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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Korean Culture (JKC)

  • : 한국어문학국제학술포럼
  • : 어문학분야  >  언어학
  • :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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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속간행물
  • : 계간
  • : 1976-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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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0권0호(2008)~54권0호(2021) |수록논문 수 : 472
Journal of Korean Culture (JKC)
54권0호(2021년 08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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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해체 종결어미 '-게'의 두 가지 기원

저자 : 김현주 ( Kim¸ Hyun-ju ) , 정연주 ( Jeong¸ Yeon-ju )

발행기관 : 한국어문학국제학술포럼 간행물 : Journal of Korean Culture (JKC) 54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7-42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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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해체 종결어미 '-게'의 용법을 일별하여 이들이 서로 다른 두 기원에 연원함을 주장한 것이다. 해체 종결어미 '-게'는 {화행의 목적}, {의도}, {역설적 의도}, {인식적 판단 근거}, {알아맞히기 유도}의 기능을 보인다. {인식적 판단 근거}는 다시 '근거'의 성격에 따라 {사실적 판단 근거}와 {반사실적 판단 근거}로 나뉜다. {화행의 목적}과 {의도}, {역설적 의도}는 연결어미 '-게'의 {목적} 용법에서 발달하였다. 반면 {인식적 판단 근거}와 {알아맞히기 유도}는 연결어미 '-기에'에 그 연원이 있다. {목적}의 연결어미 '-게'는 {화행의 목적}을 제시하는 종결어미로 발달한 후 일반 행위의 목적을 제시하는 데에도 사용되면서 선행 화행과 관련을 맺지 않고 1인칭의 {의도}를 진술하거나 2인칭의 {의도}를 질문하는 기능으로 발달하였다. 이로부터 {역설적 의도}의 '-게'도 발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식적 판단 근거}의 종결어미 '-게'는 {판단의 근거}를 나타내는 '-기에'의 용법, 즉 인식적 층위의 이유를 나타내는 용법과 일맥상통한다. {알아맞히기 유도}는 '-기에'의 화행적 접속 기능, 즉 발화 행위의 이유를 나타내는 기능으로부터 시작하여 담화 상황에서 이루어진 행위의 이유를 나타내는 용법으로 발달하면서 등장한다. 본고는 이러한 두 종류의 해체 종결어미 '-게'에 대해 '의도'류와 '근거'류로 구분하였다. 이는 개념(출발점 vs. 도착점), '-었-' 결합 가능성, 대치 가능한 어미 목록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기에'와 {근거}류 '-게'의 유사성을 보여 주는 구획이기도 하다. 또 20세기 자료에서 연결어미 '-기에'임이 분명한데 '게'로 실현된 예들이 다수 관찰되는 것도 {근거}류 '-게'가 '-기에'에서 발달했을 가능성을 보여 준다.


This paper investigates the etymologies of a Hay style sentence ender -key. It has several usages: speech-act level purpose, intention, counter-factual intention, basis for epistemic judgement, and quiz question; the basis for epistemic judgement usage can be further devided into factual epistemic judgement and counter-factual epistemic judgement depending on the character of the basis. It is highly likely that the speech-act level purpose, the intention and the counter-factual intention usages have developed from -key, a connective ending. The latter two, the basis for epistemic judgement and the quiz question usages have originated from -kiey, also a connective ending. The purpose usage of the connective -key has evolved to a sentence ender presenting speech-act level purpose. The speech-act level purpose usage has developed a tendency to signal the speech-act level purpose of the addresser when the utterance is a statement, or that of addressee when the utterance is a polar question. This new sentence ender has extended its usages to present purpose of action in general not speech-act. The counter-factual intention usage seems to have arisen following that development. On the other hand, the basis for epistemic judgement usage appears to be parallel with the connective -kiey in that it denotes the reason for judgement at the epistemic level. The quiz question usage is thought to have surfaced from speech-act level connection of -kiey, starting from presenting the reason for the utterance in question, and to addressing the reason for the actions that are being made while the discourse is in progress. This paper separates the usages of the Hay style sentence ender -key into two groups: the intention group for the intention usage and the counter-factual intention usage, and the basis group for the basis for epistemic judgement usage and the quiz question usage. This categorization is not random: the usages differ in terms of conception(starting point vs. targeting point), compatibility with the past tense marker -ess, and the list of subtitutable endings. This distinction holds for revealing the close relation between the basis group -key and the connective -kiey. Plus, 20th century texts showing that quite many examples of -key are actually a shortened form of the connentive -kiey also supports the hypothesis that the basis group -key developed from the connective -ki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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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문맥적 유의어의 발굴과 의의

저자 : 이일환 ( Kim¸ Il-hwan )

발행기관 : 한국어문학국제학술포럼 간행물 : Journal of Korean Culture (JKC) 54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43-70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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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대규모 언어 자원인 '물결21' 코퍼스로부터 단어들의 공기 정보를 추출, 벡터로 구성하고 이 벡터들 사이의 유사도를 코사인 유사도라는 통계적 척도를 활용하여 계산하였다. 이렇게 추출된 유의어들은 유사한 문맥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문맥적 유의어라고 규정할 수 있으며, 이들은 문맥을 공유하는 정도가 유사도에 따라 구별된다. 이와 같이 유의어에 대한 계량적 접근을 통해 한국어 유의어의 총체적인 양상을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유의어들 간의 유사도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연구는 의의가 있다. 아울러 본 연구의 결과는 유의어의 변별뿐 아니라 한국어 교육이나 유의어 사전 편찬, 그리고 자연어 처리를 위한 인공지능 등에도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In this paper, we extract and construct the co-occurrence information of words from the large linguistic resource 'Trends 21' corpus into word vectors and calculate the similarity between these vectors using a statistical scale called cosine similarity. These extracted synonyms can be defined as contextual synonyms in that they share the same context, and they will be distinguished by their distance of similarity. This paper is meaningful in that it is not only possible to identify the overall aspect of Korean synonyms through quantitative approaches to synonyms, but also to present similarities between synonyms. In addition,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expected to be actively used not only for discrimination of synonyms, but also for Korean language education, dictionary compilation of synonyms, and artificial intelligence for natural language process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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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WIDA 2020 분석을 통한 한국어(KSL) 교육과정 개선 방안 연구

저자 : 이인혜 ( Lee¸ In-hye )

발행기관 : 한국어문학국제학술포럼 간행물 : Journal of Korean Culture (JKC) 54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71-105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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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최근 발표된 WIDA 2020과 개정 한국어 교육과정을 비교·분석함으로써 한국어 교육과정 개선을 위한 시사점을 찾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 첫째, 학습자의 다언어·다문화적 배경을 자산으로 보는 관점을 한국어 교육과정에 반영해야 한다. 둘째, 한국어 교육과정에서 성취 기준과 학년군별 내용교과의 연계가 필요하다. 셋째, 성취 기준의 언어 단위 기술을 정교화해야 한다. 특히 학습자 언어의 복잡성을 단계별로 더 정교하게 기술할 필요가 있다. 넷째, 시대적 변화를 반영하여 언어 기능 및 의사소통 도구에 대한 관점의 확장이 필요하며 WIDA 2020과 같이 비언어적, 멀티모달 의사소통 도구를 성취 기준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 다섯째, 학습 한국어 활용을 위한 교수·학습 방안을 구체적으로 지원해 주어야 한다. 학년군별로 인지적, 정서적 특징을 기술하고 교수 방안을 제공할 수도 있을 것이다.


The present study suggests ways to improve the KSL curriculum through an analysis of 2020 WIDA. First, KSL students' multilingual and multicultural backgrounds should be viewed as an asset, and they should be taken into account in the curriculum. Second, it is necessary to associate achievement standards with content by grade-level clusters in the KSL curriculum. Third, the systematicity of proficiency level descriptors of achievement standards in the KSL curriculum should be improved; in particular, the complexity of the language according to the proficiency levels ought to be given a more elaborate description. Fourth, there is a need to broaden the perspective on language functions and communication. We may consider including non-verbal and multimodal communicative means in the achievement standards of the KSL curriculum. Finally, the KSL curriculum should provide pedagogical resources for educators, such as descriptions of cognitive and emotional developments of students by grade-level clusters and teaching tips for KSL students in age-appropriate w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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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이상 시의 4차원 시공간 설계 및 건축 : 「삼차각설계도」와 「건축무한육면각체」의 연결, 그리고 차원 확장

저자 : 오상현 ( Oh¸ Maverick S. H. ) , 이수정 ( Lee¸ Soo-jong )

발행기관 : 한국어문학국제학술포럼 간행물 : Journal of Korean Culture (JKC) 54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07-156 (5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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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이상(李箱, 본명 김해경(金海卿), 1910-1937)의 연작시 「삼차각설계도(三次角設計圖)」와 「건축무한육면각체(建築無限六面角體)」에 나타난 기하학적 물리학적 원관념에 대한 보다 구체적이고 정합적인 이해의 기조를 세우기 위한 시도이다. 이상은 당대 최신의 물리학 이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4차원상에서 임의의 도형을 설계ㆍ건축하는 시도를 연작시에 남겼고, 이 과정에서 '삼차각'과 '육면각체'라는 조어를 직접 만들어 사용하였다. 이 논문은 '삼차각'이란 4차원 공간상에서 물체의 물리적 위치를 초구면좌표계로 나타낼 때 필요한 세 개의 각도값임을, 그리고 '육면각'이란 삼차각의 적분으로 얻어지는 초입체각이며, 그와 동시에 4차원상에서 한 점에서 만나는 여섯 개의 면이 이루는 각임을 해설한다. 또한 n개의 점과 그에 대응하는 육면각으로 이루어진 도형을 n-육면각체라고 부를 수 있고, 그에 따라 '무한-육면각체'가 4차원상의 임의의 도형을 의미함을 해설한다. 아울러, 「선에관한각서1」과 「AU MAGASIN DE NOUVEAUTES」에 나타난 차원 확장에 대해 다룬다.
논문 소개 동영상: https://youtu.be/hoH1GrumJ58


This paper is a trial to establish the foundation of more concrete and coherent understanding of two series poems of Yi-Sang, Three-Dimensional Angle Blueprint(삼차각설계도, 三次角設計圖,) and Building Infinite Hexahedral-Angle Bodies(건축무한육면각체, 建築無限六面角體). Yi-Sang, based on his understanding on contemporary physics theories, wrote about his attempt to design and build arbitrary four-dimensional bodies on the poems. He coined and used the terms 'three-dimensional angle' and 'hexahedral-angle body'. In this paper, it is explained that a three-dimensional angle is the set of three angular values from expressing the physical position of an object in four-dimensional space using the hyperspherical coordinate system, and a 'hexahedral angle' is the hyper-solid angle calculated from the integration of a three-dimensional angle as well as the angle made with six intersecting planes. Also, it is shown that a body that has n vertices and corresponding hexahedral angles can be called as n-hexahedral-angle body, which is followed by the notion that an 'infinite-hexahedral-angle body' is an arbitrary body in the four-dimensional space. On top of that, the dimension expansion that appears in Memorendum on lines 1 and AU MAGASIN DE NOUVEAUTES is covered.
Summary video: https://youtu.be/hoH1GrumJ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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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방한림전』의 중첩된 갈등구조

저자 : 강혜규 ( Kang¸ Hye-kyu )

발행기관 : 한국어문학국제학술포럼 간행물 : Journal of Korean Culture (JKC) 54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57-183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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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림전』에는 갈등이 중첩되어 있다. 이를 등장인물 간 갈등과 방관주의 내적 갈등으로 나누어본다면, 등장인물 간 갈등에는 방관주와 유모 영혜빙과의 갈등을 들 수 있고, 내적 갈등으로는 성별 불일치에 대한 불편과 타인에 대한 불신 등을 들 수 있다. 유모와의 갈등은 기존의 규범과 방관주의 가치관이 대립각을 세우며 방관주의 주장이 우세를 점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영혜빙과의 갈등은 젠더의 차이에 따라 관계가 흔들릴 수 있는 가부장적 사회의 부부관계에 대한 문제의식을 드러낸다. 내적 갈등의 면에서 방관주는 성 역할 고정관념과 본모습 사이에서 갈등하며, 이 갈등은 황제와의 대화를 통해 많은 부분 해소되고 있다. 이처럼 『방한림전』에서 갈등은 중첩적이고 다층적으로 존재하며, 이를 완화하거나 해소하려는 방관주의 노력이 서사 전개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러한 갈등과 해소는 작품 전체의 긴장을 유지하게 하며, 독자에게 흥미를 지속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나아가 이러한 중첩적 갈등은 당대의 성 역할 고정관념의 타파가 하나의 방법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 복잡하게 얽힌 문제라는 점을 드러낸다. 작가는 실타래와 같은 여러 갈등을 첨예하게 드러내며 조심스럽게 수차례에 걸쳐 풀어내고 있다. 작가에 따르면, 성 역할 고정관념에 대한 파격과 균열은 기존 가치관과의 치열한 갈등을 낳는 동시에, 조력자와의 관계에서 상호 간에 가부장제 가족관계에 대한 반성과 성찰이 동반될 필요가 있고, 당사자의 내적 갈등과 고뇌를 감내하며 구조 개혁이 뒤따라야 한다.


The overlapped conflict appear in Banghanlimjeon. In terms of the protagonist Bang Gwan-ju's external and internal conflicts, Bang Gwan-ju experiences conflicts with the nanny and Yeong Hye-bing, and internally suffers from gender incongruence and the fear of being outed and mistrust of other people. Bang Gwan-ju lives socially as a man and attempts to alleviate and resolve such conflicts. To the nanny, Bang invokes his authority as the head of the household and forces her to keep his secret. To Yeong Hye-bing, he asks her to keep his secret as his closest friend while emphasizing his position as her husband. Internally, Bang Gwan-ju is sorrowful and melancholy but covers such emotions with confidence in his ability and high self-esteem and attempts to rationalize and justify his action of hiding his gender through circumstantial evidence and shifting the blame on others. Conflicts in Banghanlimjeon are overlapping and multilayered, and Bang Gwan-ju's efforts to alleviate and resolve such conflicts become the driving force of the narrative. The existence and resolution of such conflicts maintain the tension throughout the work and captivate its read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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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코리아매거진(『The Korea Magazine』) 광고를 통해 본 1910년대 말 한국의 풍경

저자 : 최윤희 ( Choi¸ Yun-hi )

발행기관 : 한국어문학국제학술포럼 간행물 : Journal of Korean Culture (JKC) 54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85-215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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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910년 말 간행되었던, 영문 월간지 『The Korea Magazine』에 실린 729개의 광고를 조사하고, 광고의 종류를 분류하여 그 특징을 추출함으로서 1910년대 말, 당대 일상의 풍경을 탐색하고자 했다.
1917년 1월부터 1919년 4월까지 총 28호에 729건의 광고물이 게재 되었다. 729개 광고의 광고주는 한국, 영미, 일본의 회사 및 상점의 물품들이 섞여 있었고, 기관 광고주도 있었다. 중복된 광고를 고려하여 분류하면 71개의 광고물로 정리되고, 상점의 상품과 업체를 중심으로 분류하면 60개 광고였다. 60개의 광고물을 유사한 업종으로 분류했는데, 건축 및 자재, 치과, 잡화통신유통업체, 인쇄소, 자동차, 은행, 양화점과 양복점, 선교 및 신학 관련 광고, 보험, 가구제작, 관광업, 교육프로그램에 대한 광고 그리고 이외 음식, 변호사, 사진관, 석탄과 오일 회사에 대한 광고로 나눌 수 있었다.
『The Korea Magazine』에 실린 광고로 볼 때, 한국에 거주했던 서양인들이 잡화에 대한 수요가 높았음을 알 수 있었다. 초기 선교사들이 자신들의 생활 양식을 유지하기 위해 애썼던 것과 달리, 이들은 이전 시대에 대비해 의식주 생활을 안정적으로 영위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한국인 상점들은 일제 강점기에서도 자신들의 상점을 유지하고자, 서양 외국인 고객을 위해 변모를 꾀했다. 더욱이 기술교육에 대한 관심도 높았던 시기로 기술교육관련 광고도 증가했다. 끝으로 여행에 대한 광고도 꾸준히 증가를 보였는데, 여행을 통한 중국과 일본을 연계하는 지리적 공감과 인식을 통해, 세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던 시기이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처럼 초교파적 지향의 『The Korea Magazine』에 실린 광고는, 변화와 변모를 겪고 있는 1910년대 말 한국의 풍경을 담고 있었다.


The study aim to understand the aspect of the Choseon Dynasty in the 1917~1919. The subject of the study was advertisements included in 『The Korea Magazine』. The types of stores and products advertised were investigated. And we classified advertisements into types and extracted their characteristics. It was still an era when Westerners, like the early missionaries, had a high demand for miscellaneous goods in order to maintain their lifestyle. In that flow, Korean stores have sought to change their stores for foreign customers. Finally, It can be seen that it was an era when interest in technical training was high. Advertisements for travel provide emotional information about the provision of geographic information and personal exten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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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쇄미록』에 투영된 임진란에 대한 책무의식과 감정의 파고

저자 : 이유진 ( Lee¸ Eu-gene )

발행기관 : 한국어문학국제학술포럼 간행물 : Journal of Korean Culture (JKC) 54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17-253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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壬辰亂(1592-1598)은 丁卯亂, 丙子亂으로 이어진 고통과 치욕의 유발점으로, 국내 전후담론사에서 가장 중대한 위상에 놓여있다고 평가받는다. 임진란은 전란 및 외교사, 의병운동, 사회문화사 등 다채로운 역사적 시각을 통해 쉼 없이 복원, 재해석되었으며, 그 연구의 폭과 깊이를 일일이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확장되어왔다. 이렇듯 연구가 다채로운 분야로 확장될 수 있었던 토대에는 일종의 '職務意識'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본고는 그간 임진란 연구가 복합적이고도 폭넓은 연구영역 안에서 다양한 성취를 이루어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임진란의 역사적 국면에 대해 국가, 조직, 개인이 각각의 책무를 어떻게 인식하고 완수했는가에 대해 논의해 보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실록』보다는 임진란의 개별적 체험을 담아낸 문학작품에 이러한 관점이 다채롭게 투영되었을 것이라 상정하고, 조선중기 사대부 오희문의 『쇄미록』을 분석하였다. 『쇄미록』은 이념적 해석으로부터 자유로운 전란의 실체에 대한 증언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전란의 참상을 온몸으로 실감하면서, 왕실의 안위를 걱정하는 것부터 냉소와 비판적 시선을 노출하는 등 다양한 시각과 감정의 파고가 확인되기 때문이다.


Imjin War has been regarded as some sort of trigger point caused a long time of humiliation and suffering and stretched to the First Manchu Invasion in 1627 and the Second Manchu Invasion in 1636, and as the most critical significant status in Korean postwar discourses. It has been reinterpreted and reevaluated through many different eyes on the prism of war and foreign policy, volunteer soldier movement to defeat Japanese invaders and social cultural history. The breadth and depth of its researches have been expanded beyond assessment, which could be assumed there must be some strong national debt consciousness on the basis of them.
The hidden side of the history of Imjin War research, there lie deep introspection and the responsibility and strong competitive spirit getting abreast of Japanese academic achievements for it. It should be overlooked not only as serious aspect in the Korean history but also world-history perspective for the comprehensive and detailed extensive study. Why does this consciousness of duty still exist after about 400 years went on? It can be explained they have possibly looked for much more further interpretation than simple and clear diagnosis that it's just a teleological view of political phenomenon during the interaction between historical memories and social ideology.
The intelligentsia in the modern enlightenment period had criticized sharply the bad powerful of the society in the course of alternative investigation opposing western powers and Japanese imperialism. And then they summoned historical loyal heroes like 'Eulji Mundeok', 'Gang Gamchan', 'Yi Sunshin' as an alternative to 'the bad powerful' The latest research articles of Imjin War have concentrated on the individual documents and private literature and translated the full materials beyond the discourse perspective. The documents related Imjin War is again in the spotlight. 『Jingbirok』and 『Nanjung Ilgi』 have been published several times. The true character of Imjin War has been revealed by various views discovered through 『Godaeilrok』 by Jung Kyeongun, 『Hyangbyeong Ilgi』 admired the activities of the voluntary troops in Gimhae and northern Yeongnam region, 『Shaemirok』 by Oh Huimun, 『Ganyangrok』 by Khang Hang and copy of Chinese characters 『Imjinrok』.
These private literature has positive connotation of historical narrative, characters and social life not taken good note of the fact or omitted in the Annals. So it can be developed further tied with them together lengthwise and breadthwise to identify and reinforce the substantive nature and more prospect of Imjin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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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이규보(李奎報) 배율연구(排律硏究)(3) - 치사(致仕) 이후(以後)를 중심(中心)으로

저자 : 이희영 ( Lee¸ Hee-young )

발행기관 : 한국어문학국제학술포럼 간행물 : Journal of Korean Culture (JKC) 54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55-284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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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致仕 이후 李奎報(1168-1241) 배율에서 보이는 작품세계의 양상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 시기 이규보 배율은 자신의 서정을 읊는 내용보다는 교유의 수단으로 활용하는 경향성을 확인하게 한다. 그는 座主와 門生의 모임 落成式 등과 같은 자리 및 奉贈해야 하는 의례적 상황에서 배율을 짓고, 이를 통하여 중후한 정서를 드러내며 상대에 대한 존중의 의미를 전달하고자 하였다. 다음으로 조정에서 함께 일했던 동료 문인 및 동년들과 次韻相酬하는 과정에서 배율을 짓고, 그들과 진솔한 감정을 나누고자 하였다. 상대와 자신의 오래된 인연과 친분, 그리고 상황을 對仗의 형식으로 다양하게 보여주었다. 끝으로 지적 유희의 수단으로 배율을 활용하는 경향성을 확인하였다. 배율의 시체는 對仗을 연속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편폭이 길어지거나 回文體와 같은 형식의 추가는 상대에게 많은 부담을 준다. 노년에도 장편 회문 배율과 연작 배율의 창작은, 이규보의 作詩 과정이 몸의 어려움을 잊게 할 정도의 즐거움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동료들과 시를 주고받는 과정을 통하여 삶의 활력을 얻고 오락으로서 즐기는 지적 유희의 한 경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규보가 전 생애에 걸쳐 作詩한 배율의 한시사적 의의는, 이러한 중국 배율시의 흐름을 인식한 가운데 이뤄져야 명확해질 것이다. 아울러 이를 통하여 한 걸음 더 나아가 고려시대 배율을 수용하고 활용하는 측면까지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한 논의는 다음의 과제로 미룬다.


This study set out to examine the patterns of Lee Gyu-bo(1168-1241)'s creative world in his metrical poems after his resignation.
After resigning from office, Lee showed a tendency of creating metrical poems as a means of seeking social intercourse rather than expressing his feelings. He wrote metrical poems at gatherings of Jwajus and Munsaengs, events such as Nakseongsik, and ceremonial situations demanding Bongjeung, trying to reveal solemn emotions and convey his respect for others. Next, he also created metrical poems in the process of Chawoonsangsu with his colleague literary men and fellows that he worked with at the royal court, trying to share honest feelings with them. He exhibited his long relationships, closeness and situations with others in various forms of Daejang. Finally, Lee had a tendency of using metrical poetry as a means of intellectual play. Since the poetic style of metric poems uses Daejang consecutively, they become prolonged in Pyeonpok or impose a huge burden on others through the addition of Hoimunche. Lee continued to write long Hoimuns and metrical poems and even series of metrical poems in old age, which indicates that he found enough joy in the process of writing a poem to forget about his physical difficulties. The findings of the study confirm Lee's tendency of getting the vitality of life and enjoying intellectual play as entertainment by exchanging poems with his colleag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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