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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어문학회> 어문논집> 소통으로서의 웃음, 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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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으로서의 웃음, 패설

Communication as a laugh, Paeseol

김준형 ( Joon Hyeong Kim )
  • : 민족어문학회
  • : 어문논집 65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12년 04월
  • : 27-51(25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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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 제기한 문제는 두 가지다. 하나는 패설에서 다루어진 소통의 문제가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모했는가? 다른 하나는 소통의 문제를 다룸으로써 당시 사람들이 말하고자 했던, 혹은 꿈꾸었던 세상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이 두 가지 문제는 문학이 사회에서 어떤 기능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이기도 하다. 첫 번째 물음에 대해 답변하면, 소통의 문제는 조선 후기로 가면서 점점 많아진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성격도 개인적인 차원에서 점점 사회적인 데로 확장되는 특징을 보인다. 이 문제는 소통의 문제가 개인을 넘어서서 사회 구조의 모순에서 발생하고 있음을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 두 번째 물음에 대해서는 두 형태로 접근했다. 하나는 정치를 통해 함께 사는 세상을 꿈꾸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사람의 가치를 중시하는 세상을 기대했다는 점이다. 더불어 사는 세상, 인간의 존엄성이 강조되는 세상을 조선 후기 패설 문학은 말하고 있었다. 그것은 개인과 사회가 조화롭지 못한 사회에서 문학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대답이기도 하다.
There are two issues presented in this paper. The one is how Paeseol treat the problems in communication between the periods of ages. The other one is that the world what the people wanted at the periods by addressing the problem of communication These two issues are the fundamental questions of what the functions of the literature can be in the society. The conclusion about the first question is as follows. The problem in communication is increasingly popular as the latter. Moreover, the character of the problem in communication is been extended more and more social from the personal level. For the second question is approached in two ways. The one is the desire of the political and the living together. The other one is the world that expects the emphasizing the value of the people. Paeseol literature in latter half year of Chosun tells the world living together and the world emphasizing the value of the people. It is the answer what the literature needs to do in discordant society.

UCI(KEPA)

I410-ECN-0102-2012-710-003163413

간행물정보

  • : 어문학분야  > 국어학
  • : KCI등재
  • :
  • : 연3회
  • : 1226-6388
  • : 2765-3455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56-2021
  • : 14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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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권0호(2021년 12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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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어문논집 93호 차례

저자 : 민족어문학회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1 (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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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어문논집 93호 표지

저자 : 민족어문학회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1 (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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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해동가요』 박씨본에 반영된 가창전승의 특징적 국면

저자 : 송안나 ( Song An-na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5-33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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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김수장의 『해동가요』에 대한 연구는 거대한 원본적 실상을 추적하는 데에 집중하다 보니 해당 계열 이본 가집이 지닌 당대성과 연행의 현장성에 대한 논의가 많이 이루어지지 못했다. 본고의 연구대상인 『해동가요』 박씨본 역시 김수장과의 관련성 속에서 집중적으로 논의된 경향이 강하다. 물론 이 가집은 김수장이 편찬한 『해동가요』 1차본의 영향을 받아 편찬되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김수장이 편찬한 『해동가요』 그 자체는 아니다. 또한 이 가집이 전승·향유된 공간 역시 한양이 아닌 대구 지역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볼 때 『해박』은 『해동가요』의 원본적 모습에서 상당히 벗어났을 가능성이 크다.
『해박』은 타 가집, 그 중에서도 해동가요 계열 가집과 비교했을 때 확연히 다른 노랫말 변이상을 보인다. 특히 김수장의 『해동가요』 1차본, 혹은 김천택의 여타 가집을 전사하였으리라 여겨지던 이삭대엽 유명씨부에서 『해박』만이 지닌 변별성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해박』 수록 작품들의 독특한 노랫말은 이 가집이 지닌 지역성 및 연행성과 연결해 생각할 수 있다. 또한 『해박』이라는 가집의 주 근거지가 한양이 아닌 다른 지역[대구]에서 소용된 것으로 익히 알려진바, 이러한 노랫말의 이질적 모습은 가집 연행의 실질적 현장, 내지는 전승의 지역적 한계를 어느 정도 반영한 것으로 판단된다.
『해박』의 편찬자로 추정되는 한유신은 18세기 초반 당대 최고의 선가자 중 한 명인 김유기로부터 가곡을 배운 후 대구 지역 가곡 문화를 이끌어갔던 가객이다. 그가 『해박』에 수록한 「영언선 서」와 각종 발문들을 살펴보면 정통 가객으로서의 자긍심을 표출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음을 알 수 있다. 『해박』만의 독특한 노랫말 변화, 낙시조와 만삭과 같은 소가곡 계열 악곡의 수록은 이 가집에 대구 지역 당대 최신 가곡의 현장이 담겨 있었음을 뜻한다. 이는 대구가 예로부터 다양한 음악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공간이었기 때문에 빚어진 결과이다.


Until now, Kim Soo-jang's HaedongGaYo has focused on tracking the huge original reality, so there has not been much discussion on the contemporary nature of the a different version and the practicality of the performance. The subject of this paper, Park's HaedongGaYo, also tends to be intensively discussed in relation to Kim Soo-jang. Of course, this collection seems to have been compiled under the influence of the first edition of HaedongGaYo compiled by Kim Soo-jang, but it is not HaedongGaYo compiled by Kim Soo-jang itself. In addition, considering that the space where this GaJip was passed down and enjoyed is also presumed to be Daegu, not Hanyang, it is highly likely that Park's HaedongGaYo has deviated significantly from the original appearance of HaedongGaYo.
Park's HaedongGaYo shows a significantly different variation in lyrics compared to other GaJips, especially HaedongGaYo. In particular, the discrimination of Park's HaedongGaYo is clearly revealed in the first copy of Kim Soo-jang's HaedongGaYo or the ISakDaeYeop, who was believed to have been copy by Kim Cheon-taek's other GaJips. The unique lyrics of the works of Park's HaedongGaYo can be thought of in connection with the locality and performance of this GaJip. In addition, it is well known that the main base of the GaJip called Park's HaedongGaYo was used in a region other than Hanyang, so the heterogeneous appearance of these lyrics is believed to reflect the actual scene of the performance of the GaJip or the regional limitations of transmission to some extent.
Han Yu-shin, believed to be the Compiler of Park's HaedongGaYo, is a singer who led the singing culture in Daegu after learning GaGok from Kim Yu-gi, one of the best singer of the time in the early 18th century. If you look at the YeongEonSeon's Preface and various epilogues he wrote in Park's HaedongGaYo, He had a strong will to express his pride as an authentic singer. The unique changes in the lyrics of the song, the soundtrack of arietta such as Naksijo and Mansak, means that this song contains the scene of the latest songs of the Daegu region at the time. This is the result of Daegu's active space for various music activities since ancient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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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옥주호연」의 등장인물 조광윤의 형상과 소설사적 의미

저자 : 유요문 ( Yoo Yo-moon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5-59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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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옥주호연」에 등장하는 천자 조광윤의 양상을 검토한 후, 이를 바탕으로 그의 기능과 탄생 배경에 대해 소설사적으로 검토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았다. 본고가 등장인물 중 주변인물인 조광윤을 연구대상으로 삼은 까닭은 그의 독특한 설정 때문이다. 그는 기존의 천자에게 양위를 받아 새로운 천자가 되는 인물로 이러한 경우는 우리 고전소설에서 찾아보기 드물다. 또한 그는 천자가 되기 전 영웅의 모습으로 그려지는데 이 역시 언제나 서사 속에서 수동성을 갖고 있거나 권력의 폭력성을 갖고 있던 기존 소설의 천자의 모습과 몹시 다른 부분이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작품 속 조광윤은 여성영웅의 음양변체의 비밀을 폭로하고 결연서사를 주도하는 적극성을 보여주기에 새로운 천자의 형상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조광윤의 능동성과 영웅화는 간신에 흔들리지 않는 천자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창출했으며, 따라서 「옥주호연」에는 적대자가 등장하지 않게 되었다. 이에 더해 주인공이 활약할 공간을 제공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작가는 조광윤에게 많은 비중을 두었다는 것을 알려준다. 한편 조광윤의 적극성은 작품의 주제의식이 출장입상에서 남녀결연으로 이어지도록 하는데, 이것은 남성화된 여성을 현실로 자연스럽게 복귀시키는 것을 염두에 둔 작가의 장치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주변인물 중 능동적 캐릭터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과 토대를 소설사적으로 조망해보면, 이 소설이 당시 다수 번안·유통되었던 연의류 소설의 수법, 즉 군주에게 영웅성을 부여하는 방식을 차용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한편으로 결연에서의 적극성은 당시 「천수석」이나 「윤지경전」에서 남녀의 결연을 역사적으로 실존한 천자와 군주를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그 관계가 놓여있다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옥주호연」은 여성영웅소설을 토대로 다양한 장르가 습합되어 있으며, 이런 과정에서 조광윤이라는 독특한 캐릭터가 산출되었다고 할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review the aspects of the son of Heaven Kuangyin Zhao in “Okjuhoyeon”, and then to review his function and background in the novel history based on this. The reason this paper chose Jo Kwang-yun is because of his unique setting. He is abdicated by an existing emperor and becomes a new emperor, and such cases are rare in heroic novels. In addition, before becoming a son of Heaven, he is portrayed as a character that coincides with the hero's deeds, and even after becoming a son of Heaven, he acts as a medium for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male and female protagonists. Such activeness of Kuangyin Zhao created a new character, the unshakable malefactor, and thus the hero's antagonist did not appear in “Okjuhoyeon”. The absence of adversaries indicates that the author did not have much thought about the birth of a hero. This is because the field for the hero to play an active role is narrowed. On the other hand, Kuangyin Zhao's activeness allows the subject matter of the work to naturally lead to a relationship between a man and a woman, which can be said to be the artist's device with the goal of naturally returning a masculine woman to a woman. These are the functions of Kuangyin Zhao in the work. If we look at the background and basis for the creation of active characters among these surrounding people from a novel historical perspective, it can be seen that this novel borrowed the method of giving heroism to the monarch from the novels that were adapted and distributed many times at the time. And it can be said that the positiveness in marriage is based on the fact that the relationship between a man and a woman at that time is using the historically real heavenly and monarch. In conclusion, it can be said that “Okjuhoyeon” is a combination of various genres based on female hero novels, and in this process, a unique character named Kuangyin Zhao was produc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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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가탁시로 바라본 「관저」편의 재구 ―삼가시의 노시설을 중심으로―

저자 : 홍유빈 ( Hong You-bin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61-89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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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詩經』의 첫 편인 「關雎」편을 魯詩說을 중심으로 재구성을 시도한 논문이다. 두루 알려진 바와 같이 前漢 三家詩 중 하나인 魯詩說은 『詩經』에 대한 초기 해설인 三家詩 중 하나이다. 三家詩는 「國⾵」의 여러 시편들을 임금을 풍자하거나 권계한 시라고 보는 반면, 三家詩 이후에 유행한 ⽑詩說에서는 「周南」과 「召南」을 后妃를 찬양한 시들로 본다는 차이점이 있다. 본고에서 다룬 「관저」편의 경우에도, 삼가시에서는 이를 임금의 게으름을 풍자하기 위해 지은 시라고 보는 반면, 모시에서는 后妃의 德을 찬양한 찬미시로 보고 있다. 특히 「관저」에 대한 노시설 중에서 「誚⾭⾐賦」의 설에는 시편의 작자[畢公]와 시편이 지어진 배경과 이유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다만 이 자료에는 이 시를 周 王朝의 현명한 재상이었던 周公을 언급하는데, 문제는 이 시와 周公과의 관계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본고에서는 「誚⾭⾐賦」의 설에서 '周公'과 '窈窕'가 서로 대구가 되는 것에 착안하여, 시편에 등장하는 '窈窕淑⼥'라는 구절이 周公을 假託한 것일 가능성을 제기해 보았다. 그리고 이렇게 볼 경우 「관저」편은 '주강왕의 게으름을 보고 옛 道를 깊이 생각하고 周公이 있었으면 하고 바랐던 畢公의 마음을 그린 시'로 해석된다. 아울러 본고에서는 이러한 내용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三家詩 및 中國 明·淸과 朝鮮後期 일부 학자들이 『시경』「국풍」 및 「관저」편을 가탁시로 이해한 사례들을 소개하고, 그에 대한 검토를 통해 「관저」를 가탁시로 볼 수 있는 가능성을 제기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논의를 바탕으로 가탁시로 바라본 「관저」시를 재구한 뒤, 주희와 심대윤 그리고 노시설로 재구된 번역을 비교함으로써 각자의 해석상의 차이를 확인하였다. 그리고 이렇게 재구된 내용을 통해 「관저」가 이제는 세상에 없는 周公을 周康王의 곁에 두어 쇠미해지는 나라를 다시 일으켰으면 하고 바라는 시인의 마음[忠情]이, 그리고 이렇게 康王의 게으름을 깨우치는 방식[諷諭]이 드러난 시로 독해될 수 있음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이러한 해석은 「國⾵」을 諫⾔ 혹은 諷諫의 시로 보았던 魯詩說의 시각과, 군주의 잘못된 마음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했던 孟⼦의 의식과도 통하는 바가 있다. 이에 더하여 “孔⼦가 그것을 크게 여겨 『시경』의 첫 편에 놓았다.”는 「誚⾭⾐賦」의 설을 재음미해 본다면, 공자가 크게 여긴 것은 시편 안에 있는 '현숙한 숙녀'나 '숙녀로 가탁된 현인'이라기보다는, 임금을 위해 간언을 한 '賢⼈의 행위'와 '諷諫의 정신'에 있다고 볼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construct “Guanjeo” (關雎) which was the first poem in The Book of Odes (詩經) with the explanation of No-si (魯詩說). As it is known, The explanation of No-si (魯詩說) was one of the Samgasi (三家詩) in Han dynasty. Samgasi (三家詩) viewed the poems of “Gukpung” (國⾵) as satire or advice to King, however, the explanation of mo-si (⽑詩說), which was appeared after Samgasi (三家詩), considered “Junam” (周南) and “Sonam” (召南) as praise of Queen. That is the difference. In “Guanjeo” (關雎) which this study has mainly discussed, Samgasi (三家詩) viewed “Guanjeo” (關雎) as the satire for King's laziness, but mo-si (⽑詩) viewed it as the praise for Queen's virtue. Especially, the author (畢公), background, and the reason of “Guanjeo” (關雎) was the most specifically written in “fù ridiculing 'fù on the maid servant'” (誚⾭⾐賦) from the explanation of No-si (魯詩說). Although it was mentioned about Ju Gong (周公) who was the wise minister in Zhou (周) dynasty in this material, there was the problem in not showing the relationship between this poem and Ju Gong (周公). Therefore, there is a possiblity that 'Yojo sungnyeo' (窈窕淑⼥) in poem might be Ju Gong (周公) because 'Ju Gong' (周公) can be compable to 'Yojo' (窈窕) in “fù ridiculing 'fù on the maid servant'” (誚⾭⾐賦) in this study. And “Guanjeo” (關雎) might be the poem for Pilgong (畢公)'s heart to wish Jukang King to deliberate the moral and have Ju Gong (周公) after he saw Jukang King's laziness. And there is a suggestion that “Guanjeo” (關雎) as borrow meaning (假託) in this study after examining of Samgasi (三家詩) in Ming and Qing (明淸) dynasty in China and some scholar viewed The Book of Odes (詩經) “Gukpung” (國⾵) and “Guanjeo” (關雎) as borrow meaning (假託) in late Joseon (朝鮮) dynasty. And on the basis of the dicussion, there is a reconstruction of “Guanjeo” (關雎) as borrow meaning (假託), after comparing “Guanjeo” (關雎) from the translation of Zhu Xi (朱熹), Sim Daeyun (沈⼤允), and the explanation of mo-si (⽑詩說). There were difference from each interpretation. The heart of the poet was from [loyal, 忠情] to reraise the country which was declinng; he wished Ju Gong (周公), who was deceased, be aside to Jukang King (周康王) and advise Jukang King (周康王)'s laziness [allegory, 諷諭]. And this translation might be coincided with the perspective of the explanation of No-si (魯詩說), viewed “Gukpung” (國⾵) as exhortation (諫⾔) or exhortation by innuendo (諷諫) and Mencius (孟⼦) who wanted to correct King's wrong heart. Furthermore, when we pondered “fù ridiculing 'fù on the maid servant'” (誚⾭⾐賦) 'Confucius (孔⼦) valued it highly and put the first chapter of The Book of Odes (詩經). [孔⽒⼤之, 列冠篇⾸.]', Confucius (孔⼦) valued highly as sage (賢⼈)'s behavior and spirit of 'exhortation by innuendo' (諷諫) for King rather than 'beautiful woman' or 'wise man borrowed as beautiful woman'. And it is coincided with Confucius (孔⼦) and Mencius (孟⼦)'s life try to persuade Kings from many nations for the implemantion of the rule of right (王道政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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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한국근대문단에서의 '천재(天才)'개념의 전유 양상

저자 : 김동희 ( Kim Dong-hee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91-113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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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10~20년대 근대 매체를 중심으로 근대문단에서의 '천재'개념의 전유 양상을 고찰한 것이다. 그간 천재는 개념어로 인식되기보다는 수사학적 기표로 소비된 측면이 강하며, 근대 매체에 전면적으로 등장하지 않아 근대문학의 특수성을 규명하기 위한 핵심어로 인식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천재 개념은 근대 주체의 태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특히 식민지 상황과 맞물려 신문학인 근대문학이 형성되어가는 과정에서 당대 지식인들이 당면한 후발 주자로서의 위기감과 독자적인 문학의 장을 개척하고자 고군분투한 지적 호기심이 결부되면서 촉발되었다.
우리 문단에서 천재 개념은 근대 주체의 등장과 더불어 개인의 역량을 판가름하는 지표로 기능하였으며, 근대 분과 학문 체계의 정립과 맞물려 새로운 학문 및 문학을 선도하는 인물을 호명하는 데 활용되기도 하였고, 독자적인 예술적 감각을 발휘하는 존재를 의미하기도 하였으며, 식민지 상황 속에서 시대적 소명 의식을 지닌 민족의 지도자로 의미가 확장되기도 하였다. 이 과정에서 천재의 역량 강화를 위해 개인의 품성 함양을 강조하고, 민족 교육의 중요성을 주지하였으며, 나아가 학문뿐만 아니라 삶 전반에 대한 의식 있는 행동이 요구되기도 하였다. 이처럼 천재는 근대 문명의 견인자이자 미의 창작자, 민족의 지도자 등으로 표상되며 당대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를 반영하여 지속적으로 변주되었다.


This article examines the appropriation of the concept of 'Genius' in Korean modern literature, focusing on modern media in the 1910s and 20s. Until now, the concept of genius has been consumed as a rhetorical signifier rather than recognized as a conceptual word, and since it has not appeared in the modern media entirely, it has not been recognized as a key word to identify the specificity of modern literature. However, the concept of genius is closely related to the birth of modern subject, and has been constantly called out in Korean modern literature.
In this article, the concept of genius was analyzed in four aspects. First, the criteria for determining individual competence, second, being who leads new studies and literature, third, being with artistic sense, and fourth, being a leader of the nation. As such, genius was constantly transformed by reflecting the changing demands of the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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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30년대 중후반 세대담론 고찰

저자 : 김영범 ( Kim Young-beom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15-144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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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유진오와 김동리를 중심으로 논의되어온 이른바 '세대·순수논쟁'의 시각을 확장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신인과 기성문인들 사이의 세대 갈등에만 주목해서는 이 논쟁의 전후맥락이 짚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연구는 '갈등' 이전에 있었을 신인에 대한 기대와 우려는 물론이고 기성문인을 향한 비판까지 살폈다. 1930년대 초반 기성문인들은 신인의 출현을 바랐으나, 등단한 신인들에 만족할 수 없었다. 특히 프롤레타리아 문인들의 기대가 컸다. 카프 해산 이후의 문단은 뚜렷한 주류가 없는 상태였다. 하지만 신인들은 '정견성'과 '이즘'을 거론하고 선배들에 대한 양가감정을 드러내는 등 문학의 의무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었다. 상황이 급변한 계기는 중일전쟁이었다. 일제는 총동원체제로 돌입하기 시작했고, 문인들의 정치적 조력자화에 착수했다. 일제는 '조선문예회' 설립을 단초로 '동우회사건'을 일으키는 과정을 거쳐 결국 1939년에 '조선문인협회'를 발족시켰다. 이러한 경로의 한가운데서 세대담론은 '갈등'의 양상으로 급격하게 악화되었다. 자의든 타의든 조력자의 자리에 선 기성문인들은 이념적 당위를 더 이상 주장할 수 없게 되었다. 임화가 '아이디얼리즘의 결여'라고 부른 신인들의 특징은 결국 기성문인들의 '아이디얼리즘의 상실'로 이어졌던 것이다. 마침내 문단의 오랜 숙제였던 문인들의 처우 문제만 남게 된 것처럼 그들의 선택지도 몇 개 되지 않았다.


This study was designed to expand the perspective of the so-called 'generation and purity debate', which has been discussed mainly with Yu Chin-o and Kim Dong-ri. This is because the context of this debate cannot be identified by focusing only on the generational conflict between newcomers and established writers. Therefore, this study looked into not only expectations and concerns about newcomers before the 'conflict', but also criticisms towards established writers. In the early 1930s, established writers hoped for the emergence of newcomers, but they could not be satisfied with the newcomers who made their debut. In particular, the expectations of the proletarian writers were high. After KAPF was disbanded, there was no clear mainstream in the literary circles. Paragraphs after the dissolution of Carp did not have a clear mainstream. However, the newcomers showed their awareness of the duty of literature by mentioning 'political views' and 'ism' and expressing their ambivalence towards their seniors. The cause of the sudden change was the Chinese-Japanese War. Japanese imperialism began to enter into the Total Mobilization System, and began to mobilize Korean writers as political assistants. The Japanese established a pro-Japanese organization, the Joseon Writers Association. In this process, generational discourse rapidly deteriorated in the form of 'conflict'. Whether voluntarily or unwillingly, established writers in the position of helpers could no longer assert their ideological justification. The characteristic of the newcomers that Im Hwa called 'lack of idealism' eventually led to the 'loss of idealism' of established writers. Finally, as if only the problem of the treatment of writers, which had been a long-term task, remained, their options were f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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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한국 TV 드라마 속 이계(異界)의 시공간적 특징에 대한 일고찰 ―「도깨비」(2016), 「호텔 델루나」(2019), 「쌍갑포차」(2020)를 중심으로―

저자 : 최영희 ( Choi Young-hee ) , 문현선 ( Moon Hyoun-sun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45-175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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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조건을 극복하고자 하는 인간의 원망(願望)은 시공간의 초월을 꿈꾸는 상상력을 통해 시간여행을 모티프로 삼는 스토리텔링을 발전시켰다. 2010년 중반 이후 한국 대중문화에서도 이와 같은 모티프들이 지배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판타지 TV드라마 「도깨비」, 「호텔 델루나」, 「쌍갑포차」 등이 대중의 호응을 얻기에 이른다. 이 드라마들의 특징은 시공간의 제약을 벗어나는 초월적인 능력을 지닌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이 캐릭터들은 '망각(忘却)의 찻집', '영빈(靈賓) 전용 호텔', '현실 전복을 위한 진입로로서의 포장마차'라는 특수한 공간을 지배한다. 본고에서는 세 편의 TV 드라마 속 '이계(異界)' 공간의 장소성을 고찰하고 스토리텔링과의 관련성을 면밀히 검토함으로써 현대 한국 대중문화의 한 가지 흐름을 이해하는 데 일차적인 목표를 두었다. 각각의 드라마가 묘사하는 공간의 특성을 파악하는 것은 그 스토리텔링의 심층 구조를 이해하는 하나의 방식이라고도 할 수 있다.
「도깨비」에서 '망자의 찻집'은 괴로운 과거의 기억에 시달리는 저승사자에게 주어진 유예의 시공간이다. 그는 이 공간에서 타자의 기억을 헤아리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과오를 직면하는 선택의 용기를 획득한다. 「호텔 델루나」의 월령수는 주인공 장만월의 시간이 봉인된 장소로 '호텔' 그 자체와 동일시된다. 천삼백 년 동안 싹도 트지 않고 꽃도 피지 않았던 나무는 장만월의 얼어붙은 마음이 녹고 감정이 움직여 과거의 원한을 내려놓기 시작하면서 변화를 일으킨다. 「쌍갑포차」의 '포장마차'는 현실에 속한 자의 의지와 그승을 지배하는 자의 능력이 조우하는 전이 공간이면서 양자가 동시에 주체로 나설 때 이루어지는 저항의 공간으로 그려진다. 저승사자, 장만월, 월주는 기억을 되살리고 자신의 과오와 직면하며 주어진 현실의 조건에 저항함으로써 '미래'로 나아간다. 이들의 선택은 시공간을 초월하는 능력이 그들의 삶을 구원하지 못하며, 현실에 직면하는 의지와 행동만이 시공간적 제약을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사실을 증명한다. 시간여행 모티프는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일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해주는 판타지 스토리텔링을 지향한다. 미래의 삶은 이미 일어난 과거를 주어진 세계 조건으로부터 도망치는 데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그 세계의 조건에 대처하고 사건의 정황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자신의 선택을 바꾸는 데서 시작한다. 과거, 현재, 미래라는 시간이 인간의 정신 속에서 규정되는 것처럼,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의 문제도 결국은 인간 주체의 결정과 행동에 달려있다는 사실을 이 판타지 드라마들은 보여준다.


Human resentment to overcome the conditions of reality has developed storytelling that uses time travel as a motif through the imagination of dreaming of transcendence between time and space. Since mid-2010, such motifs have become dominant in Korean popular culture. For that reason, fantasy dramas “Dokkaebie”, “Hotel Del Luna”, and “Ssanggapocha” received public response. The characteristic of these dramas is that they put characters with transcendent abilities beyond the constraints of time and space at the forefront. In addition, these characters dominate special spaces such as 'teahouse of oblivion', 'hotel dedicated to the soul', and 'geuseung for abalone of reality'. In this paper, the location of the 'another world' space in three dramas is considered and the relationship with storytelling is closely reviewed. Based on this, the primary goal was to understand the flow of modern Korean pop culture. Understanding the characteristics of the space described by each drama is a way to understand the deep structure of the storytelling.
The Grim Reaper, Jang Man-wol, and Wolju move toward the 'future' by reviving memories, facing their mistakes, and resisting the conditions of the given reality. Their choice proves that the ability to transcend time and space does not save their lives, and that the will and actions facing reality are the only way to overcome time and space constraints. Time travel motifs aim for fantasy storytelling that allows you to experience indirectly what is impossible in reality. However, no matter how enchanting magic is experienced in the fantasy world, fantasy itself does not solve our real problems. Future life does not start by running away from the given world conditions, but by changing one's choice to cope with the world's conditions and influence the situation of events. Just as the time of the past, present, and future is defined in the human mind, these fantasy shows that the question of how to use that time eventually depends on the decision and action of the human su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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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최인훈의 문명론과 문학예술론을 통해 본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연구

저자 : 신제원 ( Shin Che-won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77-216 (4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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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최인훈의 『⼩說家 丘甫⽒의 ⼀⽇』을 연구 대상으로 삼는다. 주인공 구보씨는 피난민으로서 정체성을 갖는다. 피난민을 낳은 분단 문제는 소설가의 직업 활동에도 제약으로서 작용한다. 따라서 피난민을 낳은 분단 현실의 해결에서 '통일'은 중요한 화두이다. 1970년을 전후로 한 시기를 사는 주인공 구보씨에게, 자신의 일상성 너머 세계의 움직임을 전달하는 제재는 '신문'이다. '통일'은 그러한 시대적 환경에서 신문 너머에서 암시적으로 전달된다. 그리고 '통일'은 구보씨가 인류의 분열 이전의 삶, 보편적인 이상향을 꿈꾸면서 희망하는 것이기도 하며, 이는 서양과 동양으로 분열되지 않은 '예술'에 대한 논의로 이어진다. 이 연구는 상호 얽혀있는 '신문', '통일', '예술'이라는 세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 소설을 의미화하되, 최인훈 자신의 사상을 근거로 들었다. 최인훈의 사상 내용은 자신의 에세이를 통해 표출되었으나 그 자체로 체계화되지는 않았다. 이 연구는 에세이를 통해 표출된 관념을 크게 문명론과 문학예술론으로 변별하여 체계화하고 그 체계화된 논리의 맥락을 대전제로 삼았다. 에세이를 토대로 구성된 최인훈의 사상에 비추어 이 작품을 분석하고 의미화함으로써 이 소설은 최인훈의 사상 가운데 맥락화된다. 소설 속 '신문'은 정보전달의 단절과 시차를 보여주는데, 이러한 양상은 소설가의 윤리적 실패로 의미화된다. 아울러 풍속을 조형해야 하는 리얼리즘이 불가능한 상황을 말해준다. 이 소설에서 언급하는 '통일'은 본격적인 논의의 수준에 이르지 못한다. 단편적으로 인류의 잃어버린 낙원에 대한 해답으로 떠오르는 수준이기는 하지만, 이후 최인훈 자신이 펼치는 풍부한 '통일'론 속에서 구보씨가 말한 '통일'의 상세한 의미를 추적할 수 있다. 여기서 '통일'은 최인훈 자신이 표출하는 두 가지 모순된 욕망을 보여주는데, 하나는 합리성에 근거한 연속적 근대화의 욕망이고 다른 하나는 종교가 사라진 시대에 그 종교를 대체할, 인간 개체가 인류라는 전체를 온전히 체험하는 '절대'에의 추구이다. 마지막으로 '예술'에 관한 논의를 위해 최인훈의 예술론을 먼저 살펴보았다. 최인훈의 예술론은 한 차례 굴절되는데, 현실에서의 합리성에 근거한 예술론을 주장하다가 나중에는 그러한 합리성을 초탈한, 근대정신의 억압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상상력을 펼치며 '초월'해나가는 예술론을 주장한다. 이 소설은 이러한 예술론 변화의 한가운데 위치한다. 이 소설은 최인훈이 주장하는 식의 리얼리즘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모순적으로, 리얼리즘으로 보여주고 있다. 최인훈식의 리얼리즘은 사실 표현주의적 특성을 보이고 있으나, 전기 예술론에서 강조하는 '근대정신'이 그러한 표현주의로 기울어지지 않게 한다. 그런데 현실의 언어와 문학의 언어가 혼동되는 장르의 한계, 알 권리가 제약당하는 시대적 한계 속에서 이 소설이 조형하는 모순적 상황 그리고 소설 속에 제시되는 구보씨의 예술 취향은 이후 '근대정신'에서의 탈피와 표현주의로의 경사를 암시한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study Choi In-hoon's “A Day in the Life of Kubo the Novelist” The main character, Kubo, has an identity as a refugee. The issue of division, which has brought about refugees, imposes a constraint on his occupational activities. Therefore, unification is an important topic in rectifying the reality of division which has brought about refugees.
A newspaper is the material which informs about the movement of the world beyond his daily life to the main character, Kubo, who lives in a period of time before and after 1970. And 'unification' is allusively delivered beyond the newspaper in the environment of the times. And 'unification' is also what Kubo hopes, dreaming of the life before the division of mankind and universal utopia, which leads to the discussion of 'art' not divided into the east and the west. Signifying this novel focusing on three interwound keywords, 'newspaper', 'unification', and 'art', this study is based upon the thought of Choi In-hoon. Choi In-hoon's thought was expressed through his essay but not systematized per se. He systematized his thought expressed through his essay, dividing largely into the theory of civilization and literary art, and used the context of systematized logics as major proposition. This novel is contextualized based upon Choi In-hoon's thought when analyzed and signified in the light of his thought based upon his essay.
While 'newspaper' in the novel illustrates the discontinuity and time difference of information delivery, this aspect is signified into his ethical failure. The realism, which shall shape the customs, represents an impossible situation. 'Unification' mentioned in this novel fails to reach the stage of full discussion. While 'unification' emerges fragmentarily as a solution to the lost paradise of mankind, it is impossible to trace the detailed meaning of 'unification' mentioned by Kubo in a plenty of theories of unification pursued by Choi In-hoon. 'Unification' herein reveals two kinds of contradictory desires which Choi In-hoon expresses for himself: One is a desire for continuous modernization based upon rationality, and another is the pursuit of 'absolute idea' which will replace religions in the era when they are not present and allow human individuals to experience the entire mankind in its entirely.
Lastly, this study explored Choi In-hoon's theory of art to discuss 'art'. Choi In-hoon's theory of art was once refracted: While he asserted the theory of art based upon rationality in the reality, he later asserted the theory of art which transcends the rationality, escapes from the suppression of modern trends of thought and freely stretch the imagination. This novel is in the very middle of ever-changing theory of art. This novel shows contradictorily that it would be impossible to realize the realism asserted by Choi In-hoon. While Choi In-hoon's realism tends to be characterized by expressionism, it prevents the modern trends of thought stressed in the pre-theory of art from being inclined toward expressionism. However, the contradictory situation, which this novel illustrates in the midst of the limitation of genre blurred due to coexistence of real and literary language and historical limitation of constrained right to know, and Kubo's taste in art presented in the novel suggest the breakaway from the modern trends of thought and inclination towards expressio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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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춘원서간문범春園書簡⽂範』 연구

저자 : 황정현 ( Hwang Jung-hyun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93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17-245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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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이광수의 『춘원서간문범春園書簡⽂範』이 출간된 배경을 검토하고 본문 내용의 사상적 특징을 규명하여 작품의 집필 의도와 성격을 파악하였다. 나아가 이 책의 시대적 의미 역시 고찰하고자 했다.
『춘원서간문범』은 이광수의 저작 중 유일하게 교본 성격을 지녔다. 이 책은 새로운 매체 환경과 문체에 적합한 편지 형식을 익히고자 한 대중의 요구, 이 요구를 포착한 출판업자의 기획, 한글 편지의 문체와 형식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던 작가의 인식이 만난 결과물이다.
이광수는 한글 편지 작성의 주요 원칙으로 '내용의 진정성'과 '언문일치 구어체'를 제시했다. 편지는 쓰는 사람의 진심이 중요한 글이므로 상투적 문구를 버리고 실생활에 쓰이는 말로 마음을 담아 작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선어말어미와 어말어미를 중심으로 한글 문장 작성법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대부분 직접 창작한 예문을 통해 한글 편지 문체의 쓰임새를 다양하게 보여준다.
이광수가 창작한 편지 예문은 편지 형식과 한글 문체의 활용 사례를 제시하는 한편 이광수 자신의 계몽사상을 담아내는 수단이 된다. 예문의 주요 소재는 이광수가 자신의 작품 전반에 걸쳐 지속적으로 다루어 온 문제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광수는 편지글 교본을 쓰면서 예문 내용을 통해 사상적 계몽도 동시에 추구한 것이다.
이광수는 조선인이 갖추어야 할 미덕으로 개인의 '희생'과 '수양', '자비'를 강조하는데, 이는 이광수가 당시 「법화경」을 비롯한 불교 교리에 관심을 두었다는 점에서 불교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구체적인 목표와 비판적 현실 인식이 결여되었기 때문에 개인의 수양은 '황국신민화'를 받아들이는 친일로 귀결된다.
편지가 생활에 밀착된 실용적 성격의 글인 데다 발신자와 수신자가 친분 관계에 놓여 있다는 점을 상정하기 때문에, 편지 예문의 내용은 마치 발신자가 독자에게 말을 거는 듯 자연스럽고 친숙하게 제시된다. 『춘원서간문범』의 편지글은 결국 굴절된 계몽과 친일의 수사였던 셈이다.


This study identified the background of Kwang-soo Lee's publication, Chunwonseoganmoonbeom (How to Write a Letter written by Kwang-soo Lee) and the meaning of the enlightenment idea in the work.
This book is the only textbook for the public among Kwang-soo Lee's works. This book is the result of the public's demand to learn letter formats suitable for the new media environment and style, the planning of publishers who captured these demands, and the author's perception that continued to pay attention to the style and format of Korean letters.
Kwang-soo Lee suggested 'the authenticity of the content' and 'colloquialism' as the main principles of writing Korean letters. He argued that we should abandon conventional phrases and write with heart in real-life words. This is because what is important in letters is the sincerity of the writer. He explained in detail how to write Korean sentences and showed various uses of Korean letter styles through various examples.
The letters, created by Kwang-soo Lee, are also means of capturing Lee Kwang-soo's own enlightenment ideas. The materials of the examples are consistent with the subjects that he had continuously explored. While writing this book, he pursued ideological enlightenment through example texts.
The readers of this book might feel as if they were talking to the sender while reading the examples because letters are familiar with everyday life. The enlightenment ideas presented in this way lead to Japanese colonial era's pro-Japanese discourse.
Kwang-soo Lee emphasized training individual minds and developing mercy. He claimed this because he was interested in Buddhism at the time. He ignored the periodic condition of Japanese colonial era and emphasized only individual patience and sacrifice. This idea eventually led to pro-Japanese.
Pro-Japanese discourse was conveyed friendly to readers through letters reflecting daily life. The letters in this book were the rhetoric of enlightenment that presented pro-Japanese friend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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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소통의 도구로서의 문법

저자 : 고창수 ( Chang Soo Ko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65권 0호 발행 연도 : 2012 페이지 : pp. 5-25 (2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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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문법이 소통의 도구로서 왜 중요하며, 또 어떠한 설명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가를 다루고 있다. 일반적으로 소통은 두 영역 사이의 원활한 정보 전달 행위를 의미한다. 이때 소통의 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데, 가장 큰 소통의 장애는 서로 다른 언어 사이에 존재한다. 같은 언어를 공유할 때도 문법의 지식에 대한 차이가 존재하면 소통의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문법은 소통의 도구가 된다. 문법이 진정한 소통의 도구가 되기 위해서는 그 설명이 충분히 메타적이어야 한다. 즉, 메타적 설명은 서로가 이해 가능한 언술로 이루어진 설명이라고 할 수 있다. 문법의 메타적 설명을 위해서는 그동안 여러 문법의 이론에서 행한 공리적인 설명을 지양하고 단순하고 현실 언어로 표현 가능한 귀납적 설명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런 점에서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에서 다루는 문법적 설명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는 도구로서의 문법이 지녀야 할 가장 단순한 언술 형태를 지향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문법의 이론은 한 언어 사회에서 소통의 도구로서 기능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형태의 지식 체계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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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소통으로서의 웃음, 패설

저자 : 김준형 ( Joon Hyeong Kim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65권 0호 발행 연도 : 2012 페이지 : pp. 27-51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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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 제기한 문제는 두 가지다. 하나는 패설에서 다루어진 소통의 문제가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모했는가? 다른 하나는 소통의 문제를 다룸으로써 당시 사람들이 말하고자 했던, 혹은 꿈꾸었던 세상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이 두 가지 문제는 문학이 사회에서 어떤 기능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이기도 하다. 첫 번째 물음에 대해 답변하면, 소통의 문제는 조선 후기로 가면서 점점 많아진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성격도 개인적인 차원에서 점점 사회적인 데로 확장되는 특징을 보인다. 이 문제는 소통의 문제가 개인을 넘어서서 사회 구조의 모순에서 발생하고 있음을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 두 번째 물음에 대해서는 두 형태로 접근했다. 하나는 정치를 통해 함께 사는 세상을 꿈꾸었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사람의 가치를 중시하는 세상을 기대했다는 점이다. 더불어 사는 세상, 인간의 존엄성이 강조되는 세상을 조선 후기 패설 문학은 말하고 있었다. 그것은 개인과 사회가 조화롭지 못한 사회에서 문학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대답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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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소통을 위한 한국어 교육 -한국어 교원 자격 제도를 중심으로-

저자 : 송향근 ( Hyang Keun Song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65권 0호 발행 연도 : 2012 페이지 : pp. 53-75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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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언어 교육의 주요 요소인 교사를 소통의 중심으로 보고, 한국어 교육의 중심인 교사의 ``양성-인증-임용`` 체계를 ``한국어 교원 자격 제도``를 중심으로 살피고자 한다. 한국어 학습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한국어 교사에 대한 수요도 커졌고,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을 이루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한국어 교사에 대한 요구가 생겨났다. 이 요구를 해결하기 위해 법령으로 한국어 교사 자격을 규정하고 자격의 요건에 부합한 한국어 교사의 양성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이 글에서는 법령 시행 이후 나타난 문제점에 근거하여 한국어 교원 자격 심사, 양성 과정, 한국어교육능력검정시험 및 한국어 교원의 수급 등을 중심으로 향후 한국어 교원 자격 제도의 과제에 대해 살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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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억의 개인 원리와 소통의 가능성 -김연수 소설의 기억술을 중심으로-

저자 : 정연희 ( Yeon Hee Jeong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65권 0호 발행 연도 : 2012 페이지 : pp. 77-100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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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김연수 소설을 대상으로 하여 기억매체를 통한 ``기억하기``를 살펴보고 그것이 소통적 기억과 소통적 진실로 구성되는 양상을 검토하는 것이다. 소통의 문제가 서사의 중심이 되는 그의 소설에는 농담과 진담, 거짓과 진실, 가짜와 진짜, 우연과 필연, 소통과 불소통, 전체와 개인, 기억과 망각 등의 반대짝들이 위성처럼 산포해 있다. 이 반대항들은 뫼비우스의 띠처럼 연결되어 서로 모순되면서 존재이유가 되고 서로 넘나들면서 보완한다. 그렇게 구성되는 세계는 하나의 거대한 뫼비우스 띠이고 그 안에는 혼란스러운 내면에 질서를 부여하고 자신과 세계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고자 하는 고립된 개인들이 있다. 고립된 개인은 역사담론으로 대변되는 집단적 주체의 기억에 더 이상 상상적으로 동일시하길 거부하는 자유로운 개인의 등장과 관련이 있다. 이는 또한 자유롭지만 집단적 꿈꾸기가 불가능해진 개인의 불안과도 관련이 있다. 이런 마당에, 작가 자신도 밝혔지만, 견고한 객관적 현실이 사라져버린 자리에서 부상하는 개인성과 개인감각은, 김연수 소설이 시작하는 지점이 된다. 그리고 ``개인의 기억``에 의한 공감능력과 소통능력은 그의 소설이 지향하는 바이다. 이는 김연수 소설이 자기 시대에 대해 가지는 문학적 자의식이며 자기 시대를 향한 문학적 표명에 포함된다. 현대의 사회 상태에서 공동체가 정체성을 결정짓고 정의내리는 힘이 아니라 그저 일시적인 가공품에 불과한 것이 되었다면, 그래서 결합의 원리를 개인 안에서 찾아야 한다면, 김연수 소설은 사회적 관계가 미약해지고 견고한 세계가 붕괴된 ``이후의 삶들``을 연결시키는 소통의 도구를 찾고자 한다. 그것은 ``개인적인 것``을 ``개인적인 방식``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개인의 기억 혹은 서사적 기억은 김연수 소설이 자기 시대에 말을 거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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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사행가사에 형상화된 타국의 수도(首都) 풍경과 지향성의 변모

저자 : 김윤희 ( Yun Hee Kim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65권 0호 발행 연도 : 2012 페이지 : pp. 101-138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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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조선후기 사행가사에 형상화된 타국(他國)의 수도(首都) 풍경을 통시적·공시적으로 비교해 봄으로써 공간에 대한 지향성이 구현되는 양상과 그 시대적 변모의 일면을 확인해 보고자 하였다. 수도는 각국의 중심지로서 여타 여정과 변별되는 표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며 사행 시기와 국가에 따른 편차 역시 발견되는 공간이라는 점에 주목해 보았다. 조선후기 사행원들에게 타국의 수도는 ``중심과 주변``, ``자국과 타국``과 같은 변별적 세계 인식을 통해 이해된 공간이었을 것이며 나아가 그 공간의 가시성에 대한 문학적 재현과 전달의 욕망이 발현되는 곳이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조선후기 가사 문학에 북경, 동경, 런던과 같은 수도가 형상화된 특질과 체험 주체의 내면에 유의하면서 고전문학을 통해 해명할 수 있는 도시 문화와 그 의미에 대한 이해의 편폭을 넓혀보고자 하였다. 18세기 중반의 가사 문학인 <일동장유가>에 나타난 경도(京都)와 강호(江戶)는 그 외적 풍경은 예찬되지만 화이관(華夷觀)이 촉발되면서 관념과 풍경이 이원화되는 공간으로 형상화되고 있었다. 일본 수도의 발전된 풍경에 압도되지만 이내 이적국(夷狄國)의 역사적 정통성을 부정하면서 공간을 소유하고자 하는 열망으로 그 지향성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반면 19세기 초반에 창작된 <무자서행록>에는 청나라 황제의 권력에 압도되는 모습과 함께 북경에서의 견문이 매우 상세하게 묘사되고 있었다. 이러한 특징은 19세기 중반의 작품 <병인연행가>에 이르러 더욱 강화되면서 북경의 풍경은 즉물적 정형화의 방식으로 체계화되는 양상을 보인다. <일동장유가>의 수도에 비해 19세기 연행가사에 형상화된 북경의 풍경에는 화이론적 관념이 거의 투사되어 있지 않으며, 대국(大國)의 수도로서 북경을 인정하면서 그 도시적 풍경을 지향하는 열망이 확인되는 것이다. 또한 <일동장유가>의 이원적 구도는 근대적 권력에 압도되면서 점차 간극이 축소되는데 이는 20세기 초의 <유일록>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중화주의에서 서구적 근대화라는 패러다임으로 전환되는 시기에 창작된 <유일록>에서도 동경은 여전히 주변국의 도읍지로 간주되어 의식적 지향성이 표면화되고 있지는 않았다. 반면 비슷한 시기에 창작된 <셔유견문록>을 보면 영국의 수도인 런던이 천상(天上)의 세계로 간주되어 초월적 묘사가 진행되면서 지향성의 정도가 가장 강한 공간으로 형상화되고 있었다. 지금까지 살펴보았듯이 조선후기의 사행가사 작품들은 사행이라는 공적인 체험 이면에 내재된 솔직한 내면과 의식 지향성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문학사적 의의가 있다. 또한 중심적 공간을 지향하는 의식의 방향과 궤적에 따라 각국의 수도 풍경을 재현하는 양상에서 일정한 경향성은 물론 시대적 변모의 특징이 발견되었다. 고전문학에 투영된 타국의 수도에 대한 이러한 고찰은 조선의 한양과 근대 이후의 기행문들을 통해 도시의 표상이 주로 분석된 기존의 연구 동향에 대한 보완적 논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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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상춘곡(賞春曲)」의 작자(作者)에 대한 고찰(考察)

저자 : 양희찬 ( Hee Chan Yang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65권 0호 발행 연도 : 2012 페이지 : pp. 139-164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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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결론은 「賞春曲」의 작자를 不憂軒 丁克仁이라고 인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정극인의 저술들에 반영된 작자 성격과, 「상춘곡」에 나타난 話者 성격이 동질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정극인은 평생 동안 임금을 도와 治世하는 것에 관심을 두었고, 은퇴 후에도 임금의 은총을 거듭 받았음을 그의 저술에 표현하였다. 그리고 권력욕과 관련된 정치적 갈등이 정극인에게는 전혀 없었다. 그런 반면에 「상춘곡」의 화자는 벼슬살이를 하였다면, 다른 벼슬아치들의 모함을 받았거나 어떤 사건을 계기로 벼슬에서 물러났거나 쫓겨난 인물로 추정된다. 이 화자는 제도권 밖에서 사는 것에 스스로 만족할 뿐, 벼슬살이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다. 그리고 작품에는 임금과 치세에 대한 언급도 전혀 없다. 이 비교를 통하여 「상춘곡」의 작자를 정극인이라고 인정하기는 어려운 것이다. 이 결론을 위하여 정극인이 벼슬하고 벼슬하지 않는 동안 이 두 생활 처지와 인식이 저술들 속에 반영된 국면들을 면밀하게 살피고 서로 비교하면서 확인하였다. 남은 또 하나의 검토 작업은 이미 제기된 다른 작자(李명)에 대한 검토를 위하여 「賞春曲」과 「逸民歌」의 세밀한 비교 고찰이 있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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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삼국사기(三國史記)』 「검군전(劒君傳)」의 인물 형상과 입전 의도

저자 : 엄기영 ( Ki Young Um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65권 0호 발행 연도 : 2012 페이지 : pp. 165-189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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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三國史記』 「劒君傳」을 대상으로 劒君의 인물 형상 및 갈등의 성격을 분석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검군전」의 입전 의도와 그 이면에 담긴 의미를 짚어 보았다. 검군은 스스로를 "丈夫"라 칭하고 있는데, 당시 신라에서 장부란 상황에 구애받지 않으며, 자신의 뜻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죽음을 향해서도 서슴지 않고 나아가는 사람을 의미했다. 그리고 이러한 ``장부``형의 인물들은 신라가 백제, 고구려와 숱한 전쟁을 치르면서 삼국을 병합해 가는 7세기에 대거 등장하였다. 「검군전」은 장부로서의 검군을 형상화하기 위해 대화를 적극 활용하고, 특정 요소를 부각시키거나 과감히 생략하는 방식을 취하였으며, "非"나 "不"과 같은 부정사를 효과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그의 비타협적이고 단호한 면모를 그려내었다. 검군의 의연한 태도와 죽음에 초점을 맞춘 결과, 그를 독살한 舍人들의 존재는 극히 피상적으로 그려지고 말았다. 연속된 전쟁과 자연재해로 인해 하급 관리들의 생계조차 감당할 수 없었던 당시 신라의 상황, 가혹한 처벌을 피하기 위해 동료의 독살을 모의하고 실행해야 하는 사인들의 처지 등은 충분하게 다루어지지 않은 채 오로지 이들의 파렴치한 면만이 강조된 것이다. 그 결과 「검군전」에서는 역설적인 상황이 빚어진다. 사인들의 파렴치함이 강조될수록 검군의 당당함이 부각되지만, 결국 이로 인해 검군의 죽음이 무의미하고 무가치한 것이었음이 자명해 지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점들을 감안할 때, 『삼국사기』 편찬자는 「검군전」을 「實兮傳」, 「勿稽子傳」과 나란히 배치함으로써 검군의 처신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검군의 죽음에 대한 "마땅히 죽어야 할 바가 아닌데 죽었다"는 평은 "마땅히 죽어야 할 바"가 있다는 전제에서 나온바, 여기에는 개인보다 집단을 우선시하고 개인의 가치를 집단적 가치에 무조건적으로 종속시키는 폭력성이 내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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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사-시키다 동사에 대한 연구

저자 : 유혜원 ( Hye Won Yoo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65권 0호 발행 연도 : 2012 페이지 : pp. 191-218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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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명사-시키다`` 동사 구성에 대해 분석하여, ``-시키다``가 국어 문법에서 어떤 기능과 의미를 가지는지 고찰하고자 한다. ``명사-시키다``와 대응되는 ``명사-하다`` 구성과의 관계에 따라 ``명사-시키다``를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각각 그 특징을 살펴보았다. 1유형은 ``명사-하다``와 ``명사-시키다``가 동일한 문형 정보와 의미를 가지는 경우이고, 2유형은 ``명사-하다``와 ``명사-시키다``의 문형 정보나 의미가 다른 경우이며, 마지막 3유형은 하나의 동사가 1유형과 2유형의 특성을 모두 가지는 경우이다. 각 유형별 동사를 분석하여 ``명사-시키다``가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뉠 수 있는 것은 ``-시키다``의 특성과 선행명사의 특성이 결합되어 나타난 결과임을 보였다. ``명사-하다``가 ``명사-시키다``가 되면서 나타나는 변화를 중심으로 ``-시키다``의 문법적 기능과 의미를 고찰하였다. ``-시키다``는 문장에서 논항을 증가시키는 기능을 하고 있으며, 의미적으로는 [사동]의 의미를 부가하고 있다. 이는 ``-시키다``의 기본 기능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논항 증가를 보이지 않는 동사류는 선행명사의 의미적 특성이 [사동]성을 보이거나, 다른 구문적 특성에서 기인한 것임을 밝혔다. 이는 ``-시키다``가 일정한 문법적 기능과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며, ``-시키다``가 보여주는 생산성 등을 감안하여, ``-시키다``가 접사적 성격을 가지고 있음을 보였다. ``-시키다``가 논항을 증가시키지 않는 경우는 1유형인데, 이는 1유형 ``명사-시키다``의 선행명사의 성격에서 기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즉 선행명사가 [사동]과 의미적으로 관련되어 있거나, ``명사-하다``가 세 개의 논항을 요구하는 경우, 1유형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보였다. ``-시키다``가 보여주는 여러 가지 현상에 대한 설명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키다``를 선행하는 한자어 명사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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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조선통사(朝鮮通事)가 남긴 대마도(對馬島)의 한글편지에 대하여

저자 : 정승혜 ( Seung Hye Chung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65권 0호 발행 연도 : 2012 페이지 : pp. 219-250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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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현재 長崎立對馬歷史民俗資料館에 소장된 朝鮮通事(譯官)의 한글편지(諺簡)들을 소개하고 이 편지들의 역사적 배경 및 發信者와 受信者, 편지가 쓰여진 시기 등을 밝히는 데 주목적이 있다. 『朝鮮王朝實錄』을 비롯한 각종 史料들을 통해, 새로 발견된 이 諺簡들이 18세기말~19세기초에 이르는 시기의 歷史的 事實을 담고 있는 편지들임을 밝혔다. 특히 이 편지들은 1795년부터 1810년경까지 쓰여진 것으로 보이며, 주로 1811년 辛未通信使行이 이루어지기까지, 日本과 ``易地通信協商``의 과정에서 協商의 당사자였던 朝鮮通事들이 日本通詞들에게 보낸 개인적인 편지들임이 드러났다. 이 연구는 18~19세기초에 이르는 시기에 中人(특히 譯官) 남성들 사이에, 게다가 외국인에게 보낸 한글편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國語學的으로는 당시의 口語資料 및 文法資料로서의 가치를 지니며, 朝鮮과 對馬島 간에 이루어진 外交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1차 사료로서의 가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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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북한 「조선말규범집」의 2010년 개정과 그 의미

저자 : 최호철 ( Ho Chol Choe )

발행기관 : 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논집 65권 0호 발행 연도 : 2012 페이지 : pp. 251-286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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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 이후 남한은 1988년에 한 번의 개정이 이루어졌는데, 북한은 띄어쓰기 규정에 한한 개정을 포함하여 총 일곱 번의 개정이 이루어졌다. 북한의 첫 번째 개정은 1950년 4월의 「조선어 신철자법」이고, 두 번째 개정은 1954년 9월의 「조선어 철자법」이며, 세 번째 개정은 1966년 6월의 「조선말규범집」이고, 네 번째 개정은 1988년 2월의 「조선말규범집」이다. 그리고 다섯 번째 개정은 2000년의 「조선말 띄여쓰기규범」이고, 여섯 번째 개정은 2003년의 「띄여쓰기규정」이며, 일곱 번째 개정은 2010년의 「조선말규범집」(초판 발행 10월 9일, 2판 발행 12월 23일)이다. 이 글에서는 2010년 이전의 북한 어문 규정의 변천에 대해서는 간략히 서술하고, 2010년의 개정 내용은 아직 소개되지 않았으므로 그 개정 내용을 구체적으로 고찰하여 그 의미를 논의하였다. 북한의 2010년 「조선말규범집」의 내용을 일견하여 볼 때, 맞춤법에서는 형태주의 표기 원칙에 더욱 충실함으로써 논리적 타당성을 부여하려 하였으며, 띄어쓰기에서는 1988년의 복잡한 규정을 간략화한 2003년의 규정이 규범집으로 한데 묶이지 않음으로써 소홀히 여기게 된 것을 명실상부하게 공식화한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문장 부호에서 일부 부호는 그 사용을 제한하고 일부 부호는 그 사용을 구체화하였으며, 발음법에서는 형태를 밝히는 표기가 늘어남에 따라 표기와 불일치한 발음에 관한 조항이 명문화되었고 일부 단어는 두 가지 발음을 인정하게 되었다. 그리고 맞춤법과 발음법에서 규정으로 일관되게 처리할 수 없는 조항을 아예 삭제함으로써 단어 개별적인 사안으로 미루는 부분이 생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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