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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84)~47권0호(2022) |수록논문 수 : 371
음악논단
47권0호(2022년 04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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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저자 : 계희승 ( Kye¸ Hee Seng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음악연구소 간행물 : 음악논단 4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26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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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크레이그 조벨(Craig Zobel) 감독의 영화 ≪헌트≫(The Hunt, 2020)의 최종 격투 신에서 크리스탈(Crystal)이 던지는 대사 “베토벤 계속 들어야 해?”(Now, do I have to keep listening to Beethoven?)를 '수사적' 질문으로 넘기지 않고 진지하게 답하는 것이다. 먼저 이 장면에서 '베토벤'(실은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K. 488, 2악장은 어떠한 방식으로 해당 장면과 영화 전체의 주제를 비평하는지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베토벤을 “계속 들어야” 하는 이유를 음악학적으로 사색한다. '사회적 담론'으로서의 협주곡 분석을 통해 아테나(Athena)와 크리스탈, 혹은 '엘리트' 진보주의자들과 '개탄스러운' 보수주의자들의 관계를 재해석하고, 이를 통해 얻게 된 통찰을 바탕으로 최근 미국 서양음악학계에서 일고 있는 '베토벤 지우기'(canceling Beethoven)와 '캔슬 컬처'(cancel culture)의 사례를 분석한다.


“Now, do I have to keep listening to Beethoven?,” asks Crystal (Betty Gilpin) in Craig Zobel's film The Hunt (20 20 ) . I t i s a rhetorical question, to be sure, but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answer it seriously. I first analyze the Adagio movement of “Beethoven's” (i.e., Mozart's) Piano Concerto in A, K. 488 (1786) to show the ways in which the concerto comments on the scene and the theme of the film. As a 'social discourse,' I suggest, the concerto provides insights into understanding the relationship between Athena (Hilary Swank) and Crystal, or the “elite” liberals and the “deplorable” conservatives. I then move on to muse on the recent “events” in the North American musicological community, including cancel culture and a call-out to cancel Beetho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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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경화 ( Kim¸ Kyoung Hwa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음악연구소 간행물 : 음악논단 4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7-56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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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는 우리 사회의 젠더화된 면모를 들려준다. 수 세기 동안 구성된 다양한 젠더 카테고리와 통념들이 소리를 통해 들리기도 하고, 젠더의 의미가 소리를 통해 생산되고 재생산되며 수행되기도 한다. 이 연구는 사회와 문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젠더 관념이 어떻게 소리와 음악, 예술 행위와 관행, 담론을 통해 드러나는지 살핀다. 먼저 소리와 젠더 분야의 여러 선행 연구를 검토하여 소리가 사회의 젠더화된 측면을 어떻게 들려주는지, 혹은 소리를 통해 어떻게 젠더가 구성되는지 검토한다. 또한 음악과 소리 담론에 젠더 의식과 통념이 어떠한 방식으로 녹아드는지 관찰한다. 더불어 소리 생산 주체의 몸과 필연적으로 결부된 목소리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통해 목소리가 젠더화되는 양상을 살핀다. 최종적으로 음악의 물리적, 육체적 특성이 젠더 통념에 따라 여성화되는 현상을 관찰하고, 여성 퍼포머에게 부여된 젠더 역할이 현대에 와서 어떠한 방식으로 해체되는지 그 사례를 검토한다.


Sound reveals the gendered aspects of the society. Various gender categories and stereotypes constructed over the centuries are heard through sound, and the meaning of gender is produced, reproduced, and performed through sound. This study examines how the concept of gender, which is naturally accepted in society and culture, is reveled through sound, music, artistic practice and discourse. First, this study explores how sound conveys the gendered stereotypes of society or how gender is constructed through sound by examining several previous studies. Also, it observes how gender consciousness and bias are incorporated into music and sound discourse. In addition, it analyzes how voices, inevitably connected to body, gendered through examining various historical and cultural cases. Finally, this study observes the phenomenon in which the physical characteristics of music are feminized according to gender stereotypes, and how the female performers' gender roles are deconstructed in modern performance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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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정이은 ( Chung Yi Eun ) , 정혜윤 ( Chung Hye-yoon ) , 이상욱 ( Yi Sang Wook ) , 정경영 ( Chung Kyung-young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음악연구소 간행물 : 음악논단 4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57-90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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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소리적, 음악적 차원이 세대 담론에 있어서 차지할 수 있는 이론적 잠재력을 검토하고, 그것이 적용될 수 있는 실제 사례들을 살펴본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칼 만하임(Karl Mannheim, 1893-1947)의 이론을 중심으로 한 기존의 세대 이론에서 충분히 다루어지지 못했거나, 간과되어 온 세대의 소리적, 음악적 차원에 주목한다. 특히 본 논문은 (1) 만하임의 엔텔레키 개념과 기술의 역사적 변화가 맺고 있는 관계성에 주목하고, (2) 소리나 음악과 같은 청각적 차원이 다양한 세대 현상을 이해하는 중요한 단면을 드러냄을 주장한다. 이를 통해 본 논문은 기존의 세대 이론이 소리 연구를 통해 세대의 청각적 측면을 고찰할 수 있음을 드러내고, 세대 단위가 소리 연구의 흥미로운 토픽이 될 수 있음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제시한다.


This paper examines the theoretical potentials of auditory dimension in the preexisting theory of generations, suggesting the new concepts such as sonic generation, technology as entelechy, and generation as community of shared feelings. In the field of generation theory, Karl Mannheim (1893-1947) provides the influential theoretical frame which is still used as a fundamental basis for various discourses on generation. This paper pays close attention to the vacancy of sonic and musical dimension in those generation-related discourses since after Mannheim's theory. In particular, this paper (1) deals with the relationship between entelechy in Mannheim's theory and technological changes which give rise to the changes of techniques of listening, and (2) argues that various auditory dimensions reveal the important aspects of generation-related phenomenon. Ultimately, this paper suggests that the viewpoint from sound studies further expands the scope of generation the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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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권송택 ( Kwon¸ Song Taik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음악연구소 간행물 : 음악논단 4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91-119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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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중반부터 18세기 초 구체제 시기의 프랑스에서는 자국의 음악과 이탈리아 음악을 비교하고, 이탈리아 음악을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이에 대한 경쟁의식이 일어났다. 본 논문은 당대의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배경과 문헌들을 참조하여 이러한 현상을 지역적, 문화적, 미학적 특성뿐만 아니라 이 시기의 과도기적인 정치적 또는 세대 간 갈등에 초점을 맞춰 살펴본 결과이다.
이탈리아 음악을 폄하하고 배척하면서도 프랑스 바로크 음악에서는 취향의 변화가 나타나는데 이는 프랑스 문학의 고전주의 미학에서 발달하여 음악의 취향으로까지 확장된 '좋은 취향'과, 이탈리아 음악의 영향으로 나오는 '혼합취향'으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드러난다. 이 변화는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본질적인 기질의 차이, 즉 문화적, 지역적, 미학적 특징은 물론, 그 과정에 숨어있는 절대왕정의 정치적 의도, 그리고 륄리 세대, 륄리 사후 세대(라모 전세대), 그리고 라모 세대를 거치면서 일어나는 세대 간 갈등으로부터 기인한 것이라는 점을 알 수 있었다.


This study focuses on the comparison and the rivalry between France and Italy in music prevalent during the Ancien Régime. These were examined through the perspectives of regional, cultural and aesthetic differences between them and from the angle of political and generation conflicts that resided within France by investigating the political, social, and cultural background and the contemporary literature.
Controversy over Italian music existed from the 17th- to the middle of the 18th-century in France. The changes of the tastes in French music were unfolded in two directions: 'Le bon goût' developed from the tradition of describing the influence of French literary classicism on music and 'Les goûts réunis' developed after reconciliation between the French and Italian music. It was shown that the changes in French music at that time were primarily due to cultural, regional, and aesthetic differences. Still, the contribution by the political instrument of the Absolute monarchy and the generational conflict of the Lullistes, Préramistes, and Ramistes could not be ruled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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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정의경 ( Choung¸ Euikyung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음악연구소 간행물 : 음악논단 4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21-149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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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날'은 죽은 자를 위한 미사 레퀴엠의 구성 요소로 알려져 있지만 슈만은 레퀴엠이라는 제목이 붙은 작품이 아닌 ≪괴테 파우스트의 장면들≫ 중 '성당 장면'에서 '분노의 날'의 존재감을 강하게 드러낸다. 본 논문은 ≪괴테 파우스트의 장면들≫ 중 1부의 마지막 장면에 해당하는 '성당 장면'에서 괴테의 원문에 잘 드러나지 않았던 내러티브의 다성성이 슈만의 음악을 통해 강화되는 모습에 집중하였다. 또한 이러한 결정이 ≪괴테 파우스트의 장면들≫의 전체 구조와 장르의 성격에 미치는 영향을 제시하였다.


'Dies irae' is known as a component of Requiem, but Schumann strongly reveals the presence of 'Dies irae' in 'Szene im Dom' of Szenen aus Goethes Faust, not a work titled Requiem. This paper focuses on the ways in which the polyphony of narrative is reinforced by music in the 'Szene im Dom', the last scene of Part I. It shows the ways in which Schumann foregrounds 'Dies irae', which merely serves as a background in Goethe's source text. In addition, the effect of this decision on the overall structure and nature of the genre of Szenen aus Goethes Faust was prese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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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최정은 ( Choi¸ Jeongeun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음악연구소 간행물 : 음악논단 4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51-193 (4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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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포스트매체 실천으로서 동시대 사운드 아트의 지형도를 순수 시청각 감각질의 경험과 수행적 실천의 견지에서 그려보는 시도이다. 구체적 미술현상과 이슈에 기반하여 그 이해를 위한 프레임을 제시해 보고자 했다. 특히 몇 가지 주제들, 즉 노이즈, 대상성, 단락, 싱크로화, 잔상, 중층텍스트적 층위화를 통해 사운드 아트 현상들을 다루었다. 한국 사운드아트 작가로 김윤철, 임철민, 박보나, 박승순, 박병래, 조은지, 김우진, 남화연, 양혜규, 오민 등의 작업을 살펴보았고 이들의 주제와 관련하여 동시대 외국 작가들 중 앙리 살라, 크리스티안 마클레이, 에일린 심슨과 벤 화이트 등을 언급하였다. 사운드아트는 현대미술의 급진적 실천들과 함께 담론들과 경계 지점에서 포스트매체의 잠재성을 가능한 최대한 전개시킨다. 실체적 대상이 아니지만 사운드아트는 음향과 정보의 차연을 시간화하고 물화하여 일정한 대상성을 지닌 것으로서 다룬다. 과거의 실험적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는 한편 준대상, 매개적 전이공간을 수행적 실천과 함께 제시한다. 동시대 사운드아트는 공감각성, 정보적 흐름의 노이즈에 고루 관여하며 그 총합으로서 영화적 이미지에 관해서도 숙고하게 한다. 이는 과거 모더니즘의 전지구적 동시성에의 낙관성과는 대조되는 것으로서 포스트모던적 불연속과 불일치를 인식 지점으로 견인한다. 동시대 미술로서 사운드아트는 비동시성의 동시성, 혹은 동시적 비동시성, 그리고 어떤 계의 거의 동시적 열림과 닫힘을 표현하는 '단락'이라든지 고유수용지각의 청각적 거울상이 출현하는 임계 지점, 부재하는 대상의 흔적, 최소 차이가 있는 동시적 발생(싱크로화)을 빈번히 문제삼으며 들리게 만들고 그 지표적 성격을 가시화시켜 음향적 공간 체험의 의미를 재정의하고 있다.


In this article, I tried to map diverse modalities of contemporary sound art as a post-medium practices, especially in view of experiences of pure audio-visual affect and performative practices. I'd like to suggest a frame for understanding based on art scenes and issues. I have dealt with sound art phenomena via the several subjects such as noises, objecthood, short-circuit, synchronism, after-image and its palimpsestic layering. I researched the works of Yunchul Kim, Bona Park, Seongsoon Park, Byounglae Park, Cheolmin Im, Min Oh, EunJi Cho, Woojin Kim, Hwayeon Nam, Hyeghue Yang as Korean Sound Artists and I brought up foreign artists such as Christian Marclay, Anri Sala, Eileen Simpson and Ben White in connection with their subjects. Sound Art, with radical practices of contemporary art practices, unfolds potentiality of post-medium at a boundary area of discourse. Although it does not exist as substance, sound art temporalizes and materializes différance, deals with it's objecthood. It suggests quasi-object and intermedial transitional space with performativity meanwhile maintains past experimental attitude. It also arouses considerations of filmic images in which totality is supposed to inhere while conjuring synaesthesia, streams of information and noise. It contrasts to past modernism's optimism and attracts the post-modern discontinuity and disparity to a point of recognition. As a contemporary art practice, sound art frequently problemizes simultaneity of non-simultaneity, short-circuit which expesses almost co-incidental opening and closing of particular system, the liminal realms where acoustic specular image of proprioceptive-perception could appear, the traces of absent objects and synchronized coincidental occurrences which have utmost minute differences. Sound art makes them to be heard and visualize their indexical traits. Therefore sound art redefines the meaning of the experience of 'acoustic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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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나주리 ( Ra¸ Julie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음악연구소 간행물 : 음악논단 4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95-226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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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베토벤 ≪9번 교향곡≫ 피날레 악장의 독특한 다부분 구조 안에 위치하는 세 푸가의 작곡기법적 특이점과 기능, 그리고 미학적, 정신적 가치를 천착한다. 세 푸가는 음악재료적, 구조적으로 응집력을 지니며, 그것들의 형식적, 음향적, 음악적 중요성도 무겁고 뚜렷하다. 푸가들을 품고 있는 다부분 구조는 당시 빈 청중들이 열광한 로시니의 오페라적 연출 및 전략들을 수용한 결과로 읽힐 수 있는데, 그렇게 베토벤은 대중적인 구조적, 구성적 흐름을 기반으로 하여 자신의 작법과 수법들을 펼쳐냈다. 그것은 유행을 따르고자 한 바에서 비롯되었다기보다 ≪9번 교향곡≫이 만인에게 호소하는 만민의 통합과 단결의 메시지 공포를 위함이었을 것이다. 푸가를 쓰는 베토벤의 손길은 새롭기도 도전적이기도, 시대적이기도 전통적이기도 하다. ≪9번 교향곡≫ 피날레의 푸가는 초시대적이고 보편적인 이상, 초월적이고 종교적인 차원의 것을 품고 전하며 천명하는, 아울러 승화된 극적 연출을 구현하는 기능으로 푸가의 새 역사 한 켠을 이루어냈다.


This study examined the aspects and functions of the three fugues in terms of compositional techniques and their aesthetic and spiritual values placed in the unique multi-part structure of the finale of Beethoven's Symphony No. 9. The three fugues have cohesiveness as musical materials, and their formal, acoustic, and musical significance is also high. The multi-part structure containing the fugues can be understood as a result of embracing the direction and strategies of Rossini's opera that the Viennese audience was enthusiastic about at the time. Beethoven demonstrated his compositional techniques and skills using the popular structural and compositional trends. He must have intended to announce the message of integration and unity of all people that Symphony No. 9 wished to give. Beethoven, who wrote the fugues, is new, challenging, and traditional. The fugue in the finale of the Symphony No. 9 wrote a new chapter in the history of the fugue by embracing, and announcing the universal ideals, something of transcendental and religious dimensions, and by realizing sublimated dramatic dir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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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현주 ( Kim¸ Hyun Joo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음악연구소 간행물 : 음악논단 4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27-266 (4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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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0년대 중반 파리에는 여성 피아노 비르투오소들에 대한 비평적 담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19세기 여성 음악가들에 대한 기존 논의는 그들이 맞닥뜨린 사회·문화적 한계, 젠더 스테레오타입, 또는 젠더를 뛰어 넘는 '예외적'면모에 집중되어 있다. 이와 달리 필자는 비르투오소 세계에서 주요한 여성 피아니스트들이 선보인 그들만의 고유한 비르투오소 전략에 초점을 맞춘다. 비르투오소로서 그들의 문제의식과 해결은 무엇이었을까? 마리 플레옐(Marie Pleyel, 1811-1875)과 클라라 슈만(Clara Schumann, 1819-1896)의 사례를 통해 이 문제에 대해 고찰하는 것이 이 글의 목표이다.
필자는 플레옐과 클라라를 개별적으로 다루는 종래의 연구 접근과 달리 그들을 당시 비르투오소의 화신인 리스트(Franz Liszt, 1811-1886)와의 관계속에서 조명한다. 플레옐 부분에서는 리스트의 관대한 후원, 그와 관련된 레퍼토리의 선정, 그가 주최한 베토벤 페스티벌에서 선보인 그녀의 고유한 활약상을 탐구한다. 이어서 클라라 부분에서는 리스트가 중심에 있었던 '여사제 클라라' 담론을 재조명하고, 그의 에세이 “클라라 초상”을 통해 그들의 비르투오소에 대한 상이한 견해를 밝히며, 클라라만의 고유한 전략인 푸가 연주와 '내부성'에 대한 비평을 분석한다. 이상의 논의에 유의하면서 필자는 여성 피아노 비르투오소들이 비평 담론에서 차지하는 위치, 리스트와의 관계 속에서 펼친 그들의 구체적 활약 및 전략 등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A group of female virtuoso pianists appeared suddenly in critical discourse in mid-1840s Paris, receiving attention for their repertories, their style of interpretation, and the way they acted in performance. Whereas previous studies on women performers have focused on the gender-associated challenges they faced and overcame, or the excessive skills they showed to cross the “acceptable” behavioral lines, this article investigates the distinctive strategies women employed to create their virtuosity. Drawing on the specific cases of Marie Pleyel (1811-1875) and Clara Schumann (1819-1896), especially in light of their relationships with Franz Liszt, this study examines the public personae of these virtuosae as portrayed in critical discourse and performance accounts. Pleyel, dubbed the “female Liszt” and the recipient of his generous support, accommodated his suggestions and participated in Liszt-related events such as the Beethoven Festival of 1845, while attracting the audience and critics by using her charm alongside her performative power. The priestess Clara, in contrast, differed with Liszt's view of virtuosity, as explicated in his essay on her, displaying her own strategies in the composition and performance of the fugue as well as integrating interiority into the virtuosic pieces of the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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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미배 ( Lee¸ Meebae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음악연구소 간행물 : 음악논단 4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67-305 (3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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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만(Robert Schumann, 1810-1856)은 문학에 지대한 관심이 있었던 작곡가로 주로 알려져 있지만, 회화와 조각 등 시각예술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던 작곡가였다. 이전까지의 슈만 음악에 대한 논의가 슈만이 문학의 특징들을 청각적으로 변환해 내는 것에 탁월했던 점을 강조해 왔다면, 이제 슈만의 음악이 문학 이외의 다른 예술매체와 연관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논문은 슈만 음악이 지니고 있는 시각예술과의 상호매체성을 그의 피아노 작품인 ≪다채로운 소품들≫ (Bunte Blätter, Op. 99)을 통해 탐구해 본다. ≪다채로운 소품들≫은 출판업자의 제안에 따라 버려졌던 열네 곡을 모아 작품집으로 출판한 것인데, 이 다채로운 소품들은 1834년부터 1849년까지 15년에 걸쳐 작곡한 다양한 곡들을 담고 있어서 그의 음악을 관통하고 있었던 시각적 요소에 대한 관심을 확인하는 데 적합해 보인다.
다양한 시각매체들 중에서도 본 논문에서는 회화가 아닌 문양으로서 '아라베스크'의 특징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19세기의 미학개념으로서의 '아라베스크'가 가지고 있는 의미를 함께 소개하면서도, 시각매체로서 '아라베스크'가 가지고 있는 주요 특징들인 '순환성', '대칭성', 그리고 다양한 파편들의 '절합'을 통한 '변형가능성' 등이 슈만에 의해 어떻게 청각매체인 음악으로 전환되었는지를 주로 논한다.


While Robert Schumann (1810-1856) is widely known as a composer with literary leanings, he was also attracted to the visual arts. Previous examinations of Schumann's music have emphasized his dexterous skill at translating literature's characteristics into music, while neglecting the intermedial relations between his music and visual arts.
This paper traces the intermediality of visual art in Schumann's Bunte Blätter, Op. 99 from the concept of 'arabesque'. The work consists of 14 pieces, composed over fifteen years (1834-1849), yet abandoned by the composer until its publication in 1852; it was printed as a collection upon the suggestion of the publisher F. W. Arnold. This paper focuses on the medial characteristic of the 'arabesque', a visual medium that is patternized by intertwining plants and abstract curvilinear motifs. This paper then explores how the main characteristics of 'arabesque' such as 'circularity', 'symmetry', and 'combination' or 'articulation' of various motives and fragments were transformed into an auditory medium by Robert Schum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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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조현리 ( Cho¸ Hyunree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음악연구소 간행물 : 음악논단 4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307-343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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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음악적 거짓말이라는 개념에 대한 비판적 연구로서, 이 개념에 관한 음악학적 담론의 전통적인 대상인 바그너의 음악과 음악적 거짓말의 연관개념인 음악적 아이러니의 중요한 전형을 보여주는 모차르트의 음악에 집중하여 논의를 전개한다. 논문은 먼저 바그너 음악의 기만적 이미지가 어떻게 형성되었고 엄밀한 음악학적 해석을 통해 어떤 유형의 음악적 거짓말이 성립될 수 있었는지를 살펴보고, 바그너가 위험하거나 문제적인 작곡가라는 관념이 현재의 윤리적 맥락에서 어떻게 수용되고 변화될 수 있는지를 모색한다. 그 다음에 모차르트적 아이러니가 진실과 거짓이라는 이분법과 어떤 관계를 형성하는지를 살펴보고, '포스트 진실' 시대라는 새로운 맥락에서 모차르트의 음악이 우리 사회를 향해 어떤 종류의 진실과 비진실을 발산하는지를 탐구한다. 궁극적으로 이 논문은 분석과 해석을 통해, 음악적 거짓말에 대한 우리의 수동적 태도를 극복할 수 있고, 강력한 감정적 영향력을 지닌 음악과의 상호주관적 경험에서 능동적 위치를 회복할 수 있음을 주장한다.


This paper explores and critiques the concept of musical lie. It focuses on the cases of two composers: Wagner, who has been regarded as the locus classicus of the musicological discourse on musical lie, and Mozart, whose music has been considered an important paragon of musical irony, a concept closely related to musical lie. The paper first investigates how the deceptive quality of Wagner's music has been constructed, what kind of musical lie has been demonstrated through rigorous musicological interpretation, and how the notion that Wagner is a dangerous or problematic composer can be reconsidered in the present ethical context. The paper then analyzes the relationship between Mozartian irony and the dichotomy of musical veracity and falsehood, and examines what kind of truth or untruth can be manifested through Mozart's music in this age of post-truth. Ultimately, the paper argues that by means of analysis and interpretation, we can overcome the passivity tied to our general attitude toward musical lie, and recover the active position in our intersubjective relationship with music with enormous emotional 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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