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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철학회> 동서철학연구> 『중국민약정의(中國民約精義)』의 군민론(君民論)과 그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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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민약정의(中國民約精義)』의 군민론(君民論)과 그 한계

The Equality Between Monarch and People in "Essence of Chinese Social Contract"

노병렬 ( Byung Ryul Roh ) , 천병돈 ( Byung Don Chon )
  • : 한국동서철학회
  • : 동서철학연구 73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14년 09월
  • : 191-211(21pages)
동서철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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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서론
2. 君·民 평등론
3.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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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민약정의』는 황종희(黃宗羲)의 『명이대방록(明夷待訪錄)』과 마찬가지로 전제군주제의 폐단을 지적하는 저술이다. 황종희가 중국적 정치이론을 제시했다면, 유사배는 ‘민약’ 개념을 중국 문헌에서 찾았다. 전제군주시대에 군주(君)와 백성(民)은 상하(上下)·존비(尊卑) 관계였다. 이런 관계로 백성은 군주의 부속물에 불과했다. 그러나 문헌 속에 있는 군(君)과 민(民)의 관계는 상하(上下)·존비(尊卑) 관계가 아니라 평등한 관계다. ‘군권’이란 ‘군주의 권한’을 말하는데, 전제군주제도 아래서 군권은 무소불위였다. 군주의 무소불위의 권한이 패도(覇道)에서 나왔다고 보았다. 주권은 백성 공공의 권력으로, 백성들이 약속을 통해 군주에게 위임했다. 이것이 군권이다. 따라서 군주는 자연법(自然法) 즉 공리(公理)에 따라 그 권력을 행해야 한다. 백성은 국가의 주체다. 군주는 백성의 권리를 위임받아 실행하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군주와 백성은 상하 관계가 아니라 평등 관계다. 백성이 가지고 있는 권리 즉 민권에는 ‘언로(言路)의 자유’·저항권·단결권 그리고 자유권이 있다. 이러한 백성의 권리가 유지되지 못한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전제군주제 아래서의 군주에게 있다. 그러나 법률이 그것을 보장해주지 못한 측면도 있다. 그래서 유사배는 법의 제도화를 통해 민권의 확립을 주장했다. 그러나 유사배는 말년에 원세개(袁世凱)의 복벽지지로 자기변절을 한다. 이로 인해 『중국민약정의』를 통해 추구하고자 했던 ‘법률을 바탕으로 한 군민평등(君民平等)론’은 퇴색해버리고 말았다.‘법률을 바탕으로 한 군민평등론’을 중국 문헌 속에서 찾아낸 사람은 유사배가 최초다. 그러므로 저자의 변절과 상관없이 『중국민약정의』의 가치 즉 ‘법률을 바탕으로 한 군민평등’ 사상은 높이 평가 받아야 한다.
Essence of Chinese Social Contract is a book that described the negative effect of the monarch system as like as Huangzongxi``(黃宗羲) “Mingyidaifanglu(明夷待訪錄)”. Liushipei(劉師培) founded out the concept of "social contract`` in the Chinese literature compared to Huang zongxi`` chinese political theory. Monarch and people are classified as a hierarchic system in the absolute monarch. In this point, people are only subjected to the monarch. However, the relationship between them is defined as the equal subjects in the old chinese literature. Under the absolute monarch system, the king enjoys the absolute power. This power comes from the military government politics. The sovereignty is the public power of people, but it is delegated to the monarch. This is the power of monarch. Therefore. monarch should be use his power in guidance of the natural law or public law. People are the main subject of state. Monarch is the person who act his power under the consent of people. In this respect, the relationship between monarch and people is equal. The right of people are defined as the freedom of press, the right of opposition, the right of organization, and that of civil liberty. However, these rights did not maintained by law. Therefore, Liu shipei insists the establishment of people’ right through the institution of law. But Liushipei changed his belief later to the period of Yuanshikai(袁世凱)’ Qing(淸) government. Consequently Liu’s ‘the equality of monarch and people based on law’ in his “Essence of Chinese Social Contract” has been faded out. Liushipei is the first person who founded out the concept of ‘the equality of monarch and people based on law’ in the chinese literature. Therefore, his concept of law regarding with political class should be respected even he changed his belief la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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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410-ECN-0102-2015-100-000170243

간행물정보

  • : 인문과학분야  > 기타(인문과학)
  • : KCI등재
  • :
  • : 계간
  • : 1225-1968
  • : 2713-8828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84-2021
  • :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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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권0호(2021년 09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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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호학을 통한 『주역』의 이념과 감정 분석 : 무왕 서사를 중심으로

저자 : 고도연 ( Go¸ Do-yeon )

발행기관 : 한국동서철학회 간행물 : 동서철학연구 10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5-32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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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 괘효사를 통해 서사를 도출하고 그 안에서 기호학 틀을 사용하여 이념과 감정을 뽑아내고자 하는 것이 본 논문의 목적이다. 본문은 서사라는 방식을 통하여 『주역』에게 다가가고자 한다. 무왕 서사를 통해서 『주역』이 의도한 바를 더 잘 드러낼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주역』 내에 은유된 인간사의 다양한 길흉화복과 변화들의 예시를 무왕 서사가 직접적으로 드러내주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필자는 『주역』과 기호학의 관계를 밝히고자 한다. 소쉬르와 퍼스의 분석 방식을 『주역』에 대입하는 것은 후의 서사 분석에 기초가 된다. 그 다음으로 필자는 고증학의 방식을 이용하여 괘효사에서 무왕과 관련된 서사들을 도출해낼 것이다. 도출된 서사는 기호학자 그레마스의 두 가지 이론틀인 기호사각형과 정념도식을 통하여 분석될 것이다. 기호사각형을 통해서는 이념을, 정념도식을 통해서는 감정을 서사로부터 뽑아낼 수 있다. 이렇게 뽑아낸 이념과 감정은 인간 일생에 벌어질 수 있는 여러 가지 일의 예시로서 『주역』을 연구하는 연구자나 앞으로 『주역』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 『주역』 해석과 관련하여 폭 넓은 지평을 마련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derive a narrative through the I Ching lines and to extract ideology and emotions using the semiotics framework. The text seeks to reach the protagonist through an epic method. Through the epic story of King Wu, the I Ching can better reveal what I Ching intended because King Wu directly reveals examples of various pathological changes and changes in human history metaphorically within the I Ching.
Prior to that, I would like to clarify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I Ching and semiotics. Putting Saussure and Peirce's method of analysis into the I Ching is based on subsequent narrative analysis. Next, I will derive the narratives related to King Wu from I Ching lines using the method of archaeology. The narrative derived will be analyzed through the two theoretical frameworks of semiotomist Greimas: Symbolic Square and Ideological Schematic. Ideology can be extracted through symbolic squares, and emotion can be extracted from Emotional Schematic. Ideologies and emotions drawn up like this are examples of things that can happen in human life, which can provide a wide range of horizons for researchers who study I Ching or those who study I Ching in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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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자철학에서 정신의 존재론적 지위 -존재론적 연관구조가 드러내는 어떤 질서를 중심으로

저자 : 윤천근 ( Youn¸ Cheun-guen )

발행기관 : 한국동서철학회 간행물 : 동서철학연구 10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3-72 (4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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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의 존재론은 인간의 바람직한 삶을 알려주기 위한 것이다. 장자는 자연적 존재만이 진실로 자유롭다고 말한다. 소요하는 존재는 자연 속에 깊이 들어서 있는 존재이다. 존재의 자연성이란 총체적 세계 속에 이미 들어 있는 존재의 양상이다. 장자의 총체적 세계 속에는 기가 들어차 있고, 장자의 모든 세계는 하나하나의 기의 복잡한 연관을 통하여 구성된다. 하나의 기는 이미 존재성과 존재력을 갖추고 있는 이 세계의 유일한 구성요소이다. 그 하나의 기는 세계 속에 놓인 요소이므로, 이웃한 다른 기들과의 관계를 갖게 된다. 하나의 기는 총체적 연관을 통하여 1차적존재양상인 전체세계를 떠올려 놓는다. 전체세계는 무무와 혼돈의 존재성을 갖고, 모든 변화양상을 전개하여 나가는 존재력을 갖는다. 전자는 총체적 세계의 물질양상이고, 후자는 총체적 세계의 정신양상이다. 물질양상은 기의 연관된 구조가 드러내는 현상적 모습이고, 정신양상은 기의 연관된 구조가 갖추어 내는 감응의 질서 또는 흐름이다. 양자는 안과 밖으로 서로 통합되어 있다. 이 점은 총체적 세계에서도 그러하고, 총체적 세계의 내부에서 다양하게 갖추어지는 무수한 부분적 연관구조인 2차적존재양상의 경우에도 그러하다. 2차적존재양상은 일정한 부분적 연관구조를 갖춘 것들인데, 만물 같은 것도 이에 해당한다. 이것들은 단순하게 말해서 2중적 구조 속에 놓인다. 총체적 세계의 연관구조를 바탕으로 하고, 자기 존재성을 직접적으로 구현하는 부분적 연관구조를 또 갖추어내는 것이다. 이 부분적 연관구조 속에서는 자체에 대한 감응과 조화의 집중을 통해 의식이 생산될 수 있는데, 이 의식이 자의식의 단계로까지 발전하면 스스로의 존재영역을 재창조하여 제3의 존재양상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된다. 의식이 주도하는 존재양상은 개별자의 정신을 갖게 되는 것인데, 이것은 자아, 가치, 명예 같은 것을 만들어 내어, 자연존재를 인위존재로 변모시켜 낸다. 이것은 존재의 자유를 향유하기 어렵게 한다. 장자는 이런 문제를 의식이 만들어 내었으므로, 의식이 자연존재가 진실로 바람직하다는 것을 깨달아서 인간을 총체적 자연세계 속으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고 주문한다. 소요하는 즐거움이란 어떤 개별존재가 사적 정신현상을 통해 얻게 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개별존재가 자신이 이미 속하여 있는 총체적 자연 세계 속에 놓임으로써 저절로 향유되는 것이다.


Chang-Tzu's ontology indicates an advisable life for humana. Chang-Tzu says that only natural beings are truly free. The concept of living happily ever after joyfully is something deeply embedded in nature. The nature of existence is an aspect of existence which is held already across the whole world. Chang-Tzu's whole world is full of Chi[氣], which the Chinese say is the basic component of the world, and the world of Chang-Tzu is composed with complex one by one connections between Chi. A single unit of Chi is the only component in the world that already has the properties of matter and the working force of matter. One unit of Chi has a one by one relationship with other neighboring units of Chi, because they are already elements placed across the whole world. One element of Chi composes the whole world, the primary aspect of existence, through an overall connection. The entire world has the presence of MooMoo[無無] and Chaos, and has the presence of power to unfold all the changes. The former is the material aspect of the total world, and the latter is the mental aspect of the total world. The material aspect is the phenomenal appearance of the associated structure of the Chi, and the mental aspect is the order or flow of the associated structure of a Chi. The two are integrated inside and outside. This is the case in the whole world, even in the case of a secondary aspect of existence, a myriad of partial associations that are diverse within the overall world. A secondary aspect of existence has certain partial connections in whole world, that is the case of the everything. These are simply placed in a duplex structure. It's based on the overall world's associated structure and has a partial associated structure that directly implements self-presence. Within this partial structure of association consciousness can be produced through the concentration of sensitivity and harmony unto itself. If this consciousness develops to the level of self-consciousness, it can reinvent its own realm of existence and move on to a third aspect of existence. Consciousness-driven aspect of being is to have the spirit of the individual, this creates things like self, value, and honor, transforming natural beings into artificial beings. This makes it difficult to enjoy freedom of existence. Chang-Tzu thinks that the consciousness created this problem truly, therefore only consciousness can bring man back to the whole natural world. The state of living happily ever after joyfully does not emerge by any individual being's mental phenomenon, but a certain individual being is itself enjoyed by being placed in the whole natural world to which it already belong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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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원효의 '바른인식'에 관한 유식학적 이해

저자 : 배경아 ( Bae¸ Gyeong-ah )

발행기관 : 한국동서철학회 간행물 : 동서철학연구 10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73-95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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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그나가는 직접지각의 인식구조를 인식대상, 인식주체, 자기인식의 세 가지로 나눈다. 또한 이 세 가지는 별개의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유식학의 입장에 선다. 그러나 인식대상으로서 형상을 허위라고 보지는 않기 때문에 유상유식(有相唯識)의 입장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르마끼르띠는 디그나가를 계승하여 유형상지식론의 입장에 서지만 동시에 외계의 대상을 추리를 통해 인정할 수 있다고 한 경량부의 관점을 수용한다. 이에 비해 원효는 『대승기신론』이나 『입능가경』 등에 기반해서 무상유식(無相唯識)의 관점을 강조한다. 그렇다고 유상유식의 관점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실상(實相)의 측면에서는 무상유식을, 가명(假名)의 측면에서는 유상유식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원효에게 무상유식이 보다 중요한 것은 인식주체, 인식대상, 자기인식이라는 인식구조의 분류는 오염된 분별심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근본무지가 알라야식을 오염시키고 오염된 알라야식이 일어나 갖가지 분별하는 마음이 일어난다. 즉, 깨닫지 못한 마음이 일어나 인식주체와 인식대상으로 나누어짐으로써 분별이 일어나고 상속한다. 원효에게 중요한 것은 이 모든 논의를 통해 오염된 분별심을 실질적으로 소멸시키는 바른 인식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다.


Dignāga(ca.480-540) divides the recognition structure of direct perception into three categories: the grasped, the grasper, and self-recognition. Moreover, he takes the position of Yogācāra in the sense that these perceptual aspects are inseparable. Additionally, he is an “aspectarians” (sākāravāda) in the Yogācāra tradition because he does not take “aspect” to be false. By comparison, Wonhyo (元曉 ca. 617-686) emphasizes the view of “non-aspectarians” (nirākāravāda) based on the Dasheng qixin lun(大乘起信論) and the Ru Lengqie jing(入楞伽經). This is not to say that he denies the view of “aspectarians” (sākāravāda) because he recognizes “aspectarians” in terms of reality and “non-aspectarians” in terms of convention. The view of the “non-aspectarians” is more important to Wonhyo because the classification of direct perception recognition structures, i,e., the grasped, the grasper, and self-recognition, is caused by a contaminated conception. A fundamental ignorance pollutes “foundational consciousness”(ālayavijñāna) and therefore the contaminated “foundational consciousness” generates a variety of discerning minds. In other words, conceptual cognition occurs and is inherited by what the contaminated conception divides into “the grasped” and “the grasper” What is important to Wonhyo then, is knowing the valid cognition so as to extinguish this contaminated conce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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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유학자로서의 최치원(崔致遠)의 위상과 면모 -『조선왕조실록』과 '사산비명(四山碑銘)*'을 중심으로

저자 : 최경애 ( Choi¸ Gyeong-ae )

발행기관 : 한국동서철학회 간행물 : 동서철학연구 10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97-116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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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원은 한국 고유의 전통 사상인 '풍류'에 대해 밝힌 사상가이다. 그는 신라 시대의 학자로 유·불·도의 사상에 정통하였다. 최치원이 삼교의 사상에 정통했다는 사실은 그를 평가하는 데 있어 상반된 결과를 가지고 왔다. 특히 『조선왕조실록』을 보면 그는 '유학적 정통성'을 가진 학자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거나, '도학을 정밀히 연구하지 않았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하였다. 물론 한 학자에 대해 시대가 변하면서 각기 다른 평가가 내려지는 경우는 많이 있다. 하지만 같은 시기에 이렇게 상반된 평가를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본 논문은 '유학자로서 최치원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평가 가운데 어느 평가가 보다 온당한가'를 알아보기 위해 연구되었다. 평가의 정당성에 대한 근거는 최치원이 지은 '사산비명(四山碑銘)'에서 찾아보았다. 인간 최치원 그리고 정치가 최치원의 유학자적 면모들을 짚어봄으로써 부정적인 평가에서 근거로 삼는 유학적 정통성에 대한 논의가 정당하지 못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Choi Chi-won is a thinker who revealed the traditional Korean idea of 'Pung-ryu'. He was a scholar of the Silla Dynasty and was well versed in Confucianism, Buddhism, and Taoism. The fact that Choi Chi-won was well versed in the ideas of the three religions resulted in conflicting ways of evaluating him. In particular, in the Annals of the Joseon Dynasty he received positive reviews as 'a scholar of Confucian orthodoxy', or negative reviews that 'he did not study Confucianism precisely'. Of course, there are many cases where different evaluations are made of a scholar as times change. But why did he get such conflicting reviews during a single period?
This paper was designed to discover which of the positive and negative evaluations of Choi Chi-won as a Confucian scholar are more reasonable. The rationale for the justification of the assessment was found in 'Sa-San-Bi-Myeong(四山碑銘)' written by Choi Chi-won. Looking at Choi Chi-won's Confucian aspects of 'human beings' and 'politics', we could see that the discussion on Confucian legitimacy based on negative assessments was unjustif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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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상열차분야지도, 과거 천문역법 바이블(문자)과 현재 하늘(천상)의 조합

저자 : 서정화 ( Seo¸ Jeong-hwa )

발행기관 : 한국동서철학회 간행물 : 동서철학연구 10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17-152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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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열차분야지도의 각석 내용 전체를 통틀어 특정 시간 혹은 기간대를 알려주는 정보는 4가지이다. 도설에서 3개, 별 그림에서 1개이다. 그 도설의 대부분은 과거 천문역법 분야 바이블로서 회자된 역산 값을 담고 있다.
가장 이른 시기는 이른바 '견우 초도가 동지점'이었던 기원전 451년으로, 24절기의 성수 경도가 반영된 『한서』 「율력지」가 그것의 최초 전거이다. 다음은 서기 원년을 전후한 시기의 역산 값 2건이 있다. 「월수」 기록 중의 황도와 적도 양 교점 경도 및 「이십팔수 거극분도」가 그것이다. 천상열차분야지도의 최상단 정중앙에 배치된 원 안에, 24방향 방사 형태로 표기된 「24절기 혼·효 중성」의 계산 값만이 그것을 각석한 조선의 시간이다. 하단 쪽의 「발문」에 그 정황이 설명되어 있다. 별 그림 속에서의 12차(궁)이 그려진 외규와 28수 경선들은 중기 과궁 법칙이 적용되어 그려진 것이다. 그에 따른 개략적인 대응 시기는 7~8세기경이다.
천상열차분야지도는, 중앙에서부터 별자리들이 그려진 영역까지의 면적을 머릿속에서 다이얼 돌리듯 좌우로 '빙 돌려서' 봄으로써, 바로 현재 절기의 하늘 모습, 특히 태양과 달의 위치를 그려볼 수 있는 실용적 면모까지 충실히 갖춘 걸작이다. 그것을 가능하게 해 주는 것은, 28수 경선과 더불어, 바로 외규에 촘촘히 붙어 있는 365개 눈금이다.
천상열차분야지도는 국왕이 조정의 문관들에게 제공한 우주과학의 인문교양적 실용 전시물이다.


In the entire content of the engraved Cheonsang-Yeolcha-Bunyajido(天象列次分野之圖), there are four main kinds of information giving directions to particular time(or a range of time). There are three among the sentences which are in different square or circular boxes, and one in the star carving. Most of the sentences in the boxes are the bible of the past astronomical calendar, and have calculated values of the calendrical calculation system that was popular with many people.
The earliest recorded time was B.C. 451 when the so-called 'the first point of Altair was the winter solstice point', and Hànshū Lǜ-lìzhì(漢書 律曆志) reflecting the longitude of the lunar mansions of all 24 solar terms was its first reference. Next, there were two calendrically calculated values in the A.D. period. They are the longitude at the intersection in the zodiac and the equator in Yuè-Xiù(月宿), one of the box sentences of Cheonsang-Yeolcha-Bunyajido, and one of other box sentences of Èrshíbāxiù-Qùjí-Fēndù(二十八宿去極分度). Only the calculated values of Hūnxiǎo-Zhōngxīng(昏曉中星) of solar terms, which are marked in the shape of 24-direction radiation in the round box sentences placed in the top middle of Cheonsang-Yeolcha-Bunyajido, are of the time of the Joseon Dynasty during which they were engraved. Its situation is explained in the epilogue; the box sentence at the bottom. The star carving occupying more than half of the whole area was drawn with the law of zhōngqì-guògōng(中氣過宮) applied to it. The rough time of the following action was around the 7th~8th century.
Cheonsang-Yeolcha-Bunyajido is a masterpiece from the aspect of being practical enough to show the sky of the current solar term precisely, especially the location of the sun and the moon, by imagining the rotation in the area from the center to the place where constellations are engraved from side to side as if turning a dial. The practicality becomes possible because of the very '365 gradations densely attached to the big circle carving outside of the concentric circle' along with the 'longitude lines of the determinative stars of 28 lunar mansions'.
Cheonsang-Yeolcha-Bunyajido is a humanistic and practical exhibition of astronomy provided by the king to the royal court offic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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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율곡 『순언』의 덕치(德治)과 양민(養民)의 관계양상 연구

저자 : 김희 ( Kim Hee )

발행기관 : 한국동서철학회 간행물 : 동서철학연구 10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53-172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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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순언』에 나타나는 군주의 덕 갖춤이 갖는 정치적 의미를 율곡의 경세관 속에서 고찰하고, 그 의미의 사회적 발전 양상을 양민에 대한 율곡의 인식과 연계하여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조선시대 리학를 중심으로 하는 본질주의의 확대 과정은 고려시대를 거처 조선사회에 토착화된 조선 성리학의 역사적 변천의 과정에 대한 내용을 갖는다. 그리고 이것은 조선 초·중기 사회의 현실정치 속에서 변모한 리학에 대한 인식의 변화에 대한 내용 또한 포함한다는 점에서 군주의 국가통치에 관한 논변들은 조선 성리학의 변화과정 속에 내포되어 있는 사상적 변화의 단초들을 고찰해 볼 수 있는 내용이 된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본다면 율곡의 『성학집요』와 『순언』의 저술은 새로운 왕조의 부흥을 준비해야만 하는 역사의 당위성과 함께 새로운 군주의 통치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이 된다. 더욱이, 율곡은 왕실을 중심으로 하는 정치적 이해관계가 강조된 훈구세력의 정치논리와 달리 군주의 정치적 자질에 관한 능력의 갖춤을 토대로 민의 온전한 삶을 위한 양민(養民)의 의식을 군주의 인격함양을 통한 덕치(德治)의 실현을 통해 강조한다.
이 점에서 정개진출 초기에 저술된 『성학집요』를 비롯해 『순언』에는 왕도정치의 실현을 위한 군주의 덕 갖춤에 대한 율곡의 일관된 경세관이 나타난다. 하지만 『성학집요』와 달리 『노자』 무위의 행위론을 바탕으로 하는 『순언』의 덕치 구현방식은 변화된 사회 속에서 기능할 수 있는 덕치에 대한 율곡의 새로운 관점을 고찰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


An expansion of theoretical thoughts around natural sciences of the Joseon Dynasty is equivalent to a historical aspect which is a process of development of the Joseon's Neo-Confucianism retention through the Goryeo Dynasty. And it also involves a theoretical aspect of the national sciences, changed in realpolitik of the early and middle years of the Joseon Dynasty.
Therefore, a discussion over monarchical rule of the state reflects a threshold of ideological changes in the transition of Neo-Confucianism in the Joseon Dynasty. In this regard, Yulgok's writings, 『Seonghakjibyo』 and 『Suneon』, correlate to the significance of king's rulership, emphasized in historic appropriateness for the heyday of a new dynasty.
Furthermore, Yulgok underlines a primary ability of political qualification which is that a king should hold and cultivate in connection with benevolent administration, in other words: cultivating moral characteristicss of the king. As such his emphasis diverges with striking parallelism from the political logic of the traditional power who put more importance on the political interests around the royal family.
To the extent that 『Seonghakjibyo』 and 『Suneon』 written in his first sortie into politics commonly represent Yulgok's consistent perspective of governing the nation against the royal politics, his new political moves through 『Suneon』 for implementation of benevolent administration give us a chance to consider his different understanding and arguments of a benign government.
Hence, this study attempts to consider not only meanings of the king's regime theory in Yulgok's interpretation of 『Lao-tzu』 in correlation between his theory of virtue and governacnce, but also a developmental process of the meanings associating with the yangmin the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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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清儒와 荀子 사상 관계에 대한 비판적 접근 - 錢大昕의 순자 이해 및 순자와 戴震 人性論의 내재적 정합성을 중심으로49

저자 : 배다빈 ( Bae¸ Da-bin )

발행기관 : 한국동서철학회 간행물 : 동서철학연구 10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73-198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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清代 荀子學史는 세 가지 분석 방식을 포함한다. 첫 번째, 明末清初로부터 시작된 中國儒家의 긍정적 순자관의 출현에 대한 이해. 두 번째, 清儒의 활발한 『荀子』 주석 성과에 대한 검토. 세 번째, 清儒의 독자적인 사상체계와 순자 사상 간의 계승, 영향 관계에 대한 분석이다. 또한 청대 漢學의 振作과 더불어 끊임없이 저술된 『순자』 주석서의 영향과 그 가치는 이미 공인된 바이다. 그러나 청유의 긍정적 순자관 및 순자와 의 사상적 관계에 관한 토론 자체는 좀 더 비판적인 시각으로 다루어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현대의 시각으로 보면, 청유의 순자에 대한 이해는 여러 논리적, 개념적 오류가 발견될 뿐만 아니라, 이러한 오류들은 그들의 순자에 대한 전체 평가에도 직접적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本考에서는 순자 사상과 접촉한 많은 청유 가운데, 비교적 대표성을 지닌 錢大昕과 戴震의 순자관 및 사상을 통해 청대 순자학사의 양면을 고찰해볼 것이다.


There are three aspects to the history of Xunzi study in the Qing period. First, an understanding of the emergence of a positive perspective of Xunzi, starting from the late Ming Dynasty. Second, the review of the active "Xunzi" annotation performance of Confucian scholars in the Qing Dynasty. Third, the analysis of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unique ideological system of Confucian scholars in Qing Dynasty and the ideology of Xunzi. Along with the advancement of Han-xue(漢學) in the Qing period, the influence and meaning of the constantly written "Xunzi"' commentary are well known. However, the positive perspective on the Xunzi and the discussion of the ideological relationship between Xunzi and the Confucianism of Qing need to be dealt with in a more critical light. This is because, from today's perspective, there are not only a number of logical and conceptual errors in the understanding of Xunzi of Confucian in Qing Dynasty, but those errors also directly affected the evaluation of Xunzi. Among many of Qing's Counfucians in contact with the idea of Xunzi, the two sides of history of Xunzi study in Qing period will be analyzed through the relatively representative view of Qian Da-xin and Dai zhen's view of Xunzi and there ideological relationsh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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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유교의 종교적 변용 연구 -성호학파의 상제관을 중심으로-

저자 : 배병대 ( Bae¸ Byeong-dae )

발행기관 : 한국동서철학회 간행물 : 동서철학연구 10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99-220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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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유교를 종교로 간주하지 않은 이유는 사원, 종교, 성직자와 같은 제도적·형식적 조건의 부재도 있지만,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유교가 비신앙적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본 논문에서는 18-19세기 성호학파라고 불리운 한국의 유학자들의 상제관을 연구함으로써 유교에 있어서 신앙적인 성격으로 변용되는 조짐을 밝힌다. 구체적으로 성호학파의 종주인 성호 이익, 그리고 그의 후학인 순암 안정복과 다산 정약용의 상제관을 차례대로 살펴보았다. 그들은 주희에 의해 철저히 배제된 상제에서의 인격성을 고경(古經)을 근거로 부활시키는 데 성공하였다. 또한, 고경에 잔존하고 있던 원시의 자연신의 속성은 제거하고, 불확실하였던 창조신으로서의 속성을 보다 선명하게 드러냈다. 성호학파에 의해 인격성, 주재성, 창조성을 갖춘 상제는 이제 더 이상 리(理)라고 하는 철학적 원리의 상징적 존재가 아닌 신앙의 대상으로서 자격을 갖추게 된 것이다. 이러한 상제관의 변화를 통해 유교가 완전히 종교적 속성을 지니게 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어도, 적어도 유교의 종교적 변용의 조짐으로는 볼 수 있다.


In general, Confucianism is not considered a religion because there are some institutional and formal conditions not met such as temples, religions, and priests, but the more fundamental reason is that Confucianism is non-faithful. However, this paper reveals the signs of developing a religious character in Confucianism by studying views of Sangje(上帝) from the Korean Confucian scholars called Seongho School in the 18th and 19th centuries. Specifically, we looked at Seongho Ik, the head of Seongho School, and his descendants Sunam Ahn Jeongbok and Dasan Jeong Yak-yong. They succeeded in reviving their personalities in High God, which were thoroughly excluded by Zhu Xi, on the basis of the old scriptures. In addition, the nature of primitive natural gods, which remained in the old scriptures, was removed, and the uncertainty of the creation deity was revealed more clearly. Sangje, which derives personality, presidency, and creativity from Neo-Confucianism, is no longer a symbolic existence of philosophical principles called Li(理), but a subject of faith. Although it may not be said that these changes in the view of Sangje have made Confucianism entirely religious, they can at least be seen as a sign of religious transformation of Confucia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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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모종삼의 미발체인설과 이발찰식설 비판

저자 : 조남호 ( Cho¸ Nam-ho )

발행기관 : 한국동서철학회 간행물 : 동서철학연구 10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21-252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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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모종삼의 미발체인과 이발찰식에 대한 이해를 재검토하여 오류를 비판하려고 한다. 모종삼은 이통의 미발기상체인과 호굉의 이발찰식을 초월적 역각체증과 내재적 역각체증이라고 나누었다. 이런 구분은 적절하지 않다. 왜냐하면 사실상 모두 선정(定心)상태에서 진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미발 여부를 구분할 필요가 없다. 정좌하여 정심상태에서 염두의 발동과 유전(流轉)을 살피는 것이 찰식이고, 더 나아가 염두가 발동하지 않아 염두에 대한 어떤 감정조차 발동하기 이전의 모습을 관찰하는 것이 미발기상체인이다. 모종삼은 호굉의 이발찰식을 내재적이라고 설명하였는데, 이것도 사실상 정심상태에서 진행하는 것이다. 이발찰식은 정심상태에서 염두와 감정이 발동할 때 두려워하지 말고 그것을 관찰하는 것이다. 불교의 염주(念住)공부는 참선의 정심상태에서 미발과 이발 모두 염두가 일어날 때 염두의 현행을 멈추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감정과 사유가 일어나는 것을 멈추고 관찰하는 것이다. 산심상태보다는 더욱 깊이 들어가서 관찰할 수 있다. 도교는 선천상태를 주장한다. 염두와 감정이 발동하기 이전의 상태이며 생각과 의식이 일어나지 않은 단계이다. 생각의 염두도 없고 의식도 없는 선천단계는 후천단계와 다르다. 후천단계는 미세한 염두와 감정이 발동하여 유전하지만 미세하기 때문에 알아채지 못하는 더욱 고요한 단계이다. 전자는 선천이고 후자는 미발이다. 그럼에도 송대 유학자들은 선천이라는 개념이 불교와 도교 개념이라서 사용하지 않았고, 대신에 미발이란 개념을 쓰고자 하였다. 그래서 미발에 선천이라 개념을 적용하더라도, 내포에서 서로 어긋나는 부분이 있다. 모종삼은 주희의 도남학과 호남학의 구분을 따르지 않고, 역각체증 즉 초월적 체증과 내재적 체증이라는 도식을 가지고 호굉과 이통을 주희와 다른 사유로 설명하고자 한 것은 새로운 시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불교와 도교의 수양방법을 이해하지 못하고 호굉을 분리하여 유종주와 묶어서 성리학의 일파라고 설명하려는 것은 자의적인 기준이라고 평론할 수 있다.


This study seeks to review the understanding of wei fa ti ren and yi fa cha shi by Mou Zong San. Wei fa ti ren is the theory of Li Tong. Yi fa cha shi is the theory of Hu Hong. Mou Zong San insists wei fa ti ren is transcendent consciousness and yi fa cha shi is intrinsic consciousness. This distinction is not appropriate. It is not necessary to distinguish whether or not it has already occurred because it is a one-pointed mind by meditation. It is cha sik to observe the motion in a meditation state, and furthermore, it observes appearance before any emotion of the mind begins. Mou Zong San explained that Hu Hong's yi fa cha shi is inherent, and this was actually carried out in a meditation state. It is observing without fear when the mind and emotions begins in a meditation state. Buddhists say that Contemplation of the bases of mindfulness should be stopped thought motion or not motion in a one-pointed mind by meditation. In other words, emotions stop happening and observation occurs. You can go deeper and observe it more than you can in the distracted mind. Taoism recognizes the state of Xian tian. It is the state before emotions are in motion and the stage in which thoughts and consciousness does not occur. Song Dynasty Confucian scholars did not use the concept of not-birth because it is a concept of Buddhism and Taoism. Instead, they preferred to use the concept of wei-fa. So even if the concept of Xian tian is applied, there is a difference between the connotations. It is a new attempt to explain Hu Hong and Yi Tong as different reasons from Zhu Xi, not following Zhu Xi's distinction between Donam and Honam studies, but with the schematic of transcendental and intrinsic consciousness. However, it can be said that it is an arbitrary standard to try to explain that The Line of Ho Hong and Liu Zong Zhou is a part of Neo-Confucianism without understanding how to cultivate theory of Buddhism and Tao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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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문제와 주의” 논쟁의 철학적 토대와 의의 -후스의 사상을 중심으로

저자 : 한성구 ( Han¸ Sung-gu )

발행기관 : 한국동서철학회 간행물 : 동서철학연구 10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53-281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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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와 주의 논쟁(問題與主義之爭)'은 5.4 신문화운동 시기 더 많은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나은가, 주의를 강조하는 것이 나은가를 둘러싸고 후스(胡適)과 이대조(李大釗) 사이에서 벌어졌던 논쟁이다. 표면적으로는 '어떻게 중국을 개조할 것인가'가 논쟁의 중심 주제였지만, 구체적으로는 중국의 문제를 부분적으로 해결할 것인지, 전체적으로 해결할 것인지, 외국의 학문을 받아들일 것인지 말 것인지 등을 둘러싸고 논쟁이 진행되었다. 그렇지만 논쟁 쌍방의 주요 인물이 자유주의와 마르크스주의를 대표하면서 '문제와 주의' 논쟁은 정치적 권력을 선점하기 위한 것으로 잘못 평가되었다.
본고에서는 기존의 시각에서 벗어나 철학적, 사상적 관점을 중심으로 '문제와 주의' 논쟁을 살펴보았다. 즉, 본 논쟁이 단순히 정치적 영역과 관련된 것만이 아니라, 전통 철학이 현대 철학으로 넘어오는 과정에서 본질주의에 대한 신지식인의 비판과 극복 과정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았다. 이를 통해 중국 근대 시기 지식과 권력, 학술의 각축 양상과 그 본질에 대해 세계철학사의 입장에서 살펴보고자 하였다.


The debate of 'problem and doctrine' was initiated by Hu shi and Li dazhao during the New Culture Movement. The focus of the debate is on whether it is better to raise more issues or emphasize caution. On the surface, “How to renovate China” was the main topic of the debate, but specifically, there was a debate over whether to partially solve China's problem, solve it as a whole, accept foreign studies or not. However, the debate was mistakenly regarded as a preoccupation of political power, with the main figures of both sides representing liberalism and Marxism.
In this paper, we looked at the debate of 'problem and doctrine', focusing on philosophical and ideological perspectives apart from the existing perspectives. In other words, this debate is not just about political domains, but also about the process of criticizing and overcoming fundamentalism in the process of traditional philosophy moving to modern philosophy. Through this, we wanted to examine each aspect of knowledge, power, and academic background in the modern period of China from the perspective of a world philosop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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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자철학에서 자아와 타자의 문제

저자 : 윤천근 ( Chun Gune Youn )

발행기관 : 한국동서철학회 간행물 : 동서철학연구 73권 0호 발행 연도 : 2014 페이지 : pp. 5-32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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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의 세계는 기운의 상호관계가 전 우주적 시간과 총체적 공간 속에서 조직되어 나타나는 하나의 통일적 영역이다. 이 하나의 영역 속에서 모든 존재는 세계내적 존재성을 갖추고 잠정적 현상성을 구현한다. 곤고기는 그런 잠정적 존재성이 혼돈한 양상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을 상징하고, 붕새는 그런 세계내적 기운의 연계망이 총체적으로 지원을 하여 밀어올림으로서 발현되는 모든 생명력의 발양을 상징한다. 현상적 존재의 진실한 모습은 외적으로는 붕새와 같이 발양하는 생명력의 현상을 드러내고, 내적으로는 곤고기와 같이 혼돈된 총체적 관계성을 갖추고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기운론적 관계를 통하여 본다면 세계는 곤고기의 양상으로 잠복된 존재성을 총체적으로 갖추어내고, 현상론적 관계를 통하여 본다면 세계는 붕새의 양상으로 잠복된 관계성을 유감없이 발현하는 것이다. 세계내적 존재관계 속의 모든 존재는 구별성과 통일성을 같이 갖게 마련이다. 이것은 구별성이 절대적인 것이 되지 못한다는 점을 의미한다. 그 구별성은 현상적 자아를 구현하지만, 그 통일성은 그 현상적 자아를 모든 타자들로 조직되어 있는 전체세상의 바탕구조 속으로 환원시킨다. 이러한 자아는 모든 타자를 자기 안에 거느리고 있는 타자적 자아성을 갖게 마련이고, 이러한 자아 속에서 모든 타자는 자아적 타자성으로 전제되거나 토대화 되게 마련이다. 한마디로 이러한 자아는 스스로의 자아성을 무심하게 대동하는 존재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자연적 존재는 이러한 자아성을 본질로 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자아는 자연적 존재성을 구현하는 존재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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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가의(賈誼)의 예론(禮論) 연구(硏究)

저자 : 조원일] ( Won Il Cho )

발행기관 : 한국동서철학회 간행물 : 동서철학연구 73권 0호 발행 연도 : 2014 페이지 : pp. 33-53 (2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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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 초기는 황노사상에 기인한 방임정책 때문에 좋지 않은 풍속의 만연을 더욱 심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통치계층 가운데 제후들의 월권행위를 한층 더 넓게 유포시키는 상황을 유발했다. 가의는 이러한 폐단들의 원인을 '리'의 원리가 무너지게 된 데에 있다고 보았다. 또한 가의는 '리'의 존재는 반드시 '예치'에 의해서 만이 완성될 수 있는 것으로 보아서, 오직 '예'가 있어야 만이 정치와 사회 및 경제적 문제 등의 각 분야의 불안정한 상태를 해소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가의는 '예'에 의해서 비로소 삶과 사람 사이의 합리적인 관계가 수립되고 사회질서가 바로 잡히고 유지 되어 합리적인 사회를 건설할 수 있게 된다고 주장했다. 가의의 '예'에 대한 사상은 오공의 가르침에서 비롯되며, 오공은 이사에게 학문을 배웠으며, 또한 이사는 순자로부터 배웠다. 이렇게 볼 때 가의의 사상은 순자와 이사의 사상이 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쳤다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가의의 예론사상은 많은 부분에 있어서 순자의 예론사상을 계승함과 동시에 그것의 외연을 확대하여 이론적 발전을 이룩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가의는 '예'를 통하여 새로운 국가질서의 창조를 염원했으며, 이러한 새로운 이념체계는 당시 모든 구성원이 준수하였던 규범이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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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스페인어 권 도가사상 수용 양상

저자 : 최낙원 ( Nak Won Choi )

발행기관 : 한국동서철학회 간행물 : 동서철학연구 73권 0호 발행 연도 : 2014 페이지 : pp. 55-79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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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는 중국 사상의 큰 축이다. 스페인어 권에서는 이미 1961년도부터 『도덕경』에 대한 번역과 전문적 연구물이 나왔고 해를 거듭할수록 보완이 되어 70년대에 가서는 거의 완벽한 모습의 스페인어 번역본이 출간되었다. 번역자들은 『도덕경』의 주요 개념을 서구 문화의 기본 토양인 그리스 철학과 성서적 관점으로 해석했다. 이는 동양 사상인 『도덕경』을 스페인 사람들에게 이해시키기 위한 불가결한 선택이었다. 그리고 도가 텍스트가 보여 주고 있는 짧은 경구 형식의 함축적 표기는 문학적 기술에 보다 적합하여 문학작품에 주요 소재로 종종 등장하기도 한다. 스페인어 권 사람들이 도가 수용에 적극적인 이유는 도가가 갖고 있는 사상적 포용성 때문이다. 이성, 진보, 개발, 경쟁의 키워드로 이해되는 이성 중심의 서구 사상이 오늘의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환경 파괴와 오염, 빈/부 격차의 심화, 동/서 갈등을 해결할 수 없다고 보고 무위자연(無爲自然)을 주장하는 도가의 포용성이 오늘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대안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믿고 있는 것이다. 스페인어권의 도가의 수용 자세는 동·서 문화의 진지하고 적극적인 교류와 화합의 가능성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모습이 계속 될 때 진정한 의미의 소통하는 지구촌 건설이 촉진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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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한국선도(韓國仙道)에서의 여신선(女神仙)의 계보(系譜)와 위상(位相): 조선시대의 선도자료를 중심으로

저자 : 임채우 ( Chae Woo Lim )

발행기관 : 한국동서철학회 간행물 : 동서철학연구 73권 0호 발행 연도 : 2014 페이지 : pp. 81-110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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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선도의 역사적 전개속에서 여신선, 여신선(女神仙)의 존재를 추적하여 그 계보를 재구성함으로써 한국선도사에서 여신선의 의미와 위상을 이해하려 한 것이다. 한국의 선도사서, 선도사서(仙道史書)들을 비교 분석해보면 10여명의 여신선이 등장하는데, 이들을 추려보면 2종류의 도맥, 도맥(道脈)이 존재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청학집』과 『규원사화』에서 보이는 환인→ 환웅천왕→ 단군→문박씨→ 을밀→영랑→ 안류→ '신녀, 神女 보덕, 普德'→ 이순→ 옥보고로 이어지는 한국선도의 계보와, 『해동전도록』에 보이는 당(唐) 종리권 → 자혜 → 명오 → 설현 → 김시습 → 홍유손→ '박씨, 묘관, 妙觀'→ 장세미→ 강귀천→ 장도관으로 이어지는 중국 도교 계통의 계보이다. 단군을 중심으로 한 선도가 문박씨와 영랑을 거쳐 신라시대의 보덕에게 전해진 계보의 특징은 고유의 선도로서 운률, 韻律과 풍류, 風流를 중시한다는 점이다. 중국 종리권의 도맥이 신라시대에 들어와 홍유손으로부터 묘관에게 전해진 계보의 특징은 중국 전진교의 내단수련 도교라는 점이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한국선도사에서 여신선의 존재는 위축 변질되었다. 그것은 특히 조선시대에 유교이데올로기와 중화주의라는 이중의 맥락속에서 진행되었다. 하지만 조선 중기 이후에는 한국의 선도사서, 仙道史書가 새롭게 등장하는데, 이 시기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겪으면서 중화주의적 세계관에 지각변동이 일어나면서, 한국선도를 자각하는 계기를 맞게 되었기 때문이다. 당시 외우내란을 겪으면서 조선의 일부 식자층들 사이에 기존의 유교독존주의와 중화주의적 세계관을 되돌아보면서, 도교라는 새로운 세계관에 눈을 돌리고, 고유선도라는 주체적 인식을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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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한국 무속춤에 나타난 디오니소스와 아폴론적 성격- 니체 『비극의 탄생』을 중심으로

저자 : 정선희 ( Sun Hee Jung )

발행기관 : 한국동서철학회 간행물 : 동서철학연구 73권 0호 발행 연도 : 2014 페이지 : pp. 111-135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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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무속의 성격에 대한 계통학적 분석은 기존 종교학적 성격의 분석 이외에 새로운 연구 범위를 제시하고 이에 따른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해 들어갈 필요성이 제기된다. 특히 원시종교가 가지고 있던 원초적인 주술성은 고대종교로 사회가 분화 확대됨에 따라 점차 제의로 양식화되는 과정을 거친다. 더욱이 한국의 자연종교적인 무속에서 이루어지는 굿이라는 제의적인 양식과 더불어 무당에 의해 거행되는 춤과 극적인 양식은 오랜 시간 동안 특정한 입무과정과 교육을 통해 계승되는 특징을 가진다. 이것은 곧 한국 무속의 성격 분석이 문화와 예술의 영역에 이르는 보다 광범위한 분야에서 진행되어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서양 문화의 두 기원적 경향성을 분석한 니체의 『비극의 탄생』을 중심으로 한국 무속의 기원과 성격의 의미를 비교문화 사상적 관점에서 분석하여 보고자 한다. 특히 강신무와 세습무를 이분법적으로 구분하기보다 강신무적 요소와 세습무적 요소의 기원적 이중성을 니체가 제시하고 있는 디오니소스적인 것과 아폴론적인 것의 이중적 특성에 비교하여 연구 분석하고자 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 한국의 무속에 두 가지 계통적 성격이 어떠한 문화 예술적 의미로 통합되어 가는가에 대하여 주목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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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기일원론 및 유물론으로 간주한 장횡거 사상에 대한 논의

저자 : 김근욱 ( Gun Wuk Kim )

발행기관 : 한국동서철학회 간행물 : 동서철학연구 73권 0호 발행 연도 : 2014 페이지 : pp. 137-159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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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횡거의 철학사상은 기가 중심이 되며, 이 기로부터 일체의 관념이 전개 된다고 여길 수 있다. 표면적으로만 관찰해 보면 장재는 특별히 기라는 개념에만 무게를 실어서 일반인들로 하여금 비교적 쉽게 오해를 유발 시켜서 그의 사상을 기일원론(氣一元論) 혹은 유기론(唯氣論), 심지어는 유물론(唯物論)으로 여기는 학자들까지 생기게 되었다.본문의 연구 목적은 장재의 사상을 기일원론이나 혹은 유물론적 관점으로 보는 오해를 해소하고자 하며 장횡거의 사상에 있어서 氣의 개념 정의가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음을 창현(彰顯)하려 함이다. 기는 형이상적 실체가 아니고 형이하적인 것이다. 기가 나타내는 형이하적 물질 모두가 태허도체(太虛道體)의 주재(主宰)하에서 표현되어지는 것이며, 형상적 태허도체(太虛道體)는 창생(創生)작용을 구유하고 있으며 또한 기의 본체이다. 만약 태허와 기가 서로 다르다면 즉 장재는 태허도체를 기보다 더 중시하였다고 할 수 있다. 이상의 문제를 이 본문의 요지로 삼아 서술코자 한다.장횡거는 기일원론자 또는 유물론자는 결코 아니다. 그가 '기'를 중시해서 설명한 것은 바로 도체는 형체가 있는 氣에서 드러나지만 氣가 존재하는 어느 곳이든지 道體가 반드시 主宰하고 있다는 것이다. 장재는 이와 같은 사상적 기초로서 인생을 긍정적, 세상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이것이 유가사상의 요체임을 역설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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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성리학의 보편적 인간성과 차별적 민족성

저자 : 조남호 ( Nam Ho Cho )

발행기관 : 한국동서철학회 간행물 : 동서철학연구 73권 0호 발행 연도 : 2014 페이지 : pp. 161-189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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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성리학의 보편성과 한계를 다루고자 한다. 성리학이란 주자학과 양명학을 모두 포함하는 말이다. 주자학과 양명학은 공부방법에서는 가는 방법이 다르지만, 모두 인간이 추구해야할 보편적이고 궁극적 목적인 리를 추구하고 있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주자학은 내용적으로는 불교의 형이상학에 맞서 유가적 형이상학과 공부론을 확립하는 것이었고, 공리주의에 맞서 도덕적 이론의 정당성을 확보하는 일이었다. 양명학은 주자학의 한계를 벗어나는 것과 공리주의를 비판하는 것을 지향하였다. 주희가 불교와 도교의 철학을 이단으로 몰고 그것의 극복을 제시한 반면, 왕양명은 불교와 도교의 철학을 받아들여 돌파하려고 했던 것이다. 주희가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방식이라면, 왕양명은 초월적인 방식으로 보편적인 철학을 건립하고자 하였다. 양명학은 양지에 대한 깨달음을 통해 인간의 근원적인 통찰력을 확보하려고 하였던 것이다. 그것은 누구나 가능하다는 보편적인 인간성에 기반하는 것이다. 그러나 주자학은 이념적으로는 보편주의를 택하지만, 문화적으로는 의복, 제례 등에서 오랑캐문화를 없애고자 하였다. 양명학이 향약을 전파한 것도 중국문화의 확산이었던 것이다. 이는 성리학의 민족적 한계인 것이다. 성리학은 원과 청같은 이민족 정권에서는 보편주의적 성격만이 채택되고, 민족주의적 성격은 무시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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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중국민약정의(中國民約精義)』의 군민론(君民論)과 그 한계

저자 : 노병렬 ( Byung Ryul Roh ) , 천병돈 ( Byung Don Chon )

발행기관 : 한국동서철학회 간행물 : 동서철학연구 73권 0호 발행 연도 : 2014 페이지 : pp. 191-211 (2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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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민약정의』는 황종희(黃宗羲)의 『명이대방록(明夷待訪錄)』과 마찬가지로 전제군주제의 폐단을 지적하는 저술이다. 황종희가 중국적 정치이론을 제시했다면, 유사배는 '민약' 개념을 중국 문헌에서 찾았다. 전제군주시대에 군주(君)와 백성(民)은 상하(上下)·존비(尊卑) 관계였다. 이런 관계로 백성은 군주의 부속물에 불과했다. 그러나 문헌 속에 있는 군(君)과 민(民)의 관계는 상하(上下)·존비(尊卑) 관계가 아니라 평등한 관계다. '군권'이란 '군주의 권한'을 말하는데, 전제군주제도 아래서 군권은 무소불위였다. 군주의 무소불위의 권한이 패도(覇道)에서 나왔다고 보았다. 주권은 백성 공공의 권력으로, 백성들이 약속을 통해 군주에게 위임했다. 이것이 군권이다. 따라서 군주는 자연법(自然法) 즉 공리(公理)에 따라 그 권력을 행해야 한다. 백성은 국가의 주체다. 군주는 백성의 권리를 위임받아 실행하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군주와 백성은 상하 관계가 아니라 평등 관계다. 백성이 가지고 있는 권리 즉 민권에는 '언로(言路)의 자유'·저항권·단결권 그리고 자유권이 있다. 이러한 백성의 권리가 유지되지 못한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전제군주제 아래서의 군주에게 있다. 그러나 법률이 그것을 보장해주지 못한 측면도 있다. 그래서 유사배는 법의 제도화를 통해 민권의 확립을 주장했다. 그러나 유사배는 말년에 원세개(袁世凱)의 복벽지지로 자기변절을 한다. 이로 인해 『중국민약정의』를 통해 추구하고자 했던 '법률을 바탕으로 한 군민평등(君民平等)론'은 퇴색해버리고 말았다.'법률을 바탕으로 한 군민평등론'을 중국 문헌 속에서 찾아낸 사람은 유사배가 최초다. 그러므로 저자의 변절과 상관없이 『중국민약정의』의 가치 즉 '법률을 바탕으로 한 군민평등' 사상은 높이 평가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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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니시 아마네(서주(西周))의 과학개념-"학(學)", “물리(物理)”, “격물(格物)”을 중심으로-

저자 : 김성근 ( Sung Khun Kim )

발행기관 : 한국동서철학회 간행물 : 동서철학연구 73권 0호 발행 연도 : 2014 페이지 : pp. 213-233 (2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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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일본 최초의 근대철학자로 일컬어지는 니시 아마네의 과학개념을 '학(學)', '물리(物理)', '격물(格物)' 등의 어휘를 중심으로 살펴본 것이다. 니시는 오늘날 동아시아 한자문화권에서 사용되고 있는 많은 근대학술어들을 번역했을 뿐만 아니라, 서구 학문의 수용을 통해 '학역(學域)', 즉 '학문의 영역'을 새롭게 구분한 인물로 알려진다. 본고에서 다루는 '학(學)', '물리(物理)', '격물(格物)' 등은 니시의 과학사상 안에서도 중요한 어휘들로, 원래 전통적 어휘들이었던 그것들이 어떠한 개념적 변용을 통해 근대적 학문을 가리키는 어휘로 탈바꿈했는가는 일본에서의 서구학문의 이식과정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오늘날 science는 보통 '과학(科學)'으로 번역된다. 그러나 니시는 이 science를 '과학(科學)'이 아니라 '학(學)'이라고 번역했다. 그에게 있어서 '학(學)'은 '술(術)(art)'과 반드시 연계된 개념으로, '학술(學術)'이란 곧 오늘날의 과학기술을 의미했다. 니시는 동시에 '과학(科學)'이라는 어휘를 사용했지만, 그것은 '분과(分科)의 학(學)'이라는 메이지 초기 '과학(科學)'의 일반적인 용법을 따른 것이었다. 즉, 니시에게 있어서 '과학(科學)'과 science는 서로 독립적으로 사용되었고, 메이지 중기에 이르러서야 '과학(科學)'은 science의 역어로 정착하기 시작했다. 아울러 니시는 '물리(物理)'를 physics의 역어로서가 아니라 동식물을 포함한 자연계 일반의 법칙을 가리키는 어휘로 사용했다. 사실상 박물학적 개념에 가까웠던 니시의 '물리(物理)' 개념은 물리현상뿐만 아니라 생명현상과 화학현상까지를 포괄했다는 점에서 서양의 physics보다는 오히려 에도시대의 전통적 '물리(物理)' 개념과 유사했다고 볼 수 있다. 한편, 니시는 '격물(格物)'을 오늘날의 물리학을 가리키는 어휘로 사용했다. 특히 니시의 '格物'에 보이는 '물(物)' 개념은 주자학의 격물치지(格物致知)에 보이는 '物' 개념으로부터 완전한 개념적 전회를 이룬 것으로, 그것은 matter의 번역어에 다름 아니었다. 즉, 니시가 '格物'이라는 전통 주자학의 어휘를 사용하면서도, 뉴턴 이후 체계화된 서양과학의 물질관을 수용할 수 있었던 것은 '물(物)' 개념에 대한 새로운 이해 때문이었다. 니시의 '물리(物理)'에 보이는 '物' 개념과 '격물(格物)'에 보이는 '물(物)' 개념에는 차이가 있다. '물리(物理)'의 '물(物)' 개념이 동식물을 포괄하는 자연계 일반을 가리켰다면, '격물(格物)'의 '物'은 matter로 한정되었다. 그것은 니시가 주자학의 '물(物)' 개념을 세분화시켰음을 보여준다. 즉, '物'에 대한 그 같은 세분화된 이해는 니시가 '물리(物理)'와 '격물(格物)'을 구분할 수 있었던 근거가 되었고, 나아가 물리학과 화학 등 여타의 자연과학 분야의 '학역(學域)' 또한 구분할 수 있었던 배경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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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성 토마스의 『윤리학 주해』에 관한 연구

저자 : 이상일 ( Sang Il Lee )

발행기관 : 한국동서철학회 간행물 : 동서철학연구 73권 0호 발행 연도 : 2014 페이지 : pp. 235-267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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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토마스의 『윤리학 주해』는 여러 학자들 사이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다. 몇몇 학자들에 의하면, 성 토마스의 『윤리학 주해』는 신학적인 신념들의 빛 안에서의 그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에 관한 주해이다. 그들은 성 토마스의 주해의 목적이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학적 체계를 이해하는 데에 있지 않고 단지 자신의 신학적 신념을 전개하는 수단으로 활용하는데 있다고 본다. 그리고 또 다른 한 부류의 학자들에 의하면, 성 토마스는 그의 『윤리학 주해』안에서 일차적으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본문 그 자체를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 안에서 충실하게 철학적으로 해석하려고 노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성 토마스가 그의 작품 안에 있는 그 밖의 다른 본문들 안에서 아리스토텔레스에 대한 비정기적인 언급들과 그의 철학의 원리들을 도움으로 해서 그의 견해를 발전적으로 확장시키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성 토마스가 그의 『윤리학 주해』의 몇몇 본문들 안에다가 어떤 내용들을 부가했다는 것을 인정한다. 그러나 그들은 성 토마스가 아리스토텔레스 그 자신이 행했던 것보다 더 깊이 있게 사물들의 명료성 안에서 심도 있는 탐구를 했다고 주장한다. 본 연구자는 본 글에서 먼저, 첫 번째의 입장, 다시 말하면 신학적 주해로서 『윤리학 주해』에 관해서 제이퍼와 고티에, 그리고 그 외에 다른 학자들의 주장들을 중심으로 해서 개관한다. 그리고 나서 본 연구자는 이에 대한 반론으로서 철학적 주해로서 『윤리학 주해』에 관하여 검토한다. 첫 번째 입장에 관한 구체적인 반론으로서 첫째, 충실한 철학적 주해로서, 신의 특수한 섭리, 인간의 최종적인 목적과 기능, 교육의 순서, 도덕철학의 범위, 존재의 순서와 인식의 순서 등을 제시한다. 둘째, 발전적 철학적 주해로서, 오직 하나의 목적으로서 관조와 포부가 큰 것 등을 제시한다. 그리하여, 본 연구자는 몇몇 학자들이 성 토마스의 『윤리학 주해』를 신학적인 작업으로 해석하는 것은 13세기에 살았던 성 토마스의 철학적인 작업들에 대한 그의 공헌을 경시하는 것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성 토마스는 단지 한 사람의 신학자로서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주해했던 것이 아니다. 그는 당당히 철학자로서 그 시대의 철학적인 논쟁들에 대해서 매우 큰 공헌을 했을 뿐만 아니라 그것들을 자극했던 것이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자는 성 토마스가 아리스토텔레스의 본문들을 기본적으로는 충실한 철학적 주해를 했다는 것, 그리고 그가 아리스토텔레스의 언뜻 보아서는 잘 알 수 없는 구조들을 명료화했을 뿐만 아니라 더 체계적이고 일관성 있는 설명을 제시했다는 것 주장할 것이다. 다시 말하면, 본 연구자는 성 토마스가 인간의 도덕 행위에 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분별 있는 지식의 대충 짜 맞춘 개요를 일관성 있는 도덕철학으로 변형시켰다고 단언할 것이다. 그리하여 본 연구자는 그로 인하여 아리스토텔레스의 교설들은 성 토마스의 주해 안에서 아리스토텔레스 자신의 사고의 원리들과 범주들의 도움으로 더욱더 발전적으로 확장된 것이라고 결론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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