 있다. 인간 예술가처럼 인공지능도 그림을 그리고, 그 그림을 전시하며, 판매하기도 한다. 이러한 현 상황을 배경으로 하여, 본 논문은 현재의 인공지능 기술이 예술 창작이라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지 재고하고, 덧붙여 인공지능이 해당 목표를 위해 나아가야 할 새로운 기술 개발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하여 먼저, 인공지능이 모방하고 있는 인간의 예술 창작에 관하여 들뢰즈의 예술론을 중심으로 하여 살펴볼 것이다. 현재 인공지능이 생산하는 그림들은 대부분 인간의 현대미술, 특히나 추상적인 형상을 특징으로 하는 현대미술과 유사하다. 따라서 인간의 현대미술에서 발견되는 추상적이고 비구상적인 형상에 대한 들뢰즈의 해석을 중심으로 하여, 인간의 예술 창작에 관하여 설명할 것이다. 다음으로, 인간의 예술과 그 창작 방식을 모방하는 현재의 인공지능 그림 제작기술을 살펴볼 것이다. 이는 시각 이미지 영역에서 가장 많이 다뤄지는 인공지능의 세 가지 최신 기술인, 예술적 스타일의 신경 알고리듬(Neural Argorithm of Artistic Style), 생성적 적대 신경망(Generative Adversarial Networks), 창의적 적대 신경망(Creative Adversarial Networks)을 중심으로 검토할 것이다. 인간의 예술 창작과 인공지능의 그림 제작 기술을 살펴본 후, 인간의 예술 창작을 모방하고 있는 현재의 인공지능 그림 제작기술이 모방을 넘어 창작에 이를 수 있는지 재고할 것이다. 나아가 이를 바탕으로 하여, 인간의 그림 창작을 모방하지 않고, 다른 방식으로 인공지능이 예술 창작에 도달할 수 있는지 새로운 방향을 살펴볼 것이다.

5조각의 확장과 비조각의 의미 - '부정성(negativity)'으로 존재하는 조각 -

저자 : 남인숙 ( Nam Insook )

발행기관 : 한국영상미디어협회 예술과미디어학회 간행물 : 예술과 미디어 19권 2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13-127 (1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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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비-조각(not sculpture)'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에 대한 연구이다. 비-조각이 문제된 배경을 로잘린드 크라우스의 관점으로 정리하고, 초현실주의로부터 비-조각의 전개 근거를 찾아야 한다는 점을 제시한다. 이 점을 뒷받침하기 위해 작품 사례를 제시하여 비-조각의 출현을 초현실주의에서 찾아야 한다는 연구내용을 뒷받침한다.
도널드 저드의 「특수한 물체(specific objects)」에 대한 비판적 논평에서 크라우스는 미니멀리즘이 추구하는 매체 순수성에 놓인 모순에 주목한다. 저드는 회화도 조각도 아닌 3차원의 물체를 '특수한 물체'라 명명한다. 특수한 물체의 특징은 즉물적이다. 즉물적인 물체나 구체성은 불가피하게 '전시의 형식'으로 관객과 함께 만나게 되므로 상호 침투적인 지각의 발생은 물론 환영의 형성이나 해석의 개입을 피할 수 없는 것이다.
'특수한 물체'는 관계를 통해 혼성의 관계망 속으로 확장된다. 이러한 확장은 댄 플래빈이 시도한 산업재료 사용이나 온갖 플라스틱 재료, 넘쳐나는 이미지들에서 보듯 재료의 확장과 동시적으로 전개되면서 '비-조각(non sculpture)'의 흐름이 형성되는 것이다. 로잘린드 크라우스는 '조각도 아닌', '회화도 아닌' 부정성의 방식으로 전개되는 동시대 조각을 포스트모더니즘의 특징으로 분류하고, 건축도 아니면서 동시에 환경도 아닌 것의 구현을 '장소-구축물(site construction)'이라 부른다. 이것이 조각의 확장된 장이라 불린다. 따라서 '비-조각'은 확장된 관계 속에서, 인간적인 척도를 넘어서는 산업의 규모 속에서, 기능이 박탈된 폐허 속에서 발견된 '다른 미적인 가능성'을 겨냥하는 포스트모더니즘의 특징으로 이해할 수 있다. 비-조각은 부정성으로 존재하는 일련의 작품 경향을 지시하며 이로부터 전개되는 조각의 확장된 장 그리고 혼성적인 설치와 '다른 가능성'을 지시하는 용어이다. 예를 들면 양감을 대신하는 분산된 설치나 즉물적 구체성이 연극적인 장면으로 되는 시간의 개입과 같은 사건이다.
본 논문은 이러한 비-조각 흐름의 원천 중 하나를 초현실주의 운동에서 찾고, 비-조각 경향은 기술시대 관객으로서 대중이 출현하고 새로운 매체의 등장(사진)에서 비롯된 예술 분류의 애매성에서 그 단초가 제시되었으며, '매체특수성'의 자체 내 모순은 비조각의 전개를 불가피하게 한 요인 중 하나였음을 제시한다. 비-조각 사례로서 보이지 않는 '중력과 디지털 언어'를 가시화하는 코헤이 나와와 빛 설치 조각의 부지현 작품을 제시한다.

6거울대칭 구조로 성격화된 현실과 반현실의 공간 - 영화 <조커>(2019) 분석을 중심으로 -

저자 : 류범열 ( Ryu Beomyeol ) , 양세혁 ( Yang Sehyeok )

발행기관 : 한국영상미디어협회 예술과미디어학회 간행물 : 예술과 미디어 19권 2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29-150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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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 애니메이션에서, 공간은 중요한 창작의 영역으로서 서사의 흐름과 캐릭터의 내적 갈등을 반영하도록 성격화되어 작품의 주제 의식을 강화하는데 기여한다. 특히, 이미지를 온전히 창작해야 하는 애니메이션의 경우, 모든 과정이 창작자의 완전한 통제에 놓이기 때문에 모든 공간이 특정한 성격을 가지는 경향이 강하다.
본 연구는 영화 <조커>의 공간이 마치 애니메이션처럼 치밀하게 통제하여 성격화된 점에 주목했다. 즉 데칼코마니처럼 좌우대칭 샷이 높은 빈도로 나타나고 공간의 깊이감이 강조된 점 등 일련의 특징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에 '전체 공간 구성의 패턴은 무엇인가?', '프로타고니스트 아서의 내적 갈등을 반영하기 위한 공간의 성격화 전략은 무엇인가?' 라는 의문을 토대로 <조커>를 고찰하고자 했다. 분석은 각 샷의 공간 전사본을 만들어 비선형적 재배치를 반복함으로써 낯선 시각으로 그 특징을 관찰하는 것에서 시작했다. 그 결과, 1) 공간 구성의 패턴은: ① 미드포인트를 기준으로 전반부와 후반부의 수많은 샷이 전후가 반전되는 거울대칭처럼 아서와 조커의 상황으로서 각각 대척점에서 일치한다. ② 많은 좌우대칭 샷들은 거울대칭적으로 반사된 이미지로써 영화 전체의 거대한 거울대칭 구조를 구축하기 위하여 하나씩 적층된 것으로 여겨진다. 2) 공간의 전략은: ① 타자의 주관으로 규정된 아서의 현실 공간과, ② 조커의 주관으로 규정되어 현실에 대한 대척적 일치를 보이는 반현실 공간, ③ 가족해체의 비극이 거울 경계면으로 기능하는 공간으로 구분함으로써 거울대칭 구조로 성격화됨을 결론으로 도출할 수 있었다.
연구의 한계는, 아서에서 조커로 전환되는 내면의 극적인 변화가 외부의 공간으로 투사되고 있다는 관점에서, 영화 속 제한된 정보만으로는 아서의 망상이 공간의 성격화에 미치는 영향을 정확히 검증하기 어려웠다는 점이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학제 간 연구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후속 연구나 교육 콘텐츠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7봉준호 영화 '기생충'과 '설국열차'의 상징적 공간을 통해 나타난 종교로서의 자본주의

저자 : 문소영 ( Moon Soyoung )

발행기관 : 한국영상미디어협회 예술과미디어학회 간행물 : 예술과 미디어 19권 2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51-176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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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봉준호 영학 '기생충'(2019)과 '설국열차'(2013)에 묘사된 자본주의 혹은 자본주의적 계급에 기반한 체제의 상황을 철학자 벤야민의 단편 저술 '종교로서의 자본주의'(1921)와 관련해 분석한다. 미래 배경의 SF액션 '설국열차'와 달리 현대 한국 배경의 블랙코미디 스릴러 '기생충'은 그 영화적 재현과 현실과의 관계, 특히 가난의 재현 방식에 대한 논란이 있음을 감안하여, 본고는 영학 전체를 현실의 반영으로 보기보다, 현실에서 발견되는 자본주의의 종교학 징후가 영화에서 어떻게 압축적·상징적으로 묘사되는지에 집중한다. 벤야민에 따르면, 자본주의는 일종의 제의(祭儀) 종교로서, 첫째, 모든 것이 제의와 직접 관련해서만 의미를 지닌다. 여기서 제의는 시장가치를 형성하는 매매·투자 등의 행위는 물론, '기생충'에서 지하실의 근세가 박사장을 숭배하는 것처럼, 농은 시장가치를 지닌 존재에 대한 숭배를 아우른다. 둘째, 이러한 제의의 “영구적 지속”을 통해 종교로서의 자본주의는 공고해지는데, '기생충'의 여러 인물처럼 자본주의적 가치를 모든 가치의 기준으로 삼는 사고의 내재화가 제의의 “지속”이라 할 수 있다. 셋째, 종교로서의 자본주의는 '죄책감'과 '빚'을 동시에 의미하는 'schuld(채무/죄과)'를 생산하고 퍼뜨린다. '기생충'의 김씨 가족과 근세처럼 본인의 무능력으로 빈곤해졌다는 죄책감을 갖거나 문자 그대로 부채를 지는 상황이 확산되는 것이다. '기생충'에서는 자본주의의 이러한 종교적 특성이 수직적 구조의 상징적 공간들을 통해 강조되는데, 그 3가지 공간은 그늘진 반지하; 축복 같은 햇살이 가득한 언덕 위의 저택; 죄인의 지하감옥처럼 보이는 어두운 지하실이다. 특히 영학의 비관적 결말은 종교화된 자본주의에서 탈출구가 없다는 벤야민의 묵시적 비전과 벤야민에 영향을 미친 베버가 언급한 '쇠우리'에 갇힌 절망감을 공유하고 있다. 반면에, '설국열차'는 탈출구의 가능성을 열어놓는다. '설국열차'는 체제가 종교화되어 있는 현상을 '기생충'보다 더욱 극단적으로 묘사한다. 또한 '기생충'처럼 공간적 상징주의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계급 문제를 나타내는데, 열악한 꼬리칸에서 봉기한 빈민 반군이 부유층과 독재자가 있는 머리칸으로 전진해 나가는 서사를 통해, '기생충'보다 한결 단순한 공간 구조와 갈등을 보인다. 그런데 '설국열차'는 일종의 '쇠우리'인 열차 안에서의 '꼬리칸 vs 머리칸' 구조 외에 열차 바깥 세계의 존재를 부각시켜 '쇠우리 안 vs 밖'의 구조를 만들고 쇠우리 자체를 부수려는 캐릭터를 등장시킨다는 점에서 '기생충'과 차이점을 지닌다. '설국열차'의 이런 특성은 원작인 동명의 프랑스 만화와도 차별화되는 것으로서, 낙관성이 두드러진다. 이렇게 한 명의 감독이 고착화된 체제와 계급 상황을 공간 상징주의를 통해 각각 비관적, 낙관적으로 묘사한 두 영화를 상호보완적으로 봄으로써, 현실에서의 자본주의의 종교화 징후를 새롭게 인식하고 그 대안과 관련된 담론에 대한 통찰력을 가질 수 있다.

8한국의 아웃사이더 미술가들 - 다양체의 한국 문화 경계 짓기 -

저자 : 박정애 ( Park Jeongae )

발행기관 : 한국영상미디어협회 예술과미디어학회 간행물 : 예술과 미디어 19권 2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77-200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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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각기 다른 세 가지 양태를 띤 한국 미술가들의 정체성의 형성 과정을 묘사하고 해석하였다. 첫 번째 양태는 국제적 무대에서 활동하기 위해 성인이 되어 한국을 떠난 미술가들로 확인된다. 이들은 뉴욕 미술계라는 타자의 강요에 의해 자신들의 한국적 문화를 재발견하고 있다. 그들이 재발견한 한국성은 어린 시절의 경험에서 유래한 소재를 새로운 현대 미술의 언어로 배치되면서 현대성을 획득한 것이다. 두 번째 양태의 미술가들은 어린 나이에 부모를 따라 한국을 떠난 경우이다. 이러한 두 번째 양태의 미술가들에게 한국에서의 어린 시절의 기억은 혼종적인 작품을 만들게 하는 강도를 지속시키는 기능을 하고 있다. 세 번째 양태는 한국의 영토 밖에서 태어난 미술가들이다. 이러한 양태의 미술가의 한국적 정체성이 특징은 지형적이라기보다는 문화적이다. 이들 세 가지 양태의 미술가들은 그들이 구사하는 한국어의 사용 능력의 차이에 따라 구분이 가능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언어의 차이는 존재가 하나로 남아 있는 반면에 무수히 많은 존재자들이 존재의 형식적 또는 양태적 구분이라는 들뢰즈의 존재의 일의성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그들은 한국인의 유목적 분배로서의 복수적 양태들로 해석된다. 이들 한국 미술가들은 다른 문화와의 연결접속을 통해 한국 문화의 경계 짓기를 수행하는 아웃사이더의 기능을 한다. 이러한 방법으로 다양체로서의 한국의 국가적 정체성은 동시에 역사와 전통과 관계하면서 시간을 두고 끊임없이 변화한다.

9루이스 부르주아의 비조각 작업에서 자아정체성의 문제 - 비소유에 의한 트라우마 극복을 중심으로 -

저자 : 정수경 ( Chung Sukyung )

발행기관 : 한국영상미디어협회 예술과미디어학회 간행물 : 예술과 미디어 19권 2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01-219 (1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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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루이스 부르주아의 대표작이면서도 그 동안 국내 학술연구에서 도외시되어온 1999년 작 <마망>을 '비조각'과 '비소유' 개념을 통해 분석하고, 이를 통해 루이스 부르주아의 자아정체성 구성 방식을 새롭게 논구하고자 하였다.
루이스 부르주아의 오랜 작업의 지속적인 주제가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를 극복하여 여성으로서의 젠더정체성을 재정립하는 것이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나, 그 수립 과정의 모호함과 모순적인 양가성, 복합성이 그녀 작품의 조형적 변천 과정과 함께 제대로 논의된 적은 없는 듯하다. 이는 부르주아의 작업 기간이 너무 길고, 그녀의 작업 양상이 너무 복잡하게 변모해왔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러한 그녀의 작업을 적절히 설명할 만한 이론이 도입되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이에 본 논문은 그녀의 작업의 복잡한 양상을 설명하기 위해 '비조각' 개념을 도입하였고, 그녀의 자아정체성 재정립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 로니 자노프-불먼의 '깨어진 가정' 이론과 주디스 버틀러의 '비소유' 이론을 도입하였다.
본 논문에서 '비조각'은 조각의 재료, 매체, 형식 등에 관한 고정관념을 탈피하여 주제의식에 적합한 조각적 언어를 자유롭게 추구해나가는 자기부정적이고 자기극복적인 조각을 지칭하는 개념으로 사용되었는데, 이러한 '비조각' 개념은 루이스 부르주아의 조각의 지속적인 변모를 설명하기에 매우 적합하다. 또한 '깨어진 가정' 이론은 기존의 트라우마 이론에 비해 보다 근원적이고 추상적인 차원에서 트라우마의 원인을 제시하여 직접적인 폭력에 노출되지 않았으나 트라우마를 겪은 부르주아의 경우를 보다 잘 설명해준다. 나아가 주체가 자아정체성을 형성하는 것은 사회적 가치관의 능동적이고 선별적인 수용과 거부에 의한 것이라는 버틀러의 '비소유' 개념은 그녀가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정체성 프레임을 만들어나가는 과정 및 그것이 <마망>에서 조형으로 드러나는 양상을 잘 설명해준다.

10행위자 네트워크 이론(ANT)의 미학적 적용 - 라투르를 매개한 크라우스의 '번역' -

저자 : 조경진 ( Cho Kyungjin )

발행기관 : 한국영상미디어협회 예술과미디어학회 간행물 : 예술과 미디어 19권 2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21-239 (1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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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크라우스의 비조각론, 즉 확장된 영역에서의 조각론을 라투르와 ANT(Actor Network Theory)를 매개해 읽음으로써 그 한계를 논함은 물론, 이에 대한 동시대적 대안으로서 '번역으로서의 예술'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 모델은 과학학에서의 ANT의 모델을 예술적 관점에서 원용한 것으로서 네트워크 시대에 예술 활동과 이미지의 본성을 논하기 위한 도구로서 제시된 것이다.
크라우스의 비조각론은 포스트모더니즘적인 사물, 즉 모더니즘의 순수주의의 이념으로는 포착되기 힘든 이종적인 결합물들로서 비조각을 기존의 문화 공간과 그 체계의 확장을 통해 포섭할 수 있는 훌륭한 논리적 구조물을 제시한다. 그러나, 그의 논의는 동시대의 다양한 혼종들의 네트워크를 포착하기에는 너무 단순하다는 한계가 있다. 포스트미디엄 담론 안에서 기술적 지지체로서의 매체 개념 역시 마찬가지다. 다종의 매체를 인정한다고 해도 그것은 여전히 매체와 '별개의 대상'이라는 관점에 묶여 있다.
이 논문은 이에 대안으로서 네트워크 시대의 예술 공간에 부합하는 개념으로서 '번역으로서의 예술'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 모델은 크라우스의 모델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다음과 같은 장점을 가진다. 첫째, 관계 미학과 예술, 포스트프로덕션에서 예술을 관계적, 네트워크적으로 정의하고 있지만, 여전히 인간중심적 관점에 머물고 있는 부리오의 관점을 발전시켜 관계 미학을 더 보편적으로 확장할 수 있다. 즉 이 모델은 대칭적 관점에서 예술적 네트워크 구성에 인간 행위자(예술가)와 비인간 행위자 모두를 편입시킴으로써 탈인간중심주의적 관점에서 예술 행위를 바라볼 수 있게 한다. 둘째, 이 모델은 조슬릿의 경우처럼, 예술을 생산보다는 소비의 관점에서 보는 방식을 보완해 예술의 네트워크 구성 행위를 생산과 소비, 유통 전체를 포괄하는 것으로 간주할 수 있게 한다. 이 모델을 통해 우리는 탈인간중심주의의 예술 행위와 네트워크 안에서 생산, 소비되는 이미지의 본성을 포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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