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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literary theory and criticism (KLTC)

  •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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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속간행물
  • : 계간
  • : 1598-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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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97)~91권0호(2021) |수록논문 수 : 1,395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91권0호(2021년 05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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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김수영 시의 문학 정치에 대한 고찰

저자 : 양진영 ( Yang Jin-young )

발행기관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간행물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9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9-31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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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의 연구 목적은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는 김수영 시의 정치성 연구를 통해 국내에 도입돼 문학의 정치성 파악에 적용되고 있는 자크 랑시에르(Jacques Rancière)의 문학 정치 개념의 전개 과정을 비판적으로 고찰하는 것이다. 둘째는 김수영 시에서 문학 정치가 구현되는 두 가지 전제 조건 - '몫 없는 이들'을 서술주체나 대상으로 할 것, 말과 사물의 과잉을 통해 민주주의적 문학성을 드러낼 것-을 구명함으로써 문학 정치 개념을 문학에 적용하는데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것이다. 랑시에르의 문학 정치 개념이 한국 문학 연구에 본격적으로 도입된 계기는 2008년에 발표된 진은영의 논문이다. 그는 이 글에서 김수영 시에서 랑시에르적 문학 정치가 구현되는 조건으로 언표를 통해 드러난 기존 질서와의 불화(disagreement) 또는 불일치(dissensus)를 제시했고, 지금까지 여러 연구자들이 진은영의 방식을 전유해 특정 작가나 작품의 정치성을 파악하는 논문을 써 왔다. 그런데 랑시에르에 따르면 그의 문학 정치는 '말 자체의 사용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에 개입하는 방식의 문제'이기 때문에 텍스트에 표명된 언어를 통해 구현될 수 없다. 이런 점에 주목해 서론에서는 먼저 진은영의 글을 둘러싼 그동안의 논쟁을 살펴보고, 이어 Ⅱ장에서는 본고의 관점에서 김수영 시에 드러난 문학 정치 양상을 고찰한다. 이런 연구에 바탕해 문학 정치가 구현되는데 필요한 두 가지 전제 조건을 제시하고, Ⅲ장에서는 이 조건에 기반해 지금까지 랑시에르 문학 정치로 작품의 정치성을 파악해 온 논문들을 비판적으로 고찰한다.


There are two main purposes of this article. First of all, it is aim to critically examine developing process of the concept of politics of literature by Jacques Rancière which has been introduced in Korea through the study of the politics of Kim Soo-young's poem and used to study the politics of literature. The second is to present a new perspective on applying the concept of politics of literature to literature by finding out the two prerequisites for the politics of literature - to use 'those who do not have a share' as the narrative subject or object & to demonstrate democratic literary character through the excesses of words and objects- in Kim Soo-young's poem. Ranciere's concept of politics of literature was introduced in earnest into the study of Korean literature on the Jin Eun-young's thesis which was published in 2008. In this article, he suggested 'disagreement' or 'dissensus' with the existing order that was revealed through the statement as a condition for the realization of Ranciere's politics of literature in Kim Soo-young's poem, and until now, a lot of researchers have been writing thesis to understand the politics of specific authors or works by appropriating Jin Eun-young's method. However, according to Ranciere, his politics of literature cannot be embodied through the language expressed in the text because it is not 'a matter of the use of the words themselves' but 'a matter of the way they intervene in the world'. With this in mind, the introduction first examines the debate surrounding Jin Eun-young's works, and then in Chapter II, this article aim to examine the aspect of politics of literature which are revealed in Kim Soo-young's poems from the perspective of this paper. Based on this study, two prerequisites for the realization of literary politics are presented, and in Chapter III, based on these conditions, the papers that have been grasping the politics of works through Ranciere's politics of literature are critically exami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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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김수영 시의 예술성과 현실성 연구 -변증법적 접합과 두 층위의 알레고리-

저자 : 오형엽 ( Oh Hyung-yup )

발행기관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간행물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9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3-56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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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김수영 시 분석의 기본 틀로서 '반복과 변주'의 '언술 구조'에 주목하고, 시적 구조화 원리이자 시적 지향 및 도약의 동력으로서 '양극의 길항과 접합'을 설정하며, 시적 전개 과정에서 단계적 도약과 전환의 분기점으로 작용하는 '첨단과 정지', '속력과 정돈', '탈주체와 주체' 등의 변증법을 도출하려 한다. 그리고 이 변증법을 통해 김수영의 시가 예술성과 현실성을 어떠한 방식으로 접합하는지 살피면서 '발터 벤야민적 알레고리'의 특성과 연관시켜 해석하고자 한다. 이 글은 먼저 김수영의 마지막 작품인 「풀」(1968)을 분석하고, 해석의 타당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그 직전에 쓰여진 「꽃잎 1」(1967)과 「절망」(1965)을 분석한 후, 김수영 시의 구조화 원리이자 시적 지향 및 도약의 양상을 규명하기 위해 「서시」(1957)와 「현대식 교량」(1964)을 분석하는 순서로 진행한다.
이러한 분석 절차를 거쳐 이 글은 김수영 시에 대해 다음의 몇 가지 해석 및 평가를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김수영은 첨단과 정지, 해탈과 풍자, 속력과 정돈, 탈주체와 주체 등의 양극을 모순과 균열을 안은 채 변증법적으로 지양하는 시적추구를 통해 순수시 혹은 모더니즘 시와 참여시 혹은 리얼리즘 시를 접합하려는 시도를 시적 전개 전체에서 일관되게 보여준다. 둘째, 김수영의 시는 각각 '사회적 현실의 차원'과 '역사적 시간의 차원'으로의 인식의 전환 및 시적 도약을 보여주는 「서시」(1957)와 「현대식 교량」(1964. 11. 22)을 기준으로 '초기 시·중기 시·후기 시'로 구분할 수 있다. 셋째, 「서시」(1957)에 등장하는 '첨단과 정지의 변증법'은 그 지양과 접합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원주를 넓히며 전개되어 「현대식 교량」(1964. 11. 22)의 '속력과 정돈의 변증법'에 도달하고, 다시 이를 경유한 후 「풀」(1968. 5. 29)에 이르러 '탈주체와 주체의 변증법'으로 나타난다. 넷째, 「풀」을 위시한 김수영 시의 중요한 특성을 일반적인 상징이나 전통적 수사학의 알레고리가 아니라 발터 벤야민적 알레고리와 연관시킬 수 있다. 김수영은 첨단과 정지, 해탈과 풍자, 속력과 정돈, 탈주체와 주체 등의 양극의 모순과 균열을 온몸으로 껴안고 전진하는 '정직한 변증법'을 통해 발터 벤야민적 알레고리의 특성과 조우하게 된다.


This study focuses on the 'word structure' of 'repetition and variation' as the basic framework of Kim Soo-young's poems, and establishes 'the antagonist and articulation of bipolar' as a poetic structural principle, poetic intention and leap forward. It tries to derive dialectic methods such as 'edge and stop', 'speed and order' and 'post-subject and subject' which act as a diverging point of stepping-up and transition.
Through this dialectic, this paper will examine how Kim Soo-young's poems articulate artistry and reality, and interpret it in connection with the characteristics of the Walter Benjamin's allegory. Through this analytical procedure, this paper presents some new interpretations and evaluations of Kim Soo-young's poems. First, Kim Soo-young's attempts to join modernism poetry and realism poetry through dialectical articulation as antagonist and articulation of bipolar that is 'edge and stop', 'speed and order' and 'post-subject and subject'. Secondly, Kim Soo-young's poems can be divided into 'early, middle, late poems' based First Poem(1957) and Modern Bridges(Nov 22, 1964), which show a shift in perception and poetic leap to the dimension of social reality and the dimension of historical time.
Third, 'dialectic of edge and stop' in First Poem(1957) is developed by expanding the circumference in the process of pursuing its abolition and articulation. After reaching 'dialectic of speed and order' in Modern Bridges(Nov 22, 1964), and passing it again he came to Grass(May 29, 1968) and appeared as the 'dialectic of post-subject and subject'. Fourth, it is possible to relate the important characteristics of Kim Soo-young's poems to Walter Benjamin's allegory, not the general symbol or allegory of traditional rhetoric. The allegory of Benjamin's concept is related to the realistic dimension of history, exposing fragmentation, heterogeneity and disharmony due to the inconsistency or gap between form and meaning, signifiant and signifié. Kim Soo-young's 'honest dialectic' which embraces the contradictions and cracks of bipolar moves forward, encounters the characteristics of Walter Benjamin's alleg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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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김수영 시에 나타난 “전통” 이미지와 방법론 -『주역』을 중심으로-

저자 : 이찬 ( Lee Chan )

발행기관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간행물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9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57-86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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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김수영 시에 나타난 “전통” 이미지와 방법론에 주목하여, 그것이 지니는 문화사적 의미를 규명하고자 했다. 특히 『주역』의 괘사나 효사를 원용했거나, 그것의 세계관이자 실천 원리로 작동하는 순환과 대대, 중용과 감응을 주제로 설정하고 있는 「긍지의 날」, 「술과 어린 고양이」, 「먼 곳에서부터」 같은 시편들을 분석의 중심으로 삼았다. 이 과정에서 김수영의 시편들에 서구 모더니즘의 수용과 영향이 명징하게 나타나 있는 경우라 하더라도, 그 배경에 깃든 전통적 사유와 담론에 의한 재전유의 맥락을 반드시 검토해야만 한다는 당위성과 필요성을 새롭게 제시하고자 했다. 더 나아가, 김수영과 그의 텍스트를 충실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가 수용하고 추구할 수밖에 없었던 서구 모더니즘의 담론과 지식에 대한 이해가 응당 필수적일 것이나, 동시에 『주역』을 위시한 동아시아 고전의 순환의 원리나 감응의 세계관을 통해, 모더니즘의 담론과 지식을 탈식민주의적인 재전유의 관점에서 수용하고 변형했던 맥락을 고려해야만 한다는 이후 연구의 방향성과 전망을 강조하고자 했다.


Taking note of images of and methodology concerning “tradition” in Kim Soo-young's (金洙暎; 1921-68) poetry, this paper seeks to determine their significance in terms of cultural history. In particular, placed in the center of analysis are poems such as “A Day of Pride” (「矜持의 날」), “Wine and a Young Cat” (「술과 어린 고양이」), and “From a Far-off Place” (「먼 곳에서부터」), which either invoke hexagram statements (guaci; 卦辭) or line statements (yaoci; 爻辭) in The I Ching: Book of Changes(Yijing; 『周易』) or establish as their themes circulation (xunhuan; 循環), complementarity (duidai; 對待), moderation (zhongyong; 中庸), and correspondence (ganying; 感應), which are worldviews and principles of praxis in the Chinese classic. In this process, the paper strives to present anew the indispensability of reviewing in Kim's poems, even in cases where the reception and influence of Western modernism manifest themselves clearly, the context of reappropriation through the traditional thinking and discourse harboring in the background. Moreover, while an understanding of the discourse and knowledge of Western modernism, which Kim had no choice but to accept and pursue, is, of course, indispensable in order to understand both the figure and his texts faithfully, this paper endeavors to emphasize the direction and prospects of future research that, at the same time, the context in which the discourse and knowledge of modernism were embraced and modified from the perspective of postcolonial reappropriation through the principle of circulation or the worldview of correspondence in East Asian classics including The I Ching: Book of Changes, which the writer embodied from his childhood, must be taken into consid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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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김영랑 시의 '흐름'과 시간 -「북」을 중심으로-

저자 : 강숙영 ( Kang Sook-young )

발행기관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간행물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9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87-110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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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1946.12)은 영랑이 6여 년간 계속되었던 절필 기간을 끝내고 발표한 시이다. 영랑의 시편들에는 '흐르다'라는 동사나 '흐름'의 이미지가 빈번하게 등장한다. 영랑의 시 세계에서 '흐름'은 시간이다. 초기 시에서 영랑은 시간과 함께 흘러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슬픔을 주로 노래한다. '흐름'의 이미지는 「북」에 이르러 변화한다. 이 작품에 나타나는 '흐름'의 이미지는 베르그송(Henri Bergson)의 독특한 시간 개념인 '지속 (durée) '과 유사하다. 이 작품에서 영랑은 시간이 흘러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원초적인 감각 체험을 통해서 다시 올라올 수 있다는 인식을 보여준다. 연속적인 시간 속에 존재하는 우리의 삶을 시인은 끊어질 듯 이어지며 혼융하는 판소리 장단에 집약한다. 판소리의 '판'은 가락과 리듬이 다양한 곡선으로 흐르면서 새로운 창조가 잉태되고 주체와 객체가 공명하는 열린 공간이다. 북은 '컨닥터'로 함께 공명하면서 우리가 던져진 세계 속에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님을 상기시키는 존재이다. '동중정(動中靜)'은 북소리와 연창의 가락이 온전히 합일한 찰나의 순간이며, 보편적인 시간관에 억압되었던 시간이 시간의 삼분법을 뚫고 올라오는 사유의 시간이다. '북'소리는 그 순간의 솟구침을 추동한다.
「북」에서 '흐름'은 지속의 시간이고, 판소리의 '판'은 새로운 생성을 촉구하는 혼융이 발생하는 공간이다. 이렇게 영랑은 모든 장단이 뒤섞이는 판소리 무대를 통해 예측할 수 없이 변주되는 삶의 곡절 위에서 줄타기하는 우리에게 새로움을 위한 카오스의 공간을 제시했다. 「북」의 '판'에서 존재들이 만들어 내는 소리는 서로 융합하고 공명한다. 영랑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뒤섞인 이 '판'에서 현실 세계의 시간이 일깨우는 온갖 '잔가락'을 잊으라고 주문한다. '인생이 가을같이 익어'가는 이순간은 영랑이 「모란이 피기까지」에서 그토록 열망했던 '찬란한' 봄일 것이다.


The drum (1946.12) is a poem published by Kim Young-rang after a six-year period of not writing. In the early period of portry, Yeongrang used the verb "flow" or the image of "flow" frequently. In the time world of Young-rang, 'flow' is the time. In the early poems, Yeongrang mainly sings about the sadness of things that fade away with time. The image of the 'flow' changes by reaching The drum.
The image of "flow" in this work is similar to Henri Bergson's unique concept of time, "durée". In this work, Young-rang shows the perception that it does not disappear over time, but can be raised again through our primitive sensory experience. As our life goes on, the poet continues to be interrupted by the chaotic Pansori rhythm.
In The drum, "flow" is the duration time, and "stage" of pansori is the space where confusion occurs for new create. In this way, Young-rang presented Chaos' space for novelty to us who walk a tightrope on unpredictable twists and turns through the pansori stage where all the rhythms are mixed. The sounds created by the "Pan(stage)" converge and resonate with each other. The past, the present, and the future. This moment when "life ripens like autumn" may be the "shing brilliantly" spring that Young-rang aspired so much from "Until peony bloo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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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상 시에 나타나는 시간-이미지 양상 연구 -「삼차각설계도」 연작을 중심으로-

저자 : 장서란 ( Jang Seo-lan )

발행기관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간행물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9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11-130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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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이상의 연작시 「삼차각설계도」에 나타나는 시간-이미지가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기 위하여 반(反)시대적 개념의 생성을 목표로 삼는 탈영토화(deterritorialization)의 정치성을 구현함을 규명하고자 한다. 이상 시에 제시되는 '미친 시간'에 대한 긍정적 사유는 세계의 바깥을 보기를 종용하는 초현실주의적 정치성의 한 방편이다.
「삼차각설계도」 연작에서는 감각-운동 도식에서 붕괴된 순수한 시간-이미지가 반복적으로 제시된다. 이러한 시간-이미지는 주체의 동일성을 파괴하는 타자-되기의 차원에서 거짓의 역량을 발휘한다. 이는 '도래할 민중'의 창안을 촉발하는 '이야기 꾸며대기'이다.
시적 주체는 명령의 형태를 지닌 수행문을 통하여 '도래할 민중'인 “사람”을 향하여 '미친 시간'으로 나타나는 시간-이미지에 대한 사유를 촉구한다. 이는 이상시의 탈영토화적 정치성, 새로운 민중을 창안하려는 욕망으로서의 사회적 실천성을 시사한다.


This study seeks to find out that time-image in Yi Sang's “the third angle design” is the politics of deterritorialization, which aims to generate anti-era minds in order to create new future. The positive reason for the “crazy time” presented in Yi Sang's poetry is the surreal politicality looking out of the world.
In “the third angle design”, pure time-image that destroyed sensory-motor schema is repeatedly presented. These time-image shows competence of fabrication in the dimension of becoming the other that breaks the identity of the subject. This is a “fabulation” to create the “people to come”.
The poetic subject urges the reason the time-image displayed in the “crazy time” toward the “people” who are the “people to come” through a performative sentence in the form of a command. This implies the politics of deterritorialization in Yi Sang's poetry, suggesting the social practice of the desire to create a new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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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서사의 갈등구조와 수용자의 미의식 연구 -드라마 < VIP >를 중심으로-

저자 : 김경애 ( Kim Kyung-ae )

발행기관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간행물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9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31-162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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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구는 작품 자체를 연구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이를 통해 수용자들의 미의식을 연구하는 것이기도 하다. 해석이 시대마다 그 의미가 달라져 온 것은, 수용자들의 기대지평이 달라져 온 데 기인한다. 이 글에서는 텍스트를 통해 얻는 것이 작품에 대한 본질적이고 심미적인 비평뿐 아니라, 수용하는 사람들의 미의식이어야 한다는 수용미학적 관점에서 논의를 전개하였다. 드라마 < VIP >를 대상으로 하였는데, TV드라마가 대중의 욕망과 시대적, 사회적, 문화적 현실을 가장 즉각적으로 반영하는 매체이고, 특히 이 드라마가 불륜, 외도, 혼외자, 직장 내 성폭력, 직장여성의 육아문제 등 현대인이 직면한 여러 문제점을 소재로 다루고 있어 현대인의 이념적 성격과 미의식에 접근하기 좋은 작품이라는 맥락에서였다.
이 글에서는 드라마 < VIP >를 중심으로 갈등 양상에 따른 수용자들의 반응 추이와 반응진술에서 나타나는 수용자의 미의식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 작품은 불륜을 소재로 했으나, 기존의 결말 방식을 따르지 않고 기존 지평에서 벗어난 새로운 서사를 구축한다. 그럼에도 이 드라마의 시청률이 15.9%에 이른 점은 현대 수용자들의 미적 의식과 기대지평이 변화한 결과일 수 있다.
이념적 성격에 대해 살핀 결과, 수용자들은 혼외자 문제 등 태생의 문제에 대해서는 보수적, 개방적 시선이 혼재된 양상을 보였지만, 불륜에 대해서는 비교적 보수적인 이념성을 드러내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아울러 현대 TV드라마 수용자들이 매우 강력한 가족신화를 가지고 있으며, 잘못이 처벌되지 않고 성과가 공평하게 분배되지 않는 데 대해 강한 반감을 가지고 있음도 알 수 있었다. 한국 TV드라마 수용자들의 시선이 매우 온건하고 도덕적임을 짐작케 하는 부분이다.


Cultural research is the study of the work itself, but it is also the study of the aesthetic consciousness of consumers. The reason why interpretations have changed from era to era is because the expectations of consumers have changed from time to time. In this paper, we discuss what we obtain from text not only in terms of intrinsic and aesthetic criticism of the work, but also in terms of the aesthetics of consumers we accept. In this paper, we discussed that what is gained through text not only gains intrinsic and aesthetic criticism of the work, but also gains the aesthetic consciousness of consumers who accept it.The drama Vip is the subject of research. The drama "VIP" is the one of the work reflected well the public's desires, times, social, and cultural realities, especially in the context of the modern people's ideological character and the aesthetic consciousness, including affair, extramarital affairs, sexual violence at work, and childcare problem, etc.
In this paper focusing on the drama VIP, in this work at the trends of trends in response to the aspects of conflict within the work and the aesthetics consciousness of consumers in the response statements. In this paper, in this work at the trends of trends in response to the aspects of conflict within the work and the aesthetics consciousness of comsumers in the response statements focusing on the drama VIP. This work was based on affair, but it establishes a new narrative that deviates from the existing horizons. The drama's viewership of 15.9% may be the result of the rise in the aesthetic awareness and expectations of modern consumers. As a result of examining the ideological nature, inmates are mixed with conservative and open-minded views on issues of birth, such as extramarital affairs, but reveal a very conservative ideological nature about affairs. In addition, it could be seen that contemporary TV drama consumers have a strong family myth and have a strong antipathy to the fact that wrongdoing is not punished and performance is not distributed fairly. It is a part that suggests that the eyes of Korean TV drama consumers are very moderate and mo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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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업(業) 설화에 나타난 업신(神)과 그 의미

저자 : 김순재 ( Gim Sun-jae )

발행기관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간행물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9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63-187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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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선행 연구의 미진한 점을 보완하여 여러 근거를 통해, 민간신앙의 '업'이라는 용어가 불교 용어인 '업(業)'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나의 기원설을 내세워 본 것이다. 이를 위해 민간신앙의 '업'과 불교의 '업(業) 사상'과의 연관성을 용어·존재(짐승)·설화 내용·성격·속성 등의 유사성으로 두루 살펴보았다.
첫째, '업'과 '업(業)', '업구렁이'와 '업(業)구렁이', '업神'과 '업신(業身)'이 동음이의어이다. 둘째, 민간신앙에서 전형적인 업神은 구렁이이고, 업(業) 사상에서 악업(惡業)으로 인해 전형적으로 환생하는 짐승도 구렁이이다. 셋째, 업神은 수곡신(守穀神)으로 자신이 머무는 곳간이나 쌀독의 재물을 지킨다. 악업으로 인해 환생한 구렁이도 수곡신으로 곳간이나 쌀독에서 생전의 재물을 지킨다. 넷째, 업神과 업(業)구렁이 모두 집안의 재물을 지킨다는 점에서 재물신과 수호신적 성격을 가진다. 또한 업神 신앙과 업(業) 설화가 사람들 사이에 구전됨으로써, 사람들은 업神이 업(業) 사상에 의한 조상의 환생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로 인해 업(業)구렁이는 곧 업神으로 상정(想定)되어, 업神과 업(業)구렁이 모두 조상신적 성격을 지니게 된다. 다섯째, 업神과 업(業)구렁이는 모두 귀가 돋쳐 있는 구렁이이다. 사람들은 두 존재에게 밥이나 죽을 바치고, 짚가리로 만든 신체(神體)에 모신다. 이처럼 두 존재는 속성이 유사하다.
이상의 근거들로 민간신앙의 '업'이란 용어의 기원은 불교 용어인 '업(業)'에서 파생돼 그 의미가 확장·변화되었을 것이라고 하나의 가능성을 제시해 본다.


Complementing the lack of prior research, this study claimed a theory of origin that the term 'Eop(God)' of folk belief originated from the Buddhism term 'Eop(Karma)'. To this end, the association between the 'Eop(God)' of folk belief and the 'Eop(Karma) thought' of Buddhism with similarities in terms, existence(animal), tale content, personalities, attributes was examined in a wide range.
First, the 'Eop(God)' and the 'Eop(Karma)', the 'Eop(God) big snake' and the 'Eop(Karma) big snake', the 'Eopsin(업神)' and the 'Eopsin(業身)' are homonyms. Second, in folk belief, the typical the Eop god is a big snake and in the Eop(Karma) thought, the animal typically reincarnated by bad karma is also a big snake. Third, Eop god is a guardian deity, which protects the property of a storeroom or the rice jar where he stays. A big snake reincarnated by bad karma is also a guardian deity and lives in a storeroom or the rice jar to protect his wealth of a previous life. Fourth, Eop god and Eop(Karma) big snake both protect the wealth of the house, so they have a personality of property deity and guardian deity. Also, as faith of the Eop god and Eop(Karma) tale are passed down among people, people come to think that Eop god may be the reincarnation of ancestors by Eop(Karma) thought. As a result, the Eop(Karma) big snake is considered to the Eop god, and both Eop god and Eop(Karma) big snake have personality of ancestral deity. Fifth, Both Eop god and Eop(Karma) big snake are snake with ears. People offer boiled rice or porridge to both beings and enshrine them in the Sinche(神體) made of straw. As such, the two beings have similar attributes.
Based on the above grounds, I propose a possibility that the origin of the term 'Eop(God)' in folk belief may have been derived from the Buddhism term 'Eop(Karma)' and its meaning expanded or chang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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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조선 후기 '박효랑(朴孝娘) 서사'의 변전 양상과 의미 -임상정(林象鼎), 남유용(南有容), 안석경(安錫儆)의 비교를 통해-

저자 : 임이랑 ( Im Lee-lang )

발행기관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간행물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9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89-220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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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의 이른바 '박효랑 사건'을 다룬 일군의 전장류는 '효(孝)'라는 이념에 기반하지만 '시집가지 않은 딸'의 투전(鬪戰)적 효행이 담긴 '복수(復讎)' 서사라는 점에서 훈훈한 미담과 허황한 소문이 교직된 대표적인 사례이다. 그런 만큼 박효랑을 입전한 작품에서는 서사의 큰 줄기를 공유하면서도 등장인물이나 세부 장면들을 구현하는 과정에서 작자마다 미묘하게 다른 의도와 지향을 보인다.
임상정의 「박효랑전」은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과 '큰딸의 복수'를 개연성 있게 보여준다. 즉, 임상정은 큰딸을 열렬한 효녀로 칭송하면서 은근하게 효랑의 집안을 지지한다. 남유용의 「효자박씨전」은 '효행'이라는 대전제 위에서 '복수'의 양상을 '연쇄적'으로 펼쳐내며 서사의 중요한 대목에 이를 때마다 '무협' 장르의 요소를 조금씩 가미해 보여준다. 남유용이 시도한 '효' 서사의 이러한 변주는 곧 '효협(孝俠)'이라는 말로 규정할 수 있을 것이다. 안석경의 「박효랑전」은 자매가 모두 입전자로 상정된 듯 보이면서도 둘째 딸의 복수가 좀 더 강조된다. 특히 여종 '설례'의 등장이나 작품 말미에 덧붙은 '후일담'을 주목해야 한다.
한편, 안석경의 「검녀」에서는 효녀 박효랑은 원천 소스로만 활용되고 새로운 '협녀'가 재창조된다. 그러나 박효랑을 다룬 전작들과의 연관성을 종합해 볼 때 「검녀」의 여주인공은 결국 '박효랑의 후신(後身)'이다. 이것은 '실사(實事)'는 지워지고 흥미를 위한 '이야기'만 남은 박효랑이라고 보아도 좋을 것이며 '조선식 스토리텔링'의 방식과 기법을 확인할 수 있는 하나의 표본이기도 하다.


While narrative proses inspired by 'Hyo-Rang Park incident' in the late Chosun Dynasty is mostly based on the ideology of 'filial piety', they are also notable examples of mixture between a moving and beautiful story but also a groundless rumor, as its depiction of filial duty involves belligerent 'unmarried daughters' that leads to 'vengeance'. Hence, the works that are based on Park Hyo-Rang affairs show subtly different approaches in integrating narratives and characters by different authors, even though they share the broader frame of the narrative.
Sang-Jeong Im's < Park Hyo-Rang Jeon > depicts 'unjust demise of the father,' and 'the revenge of the eldest daughter' with a plausible narrative. Sang-Jeong Im applauds the eldest daughter as a filial woman and subtly supports the family of Hyo-Rang. In < Hyoja- Parkssi-jeon > written by Yu-Yong Nam, He unfolds various aspects of 'vengeance' in the successive chain of events based on the premise of 'filial duty,' then add some hints of the chivalry genre, whenever the narrative arrives at critical junctures. The variation of the 'filial piety' narrative that You-Yong Nam attempted could be characterized as 'filial chivalry'.
< Park Hyo-Rang Jeon > by Suk-Kyung Ahn seems to feature both sisters as the main characters, but it places more emphasis on the younger daughter. Especially, it should be noted that the advent of 'Seollye,' the female servant for the family, as well as the 'epilogue' at the end of the work.
Meanwhile, In< Gum-Nyeo >,Hyo-Rang Park the filial daughter only plays a role of the source material, a new 'chivalrous woman' is re-created. However, Essentially, the heroine of < Gum-Nyeo > succeeds 'Hyo-Rang Park.' It could be seen as Hyo-Rang Park that only retains an interesting 'story' without 'real-life event.' < Gum-Nyeo > is also another example that we can examine the ways and techniques of 'Storytelling of Chosu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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