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1940년대와 1950년대에 전개된 「탈선춘향전」의 각색 변용 과정을 살피고 그 의미를 고찰하는 것에 목적을 둔다. 이주홍은 194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시나리오 집필을 시작했고, 그 첫 작품 「전원회상곡」에서 ‘춘향’ 모티프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이후 그는 전래의 「춘향전」을 각색하여, 공연 대본 「탈선춘향전」을 창작했고, 부산을 중심으로 여러 차례 공연하며 다양한 계층의 관객들에게 호응을 이끌어내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탈선춘향전」은 영화 시나리오로 각색되었고, 1959년에 제작 완료되어 1960년에 개봉되었다. 이 연구는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서 나타난 작품의 변모 양상을 고찰하여, 그 미학적 특징과 성패 요인을 살펴보는 것에 목적을 두며, 이를 통해 194050년대 「춘향전」 각색 작업의 한 단면을 정리하고자 한다.
This study have a purpose to analyze The life of deviated Chun-Hyang(Talseon Chunhyangjeon, 탈선춘향전) and Jeonwonhoesanggok(전원회상곡) that are Lee joohong's works. On the other hand, this dissertation has been written with a purpose to examine and to understand the formal characteristics and change process of Lee Ju-hong's play Jeonwonhoesanggok, and scenario The life of deviated Chun-Hyang adapted by Lee Gyeong-chun. Jeonwonhoesanggok was presented on the magazine Movie and theater in 1940, and The life of deviated Chun-Hyang was presented on the stage in Busan. As the audience is enthusiastic on The life of deviated Chun-Hyang, this work is adapted for the Filmmaking. But in the Change Proc ess of Dramatization, individuality and uniqueness of The life of deviated Chun-Hyang has been l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