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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교육학회> 문학교육학> 이상(李箱)과 칸딘스키의 상호텍스트성 탐구 -<권태>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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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李箱)과 칸딘스키의 상호텍스트성 탐구 -<권태>를 중심으로-

A Research on the Intertextuality between Lee Sang and Wassily Kandinsky

정재찬 ( Jae Chan Jeong )
  • : 한국문학교육학회
  • : 문학교육학 46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15년 04월
  • : 53-80(28pages)
문학교육학

DOI


목차

1. 머리말
2. 이상과 칸딘스키의 사이와 차이
3. 칸딘스키로 읽는 <권태>
4.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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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이상의 수필 <권태>와 칸딘스키의 예술에서의 정신적인 것에 대하여 사이에 우연이라 할 수 없을 정도의 유사성이 발견됨을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발견의 의의는 이상을 가치 폄하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서구 문화와 예술에 동시대적으로 다가서고자 한 부지런하고 열정적인 독서가로서의 이상의 면모를 확인하는 데서 찾아야 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상의 글쓰기방식의 한 기원으로서 상호텍스트성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연구는 텍스트의 표면적 유사성을 넘어 그 발상과 사유 구조의 상호텍스트성을 밝히는 방향으로 확장하여 논의를 전개하고자 하였다. 칸딘스키의 색채 사상론에 따르면, 초록은 평안한 휴식의 색인 동시에 그만큼 권태로운 색이다. 이는 이상이 성천의 초록을 보고 느낀 감정의 교차와 경과에 그대로 대응된다. <권태>는 초록의 성천이 아니라 회색의 동경에서 쓴 글이다. 초록은 정신적 가치로 볼 때 회색과 매우 유사하다. 이상은 초록을 혐오한다 하였지만, 정말 그가 두려웠던 것은 회색조차 초록의 대안일 수 없음을 동경에서 이미 깨달은 데 있었다. 그는 잠시 ‘불나비’와 같은 정열적인 빨강의 색조에 주목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상에게 빨강은 관찰의 대상 이상을 넘어서지 못한다. 초록과 빨강이 합하면 밝은 회색이 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그는 그저 절망의 부동성으로서의 어두운 회색에 머물다가 곧장 암흑과 같은 검정의 세계와 마주친다. 그런 점에서 그 암흑은 초록의 안식, 빨강의 정열, 그 혼합의 밝은 회색조차 허여되지 못했던 식민지 지식인의 절망을 가리킴에 다름 아니다. 칸딘스키가 이상에게 영향을 준 점을 인정하는 데 인색할 이유가 전혀 없다. 하지만 어느 면에서는 칸딘스키의 사상이야말로 이상의 글쓰기 덕에 비로소 육화되고 입증된 셈이라 할 것이다.
This study discovered the resemblance between The Weariness [Gwontae, 倦怠] by Lee Sang and Uber das Geistige in der Kunst by Wassily Kandinsky. It implies that the former might be influenced by the latter. However, this does not mean that Lee Sang’s genius has been overestimated, but shows his sincerity to catch up with the contemporary literature and art of the Western Europe’s. The more important thing we have to do is to admit the intertextuality as one of the resources of his writings. So, this study researched the intertextuality between the two, not only on the surface but also on the deep structure of their texts, thoughts, and ideas. According to Kandinsky, the green color represents the calmness, relaxation, and also weariness. While we read The Weariness, we can easily find that this corresponds with the Lee Sang’s thought on the green color around him in Seongcheon. But he wrote that text not in Seongcheon surrounded by the green, but in Tokyo by the grey. In terms of spirituality, Kandinsky says, the green and the grey have the same value. Lee Sang showed us his hatred and disgust to the green, but he had already known that the grey could not save himself. At that time, he shortly focused the redness of fire watching a garden tiger moth. The red means passion and energy. But for him it was merely an object of observation, so he could not go beyond the weariness and nihility. If the green met the red, it became the light grey which implies the hopefulness. Nevertheless, he never tried to do it and then just encountered the black and darkness in the night. Kandinsky argue that the darkness means nothingness after the sunset, the eternal silence without any future and hope, a discontinuous pause, and the body after the death. For Lee Sang, the darkness was no more than the despair of the intellectuals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So he had no choice without death. We do not have to be reluctant to admit the Kandinsky’s influence upon Lee Sang. However, we also have to say that the universality of Kandinsky’s thought on color could be proved and developed by Lee Sang’s own writings.

UCI(KEPA)

I410-ECN-0102-2015-800-001998286

간행물정보

  • : 어문학분야  > 기타제어문
  • : KCI등재
  • :
  • : 계간
  • : 1229-487x
  • : 2713-8194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97-2022
  • : 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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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권0호(2022년 03월) 수록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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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소설의 선형적 사고에 대한 교육적 활용 가능성

저자 : 박장범 ( Park Jang-beom )

발행기관 : 한국문학교육학회 간행물 : 문학교육학 7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7-44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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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선형적 텍스트로서 소설이 갖는 미디어 특성을 선형적 사고(linear mind)로 설정하고 소설교육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탐색하였다.
소설은 그 기원에서부터 오늘날의 전개에 이르기까지 미디어의 문제가 초점화되는 문학 장르이다. 인쇄미디어가 갖는 특성인 선형적 사고는 근대의 선형적 텍스트에 결부되어 절차적 합리성을 따라 전개되는 인과중심의 순차적인 사유 유형으로서, 표준화를 특징으로 한다. 이는 균질화된 문자문화 공동체의 언어 표준화, 텍스트 저자의 재현 공간에 대한 표준화, 세계 재현의 원리로서의 사실적 심리에 대한 표준화, 선형적 텍스트를 통해 유도되는 독자 반응의 표준화로 나타난다. 이를 근거로 분석한 실제 학습자의 소설 읽기 양상에서 선형적 사고에 주목한 집단은 자유로운 읽기 집단과 달리 동일 문자문화에 대한 소구, 객관적인 현실 증언으로서의 소설 인식, 실제 작가에 대한 과도한 숭앙, 독서 불안과 발산적 반응의 억제 등을 보였다.
인쇄된 선형적 텍스트로 소설이 존재할 때 선형적 사고의 작동에 의한 다차원적인 표준화는 의지적으로 중지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선형적 사고를 소설교육에서 유의미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그 강화가 아니라 극복에 초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표준의 접촉과 교류가 이뤄지는 비선형적 공간인 뉴미디어에서 문자를 쓰는 행위에 주목해볼 수 있다. 이는 기존의 미디어 리터러시에서 전통적인 리터러시라는 이름 아래 다소 미흡하게 다뤄져왔던 문자 리터러시의 재조명을 통해 탐색될 수 있다.


This study examines the possibility of educational possibility of linear mind in Korean novel education.
The linear mind is way of casual thinking that has procedural rationality which is immanenced in lineal text. It appears in novel as four types of standardization; ⅰ) standardizationing language in homogenized character culture ⅱ) standardizationing way of representing outside world ⅲ) standardizationing psychology as a reality ⅳ) standardizationing response of novel reader. The analysis of actual novel reading review from students indicates that there are four representative type of linear mind in novel reading. ⅰ) seeking same background of character culture ⅱ) recognition of novel as a objective record of truth ⅲ) excessive worship of actual author ⅳ) reading anxiety and suppression of divergent response.
When students reads a novel there might be working of linear mind. Therefore, the possibility of linear mind in Korean novel education should be searched in a reality of new media and multimedia. Since letter is the most generalized media, linear mind can be a standardized principle of participation in a new literacy enviro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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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국어과 교육과정에 대한 현장으로부터의 질문과 도전 - 교육과정 기획자로서의 교사의 출현 -

저자 : 염은열 ( Yeum Eun-yeul )

발행기관 : 한국문학교육학회 간행물 : 문학교육학 7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45-76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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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개정을 앞두고 국어과 교육과정에 대한 관심과 논의가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하다. 이 연구는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이 현장에서 삶과 연계된 국어 활동을 가르치는 데 얼마나 도움이 되고 있는지에 대한 반성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리고 교사 혹은 교사학습공동체가 새로운 교육과정 운영의 경험을 축적하면서 교육과정 해석자이자 실천가를 넘어 교육과정 기획자이자 운영자로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나아가 이러한 변화에 부응하여, 국어과 교육과정 역시 현장성을 강화할 여러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탐색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논의를 촉발하는 차원에서 몇 가지 제안을 하였다.
그 제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시한을 정해 놓고 마감일에 맞춰 교육과정을 개발할 것이 아니라, 장기ㆍ상시 연구를 통해 다양한 교육과정 모델을 개발·시험해볼 필요가 있다. 현장에서의 새로운 시도들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고 활용해야 함은 물론이다. 둘째, 교육과정 문서 안이나 별도로 국어과 교육과정에 대한 설명을 추가할 필요가 있다. 일종의 국어과 교육과정 사용 설명서일 수도 있는데, 그 안에는 국어과 교육과정의 특징과 한계, 보완할 방법 등에 대한 메타 설명이 포함되어야 한다. 특히 기능 중심의 성취기준이 지닌 강점과 교육 활동 설계시의 한계점이나 보완점 등에 대한 설명이 포함되어야 한다. 셋째, 추상의 수준이 높은 국어과 교육과정 문서를 보완하기 위하여, 교과서 제작이나 수업 운영의 차원에서 현장성과 실제성을 높이기 위한 여러 방안을 강구하고 필요한 자원을 제공해주는 안에 대해서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국가가 주도하는 '연구ㆍ개발ㆍ보급 모델'에서 교사들이 주체가 되는 '실천ㆍ비평ㆍ개발 모델'로 전환하는 등 교육과정 개발의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안에 대해서도 적극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Ahead of the curriculum revision in 2022, interest in and discussion on the Korean language curriculum is more active than ever. This thesis started with a reflection on how much the national-level Korean language curriculum is helping teachers to teach Korean language activities related to life to students in the classroom. And as a result of the innovative school operation, it was noted that the teacher or teachers learning community has grown into a curriculum planner and operator, beyond a curriculum interpreter and practitioner, while accumulating experience in operating a new curriculum. Based on this, it was suggested to improve the feasibility of field implementation and to suggest the direction and method of revision of the Korean language curriculum in which field teachers participate.
First, it is necessary to develop and test various curriculum models through long-term and continuous research, rather than setting a deadline and developing a curriculum according to the deadline. Of course, new attempts in the field should be actively reviewed and utilized. Second, it is a method to add a meta description of the Korean language curriculum in the curriculum document or separately. It may be a kind of instruction manual for the Korean language curriculum, and a meta explanation is needed about the characteristics and limitations of the Korean language curriculum, and how to supplement it. It is argued that a meta-explanation such as how to plan Korean language activities by integrating the achievement standards described based on cross-curricular themes and functions is necessary. Third, it is necessary to provide various methods or resources to increase the practicality of textbook production or class operation in order to supplement the Korean language curriculum document with a high level of abstraction. Fourth, it is necessary to actively consider ways to change the paradigm of curriculum development itself, such as shifting from 'the state-led research-developmentdissemination model' to a 'practice-criticism-development model' in which teachers are the main act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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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소설의 공간 이해에 기반한 서사윤리 연구 - 정미경 소설을 중심으로 -

저자 : 우신영 ( Woo Shin-young )

발행기관 : 한국문학교육학회 간행물 : 문학교육학 7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77-102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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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공간과 윤리라는 주제에 대한 일련의 소설적 풀이를 따라가 보면서 서사윤리학의 입론을 마련할 수 있다는 가설을 세우고 이를 입증하기 위해 정미경의 작품세계 속 공간과 윤리의 문제를 탐구하였다. <호텔, 유로 1203>, <내 아들의 연인>, <번지점프를 하다> 등 정미경의 단편소설 세 편은 “어떤 공간이 인간의 윤리적 적소인가”에 대한 응답의 연쇄적 결과로서 해석가능하며, 이는 다시 독자로 하여금 소설의 공간과 작가의 공간, 독자 자신의 공간을 재인식하게 한다. 소설 소통의 중층성과 다성성으로 인해 일어나는 이러한 복잡한 공간 구도는 그동안 수사학적 분석이나 도덕적 딜레마 중심으로 다루어졌던 서사윤리 문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공한다. 소설의 공간과 작가의 공간, 독자의 공간이 교섭적 대화를 나누는 과정을 통해 독자의 현실 인식이 모종의 성장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분석된 세 편의 작품은 각기 다른 공간을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인물들의 행보를 조명하는데, '있는 자의 공간'과 '없는 자의 공간'이라는 기본적 구도에 의지하면서도 단순한 이항대립에 치중하기보다는 그러한 공간이 인물의 윤리적 행위나 가치탐구를 어떻게 추동하는지 섬세하게 묘사하고 나머지 과정은 독자의 시선과 상상 속에 맡겨둔다. 따라서 독자는 소설 속 공간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인물들이 어떻게 존재해야 정당한지, 나아가 자신은 어떤 공간에서 어떤 방식으로 존재해야 윤리적인지 질문하게 된다.


This study explored the issues of space and ethics in Jung Mi-kyung's work world in order to establish and prove the hypothesis that it is possible to prepare an argument for narrative ethics while following a series of novel interpretations on the subject of space and ethics. Jung Mi-kyung's three short stories, < Hotel, Euro 1203 >, < My Son's Lover >, and < Bungee Jumping >, can be interpreted as a chain of responses to the question, “What kind of space is the ethical niche of human beings?” This again allows the reader to re-recognize the space of the novel, the space of the author, and the space of the reader himself. This complex spatial composition caused by the multiplicity and polyphony of novel communication provides new possibilities for narrative ethics, which have been focused on rhetorical analysis and moral dilemmas. This is because, through the process of negotiation between the space of the novel, the space of the writer, and the space of the reader, the reader's perception of reality can grow. The three analyzed works illuminate the movements of characters living in different spaces in different ways. While relying mainly on the basic spatial composition of the space of the rich and the space of the poor, rather than focusing on a simple binary opposition, such space It delicately describes how ethical behavior or value exploration is driven, and the rest of the process is left to the reader's eyes and imagination. Therefore, in the process of interpreting the space in the novel, the reader asks how the characters should exist justly, and furthermore, in what space and in what manner they should exist ethically. In other words, it is the primary conclusion of this study and the starting point for subsequent research that it is possible to prepare an argument for narrative ethics while following a series of novel interpretations on the topic of space and eth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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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 그림책의 이미지 분석과 그 교육적 방향 탐색 - 시 그림책 『만약에』를 중심으로 -

저자 : 이운영 ( Lee Woon-young )

발행기관 : 한국문학교육학회 간행물 : 문학교육학 7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03-134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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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시 감상에서 시적 이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시적 이미지를 물질화된 형태로 구현하는 장르인 시 그림책에 주목하였다. 시 그림책은 시와 그림이 결합한 복합양식으로, 시와 그림은 이미지를 근간으로 결합한다. 시 그림책은 시 텍스트에서 만들어지는 '시적 이미지'와 시적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그림 이미지'가 '중층 구조'를 이루며, 두 이미지의 상호작용은 시적 의미를 형성하는 데에 기여한다. 시 그림책 이미지의 중층 구조는 시적 이미지와 그림 이미지 간의 유사성의 정도에 따라 '재현', '변형', '창조'로 유형화할 수 있다. 시 그림책 『만약에』를 대상으로 이미지 중층 구조를 분석한 결과, '재현'에서는 시적 의미가 강화, '변형'에서는 시적 의미가 확장, '창조'에서는 시적 의미가 재창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 그림책 이미지의 중층 구조를 분석하는 것은 학습자가 시적 이미지를 인식하고, 시적 의미를 주체적으로 형성하는 문학 경험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가 있다.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시 그림책의 이미지 분석 교육에 대한 방향을 '감상과 창작의 연계 지도', '이미지 분석 과정의 단계화', '분석의 전 과정에서 학습자 간의 활발한 상호작용의 전제', '문학 외 교과와의 통합 지도'로 제안하였다. 시 그림책의 이미지 분석 교육은 학습자의 시적 이미지 구현 능력과 문학적 상상력을 신장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In this study, based on the awareness of the importance of grasping poetic images in visual appreciation, attention was paid to poetry picture books, a genre that implements poetic images in a materialized form. Poetry picture books are a complex form in which poetry and painting are combined, and poetry and painting combine images based on images. In the poetry picture book, 'Picture Image' that visually expresses the poetic image created in the poetry text forms a 'layered structure', and the interaction between the two images contributes to the formation of poetic meaning. The interlayer structure of the picture book image can be categorized into 'reproduction', 'modification', and 'creation' according to the degree of similarity between the poetic image and the picture image. As a result of analyzing the image layered structure for the poetry book If, it was confirmed that the poetic meaning was strengthened in 'reproduction', the poetic meaning was expanded in 'transformation', and the poetic meaning was recreated in 'creation'. Analyzing the layered structure of poetry picture book images is of educational value in that it enables learners to recognize poetic images and to have literary experiences that independently form poetic meanings. Based on this discussion, the direction of image analysis education in the poetry book was proposed as 'linking guidance of appreciation and creation', 'step-by-step image analysis process', 'the premise of active interaction between learners in the entire analysis process', and 'integrated guidance with non-literature subjects'. Image analysis education in poetry picture books is expected to enhance learners' ability to realize poetic images and literary imagi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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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서사 텍스트의 이독성 질적 평가 준거 개발 연구

저자 : 이인화 ( Lee In-wha ) , 박태준 ( Park Tae-joon ) , 최소영 ( Choi So-young )

발행기관 : 한국문학교육학회 간행물 : 문학교육학 7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35-174 (4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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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능력은 삶을 영위하고 학습해 나가기 위한 토대가 된다. 읽기 능력의 향상을 위해서는 학교 교육에서 학생의 수준에 적합한 텍스트를 제공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므로, 이독성 개념에 주목할 수 있다. 이독성(readability)이란 '글을 읽고 이해하기 쉬운 정도'를 의미한다.
서사 텍스트와 관련된 이독성 논의는 1990년대부터 본격화되었으나 대부분의 연구가 이독성 공식을 적용한 텍스트의 양적 분석에 집중되어 있고 이독성에 관여하는 텍스트 질적 요인에 대한 연구가 축적되지 못했다. 이독성 판정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높일 수 있는 이독성 질적 평가 방안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바 본 연구에서는 연구의 절차와 방법을 체계화함으로써 타당성 높은 서사텍스트 이독성 질적 평가 준거를 개발하고자 하였다.
문헌 연구 및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이독성 질적 평가 준거를 개발하고 이를 준거표(1차본)로 개발하였다. 준거표(1차본)의 타당성 검증을 위해 예비평가와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예비평가 결과는 통계적으로 분석되고 설문조사 결과는 질적으로 분석되어 준거를 타당화, 정교화하는 데 환류하였다. 그 결과로 개발된 최종 준거표를 적용하여 예비평가와 같은 절차로 타당성을 살펴본 결과 통계적으로 무리 없이 검증되었다.
본 연구는 그동안 문학교육에서 충분한 관심을 갖지 못했던 텍스트 이독성의 문제, 그중에서도 질적 평가 준거의 상세화 문제를 전면에 다루었으며 질적 평가 준거의 개발뿐 아니라 개발된 준거의 타당도 검증을 체계적으로 수행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Reading skills are the foundation of life and learning. In order to improve students' reading ability, it is very important to provide texts suitable for the level of the students.
In order to select a text suitable for the student's level, it is necessary to judge the readability of the text. Readability refers to the degree to which a text can be easily understood by a reader. Although the discussion of readability of literary texts began in earnest in the 1990s, most of the research focused on quantitative analysis of texts that applied the readability formula. Studies on text quality factors involved in readability have not been deepened or diversified. There is a need for a readability qualitative evaluation method that can increase the reliability and validity of the readability determination.
In this study, by systematizing the procedures and methods of the study, a quality evaluation criterion for the readability of literature texts with high validity was developed. Through literature research and expert consultation, criteria for qualitative evaluation of readability of literary texts were developed and this was developed as a reference table. A pilot test and a survey were conducted to verify the validity of the reference table. The results of the pilot test and questionnaire analysis were fed back to justify and refine the criteria for qualitative evaluation. As a result of examining the validity of the final reference table by the same procedure as the pilot test by reflecting the feedback results, it was statistically verified without unreasonableness.
This study is significant in that it dealt with the issue of detailing the criteria for quality evaluation for readability of literary texts, and systematically conducted validation of the developed criteria as well as the development of criteria for qualitative evalu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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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국어과 교육과정 문학 영역의 통시적 분석을 통해 살펴본 초등 문학 교육의 항존성

저자 : 이지영 ( Lee Ji-young )

발행기관 : 한국문학교육학회 간행물 : 문학교육학 7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75-208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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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국어과 교육과정 초등 문학 영역을 통시적으로 분석하여,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온 내용을 도출하는 데 목적을 둔다. 국어과 교육과정의 문학 영역을 장르 용어, 성취기준의 서술어 진술 방식, 성취기준의 범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 교육과정 개정에도 불구하고 성취기준의 내용은 반복·통합되면서 지속되는 특성이 두드러졌다. 이는 초등 문학 교육의 항존성을 드러낸다.
초등 문학 영역의 성취기준 범주를 문학적 언어 표현, 낭송, 인물의 이해, 플롯의 이해, 이야기의 특성 이해, 감상의 표현과 소통, 문학 창작, 문학 태도로 범주화하였다. 이는 초등 문학 교육의 항존성을 가진 문학 교육과정의 내적 논리이자 교과서를 구성하고 문학 수업을 설계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aspects that have remained consistent within the Korean language curriculum through a diachronic analysis of the elementary literature component . In this study, I analyzed the literary domain of the Korean language curriculum, by dividing it into genre terms, methods of stating achievement standards and categories of achievement standards. Despite curriculum revision, the content of achievement standards was maintained through the changes and integrations, showing the consistency of elementary literary education.
In this study, the criteria for measuring achievement in elementary school literature were categorized into literary language expression, reciting, character, plot comprehension, story characteristics comprehension, expression and communication of appreciation, literary creation, and literary attitude. Consistency in these categories within elementary school literature education will act as an internal logic and be a key element in composing textbooks and designing literature clas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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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어린이를 위한 고전 작품의 변용 양상 분석

저자 : 최세용 ( Choi Se-yong )

발행기관 : 한국문학교육학회 간행물 : 문학교육학 7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09-238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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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어린이를 위한 고전 작품의 변용 양상을 분석하고 교육적 시사점을 제안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어린이를 위한 고전 작품의 변용 양상을 분석하기 위하여 사회 언어학적 번역 이론과 문체론적 번역 이론을 활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시중에 판매되는 다양한 어린이용 고전 작품을 원전과 비교·대조하여 변용 수준을 검토하였다. 분석 대상은 판매량과 구매평을 기준으로 국내외 고전 작품 50편을 선정하였으며 거시적인 측면에서 책의 종류 변화와 미시적인 측면에서 낱말, 문장, 문단의 변화 등을 해석하였다.
분석 결과로는 첫째, 거시적인 변용 양상에서 특이할 만한 점은 원전에서 어린이 작품으로 변용될수록 혼종성이 강하게 나타난다는 것이다. 원전의 텍스트는 우리말로 번역되고 축약되고 시각 자료 등의 다른 매체가 추가되면서 도착언어 사용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모습으로 변용되고 있었다. 둘째, 미시적인 변용 양상에서 특이할 만한 점은 어린이용 고전 작품이 의사공동체의 의사소통 행위에 초점이 맞추어 제작된다는 것이다. 도착언어 사용자의 생활 관습이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도착언어 사용자에게 이해할 수 있게 번역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회언어학적 번역 이론의 관점과 어린이 독자가 읽기 쉽게 문장과 문단을 변형하거나 한자를 풀어썼다는 점에서 문체론적 번역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연구의 논의 내용은 어린이용 고전 작품의 변용이 갖추어야 할 조건에 대해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he goal of this research is to look at how classical works are transformed for children and to explore educational implications. The transformational aspects of classical works for children were studied using sociolinguistic translation theory and stylistic translation theory. The extent of transformation was studied in this research by contrasting and comparing several classical works for children on the market with the original. In terms of the analytical goal, 50 domestic and foreign classic works were chosen based on sales volume and purchase assessment, and changes in book type in macroscopic terms were analyzed, as well as changes in words, phrases, and paragraphs in microscopic terms.
As a consequence of the analysis, the first thing that stands out in terms of macroscopic transformation is that the greater the hybridity emerges the more the original work is converted into a children's work. The original text was transformed into various shapes when it was translated into Korean, abridged, and other media like as visual materials were added, allowing users of the arrival language to understand it. Second, the microscopic change component is unusual in that classic children's works are created with a focus on the community's communication behavior. The sociolinguistic translation theory states that it is important to translate to understand the arrival language users based on their life customs, history, and culture, and the stylistic translation holds that children's readers can easily modify sentences and paragraphs or solve Chinese characters. The findings of this research are likely to have implications for the conditions that should be met when transforming classical works for childr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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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은유 개념의 허상과 실상

저자 : 류수열 ( Su Yeol Ryu ) , 이지선 ( Jee Sun Lee )

발행기관 : 한국문학교육학회 간행물 : 문학교육학 46권 0호 발행 연도 : 2015 페이지 : pp. 9-26 (1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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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은유 개념에 대한 통상적인 인식에 문제를 제기하고, 은유 개념이 적용되는 실제 상(象)을 검토하여 은유 개념의 재정립 필요성을 밝히려는 연구이다. 이를 위해 1)비유사의 유무만을 직유와 은유의 분류 기준으로 설정하는 것이 적절한가, 2)은유의 성립 요건은 유사성인가, 3)은유와 메타포metaphor는 같은 개념인가 등의 문제를 검토하였다. 이에 기존의 은유 개념이 지나치게 형식적.피상적으로 정의되어 왔고, 좁은 범주의 수사를 지칭하는 용어로만 주로 인식되어 왔음을 지적하였다. 또 은유는 유사성과 이질성의 긴장 관계에 의해서 성립됨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혼용되는 은유 개념을 구별하기 위해 문채론적 은유와 해석학적 은유라는 용어를 사용할 것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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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서사 향유 현상으로서의 고전소설과 온라인게임의 문학사적 의미

저자 : 정소연 ( So Yeon Chung )

발행기관 : 한국문학교육학회 간행물 : 문학교육학 46권 0호 발행 연도 : 2015 페이지 : pp. 27-52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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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서사를 즐기는 새로운 한 방식으로서 온라인게임에 주목하고, 이를 문학적 현상으로 보고 고전소설과의 비교를 통해 그 문학사적 의미를 탐색한것이다. 2장에서는 문학사의 전개에 있어서 새로운 갈래의 생성을 둘러싼 향유층과 매체의 변화 중심으로 개관하면서 고전소설과 온라인게임이 어떤 문학사적 위치에 있는지 살펴보았다. 3장에서는 향유층과 매체 변화, 새로운 갈래의 등장과정에서 나타나는 논란 등을 중심으로 고전소설과 온라인게임의 문학사적 의미를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특히 문학사의 담당층이 소수의 상층남성에서 상하남녀, 나아가 디지털매체의 서사를 통해 상하남녀노소가 모두 문학사의 주체로 등장하는 과정에 주목하였다. 4장에서는 지금의 서사의 한 향유방식으로서의 온라인게임은 문학사에 새로운 주체로서 청소년의 등장을 의미하며 이에 따라 문학사의식에 기반한 문학사교육이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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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상(李箱)과 칸딘스키의 상호텍스트성 탐구 -<권태>를 중심으로-

저자 : 정재찬 ( Jae Chan Jeong )

발행기관 : 한국문학교육학회 간행물 : 문학교육학 46권 0호 발행 연도 : 2015 페이지 : pp. 53-80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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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이상의 수필 <권태>와 칸딘스키의 예술에서의 정신적인 것에 대하여 사이에 우연이라 할 수 없을 정도의 유사성이 발견됨을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발견의 의의는 이상을 가치 폄하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서구 문화와 예술에 동시대적으로 다가서고자 한 부지런하고 열정적인 독서가로서의 이상의 면모를 확인하는 데서 찾아야 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이상의 글쓰기방식의 한 기원으로서 상호텍스트성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연구는 텍스트의 표면적 유사성을 넘어 그 발상과 사유 구조의 상호텍스트성을 밝히는 방향으로 확장하여 논의를 전개하고자 하였다. 칸딘스키의 색채 사상론에 따르면, 초록은 평안한 휴식의 색인 동시에 그만큼 권태로운 색이다. 이는 이상이 성천의 초록을 보고 느낀 감정의 교차와 경과에 그대로 대응된다. <권태>는 초록의 성천이 아니라 회색의 동경에서 쓴 글이다. 초록은 정신적 가치로 볼 때 회색과 매우 유사하다. 이상은 초록을 혐오한다 하였지만, 정말 그가 두려웠던 것은 회색조차 초록의 대안일 수 없음을 동경에서 이미 깨달은 데 있었다. 그는 잠시 '불나비'와 같은 정열적인 빨강의 색조에 주목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상에게 빨강은 관찰의 대상 이상을 넘어서지 못한다. 초록과 빨강이 합하면 밝은 회색이 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그는 그저 절망의 부동성으로서의 어두운 회색에 머물다가 곧장 암흑과 같은 검정의 세계와 마주친다. 그런 점에서 그 암흑은 초록의 안식, 빨강의 정열, 그 혼합의 밝은 회색조차 허여되지 못했던 식민지 지식인의 절망을 가리킴에 다름 아니다. 칸딘스키가 이상에게 영향을 준 점을 인정하는 데 인색할 이유가 전혀 없다. 하지만 어느 면에서는 칸딘스키의 사상이야말로 이상의 글쓰기 덕에 비로소 육화되고 입증된 셈이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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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소설교육에서 <사랑손님과 어머니>의 정전화 양상과 개선 방향

저자 : 정진석 ( Jin Seok Jeong )

발행기관 : 한국문학교육학회 간행물 : 문학교육학 46권 0호 발행 연도 : 2015 페이지 : pp. 81-101 (2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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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표는 <사랑손님과 어머니>의 정전화 양상에 대한 사적 고찰을 통해 소설교육의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소설교육에서 <사랑손님과 어머니>가 제재로 처음 도입된 4차 교육과정 이후 2009 개정 교육과 정까지의 국어 교과서, 교사용 지도서 등을 살핀 후 그 변화 과정을 분석하고 정전화의 논리를 재구하였다. 정전화의 양상은 단원 배치, 수록 범위, 학습 활동, 작품 해설 등 다양한 측면에서 살필 수 있는데 여기에서는 단원의 차원, 학습의 초점, 해석의 차원으로 나눠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첫째, 국어교육계가 예전(例典)의 논리를 바탕으로 이 소설이 지닌 교육 정전의 위상을 강화하였다는 점, 둘째, 이 소설을 특정한해석 전통에 위치시킴으로써 교육 정전으로서 갖춰야 할 문학사적 가치를 입증하려 했다는 점을 밝혔다. 이러한 사적 검토를 바탕으로 정전화의 개선 방향도 모색하였다. 이 소설을 둘러싼 복수의 해석 전통과 이들 간의 논쟁이 작품 해설 및 학습 활동 구성에 반영되어야 한다는 것, 이 소설이 시점 및 서술 학습의 예전으로서 갖춰야 할탐구 경험을 보다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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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조선어독본>과 "납세"의 서사 -세금 내는 국민 만들기-

저자 : 김소륜 ( So Ryun Kim )

발행기관 : 한국문학교육학회 간행물 : 문학교육학 46권 0호 발행 연도 : 2015 페이지 : pp. 105-134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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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에 발행된 교과서 연구는 조선인을 향한 당대 지배 집단의 통치 이념, 교과서 학습자의 문제, 학습 결과와 해당 사회와의 상관관계를 드러낸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에 본 논문은 일제강점기 보통학교 교과서 인 조선어독본을 통해 당시 지배 체제가 욕망하는 구체적인 '국민 상(像)'에 관한 탐색을 시도한다. 특히 정신적 충성을 물질적 충성으로 증명할 것을 요구하는 지배 집단의 전략에 주목하여 '세금 내는 국민'이라는 구체적인 모델을 증명하는데 집중하였다. 이를 통해 '근검(勤儉)'의 서사가 저축을 강제하며, 비자발적인 세금 납부는 자발적인 '헌납(獻納)'의 서사로 위장되고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당시 피지배 주체인 조선인들은 사상의 교화와 군사적 억압을 강요받음은 물론, 경제적 수탈이라는 삼중(三重)의 부담 속에 놓여있던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 교과서 속에 나타난 '납세'의 서사는 식민 기제의 은폐된 역동성을 드러내는 또 하나의 통로가 된다. 나아가 일제강점기를 단순히 지배와 피지배의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내부에 산재하는 지배 전략의 겹구조를 확인하는 과정으로 확대될 근거를 마련한다는 점에서도 의의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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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체험주의 관점에서 바라본 그림책의 상상적 경험

저자 : 김태호 ( Tae Ho Kim )

발행기관 : 한국문학교육학회 간행물 : 문학교육학 46권 0호 발행 연도 : 2015 페이지 : pp. 135-157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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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의 목적은 체험주의 관점에서 그림책의 상상적 경험을 연구하는 데 있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체험주의에 대해 고찰한 뒤, 그에 입각하여 그림책 감상 과정에서 독자의 상상적 경험을 규명하였다. 객관주의에서 이성과 신체를 이분법적으로 구분한 데 비해, 체험주의는 인간의 상상적 경험 및 의미 구성이 신체를 본체로 하여 이루어진다고 주장한다. 체험주의는 인지언어학, 인지심리학에 영향을 미쳤으며 인지시학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한다. 체험주의 관점에서 볼 때 그림책 감상은 일반적인 문학 감상과 차이가 있다. 독자는 그림책을 감상하면서 글과 그림의 상호보완적 관계 속에서 상상적 경험을 체험한다. 이러한 그림책의 상상적 경험은 독자가 신체적 경험을 반복하면서 형성한 영상도식과, 그것의 은유적 투사에 기반한다. 이러한 과정을 그림책 우주호텔의 읽기 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주호텔은 글과 그림의 상호보완적 관계를 통해 독자가 신체화된 상상력을 발현하도록 한 작품이다. 독자는 이 작품을 감상하면서 「위-아래 도식」과 「행복은 위/ 슬픔은 아래」은유를 투영하여 상상적 경험을 하고, 텍스트 세계를 이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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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생태주의 비평 교육의 지향 -국어과 중심 통합적 비평 교육의 가능성을 모색하며-

저자 : 김혜련 ( Hye Ryeun Kim )

발행기관 : 한국문학교육학회 간행물 : 문학교육학 46권 0호 발행 연도 : 2015 페이지 : pp. 159-194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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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생태주의적 관점에서 국어과 중심 통합 비평 교육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시론의 성격을 지닌다. 이 연구에서는 현재 교과별로 실행되는 비평 교육 현상을 상위 개념 체계인 통합 비평 교육으로 포괄하고 철학적 이론화를 시도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특히 '관계성'을 핵심 이론으로 하는 화이트헤드의 생태 철학에 주목했다. 그리하여 국어과 중심 통합 비평 교육의 철학적 지향을 생태주의 비평 교육으로 설정하고, '유기체, 텍스트, 맥락'을 중심 요소로, '관계, 과정, 창조'를 본질적 성격으로 제시했다. 이러한 요소와 성격을 토대로 국어과 중심 통합 비평 교육의 내용은 '관계적 사고와 탐구', '해석과 소통', '가치 평가와 창조'라는 세 가지 범주로 설정할 수 있다. 범주Ⅰ '관계적 사고와 탐구'는 인간과 세계에 대한 해석과 가치평가 행위는 학습자 주변 세계와의 관계에 대한 인식을 토대로 해야 한다는 내용을, 범주 Ⅱ '해석과 소통'은 텍스트의 의미를 분석하고 해석하는 활동과 관련된 내용을, 범주 Ⅲ '가치 평가와 창조'는 텍스트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해석을 바탕으로 텍스트에 대한 주체적인 가치 평가를 중심으로 하는 내용을 제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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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문만화 <모던 심청전> 연구

저자 : 서유경 ( Yu Kyung Seo )

발행기관 : 한국문학교육학회 간행물 : 문학교육학 46권 0호 발행 연도 : 2015 페이지 : pp. 195-220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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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20세기에 들어 활발하게 일어난 <심청전>의 매체 변용 중에서도 1935년 만문만화로 창작된 <모던 심청전>에 주목하였다. <심청전>의 전승은 지난 몇 백년간 지속되어 왔지만 시대별, 이본별 양상은 독자적 특징을 보여준다. <모던 심청전>은 이러한 <심청전>의 전승 맥락 속에 있으면서도 기존의 소설 <심청전>과 변별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는 원래 <심청전>의 핵심서사 요소를 유지하면서도 당대의 독자 대중이 원하는 취향과 서사에 부응하고자 한 대중적 양식으로 탄생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모던 심청전>의 모습은 현대에도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고전의 재생산과 관련지어 볼 때 의의가 있다. 만문만화라는 양식은 1930년대에 들어 풍자문화에 대한 탄압으로 인해 대안적으로 등장한 것이다. 만문만화는 만화에서 분화하여 발전된 갈래로 풍자성을 갖고 대중적 인기를 추구한 성격을 띤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만문만화 <모던심청전>의 <심청전> 변용을 대중성의 관점에서 다루어 보았다. 그 결과 <모던 심청전>은 신체에 대한 관심, 민생고의 해결에 대한 관심, 본능적이고 성적인 관심 표현 등의 측면에서 대중의 욕구에 부응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20세기에 들어 일어난 다양한 고전소설의 재생산, 매체 변용 양상은 고전소설이 단지 오래된 옛 것으로 머물지 않고 현재, 당대의 것으로 거듭난 증거이자 문학의 존재 방식에 대한 탐구 자료로 의미가 있다. 이는 지금도 여전히 반복, 지속되고 있는 고전의 거듭남, 살아남기, 현재화에 대한 의미 있는 시사가 되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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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근대 전환기 국어(조선어) 독본(讀本)과 근대적 문학 교육의 형성

저자 : 이정찬 ( Jung Chan Lee )

발행기관 : 한국문학교육학회 간행물 : 문학교육학 46권 0호 발행 연도 : 2015 페이지 : pp. 221-248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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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근대적 독본이 출현하고 분화하는 양상을 문학 교육의 관점에서 재조명하기 위해 '교육'과 '언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근대 전환기에 출간된 국어(조선어) 독본들을 고찰하고자 한다. 근대 독본의 출현은 필연적으로 국가 주도의 교육 정책과 그 궤를 같이 했으며, 이는 '국민(國民)'양성의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활용되었다. 특히 이를 위해 국어(조선어) 독본에서는 다수의 서사와 시가 제재들이 등장하는데 이들은 새로운 국민이 지녀야할 가치-덕성(德育)을 주제로 삼고 있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 하에서 조선어 교육이 변질됨에 따라 그에 대한 반발로써 일군의 문인들은 '신민'이 아닌'아동'에 관심을 두었고, 또 일부에서는 일본과 대비되는 조선만의 정체성(조선혼)에 관심을 두면서 조선어 독본은 분화하기 시작하였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그 기저에 '덕육'과 대비되는 '심육(心育)'의 논리를 가지고 있었다. 그중 전자는 아동의 사고와 감각을 형상화하기 위해 문학을 주요 제재로 활용하였고 이는 문학 기법의 발전에도 기여를 하였다. 반면에 후자는 조선의 고전(古典)을 번역 및 소개하는 과정에서 국문학(國文學)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당대의 시류 문체 및 근대적 문종(文種) 의식이 형성에도 기여 하였다. 끝으로 신문학 운동과 전문 작가의 출현은 문학 자체의 논리가 강조된독본의 출현을 촉진하였고, 이는 문예독본을 통해 '예술로서의 문학'이 조선어 독본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는 전기를 마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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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신체화된 마음 관점에서 본 현대시 교육 방안

저자 : 이지훈 ( Ji Hoon Lee )

발행기관 : 한국문학교육학회 간행물 : 문학교육학 46권 0호 발행 연도 : 2015 페이지 : pp. 249-281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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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교실에서 생동감을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은 '몸'에 대한 관심에서 가능하다. 몸은 지적 행위의 방해물이 아니라 의미를 획득하는 근거이며, 추상적-정신적인 경험은 물리적-신체적 경험에서 발현되기 때문이다. 신체현상학, 프래그머티즘, 체험주의 등에서 말하는 몸과 마음의 연속성을 교실에서의 배움의 양태로 적용시켜보면 반성적인 앎이 획득되기 이전에 몸이 습득하는 선반성적인 앎을 통해 학습자는 풍요로운 의미를 획득할 수 있다. 선반성적 앎은 몸의 차원에 이루어지는 무의식적인 의미 획득이다. 그런데 이는 인지적 차원뿐만 아니라 정서적 앎과 상상적 앎을 아우른다. 선반성적 앎의 중요성은 문학 수업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오늘날 문학수업, 특히 현대시 수업이 주제 찾기와 형식적 요소 분석과 같은 고도의 사유 작용에 치우쳐 있는 것과 달리 무의식 속에 내재된 삶의 모습을 바탕으로 작품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다중 감각 활용 교육과 내러티브 활용 교육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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