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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search of the Old Korean Novel

  • : 한국고소설학회
  • : 어문학분야  >  국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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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속간행물
  • : 반년간
  • : 1229-4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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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95)~51권0호(2021) |수록논문 수 : 587
고소설연구
51권0호(2021년 06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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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완월회맹연>에 나타난 중·하층의 존재 양상과 의미

저자 : 탁원정 ( Tak-wonjong )

발행기관 : 한국고소설학회 간행물 : 고소설연구 5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5-37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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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국문장편소설 <완월회맹연>의 중·하층 인물들을 대상으로, 이들의 존재 양상을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그 의미를 진단해 본 것이다.
<완월회맹연> 속 중·하층의 존재 양상으로 먼저 '중간 계층의 다기(多岐)한 존재 양상'을 들 수 있다. 중간 계층의 경우, 중심 가문인 정씨 가문 내부의 인물로는 서얼 정천과 하리(下吏) 최언선이 있다. 정씨 가문 외부의 인물로는 처사(處士) 엄정, 무장(武將) 곽창석과 맹추, 이 밖에 도교를 추종하는 일군의 도사들이 있다. 다음으로 '하층의 다기(多岐)한 존재 양상'을 들 수 있다. 하층의 경우, 정씨 가문 내부의 인물로는 남성 심복하인인 운학과 경용, 여성 심복하인인 녹빙과 계월을 들 수 있다 정씨 가문 외부의 인물로는 객점을 운영하는 손최인, 빈곤한 하층민 백무설 형제와 왕삼개 부부, 시비 위정, 기방의 퇴기인 진파와 홍월선 모녀, 이 외에 일군의 도적들이 존재한다.
이들 중·하층 인물들의 존재 양상이 지니는 의미는 먼저 '계층에 대한 중층적 시선'이다. 작품 속에서 계층의 구분이 엄밀하지 않거나 계층 간의 이동은 물론 다른 계층 간의 교류가 자연스럽게 나타나면서도 동시에 상층과의 엄연한 거리두기가 나타나고 있다. 또한 이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계층과 자질이 불일치하는 양상도 나타난다. 중·하층 인물들은 대체로 자신들의 계층과 인성이나 자질 면에서 불일치하는 면모를 보이면서 이들 계층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편견을 깨고 있는 것이다. 다음은 '내력을 통한 자기 서사의 가능성'이다. 2장에서 나타난 것처럼 표층으로 보았을 때 거의 유사한 계층인 이들이 그처럼 다기한 존재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이들에 대한 내력의 서술이 중요한 동인이 된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처사, 도사, 하인, 도적, 빈곤층이지만 그 내력이 소개되는 순간 그들은 단일한 존재로 보이지 않는 것이다. 또한 이럴 때 중·하층은 자신의 목소리가 거세된 존재가 아니라 자신의 개별 서사 속 각각의 주인공으로 존재하게 하며, 이는 상층의 대상으로서가 아닌 주체로서의 가능성을 담지한다고 할 수 있다.


The current study examined the existence of mid/low-class people in a Korean novel < Wan-wol-hoe-maeng-yeon > and diagnosed the meaning based on it.
The existence of mid/low-class people in < Wan-wol-hoe- maeng-yeon > meant 'multifaceted existence of mid-class people.' The insiders of the Jung Family, a major family, were Seoeol Jung Chun and Hari Choe Eon Seon. Characters outside the Jung Family included Cheosa Eom Jeong, Mujang Gwak Chang Seok and Maengchu, and other wizards following Taoism. Another group was 'multifaceted existence of low-class people.' The insiders of the Jung Family were Unhak and Gyeongyong, the male servants, and Nokbing and Gyewol, the female servants. Characters outside the Jung Family included Son Choe In who runs an inn, the Baek Mu Seol brothers and Wang Sam Gae and his wife from poor families, Wi Jeong, a female servant, Jinpa and her daughter, Hong Wol Seon, from the Gisaeng house, and a group of thieves.
The meaning of existence of mid/low-class people was, first, 'the multilayered perspective toward class.' In the novel, the hierarchy of class is not very strict and people travel between classes or exchange with other classes naturally. At the same time, they are keeping clear distance from the upper class. In the process, there were discrepancies between classes and qualities. Mid/low-class people mostly showed discrepancies between their classes and personalities or qualities to break the stereotypes or prejudices about social classes. Next, it is the 'possibility of self-epic through personal history.' As shown in Chapter 2, description of personal history becomes a critical motive for the reason why the people who are superficially almost same in class had such multifaceted existence. Although they appear the same hidden scholars, wizards, servants, thieves, and low-class people, they do not look the same when their personal history is introduced. Therefore, mid/low-class people are not existences whose voices are taken away, but main characters of each of their personal epic. This conveys their possibility as main characters, not as targets of elev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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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유씨삼대록>에 형상화된 '진양공주'의 서사적 기능과 의의

저자 : 김태영 ( Kim Tae Young )

발행기관 : 한국고소설학회 간행물 : 고소설연구 5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9-70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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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씨삼대록>에는 여러 여성인물들이 등장한다. 그중에서도 '진양공주'라는 인물은 매우 이상적인 인물로 형상화 되어 작품 전개에 중심부를 차지하는 인물이다.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살아서도 죽어서도 정신적 지주로서 유씨 가문을 지탱해주는 역할을 담당하고 지속적으로 서사에 등장하며 내외부적으로 영향력을 미친다는 점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 때문에 <유씨삼대록>에 나타난 진양공주의 양상을 살펴 인물을 통해 담아내고자 했던 작중기능 및 효과들을 확인하고 그것이 갖는 의미에 대해 밝혀보려는 것이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규율재조정의 방식', '초월적 능력의 극대화', '죽음의 과정과 가문의 응집'을 중심으로 진양공주가 <유씨삼대록>의 서사에 활용됨으로써 특징적으로 보여주는 요소들임을 확인하고 이러한 요소들이 활용되는 과정 속에서 보여지는 효과 및 기능을 밝혀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유씨삼대록>에서 보여주는 '규율재조정의 방식'은 사혼이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양상을 가려주는 효과를 발생시키며 진양공주가 추구하는 삶의 지향점에 도달할 수 있도록 활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때문에 진양공주로 발생하게 된 사혼이라는 화소가 '규율재조정의 방식'이 대입된 진양공주의 서사와 결합하게 되면서 기존의 국문장편소설에서 그려내는 사혼관계 양상과는 구별되는 지점들을 만들어 낸 것이다.
다음으로 살펴볼 '극대화된 초월적 능력'의 경우 단순히 진양공주의 영웅적인 면모를 드러내기 위해 활용되기보다는 진양공주의 신격화와, 행위에 당위성을 부여하기 위해 사용된 면모가 두드러진다. 따라서 진양공주의 기능은 <유씨삼대록>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뛰어넘어 성별을 초월하는 존재로 그려져 시짓기, 바둑, 투호, 요순의 글솜씨, 춘추의 문장력, 병서통달, 혈맥상통, 미래예언, 신술활용 등 인물의 초월적인 능력에 활용될 수 있는 모든 요소에 신이함을 대입하여 일반적이지 않은 '진양공주'의 존재를 부각시키는 효과를 제공하였다.
마지막으로 <유씨삼대록>에서는 '진양공주'가 죽음을 맞는 과정을 보다 면밀하게 그려내고 죽음 이후의 추모하는 인물들을 진양공주의 죽음과 함께 서사 전반에 배치함으로써 요절한 '진양공주'가 최고의 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훗날 '진양공주'가 추모 되고 여생을 살아가고 있는 인물들의 부족한 면모와 비교되면 비교될수록 유씨가문에서는 진양공주의 위상이 높아지고, 유씨가문 일원이 더욱 응집된다. 또한 '진양공주'는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경계할 점이나 추구해야 하는 삶의 방향성을 제공하며 거울로서 기능하게 된다는 점에서 서사적으로 기능할 뿐만 아니라 존재의의를 갖는다 할 수 있다. 이러한 논의를 더 심화하여 진양공주와 같이 국문장편소설 작품 안에서 다층성을 가지고 다양한 방식으로 서사에서 기능하는 여성인물의 존재의의를 밝혀본다면 국문장편소설에 등장하는 다양한 여성 인물들의 개성적 측면을 밝혀보는 한 방식으로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here are many female characters in < YoossiSamdaerok(유씨삼대록) >. Among them, the character “Princess Jinyang” was portrayed as an ideal figure, taking the center stage in the development of the work. Although she passed away at an early age, she plays a role in supporting the Yoo family as a spiritual pillar and continues to appear in the narrative, influencing both internally and externally.
It is to examine Princess Jinyang's aspects in < YoossiSamdaerok (유씨삼대록) > to identify the function and effects of the work that she wanted to capture through her character and to reveal the meaning of it. The purpose is to confirm that Princess Jinyang is characteristic of the elements used in the narrative of < YoossiSamdaerok(유씨삼대록) > and to reveal the effects and functions of these elements in the process of being used.
The “Refinement of Discipline” shown in < YoossiSamdaerok(유씨삼대록) > has the effect of covering the negative aspects of the marriage and being used to reach the direction of Jinyang Princess' life. The next “extremeized transcendental ability” to be examined is not just used to reveal Princess Jinyang's heroic side, but rather to deify Princess Jinyang and give her justification to her actions. and It provided the effect of highlighting the existence of an unusual “Jinyang Princess” by including Godliness into all factors that could be used for the transcendent abilities of the character.
Finally, < YoossiSamdaerok(유씨삼대록) > providesthe foundation for the late Princess Jinyang to be given the best qualifications by portraying more closely the process of Princess Jinyang's death and placing the memorial figures along with Princess Jinyang's death throughout the narrative. In addition, “Princess Jinyang” not only functions as an epic but also has a significance of existence in that it provides the remaining people with a warning point or a direction of life to pursue and functions as a mirr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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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산선계록>에 나타난 '여주인-시비(侍婢)'의 관계 -시비 설란을 중심으로-

저자 : 김민정 ( Kim Min-jeong )

발행기관 : 한국고소설학회 간행물 : 고소설연구 5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71-115 (4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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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고전 대하소설 <화산선계록>에 나타난 시비(侍婢) 설란과 세 명의 여주인의 관계 양상에 대해 논의한 글이다. 설란은 양월희의 시비로 양월희의 시숙모인 이옥수에 의해 반동인물 영옥교 수하에 들어가 첩자 역할을 수행하는 인물이다. 이 과정에서 이옥수, 양월희, 영옥교와 설란의 관계가 독특하게 묘사되어 있다.
이옥수는 자신의 시조카인 위완창이 늑혼(勒婚)으로 영옥교를 두 번째 부인으로 맞이하게 되자, 정실인 양월희의 신상을 염려해 시비 설란을 영옥교 수하에 들어가 첩자 역할을 수행하게끔 한다. 이때 설란은 영옥교의 신뢰를 얻기 위해 영옥교에게 충성을 거듭 맹세한다. 주목할 점은 영옥교의 모든 죄가 밝혀져 갈등이 해결되고, 더 이상 영옥교와 호의적인 관계를 유지하지 않아도 될 시점에 이르러서도 설란이 여전히 반동인물인 영옥교와의 관계를 유지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양상에 대한 의문은 설란과 세 여주인의 관계 내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설란은 여주인과의 관계 내에서 번민하지만 자신의 상황을 스스로 판단하여 양월희에게 충성을 다하고 영옥교를 배신하는 선택을 한다. 이후 영옥교를 대신하여 면죄를 거듭 빌고 결국에는 배신으로 인한 죄책감과 이로 인해 발생한 자신의 번뇌 그리고 문제 상황을 해결한다. 결국 설란은 <화산선계록>의 모든 시비 중 유일하게 충의부인이라는 직첩을 황제에게 직접 수여받으며 영예롭게 서사에서 퇴장한다.
<화산선계록>이라는 단편적인 작품 하나로 당대 시비들의 삶을 짐작하기란 녹록지 않다. 하지만 단편적이더라도 설란과 같은 시비가 주체적이고 적극적으로 묘사되고 있다는 점은 매우 흥미롭다. 고전 대하소설에 서술된 시비들의 양상이 당대 사회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되지 않더라도 현실에 없는 시비의 모습이 완전히 새롭게 창작되어 구현될 가능성 또한 낮기 때문이다. 시비의 양상과 그 의미를 연구하고자 하는 필자의 목적이 여기에 있다. 서사에서 배척되는 시비들의 존재 가치를 논의하는 것이 당대 하층민의 삶을 이해할 하나의 지표가 되리라 보기 때문이다.


The study discusse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maid Seol-lan(설란) and the female owners in Hwasanseongyerok(화산선계록). Seol-lan(설란) is Originally Yang Wolhui(양월희)'s maid. She is a spy under the female antagonist, Yeong Ok-gyo(영옥교), by Lee Ok-su(이옥수), Yang Wolhui(양월희)'s aunt-in-law. In this process, The relationship between Seol-lan(설란) and the three female owners, Lee Ok-su(이옥수), Yang Wolhui(양월희) and Yeong Ok-gyo(영옥교), is unique.
When his nephew, Wi Wanchang(위완창), was forced to marry Yeong Ok-gyo(영옥교), Lee Ok-su(이옥수) worries about Yang Wolhui(양월희), the first wife of Wi Wanchang(위완창), and makes Seol-lan(설란) go under Yeong Ok-gyo(영옥교) to carry out as a spy. At this time, Seol-lan(설란) repeatedly pledges of allegiance to Yeong Ok-gyo to gain her trust. It is noteworthy that Seol-lan(설란) still keeps her relationship with the female antagonist, Yeong Ok-gyo(영옥교), until all the crimes of Yeong Ok-gyo(영옥교) were revealed and the conflict was settled and then, she no longer had to maintain a good relationship with Yeong Ok-gyo(영옥교).
The question of this aspect can be found within the relationship between Seol-lan(설란) and the three female owners. Even though Seol-lan(설란) thinks over and over her relationship with her female owners, she finally decides to be loyal to Yang Wolhui(양월희) and betrays Yeong Ok-gyo(영옥교). Afterward, Seol-lan(설란) begs for letting Yeong Ok-gyo(영옥교) off the punishment for the crimes she has done. And she eventually solves all the problems and her agony from the sense of guilt caused by deceiving her. In the end, Seol-lan(설란) is the only maid in "Hwasanseongyerok(화산선계록)" receiving the direct title of Chung-ui-bu-in(충의부인) directly from the emperor and leaves the epic with honor.
It is not easy to guess the lifes of maids at that time with the only one novel “Hwasanseongyerok(화산선계록)”. However, it is very interesting that maids like Seol-lan(설란) are portrayed as subjective and active people, although it is fragmentary. This is because of the low possibility of writing the fully new story about maids who never be in reality, even if they don't perfectly reflect the reality of society at that time described in the novel. Here is my purpose to study the aspects and meaning of the maids. I think discussing the value of the existence of maids who are excluded in the narrative will be an indicator of understanding the lifes of the lower class at that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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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안석경(安錫儆)의 <검녀(劍女)> 다시 읽기

저자 : 윤재민 ( Yoon Jaemin )

발행기관 : 한국고소설학회 간행물 : 고소설연구 5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17-163 (4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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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녀>는 안석경의 『삽교만록(霅橋漫錄)』에 실려 있는 작품으로, 원래 제목이 없는 것을 이우성·임형택 역편(1978), 『이조한문단편집(중)』에서 <검녀>라고 제목을 붙인 이래, 남성 주인공이라고 할 조선 후기 영조 때의 실존 인물 춘암(春庵) 소응천(蘇凝天)과 결부된 여성 주인공 검녀의 독특한 행적으로 인해 연구자들에 의해 일찍부터 주목을 받아 온 야담계 소설이다. <검녀>는 안석경이 민백순(閔百順)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기록하고, 말미에 안석경 자신의 논찬(論贊)을 더하는 구조로 이루어진 작품이다. 안석경과 민백순은 모두 노론계(老論系) 인물이다. <검녀>의 남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소응천은 실존 인물로서 일찍부터 소론계(少論系) 인사들과 교유한 소론계 인물이다. 안석경(1718∼1774), 민백순(1711~1774)과 소응천(1704~1760)은 거의 동시대 인물이다. <검녀> 이야기가 비교적 이른 시기에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한편, 기왕의 연구들은 여성 주인공 검녀를 중세의 한계를 초월한 주체적인 여성으로서 보아왔다. 그러나 작품에 나타나는 검녀의 욕망은 사실 노비인 검녀의 주인이었던 낭자의 유언을 그대로 따른 것이다. 곧 검녀의 욕망은 그 본질적 성격이 주인 낭자의 욕망을 다시 욕망한 것이다. 이는 또한 전기소설(傳奇小說)의 전통과 관련하여 일정하게 이해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 논문은 <검녀>의 여주인공 검녀의 인물 형상을 전기소설의 전통과 관련하여 새로이 파악하고, 남주인공 소응천의 인물 형상을 야담의 전통 및 작품외적(作品外的) 존재로서의 실존 인물 소응천과 비교하며, 아울러 작품에 나타나는 화자와 서술자의 성격을 작가 안석경의 창작 의도와 관련하여 새롭게 구명하고자 한 것이다.


Swordwoman is a short story included in Ahan Seok-gyeong[安錫儆]'s Sapgyo-mallok [霅橋漫錄]. After Lee Useong and Yim Hyeongtaek named this titleless story Swordwoman in their modern yadam[野談] anthology with translation 『Ijohanmundanpyeonjip(jung)』 in 1978, this yadam story intrigued attention for interesting narrative featuring unique heroin Swordwoman and historical figure Chunam Soh Eung-cheon [春庵 蘇凝天] who lived in King Yeong-Jo's reign in 18th Century Chosŏn. The narrative structure of Swordwoman is Ahan Seok-gyeong's taking down what he heard from Min Baek-sun[閔百順], followed by Ahn's own opinion. Both Ahn and Min belonged to Noron, the major political faction in late Chosŏn, while Soh Eung-cheon, the main character of the story, was the one who associated with Soron, the political counterpart of Noron. Ahan Seok-gyeong(1718∼1774), Min Baek-sun(1711~1774) and Soh Eung-cheon(1704~1760) are basically contemporaries, which confirms that Swordwoman was written relatively early. Previous researches have valued the swordwoman, the protagonist of the story, as an independent character beyond medieval fetters. But the swordwoman's desire was following her mistress's last will, which shows her desire was a complete reflection of the mistress's. This kind of desire can be understood in the contexts of the genre of Chuanqi [傳奇]. This thesis aims to re-read Swordwoman by reviewing the character of swordwoman in the traditon of Chuanqi, comparing the male character of Soh with yadam stories and the actual historical figure of Soh, and analyzing the characteristics of narrator and speaker in terms of author Ahan's purpose of wr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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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옥선몽>의 창작과 문헌의 활용(1)

저자 : 임치균 ( Lim Chikyun )

발행기관 : 한국고소설학회 간행물 : 고소설연구 5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65-210 (4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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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옥선몽>의 주인공 전몽옥이 탄생하여 여인을 만나는 장면까지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그 서사에서 창작에 활용된 중국 문헌을 탐색하고, 내용을 비교하였다. 그 결과 <옥선몽>의 작가는 변용도 하지만, 중국 문헌에 실린 내용을 거의 그대로 전재하고 있음도 확인할 수 있었다. <옥선몽>의 작가는 『달마상법(達磨相法)』(『마의상법(麻衣相法)』), 『주자어류(朱子語類)』, 『속서보(續書譜)』, 『산당사고(山堂肆考)』, 『연재각지신록(燕在閣知新錄)』, 『문기유림(問奇類林)』, 『통아(通雅)』, 『오악산인집(五嶽山人集)』, 『문장변체휘선(文章辨體彙選)』 등 다양한 중국 문헌에 있는 지식과 정보를 수록하면서 서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동파시집주(東坡詩集註)』는 내용 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아울러, <옥선몽>의 작가는 주인공의 성장에 맞추어 지식과 정보를 제시하면서, 내용과 방식을 달리하고 있다. 주인공 전몽옥이 어렸을 때는 우주와 인간에 대한 지식을 나열하는데, 한 사람이 묻고 전몽옥이 길게 답하는 방식을 취한다. 책으로 배울 수 있는 지식 검증을 통하여 전몽옥의 학습 정도를 알려주는 것이다. 이후, 전몽옥이 조금 더 자라 부모가 다 죽고 난 후에는 불교와 도교에 대한 지식이 펼쳐진다. 인생의 도에 대하여 깨닫는 단계로, 전몽옥이 짧게 묻고 도사가 길게 대답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더 성장한 전몽옥이 세상을 유람하는 단계가 되자, 인연을 맺을 여인과 대등한 대화의 방식으로 지식을 나열한다. 그리고 이때의 지식은 일상생활과 관련된 것들이다. 중국 문헌의 활용과 지식의 나열은 당시의 문화적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
이 연구는 <옥선몽> 전체를 다루지 않았다는 근본적인 한계가 있다. 후속 연구에서 문헌 활용이 갖는 소설적 의미와 특징, 작가 의식 등에 대한 심층적인 논의의 장을 마련하겠다.


This study even analyzed at the scene where Jeon Mong-ok, the main character of < Okseonmong >, was born and met a woman. In the narrative, the Chinese literature used in creation was explored and the contents were compared. As a result, it was also confirmed that the author of "Okseonmong" reproduced almost exactly as it was in Chinese literature. The author of < Okseonmong > refers to 『Dalmasangbeop(達磨相法)』(『Mauisangbeop((麻衣相法)』), 『Jujaeoryu (朱子語類)』, 『Sogseobo(續書譜)』, 『Sandangsago(山堂肆考)』, 『Yeon- jaegakjisinrok(燕在閣知新錄)』, 『Mungiyourim(問奇類林)』, 『Tonga(通雅)』, 『Oagsaninjip(五嶽山人集)』, 『Munjangbyunchehuiseon(文章辨體彙選)』. Among them, the 『Dongpasijipju(東坡詩集註)』 plays an important role in the composition of the contents.
In addition, the author of < Okseonmong > presents knowledge and information in line with the main character's growth, and differs in content and method. When the main character Jeon Mong-ok was young, he listed his knowledge of the universe and humans, and one person asks and Jeon Mong-ok answers long. It is to inform the degree of Jeon Mong-ok's learning through verification of knowledge that can be learned by books. Later, after Jeon Mong-ok grew a little longer and his parents died, knowledge of Buddhism and Taoism unfolds. In the stage of realizing the life, Jeon Mong-ok asks briefly and the master answers long. When Jeon Mong-ok, who has grown up, is in the stage of touring the world, he lists knowledge in an equal way of conversation with a woman who will form a relationship. And knowledge at this time is related to everyday life. The use of Chinese literature and the list of knowledge are not irrelevant to the cultural atmosphere of the time.
This study has a fundamental limitation that it did not cover the whole < Okseonmong >. I will set the stage for in-depth discussions on the novel meanings, characteristics, and writer awareness of the use of literature in subsequent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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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청구야담』의 <니졀도궁도우가인>으로 본 한글본 야담의 의미 지향 변화

저자 : 정보라미 ( Chung Borami )

발행기관 : 한국고소설학회 간행물 : 고소설연구 5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11-237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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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본 야담 자료들이 번역 과정에서 보이게 된 오락적 요소와 교양적 요소들이 최근 졸고를 통해 확인될 수 있었다. 그러나 졸고에서는 한 편의 이야기에서 변이의 요소들이 어떻게 확인되는지, 또 그러한 변이가 한 편의 이야기에서 어떻게 의미 지향의 차이를 빚어내는지를 살피는 데까지 나아가지는 못했다. 이에 본고에서는 하나의 사례로 『청구야담』의 <李節度窮途遇佳人>이 <니졀도궁도우가인>으로 번역되며 이 이야기가 담지하는 의미 지향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제시하고, 그 의의를 파악해 보았다.
먼저 『학산한언』에 실려 있는 이 이야기가 한문본 『청구야담』으로 전재되며 발생한 변이를 예비적으로 고찰하였다.
다음으로 그 독자층을 고려할 때, 한문본 『청구야담』의 <李節度窮途遇佳人>에서 벼슬을 구하다가 생사의 기로에 놓인 몰락 양반이 우연에 의해 독수공방하는 미녀를 만나 동침한 후 부를 얻고 벼슬을 구함으로써 모든 갈등 상황이 해결된다는 결말을 남성 사대부 독자의 환상을 집약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음을 지적하였다. 뜻밖에 미녀를 만나 동침한 후 야합을 지속하는 무변의 모습은 남성 사대부 독자들의 성적 욕망을 대리 충족하는 데에, 우연히 만난 여성이 많은 재물을 내어주어 그를 바탕으로 잃었던 재산을 되찾고 부를 이뤄 출사한다는 내용은 영락한 남성 사대부 독자들이 부를 이루거나 지위를 회복하는 것과 관련하여 가졌던 환상을 충족하는 데에 기여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니졀도궁도우가인>에는 색(色)이나 치부(致富)에 대한 서술이 축소되어 있고 최상층 여성 독자에 대한 고려가 틈입되어 있는바, 남성 사대부 독자의 환상적 서사에 균열이 발생한 지점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


Recent research has confirmed the entertainment and cultural elements of the Korean version of Yadam materials in the translation process. However, prior research did not show how elements of variation were identified in one story and how such variation created differences in meaning in one story. Thus this study presented how the meaning of the story has changed and understood the meaning of the story, with the translation of Cheong-gu Yadam's “Nijeoldo Gungdougain” as an example.
First of all, we considered the variation that occurred when the story, which was included in the Haksan Han-eon, was accepted as a Chinese character version Cheong-gu Yadam.
Next, considering its readers, it was pointed out that the fall, which was seeking government posts in the Chinese version of Cheong-gu Yadam, could be interpreted as an integration of the male readers' fantasies by accidentally meeting beautiful women, sleeping together, gaining wealth and government posts.
Meeting beautiful women and continuing to sleep with her helped satisfy the sexual desires of male readers, and the story is about a woman character who happens to meet giving the male character a lot of wealth helped satisfy the male readers' fantasies. However, “Nijeoldo Gungdougain” has a reduced description like this and shows consideration for the top-level female readers. As a result, it was confirmed that cracks occurred in the fantastic narrative of the readers of the male no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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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고전소설 영화화의 정도: 원작 중심의 미디어 번역 - 구술성의 동영상화와 테크놀로지·제작기법을 중심으로 -

저자 : 임형택 ( Im Hyeong-taek )

발행기관 : 한국고소설학회 간행물 : 고소설연구 5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39-270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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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소설 영화화에서 원작을 전면적으로 변형한 유형은 21세기에 들어서 일반화됐다. 20세기까지의 고전소설 영화화는 원작에 변형을 거의 가하지 않은 유형이 일반적이었다. 서사 구조나 인물 형상 등 원작의 핵심 인자를 그대로 따른 영화들이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고전소설 영화화에 있어서 20세기를 '그대로 쓰기'로, 21세기를 '새로 쓰기'로 구분할 수 있겠는데 이 글은 '새로 쓰기'의 문제점과 대안에 대해서 논했다. 60편에 달하는 20세기의 고전소설 원작 영화들 거의 모두가 '그대로 쓰기' 유형이라는 사실을 단순히 제작(자) 요인으로만 볼 수는 없을 것이다. <탈선춘향전>(1960)은 연극(소설)의 영화화 사례로서 20세기 고전소설 영화화가 '그대로 쓰기'로 일관했던 원인을 다각도로 파악할 여지를 준다. 현실 비판적인 인물 형상과 주제의식을 지닌 연극이었으나 영화에서는 그러한 특성이 소거되고 원형 콘텐츠(고전소설 춘향전)로 회귀했다. 연극은 구술(음성 연기)이, 영화는 테크놀로지 영상이 주도적인 표현 미디어(수단·방법)이자 미학의 요체이므로 연극에서 영화로의 미디어 번역은 본래 까다로운 일이다. 특히 연극 탈선춘향전의 인물·주제가 드러나는 구술 부분을 영화에서 살리기 위해서는 디지털 수준의 테크놀로지와 기법이 요구된다. 이는 구술 서사와 그 미학을 따르는 다수의 고전소설에도 적용되는 요건이다. 따라서 디지털 미디어와 제작 기법이 일반화된 21세기에야 고전소설 영화화의 조건이 제대로 갖춰졌다고 할 수 있겠는데 이때 원작을 크게 변형하는 '새로 쓰기'가 주요 유형으로 부상했다. 이것은 새로운 해석이나 현대적 의미의 창출 같은 나름의 의의를 지닐 수 있겠지만, 구술성의 동영상화를 위시한 원작 중심의 충실한 미디어 번역으로서의 '그대로 쓰기' 및 '다시 쓰기'가 간과 내지 생략됐다는 아쉬움이 크다. 이는 고전소설을 현대인에게 쉽고 명확하게 전달하는 정도로서 '고전소설을 영상으로 읽는 즐거움'도 제공해줄 것이므로 새로 쓰기에 우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In the filmization of classic novels, the type that completely transformed the original work became common in the 21st century. Classical fiction films up to the 20th century were generally a type that did not significantly alter the original work. Most of the films followed the core factors of the original work, such as narrative structure and character shape. Therefore, in the filmization of classic novels, the 20th century can be classified as 'write as it is' and the 21st century as 'new writing'. This article discussed 'new writing'. The fact that almost all of the 60 films based on the classic 20th century novels are of the 'write as is' type cannot simply be regarded as a factor of producers. The life of deviated chun-hyang(1960) is an example of the filmization of a play(novel), which provided a space for grasping the cause of the aspect that the filmization of the classic novel of the 20th century was consistent with 'writing as it is'. The film the life of deviated chun-hyang broke away from the theme consciousness and character shape of the play the life of deviated chun-hyang and returned to original contents (classical novel Chunhyangjeon). Play is oral (voice acting), and movies are technology Video is the central expression medium (means and methods) and the essence of aesthetics, and digital-level image technology and techniques that were not possible at the time are required to translate plays into films. And since most of the classic novels follow oral narratives and their aesthetics, digital technology becomes a basic requirement in the filmization of faithful classic novels. Therefore, it was only in the 21st century that it was possible to properly convert classic novels into films, but now films that are largely transformed from the original have emerged as the main type. This type of 'new writing' may have significance such as new interpretation of the original work or creation of modern meaning, but the 'rewriting' stage, which complements the detailed and detailed narrative development and description that rarely appears in the oral narrative, is overlooked or omitted. I am very sorry that it is done. This is because it is a desirable way to make a film of a classic novel that easily and clearly conveys the meaning and value of a classic novel by providing “the pleasure of reading classic novels in video” to modern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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