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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어문학회> 어문논집> 한국어와 영어의 생략 현상에 대한 통계적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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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와 영어의 생략 현상에 대한 통계적 접근

Statistical approach about ellipsis of Korean and English

박청희 ( Cheong Hee Park )
  • : 민족어문학회
  • : 어문논집 66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12년 10월
  • : 171-191(21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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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주어와 목적어의 생략을 중심으로 한국어와 영어의 언어 특성에 따른 생략 현상을 고찰하고 분석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하였다. 한국어와 영어의 언어특성에 따른 생략 현상의 차이를 연구하고 시나리오를 치밀하게 분석하여 주어 생략의 차이와 목적어 생략의 차이를 통계적으로 추출하였다. 한국어는 존대법이 발달하고 종결어미가 다양하여 주체가 누구인지 쉽게 추측할 수 있고 어순이 자유로운 언어이므로 생략 현상이 잘 일어난다. 또한 한국어는 동사 중심의 언어이므로 명사구로 구성이 된 주어나 목적어는 상대적으로 비초점이 되어 쉽게 생략이 된다. 반면에 영어는 어순이 고정되어 있고 어순에 의해 격이 배당이 되므로 생략 현상이 잘 일어나지 않는다. 또한 영어는 명사 중심의 언어이므로 명사구로 이루어진 주어나 목적어가 쉽게 생략이 일어날 수 없다. 통계적인 분석에 따르면 한국어에서는 주어가 67.82%, 목적어가 13.78%의 비율로 생략이 일어나고 있으며 영어에서는 주어가 31.5%, 목적어가 7.67%의 비율로 생략이 일어나고 있다. 한국어는 상황을 중시하는 언어이므로 경제적인 효율성을 위해 생략 현상이 보편적으로 나타나며 영어는 구조를 중시하는 언어이고 정해진 구조를 벗어나지 않으려고 하므로 생략 현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The purpose of this dissertation is to consider ellipsis in accordance with the characteristic of Korean and English around ellipsis of the subject and the object. This study analyzed scenarios precisely and extracted a difference of ellipsis between Korean and English statistically. Korean has highly developed an honorific and has diverse the end of a word to complete sentences. So ellipsis occur frequently at Korean because subject is supposed easily and word order of it is free. Also subject or object organized by noun phrases omit well because the verb is the center of Korean. On the contrary ellipsis does not occur almost at English because word order of it is fixed and the case is appointed by word order. Also subject or object does not omit well because the noun is the center of English. According to statistics of this study, ellipsis occur 69.22% of subject, 13.78% of object at Korean and ellipsis occur 31.5% of subject, 7.67% of object at English. Ellipsis occur well at Korean because a situation is the most highly regarded for economic efficiency. Ellipsis does not occur well at English because structure is the most highly regarded to maintain fixed structure.

UCI(KEPA)

I410-ECN-0102-2013-810-00199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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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어문학분야  > 국어학
  • : KCI등재
  • :
  • : 연3회
  • : 1226-6388
  • : 2765-3455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56-2021
  • : 1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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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권0호(2021년 08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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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어문논집 92호 표지

저자 : 민족어문학회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9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1 (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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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어문논집 92호 차례

저자 : 민족어문학회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9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2 (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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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손진태(孫晋泰)의 시조 인식과 제국의 시선

저자 : 유정란 ( Yu Jeong-ran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9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5-35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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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손진태(孫晋泰, 1900~?)의 학문 기반을 바탕으로 재일(在日) 당시의 시조론과 『朝鮮古歌謠集』(1929)에 내재된 그의 연구 관점과 방법론을 이해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 가운데 손진태의 시조 인식과 그 연구가 실상은 일본인들의 조선 민족성론, 나아가 식민담론을 답습하는 것이었음을 규명하고자 했다. 1920년대 손진태의 학문 기반은 민족 문화사를 연구하는 민속학에 토대를 두고 있었다. 손진태가 무엇보다 관심을 쏟은 연구 대상은 조선의 정신을 충실히 보이는 민중의 문화였다. 동시에 그는 그 고유성이 남아있는 국문학 자료에 관심을 가지고 조선의 동요, 민요, 시가 등을 연구했다. 특히 손진태는 국문학 자료를 통해 조선 민족의 특성을 발견하고자 했는데 이런 점에서 그의 국문학론은 민속 연구의 일환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손진태의 시조론 역시 고유 조선과 그 민족성에 초점을 두고 진행되었다. 따라서 『조선고가요집』을 관통하는 그의 시조관은 중국형 유교 문화와 거리가 먼 '조선적인 것', 그의 말을 빌리자면 바로 '향토미'에 있었다. 나아가 손진태는 무엇보다 사설시조의 가치에 주목했다. 그 결과, 시조의 연원을 속요로부터 찾는가 하면 사설시조에서 평시조로 발전하는 시조사의 틀을 제시하기도 했다. 민속학 논의의 기반이었던 반중국적, 반귀족적 민족의식이 사설시조를 우상화하는 데 연결되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손진태의 연구 관점이 일본학자들의 조선 사회연구, 곧 민족지학과 상통하는 것임을 조망했다. 그가 사설시조의 연원을 소급하면서까지 밝히려 했던 조선 고유의 민족적 특성은 당대 제국이 요구했던 조선색과 다름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조선 시대 시조를 통한 민족성 기술의 배경에 제국의 이데올로기가 자리하고 있는 점도 확인했다. 결국, 손진태의 시조 인식 방향에는 일본의 식민담론과 그들의 의식이 혼종, 교차되어 있음을 규명할 수 있었다.


This paper is based on Son Jin-tae's academic foundation, discussing his perception of Sijo (時調). The aim is to understand the research perspectives and methodologies inherent in the JoeseonGogayojip (朝鮮古歌謠集). Among them, Son Jin-tae's perception of Sijo and his research were intended to follow the Japanese people's theory of ethnicity in Joseon and even colonial discourse. In the 1920s, Son Jin-tae's academic foundation was based on folklore that studied the history of national culture. Above all, Son Jin-tae paid attention to the culture of the people that faithfully showed the spirit of Joseon. At the same time, he studied Joseon's children's songs, folk songs, and poetry with interest in the remaining Korean literature materials. In particular, Son Jin-tae sought to discover the characteristics of the Joseon people through Korean literature materials, and in this regard, it was confirmed that his theory of Korean literature was part of folk research. Son Jin-tae's theory of Sijo was also focused on Joseon and its ethnicity. Thus, his perception of the sijo was that of 'Joseon', which was far from Chinese Confucian culture, and, in his words, of locality. Furthermore, Son Jin-tae paid attention to the value of Saseol-Sijo (辭說時調). As a result, Son Jin-tae found the origin of the Sijo from the folk songs and presented the framework of Sijo-history which developed from the Saseol-Sijo (辭說時調) to the Pyeong-sijo (平時調). The anti-Chinese and antinobilism national consciousness, which was the basis of folklore discussions, was linked to the Saseol-Sijo (辭說時調). It was observed that Son Jin-tae's view of research was in line with Japanese scholars' social studies of Joseon, or ethnography. The unique ethnic characteristics of Joseon, which he tried to reveal by retrospecting the origins of the Saseol-Sijo (辭說時調), were the same as the 'Joseon color' demanded by the empire of the time. It was also confirmed that the ideology of the empire lies in the background of ethnic description through the progenitor of the Joseon Dynasty. In the end, Son Jin-tae's recognition of Sijo revealed that Japanese colonial discourse and their rituals were mixed and cros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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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총독부 검열관 니시무라 신타로 연구 ―니시무라의 저작에 드러난 총독부의 의도―

저자 : 우시지마요시미 ( Ushijima Yoshimi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9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7-68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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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독부 검열관 니시무라 신타로의 저작은 총독부의 내부적 교육에 활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총독부 정책에 맞는 견해를 일반에게 제시하는 역할도 하고 있었다. 첫째, 『朝鮮の俤(조선의 모습)』는 재조선 일본인 경찰을 교육하기 위한 것으로, 새로 채택된 '문화정치'를 실천으로 옮기기 위한 시도의 일환으로 보인다. 둘째, 「정감록」 연구는 애초에는 일본인 경찰관을 위해 저술된 것이었다가, 후에 《삼천리》지에 발표되어 민족종교 탄압을 정당화하는데 이용되었다. 셋째, 니시무라는 언어의 유사성을 근거로 일본과 조선을 동원(同源)이라고 했다. 이는 니시무라의 새로운 주장이 아니라 1910년의 한일합병 당시 니시무라의 스승인 가나자와에 의해 이미 주장되었던 이론이었다. 그러나 가나자와는 비공식적으로는 조선을 '본가(本家)'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이것은 일본의 우월성을 부정할 뿐만 아니라 일본의 국체를 훼손시킬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었다. 니시무라의 양어동원일체론은 가나자와의 이론을 무시하지 않으면서도 그러한 위험성을 제거하여 통제된 형태로 조선의 신문과 라디오에서 발표되었다.


The works of Shintaro Nishimura, the censor of the Government-general, was not only used for internal education of the Government-general, but also used to present the Government general's opinion to the public. First, View of Joseon (朝鮮の俤) was for educating Japanese police officers in Joseon, and seems to have been an attempt to put the newly adopted 'cultural politics' into practice. Second, the study of 「Jeonggamrok」 was originally written for the purpose of facilitating Japanese police officers' supervisions. However, it was later published in the journal Samcheolli and used to justify the oppression of ethnic religions. Third, Nishimura referred to Japan and Joseon as homologous (同源) based on linguistic similarity. It was not a new argument by Nishimura, but a theory already claimed by Kanazawa, Nishimura's teacher, at the time of the Korea-Japan annexation in 1910. However, Kanazawa was unofficially thinking of Joseon as the 'home (本家)', and it not only denies Japan's superiority, but also carries the risk of developing into an ideology that will undermine Japan's national supremacy. Nishimura's theory was published in Joseon newspapers and radio, in the form of eliminating such risks without ignoring Kanazawa's the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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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단어련어(單語連語) 일화조준(日話朝雋)』(1895)에서 보이는 조선인의 일본어, 일본 및 외부 세계 관련 기술과 인식

저자 : 이준환 ( Yi Jun-hwan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9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69-104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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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李鳳雲·境益太郎의 『單語連語 日話朝雋』(1895)를 대상으로 하여 이곳의 화제, 구조화, 설명, 예문에서 보이는 조선인의 일본어, 일본 및 외부 세계와 관련한 기술과 인식에 관하여 살펴보려 한 것이다. 이로써 일본어 학습과 관련한 바를 종합적인 시각에서 이해하도록 하는 발판을 마련하여 보려 하였다. 이 문헌은 단어를 각 부로 나누어 제시한 「單語」와 문장을 각 부로 나누어 제시한 「連語」의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單語」에서 軍物部와 仕進部가 설정되어 있고 「連語」에서 軍整部와 政事部가 설정되어 있는 것은 정치, 군사, 행정, 외교, 법률 등에 관한 내용이 전개되는 데에 밀접한 관련을 맺는 것으로 주목된다. 음운·표기와 관해서는 淸音을 パ행으로 기술하고 있어 독특하고, 'クワ→과'와 같이 역사적 가나 표기법 또는 九州 方言의 반영과 관련하여 이해해 볼 수 있는 표기가 보인다. 문법에서는 높임법 사용과 관련한 것이 관심을 끄는데, 이 책은 주로 정중형의 문장을 학습하도록 하고 있으면서도 'よろしい', 'ござる'와 같은 존경어가 쓰이는 경우에는 비정중형의 문장 형식이 쓰인다. 이런 정중형 문장은 대개 조선어의 하오체에 대응하는 양상을 띠는데 비정중형 문장에서도 하오체에 대응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하오체의 외연이 넓었음을 보여 준다. 끝으로 이 문헌에서는 국제관계, 군사, 전쟁 및 전투, 근대 제도 및 문물, 일본의 정치, 개화 등과 관련한 단어와 연어가 주요하게 출현하고 이에 관한 긍정적인 인식을 드러내고 있음이 보인다.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examine the topics, structures, explanations, and techniques and perceptions of Koreans related to Japanese, Japan and the outside world in the examples of Yi Bong-un and Sakai Mastaro's Daneo Yeoneo Ilhwajojeon (1895). Therefore, I would like to set the stage for comprehensive understanding of Japanese language learning. This text consists of two parts: a word presented in each part and a sentence presented in each part. The establishment of the military affairs department and the political and administrative department in the word and the military government and the government affairs department in the salmon department are noted to be closely related to the development of politics, military, administration, diplomacy and law. In terms of phonology and notation, voiceless sounds are unique by describing them as lines of /pa/. In addition, there is an understandable signification in relation to the traditional kana notation in Japanese or reflection of the Kyushu dialect such as 'ク (ku) ワ (wa) →과 (kwa)'. In grammar, the use of honorifics attracts attention. The book mainly requires learning polite sentences, and if respectful words such as 'よろしい (yoroshii)' and 'ござる (gozaru)' are used, non-common sentence forms are used. Such polite sentence style usually correspond to the level of Hao style in Korean, but in some cases, they also correspond to the level of Hao style in non-polite sentence style. Therefore, it shows that the external relationship of level of Hao style was wide. Finally, it can be seen in this text that words and sentences related to international relations, military, war and combat, modern institutions and civilizations, Japanese politics, and enlightenment have emerged and show positive perceptions of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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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낙촌(駱村) 박충원(朴忠元)의 문학 세계 고찰

저자 : 정용건 ( Chung Yong-gun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9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05-140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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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駱村 朴忠元(1507~1581)의 문학 세계를 고찰한 글이다. 박충원은 16세기 문단을 대표하는 인물 중 한 명임에도 불구하고, 자료의 부족과 연구사적 시각에 가로 막혀 그간 충분한 조명을 받지 못하였다. 그러나 그는 奇遵·趙士秀·李滉·蘇世讓·金安老 같은 동시기 유력 인사들과 긴밀한 학적 관계를 맺었으며, 홍문관·사가독서를 비롯한 주요 문한 경력을 두루 거쳐 명종대 대제학에까지 오르는 등 당대의 유력 문인으로서 확고한 위상을 점유하고 있었다.
박충원의 문한 활동과 관련하여 주목해 볼 만한 지점은 크게 다음과 같은 세 대목으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문장에 대한 강한 신뢰와 의지를 바탕으로 당대의 주요 정책 과제였던 文章華國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華國의 실천자'로서의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다. 둘째, 15세기 말~16세기 초에 활동한 선배 사류들에 대한 여러 전기류 저작을 지음으로써, 그들의 유자적 풍모와 행적을 글로 정리하여 후대에 전하는 '儒脈의 전달자'로서 역할하였다는 점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월 군수 시절 지은 노산군에 대한 제문이 후대의 단종 복위 및 사육신 기억 작업과 긴밀하게 연동되면서, '廢君의 추모자'로서도 후대 문인들에게 강렬히 기억되었다는 점이다.
이처럼 박충원은 '文運 정비와 儒風 심화'라는 단어로 요약되는 16세기의 주요 문인으로서, 당대 각 영역에서 활발한 문학 활동을 전개하였다. 그는 뛰어난 文才를 바탕으로 공적 영역에서 활약하며 宣祖代 문운 융성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중요한 가교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한편으로는 문학 작품을 통해 儒風의 振作에 크게 기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였다. 詞章과 思惟의 영역을 넘나들며 형성된 박충원 문학 세계의 다층적인 면모는, 그 자체로 16세기 문단이 지닌 복합적이고도 입체적인 특성을 잘 보여준다. 본고의 검토를 바탕으로, 16세기 문인에 대한 연구적 관심의 증대는 물론 이 시기 문학 지형에 대한 보다 다각적이고 심층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This thesis examines the literary activities of Nakchon (駱村) Park Chung-won (朴忠元). Although Park Chung-won is one of the representative figures of the 16th century literature, he has not received sufficient attention because of the lack of data and the historical perspective. However, he had a close academic relationship with influential figures of the same period such as Ki Joon (奇遵), Jo Sa-su (趙士秀), Lee Hwang (李滉), So Se-yang (蘇世讓), and Kim Ahn-ro (金安老). And he was appointed to major literary positions and also appointed to Daejehak (大提學) in Myeonjong period. In this point, he is worthy of study as one of the influential literary figures of his time.
Park Chung-won's literacy activities can be summarized in the following three points. First, based on strong trust and will in the literature, he showed his aspect as a 'performer of Munjanghwaguk (文章華國)', the main policy task of the time. Second, by composing several biographical works on the senior scholars who were active in the late 15th and early 16th centuries, they played a role as a 'communicator of Confucian scholar'. Lastly, as 「Je Noreung Mun (祭魯陵文)」, written during the governorship of Yeongwol (寧越), was closely linked with the memory and remembrance of Danjong (端宗), he was strongly remembered by later writers as a 'mourner of the dethroned lord'.
Park Chung-won, as a major literary figure of the 16th century, summarized in the words 'prosperity of literature and deepening of Confucianism', conducted literary activities in various fields. Based on his outstanding literary skills, he was active in the public realm and played an important role in laying the foundation for the prosperity of literature in Seonjo (宣祖) period. And, he also showed a significant contribution to the amplification of Confucianism through his literature. The multi-layered aspect of Park Chung-won's literary world, formed by crossing the realms of literature and thought, shows the complex and three-dimensional characteristics of 16th century literature. Based on the review of this paper, It is expected that a more multifaceted and in-depth discussion on the writers and their literature of the 16th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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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휴전 직후 염상섭 소설에 나타난 공간 연구 ―피난지와 환도지에서 나타나는 모순성을 중심으로―

저자 : 신은경 ( Shin Eun-kyung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9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41-168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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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상섭은 일제강점기 시대부터 한국전쟁 이후까지 작품 활동을 하면서 한국문학에 중요한 자취를 남긴 작가이다. 그러나 염상섭의 후반기 작품으로 분류되는 1950년대 중반 즉, 한국전쟁 이후 등장한 작품은 이전 시기에 발표된 작품에 비해 연구적 관심이 미비했다. 이 시기의 염상섭 작품은 이전 시기와 다른 문학적 경향이 나타났다고 여겨졌으며, 이것이 긍정적 범주에서 평가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 등장한 염상섭 후기 소설에 대한 평가는 일상에 빠진 한계적 작품이라는 과거 논의의 시각에서 벗어나 있다. 즉, 염상섭의 후기 소설에도 전후의 정치, 사회적 의식을 발견할 수 있으며, 이는 개인의 윤리와 도덕의 방식을 통해 드러난다고 주장되었다. 이를 통해서 염상섭 후기 문학은 '트리비얼리즘'의 측면과 일상성의 함몰로만 규정될 수는 없다고 본다.
본고는 염상섭이 휴전 직후 발표한 작품에 구현되는 전시와 전후의 시대적 의식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는 염상섭이 전쟁 이전부터 추구했던 '리얼리즘'의 세계관이 '소설 공간'을 통해서 구체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소설 공간은 '피난지'와 '환도지'로 구분할 수 있다. '피난지'는 전쟁 발발 후 형성된 공간이며, '환도지'는 휴전 직후 발생 된 공간이라는 점에서 각각의 공간은 전시와 전후를 대변하는 공간이다. 특히 두 공간은 전시와 전후의 사람들에게 '유토피아'로 인식된 곳이었지만, '디스토피아'적 현실의 공존으로 실상은 '헤테로토피아'로 존재한다는 점에서 시대적 의식이 드러난다.


Yeom Sang-Seop is an author who has left an important trace in Korean literature by actively performing the work activities from the Japanese colonial era to after the Korean War. However, his works appeared after the Korean War in the middle of the 1950s that are classified into works of the latter part, did not grab much attention in the aspect of research compared to his other works published before. Yeom Sang-Seop's works of this time were regarded as showing the literary tendency different from the previous time, which was not evaluated in the positive category. However, the recent evaluation of Yeom Sang-Seop's latter novels is out of the past perception of discussion judging them as limited works entangled in everyday life. In other words, it was argued that Yeom Sang-Seop's latter novels would also show the postwar politics and social consciousness, which is revealed through individuals' ethics and morals. For this reason, Yeom Sang-Seop's latter literature cannot be just prescribed as 'trivialism' and sinking in everyday life.
This thesis aims to examine the consciousness of the times during and after the war, which was represented in Yeom Sang-Seop's works published right after the ceasefire. It is because the 'realism' as the world view that Yeom Sang-Seop pursued from even before the war was realized through the 'space of novel'. This space of novel could be divided into 'haven' and 'place for returning to the capital'. The 'haven' is a space formed after the outbreak of war while the 'place for returning to the capital' is a space formed right after the ceasefire. Thus, those spaces represent the wartime and postwar period respectively. Especially, as the places perceived as 'utopia' by people of the wartime and postwar period, both spaces reveal the consciousness of the times as they exist as 'heterotopia' in the coexistence of 'dystopian' re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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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정도성 형용사 반의어 공기 구문의 양화에 대하여

저자 : 이동혁 ( Lee Dong-hyeok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9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69-194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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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한 문장 안에서 공기하는 정도성 형용사 반의어 구문의 양화 의미를 해석하는 것이 목적이다. 정도성 형용사는 개체를 나타내는 명사나 사건을 나타내는 동사와 달리 유계성이 없어서 정도성 형용사의 양화 의미를 해석할 수가 없다. 그러나 정도성 형용사가 반의어 쌍을 이루고 이 반의어 쌍이 한 문장에서 공기하며, '-건', '-거나', '-든' 등의 연결어미가 각 반의어 뒤에 반복적으로 결합한 환경에서는 정도 반의관계에서 상보 반의관계로 변이한다. 이로써 정도성 형용사는 한계 형용사가 되어 유계성을 획득하게 되고, 정도성 형용사 반의어 공기 구문의 양화를 해석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된다. 정도성 형용사 반의어 공기 구문의 분포는 'X-CO1 Y-CO2 Z-다'와 'X-CO1 Y-CO2 하다'로 나눌 수 있다. 이를 양화의 삼부 구조에 대입하여 정도성 형용사 공기 구문의 양화 의미를 해석할 수 있다. 'X-CO1 Y-CO2 Z-다'의 경우, 제약부는 X와 Y를 구성요소로 하는 상태의 전체 집합이고, 작용역은 '-CO1 -CO2'의 의미가 담당할 뿐만 아니라 'X-CO1 Y-CO2'와 'Z-다' 간의 관계가 순서대로 담당한다. 그리고 'X-CO1 Y-CO2 하다'의 경우에는 제약부는 'X-CO1 Y-CO2 Z-다'와 같고, 작용역은 '-CO1 -CO2'의 의미만 담당한다. 그 결과, 'X-CO1 Y-CO2 Z-다'의 정도성 형용사 반의어 공기 구문은 전칭 양화로 해석되고, 'X-CO1 Y-CO2 하다'의 정도성 형용사 반의어 공기 구문은 반칭 양화로 해석된다.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interpret the quantification meaning of the construction of gradable adjective antonym (CGAA) that co-occurs in one sentence. Unlike nouns that represent objects or unlike verbs that represent events, gradable adjectives have no boundedness, so the meaning of gradable adjectives cannot be interpreted positively. However, the relation between antonyms changes from a gradable antonymy to a complementary antonymy in which gradable adjectives form an antonym pairs and these antonym pairs co-occurs in one sentence, and the connective ending such as '-geon', '-geona' and '-deun' is repeatedly combined after each antonym. As a result, the gradable adjective becomes a marginal adjective and acquires boundedness, and is qualified to interpret the quantification of the CGAA. The distribution of the CGAA can be divided into 'X-CO1 Y-CO2 Z-da' and This can be substituted into the three-part structure of the quantification to interpret the quantification meaning of the CGAA. In the case of 'X-CO1 Y-CO2 Z-da', the restrictor is a complete set of states with X and Y as a component, and the nuclear scope is not only responsible for the meaning of '-CO1 -CO2', but also the relationship between 'X-CO1 Y-CO2' and 'Z-da' in order. In the case of 'X-CO1 Y-CO2 hada', the restrictor is the same as 'X-CO1 Y-CO2 Z-da', and the nuclear scope is only responsible for the meaning of '-CO1 -CO2'. As a result, the CGAA in 'X-CO1 Y-CO2 Z-da' is interpreted as the universal quantification, and the CGAA in 'X-CO1 Y-CO2 hada' is interpreted as the half quantif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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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現代 韓國漢字音 終聲子 -m/ㅁ/, -p/ㅂ/와 대응하는 韓⋅中⋅日 漢字音을 中古漢語를 기준으로 攝韻別로 데이터베이스화하여, <韓⋅中⋅日 漢字音 統合比較分韻表>를 작성하고, 이를 통하여 韓⋅中⋅日 漢字音의 音韻體系와 대응양상을 분석하였다. 終聲子 -m/ㅁ/, -p/ㅂ/와 대응하는 現代 韓⋅中⋅日 漢字音의 대응양상 유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現代 韓國漢字音 終聲子 -am형과 대응하는 現代 韓⋅中⋅日 漢字音의 대응양상 유형은 –am-an-aN형의 비율이 32字로 가장 높으며, 다음으로 –am-ian-aN형(7字)으로 나타난다. 일부 -am-an-oN형(3字), -am-an-iN형(2字), -am-ian-eN형/-am-uan-aN형(1字) 順으로 나타난다. 現代 韓國漢字音 終聲子 -ap형의 現代 韓⋅中⋅日 漢字音의 대응양상 유형은 –ap-a-ou형의 비율이 10字로 가장 높다. 일부 –ap-a-atu형(3字), –ap-e-ou형(2字), -ap-e-juu형/-ap-a-a형/-ap-ia-ou형/-ap-e-atu형(1字) 順으로 나타난다.
2. 現代 韓國漢字音 終聲子 -əm형의 現代 韓⋅中⋅日 漢字音의 대응양상의 유형은 -əm-ian-eN형(11字), -əm-an-aN형(7字), -əm-ian-aN형(6字), –əm-an-eN형(5字) -əm-an-oN형(2字) 順으로 나타난다. 現代 韓國漢字音 終聲子 -əp형의 現代 韓⋅中⋅日 漢字音의 대응양상 유형은 –əp-ie-jou형(6字), –əp-ie-etu형(2字), –əp-e-jou형(2字), -əp-ie-ou형(1字) -əp-a-ou/at/ot형(1字), -əp-e-jou형(1字) 順으로 나타난다.
3. 現代 韓國漢字音 終聲子 -jəm형의 現代 韓⋅中⋅日 漢字音의 대응양상 유형은 -jəm-ian-eN형(12字)의 비율이 가장 높으며, 일부 –jəm-ian-oN형(1字), -jəm-an-eN형(1字)으로 나타난다. 現代 韓國漢字音 終聲子 -jəp형의 現代 韓⋅中⋅日 漢字音의 대응양상 유형은 –jəp-ie-jou형(6字), -jəp-ia-jou(4字), –jəp-e-jou형(1字) 順으로 나타난다.
4. 現代 韓國漢字音 終聲子 -ïm형의 現代 韓⋅中⋅日 漢字音의 대응양상 유형은 -ïm-in-iN형(13字)의 비율이 가장 높다. 다음으로, -ïm-in-oN형(3字), -ïm-ian-eN형(1字) 順으로 나타난다. 現代 韓國漢字音 終聲子 -ïp형의 現代 韓⋅中⋅日 漢字音의 대응양상 유형은 -ïp-i-juu형(13字)의 비율이 가장 높으며, 일부 -ïp-ia-ou형(2字), -ïp-i-itu/it형(2字), -ïp-ia-at형(1字)으로 나타난다.
5. 現代 韓國漢字音 終聲子 -im형의 現代 韓⋅中⋅日 漢字音의 대응양상 유형은 -im-in-iN형(9字), -im-en-iN형(8字), -im-un-iN형(1字) 順으로 나타난다. 現代 韓國漢字音 終聲子 -ip형의 現代 韓⋅中⋅日 漢字音의 대응양상 유형은 -ip-i-juu형(3字), -ip-i-itu형(2字), -ip-u-juu형(1字), -ip-a-ou형(1字)으로 나타난다.
6. 現代 韓國漢字音 終聲子 -um형의 現代 韓⋅中⋅日 漢字音의 대응양상의 유형은 -um-in-iN형(1字)으로 나타난다.


In this study, we analyzed the phonetic system, and response patterns of Korean, Chinese, and Japanese Chinese characters by compiling the period-specific Integrated Comparison table of Korean, Chinese, and Japanese Chinese characters corresponding Korean, Chinese and Japanese consonants Responding to the modern Sino-Korean corresponding to word-final consonant -m(ㅁ)/-p(ㅂ). The results are summarized as follows.
1. The response patterns of modern Sino-Korean -am type Korean, Chinese, and Japanese Chinese consonants have the highest ratio of -am-an-aN (32) type, followed by -am-ian-aN (7) type. It appears in the order of -am-an-oN (3), -am-an-iN (2), and -am-ian-eN/-am-uan-aN (1). The response patterns of modern Sino-Korean -ap type Korean, Chinese, and Japanese Chinese consonants have the highest ratio of -ap-a-ou (10) type, followed by -ap-a-atu (3) type. It appears in the order of -ap-e-ou (2), -ap-e-juu (1)/-ap-a-a (1)/-ap-ia-ou (1)/-ap-e-atu (1).
2. The response patterns of modern Sino-Korean -əm type Korean, Chinese, and Japanese Chinese consonants have the highest ratio of -əm-ian-eN (11), followed by -əm-an-aN (7). It appears in the order of -əm-ian-aN (6), - əm-an-eN (5) -əm-an-oN (2). The response patterns of modern Sino-Korean -əp type Korean, Chinese, and Japanese Chinese consonants have the highest ratio of -əp-ie-jou (6) type, Next, it appears in the order of -əp-ie-etu (2), -əp-e-jou (2), -əp-ie-ou (1), -əp-a-ou/at/ot/ (1), -əp-e-jou (1).
3. The response patterns of modern Sino-Korean -jəm type Korean, Chinese, and Japanese Chinese consonants have the highest ratio of -jəm-ian-eN (12), Next, it appears in the order of -jəm-ian-oN (1), -jəm-an-eN (1). The response patterns of modern Sino-Korean -jəp type Korean, Chinese, and Japanese Chinese consonants are represented by -jəp-ie-jou (6) type, -jəp-ia-jou (4) type, -jəp-e-jou (1) type.
4. The response patterns of modern Sino-Korean -ïm type Korean, Chinese, and Japanese Chinese consonants have the highest ratio of -ïm-in-iN (13), Next, it appears in the order of -ïm-in-oN (3), -ïm-ian-eN (1). The response patterns of modern Sino-Korean -ïp type Korean, Chinese, and Japanese Chinese consonants have the highest ratio of -ïp-i-juu (13), Next, it appears in the order of -ïp-ia-ou (2), -ïp-i-itu/it (2), -ïp-ia-at (1).
5. The response patterns of modern Sino-Korean -im type Korean, Chinese, and Japanese Chinese consonants have the highest ratio of -im-in-iN (9), -im-en-iN (8), -im-un-iN (1). The response patterns of modern Sino-Korean -ip type Korean, Chinese, and Japanese Chinese consonants have the highest ratio of -ip-i-juu (3), -ip-i-itu (2), -ip-u-juu/-ip-a-ou (1).
6. The response patterns of modern Sino-Korean -um type Korean, Chinese, and Japanese Chinese consonants appears in the -um-in-iN (1) ty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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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어문논집 92호 부록

저자 : 민족어문학회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9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39-262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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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새 자료 필사본 <양보은전>과 <보심록>의 소개와 그 의미

저자 : 김성철 ( Sung Chul Kim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66권 0호 발행 연도 : 2012 페이지 : pp. 5-28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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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필사본 두 작품 <양보은전>과 <보심록>을 학계에 소개하고 그 특징을 밝히는 것을 일차적인 목적으로 한다. 중국의 역사적 사건인 '조무의 일화'는 다양한 방식으로 소설화되었다. 한문소설인 <조무전>, 한글 필사본인 <정영저구전>과 <충렬사전>, 활자본인 <금낭이산>, <보심록>, <명사십리>가 그 대표적인 작품들이다. 이 작품들 중 특히 활자본 소설들에 대한 학계의 관심이 모아졌다. 그 이유는 동일한 구성과 소재를 갖춘 세 작품 중, 신소설의 형식을 간직하고 있는 <금낭이산>의 간행 시기가 나머지 두 작품보다 선행했기 때문이다. 역사에 등장하는 사실적 인물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인물들의 이름을 바꾸고 복잡한 사건들을 나열하면서, 기존의 '조무의 일화'를 다룬 작품들과의 차별을 시도하는 <금낭이산>은 완전한 고소설인 <보심록>보다 간행 시기가 앞서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신소설 <금낭이산>으로부터의 영향을 받은 고소설 <보심록>의 관점을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었다. 물론 이러한 순차에 의문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금낭이산>보다 선행하는 작품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순서가 인정된 것이다. 본고에서 소개하는 필사본 두 작품, <양보은전>(1910)과 <보심록>(1911)은 간행시기가 <금낭이산>(1912)보다 앞선다. 그렇기 때문에 그 동안 추측으로만 언급되었던 고소설로부터의 신소설적인 개작으로의 관점에서 <금낭이산>을 분석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보심록>은 <양보은전>보다 인물의 형상화와 구성의 측면에서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말하자면 <보심록>의 축약된 형태로서 <양보은전>을 인식해도 될 정도이다. 그렇다고 해서 필사본 <보심록>에 부족한 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필사본 <보심록>에서는 활자본 <보심록>에 서술된 시구가 불완전하게 필사되어 있다. 이것은 필사본 <보심록>도 또한 다른 작품을 대상으로 필사했다는 근거가 되며, 불완전한 시구는 상대적으로 완전한 형태를 갖추고 있는 활자본 <보심록>과 북한 소재 인쇄본 <보심록>을 통해 보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필사본 <보심록>의 존재는 활자본 소설의 간행 방식의 일면을 제시한다. 필사본 <보심록>, 신소설 <금낭이산>, 활자본 고소설 <보심록>의 출판 방식은, 다수의 작품들과 함께 고소설-신소설-고소설의 출판 방식을 명확하게 드러내면서, 당대의 상업적 이익을 추구하는 출판 양상을 보여주는 자료가 된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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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고전문학을 활용한 대중가요의 종합적 고찰

저자 : 정창권 ( Chang Guen Jeong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66권 0호 발행 연도 : 2012 페이지 : pp. 29-58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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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길을 가거나 버스 안에서도, 휴식을 취하거나 잠들기 전에도 끊임없이 음악을 듣는다. 음악도 우리들이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 될 생활필수품인 것이다. 게다가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대중매체가 발달하면서 음악콘텐츠의 수요도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그에 따라 자연스럽게 고전문학을 활용한 대중가요가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고전문학을 활용한 대중가요에 대해 종합적으로 고찰하거나, 더 나아가 그것의 개발방안에 대한 연구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그러므로 본고에서는 우선 시급한 과제인 고전문학을 활용한 대중가요의 체계적 정리와 그것들의 수용양상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대중가요 관계자들이 우리의 고전문학을 토대로 새로운 음악 콘텐츠를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하였다. 고전문학을 활용한 대중가요는 의외로 많은 편인데, 그 유형은 크게 고전시가를 차용한 대중가요(<공무도하가>, <황조가>, <정읍사> 등), 고전소설을 차용한 대중가요(<흥보가 기가막혀> 등), 설화를 차용한 대중가요(<선녀와 나무꾼> 등), 고전작가를 차용한 대중가요(<황진이>, <감삿갓> 등) 등으로 나눌 수 있었다. 이것들의 수용양상도 매우 다양하였다. 고전시가는 대체로 길이가 짧아서인지 원전을 거의 그대로 살려 곡을 붙이는 경우가 많았고, 길이가 긴 고전소설과 설화는 핵심적인 장면만을 발췌하거나 줄거리를 토대로 해서 노래로 만들고 있었다. 고전작가는 그의 작품이나 생애를 차용하여 노래로 만드는 경우가 많았다. 이처럼 고전문학을 활용하여 대중가요를 만들면 우리 고유의 정서를 노래 속에 담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역으로 고전문학을 널리 알리는 데에도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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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어 압존 표현의 실태와 교육

저자 : 김서형 ( Seo Hyung Kim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66권 0호 발행 연도 : 2012 페이지 : pp. 59-80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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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한국어의 변화 가운데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 압존 표현은 사회적 요소가 크게 작용하는 문법 범주이다. 따라서 연령, 지역 등의 차이나 개인적인 인식에 따라 압존 표현의 수용 범위가 다르기도 하다. 이는 국어학계의 연구에서도 그대로 나타나, 각 논의에서 압존 표현에 대해 보는 시각과 해석에 차이를 보인다. 오늘날 압존 표현은 가족 관계 속에서 주로 많이 나타나는데, 여기에는 압존의 실현 여부에 대체로 융통성이 있는 편이다. 오히려 학교에서 선생과 학생, 선후배 등의 사이에서 일어나는 압존 관계가 비교적 엄격하다. 비록 압존 표현이 이전 시기에 비해 약화되는 경향을 보이기는 하나, 아직 한국어의 특성을 보이는 문법 범주로 분명히 실현되고 있으므로, 교육 등을 통하여 사용 내용 면으로 사회적 공통성을 가져야 할 것이다. 현재 중ㆍ고등 학생들이나 성인들의 압존 표현 실태를 보면, 많은 사람들이 그 적용 범위나 표현 방식을 제대로 알지 못하며, 그로 인해 올바르지 않은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런데 현재 국어과 교육과정에서는 압존 표현에 대하여 관심이 너무 소홀하여, 교과서 안에서 이를 제대로 다루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압존 표현은 중학교 국어과 과정에서부터 전면적으로 학습하여, 올바른 한국어 생활 문화를 이어가야 할 것이다. 한국어 교육에서도, 결혼 이민자나 학문 목적의 한국어 학습자 등과 같이 한국인과 함께 생활하는 학습자들에게는 압존 표현을 교육해야 하나, 각 한국어 교육 기관이나 정부에서 간행한 한국어 학습 교재에는 이를 다루지 않고 있다. 한국의 언어 문화를 보다 충실히 이해하고 한국어의 숙달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이들에게 압존 표현을 학습할 기회를 제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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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문자 표기의 형태론적 장치에 대하여

저자 : 김유범 ( Yu Pum Kim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66권 0호 발행 연도 : 2012 페이지 : pp. 81-100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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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 표기의 일반적 특성과 관련해 문자의 역사에서 문자가 언어를 시각화한 방식은 그 대상을 언어의 내용인 의미에서 형식인 음성으로 바꾸어 발달했으며, 대상의 개념화가 단어를 단위로 하여 이루어지다가 레부스 체계를 통해 음성이라는 언어의 외형적 구조로 관심이 옮겨지면서부터는 음절 및 음소가 문자 표기의 기본 단위가 되었음을 볼 수 있다. 또한 문자 표기가 담을 수 있는 형태론적 정보에는 단어 단위를 구분하거나 단어의 어형을 알려주는 정보가 있다. 한편, 한글(훈민정음)은 띄어쓰기 표기, 형태음소적 표기, 분철과 연철 표기라는 다양한 형태론적 장치를 지니고 있다. 띄어쓰기 표기를 통해서는 단어 단위를, 형태음소적 표기를 통해서는 단어나 형태소의 정체를 분명히 인식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분철과 연철 표기를 통해서는 형태론적 속성이 서로 다른 부류들을 구별할 수 있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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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예능 프로그램에 나타나는 끼어들기와 반응하기 현상 연구

저자 : 김유정 ( You Jeong Kim ) , 구수연 ( Su Yeon Gu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66권 0호 발행 연도 : 2012 페이지 : pp. 101-139 (3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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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대한민국 예능 프로그램 속 사회자의 발화 속에 나타나는 다양한 끼어들기 양상과 그에 대한 반응하기 양상을 구체적으로 밝히고자 하였다. <무한도전>과 <해피투게더3> 한 편씩을 분석 대상으로 삼고, 17개의 '끼어들기' 유형과 5개의 '반응하기'유형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살펴보았다. 연구 항목은 첫째, 각 프로그램에서의 끼어들기 및 반응하기 유형과 그 기능, 둘째, '끼어들기' 및 '반응하기'의 유형별 빈도와 기능, 셋째, 끼어들기 현상의 원인 해석으로 총 세 가지이다. 연구 결과 <무한도전>이 <해피투게더3>보다 더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끼어들기'와 '반응하기'를 나타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끼어들기'는 프로그램의 특성과 구성원의 특징에 맞게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프로그램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활용되는 전략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다수의 사회자 및 출연자로 구성된 현재의 예능 프로그램의 특성상 발화 경쟁 속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인 동시에, 오히려 흥미와 재미를 유발하는 핵심 요소로서 다양한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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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조선후기 중국어 회화서 <한어(漢語)>의 속담에 대하여

저자 : 박재연 ( Jae Yeon Park ) , 최정혜 ( Jung Hye Choi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66권 0호 발행 연도 : 2012 페이지 : pp. 141-170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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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語>는 새로 발굴된 조선 말기의 한어 회화서로, 그 안에는 한어 회화뿐만 아니라 속담 250여 개가 담겨 있다. 이 논문은 <漢語>에 담긴 속담의 형식적인 특징과 내용적인 특징을 살핀 것이다. 형식적인 측면에서 보면, 문형으로는 평서문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나 의문문과 명령문도 발견할 수 있었다. 특히 의문문은 수사의문문의 형식을 빌어 속담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의미를 명확하게 전달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형식적인 특징의 다른 하나는 대구(對句)가 흔히 사용된다는 점이다. 대구의 유형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었다. '대등적 대구 표현', '대조적 대구 표현', '조건적 대구 표현'이 그것이다. 때로 이들 유형이 혼합된 형태로 나타나는 속담들도 발견할 수 있었다. 내용적 측면에서는 우리나라의 속담과 거의 똑같거나 유사한 표현들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거의 똑같은 표현이라 함은 속담 표현에서 이용하거나 비유하는 대상물이 한국 속담과 동일하며 같은 의미를 나타낸 것을 말한다. 유사한 표현은 같은 의미를 전달하지만 이용하거나 비유하는 대상물이 서로 다른 경우를 말한다. 하나의 중국어 속담에 대응되는 한국어 속담이 하나가 아닌 둘 이상인 경우들도 다수 있었다. <漢語>에서 쓰인 어휘 중 ``건?'와 ``거?'는 ``늘, 언제나, 마냥' 등의 의미로 해석되는데, 18세기 자료까지는 관찰되다가 그 쓰임이 보이지 않아서 소멸 단계에 있는 것으로 여겨졌던 어휘이다. 그러던 것이 19세기 중후반의 자료로 추정되는 <漢語>에서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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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한국어와 영어의 생략 현상에 대한 통계적 접근

저자 : 박청희 ( Cheong Hee Park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66권 0호 발행 연도 : 2012 페이지 : pp. 171-191 (2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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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주어와 목적어의 생략을 중심으로 한국어와 영어의 언어 특성에 따른 생략 현상을 고찰하고 분석하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하였다. 한국어와 영어의 언어특성에 따른 생략 현상의 차이를 연구하고 시나리오를 치밀하게 분석하여 주어 생략의 차이와 목적어 생략의 차이를 통계적으로 추출하였다. 한국어는 존대법이 발달하고 종결어미가 다양하여 주체가 누구인지 쉽게 추측할 수 있고 어순이 자유로운 언어이므로 생략 현상이 잘 일어난다. 또한 한국어는 동사 중심의 언어이므로 명사구로 구성이 된 주어나 목적어는 상대적으로 비초점이 되어 쉽게 생략이 된다. 반면에 영어는 어순이 고정되어 있고 어순에 의해 격이 배당이 되므로 생략 현상이 잘 일어나지 않는다. 또한 영어는 명사 중심의 언어이므로 명사구로 이루어진 주어나 목적어가 쉽게 생략이 일어날 수 없다. 통계적인 분석에 따르면 한국어에서는 주어가 67.82%, 목적어가 13.78%의 비율로 생략이 일어나고 있으며 영어에서는 주어가 31.5%, 목적어가 7.67%의 비율로 생략이 일어나고 있다. 한국어는 상황을 중시하는 언어이므로 경제적인 효율성을 위해 생략 현상이 보편적으로 나타나며 영어는 구조를 중시하는 언어이고 정해진 구조를 벗어나지 않으려고 하므로 생략 현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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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도구성> 절단 동사의 낱말밭과 의미특성에 대한 연구

저자 : 서태길 ( Tae Gil Seo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66권 0호 발행 연도 : 2012 페이지 : pp. 193-212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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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도구성> 절단 동사의 분절 구조를 연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 대상으로 삼는 어휘는 모두 15개로 이들 목록은 어휘 빈도수에 의해서 대표성을 띠는 것을 선별하였다. 그 목록은 '가르다, 깎다, 끊다, 도리다, 마르다, 바르다, 베다, 썰다, 오리다, 자르다, 째다, 쪼개다, 저미다, 켜다, 패다'이다. 이들은 <분리성>, <예리성>, <정밀성>, <정형성>, <방향성> 등에 의해서 각각 하위 영역으로 분절된다. 인간과 동물을 구분하는 여러 가지 근거 중에 하나가 도구의 사용이고 선사시대 인류가 돌을 깨서 가죽을 자르거나 살을 바르는 데 이용해온 것을 보면 손과 도구를 이용해서 사물을 용도에 맞게 절단하는 행위는 인류 보편적인 행동방식이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절단 동사의 분절구조를 살펴보는 것은 한국어 모국어 화자의 정신세계를 이해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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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겹말에 대한 통시적 연구

저자 : 이동석 ( Dong Seok Lee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66권 0호 발행 연도 : 2012 페이지 : pp. 213-236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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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같은 의미를 가진 구성 요소가 결합하여 이루어진 겹말을 비문법적인 표현으로 간주한다. 현대인들의 한자 실력이 약화되면서 겹말이 출현하게 되었고 과거에는 이러한 겹말이 사용되지 않았다고 보는 것이 통설이다. 그러나 본고에서 옛 문헌에 나타나는 겹말의 예를 검토한 결과 15세기 문헌에서부터 다양한 겹말의 사용 예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이후 여러 세기에 걸쳐 겹말이 사용된 예를 찾아볼 수 있었다. 유형 면에서도 단어 차원의 형태론적인 구성은 물론 구나 절 차원의 통사론적인 구성까지 다양한 예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처럼 옛 문헌에서 겹말이 다양하게 사용되었다는 것은 당시 화자들에게 겹말이 결코 비문법적인 표현으로 인식되지 않았다는 것을 잘 말해 준다. 따라서 겹말이 과거에는 사용되지 않았고 한자 실력 부족으로 인해 현대인들에 의해서 만들어졌다는 기존의 논의는 잘못된 것이다. 겹말은 15세기 문헌에서 모습을 보일 정도로 전통적인 표현이었으므로 같은 의미가 반복된다는 단편적인 분석만으로 겹말을 비문법적이라고 규정하는 것은 옳다고 볼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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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재외동포 아동 학습자용 한국어 교재의 기초 문식성 학습 활동 분석

저자 : 김윤주 ( Yoon Joo Kim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66권 0호 발행 연도 : 2012 페이지 : pp. 237-264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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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재외동포 아동 학습자용 한국어 교재의 개발 현황을 살펴보고, 그 중 3종의 교재 6권을 대상으로 기초 문식성 교육 내용을 분석하였다. 재외동포 아동 학습자의 언어 발달과 특징을 고려할 때 한국어 학습 초기의 기초 문식성 학습이 매우 중요하다는 전제로 각 교재들이 이 점을 얼마나 반영하고 있는지 고찰하기 위함이었다. 분석 결과, 아동 학습자의 흥미와 호기심을 유발하고 학습 동기를 지속시키기 위한 장치들을 곳곳에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음이 돋보였다. 즉, 담화 상황이나 주제, 게임과 놀이 등 다양한 학습 활동 등이 학습자 중심 구성을 취하고 있었다. 하지만 기초 문식성 교육 내용 측면에서 아쉬운 점이 몇 가지 발견되었는데, 각 영역이 균형적으로 분포되어 있지 못하고 어느 하나에 치중되어 있었다. 또한, 어휘 학습 내용이 유난히 적다는 점, 의미 구성 내용은 좀 더 다양한 유형의 학습 활동으로 구성될 필요가 있다는 점 등이 아쉬운 점이었다. 앞으로 기초 문식성 교육 내용의 체계화와 유용한 학습 활동에 대한 연구가 좀 더 활발히 진행되어야 하며, 아울러 재외동포 아동 학습자의 기초 문식성 교육 방안 모색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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