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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영화연구 update

  • : 한양대학교 현대영화연구소
  • : 예체능분야  >  연극영화
  • :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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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속간행물
  • : 계간
  • : 1975-5082
  • : 2733-9165
  • :

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2005)~45권0호(2022) |수록논문 수 : 437
현대영화연구
45권0호(2022년 02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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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1초기 오즈 야스지로 영화의 무인(無人) 숏에 대한 고찰

저자 : 구혜원 ( Koo Hye Won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현대영화연구소 간행물 : 현대영화연구 45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7-33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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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 야스지로의 영화에는 정물 또는 풍경만으로 이루어진 숏이 다수 등장한다. 이 '무인(無人) 숏'은 많은 학자의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오즈의 전후 영화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논의되어 왔다. 특히 <늦봄>(1949)의 '항아리 숏'은 1970년대에 미국의 학자들이 일본적인 것으로 해석한 이후, 일본적인가 아닌가 하는 문제의식 아래 집중적으로 다루어졌다. 이에 반해 무성 영화 시대의 오즈 영화에 나타나는 무인 숏은 그것이 오즈 영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더 넓힐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검토되지 않았다. 따라서 본 논문은 선행 연구와는 달리 초기 영화의 무인 숏에 초점을 맞추어, 후기 영화와의 형식적 연속성을 밝히고 무인 숏에 대한 역사적 관점의 유용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무인 숏의 독특한 용법이 초기 영화에서 이미 발견되며, 후기 영화는 이를 계승하고 있음을 검토한다. 다음으로 초기 영화의 무인 숏은 일본 근대에 대한 환유로서 나타나고 있음을 밝힌다. 이러한 초기 영화에 보이는 무인 숏에 대한 이해는 후기 영화의 무인 숏을 새롭게 바라볼 가능성을 제기하는 것으로 확장될 수 있는 것이다.


A lot of still and scenery shots appear in Ozu Yasujiro's films. These 'manless shots' have gained many scholars' attention, and notably, those in his post-war films have been actively discussed. Since American scholars interpreted it as a traditional value in the 1970s, particularly “the vase shot” in Late Spring (1949) has become a major topic of discussions under the question of whether it is Japanese or not. On the other hand, Ozu's expressive idiosyncrasy of manless shots in the silent film era has not been sufficiently studied, even though they would help to elicit further understanding of Ozu's films. Focusing on manless shots of Ozu's early films, this paper aims to show the formal continuity between the shots of his early and the later films and to present the application of the historical perspective on his manless shots. First part investigates Ozu's unique way of using manless shots, which were more frequently used in his later films but can also be found in the early films. Second part reveals that manless shots of the early films appear as a metonymy of modern Japan at the time. The understanding of manless shots in the early films is expected to extend the possibility of a new perspective at the later films' sh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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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트랜스아이덴티티, 공간과 신체의 변주에 의한 하이브리드적 구현

저자 : 김소영 ( Kim So Young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현대영화연구소 간행물 : 현대영화연구 45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35-55 (2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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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의 급격한 기술발전은 유동하고 넘나들며 변화하는 정체성 담론을 기존의 논의로 부터 확장할 것을 요청한다. 이에 본 연구는 먼저 현대인의 정체성이 다양해지고 변화되는 원인을 포스트모더니티의 사회·문화적 흐름을 통해 살펴본다. 이후 정체성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영화 속 공간의 이동과 신체의 변화에 주목하고, 이를 트랜스스페이스, 트랜스휴먼, 트랜스아이덴티티 개념으로 논구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인간의 정체성 변화에 미치는 원인을 고찰하기 위하여 다음의 두 가지 내용을 검토한다. 첫째는 가시적·물리적 공간과 동등한 지위를 지니는 가상공간에 관한 것이다. 이미 현대인은 현실공간과 가상공간을 탈경계적으로 넘나들며 유희하는데, SF영화는 이를 뛰어넘는 다양한 형상의 가상공간을 재현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 요인은 기계와 결합된 인간의 신체에 관한 것이다. 이는 자연스레 인간 정체성에 관한 본질적인 질문을 소환하므로, 트랜스휴먼 담론으로 관련 논의를 이어갈 것이다. 영화는 역사적으로 인간 상상력의 궁극적 결과물로서, 기술에 힘입어 새로운 인간 종을 재현하는 대표적인 대중문화로 그 지위를 굳건히 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영화에서 재현된 공간과 신체의 변주를 통해 전통적 인간 정체성을 재검토하여 트랜스아이덴티티 개념을 확장하고, 나아가 다중화·잡종화되는 정체성에 관한 미래지향적 고찰을 시도하는 데 있다.


The rapid technological development of modern society calls for an extension of the identity discourse, which moves, crosses, and changes from the existing discussion. Therefore, this article first examines the causes of the diversification and change of modern people's identities through the social and cultural flow of post-modernity. Afterwards, the movement of space and changes in the body in the film are paid attention to as factors influencing the change of identity, and this is considered in terms of trans-space, trans -human, and trans-identity. In order to examine the causes of human identity change, this paper is developed with the following two contents. The first relates to the virtual space that has the same status as the visible and physical space. Modern people already enjoy across the border between real and virtual space, and SF films reproduce virtual spaces of various shapes that transcend them. The second element concerns the human body combined with the machine. Since this naturally summons an essential question about human identity, we will continue the discussion with the trans-human discourse. As such, historically, films, as the ultimate result of human imagination, is solidifying its position as a representative popular culture that reproduces a new human species with the help of technology. Therefore, this study expands the concept of trans-identity by reexamining human identity through movement of space and variation of body in the film, and further attempts a future-oriented consideration on the identity of the human spec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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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용서 불가능성'에서 '망각 불가능성'으로… 유해(遺骸) 발굴의 미학적 재현: 다큐멘터리 영화 <206: 사라지지 않는> 중심으로

저자 : 이주영 ( Lee Ju Young ) , 김상용 ( Kim Sang Yong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현대영화연구소 간행물 : 현대영화연구 45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57-83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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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할만한 국가폭력의 희생자가 가해자를 용서하는 것이 가능한가? 본 논문은 홀로코스트와 한국전쟁 민간인 대량학살 등 가공할만한 국가폭력 피해자들의 '용서 불가능성'을 논한 블라디미르 장켈레비치와 자크 데리다의 '용서하다' 개념을 해체주의 시각으로 짚어보고자 한다. 이를 기반으로 장켈레비치의 '조건적 용서', 데리다의 '무조건적 용서', 아렌트의 '정치적 용서'를 들여다보고 데리다와 아렌트가 언급한 '우정의 정치학'과 '우정의 연대'가 수행적 역사 발굴의 실천적 대안으로 작동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 허철녕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206: 사라지지 않는>(2021)은 민간인들이 중심이 되어 '한국전쟁기 민간인 학살 유해 발굴단'을 구성해 수년간 유해발굴에 나선 현장의 기록이다. 감독은 유해발굴 과정을 기록하는데 그치지 않고 유해들과 교감하는 발굴 참가자들의 서사와 함께 유해의 서사, 유해의 시선을 미학적으로 재현한다. 국가가 공표한 공식 역사가 아닌, 각자의 수행적 역사 읽기에서 비롯된 미학적 재현을 분석하고, 피해자들의 '용서 불가능성'이 발굴단 개개인의 서사를 통해 '망각 불가능성'으로 치환되는 지점들을 살펴본다.


Would it be possible for a victim of a formidable state violence to forgive the perpetrator? This study adopts a deconstructivist perspective to examine the concept of 'forgiveness' from Vladimir Jankelevitch and Jacques Derrida, who conducted a research about 'impossibility of forgiveness' of victims of formidable state violence ― such as the Holocaust and the genocide of civilians during the Korean War. Based on this, we look into Jankelevitch's 'conditional forgiveness', Derrida's 'unconditional forgiveness', and Arendt's 'political forgiveness', to examine whether the 'politics of friendship' and 'solidarity of friendship' mentioned by Derrida and Arendt can work as a practical alternative to excavating performative history. Film director Heo Chul-nyung's documentary film 206: Unearthed(2021) is a record of the site where civilians formed the 'Korean War Civilian Massacre Excavation Team' and excavated the remains for several years. The film not only records the excavation process, but also aesthetically representation the narrative of the remains and the gaze of the remains, along with the narratives of the excavation participants interacting with the remains. This study analyzes the aesthetic representation that proceeds from one's unique understanding of history(performative history), far beyond the official record published by the state, and examines the point where the 'impossibility of forgiveness' of victims becomes substituted by the 'impossibility of forgetting' through the narratives of each excavation particip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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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사단법인 한국영화학회의 창립과 활동에 관한 연구(1972∼1999)

저자 : 이준엽 ( Lee Jun Yeop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현대영화연구소 간행물 : 현대영화연구 45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85-107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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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신문·잡지 등 실증적인 자료를 통하여 2000년대 이전까지 사단법인 한국영화학회가 걸어온 발자취를 톺아보았다. 창립일, 창립 목적, 초대 임원진과 같은 기초적인 사항을 밝혀내었고, 구체적인 활동 내역을 시기순으로 살펴보았다. 한국영화학회의 창립일은 1971년 5월 28일로 여겨져 왔으나, 당시의 신문·잡지 자료를 교차검증해보면 1972년 5월 28일 발기총회를 가지고 정식으로 출범하였음을 확인해볼 수 있다. '재출범(1988년)' 이후 시기와 비교해보았을 때, 초창기 학회 활동은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한 모습을 나타낸다. 1970년대 전반에 걸친 영화산업의 침체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였을 것이다. 유현목 감독이 학회의 '재출범'을 선언한 이후 학회는 점차 활성화되기 시작한다. 1990년대를 거치며 구축된 학회의 운영 체계는 현재까지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다. 1991년부터는 회장의 임기가 2년으로 정해졌으며, 1995년에부터는 1년에 2회씩 춘계·추계로 나누어 학술대회를 진행하기 시작하였다. 1997년에는 회장 취임과 동시에 차기 회장을 함께 내정하는 방식이 채택되었음을 확인해볼 수 있다.


This study examined the history of the Korean Cinema Association(KCA) until the 2000s through literature data such as newspapers and magazines. This study revealed basic matters of Korean Cinema Association such as the founding date, purpose of establishment, and the first executives. And this study investigated the activities of Korean Cinema Association in chronological order. The founding date of the Korean Cinema Association has been known as May 28, 1971. However, it was confirmed that it was actually May 28, 1972. In the early days, the activities of the Korean Cinema Association were insignificant. This was the result of complex factors such as a slump in the film industry. After director Yu Hyun Mok declared “re-launch,” the activities of the Korean Cinema Association were regain vitality. The operating system of the Korean Cinema Association, established in the 1990s, has remained unchanged so far. From 1991, the chairman's term of office was set to two years. and From 1995, academic conferences began to be held twice a year, divided into spring and autumn. In 1997, upon the inauguration of the chairman, the method of nominating the next chairman together was adop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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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태양계에 비유한 1990년대 한국영화 지형: 밈(meme) 개념으로

저자 : 이효인 ( Yi Hyo In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현대영화연구소 간행물 : 현대영화연구 45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09-140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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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한국영화는 시장 점유율 50%를 달성하였으며, 장르영화의 융성과 작품적 성과를 동시에 이루었다. 1990년대 한국 영화 연구는 이러한 성과의 배경을 이해하고 자 하는 의도에서 비롯되었다. 동시에 1990년대 한국영화는 그 자체로 흥미로운 다양한 미학적 현상을 담고 있다. 1990년대 한국영화에는 뉴웨이브 영화, 포스트 뉴웨이브 영화, 뉴 코리안시네마 등이 혼재되어 있었다. 이 용어들은 여전히 '완성되지 못한' 개념이지만, 이러한 분류를 통하여 1990년대 한국영화 지형을 그려보고자 하였다. 뉴웨이브 영화는 사회적 리얼리즘, 포스트모더니즘, 영화언어의 자각이라는 밈을 가진 세 부류로 이루어졌다. 포스트 뉴웨이브 영화는 뉴웨이브 밈들이 변화한 것으로 보았다. 뉴 코리안시네마 영화는 SF판타지/블록버스터, 신세대 코미디와 신 멜로드라마, 조폭영화, 에세이 영화 등의 밈들로 구성된 것으로 보았다. 이러한 다양한 밈들은 고유한 전승이나 진화를 거듭하였지만 다른 밈들과의 상호 작용 속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변모를 거듭했다. 이 과정을 설명하기 위해서 과학 용어들을 비유적으로 사용하거나 그 법칙들을 원용하여 최대한 입체적으로 설명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방식이, 무질서에서 2000년대의 균질화로 나아가는 과정을 요령있게 설명하는데 적합하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In the 2000s, Korean films achieved 50% of the market share, and achieved both the prosperity of genre films and aesthetic results. Korean film research in the 1990s originated from the intention to understand the background of this achievement. At the same time, Korean films in the 1990s contains a variety of interesting aesthetic phenomena in themselves. In the 1990s, Korean films included a mixture of New Wave film, post-New Wave film, and New Korean Cinema film. These terms are still 'uncompleted' concepts, but through this classification, we can try to draw the topography of Korean films in the 1990s. The New Wave film consists of three categories: social realism, postmodernism, and film language awareness. I've conceptualized The post-new wave film as the result of the new wave memes changed. The New Korean Cinema film was considered to consist of memes such as SF fantasy/blockbuster, new generation comedy and new melodrama, Korean gangster film(Jopok movie), and essay movie. These various memes continued to inherit or evolve, but they continued to transform by exchanging influences with each other in interactions with other memes. In order to explain this process, scientific terms were used figuratively or the laws were used to explain them as three dimensions as possible. This is because this method was considered suitable for explaining the process of moving from disorder to homogenization in the 200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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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김동령·박경태의 작품에 나타나는 영화적 협업

저자 : 채희숙 ( Chai Hee Suk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현대영화연구소 간행물 : 현대영화연구 45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41-159 (1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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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김동령·박경태의 촬영대상과의 영화적 협업을 중심으로 그들의 미학을 분석한다. 이들의 협업은 한국독립다큐멘터리가 주목한 집단창작 방식과는 다르다. 하지만 다큐멘터리의 관계 맺기를 비판적 영화 생산의 과제로서 고민한다는 점에서 한국독립다큐멘터리를 잇는다. 한국독립다큐멘터리의 역사적 변화는 정치를 반영하는 활동가로서의 감독과 자신의 주관성을 기입하는 예술가로서의 감독을 구획하는 구도 속에서 널리 공유되고 있다. 반면 김동령·박경태의 협업은 주체와 대상 모두에게 드리워져 있는 영화적 시선의 권력을 문제 삼으면서 다큐멘터리의 관계 맺기를 영화 내적인 미학의 문제로 가져온다. 이들은 피해자서사 및 그와 연결된 스펙터클을 문제 삼고, 피해자라는 이름 및 그 위상 자체에 부여된 대상화된 시선을 극복할 수 있는 영화미학을 천착한다. 이 과정에서 김동령·박경태는 촬영주체와 촬영대상 모두가 작가로서 자신을 표현하는 협업의 미학을 실험한다. 이는 다큐멘터리의 관계 맺기와 관련해서 한국독립영화가 지닌 비판성을 풍부하게 이끈다.


This thesis analyzes the aesthetics of Kim Dong Ryung and Park Kyoung Tae, focusing on their cinematic collaboration with their filming object. Their collaboration is different from the group creation method that Korean independent documentary focused on. However, it continues the thought of Korean independent documentary in that it is concerned about establishing a relationship with documentaries in the midst of the task of producing critical films. The historical change of Korean independent documentaries is widely shared in the composition that divides the director as an activist who reflects politics and the director as an artist who writes his subjectivity. On the other hand, the collaboration between Kim Dong Ryung and Park Kyoung Tae takes into account the power of the cinematic gaze that falls on both the subject and the object, and brings the relationship of documentary into a matter of aesthetics within the film. Their films take issue with the victim narrative and the spectacles connected with it, and explore cinematic aesthetics that can overcome the objectified gaze given to the name and status of the victim itself. In this process, Kim Dong Ryung and Park Kyoung Tae experiment with the aesthetics of collaboration in which both the filming subject and the filming object express themselves as writers. This leads to a wealth of criticism of Korean independent films in relation to documentary relationsh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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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980년대 스크린 에로티시즘과 신체의 카니발: 영화 <애마부인>(1982)과 <무릎과 무릎 사이>(1984)를 중심으로

저자 : 한영현 ( Han Young Hyeon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현대영화연구소 간행물 : 현대영화연구 45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61-182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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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80년대 유행했던 스크린 에로티시즘의 문제를 장르 및 젠더 역할과 의미 등에서 벗어나 '신체'와 연관시켜 논의해 보고자 했다. 연구를 위해 이 글이 설정한 연구 방법은 에로틱한 신체는 사회 질서의 전복과 위반 및 봉합의 과정을 내포하고 있으며 사회 질서의 이면에 도사리고 있는 인간의 폭력성은 에로틱한 신체를 희생적인 제물로 삼아 폭력성을 완화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1980년대 스크린 에로티시즘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 글은 무엇보다 당대를 지배했던 사회 질서의 중요한 양상으로 중산층 담론 및 광주 대학살에 관심을 가지고 이와 관련하여 1980년대 대중의 내면에 축적된 폭력적 욕망을 분석했다. 또한 이러한 대중의 욕망을 스크린 에로티시즘이 적극적으로 전유했다고 판단했다. 이를 규명하기 위해 이 글에서는 <애마부인>과 <무릎과 무릎 사이> 두 편의 작품을 사례로 들어 영화 안에서 재현된 익스트림 클로즈업의 빈번한 사용과 그로부터 드러나는 에로틱한 신체가 인간성을 삭제하고 그 자리에 동물적이고 희생적인 호모 사케르들을 출현시켜 대중의 억눌린 폭력성을 완화하고 전복과 위반의 카니발적 시도를 감행했다고 분석했다. 물론 이는 사회 질서의 유지와 봉합을 위한 장치였다는 점에서 이러한 호모 사케르들의 중산층 가정으로의 귀환은 필연적이었다.


This article tried to discuss the problem of screen eroticism, which was popular in the 1980s, in relation to the 'body', away from genre and gender roles and meanings. The research method established by this article for the study is as that the erotic body implies the process of overthrowing, violation, and suture of the social order and human violence lurking behind the social order allevviates violence by making the erotic body a sacrificial sacrifice. Accordingly, in the process of analyzing screen eroticism in the 1980s, this article is above all an important aspect of the social order that dominated the time, with an interest in middle-class discurse and Gwangju massacre, analyzing the violence desire accumulated within the public in the 1980s in this regard. In addition, it was judged that this public desire was actively appropriated by screen eroticism. To proove this, in this article, for example < Madame Ema >, < between the Knees >, the two works were analyzed as examples that frequent use of extreme close-ups reproduced from them removed humanity and appeared animalally sacrificial Homo Sakers in their place to alleviate public repressed violence and conducted carnival attempts to overthrow and vialence. Of course, since this was a device for maintaining and sealing social order, the return of these homo sacers to middle-class families was inevi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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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한국영화의 자기반영 양상 연구: <어느 여배우의 고백>(1967)을 중심으로

저자 : 함충범 ( Ham Chung Beom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현대영화연구소 간행물 : 현대영화연구 45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83-206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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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어느 여배우의 고백>(1967)을 중심으로 한국영화의 자기반영 양상을 탐구한 연구의 결과물이다. 그 개괄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이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이 작품은 극중 주요 인물들을 주로 영화 관계자로 설정한다. 그런데, 배역을 맡은 실제 배우들의 대다수가 영화 속에서도 자신의 실명이나 예명을 거의 그대로 사용할 뿐 아니라 양자 간의 영화계 활동 이력에도 동질적 궤도가 그려져 있었다는 점에서 특이성을 드러낸다. 둘째, 이 작품은 서사 전개 과정에서 여러 편의 '영화 속 영화' 관련 장면들을 경유하며 다양한 표현 기법을 통해 다채로운 화면들을 구성한다. 그러면서 영화의 이야기와 영화 속 영화의 이야기가 유기적인 연결성을 지니는 동시에, 사실성과 허구성의 경계를 모호하게 함으로써 생소하지만 신선하기도 한 간접적 경험을 선사한다. 셋째, 이 작품은 1960년대 중후반 당시 유행하던 멜로드라마의 외형을 두른 채 여성 취향 신파 영화로서의 장르적 속성을 견지하면서도 동시기 영화 제작 환경을 여실히 담아낸다는 점에서도 특징을 보인다. 이를 통해 <어느 여배우의 고백>은 한국 영화의 자기 반영 양상을 가장 잘 드러내는 작품 중 하나로 자리한다.


Through this thesis, I have researched the aspects of self-reflection the Korean cinema focusing on Confession of an Actress (1967). The main contents of this paper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the main characters in this film are mostly people working in the filmdom. By the way, most of the real actors who play the roles use their real names or stage names almost as they are in the film. In addition, there is a homogeneity in the history of filmdom activity between the casts and the actors in the film. Second, this film contains several 'film in the film' scenes in the narrative, and forms colorful screens through various expression techniques. Thus, the story of the film and the story of the film in the film have a connection, and the boundary between reality and fiction is blurred. Third, this film has the genre characteristics of the melodrama that was popular in South Korea in the 1960s. In addition, the film clearly reflects the contemporary film-making environment. Through this, Confession of an Actress is positioned as one of the most revealing the aspects of self-reflection in Korean cine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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