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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문교육연구회> 어문연구> TV 드라마 <킬미, 힐미>에 나타난 정신병리학적(精神病理學的) 모티프 연구(硏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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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드라마 <킬미, 힐미>에 나타난 정신병리학적(精神病理學的) 모티프 연구(硏究)

Study on Psychopathological Motif seen in TV Drama < Kill me, Heal me >

강성애(姜聖愛) ( Kang Sung-ae )
  •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 : 어문연구 48권2호
  • : 연속간행물
  • : 2020년 06월
  • : 217-240(24pages)

DOI


목차

1. 序論
2. 多衆人格障礙와 資本의 人格化
3. 單一한 主體性에서 流動的 主體性으로
4. 資本의 欲望을 토대로 한 사랑과 治癒
5. 結論
<參考文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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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킬미, 힐미>의 남자 주인공 차도현은 다중인격장애를 앓고 있는 재벌 3세이다. 이 글은 주인공을 중심으로 <킬미, 힐미>에 나타난 정신병리학적 모티프를 분석한다. 도현의 가족들은 모두 자본의 노예들로 도현을 탄압한다. 도현은 가족을 위해 회사에 도움이 되는 모습만을 지니며 살아간다. 고등학생이 되자 결국 도현이 억압한 부분들이 인격의 모습을 띄고 도현에게 돌아온다. 도현은 인격들과 화해하며 그들을 인정하기 시작한다. <킬미, 힐미>는 도현의 질병이 완전히 나은 상태로 끝나지 않는데 이는 언제든지 도현의 인격들이 돌아올 것을 의미하고, 그것은 도현이 자유로운 정체성을 획득했음을 상징한다. 즉, 이 드라마는 표면적으로는 인격들이 사라지고 도현이 평화를 찾으면서 해피엔딩을 이룬 것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고정된 정체성을 고집하며 살았던 도현이 유동적인 정체성을 획득하면서 해피엔딩을 이루었다. 리진의 사랑만으로 도현이 치유를 받은 것은 아니다. 도현은 리진을 강제 휴직시키는 등 강압적인 방법을 사용하는데 이런 모습을 통해 리진은 승진을 위해 희생당한 피해자의 모습도 띄고 있음을 알 수 있다.
Cha Do Hyun, the male protagonist in TV drama < Kill me, Heal me > is the generation of conglomerate who is suffering multiple-personality disorder. This article analyzes psychopathological motif seen in < Kill me, Heal me > mainly on the basis of protagonist.
As the slaves of capital, all family members of Do Hyun oppress Do Hyun. Do Hyun lives bearing only the feature helpful to company for family. When he becomes a high school student, the parts oppressed by Do Hyun eventually return to Do Hyun, bearing the feature of personality. Do Hyun’s disease is caused, because Do Hyun attempts to have fixed identity. Meeting the female protagonist Origin, Do Hyun begins to be healed. Rigin tells Do Hyun that Do Hyun should affirmatively accept personalities, because all of them are also part of himself. Reconciling with them as he is told by Rigin, Do Hyun begins to accept them.
< Kill me, Heal me > does not end with complete convalescence with Do Hyun’s disease, which means that Do Hyun’s personalities may return anytime. This symbolizes that Do Hyun acquires free identity. Namely, this drama seems to make happy ending as personalities superficially disappear and Do Hyun acquires peace. In fact, however, Do Hyun who actually sticks to fixed identity realizes happy ending as he acquires liquid identity.
Do Hyun is not heled only with Rigin’s love. Receiving considerable amount of money, Rigin becomes Do Hyun’s attending physician, knowing that she is in slavery contract. They fell in love thereafter. Do Hyun uses co ercive method, e.g., coercively laying off Rigin. Such scene implies that Rigin bears the feature of victim who sacrifices only for promotion. Then, this drama shows that love is also built on the basis of desire for capital.

UCI(KEPA)

I410-ECN-0102-2021-700-000704333

간행물정보

  •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KCI등재
  • :
  • : 계간
  • : 1229-1617
  • :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73-2021
  • : 2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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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한국어(韓國語) 파열음(破裂音) 체계(體系)의 언어(言語) 유형론적(類型論的) 고찰(考察)

저자 : 이진호(李珍昊) ( Lee Jin-ho )

발행기관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간행물 : 어문연구 48권 2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5-29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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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의 파열음 체계가 평음, 유기음, 경음의 삼항 대립을 이룬다는 사실은 한국어의 유형론적 특징의 하나로 이전부터 널리 언급되어 왔다. 그러나 이것은 대규모 언어 자료에 기반한 실증적 연구의 결과가 아니고 잘 알려진 몇몇 언어와의 표면적 비교 결과이기 때문에 재검토의 여지가 존재한다. 이 글에서는 4,356개라는 대규모 언어의 파열음 체계를 비교 분석한 후 이에 근거하여 한국어 파열음이 어떠한 양상을 보이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그 결과 파열음의 수나 비율, 조음 위치의 수, 대립항의 수 등과 같은 양적인 측면에서는 한국어의 파열음 체계가 전체언어의 평균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반면 삼항 대립의 음운론적 성격, 유무성 대립의 부재, 비례 대립의 성립 등과 같은 질적 측면에서는 동일한 유형을 찾기 어려울 만큼 독특한 모습이었다. 이를 통해 한국어 파열음 체계는 양적으로는 보편성을 보이지만 질적으로는 상당한 특수성을 보인다고 결론 지을 수 있다.

2보조형용사(補助形容詞) '-고 싶-' 구성의 통사적(統辭的), 의미적(意味的) 특성(特性)

저자 : 김천학(金天學) ( Kim Cheon-hak )

발행기관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간행물 : 어문연구 48권 2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31-53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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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보조형용사 '-고 싶-' 구성의 통사적, 의미적 특성을 탐구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고 싶-' 구성은 '-고'와 '싶-' 사이에 보조사는 결합 가능하지만, 격조사는 결합하기 어려우므로 보조용언 구성으로 볼 수 있다. 영어의 'want'처럼 '희망'을 나타내는 동사들은 언어 유형론적으로 제한된 보절 방책을 갖는데 한국어에서 '-고 싶-'은 보조용언 구성으로 표현되고, 주로 화자가 주어와 일치할 때 화자의 '희망'을 표현하게 된다. '-고 싶-'은 '보다'와 같은 일부 타동사와 결합할 때 두 번째 논항의 조사 '을/를'이 조사 '이/가'로 자연스럽게 교체될 수 있다. 'NP2이'가 사용되면 '-고 싶-' 구성은 주어-목적어가 중화되어 'NP2이'는 주어성을 잃고 '중립적 해석'을 나타내게 된다. '-고 싶-' 구성의 'NP2이'가 주어성이 없는 것은 이것이 문장 안에서 통사적 주축(syntactic pivot)이 될 수 없음을 통해 입증된다. 한편, '-고 싶-' 구성의 'NP2'는 조사 '이/가'가 결합되기 때문에 관형절 구성에서 중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중의적으로 해석된 피행위주는 다시 행위주와의 관계와 화자와의 관계를 형성하는 다중 해석이 가능해진다.

3한국어(韓國語) 장단량음(長短兩音) 한자음(漢字音)의 유래 탐색(1) -『표준국어대사전』의 발음정보를 중심으로-

저자 : 고설정(高雪靜) ( Gao Xue-jing ) , 김양진(金亮鎭) ( Kim Yang-jin )

발행기관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간행물 : 어문연구 48권 2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55-81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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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한국어의 동자이음 한자(同字異音漢字) 가운데 장음(長音)과 단음(短音)이 동시에 실현되는 한국어 장단양음(長短兩音) 한자음(漢字音)에 대한 논의이다. 한국 한자어의 장단양음 한자의 실현이 중국어 성조(聲調)와 유관할 것이라는 가정 하에 논의를 전개해 본 결과, 장단양음 한자음이 중국어 성조와 다른 양상으로 실현되는 경우가 전체 장단양음 한자 102자 중 66자(약 65%)에 이름을 알 수 있었다. 이와 같이 한국 한자음에서 중국어의 성조와 다른 양상으로 장단양음을 갖게 되는 원인은 다음과 같이 세 가지로 유형화할 수 있다. 첫째, 중국어에서 성조에 따라 의미나 기능이 달라지던 한자가 한국어에 이식되면서 달라지는 경우(爲 등)이다. 둘째, 일본 한자어가 유입되면서 한국어의 장음이 단음으로 교체되는 경우(社 등)이다. 셋째, 해당 한자가 한국 한자어화하면서 발음이 달라지는 경우(兩 등)이다.

4조선(朝鮮) 후기(後期) 가문소설(家門小說) 의 시(時)ㆍ공간(空間) 배경(背景)과 재위(在位) 황제(皇帝)

저자 : 주수민(周修旼) ( Joo Soo-min )

발행기관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간행물 : 어문연구 48권 2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83-110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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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현전하는 68편의 가문소설 작품들의 시·공간 배경을 실증적으로 검토하였으며, 이를 통해 가문소설의 왕조별 배경 분포율이 '명나라(45.58%)', '송나라(39.70%)', '당나라(10.29%)', '한나라(4.41%)'의 순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더불어 각 작품에서 시간적 배경으로 제시된 재위 황제들의 묘호는 역사상의 기록과 대체로 일치하고 있었으며, 재위 황제들은 단순한 시간적 지표가 아닌 서사적 역할을 지닌 작중인물로 등장하고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본고에서는 가문소설에 빈번하게 등장하는 송 인종, 명 성조, 명 세종에 대한 조선 후기의 기록들과 작품의 서사 가운데 나타난 이들의 인물형상을 비교하여 살펴봄으로써 가문소설 속 황제들의 인물형상에 이들에 대한 조선 후기의 인식이 반영되어 있음을 확인하기도 했다. 본고는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해 가문소설의 배경은 여타의 서사와 특정 작품의 서사를 구분해주는 변별적자질로 자리하고 있으며, 가문소설의 배경 설정에는 중화적 정체성을 추구했던 조선 후기의 문명론이 반영되어 있다는 입장을 피력하였다.

5「화용도(華容道)」와 「적벽가(赤壁歌)」의 화행(話行) 분석(分析) 시론(試論) -군사(軍士) 점고(點考) 대목과 군사(軍士) 설움 타령을 중심(中心)으로-

저자 : 강지영(姜持英) ( Kang Ji-young )

발행기관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간행물 : 어문연구 48권 2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11-135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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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완판본 83장본 「화용도」, 박순호 소장 42장본 「화용도」, 박봉술 창본 「적벽가」를 대상으로 '군사 점고' 대목과 '군사 설움'대목을 살펴보았다. 이 연구는 서사적 변이나 독특한 인물 등장 등을 중심으로 하는 이본 연구가 아니라, 언어학적 관점 특히 화행을 중심으로 이본에 접근해 결과를 도출했다는 점에서 기존 연구와의 차별성을 가진다.
화행 분석을 통해 '군사 점고' 대목에서 청자로서의 독자 자리 확보 정도는 완판본, 필사본, 창본 순으로 많다는 것을 확인했다. 서술자의 발화분석으로 필사본에는 다양한 발화수반행위가 혼재되어 나타나며 이러한 혼재성으로 인해 발화행위의 형태 및 음운이 필사본을 창본과 완판본에 대별 되어 보이게 만든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군사 설움' 대목에서는 필사본의 독자가 가장 많이 작품 내에서의 청자 위치를 확보하고 있었다. 완판본과 창본의 독자가 외부에 놓인 시선의 상태로 청자의 자리를 차지한다면 필사본의 독자는 작품 내에서 작중 인물들과 함께 호흡하며 청자의 자리를 확보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분석을 통해 본고에서 대상으로 삼은 세 필사본, 완판본, 창본의 화행상 문자적 친연성은 대목마다 상이할 수 있으며, 이는 '토로', '점고' 같은 텍스트의 맥락적 지향성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는 잠정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6감염원이 된 여성(女性)과 공동체(共同體)의 면역반응: -심훈의 소설(小說)들을 중심으로-

저자 : 황지영(黃智英) ( Hwang Ji-young )

발행기관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간행물 : 어문연구 48권 2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37-160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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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심훈 소설 속에서 신체로 은유화되는 공동체와 감염원으로 은유화되는 인물들에게 주목하여, 심훈의 세계관 속에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외부에서 온 타자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음을 밝히고자 한다. 이를 위해 '상호 호혜성'을 중심으로 '공동체(community)'와 '면역(immunity)'을 함께 사유한 이탈리아의 정치철학자 로베르토 에스포지토(Roberto Esposito)의 이론을 참조할 것이다. 심훈은 근대 문명의 중심지인 도시가 아니라 농촌 공동체에서 우리 민족의 재건 가능성을 탐색하였다. 이 과정에서 근대를 일본에서 직접적으로 수용한 일본인이나 유학 경험이 있는 조선인 남성들은 통제 불가능한 감염원으로 은유화되고 병인으로서의 도시를 떠나지 못하는 것으로 그려진다. 반면에 근대를 간접적으로 수용하여 통제 가능한 감염원으로 은유화되는 조선인 여성들은 농촌으로 이주하여 공동체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으로 재현된다. 이것은 외부에서 온 여성들을 환대하고, 다시 그 여성들로 인해 견고해지는 농촌 공동체야말로 '병든 근대'에 대한 진정한 치유모델이라는 사실을 제시한다. 심훈은 마지막 작품인 『상록수』에서 건강한 공동체는 영신처럼 선의를 지닌 타자와 청석골처럼 외부의 타자에 대해 '약한 면역반응'을 보이는 공동체의 상호작용이 있어야만 생성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7봉준호(奉俊昊) 영화(映畵)에서 집의 공간성(空間性): -<플란다스의 개>와 <기생충>을 중심으로-

저자 : 김강원(金江元) ( Kim Kang-won )

발행기관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간행물 : 어문연구 48권 2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61-191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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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의 영화에서의 공간은 상징적이다. 이 글은 봉준호 영화에서 집의 공간성에 주목하고자 하였다. 집은 봉준호 영화가 갖는 공간의 일상성을 가장 집약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메타포이자, 한국의 지금, 여기를 가장 적확하게 보여주는 담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집의 공간성을 독해하는 과정이 봉준호 영화에서 집이 갖는 담론의 의미와 가치를 설명할 수 있다고 보았다.
봉준호 영화에서 집, 그 자체가 직접적으로 핵심 갈등과 담론의 공간으로 등장하는 영화는 <플란다스의 개>와 <기생충> 두 편인데, 공교롭게도 <플란다스의 개>는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이고, <기생충>은 가장 최근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두 작품의 시차(時差)를 통해 오히려 봉준호 영화의 시작과 지금을 아우르는 의미를 확보할 수 있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플란다스의 개>(2000)와 <기생충>(2019)을 비교함으로써 봉준호 영화에서 집이 갖는 상징성에 대해 공간을 중심으로 분석해보고, 그 의미를 도출해보고자 한다.

8성찰적(省察的) 도덕(道德) 판단(判斷)의 지향과 유가적(儒家的) 윤리관(倫理觀): -서정인론-

저자 : 박희현(朴禧賢) ( Park Hee-hyun )

발행기관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간행물 : 어문연구 48권 2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193-215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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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서정인 소설의 인물들에게 나타나는 자의식이 자기폐쇄적이 아닌, 윤리적인 것임을 작품을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서정인 소설 속 인물들의 '나'의 확인은 자기 정립의 과정으로, 외부 세계를 제대로 식별하기 위한 주체의 인식론적 준비 과정에 해당한다. 서정인 소설에서 식별할 줄 아는 주체들은 사회 혼란의 원인을 '부정명(不正名)'에서 찾고 있다. 모든 사물에는 명(名)과 실(實)이 있는 법인데, 무엇이 명이고 실인지, 어떤 것이 합당하고 바른 것인지 분별하지 못하니, 참담한 결과들이 생겨났다는 것이다. 이 점에서 주체의 식별 문제는 책임과 결부되어 있다. 책임이란 “잘잘못을 가려”내는 것으로 '나'의 눈을 통해 이루어진다. 서정인 소설의 등장인물들은 도덕 판단의 주체로서 정서적 직관인 수오지심(羞惡之心)과 인지적 직관인 시비지심(是非之心)을 경험하며, 반성적 사려를 통해 성찰적 도덕 판단(心志)에 이르고 있다. '나'조차도 분별의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서정인 소설이 지향하는 윤리적 세계가 엄격한 도덕적 자질을 요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도덕적 실천이란 자기 성찰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점을 서정인은 소설을 통해 역설하고 있다.

9TV 드라마 <킬미, 힐미>에 나타난 정신병리학적(精神病理學的) 모티프 연구(硏究)

저자 : 강성애(姜聖愛) ( Kang Sung-ae )

발행기관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간행물 : 어문연구 48권 2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17-240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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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킬미, 힐미>의 남자 주인공 차도현은 다중인격장애를 앓고 있는 재벌 3세이다. 이 글은 주인공을 중심으로 <킬미, 힐미>에 나타난 정신병리학적 모티프를 분석한다. 도현의 가족들은 모두 자본의 노예들로 도현을 탄압한다. 도현은 가족을 위해 회사에 도움이 되는 모습만을 지니며 살아간다. 고등학생이 되자 결국 도현이 억압한 부분들이 인격의 모습을 띄고 도현에게 돌아온다. 도현은 인격들과 화해하며 그들을 인정하기 시작한다. <킬미, 힐미>는 도현의 질병이 완전히 나은 상태로 끝나지 않는데 이는 언제든지 도현의 인격들이 돌아올 것을 의미하고, 그것은 도현이 자유로운 정체성을 획득했음을 상징한다. 즉, 이 드라마는 표면적으로는 인격들이 사라지고 도현이 평화를 찾으면서 해피엔딩을 이룬 것 같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고정된 정체성을 고집하며 살았던 도현이 유동적인 정체성을 획득하면서 해피엔딩을 이루었다. 리진의 사랑만으로 도현이 치유를 받은 것은 아니다. 도현은 리진을 강제 휴직시키는 등 강압적인 방법을 사용하는데 이런 모습을 통해 리진은 승진을 위해 희생당한 피해자의 모습도 띄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0조선작(趙善作) 소설(小說)에 나타난 혐오(嫌惡)와 정동(情動)의 문제: -1970년대 작품(作品)을 중심(中心)으로-

저자 : 이다온(李多穩) ( Lee Da-on )

발행기관 : 한국어문교육연구회 간행물 : 어문연구 48권 2호 발행 연도 : 2020 페이지 : pp. 241-273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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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조선작의 1970년대 초기 소설에 나타난 혐오와 '정동'의 문제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 시기 조선작의 소설 속 인물들은 모두 혐오의 주체 또는 대상으로 설정된 '용접공, 때밀이, 창녀, 개백정' 등과 같은 1970년대 한국 사회의 최하층에 속한 하층민의 군상이다. 특히 이 인물들의 형상은 여러 가지 '질병'을 몸에 지니고 있는 모습으로 비춰진다. 그런데 이 인물들은 당시 1970년대 한국의 개발주의 사회가 추구했던 가치 있는 삶으로부터 배제된 이들이다. 이처럼 조선작의 소설들은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하여 혐오를 추동하는 폭력적인 정동에 대한 문제적 지점들을 장면화 하고 있다. 여기서 본고가 살피려는 조선작의 작품들은 혐오의 대상에 대한 주체의 공감과 연민의 감정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에서 혐오의 정동에 '저항하는 정동'의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정동은 사회의 집단적인 규범이나 규칙에 속하지만 그와 동시에 이탈되는 가능성을 지니기도 한다는 점에서 잠재성을 지니는 대항 정동의 가능성을 품고 있다. 따라서 1970년대 조선작 소설에 나타난 혐오와 정동의 문제를 살펴보는 것은 그의 작품이 지닌 문제성을 한층 더 진지하게 숙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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