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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시조 혹은 홑시조의 형식 실험과 시적 전망

The Experimental Form of Danjangshijo or Hotshijo and the Prospect

이재복 ( Lee Jae-bok )
  • : 현대문학이론학회
  • : 현대문학이론연구 75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18년 12월
  • : 275-295(21pages)
현대문학이론연구

DOI

10.22273/SMLT.75.12


목차

Ⅰ. 시조의 형식과 정체성
Ⅱ. 형식의 변주와 불안
Ⅲ. 형식 실험의 조건과 양식의 성립
Ⅳ. 형식 실험의 한계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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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이후 행해져 온 형식 실험을 통해 탄생한 주요 양식으로는 ‘양장시조’, ‘단장시조(절장시조, 홑시조), 사장시조, 반시조, 연첩시조(겹시조), 혼합연형시조 등이 있다. 이 실험 양식 중에 양장시조와 단장시조의 경우를 살펴보면 그동안 수행되어온 형식실험에 대한 우리 시인들의 고민의 일단을 알 수 있다. 시조의 정형인 3장 6구 45자내외의 평시조의 형식에서 한 장 혹은 두 장을 응축하여 양장과 단장으로 만들어온 형식 실험에서 이들이 고민한 것은 주로 시조 형식 자체 내에서의 장, 자구, 행, 음절, 음보 등의 구조적인 배열과 같은 것이다. 이것은 시조 양식 논의와 관련해서 볼 때 형식, 그중에서도 순수한 형식 차원에 가까운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순수한 형식 차원에 국한되어 시조의 실험이 수행되어 왔다는 것은 곧 형식 밖의 여러 요소들이나 조건들에 대한 논의는 간과되어 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조 형식 밖의 이러한 요소들과 조건들에 대한 간과는 평시조에서 변주된 양장시조 혹은 단장시조에 대한 이해를 어렵게 하여 그것의 양식으로서의 정체성 정립을 불가능하게 한다. 단장 혹은 홑시조의 정체성 정립을 위해서는 우선 그것이 평시조로부터 어떻게 독립하게 되었는지를 시조 문학의 역사적 맥락 속에서 고찰해야 하고, 단장 혹은 홑시조의 장, 구, 자수 등의 시형과 시작 규칙에 대해 이해해야 하며, 이 양식들의 기저에 어떤 이념이나 세계관이 작동하고 있는지 또 이 양식들이 어떤 사회적인 소통 구조와 향유과정 속에 놓여 있는지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어야 한다.
단장시조나 양장시조로의 형식 실험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보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더 많은 데에는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한 이해의 부재가 그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양장이나 단장 형식의 시조가 독립적이지 못하고 평시조(3장)의 형식을 단순하게 축소한 것에 불과하다는 인식을 주는 것은 하나의 독립된 미학 혹은 미학의 정체성을 성립시키기 위한 조건들을 충족시키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양장시조나 단장시조는 평시조에서 유래하지만 그것과는 다른 낯설고 독립적인 형식과 세계를 창출할 때 비로소 하나의 양식으로서의 존재성을 획득하게 되는 것이다.
The major forms born through the experiment since the modern times are 'Yangjangshijo', 'Danjangshijo(Jeoljangshijo, Hotshijo), Sajangshijo, Banshijo, Yeoncheopshijo(Gyeopshijo), and Honhapyeonhyeongshijo. The Yangjangshijo and Danjongshijo remind us of that Korean poets have eagerly concerned at the experiment of the form. The fixed form of Shijo is 3 verses, 6 phrases, and 45 letters as Pyeongshijo. The experimental form is condensing one verse or two verses into yangjang and danjang each other. The poets usually concentrated on the structural arrangement such as verse, phrase, line, syllable, and foot in the Shijo form itself. It is about just the form related with argument on the Shijo's style.
The experiment focused only at the form itself reminds us of that the argument on many elements and conditions besides the form are overlooked. The overlook makes understanding harder about Yangjangshijo or Danjangshijo as variation from Pyeongshijo. Then it disturbs the establishment of identification as a style. It is to be studied how the variation forms were separated from Pyeongshijo in the historical context of Shijo literature, in order to establish the identity of Danjang or Hotshijo. And then the form of Danjang or Hotshijo such verse, phrase, and letters and the rules are to be understood. The ideology and the view of the world working in the basement of the form should be also researched. And how it works in the social communication system and enjoyment process should be known first.
The experimental form of Danjangshijo and Yangjangshijo are evaluated negatively. It is why the process referred above is not understood yet. Yangjang or Danjangshijo is recognized to be simply reduced from Pyeonshijo dependently. It is also why the form doesn't have the conditions to establish the independent aesthetic or the identity. Yangjangshijo and Danjangshijo are derived from Pyeonshijo but the identity as a style can be won only when it creates new and independent form and world which is different from the Pyeongshijo.

UCI(KEPA)

I410-ECN-0102-2019-800-001770784

간행물정보

  •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KCI등재
  • :
  • : 계간
  • : 1598-124x
  • :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92-2022
  • : 1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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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권0호(2022년 03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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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용학의 후기소설에 나타난 반자본주의적 특성 연구

저자 : 류희식 ( Ryu Hee-sik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88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5-33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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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장용학의 후기 소설에 나타난 반자본주의적 특성을 살펴본 것이다.
장용학은 자신의 후기 소설들이 박정희 독재정권의 '근대화' 기획에 강력하게 저항한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태양의 아들」은 이승만 정권기 지배 세력인 정치와 경제의 결연을 형상화하고 있다. 이 작품이 초점화하는 김준업은 신흥 재벌로 성공한 자본가이다. 장용학은 그가 성공한 과정과 비윤리적인 일상의 사적 욕망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국가발전', '근대화' 등의 거대담론으로 포장된 것의 실제는 자본가의 비윤리적이고 일탈적인 사적 욕망들임을 보여준다. 아울러 김준업과 결연을 맺는 정치인 고병하 부자의 모습도 함께 보여준다. 이들은 과거 식민지 지배자들과 동일하게 선민의식으로 가득찬 인식과 태도를 가지고 있다. 장용학은 이들이 자본주의-국가인 한국을 지배할 것므로, 주민들은 이들의 지배에 저항해야 한다는 사실을 암묵적으로 보여준다.
「유피」와 「잔인의 계절」, 「풍물고」등의 작품에서는 자본주의화에 저항하는 인물들의 삶을 그리고 있다. 이 작품들에서 작가는 자본주의적 욕망을 부정하고, 사회적 예속을 거부하는 인물을 등장시킨다. 「유피」의 주인공은 오직 화폐의 힘만 인정하는 현실을 거부하면서 자살을 감행한다. 또 「잔인의 계절」의 주인공 K는 근대화 분위기 속에서 지배계층의 삶을 욕망하는 아내와 대립한다. 결국 그는 아내를 버리면서까지 근대화에 굴복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풍물고」에서는 현실과 타협하지 않아서 몰락하는 가족을 그린다. 작품에 형상화된 가족의 집단자살은 비극적이다. 하지만, 이는 결코 지배적 권력관계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작가의 강력한 저항의지를 보여준다.
장용학의 후기 작품들은 근대화를 통한 자본주의적 주체화와 사회적 예속을 거부하는 저항의 실천이었다.


This study is for examining the anti-capitalistic characteristics in the later novels of Jang Yong-hak. Jang insists his later novels are for the strong resistance to the 'modernization' project of the dictator Park Chung-hee government. First, in “The Son of the Sun”, he displays the alliance of politics and economy, the dominating powers in the Syngman Rhee government period. The protagonist Kim Jun-up is a successful capitalist, newly-rising business tycoon. Jang reveals the success process and concealed and depraved desire of the main character Kim in the novel. Jang emphasizes that the actuality of the well-wrapped metadiscourse including 'development of state,' 'modernization,' etc. is little more than the unethical, deviant, and concealed desire of capitalists.
Besides, Jang also portraits the characters of Ko Byung-ha and his son who are in sponsorship with Kim, and full of elitism of past colonial rulers. As he can predict that they are going to dominate capitalist state Korea, Jang implicitly urges readers (people) to resist their domination.
In his short novels “Leaving Skin Behind,” “The Cruel Season,” and “Examining Customs and Manners Nowadays,” Jang portrays the lives of characters resisting capitalism. In these novels, the characters who refuse capitalistic desire and social subordination present. The protagonist in “Leaving Skin Behind” commits suicide denying the reality simply pursuing the power of currency. The protagonist K in “The Cruel Season” confronts his wife who strongly desires the life styles of ruling class. Finally, he never yields to modernization by abandoning his wife. In “Examining Customs and Manners Nowadays,” Jang portrays the falling family as it doesn't compromise with reality. Carrying out suicide pact in the novel is tragic enough, but it is no more than the expression of strong will of resistance to the dominant power relationship.
The later novels of Jang Yong-hak are the practice of resistance to the capitalist subjectivization and social subordination resulting from the so called modernization, after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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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한국 좀비 소설의 서사와 윤리 - 타자에 대한 사유의 전환과 구원의 모색을 중심으로

저자 : 박찬효 ( Park Chan-hyo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88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35-62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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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자신이 누구인지 발화하지 못했던 좀비는 시대와 장소에 따라 그 존재성이 다르게 나타났는데, 21세기에 이르러 대중의 관심 속에서 다양한 매체의 서사물에 등장하고 있다. 한국의 소설가는 신자유주의, 전염병, 기술 발전 등 사회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좀비 아포칼립스와 윤리 문제를 고민했지만, 대체로 좀비에 대한 논의가 영상물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는 아쉬움이 있다. 그래서 본고는 다음의 세 가지 측면을 중심으로 한국 좀비 소설에 나타난 타자에 대한 사유와 구원의 모색 양상을 살펴보았다.
첫째, 영상물이 주로 좀비의 역동성으로써 신자유주의적 공포를 형상화했다면, 소설은 폐쇄적 장소성과 내면의식을 부각해 좀비에게서 살아남는 것과 사회에서 생존하는 것이 유사하다는 인식이 나타난다. 「록앤롤 싱어」는 단순히 세태를 비판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연대 회복을 통해 고립된 공간을 열린 장소로 전환시킬 수 있는 시적 상상력의 가능성을 형상화한다. 둘째, 21세기 이후 좀비 서사와 전염병의 결합이 본격화되었고, 그에 따라 좀비는 바이러스, 배설물과 같은 위치에 놓인다. 그런데 소설은 이성적 인간/불결한 동물인 좀비의 대립이 해체되는 경향성이 잘 나타나며, 특히 『야행성 동물』은 '좀비-유령'이라는 존재성을 바탕으로 인간의 성찰과 저항의 가능성을 강조한다. 셋째, 일반적으로 좀비 아포칼립스 상황에서 사회의 생명 권력은 커지고 그에 따라 배제되는 존재가 생겨난다. 그런데 『화이트블러드』는 좀비처럼 취급되는 사이보그인 '백혈인간'을 통해 기존의 법질서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랑의 진리를 모색한다. 백혈인간의 포스트휴먼 공동체를 상상하면서 유토피아는 가능해지는 것이다.


Zombies, who could not utter who they were themselves, appeared differently depending on the time and place. As they are appearing in various media narratives in the 21st century, Zombies have received the public's attention. Korean novelists are sensitive to social changes such as neoliberalism, epidemics, and technological advances, and think about the zombie apocalypse and ethical issues, but it is regrettable that the discussion about zombies is centered on videos. Therefore, this paper examines the other's thinking in Korean zombie novels, focusing on the following three aspects, and explores the ethical possibility of a zombie narrative.
First, while the video mainly embodies neoliberal horror as the dynamics of zombies, the novel emphasizes places closed and inner consciousness, resulting in a perception that surviving from zombies and the struggle for survival in society are similar. “Rock n Roll Singer” does not stop at just criticizing social conditions but suggests the possibility of solidarity recovery through poetic imagination. Second, as the combination of zombie narratives and infectious diseases has been in full swing since the 21st century, zombies are placed in the same position as viruses and excrement. But novels tend to dismantle the confrontation between rational humans and zombies, which are filthy animals. In particular, “Nocturnal Animals” emphasizes the possibility of human reflection based on the existence of a 'zombie-ghost'. Third, in general, in a zombie apocalypse situation, the bio-power of society increases and, accordingly, excluded beings are created. However, “White Blood” seeks the truth about a new love by breaking away from the existing legal order based on the existence of 'white blooded humans', cyborgs that are being treated like zombies. Utopia becomes possible by imagining a posthuman community of white blooded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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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50∼60년대 해학론의 전개 양상과 그 의미

저자 : 이만영 ( Lee Man-young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88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63-90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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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한국 근대문학사에서 '해학(諧謔, Humor/Humour)'이 중요한 문학적 특질로 부상하는 과정을 탐색하는 데 목적을 둔다. 주지하듯이 1950~60년대에는 한국문학적 전통에 관한 비평적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었던 바, 그 과정에서 새롭게 부상했던 개념이 바로 해학이었다. 그에 따라 1950~60년대에 제출되었던 해학론의 전개 양상과 그 특징을 살펴보고, 당대 문인들이 이러한 논의를 통해 한국문학의 정체성을 어떻게 규정하고자 했는지를 논의해보고자 한다.
195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부각된 '해학' 개념은 고전문학과 근대문학을 매개해주는 개념어로 간주되었다. 백철은 '해학'과 같은 전통적 가치가 고전문학과 근대문학을 접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였고, 그 인식에 기반하여 정병욱, 신윤상 등과 같은 고전문학자들은 해학이 가진 전통적 특질을 복원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그에 더해 김사엽과 이어령은 해학 개념의 체계적 정립을 시도하여 196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대두된 해학론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였다.
또한 1960년대 들어서면서 '해학'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주요하게 논의되었다. 첫째, '해학'은 한국문학의 특수성뿐만 아니라 세계문학적 보편성을 내포한 주요한 특질로 간주되었다. 이러한 인식은 1954년 국제펜클럽(International PEN) 가입, 1968년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노벨상 수상, 그리고 1970년 < 동서문학의 해학(Humour in Literature - East and West) >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제37차 서울 국제펜대회 등의 사건적 계기를 통해 점차 공고화되기에 이른다. 둘째, '해학'은 반공 및 냉전이라는 국내외의 정치적 역학을 극복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문학적 자질로 호명되었다. 동구권 국가가 다수 참여했던 제37차 서울 국제펜대회의 의제를 '해학'으로 설정하고, 이 시기에 해학을 통해 양극화된 세계가 '융화의 세계'로 전환될 수 있다는 주장이 본격적으로 대두된 것도 바로 그 이유 때문이다.
이처럼 1950~60년대의 해학 개념은 고전문학과 근대문학의 단절, 한국문학적 특수성과 세계문학적 보편성과의 거리, 반공 및 냉전이라는 국내외의 정치적 역학 등의 문제를 일소하는 기제로 두루 활용되었다.


The study aims to understand and explore how the theory of humor (諧謔) had become prominent as important literary characteristics in the history of Korean modern literature. As everyone knows, the Korean literature tradition was critically discussed in depth in 1950-60's and that's when the new concept, humor had a momen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look at how the theory of humor developed, and its characteristics as suggested in 1950-60's and find out how the literary set tried to identify Korean literature back then based on discussion.
The 'humor' which came to the forefront from mid-1950's was considered as a concept word that mediates classical literature and modern literature. Baek Chul strongly believed that the traditional value like 'humor' can integrate classical literature with modern literature. Classical literature writers like Jung Byung-wook, Shin Yun-sang attempted to restore traditional characteristics of the humor accordingly. In addition, Kim Sa-yeob and Lee O-young tried to arrange the concept of humor systematically and established a theoretical foothold for the theory of humor which became prominent since 1960's.
The 'humor' was discussed in two primary aspects after 1960's. Firstly, the 'humor' was considered as significant characteristics that embrace specificity of Korean literature but also universality of the world literature. Such recognition became stronger with some events: joining International PEN in 1954, Nobel Prize in 1968 awarded to Yasunari Kawabata, and the 37th PEN International Congress in Seoul held and titled < Humour in Literature - East and West > in 1970. Secondly, the 'humor' was thought as literary talent essentially required to overcome political dynamics in the country and abroad such as anticommunism and cold war. The agenda of the 37th PEN International Congress in Seoul in which many eastern countries engaged in was set as the 'humor' and it explains why many argued that the polarized world can turn into 'the world of harmony' through the humor.
As explained above, the concept of the humor in 1950-60's was used widely used as a mechanism to settle problems arising from discontinuity between classical and modern literature, distance between specificity of Korean literature and universality of the world literature, and also political dynamics in the country and abroad such as anticommunism and cold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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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비물질적 기호의 의미생성과 사건의 반복 - 최상규의 『새벽기행』론

저자 : 정소미 ( Jeong So-mi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88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91-116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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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최상규의 소설 『새벽기행』을 대상으로 공백의 주체가 기호의 마주침을 통해 진실에 이르게 되는 사유의 여정을 살펴보고, 관계의 '해체와 결합'이라는 사건의 모티프를 반복적으로 경험하면서 진정한 소통을 이루어내는 과정을 분석해보았다.
『새벽기행』은 공백의 주체가 우연히 기호들을 마주하여 생기하게 됨을 잘 보여주는 소설이다. '나'는 자신과 완전히 닮은 '그'의 갑작스러운 등장으로 충격에 휩싸이며 존재의 근원을 향한 여정을 떠난다. '나'는 여정의 과정에서 '이빨', '그녀', '노인' 등 그것의 사물적 차원과는 다른 기호들을 만나 사유를 강요당한다. 기호로부터 촉발된 감각은 '나'의 기억을 불러일으키고, 그 기억은 과거의 것과는 다른 새로운 의미로써 나타난다. '나'는 그러한 사유를 통하여 절대적으로 고정되는 주체성은 자신의 환상이었으며, 이 존재라는 것은 텅 비었지만 잠재태 안에서 언제나 새롭게 나타나 과잉된 것임을 깨닫게 된다.
확고부동하며 절대적인 주체성은 아닐지라도 인간은 모든 것과 단절된 완전한 무(無)일 수만은 없다. '나'는 공백을 채우기 위해 타자와 관계를 이루며 존재 의미를 순간마다 다르게 정박한다. 이는 관계의 '해체와 결합'이라는 사건의 모티프를 통해 살펴 볼 수 있다. ① '나'와 가족의 해체, ② '나'와 '그녀'의 결합, ③ '나'와 '그녀'의 해체, ④ '나'와 Q의 결합이 바로 그것이다.
먼저 '나'는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과 그저 의례적인 모습을 보이는 가족과의 관계에 단절감과 회의감을 느낀다. 이러한 삶에 고통을 느껴 완전히 혼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을 했던 '나'에게 '그'라는 기호가 출현하게 되어 첫 번째 해체가 발생한다. 두 번째로 완전한 자유에 도달하게 되는 '그녀와의 결합'은 '나'의 모든 역사성과 세계와의 관계로부터 완전한 해체를 이룬다. 이제 '나'에게 고정된 것은 없고 오로지 순간의 현시만이 있을 뿐이다. 그러나 모든 세계와 완전히 단절된 자유는 진정한 자유가 아니기에 '나'는 허무함을 느끼고 다시금 Q와 결합한다. 이때 상기해볼 것은 여정의 과정에서 이루어진 어머니와의 대화이다. '나'는 사람마다 관점이 달라 서로 소통이 어려울지라도 각각의 개별자들의 차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한다면 역설적으로 진정한 소통이 가능한 것을 깨닫는다. 과거에는 '나'가 반복되는 일상과 진정한 소통이 부재한 관계로 고통을 받아왔다면, 현재의 Q로 다시금 결합한 '나'는 고통스럽게 얽매이는 관계의 부담도, 완전히 고립된 허울뿐인 자유도 내려놓아 긍정성을 담은 존재자로서 다시 태어난다.
이상의 작업을 통해 본고는 작품의 기호들에 주목하며 주체의 공백과 '해체와 결합'이라는 모티프를 살펴보고 그 의미를 밝혀보았다. 이로써 주체가 삶을 지탱할 믿음의 지대라는 하나의 방법으로, 단절되었지만 그 자체로 이웃할 수 있게 된 '소통'을 이루어냄으로써 긍정의 힘을 간직한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나'는 그렇듯 공백이지만 오히려 과잉되어 언제든 새롭게 도래할 수 있기에 우리 인간 존재의 회복에 대한 가능성의 여지를 남긴다.


This study examined the journey of thought to the truth that an empty subject comes across signs in Choi Sang-gyu's novel Dawn journey. Also, the study analyzed the process of the subject's to the true communication experiencing the repetitive events of 'dismantling and combining' motif.
Dawn journey is a novel that shows the journey of empty subject facing immaterial signs and being created. A man('I') get a shock when he met a 'guy' whose appearance looks just like himself then it make 'I' leave a journey questioning the essence of existence. During the journey 'I' is forced to think by meeting signs which is different from its materiality such as 'tooth', 'she', 'elderly person'. 'I' realizes that the subjectivity that is absolutely fixed in his fantasy and this existence is empty. However it is always newly revealed and overexpressed in the latent state.
Even though it is not solid nor absolute subjectivity, beings can not be a complete nothing which is cut off from everything. So 'I' forms relationships with the others and fills the meaning of existence differently by each moment. Those are able to be seen through the repetitive events' motif which is 'dismantling and combining': ① 'I' and the family's dismantling, ② 'I' and She's combining, ③ 'I' and She's dismantling, ④ 'I' and Q's combining.
'I' feels disconnected and skeptical about the repetitive daily life and ceremonial family relationships. The first dismantling occurs when the 'I' who wants to be alone from those painful life meet the sign of 'guy'. The second 'I and she's combining' makes true dismantling from the pas of 'I', achieving complete freedom. There is no fixed being at all, but only the present of moments exists. However freedom itself cannot have its authenticity being disconnected to the world. It makes 'I' feel futile and brings 'I' combines with Q again. In this point, the thing is the conversation with his mother that makes him realizes if one recognizes the difference of each beings, it would be the true communication during the journey. 'I' was suffered from the repeated daily life and the absence of true communication in the past. In the present, 'I' who is combined with Q is a person who is not burdened with painful relationships but free from a complete isolation nor pretentious freedom. Now, 'I' is reborn.
This study explored the empty subjectivity and 'dismantling and combining' motif focusing on the immaterial signs on the novel. The empty subject 'I' found the way he could rely on that is not integrating perfectly but coexisting in itself. Therefore, even though 'I' still stays in empty, 'I' shows the possibility of recovery as 'I' opens to be superflous and to become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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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오월 광주 : 유령과 연대하기 - 임철우의 단편소설을 중심으로

저자 : 최다의 ( Choi Da-ui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88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17-139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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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오월 광주'가 기억되는 방식은 80년대 대항담론의 연대와 불가분하다. 이때 '광주'라는 명사는 죽음이라는 기의와 접합되는데, 죽음으로서의 5·18은 그에 대한 애도를 통해 정치적 주체를 호출해왔다. 오랜 기간 일관적으로 '광주소설'에 집중한 작가 임철우는 이 '죽음'을 상속하는 주체가 광주-죽음에 어떻게 응답할 것인지에 대한 시행착오들을 보여준다. 그는 트라우마의 경험을 파편적으로 드러내는 알레고리 기법으로부터 상징질서에 기입된 담론을 통한 사실 재현과 증언의 영역으로 나아가고, 상징질서에 포획되지 않는 잔여를 발견한다. 이 잔여에 응답하는, 끝나지 않는 애도를 통해서 '죽음을 상속하는 주체'는 다른 유령적인 타자들과 교감하고, 연대한다. '오월 광주'를 현재화하는 애도와 상속, 책임의 가능성을 이 글은 그 지점에서 찾고자 한다.


The way in which 'May Gwangju' is remembered in Korea is inseparable from the solidarity of the resist-discourse in the 1980s. At this time, the signifier 'Gwangju' is connected with the signified of death, and May 18, as death, has called the political subject through mourning for that. The novel by Lim Cheol-woo, a writer who has consistently focused on the 'Gwangju novel' for a long time, shows the trial and error of how the subject who inherits this 'death' will respond to Gwangju-death. From the allegory technique of fragmentarily revealing traumatic experiences, he advances to the realm of reality representation and testimony through the discourse written in the symbolic order, and discovers the remnants that are not captured by the symbolic order. Through endless mourning, responding to this remnants, the 'subject who inherits death' communicates and solidifies with other ghostly others. This article seeks to find the possibility of mourning, inheritance, and responsibility that makes 'May Gwangju' pres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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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운동가 코스모폴리타니즘'의 낭만성과 그 함의 - 송영과 이효석 소설에서의 이국(異國)

저자 : 최은혜 ( Choi Eun-hye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88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41-172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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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이 논문은 1920년대 후반부터 1930년대 초반에 걸쳐 창작되는 국제 이동 서사의 한 계열로서, 사회주의 운동가들의 해외 활동과 관련된 내용을 다루는 소설들을 살펴보았다. '운동가 코스모폴리탄 소설'로 명명할 수 있을 만치 이 계열의 소설은 동아시아를 벗어난 더 넓은 세계를 배경으로 활동하는 운동가들을 등장시키고 있다. 특히 송영과 이효석의 소설은 사회주의가 실현된 선진적인 공간으로서의 러시아에 대한 동경을 보여주거나 운동의 공간으로서의 '이국(異國)'에서 벌어지는 각종 사건들을 다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국'이라는 소설적 시공간의 탄생은, 사회주의 운동이 가능한 세계에 대한 '동경'과 지금-여기 식민지 조선의 현실로부터 '초월'하고자 하는 것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이 소설들은 현실 반영이라는 잣대에 의하면 관념적이고 낭만적이지만, 주변부에서의 문학적 상상력이라는 측면에 집중할 때 그 낭만성은 이념적이고 정치적인 색채를 띠게 된다. 한편, 서사 내부에서 '사랑과 우정'은 이 소설 속 주인공들을 진정한 사회주의 코스모폴리탄으로 거듭날 수 있게 하는 이니시에이션으로 작동한다. 이국인과 나누는 사랑과 우정은, 국제적 연대의 기반이 되어 주인공들을 국제주의자로서 자리매김하게 하는 요인이 된다. 이국인과 나누는 엑조티시즘적 사랑과 우정은 변화와 이행의 과정에서 사회주의자가 겪게 되는 소설 속 의례로서 소설의 내용적 측면에서의 낭만성을 자아내며, 이때의 낭만성은 정치적인 것이다.


This study reviewed the novels dealing with the overseas activities of socialist activists as a series of international movement narratives created from the late 1920s to the early 1930s. The novels of this series feature activists who are active in a wider world outside of East Asia, being enough to be called 'activist cosmopolitan novels'. In particular, Song Young and Lee Hyo-seok's novels are developed in such a way that they either express longing for Russia as an advanced space where socialism is realized, or deal with various events taking place in a 'foreign country' as a space of movement. The birth of a fictional space-time called 'foreign country' comes from 'longing' for a world where socialist movement is possible and a desire to 'transcend' from the reality of colonial Joseon here and now. Therefore, these novels are idealistic and romantic from the point of view of reflecting reality, but when focusing on the aspect of literary imagination in the periphery, their romanticity takes on ideological and political colors. Meanwhile, within the narrative, 'Love and Friendship' acts as an initiative that enables the protagonists of this novel to be reborn as true socialist cosmopolitans. The love and friendship shared with foreigners become the basis for international solidarity, and become a factor in positioning the protagonists as internationalists. Exotic love and friendship shared with foreigners is a ritual in the novel that socialists experience in the process of change and transition, creating romance in terms of the content of the novel and the romantic at this time can be considered polit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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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손창섭 장편소설과 일본 서사물의 여성상 비교 연구

저자 : 한명환 ( Han Myeong-hwan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88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73-204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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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섭(1922∼2010)은 1936년 도일 10여년 고학생활을 하며 일본대학 문학과를 다니던 중, 동기동창생 우에노 세이지(上野淸二)의 여동생 우에노 지즈코를 만나 혼인, 1946년 귀국 평양과 부산에서 교사생활을 하며 1952년 등단하였다. 그는 일본과 한국사회 양쪽에서 전후기 한국 여성이 처한 현실을 성찰할 수 있었다. 이중언어 작가로서의 손창섭은 한국과 일본의 경계에서 일본의 사소설적 경향이나 국민국가적 계몽주의에 경도되지 않고 일본 대중문화를 범박하게 활용하여 독창적인 여성소설들을 연재하였다. 손창섭은 여섯 편의 장편 연재물 속에서 전후 한국 여성들이 처한 전후기적 현실 속의 여성상을 다양하게 모색하고자 하였다. 지금까지의 한일 비교 연구들은 손창섭의 50년대 몇 몇 작품을 일본작가의 일부 작품에 국한하여 주로 일본의 입장에서 비교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본 연구는 한일 간 경계 작가로서의 손창섭의 입지와 한국의 전후 상황이 한국전쟁 이후 제3공화국 때까지 적어도 10년 간 지속되고 있었다는 점 등을 고려하여 60년대 손창섭 장편 소설의 여성 상에 대해 전후 일본 서사물과 비교함으로써 제고하고자 하였다.
2장에서 먼저, 『부부』(손창섭) 서인숙과 『열쇠』(다니자키 준이치로) 이쿠코의 여성상을 비교하였다. 『부부』는 『열쇠』의 부부 성애 갈등이라는 외설 모티프를 일부 수용하였지만 강해진 아내상을 통해 사회 저변의 구조를 비판하고자 하였다. 『열쇠』의 구조와 구별되는 명확한 주제 의식을 가지고 작가는 연재하였으나, 빗발친 독자들 항의에 여주인공 위상이 모호해지는 결과를 낳아 신문소설로서의 '받아쓰기'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였다. 이러한 모순, 즉 전후적 혼종성은 지역신문에 연재된 여성상에서도 드러난다. 『내이름은 여자』 최미라 『결혼의 의미』 장인옥은 전반부의 주체적 행위와 달리, 결국 재취로 들어가거나, 현실적으로 변모하는 등, 현실을 추수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지역적 보수 담론과 담합하는 여성상을 재현하였다.
이는 50년대 대표적 일본 거장인 오즈 야스지로나 나루세 미키오 등이 연출한 영화서사물에서의 혼사에 얽힌 여성상과 비교된다. 즉, 오즈 야스지로의 [만추], [맥추], [조춘] 등에 등장하는 노리코들은 노처녀지만 가족적으로 헌신하고 기존 질서에 순응하는 모습으로 재현되기 때문이다. 손창섭의 『인간교실』의 황진옥은 쫓기는 여성상으로 재현된다. 하층 여성으로서의 황진옥의 여성상은 나루세 미키오의 전후 영화서사물 [아내] 삼부작, [부운]의 남편들의 '이마에(いまえ)'하는 행태를 수용하고자 하는 여성상과 대비된다. 이러한 황진옥의 홀로서기는 『이성연구』, 『삼부녀』에서 가족적 관계에 의해 현실 전복적으로 가능해 진다. 가출, 일탈 등 아프레적 여성들의 모습은 소재나 모티프로 수용되지만, 『이성연구』와 『삼부녀』의 비혈연적 연대, 오계숙 홍신미 허선주 세 친구의 밀착 관계와 강인구 가족의 해체와 안경희, 김경미의 여성상에서 작가는 새로운 가족적 연대를 전망하게 하는 여성상을 재현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전후 여성의 홀로서기와 연대의 모습은 [민국], [여자가 계단에 오를 때], [소문의 여자] 등에도 드러나지만, 이들은 바나 매춘업소을 운영하는 직업여성들이었다는 점에서 비교된다.
손창섭의 장편소설의 여성상은 전후 한국사회에 내재된 전후기적 상황 그 자체로부터 발원된 동시에 손창섭만의 경계적 글쓰기가 이루어낸 통찰의 소산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의 한일 문화 비교 연구는 강대국 문화의 지배논리 안에서 그 영향수수관계만을 따지는 비교방법론을 지양하고 국가와 민족단위의 집합성이 갖는 함의를 포착하여 수행하고자 해야 할 것이다. 본고는 손창섭 장편소설의 여성상을 '일방적으로 주도된 교환가치의 확대'(가야트리 스피박)로서의 문학 비교가 아닌, 지배와 피지배의 탈식민적 관점에서 비교하고자 한 것이다.


After 1931∼1945 war, japanese narratives tried to shed the light on the Japanese women who helped Japanese military despite being treated as secondary citizens, specially, Naruse mikio, Mijoguchi genzi, Oz yasgiro created narrative stories with marriage conflict motifs as a civilized discourse. Their heroins which were wives and widows, marriageable age women of japanese films and novels showed sincere images tolerating their men (that were her husband, father and brother etc. coming back home a state of dejection in 1945 after 15years war(1931∼1945) with 'merciful heart'. After the war, Japanese writers and directors attempted to unify the country through their work. Although men in narratives clearly were not wright, japanes women tried to defend them.
Son chang seop wrote another stories with marriage motifs such as : < My name is a girl >(1961) and < Married couple >(1961), < Three family :One father and two daughters >(1969) etc. Images of women characters in Son's novels also related with japanese narratives ; for example Seo insook of < Bubu;one couple (61) > resemble Ikuko of <けん鍵, 56> written by Tanijaik Junnichiro. and the Choemiira of < My name is a girl > looks like 'Norriko' of < ぼんしゅん, Late spring > < そうしゅん, Early spring > etc. directed by Naruse mikio and Oz yasjiro. But the similarity of the women images between the Son's novels and japanese films and novels in post colonial view, clearly are contradistinctive.
Ikuko, being passive in <けん鍵, 56> by Tanijaki Junichiro was involved to the death of husband and family destruction, but Seoinsook being active in < Bubu, Married couple > by Seon ended with happiness with two men ; her husband 'ChaSeongIll' and and antagonist 'Hanmandeok'. A transformation of Son's novels from several marriage motifs of japanese narratives appeared in < My name is a girl >, < Sambunnyeo: one father and two daughters > etc. And therefore, the women images of japanese narratives are like enlightening religion stories but Son's character's images are subversive and female led. and the japanese characters want social integration and unification. Son's feministic characters want the social reformation.
In conclusion, we acknowledge Son's women images represented gender images as the post colonial hybridity influenced during post korean war in 1950∼1960's. From now on, we are able to expect the good papers in critical perspective only being escaped from unequal comparative studies by dominant state scientists having led comparative jobs in holding a 'cosmopolitanism' as a name glob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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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냉전의 기억, 한국전쟁기 북한 포로수용소 외국인 포로수기 - 모리스 쌴틀우의 『북한 포로수용소』 수기를 중심으로

저자 : 홍순애 ( Hong Sun-ae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88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05-231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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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프랑스 종군기자 모리스 쌴틀우의 『북한 포로수용소』를 중심으로 논의하였다. 한국전쟁 수기에 대한 연구가 반공포로수기를 중심으로 논의되면서 냉전의 기억들을 재현하는 반공텍스트로서의 의미에 집중했다면, 본 논문에서는 거의 연구가 되어 있지 않은 한국전쟁을 민족의 외부의 틀에서 타자적 관점으로 기록한 외국인 포로수기를 논의했다. 쌴틀우는 북한의 남침 당시 공산주의의 실체를 원체험하고 있는 상황을 객관적으로 재현하며, 보편적 감성의 차원에서 중립적인 비이념화된 시각으로 전쟁의 윤리를 사유한다. 수기는 한국전쟁 포로의 경험을 이데올로기적인 공적기억의 차원에서 기록하기 보다는 사적기억의 차원에서 인간이 이념적 존재로 평가되는 냉전체제의 비인간화를 비판한다. 또한 국제경찰 행동을 자임하는 미군포로들에 대한 행태에 대해 전쟁참전의 허위성을 지적함으로써 미국을 견제하는 프랑스 지식인의 자의식을 보여준다. 쌴틀우는 냉전의 주체였던 소련에 대한 유럽적 시각을 반영하면서 북한, 중국, 소련의 실체와 위성국으로 논의되는 국가적 위계가 갖는 긴장관계들을 서술한다. 수기는 유럽의 타자적 시각을 견지하며 미, 소 대립의 냉전의 범주를 넘어서 한국전쟁의 실체를 조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This paper discusses the French war correspondent Maurice Chanteloup's memoir of North Korea during the Korean War: North Korean POW Camps. Previous academic discussions on Korean War POW's memoirs have mostly been around anti-communist POW memoir, focused on the significance as anti-communist texts to represent the memories of the Cold War. The present paper, however, investigates memoirs that record the Korean War from external, or third-person, perspectives. Chanteloup's memoir records a war correspondent's experiences at a North Korean POW camp represented from the journalistic views, narrating his experiences based on his personal memories of universal sentiments. In this sense, this memoir depicts factual details of the 'microscopic' war. From an objective point of view, Chanteloup states situations in which he was experiencing firsthand the realities of communism at the exact time of North Korea's invasion of the South, representing the other side of a war concealed by anti-communist ideology. His representation of the devastating war is of his personal memories from the aspect of individual life and the ethics of war, rather than a public record of ideological mass memories. He openly makes critical comments on the US POW's, 'self-attested Interpol,' and points out the falsehood of the US engagement in the Korean War, revealing the French intelligentsia's self-conscious aloofness from the USA. Reflecting his European perspective towards Russia, the key driver of the Cold War, Chanteloup writes on the realities and tensions around North Korea, China, and Russia. Chanteloup's memoir is significant in his illumination of the Korean War with perspectives that, while retaining the European third-party perspective, goes beyond the boundary of the US-Russia's Cold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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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환상소설의 결말에 관한 연구 ― 구병모, 이기호, 최제훈을 중심으로 ―

저자 : 고영진 ( Go Young-jin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75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5-28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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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결말은 개연성, 필연성, 전체성 등의 구조적 규칙들을 기반으로 이야기의 형태와 의미를 완성하는 구성요소이다. 최근 환상소설의 결말은 이야기의 성패에만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환상을 밀도 있게 강화하고, 외연을 확장하며, 독자와 새롭게 소통하는 방법론에 대해 다양한 변주를 보여주고 있다.
구병모와 이기호, 최제훈은 환상소설의 서사구조에 관한 다양한 실험적 시도를 거듭하는 작가이다. 이들의 텍스트 중 결말이 환상이라는 장르적 정체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텍스트들을 중심으로 살펴본 결과 이는 심리적 지형을 확보해서 서사를 강화하는 유형과 다층적인 형식적 실험에 관한 것으로 구분될 수 있었다. 환상소설의 결말은 서사 내부에서 환상을 봉합하여 현실로 안전귀환하는 닫는 결말이거나, 현실과의 거리설정을 파기하는 것으로 비-의미화를 시도하는 결말 그리고 등치적 리얼리티에 대한 난제를 통해 독자에게 새로운 문제의식을 심어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서사 외부에서는 에필로그나, 다중결말 또는 연작 구성과 같은 적극적이고 과감한 시도들을 통해 환상소설의 외연과 역할을 확장하는데 결말구조가 결정적인 장을 제공하기도 한다.
본고는 이를 통해 환상소설의 결말이 충격적인 사건과 타자로서의 캐릭터만큼 장르적 속성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리얼리즘을 본류로 여기는 우리 소설환경의 묵인된 규칙 안에서도 환상은 현실세계의 문제점을 우회하는 방법으로 독자와 서사구조상의 긴장을 오랜 기간 유지해왔다. 현재 환상소설의 결말구조가 보여주는 다양한 시도는 우리 매체환경의 변화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환상의 결말구조는 이러한 변화를 대표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구조인 동시에 그 전략의 심층부라는 점에서 환상소설의 발전적 지향점을 제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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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공감과 소통의 비평 ― 김병익의 중기 비평을 중심으로 ―

저자 : 김세령 ( Kim Se-ryoung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75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29-53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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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4.19세대 비평의 한계를 벗어나 그 깊이와 넓이를 더했던 김병익의 중기 비평에서 특징적으로 드러나는 중요한 의미를 포착하고 그 비평사적 성과와 한계를 밝히고자 하였다. 이에 따라 1980년대를 다루고 있는 그의 비평 성과를 심도 있게 분석한 결과 중요한 의미로 파악된 것은 '공감과 소통의 비평'이었다. 이를 통해 김병익 중기 비평이 갖는 당대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오늘날 핵심 가치로서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는 '공감과 소통'의 비평적 원형을 발견할 수 있었다. 갈등과 대립이 중심이 되었던 1980년대 다른 문학의 양상들과는 달리, 김병익의 중기 비평은 다원주의적 관점을 통해 1980년대 문학-문화-현실을 온전히 포착하고자 하였고 민중문학론과의 공감과 소통을 통해 자기반성과 인식지평의 확대를 보여주었다. 한편 그의 실천 비평을 통해 문학사의 단절된 공간으로 인식되었던 1980년대 제대로 주목받지 못했던 다층적 소통의 장과 이 시기 새롭게 복원될 수 있었던 문학과 현실의 영토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김병익의 중기 비평은 그의 비평세계뿐 아니라 비평사의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비록 그의 공감과 소통의 비평이 당대 문학장의 중심이었던 기성의 보수주의자와 젊은 진보주의자 양 진영 모두에게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지는 못했지만, 이 시기 『우리 세대의 문학』, 『문학과 사회』로 이어지는 신세대 비평가들의 비평 방향에 중요한영향을 미쳤다. 또한 당대 다양한 의미 있는 대상들과 공감하고 소통함으로써 실재했지만 문학사에서 감추어져 있었던 다층적인 목소리들을 재구성해 낼 수 있었고,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는 온전한 한국민족문학사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 특히 그의 중기 비평은 한국 비평사에서 '공감과 소통'의 비평적 원형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중요한 가치를 갖는다. 그의 중기 비평은 드물게 대화의 열린 정신과 균형 감각을 유지하고 있기에 한국지성사에서 부족했지만 오늘날 중요한 미덕으로 부각되고 있는 다원주의적 관점과 융합의 좋은 준거를 제공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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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김수영의 “소음의 철학”과 '사랑'의 연관성 ― 소음은 어떻게 사랑이 되는가 ―

저자 : 김수이 ( Kim Su-yee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75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55-83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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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의 철학을 얻”을 만큼 김수영에게 시끄러운 소음은 매일의 생활에서 부딪치는 수난이자 글쓰기의 적(敵)이었다. 전쟁과 포로수용소의 소음, 도회의 계통 없는 소음, 권력과 자본의 소음, 집안의 소음, 자연의 소음 등 갖가지 소음들은 김수영의 창작과정에 실질적으로 관여하고, 글의 핵심 제재와 창작방법으로 활용되며, 타자 및 세계와 관계 맺는 감각의 기제로서 '사랑'을 추동하는 역설적인 에너지가 된다. 현대세계의 잡다한 소음은 김수영이 '사랑'을 발견하고 증폭해 나가는 중요한 계기로서, 그의 문학전반에 걸쳐 빈번히 등장하면서 '사랑의 변주곡'의 원음(原音)으로 기능한다.
김수영에게 문학 행위는 근대세계의 폭력적이고 자질구레한 '소음'을 '사랑'으로 변주하는 존재 및 세계 변혁의 윤리적이며 미학적인 작업이다. '소음'을 '사랑'으로 듣는 일은 “적을 형제로 만드는 실증”(「현대식 교량」)을 배태하며, 사물의 본질을 꿰뚫는 '바로보기'와 함께 “사랑의 위대한 도시”(「사랑의 변주곡」)를 발견하고 공동체의 사랑의 미래를 생산하는 혁명의 추진력으로 작용한다. 이 과정에서 김수영의 듣기의 자세와 방식이 변화한다. 초기에서 후기로 갈수록 김수영은 수동적인 듣기에서 능동적인 듣기로, 억압적인 듣기에서 생산적인 듣기로, 자아 중심의 비판적이고 적대적인 듣기에서 타자 지향의 포용적이고 공동체적인 듣기로 이행한다.
이 글은 김수영의 문학에서 '소음/듣기'가 '보기'와 함께 사랑의 생성 및 운동에 큰 역할을 했다고 보고, 김수영이 즐겨 사용한 어휘인 '소음'을 채택해 그가 제기한 “소음의 철학”의 배경과 의미를 살펴보았다. 더불어 '소음'이 '사랑'이 되는 시적 변주의 양상들을 분석하고, '소음(소리) 듣기'가 “눈을 떴다 감는 기술”과 함께 사랑-혁명의 기술로 작용하는 과정을 탐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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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월 혁명과 최인훈 초기 소설의 상관성 연구

저자 : 김현주 ( Kim Hyun-ju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75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85-107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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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들불같이 일어난 4월 혁명은 현대 한국 민주주의의 발전에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이 혁명은 6.25전쟁 이후 이승만을 중심으로 한 자유당이 지속적으로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자행된 불법 부정 선거가 직접적인 원인이었으나, 보다 근본적인 원인은 이승만 정권의 독재와 탄압에 있었다. 특히 일반시민, 도시 빈민층, 대학생, 교수 등 대다수 국민들의 적극적 참여로 자유당과 이승만 정권을 무너뜨린 최초의 민주주의 혁명이라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
최인훈의 초기 소설은 출발에서부터 4월 혁명의 동력을 선취하고 있었으며, 미완의 혁명이라고 평가 받는 4월 혁명을 완성하고자 하는 작가의 욕망을 담아내고 있다. 등 단작 「GREY 구락부 전말기」에서는 젊은이들이 비밀 모임을 만들어 사회로부터 스스로를 격리시키는 내용이지만, 오히려 부조리한 사회 현실을 고발하고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젊은이들의 행동이 필요함을 역설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또한 「라울전」에서는 진리를 깨달았음에도 실천에 옮기지 않은 종교적 지식인을 내세워, 행동하지 않은 자에게 내려지는 비극적 결과를 종교적 운명론에 의탁해 표현했다. 4월 혁명의 혜택이라고 할 수 있는 『광장』은 남 · 북의 이데올로기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 그런데 이 작품 역시 주인공 이명준이 남한에서도, 북한에서도 도피하여 제 3국 행을 선택한 자체가 결국 현실에 대한 도피였기 때문에 죽음이라는 비극적 결말로 마무리 된다는 점은 앞선 작품들과 닮아있다. 그렇지만 『광장』은 한발 더 나아가 역설적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광장의 모습을 상상하도록 한다. 5.16 쿠데타 이후에 창작된 『구운몽』은 독고민의 내적 방황을 꿈을 통해 환상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현실을 압축하고 전치시키는 난해한 구조로 사회적 모순을 비판하면서 혁명에 희생된 학생과 도시빈민층에 대한 애도, 그리고 4월 혁명은 끝나지 않았고 그 정신은 지속되어야 함을 낭만적으로 서술하고 있는 작품이다.
결국 최인훈의 초기 문학은 부조리한 사회에 적극적으로 대항하지 못한 자들의 비극과 함께 적극적으로 대항하다가 희생된 자들에 대한 애도는 물론 혁명 정신의 지속을 열망하는 것으로 해석 할 수 있다. 따라서 미완의 4월 혁명을 문학적으로 완성시키고자하는 노력이 최인훈 문학의 본질 가운데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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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신경림의 초기시(『農舞』(1975), 『새재』(1979), 『달넘세』(1985), 『가난한 사랑노래』(1988))를 주요 대상으로 삼아 남성 중심의 헤게모니 속에서도 그 주체성을 획득해나갔던 1970-1980년대 '여성'을 페미니즘(Feminism)과 젠더(Gender) 정치성 관점으로 조명하였다.
본고에서 논의된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신경림 초기시에서 보여 지고 있는 '여성'은 남성 중심 사회, 남아선호 사상에서 오는 희생양의 모습이다. 여성들은 남성 중심적인 시대의 사회적 억압을 상징한다. 그 억압은 '여성'이 대처로 식모살이를 하러 가게 하거나, 탄광촌으로, 윤락가로 흘러가도 남성들이 죄의식을 느끼지 않을 만큼 공고하다. 남성들은 여성들에게 자행되는 시대의 참혹한 폭력에도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 때로 자신의 성 욕망을 채우려는 이중성도 내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시대의 억압 속에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여성'의 노력은 끈질기고 극렬하다. 길을 닦으러 나가거나, 일을 찾아 도시로 떠나거나, 시장판에서 싸우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억척스럽게 자신들에게 주어진 삶을 개척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여성들은 이 사회에서 독립적 주체가 되고 있다. 이것이 신경림 초기시에서 보여 지는 '여성'의 미학이다.
그런데 신경림 시인은 1970-1980년대의 사회를 통찰하고 민중들의 생활상을 시로 서술하면서 여성의 낮은 인권과 불합리한 현실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 당시 사회의 지배 권력이었던 남성들이 '여성'에게 가하는 부당한 처우와 폭력을 그 시대의 당연한 단면인 것처럼 묘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모습 속에서 당시 지식인이었던 신경림의 '여성'을 바라보는 의식과 그 시대 남성들의 의식을 동시에 읽는다.
이상에서 신경림 초기시를 통해 폭력적이고 억압적인 가부장제 하에서도 끊임없이 시대와 맞서서 자신의 권리를 쟁취해나가는 '여성'을 살필 수 있었다. 본 연구를 통해 신경림 시의 젠더 정치성 논의가 넓혀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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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믿을 수 없는 서술의 이론적 쟁점과 신빙성 판단 과정의 윤리적 효과

저자 : 박진 ( Park Jin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75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35-158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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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없는 서술'은 최근 서사이론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지만, 개념 정의와 적용 면에서 여러 혼란을 드러내고 있다. 이런 한계들은 아이러니의 수사학이자 독자의 능동적인 추론 과정으로서, 믿을 수 없는 서술이 지닌 복합적인 의사소통 양식에 대한 더 정교한 이해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이에 이 글에서는 우선 인지서사학적 접근과 수사학적 접근 사이의 논쟁을 통해 믿을 수 없는 서술의 개념을 명확히 하고, 그 효과적인 적용 방향에 대해 생각해본다. 특히 이 글은 서술의 신빙성 논쟁 안에서 내포저자의 규준(수사학적 관점)과 독자의 가치 기준(인지서사적 관점)이라는 강조점의 차이에 주목하고, 두 관점을 종합하면서 믿을 수 없는 서술이 재개념화되고 이론적으로 심화되는 양상을 검토할 것이다.
또한 구병모의 「이창」을 예로 들어, 서술의 신빙성에 대한 독자의 판단이 독서 행위를 통해 의문에 붙여지고 수정을 거치게 되는 과정을 살펴본다. 이 과정은 독자가 인물·서술자·내포저자의 가치관들 사이에서 자신의 위치를 정하고 이를 반성적으로 성찰하는 윤리적 참여의 성격을 띤다. 이상의 논의를 통해 이 글은 믿을 수 없는 서술이론이 텍스트마다 다양하게 수행되는 신빙성 판단의 과정을 섬세하게 기술하고, 독자가 경험하는 윤리적 참여로서의 독서 과정과 그 의미를 구체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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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정지용 시에 나타난 '감각을 통한 사유' 연구 ― 『정지용 시집』(시문학사(詩文學社), 1935)를 중심으로 ―

저자 : 박한라 ( Park Han-ra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75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59-177 (1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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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정지용 시에 나타난 '감각'이 재현이나 인식, 감정의 '매개체'로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서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존재'를 사유하고 있음을 규명하는 것이다. 정지용 시에서 감각은 기관으로 분화되기 이전의 통감각적 직관 층위에서 대상을 형상화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이는 무의식 층위에서 나열된 다양한 대상의 감각들이 영역을 해체한 채 수축되어 존재를 호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울러 감각이 화자로부터 타자화되어 트라우마를 반복적으로 지향하는 모습도 살펴볼 수 있다. 이에 따라 감각은 화자와 대립 구도를 형성한다. 이는 트라우마를 지향하는 감각들이 비극적이지 않다는 점에 기인한다. 트라우마를 비극으로 느끼는 주체는 화자다. 감각은 화자의 인식이나 의식로부터 벗어난 무의식 층위에서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고통'이나 '잃어버린 대상'에 대해 순수하게 사유한다. 이로써 정지용 시에서 다양한 감각들이 지향하는 '트라우마'는 비극적이면서도 비극적이지 않는 역설을 이루며 현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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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정현종 시의 이미지 형성 연구 ― 『사물의 꿈』, 『나는 별아저씨』를 중심으로 ―

저자 : 오수연 ( Oh Su-youn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75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179-199 (2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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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정현종 시에 나타난 이미지 형성 방법을 살펴보고, 미학적 원리와 시적 효과를 구명하고자 쓰였다. 정현종은 독특한 언어 미학과 상상력을 발휘하여 고유한 이미지 영역을 구축하고 있는 시인이다. 정현종 시의 이미지 연구는 성과가 있으나 도식화된 결론이나 단조로운 해석에 그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이미지 방법론 자체에 대한 관점의 변화를 통해 생산적인 감상법과 연구 방법이 필요하다.
전체적인 시의식과 지향이 압축된 시집들을 대상으로 이미지를 분석했을 때 크게 두 가지 방향성을 띠고 있다. 첫째, 실존적 주체의 발현과 지향이 응축된 춤 소재 시편을 통해 감각에의 몰입을 추구한다. 둘째, 비판적 주체의 현실 인식과 자각의 시편에서는 모순된 상황 배열을 통해 감각의 충돌을 일으킨다. 이러한 이미지 형성 방법은 시어뿐 아니라 구문의 결합과 배열의 관계에서 형성되는 포괄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창출한다. 정현종 시에서 이미지란 시적 주체가 대상을 통해 느낀 감각의 반영물로서 대상의 본질을 나타낸다.
정현종 시의 이미지의 형성 방법과 효과를 이해하는 과정은 해석의 난해함에 대한 일정한 대안을 제시해준다. 시어의 배열과 행과 연의 구조에서 나타나는 이미지의 감각을 파악하는 방법은 보다 효과적인 시 읽기 과정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정현종 시의 이미지 형성을 감각적 동의를 유발하는 과정으로 볼 때 다양하고 심층적인 해석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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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이상 시의 거울과 헤테로토피아

저자 : 윤수하 ( Yoon Su-ha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75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201-220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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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에 이르러 이상 시는 상상력의 중심이 되고 있다. 그 이유는 당대 과학과 예술의 장점을 흡수해 자신만의 텍스트로 창작했기 때문이다. 이상 시는 수많은 텍스트로 산종되어 확대될 수 있으며 여러 예술 매체의 오브제로 활용될 수 있다.
그러한 이상 시에서 거울 이미지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상 시에 표현된 거울은 대상을 다른 차원의 세계로 이끈다. 거울 속 세상은 대상이 존재하지만 현실 세계와 차단되어 있어서 신비롭다. 대상과 격리되어 있지만 형태를 볼 수 있는 거울이라는 구도는 다른 시 공간의 존재에 대해 상상의 형상을 부여하며 여러 예술 작품의 모티브가 된다.
이 논문은 이상 시의 거울 이미지가 분열된 자아의 형상으로서 자아의 이면적 인격을 표현함과 함께 시 속에 다른 시공간의 형상으로 작용했음에 포착해 거울 이미지를 헤테로토피아 이론으로 적용함과 동시에 시에 표현된 양상을 연구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한편, 1930년대 한국 모더니즘 시인들은 내면 의식 속의 이중적 공간을 자아 인식을 표현하기 위한 매개체로 활용했다. 특히 이상 시에서 현실과 동떨어진 이질적인 헤테로토피아의 형태를 발견할 수 있으며 실존적 갈등은 시에 내재된 헤테로토피아로 형상화되었다. 이 연구는 이상 시 속에 내재된 혼종성과 다양성을 밝히고 시대적 흐름에 따라 특수한 상황으로 생성된 심리적 공간의 특질과 자아 인식을 헤테로토피아 이론의 시각으로 읽어내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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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탈식민주의 페미니즘과 시교육 연구 ― 김승희의 시를 중심으로 ―

저자 : 이연승 ( Lee Yeon-seung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75권 0호 발행 연도 : 2018 페이지 : pp. 221-249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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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탈식민주의 페미니즘의 이론을 적용하여 김승희 시인의 시를 대학 교육현장에서 분석하고 이를 통해 교육적 효과와 의의를 모색해보는 것이다. 탈식민주의 페미니즘은 제3세계 여성이 겪는 이중 식민화 혹은 이들의 억압 구조에 대한 비판적 성찰에서 출발하는 이론으로서 제3세계의 근대를 이해하는 한 방식이자 우리의 근대성을 통찰할 방법론으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탈식민주의 페미니즘은 식민지적 현실 상황과 성차별이 만연한 현실 속에서 여성이 주체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자각하고 비판적으로 현실을 바라볼 것을 유도한다.
김승희 시인의 시들은 사회적 약자이자 제국주의의 피해자로 살아가는 여성의 모습을 현실적 차원에서 재현하고 억압된 여성의 삶을 극복할 의지와 비전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탈식민주의 페미니즘의 방법론을 적용하기에 적합한 교육적 텍스트이다. 본고에서는 김승희 시의 구현 양상을 세 범주로 나누어 텍스트 분석을 시도하고, 그 교육적 의의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탈식민주의 페미니즘의 적용과 시교육은 한국 여성 문학의 발전과정에 대한 심화된 내용을 담고 있기에 여성시의 특수성을 인식하고 한국 여성시를 새롭게 감상할 수 있는 계기를 학습자에게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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