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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한국 현대음악 현장 연구: 세 연주단체의 활동을 중심으로

The Role of the Contemporary Music Ensembles in the Twenty First-Century Korea, Focusing on CMEK, SORI, and Ensemble TIMF

이희경 ( Heekyung Lee )
  • : 이화여자대학교 음악연구소
  • : 이화음악논집 23권3호
  • : 연속간행물
  • : 2019년 09월
  • : 77-120(44pages)
이화음악논집

DOI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1980~1990년대 한국 현대음악의 지형
Ⅲ. 2000년대 한국 현대음악 연주단체들의 활동과 의미
Ⅳ. 결론에 대신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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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한국 음악계에서 주목할 만한 현상은 현대음악에 관심을 갖는 연주자나 연주단체가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개인 발표회나 . 실내악 연주회는 물론이고 대형오케스트라 공연에서도 새로운 레퍼토리와 한국 작곡가 위촉 연주를 찾아볼 수 있다. 이렇게 현대음악의 저변이 확대되고 질 높은 창작음악 연주가 늘어난 것은 여러 현대음악 단체의 지속적인 활동에 힘입는 바 크다. 1990년대 말, 2000년대 초에 결성된 ‘한국현대음악앙상블 CMEK’·‘현대음악앙상블 소리’·‘팀프 앙상블’은 한국 현대음악의 현장을 탄탄하고 풍성하게 만든 선두주자들이었다. 이들의 활동양상과 레퍼토리는 21세기 한국 현대음악의 흐름을 읽어내는 하나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연주단체 역시 작곡가와 작품만큼이나 한국 음악사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는 주체로 다뤄질 필요가 있다.
이 논문은 한국 현대음악사 서술의 기초자료가 될 현장 연구로서, 지난 20년간 꾸준히 활동해 온 현대음악앙상블 세 단체의 활동을 통해 21세기 한국 현대음악의 지형 변화를 살펴보려는 시도다.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1980~1990년대 한국 현대음악의 흐름을 간략하게 개관하고,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말까지 현대음악 및 창작곡 연주에 앞장섰던 ‘한국페스티벌앙상블’의 활동을 정리한 후,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 세 곳이 등장하게 된 시대적 배경과 음악계의 변화를 추적하며, 이들의 주요 활동과 레퍼토리를 분석해 21세기 한국 현대음악의 현장을 입체적으로 파악해본다.
In Korean classical music scene, the interests in contemporary music among performers have remarkably increased. New repertoires commissioned to Korean composers can be found in large orchestra performances as well as solo recitals and chamber music concerts. The increase of contemporary music performances and the diversification of concert repertoires are largely attributed to the consistent efforts of contemporary music groups, especially such as ‘CMEK,’ ‘SORI,’ and ‘Ensemble TIMF,’ Formed in the late 1990s and early 2000s, these ensembles have been the forerunners of solidifying and enriching the field of Korean contemporary music. Given that their activities and repertoire can be read as clues for the trends of the Twenty First-Century Korean contemporary music, they also should be considered an equally important entity that plays a role in Korean music history as much as composers and works.
This article provides an account of a field study on the basic data for the narrative of the history of Korean contemporary music, and is an attempt to investigate the change in the landscape of the Twenty First-Century Korean contemporary music through the activities of three contemporary music ensembles that have been active for the last 20 years. Prior to full discussions, the flow of Korean contemporary music in the 1980s and 1990s is briefly surveyed, and the activities of ‘KOREA FESTIVAL ENSEMBLE’, which played a leading role in this field from the mid-1980s to the late 1990s, will be summarized. Then, the historical background and the changes in the music world that led to the emergence of three specialized contemporary music groups (CMEK, SORI, and Ensemble TIMF) are traced, and their main activities and concert programs are analyzed as an attempt to partly interpret their role in the twenty first-century Korean contemporary music.

UCI(KEPA)

I410-ECN-0102-2021-600-000227110

간행물정보

  • : 예체능분야  > 음악
  • : KCI등재
  • :
  • : 계간
  • : 1229-7690
  • :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97-2021
  • : 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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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권2호(2021년 06월) 수록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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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성악 작품을 통해 본 진은숙의 음악 세계: 《트로이의 여인들》에서 《별들의 아이들의 노래》까지

저자 : 이희경 ( Lee Heekyung )

발행기관 : 이화여자대학교 음악연구소 간행물 : 이화음악논집 25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7-54 (4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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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0세가 된 진은숙은 21세기 클래식 음악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작곡가다. 탁월한 관현악 음악의 대가로 알려져 있고 관현악곡과 협주곡들이 주목받지만, 성악 작품 역시 진은숙의 음악 세계에서 중요한 한 축을 이룬다. 공식 목록에 오른 첫 곡도 《트로이의 여인들》(1986/1990)이고, 출세작이라 할 《말의 유희》(1991/1993) 이후 2000년대 초반에는 《시간의 거울》, 《칼라》, 《스내그스 앤 스널스》, 《칸타트릭스 소프라니카》를 연달아 발표했으며, 오페라 작업 후 2010년대에는 《세이렌의 침묵》과 《별들의 아이들의 노래》 등, 총 열 한 편의 성악곡이 있다. 전체 작품목록에서 곡의 규모나 비중도 적지 않다.
이 논문은 성악 작품을 통해 진은숙의 음악 세계를 조망해보려는 시도다. 인성을 포함하는 성악곡은 작곡가에게 기악 작품과는 다른 음악적 상상력을 요구할 수밖에 없다. 노래를 위한 텍스트도 필요할뿐더러 인간 목소리가 지닌 직접성은 어떤 형태로든 감정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직접적인 메시지보다 추상화된 음향 세계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진은숙이 인간 목소리라는 매체를 어떻게 다루는지, 그의 성악 작품에 나타나는 음악적 특징은 무엇인지 들여다본다.
우선, 열 한 곡의 성악 작품을 편성과 텍스트 면에서 개관한 후, '말과 음악의 관계'에서 그의 음악적 상상력을 촉발하는 문학 작품은 무엇이고, 텍스트를 다루는 방식은 어떠하며, 이를 통해 드러나는 언어유희ㆍ초현실ㆍ유머의 세계는 어떤 모습인지 검토한다. 또한, 진은숙 성악 작품에서 나타나는 '인간 목소리의 다양한 음악적 표현'을 극적 구성과 모노드라마, 악기로서의 인성과 성악가의 수행성이라는 측면에서 고찰한 후, 마지막으로 그의 최근 관심사인 우주의 생성과 인간 존재의 본질이 어떻게 음악적으로 형상화되는지 살펴본다. 개별 작품에 대한 심층 분석보다는 진은숙의 음악적 문제의식 전반을 파악하는 데 초점을 둔다.


In the oeuvre of the composer Unsuk Chin, vocal works occupy a special place: from the first piece on her official works list, Die Troerinnen for chorus and orchestra (1986/1990), through her breakthrough Akrostichon-Wortspiel for soprano and ensemble (1991/1993) and nine vocal works so far in the twenty-first century, Chin's vocal music not only demonstrates the colorful and expansive unfolding of her aural imagination inspired by literature, but reflects how her musical styles and compositional interests have developed over the past 35 years. Chin's vocal works do not follow the art-song model of setting poems that convey concrete content or emotions; rather, she is fascinated by abstract wordplay and surreal paradoxes, favors the structures and sounds of experimental poems, and treats the voice in the relatively abstract, instrumental manner. However, following the completion of her opera project (2004-2007), her attitude toward vocal music has evidenced more flexibility. Chin's broadened perspective is apparent in both the expression of emotional character of Le Silence des Sirènes (2014) and her use of traditional choral idioms and approaches to tackle the conceptual scope of Le Chant des Enfants des Étoiles (2016).
The multifarious components of Chin's compositional approach to texted music is illuminated by their different themes and formation. This article examines Chin's vocal music according to some categories of characteristics: vocal and orchestral makeup (e.g. works for solo voice or/and chorus, for mixed chorus and organ, etc.); concepts or themes (e.g. Greek mythology, Lewis Carroll's surreal world, the performative act of singing, the universe and human existence, etc.); and compositional style and form (e.g. avant-garde vocal contexts, adapted medieval palindrome, monodrama, etc.). In doing so, this paper offers a survey of the complexities presented in Chin's vocal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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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김천욱의 오페라 《인형의 신전》 연구 - 리브레토를 중심으로 -

저자 : 최애경 ( Choi Ae-kyung )

발행기관 : 이화여자대학교 음악연구소 간행물 : 이화음악논집 25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55-84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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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선 대본ㆍ김천욱 작곡의 오페라 《인형의 신전》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운영하는 '2018 공연예술창작산실 -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되어 2019년 3월 8일-9일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초연되었으며, '2019 제12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창작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 오페라는 작품의 초기 구상단계부터 완성되기까지 극작가와 대본가의 긴밀한 협업으로 만들어졌으며, 한국오페라로는 드물게 그리스 신화 및 비극의 중심 소재인 트로이 전쟁 이야기를 새롭게 재해석해 만든 작품이다.
본 논문은 2단계로 기획된 오페라 《인형의 신전》 연구의 제1단계 연구로, 오페라 리브레토의 구성과 특징에 대해 고찰하였다. 오페라 《인형의 신전》의 리브레토는 한국전통시가의 낭송체 언어를 수용해 우리말의 고유한 음악성과 리듬을 살리고 있다. 등장인물의 형상화와 갈등 구조, 드라마적 사건의 구성과 전개에 있어서 대칭과 대조의 원리, 원환구성의 원리, 샌드위치 구성, 격행대화(隔行對話, stichomythia) 등 그리스 비극의 기법과 구조, 형식구성 원리가 작가의 고유한 시각을 통해 수용되고 있으며, 마지막에 등장하는 그리스적 엔딩의 코러스는 관객에게 작품의 주제와 의미를 성찰하게 하는 해설자 역할을 하고 있다.


The opera The Temple of the Doll by composer Kim Cheon-Wook based on the libretto by the author Shin Young-Sun was selected as the '2018 Performing Arts Creation Center - New Work of the Year' operated by the Arts Council Korea and premiered at the Guro Art Valley Art Theater on March 8-9, 2019. It was recognized for its workability by winning 'The Grand Prize in the Creative Category' of 'The 2019 12th Korea Opera Awards.' This opera was created through close collaboration between the composer and the author from the initial stage of conception to the completion of the work. It is a work created by reinterpreting the story of the Trojan War, which is the central subject of Greek mythology and tragedy, which is a rare Korean opera.
This paper is the first stage study of the opera The Temple of the Doll, which was planned in two stages, and examined the composition and characteristics of the libretto. The libretto of the opera The Temple of the Doll embraces the recited language of a traditional Korean poet and makes use of the unique musicality and rhythm of Korean language. It examines how the techniques, structures, and formal composition of Greek tragedies, such as symmetry and contrast principles, circular configuration, sandwich configuration, and stichomythia, are accepted in the form and development of characters, conflict structures, and dramatic events. The chorus of the last Greek ending serves as a commentator who allows the audience to reflect on the theme and meaning of the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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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리비 라슨(Libby Larsen, 1950- )의 연가곡《나를 믿어주세요, 친애하는 왕이여》(Try Me, Good King)에서 가사로 취한 5명의 여왕의 편지를 중심으로 헨리 8세의 절대왕정시대의 배경과 여왕들의 죽음에 이르기까지 상황들이 어떻게 음악에 묘사되었는지 연구하였다. 죽음을 앞둔 여왕이 왕에게 남긴 편지 및 교수대에서의 처형 직전 최후의 진술을 곡의 가사로 사용함으로써 1인칭 시점에서 기록된 가사의 분석을 통해 시적화자의 심리상태가 음악에 어떻게 표현되었는지를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하였다. 또한 가사에서 드러나는 명시적 해석 및 역사적 배경 연구를 통하여 죽음을 앞둔 여왕의 상황 및 캐릭터를 유추해 볼 수 있다. 템포, 음정, 리듬, 박자 및 음정의 도약 등을 통해 각 곡의 특징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시적화자의 심리상태가 음악에 반영되었음이라고 할 수 있다. 반주부에 사용된 동시대의 류트 노래 인용 및 종소리의 효과를 통해 라슨의 음악은 가사와 동일 시 되는 당시의 음악적 뉘앙스의 전달을 돕는다. 본 연구가 성악가나 피아니스트들에게 현대 예술가곡 문헌의 연구와 효율적 연주를 위한 해석 방법을 제공하는 지침은 물론, 성공적인 공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


This study investigates Libby Larsen's song cycle Try Me, Good King from the perspective of text and historical background. The text of the song cycle is an excerpt from letters of 5 wives of King Henry VIII. I analyze how the textual and historical situation on the fatal destiny of the wives has reflected both vocal melody and piano parts in music. It has been shown that the unique character and the distinct reason of death of 5 wives are closely related to the tempo, pitch, rhythm, and beat in the music. This study explores how their psychological tension ahead of death is expressed uniquely in the song cycle, respectively.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provide a case study and a guideline for effective literature study and performance in contemporary art songs to singers and pianis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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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욘 라우크빅(Jon Laukvik)의 오르간 작품에 대하여

저자 : 장유미 ( Chang Yoomi )

발행기관 : 이화여자대학교 음악연구소 간행물 : 이화음악논집 25권 2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17-142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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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욘 라우크빅(Jon Laukvik, 1952- )의 음악 세계와 오르간 작품을 고찰하고자 한다. 그동안 오르간 음악계는 프랑스와 독일음악의 절대적인 우위와 전통성에 오랜 시간 주도권을 내주었으며, 최근 세계 여러 나라의 오르가니스트들이 국제적인 명성을 가지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감에도 불구하고 오르간 작품의 다양화가 현실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했다.
노르웨이 출신인 라우크빅은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오르간과 교수로 오랫동안 재직하였고, 역사적 자료들에 따라 올바른 연주법을 제안하는 그의 세 권의 『오르간 정격 연주법』(Orgelschule zur historischen Aufführungspraxis)으로 학자로서 인정받았으며, 동시에 프랑스 낭만 음악을 대표하는 오르간 작곡가인 루이 비에른(Louis Vierne, 1870-1937)의 오르간 작품 전집 등을 출판하며 프랑스 낭만 음악에도 뛰어난 해석을 겸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작곡가로서의 라우크빅은 20세기 프랑스 음악 양식을 바탕으로 재즈의 요소를 첨가하고, 기존의 음악 양식을 새로운 시각으로 절충함으로 독특하고 익살스러운 자신만의 음악적 색채를 완성하였다. 라우크빅의 오르간 작품들은 기존의 오르간 음악의 정통성을 인정하면서도 오르간 음악계에서는 생소한 재즈라는 요소의 도입, 그리고 각 시대의 음악적 특징을 전환하여 활용하였다는 점에서 현대 오르간 음악계에 신선한 자극이 되고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lluminate the stylistic features of Jon Lauvik's (1952- ) solo organ music. The study of organ music has traditionally focused on the absolute superiority and tradition of French and German organ music, and the diversification of works has not been realized despite the fact that organists from various countries around the world have maintained continuing international reputations.
Laukvik, a Norwegian, was a professor with an organ department in Stuttgart, Germany for a long time, and has been recognized for his research as a scholar as a result of his three books of Historical Performance Practice in Organ Playing (Orgelschule zur historischen Aufführungspraxis), which proposes a correct way to play based on historical materials. Also he is known as a specialist of French romantic music by publishing a collection of organ works of Louis Vierne.
As a composer, Laukvik based his musical style on French music in the Twentieth century, added jazz elements, and completed his own musical sonority through a unique and humorous compromise with the existing musical style creating a new perspective. Laukvik's organ works are a fresh stimulus to the modern organ music world in that they recognize the legitimacy of existing organ music, but they have introduced elements of unfamiliar elements like jazz to organ music, as well as musical characteristics from various er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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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쇤베르크 《현악 4중주곡 3번, Op. 30》의 4악장에서 나타나는 공존의 미학

저자 : 박지영 ( Jiyoung Park )

발행기관 : 이화여자대학교 음악연구소 간행물 : 이화음악논집 23권 3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7-40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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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쇤베르크가 현악 중주곡 《4 3번, Op. 30》의 4악장을 음렬 작품으로서 그리고 소나타 론도 형식으로서 어떻게 인식하였으며, 서로 상반되는 음악적 양상을 공존시키기 위하여 어떠한 시도를 했는지 주요 요소의 분석과 비교를 통해 살펴보는 것이 목적이다.
쇤베르크는 아이소모픽 파티쇼닝(isomorphic partitioning) 기법이 악장의 발전 방식으로 채택된 Op. 30의 4악장에서 소나타 론도를 악장의 형식으로 선택한다. 상반되는 음악적 양상을 공존시키기 위하여 먼저 신중하게 기본 음렬을 설계하고, 주요 요소를 짜임새 있게 구상하여 악곡 전체에서 체계적이고 조직적으로 운용한다. 체계적인 음렬 운용의 일환으로서 아이소모픽 파티쇼닝 기법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2마디 단위로 병렬 반복하는 선율을 구상하고 동기간 응집을 구축하며, 분할된 각 성부의 음형, 리듬을 같게 하여 응집의 효과를 높인다. 뿐만 아니라 음형, 리듬, 짜임새가 지속적으로 변형되는 각 후렴구에서 아이소모픽 파티쇼닝기법은 동일 주제임을 인식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와 같이 쇤베르크는 아이소모픽 파티쇼닝 기법이 론도의 주요 부분을 결정짓는 요인으로 작용하도록 하였는데, 이것이 쇤베르크만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음렬 작품과 전통 음악형식을 공존시키는 방법의 일환이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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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안데르센 문학 소재를 반영한 맥도웰(E. MacDowell)의 피아노 듀엣 《달 그림들, Op. 21》의 음악적 내면성

저자 : 양지 ( Ji Yang )

발행기관 : 이화여자대학교 음악연구소 간행물 : 이화음악논집 23권 3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41-76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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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미국의 낭만 작곡가, 에드워드 맥도웰(Edward MacDowell, 1860-1908)의 피아노 듀엣 작품 《달 그림들, Op. 21》(Moon-Pictures, 1885)에 나타난 음악적 특징들을 관찰하여 문학의 영향을 받아 형성된 그만의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바람직하게 이해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서정시인이라고도 불리었던 맥도웰이 안데르센(Hans Christian Andersen, 1805-1875)의 어른들을 위한 동화, 『그림 없는 그림책』(Picture-Book Without Pictures, 1840)에 실린 다섯 편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여 완성한 《달 그림들》을 분석한 결과, 그는 안데르센 이야기에서 시간적으로 서술된 상황과 감정을 작품에 담아내기 위하여 그만의 이색적인 음악 요소들을 과감하게 사용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그는 단조영역의 선율에 장2도 소리로 부딪치는 전타음을 등장시켰다가 해결하는 방식을 자주 사용하여 구슬프거나 불가사의한 감정을 아름답게 구사하였다. 또한 특정 화음을 갑작스럽게 출현시키거나 동형진행을 통한 다양한 화음들을 반복 사용하면서 이야기 속 상황에 따른 음악적 분위기를 극적으로 전환시켰다. 때로는 독특한 박자개념을 부여함으로써 이야기에 등장하는 공존할 수 없는 두 세계가 함께 공존하는 듯한 장면을 음악에 절묘하게 반영해내기도 하였다. 따라서 감동과 교훈적 여운이 깃든 안데르센 명작의 내면에 대한 이해가 선행될 때, 문학에서 전달되는 감정의 표현에 충실했던 맥도웰의 공상적인(imaginary) 음악 사상에 더욱 깊게 공감할 수 있겠다. 본 연구를 통하여 많은 이들이 맥도웰의 훌륭한 낭만 듀엣을 경험하여 작품에 어우러진 그만의 특별한 음악 언어에 대하여 음미할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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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세기 한국 현대음악 현장 연구: 세 연주단체의 활동을 중심으로

저자 : 이희경 ( Heekyung Lee )

발행기관 : 이화여자대학교 음악연구소 간행물 : 이화음악논집 23권 3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77-120 (4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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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한국 음악계에서 주목할 만한 현상은 현대음악에 관심을 갖는 연주자나 연주단체가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개인 발표회나 . 실내악 연주회는 물론이고 대형오케스트라 공연에서도 새로운 레퍼토리와 한국 작곡가 위촉 연주를 찾아볼 수 있다. 이렇게 현대음악의 저변이 확대되고 질 높은 창작음악 연주가 늘어난 것은 여러 현대음악 단체의 지속적인 활동에 힘입는 바 크다. 1990년대 말, 2000년대 초에 결성된 '한국현대음악앙상블 CMEK'·'현대음악앙상블 소리'·'팀프 앙상블'은 한국 현대음악의 현장을 탄탄하고 풍성하게 만든 선두주자들이었다. 이들의 활동양상과 레퍼토리는 21세기 한국 현대음악의 흐름을 읽어내는 하나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연주단체 역시 작곡가와 작품만큼이나 한국 음악사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는 주체로 다뤄질 필요가 있다.
이 논문은 한국 현대음악사 서술의 기초자료가 될 현장 연구로서, 지난 20년간 꾸준히 활동해 온 현대음악앙상블 세 단체의 활동을 통해 21세기 한국 현대음악의 지형 변화를 살펴보려는 시도다.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1980~1990년대 한국 현대음악의 흐름을 간략하게 개관하고, 1980년대 중반부터 1990년대 말까지 현대음악 및 창작곡 연주에 앞장섰던 '한국페스티벌앙상블'의 활동을 정리한 후,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까지 현대음악 전문 연주단체 세 곳이 등장하게 된 시대적 배경과 음악계의 변화를 추적하며, 이들의 주요 활동과 레퍼토리를 분석해 21세기 한국 현대음악의 현장을 입체적으로 파악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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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문화냉전기 미국의 아시아음악연구와 1960년대 국악의 국제화

저자 : 김희선 ( Hee-sun Kim )

발행기관 : 이화여자대학교 음악연구소 간행물 : 이화음악논집 23권 3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21-164 (4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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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미국의 현대음악 작곡가들과 민족음악학자들은 한국을 방문하여 국악기를 위한 작품을 남기고 특강을 진행하고 국악의 녹음과 기록을 남겼다. 또한 같은 시기 현대적 제도화를 마련한 국악계는 미국을 통해 국제학계와 교류를 시작하였다. 국악의 수월성을 국제적으로 보증한 기표이자 당대 국악의 현대성과 국제성의 상징으로 기술되어 온 이들 사건은 미국과의 관계를 기초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당대 글로벌 문화정치학의 관점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에 이 연구는 당대를 관통한 문화냉전에 주목하고 1960년대 국악 국제화의 사건들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하고 의미의 재해석을 시도한다.
미국에서 지역학으로서의 아시아학은 냉전 정치학의 필요에 따라 구성되었고 문화냉전에 깊숙이 관여한 민간재단인 록펠러재단, 포드재단, 아시아재단 등의 기금과 지원으로 지역학과 아시아학은 1950년대 이후 미국 대학 안에 자리잡았다. 1950년대 중반이후 '전 세계의 민속음악'을 연구하는 민족음악학의 성장과 함께 1960년대 초반부터 아시아음악연구도 본격화되는데 이는 전 세계를 새로운 '국제'로 재편하려는 미국의 문화정치학과 궤를 같이 하는 것이었다.
아시아의 필요성에 주목한 미국 내 냉전정치학은 미국 내 아시아음악에 대한 관심과 연구의 배경이었고 미국 작곡가와 학자들의 아시아 방문에 중요한 맥락이었다. 이들은 문화냉전과 관련이 깊은 민간재단의 기금과 후원으로 아시아 음악연구를 진행하였고 이 과정에서 일부는 일본을 경유하여 한국에 도착하였다. 또한 당대의 국악계도 이들의 기금과 초청으로 새로이 구성된 국제 음악학계에 참여하여 국악의 '국제성'을 수행하였다. 아시아 음악을 중심으로 미국-아시아의 경계를 넘나든 이들의 활동과 1960년대 국악계가 꿈꾸었던 국제성은 횡단하고 교차하는 글로벌 문화정치학의 전략과 이해의 경합과 협상의 상호작용이 가져온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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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계음악학회 20주년 기념 학술대회 참관문

저자 : 이예지

발행기관 : 이화여자대학교 음악연구소 간행물 : 이화음악논집 23권 3호 발행 연도 : 2019 페이지 : pp. 167-176 (1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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