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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등재
보편실재론에 대한 니야야 바이셰시카(Nyaya-Vaisesika)의 입장과 불교의 반론
Standpoint of Nyaya-Vaiseska on Universal Essentialism and Counter Argument of Buddhism
원혜영 ( Hye Young Won )
한국불교학 57권 301-326(26pages)
UCI I410-ECN-0102-2012-220-00186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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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할 것 없이 보편이 실재하느냐의 여부와 그것의 현상세계와의 관계는 실재론자와 유명론자, 개념론자들 각각의 입장에서 끊임없이 치열하게 논쟁되었다. 본고에서는 보편실재론이 주장하는 보편의 실재성에 관한 이론을 검토하고, 불교도의 반론과 이에 대한 답변의 과정들을 바탕으로 한 문제들을 살펴본다. 불교에 의하면, 꿈, 착각, 상상적 대상들은 피상적인 의미에서 주관적인 것이 아니라 인간 이성의 자연적 혹은 선천적인 구성이다. 달리 말해서 보편은 개별 이성의 제멋대로의 구성이 아니라 그들에게 본래적인 개념 구성의 자연적 경향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보편은 경험적 실재(samvrtisat)라고 불린다. 보편은 다른 한편으론 궁극적인 自相(svalaksanas)과도 구별된다. 이러한 궁극적 관점에선 보편은 상상적 대상들과 구별되지 않는다. 인간 이성의 본래적 구성이라는 가정은 불교 인식론에서 필수적이다. 어떠한 보편성 혹은 유사성도 가지지 않는 절대적 특수들에 대한 존재론을 견지하는 불교도의 경우 이러한 가정 없이 언어의 사용과 관념이라는 공통된 이해, 일반적 인식들은 설명될 수 없다. 우리는 사고 속에서 심지어 개체로부터의 추상화를 통해서 보편을 구별하고 얘기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이 보편에 그 실재성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니다. 실재론자는 무비판적으로 다른 인식의 대상인 개체와 구별되기 때문에 동일적 인식의 대상으로서 보편이 그 자신의 존재성을 가지고 있다고 가정한다. 그와 같은 가정은 경험에 의해서도 논리에 의해서도 보증될 수 없는 것 같다. 보편과 개체는 결코 소와 말과 같이 다른 대상들로 인식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보편은 개체가 없이는 인식되지도 않는다. 개체적 대상들에 대한 우리의 동일한 인식들을 설명하기 위해 다른 실재로서의 보편을 가정할 필요는 없다. 그들은 개체에 의해서 드러난 보편적 특성들에 기초해서 설명가능하다.

Philosophers who advocate either essentialism and nominalism or conceptualism in both Eastern and Western societies have constantly argued about whether Samanya exists or not, and how that question is related with the phenomenal world. This paper aims at examining theories on the substantiality of samanya and investigates the counter argument and answers of Buddhism on this matter. Samanya for Buddhists is subjective not in superficial terms such as dreams, illusion and imagination but in more profound terms such as the natural or innate form of human reason. In other words, samanya is not a random form of individual reason but a product of natural tendencies of the essential concept. Therefore, samanya is called samvrtisat. Also, samanya is separated from ultimate svalaksanas. In this ultimate perspective, samanya is not there are absolute specifics that do not have universality or similarity, without this assumption, they cannot explain common recognition through language and ideas. It is said that samanya is separated through the abstraction of individual beings in humans` thoughts, but this does not mean that samanya is given to the actual existence of beings. Essentialists assume that samanya has its own being as the object of the same recognition because it is separated from other objects of recognition uncritically. However, this assumption is not supported by either experience or logic. Samanya and individual beings are not recognized as different concepts such as cows or horses and the former is not recognized without the latter. It is unnecessary to assume samanya as another existence to explain the same recognition on individual beings because they are explained based on the universal attributes that appear in each individual being.

[자료제공 : 네이버학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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