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자연환경보전을 위해 생물종뿐만 아니라 서식환경에 비생물적 요소들의 다양성인 지다양성(Geodiversity)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자연환경보전계획의 관점에서 과연 지다양성이 국내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자 하였다. 생물종 풍부도와 지다양성의 공간적 상관관계를 확인하고, 과거와 현재에 개발지와 비개발지 토지피복의 지다양성의 크기를 비교함으로써 지다양성이 보전계획에 포함되었을 때 어떤 의미가 있는지 확인하였다. 연구결과로 전체 종 풍부도는 지다양성과 양의 상관관계가 나타났으며, 비개발지가 개발지보다 더 높은 지다양성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높은 지다양성은 더 많은 생물종들이 살 수 있는 좋은 환경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 자연환경보전계획을 세울 때, 생물종뿐만 아니라 지다양성도 함께 고려한다면 더욱 효과적인 보전계획 수립이 용이할 것으로 판단된다.
To make an effective conservation plan for the natural environment, there has been growing interests about the Geodiversity (GD), which is the diversity of abiotic components in the habitat environment, as well as species. We confirmed whether GD can be used to conserve biodiversity in the conservation planning in South Korea. The correlations between species richness and the GD were derived, then we compared the value of the GD between developed areas and un-developed areas in 1980s and 2009. As a result, there was a positive correlation between species richness and GD. The GD of un-developed areas was confirmed to be higher than that of developed areas. Therefore, higher GD means suitable environments in which more species can inhabit. Considering GD as well as biodiversity for conserving the natural environment would be useful to establish an effective conservation plan in South 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