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상세보기

한국시조학회> 시조학논총> 시조의 외국어 번역에 관한 시론 -시조의 감성 구조와 투어(套語)의 활용을 중심으로-

KCI등재

시조의 외국어 번역에 관한 시론 -시조의 감성 구조와 투어(套語)의 활용을 중심으로-

An essay on translation into a foreign Language of Si-jo[時調]

조태성 ( Tae Seong Jo )
  • : 한국시조학회
  • : 시조학논총 31권0호
  • : 연속간행물
  • : 2009년 07월
  • : 201-220(20pages)

DOI


목차


					

키워드 보기


초록 보기

본고에서는 시조의 번역에 있어 의미화의 직접적 매개라고 할 수 있는 시적 감성의 정확한 전달에 필요한 번역 방식을 논구하고자 하였다. 이에는 시조의 형식적 특성과 그것 안에 함의된 감성 구조를 이해하였다는 전제 아래, 전체 율격을 고려한 시어의 배치, 套語의 활용, 장배치의 환원 등의 방식이 있을 수 있다. 먼저 율격을 고려한 시어의 배치는 시조가 가진 3·4조 내지 4·4조의 4음보라는 율격적 격식을 반영하고자 함을 말한다. 그리고 투어의 활용은 종장 첫 음보의 번역에 있어서의 활용을 의미하며, 장 배치의 환원은 의미의 전달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장을 재배치해야 한다는 의미가 되겠다. 시조를 번역하는 데 있어 그 형식적 요소를 규제해야 한다는 점만은 분명한 듯 보인다. 이러한 규제가 특히 현대시조를 창작하고 비평하는 한 가지 기준이 된다면 번역은 장차 더욱 쉬운 작업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이유로 시조의 번역을 제안하면서 몇 가지 전제와 요건을 다음과 같이 논의하였다. 첫째, 시조의 종장 첫 음보에는 그 형식에서뿐만 아니라 의미상의 구조까지도 염두에 둔 용어가 활용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투어를 개발하고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시조의 내적 구조를 의미의 연결이라는 측면에서 간과하지 않아야 한다. 1개의 시조는 많게는 6개, 적어도 3개의 의미 단락을 구성해야 시조의 미학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셋째, 시조를 시조답게 번역하기 위해서- 번역된 작품이 시조임을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하기 위해서- 가곡창의 노랫말 배열 방식이었던 5행의 방식을 차용해야 할 것이다. 5행의 배열 방식은 시조의 형식적, 의미적 가치를 가장 돋보이게 하는 형식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I attempted to translate Si-jo into a foreign language on this essay. In this process, it is seemed to clear that we regulate the formal element in translating of Si-jo. If this regulation is to be a standard criticism on the modern Si-jo, the translation will be an easy work. According to this point, I propose this translation as follows: First, we must use a term that is considered the construction of meaning besides to its type in the first tribrach on the last of the 3 verses of a Si-jo. For this work, it is desirable for our to develope and practical use the regulated words[套語]. Second, we have to watch the intrinsic construction of Si-jo. We must compose six meaning frame or at least three meaning when we write Si-jo works. So that. Si-jo must to be recognized its aesthetic values. Third, we must arrange the verse of Si-jo as the form of 5 lines for translating, like a traditional Si-jo. The form of 5 arranged lines was the form of Gagok-chang[歌曲唱].

UCI(KEPA)

I410-ECN-0102-2012-710-000975897

간행물정보

  • : 어문학분야  > 언어학
  • : KCI등재
  • :
  • : 반년간
  • : 1226-2838
  • :
  • : 학술지
  • : 연속간행물
  • : 1985-2009
  • : 354


저작권 안내

한국학술정보㈜의 모든 학술 자료는 각 학회 및 기관과 저작권 계약을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에 본 자료를 상업적 이용, 무단 배포 등 불법적으로 이용할 시에는 저작권법 및 관계법령에 따른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발행기관 최신논문
| | | | 다운로드

1산수(山水)외 시조학(時調學), 그리고 성정미학(性情美學)

저자 : 이민홍 ( Min Hong Lee )

발행기관 : 한국시조학회 간행물 : 시조학논총 31권 0호 발행 연도 : 2009 페이지 : pp. 9-25 (17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시조는 한국가곡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장르이다. 시조 창작에 가담한 작자는 각계각층을 망라한 인물들로서 향가나 고려가요 등의 작자층과는 대비가 안 될 정도이다. 시조는 죽은 장르가 아니라 지금도 살아 숨 쉰다. 뿐만 아니라 시조는 다양한 소장르를 포용하여 거대한 작가의 작품군을 창출했다. 시조장르에 참여한 작자층에서 조선조 중기로부터 퇴계 율곡을 비롯한 성리학자들이 등장하여 신풍을 불러일으켰다. 다양한 작자층이 참여한 만큼 자칫 통속적인 면으로 흐를 수 있는 경향을 불식하여, 시조가 차원 높은 주제의식과 형상의식으로 격상되는 계기를 이들 성리학자들이 마련했다. 16세기 이후 시조 작가의 주류가 된 사람파들의 전범적인 작품은 『도산십이곡』과 『고산구곡가』로서, 양대 작품의 주제의식과 형상의식은 시조학의 미학적 기반이 되었다. 사림파 작가들 시조의 소재는 산수가 주류를 이루었고, 그들이 형상한 산수는 일반적인 산수가 아니라, 성리학적 의미가 담긴 자연이었다. 성리학적 산수는 물아일체를 추구했고, 물아일체는 인물성동이론(人物性同異論)과도 접맥되어 있었다. 16세기 이후 시조의 상당부분은 성정미학(性情美學)에 근거하여 창작되었으며, 이는 주로 사림파 작가들에 의해 진행되었다. 시조와 성정미학의 만남은 시조를 가일층 전아(典雅)한 품격으로 격상시켰다. 한국 가곡사의 여러 장르가 대체로 단단한 울타리를 쳐서, 이질적인 장르들을 완강하게 배척한 것과는 달리, 사조 장르는 중국문학의 악부체(樂府體)까지 수용했다. 시조작품 중 어부가(漁父歌) 계열의 작품들은 악부체의 도가(櫂歌)류와 관계가 있다. 이현보의 「어부가」를 위시하여 윤선도의 「어부사시사」외 그 밖에 많은 어부가계의 시조들은 악부체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것 중의 하나이다.

2왜, 다시 산수시조인가?

저자 : 김창원 ( Chang Won Kim )

발행기관 : 한국시조학회 간행물 : 시조학논총 31권 0호 발행 연도 : 2009 페이지 : pp. 27-44 (18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오늘, 우리에게 산수시조는 무엇인가? 산수시조를 통해서 우리가 시대 및 동시대 인간들과 시도하고 있는 대화는 무엇인가? 아니, 산수시조 속에는 그와 관련된 문제의식이 존재하는가? 존재한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산수시조는 인간과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을 노래하는 시조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작은 규모의 경제의 실천이다. 조선시대 산수시조는 산림경제의 소산이요, 임원경제의 소산이다. 즉 크게 보아 산수시조는 건축문화의 산물이요, 주거문화의 산물이다. 따라서 우리는 산수시조를 원림문화 또는 건축문화, 주거문화의 큰 틀 속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조선시대 원림은 그 기저에 「소(小)의 미학」이 바탕하고 있다. 즉,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미학이 원림의 밑바탕에 깔려 있는 근본 이념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 우리는 작은 것으로부터 혁명을 꿈꾸는 시대에 살고 있다. 역사학계에서 이른바 미시사는 작은 것 혹은 일상적 현상으로부터 커다란 연관관계나 본질적인 구조를 발견하고자 한다. 미시세계를 통해 거시세계를 바꾸어 가려는 나노기술은 정보기술, 생명공학기술, 환경에너지기술 등의 핵심적인 기술로서 우리 삶의 여러 분야에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미시사나 나노과학은 하나의 모래알에서 세계를 발견하거나 하나의 물방울로부터 대양을 보고자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산수시조에서 발견되는 이 같은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미학을 통해 시조나 시학적 관심을 넘어서 이를 학제간의 열린 대화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우리는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미적 원리를 매개로 하여 공학과 철학, 예술과 문학 사이의 학제간 소통을 시도하여 새로운 인문학적 담론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건축은 미학을 매개로 하여 철학과 만나 그것이 보다 인문적으로 이해되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열고, 철학은 미학을 매개로 하여 공학 혹은 자연과학과 소통의 폭을 넓힐 수 있다. 그리고 문학과 예술은 미학을 매개로 건축과 소통함으로써 그것을 살아있는 지식으로 만들 수 있는 길을 발견할 수 있다.

3산수시조에 나타난 여가활동의 양상

저자 : 류해춘 ( Hae Choon Ryoo )

발행기관 : 한국시조학회 간행물 : 시조학논총 31권 0호 발행 연도 : 2009 페이지 : pp. 45-75 (31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글은 산수시조에 나타난 여가활동의 양상을 분석하여 조선시대 선비들이 누렸던 여가활동의 한 단면을 살펴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여가활동이 국민들 사이에 새로운 문화코드로 떠오르면서 `참살이`, 즉 웰빙(well-being)이 주목을 받고 있다. 참살이이란 물질의 가치나 명예를 얻기보다는 신체와 정신이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것을 행복의 잣대로 삼는다. 최근에는 참살이가 여가산업의 한 분야로 변질되면서 상류층의 소비문화로 왜곡되고 변질되어 있다고도 한다. 하지만 진정한 여가활동은 경제력을 바탕으로 잘 먹고 잘 살고 폼 나게 사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 만족을 통해 행복을 느끼며 건강하게 사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생활은 우리나라의 사대부들이 어지러운 세상을 만나면 자연과 벗하며 자연의 질서를 존중하며 건강하게 생활했던 것과 일면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조선시대 선비들은 고약한 세상을 만나면 산림이나 고향으로 돌아와 산수자연과 함께 하면서 시조나 가사를 지으면서 틈틈이 여가활동을 즐겼다. 산수시조는 어느 계절에 창작되느냐에 따라 그 소재와 주제가 달라진다. 여기서는 산수시조를 통해서 지금 우리 사회에 화두가 되고 있는 참살이와 비슷한 모습으로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소유하며 살아간 사대부들이 지녔던 여가활동의 양상을 분석하고자 한다. 산수시조에 나타난 사대부들이 체험한 여가활동의 양상은 1)기분전환과 삶의 재충전, 2)건강회복과 안전한 먹을거리, 3)자기계발과 공동체의 삶 등으로 나누어진다. 여가활동이 중요시되고 있는 오늘날 우리들은 고시조에 나타난 여유와 느림의 미학에 바탕을 둔 산수시조의 여가활동을 살펴봄으로써 심신이 건강한 여가활동을 즐기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4권섭 시조에 나타난 산수(山水)의 다층적 성격

저자 : 전재강 ( Jae Gang Jeon )

발행기관 : 한국시조학회 간행물 : 시조학논총 31권 0호 발행 연도 : 2009 페이지 : pp. 77-98 (22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필자는 이 논문에서 조선 후기 사대부 시조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는 권섭 시조에 나타난 산수의 다양한 성격을 논의하였다. 일반적으로 사대부 시조에서 산수 자연이 유자들의 풍류 공간이나 학문 대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권섭의 시조에는 기존 시조가 가진 유교 이념이나 풍류 공간으로서의 성격도 있었으나 현실과 초월 공간으로서의 성격을 새롭게 더 가지고 있었다. 산수가 지절을 지킨 인물과 위대한 통치자들 품고 있는 공간이나, 국도의 빼어남과 인물의 장수를 칭송하고 기원하는 대상 공간으로 사용되었을 때 산수는 유교 이념적 공간의 성격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과거 급제를 통한 현실의 부귀영화나 일상에 매몰된 생활을 떠나 세상 유람을 통하여 자연을 완상하거나 음주를 즐기는 과정에서 산수는 동적인 자연 풍류와 음주 풍류의 공간이라는 성격을 획득하게 되었다. 이념을 표현하고 풍류를 누려도 해결할 수 없었던 유자로의 근본적 고민을 산수에 의탁하여 표현함으로써 산수는 작가의 유자적 현실을 표현하는 대상 공간으로서의 성격을 더하게 되었다. 그리고 초월 공간으로서의 성격은 현실의 고뇌를 극복하려는 과정에서 작가가 산수를 노장적 대상물로 상상하여 표현함으로써 더해진 것이다. 초월적이라고 하여 작품에 도가적 이념을 실제 담아서 표현하거나 작가 스스로 도가적 삶을 살고 있는 것을 보여 준 것은 아니다. 시적 자아와 떨어져 있는 노장의 추월적 세계를 지향하고 찾아가는 상상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초월공간적이라는 성격은 풍류 공간적 성격의 또 다른 변용이라고도 할 수 있다. 요컨대 겉으로 보아 상호 이질적인 산수의 네 가지 성격은 본질적으로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유자의 집안에 태어나 유교 교육을 받으며 자라났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권섭은 유교 이념을 지향하게 되었으나 이념 실천을 가로 막는 현실 때문에 고뇌할 수밖에 없어서 그의 산수에는 현실적 성격이 더해지게 되었다. 현실의 한을 이기는 방법이 자연이나 술에 자신을 맡기는 풍류에 젖기도 하고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선계와 같은 노장적 세계를 상상하고 지향함으로써 그의 산수는 초월적 성격을 또 가지게 되었다. 유교 이상을 가진 시적 자아가 현실의 장벽을 만나 고뇌하고 이를 풀기 위하여 자연과 음주의 풍류를 지향하며 여기에 추월적 도가의 세계를 지향하는 데까지 나아간 모습들이 산수 공간을 배경으로 작품에 표현되었다. 이것이 권섭의 시조에 나타난 산수가 이념과 풍류의 공간이면서 현실과 초월의 공간이라는 다층적 성격을 가지게 된 연유이다.

5신계영(辛啓榮) 「전원사시가(田園四時歌)」의 표현 틀과 의미구조

저자 : 오선주 ( Sun Ju Oh )

발행기관 : 한국시조학회 간행물 : 시조학논총 31권 0호 발행 연도 : 2009 페이지 : pp. 99-122 (24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연시조는 각각의 단형시조를 단일한 체계로 결합시키는 일련의 주형 장치, 그리고 하나의 주제를 형상화하는 일정한 표현과 의미의 상관관계로 이루어진 총체적 기능과 의미의 담지체이다. 이 글은 신계영의 「전원사시가」를 대상으로, 이것이 지니는 연시조로서의 면모를 밝히는 데 그 초점을 두었다. 총 10수로 이루어진 이 작품은 `전원사시가`라는 대제목 밑에 `춘`·`하`·`추`·`동`·`제석`등의 소제목 순으로 각각 2수씩 배열되어 있다. 그리하여 얼핏 보기에 형식과 내용의 측면에서, 일 년<사시>와 <제석>이 단소 이질적이어서 불완전한 연시조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엄밀히 살펴보면, 이들은 매우 계기적인 연쇄구조로 조직되어 있다. 이것은 <사시>의 초장과 종장에서 각기 반복되던 동형의 표현 틀과 표현 꼴이 모두 <제석>의 초장으로 집약되고 있는 점에서 확인된다. 이러한 외적 구조의 계기성과 더불어 내적 의미구조, 곧 각 수들 간의 의미관계 역시 유기적으로 조직되어 있다. <사시>의 경우, 두 수 간의 순차관계에서 시간적 선후차가 균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동시에 둘째 수마다 특정한 장소가 배치되고 있다. 그리하여 전체적으로 `객관적 서경`: `주관적 서정`이라는 의미구조를 이루고 있다. 그런 한편 이 의미구조는 `한흥`이라는 이차적 의미의 상층구조를 형성함은 물론, <제석>과 결합하여 "한흥적 삶"이라는 총체적인 삶의 양식으로 통일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전원사시가」는 겉보기와는 달리 매우 긴밀히 연결·조직되어 있는 한 편의 온전한 연시조 작품이라 할 수 있다.

6심연수 시조에 나타난 디아스포라 의식

저자 : 임종찬 ( Jong Chan Im )

발행기관 : 한국시조학회 간행물 : 시조학논총 31권 0호 발행 연도 : 2009 페이지 : pp. 125-145 (21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심연수의 경우 그의 디아스포라로서의 삶이 시조에 어떻게 나타나 있는가를 요약 정리하면 이렇다. 먼저 나라 잃은 상실감과 극복의지를 나타내고 있는데 여기에는 세 방향으로 나타나고 있다. 첫째, 나라 잃은 상실감이 짓게 깔려 있고, 이것은 그의 개인사적, 민족사적 맥락으로 자리 잡고 있다. 둘째, 현실 모순에 대한 저항과 삶의 기백을 강조하고 있다. 셋째, 정의로운 삶과 불의에 대한 투지를 나타내었다. 다음으로 그의 시조에는 디아스포라의 자각과 조국애를 나타내었는데 여기서도 몇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혈육의 체온을 실감하는 곳으로서의 고향 의식이 나타나고 있다. 둘째, 민족적 동질성을 확인하고 있다. 셋째, 이국생활 속에서의 적응력과 인내심을 나타내고 있다. 넷째, 현실 모순의 타개를 위한 미리지향심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같이 볼 때 심연수의 디아스포라로서의 삶은 전 생애에 걸쳐 생존의 조건이면서 현실 모순의 타개 정신을 배양하는 현장이기도 하고 한 편으로는 창작의 기본 정신이 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다.

7시조에 나타난 사랑의 정의와 그 형상

저자 : 김상진 ( Sang Jean Kim )

발행기관 : 한국시조학회 간행물 : 시조학논총 31권 0호 발행 연도 : 2009 페이지 : pp. 147-174 (28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시대를 막론하고 문학의 가장 강력한 테마는 사랑이다. 이 논문에서는 시조를 대상으로 그러한 사랑이 어떻게 정의되고 있으며 또 어떻게 표출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먼저 시조에 나타난 사랑을 정의하기 위해서는 사랑이란 단어로 시작되는 시조를 대상으로 삼았다. 이것은 두괄식 구조가 갖는 장점에 기인한 것으로, 사랑으로 작품을 시작함으로써 그만큼 그 의미가 강조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시조에 나타난 사랑은 요컨대, 이중적 의미를 지향한다고 할 수 있다. 즉 한편으로는 인간의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이 받아들이는 `운명적 사랑`이라고 정의하는가 하면, 또 다른 한편으로는 인간의 의지대로 조작 가능한 `의지적 사랑`이라고 한다. 그런가 하면 영원토록 사멸하지 않을 `불멸의 사랑`으로 보는가 하면, 또 한편으로는 금세 사그라지고 마는 `덧없는 사랑`으로 정의하기도 한다. 사랑이 이처럼 다양하게 정의될 수 있다는 것은, 환언하면 사랑은 어느 하나로 정확하게 정의할 수 없는 다중적이며 모호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사랑의 정의를 토대로 그것이 작품에서 어떻게 형상화 되는지 살펴보았다. 대상으로 삼은 것은 기녀시조와 함께, 조선후기의 사대부 작가인 이세보의 시조작품을 대상으로 하였다. 기녀와 이세보는 계층이 다른 만큼 표현해 내는 방식에는 차이가 있지만, 양자 모두 사랑을 슬픔으로 형상화했다는 점에서 일치한다. 아울러, 시조에서 사랑을 노래할 때 슬픔을 주로 하게 되는 것은, 문학이 이루어지는 이유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있다.

8『악부(樂府) 고대본(高大本)』 소재 <악부(樂府)>와 『현학금보(玄鶴琴譜)』<가곡(歌曲)>의 관련 양상

저자 : 장정수 ( Chung Soo Chang )

발행기관 : 한국시조학회 간행물 : 시조학논총 31권 0호 발행 연도 : 2009 페이지 : pp. 175-200 (26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고는 『樂府 高大本』 소재 <樂府>와 그 필사 원본으로 추정되는 『玄鶴琴譜』 <歌曲>과의 비교를 통하여, 『樂府 高大本』의 『玄鶴琴譜』 수용 양상 및 형성 과정의 일면을 밝히고자 하였다. 1930~1933년경에 李用基가 편찬한 『樂府 高大本』은 일정한 체계가 없다고 평가되어 지금껏 본격적인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그 체제를 검토한 결과 『樂府 高大本』에는 기존의 문헌에서 유래한 요소와 새롭게 추가된 요소들이 혼재되어 있음을 발견하였다. 나아가 시조와 한역시를 수록하고 있는 <樂府>부분은 1852년에 吳熹常이 편찬한 『玄鶴琴譜』와 친연성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樂府 高大本』의 <악부>에는 26수의 시조와 한역시, 6수의 詞가 수록되어 있다. 26수의 시조 작품 중 18수의 수록순서, 한역시, 번역자가 『현학금보』 <가곡>과 일치하며, 그 체제 또한 『玄鶴琴譜』 <가곡>의 `原曲-臺歌`, `時俗數大葉` 형식을 따르고 있다. <악부> 뒷부분에 첨부된 6수의 詞는 다른 곳에서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작품이다. 이를 통해 <악부>는 가곡창의 연행 관행 속에서 한역시조의 모습을 드러내고자 하여 『현학금보』의 <가곡>을 필사 대본으로 삼았음을 알 수 있다, 또한 樂府詩의 다양한 형태를 보여 주기 위해 6수의 詞를 추가한 것으로 생각된다. 기존 문헌과의 친연성과 『樂府 高大本』의 특성 및 편찬의식을 규명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9시조의 외국어 번역에 관한 시론 -시조의 감성 구조와 투어(套語)의 활용을 중심으로-

저자 : 조태성 ( Tae Seong Jo )

발행기관 : 한국시조학회 간행물 : 시조학논총 31권 0호 발행 연도 : 2009 페이지 : pp. 201-220 (20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고에서는 시조의 번역에 있어 의미화의 직접적 매개라고 할 수 있는 시적 감성의 정확한 전달에 필요한 번역 방식을 논구하고자 하였다. 이에는 시조의 형식적 특성과 그것 안에 함의된 감성 구조를 이해하였다는 전제 아래, 전체 율격을 고려한 시어의 배치, 套語의 활용, 장배치의 환원 등의 방식이 있을 수 있다. 먼저 율격을 고려한 시어의 배치는 시조가 가진 3·4조 내지 4·4조의 4음보라는 율격적 격식을 반영하고자 함을 말한다. 그리고 투어의 활용은 종장 첫 음보의 번역에 있어서의 활용을 의미하며, 장 배치의 환원은 의미의 전달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장을 재배치해야 한다는 의미가 되겠다. 시조를 번역하는 데 있어 그 형식적 요소를 규제해야 한다는 점만은 분명한 듯 보인다. 이러한 규제가 특히 현대시조를 창작하고 비평하는 한 가지 기준이 된다면 번역은 장차 더욱 쉬운 작업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이유로 시조의 번역을 제안하면서 몇 가지 전제와 요건을 다음과 같이 논의하였다. 첫째, 시조의 종장 첫 음보에는 그 형식에서뿐만 아니라 의미상의 구조까지도 염두에 둔 용어가 활용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투어를 개발하고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시조의 내적 구조를 의미의 연결이라는 측면에서 간과하지 않아야 한다. 1개의 시조는 많게는 6개, 적어도 3개의 의미 단락을 구성해야 시조의 미학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셋째, 시조를 시조답게 번역하기 위해서- 번역된 작품이 시조임을 쉽게 알아볼 수 있게 하기 위해서- 가곡창의 노랫말 배열 방식이었던 5행의 방식을 차용해야 할 것이다. 5행의 배열 방식은 시조의 형식적, 의미적 가치를 가장 돋보이게 하는 형식이라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101950년대 시조의 역사인식의 다층성

저자 : 여지선 ( Ji Sun Yeo )

발행기관 : 한국시조학회 간행물 : 시조학논총 31권 0호 발행 연도 : 2009 페이지 : pp. 221-252 (32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시조는 한국시문학사의 대표적인 장르이자, 현재까지 왕성하게 창작되고 있는 장르이다. 그러나 그동안 현대시조에 대한 연구는 저조한 상황이다. 이에 본고는 한국현대시조를 문학사적으로 조명하고자 한다. 이는 한국시사 속의 시조의 영향력과 존재를 드러내는 첫 작업이라 하겠다. 1950년대 문학은 해방과 한국전쟁이라는 시대적인 배경을 안고 있다. 이러한 시대사 속에서 1950년대 시조는 세 가지 방향에서 현실을 인식하였다. 반공이데올로기 속에서 진취적으로 싸우자는 입장, 한 민족이라는 포용적인 입장에서 현실을 비판하는 입장, 1950년대의 어마어마한 현실을 인지하고 인고하는 입장이 그것인데, 여기에 이은상, 이호우, 박재삼 등의 시인들이 함께 한 것이다. 1950년대 시조를 살펴보았을 때, 여전히 시조는 우리의 문학사에서 살아있는 장르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조장르는 1950년대의 현실을 담아내었으며, 당대의 문제를 문인들과 독자들이 같이 호흡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제가 되었다.

12
주제별 간행물
간행물명 수록권호

KCI등재

한국언어문화
74권 0호 ~ 74권 0호

KCI등재

언어학
29권 1호 ~ 29권 1호

KCI등재

국어교육학연구
56권 1호 ~ 56권 1호

KCI등재

기호학 연구
66권 0호 ~ 66권 0호

KCI등재

언어와 정보사회
42권 0호 ~ 42권 0호

KCI등재

일본어문학
88권 0호 ~ 88권 0호

KCI등재 SCOUPUS

언어연구
38권 1호 ~ 38권 1호

KCI등재

이중언어학
82권 0호 ~ 82권 0호

고려대학교 한국어문교육연구소 학술발표논문집
2021권 0호 ~ 2021권 0호

KCI등재

Journal of korean Culture (JKC)
10권 0호 ~ 15권 0호

KCI등재

Journal of korean Culture (JKC)
52권 0호 ~ 52권 0호

KCI등재

언어와 정보
25권 1호 ~ 25권 1호

KCI등재

중국학연구
95권 0호 ~ 95권 0호

KCI등재

언어와 문화
17권 1호 ~ 17권 1호

KCI등재

Journal of korean Culture (JKC)
16권 0호 ~ 19권 0호

KCI등재

Journal of korean Culture (JKC)
20권 0호 ~ 29권 0호

KCI등재

통번역학연구
25권 1호 ~ 25권 1호

KCI등재

Journal of korean Culture (JKC)
30권 0호 ~ 39권 0호

KCI등재

언어와 언어학
91권 0호 ~ 91권 0호

KCI후보

한국어문교육
34권 0호 ~ 34권 0호
발행기관 최신논문
자료제공: 네이버학술정보
발행기관 최신논문
자료제공: 네이버학술정보

내가 찾은 최근 검색어

최근 열람 자료

맞춤 논문

보관함

내 보관함
공유한 보관함

1:1문의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