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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literary theory and criticism (KLTC)

  •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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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598-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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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97)~94권0호(2022) |수록논문 수 : 1,427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94권0호(2022년 02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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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현대시와 이미지의 역량 -시각 이미지와 빛의 상관관계를 중심으로-

저자 : 권혁웅 ( Kwon Hyuck-woong )

발행기관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간행물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9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9-33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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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는 시각 이미지를 기원으로 삼기에, 시각 이미지는 이후에 전개되는 이미지의 역량을 잠재적으로 갖고 있다. 이 논문에서는 이미지의 역량을 시각 이미지의 측면에서 이론화하고, 이의 실효성을 구체적인 시편을 통해 검증하고자 했다. 첫째, 투사. 빛이 대상을 비추는 일반적인 현상이 투사인데, 투사는 동일성의 시학에서도 사용되는 주요한 개념이다. 그러나 감각에서 발원하여 세계-이미지로 현상하는 이미지의 본성을 염두에 두면, 투사를 동일시의 산물로만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 투사는 주체-이미지와 연관되며('보다'의 일반적 특성이 투사이다) 감각론과 관련된다. 둘째, 편광. 편광자를 이용하면 빛의 특정한 파장을 걸러낼 수 있다. 시학에서도 시선의 감산을 통해서 특정한 이미지(의미)를 얻어낼 수 있으며, 바로 이 원리가 비유의 원리다. 이를 통해서 비유의 단위가 이미지라는 사실이 추가로 밝혀진다. 투사가 주체-이미지를 얻어내는 원리라면, 편광은 세계-이미지를 얻어내는 원리다. 셋째, 회절. 회절 현상을 통해서 빛은 대상에 스며든다. 비유의 중첩과 상호작용을 회절 현상에 비유할 수 있다. 편광이 시선의 감산에 의해 얻어진다면 회절은 시선의 가산에 의해서 생겨나며, 이로써 공동체와 역사성이 시학에 도입된다. 회절에는 이미지들의 역사, 공동체의 집단적 감각이 아로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넷째, 양자. 양자화된 빛을 통해 드러난 세계는 이처럼 하나의 미소(微小) 단위로 구획된 세계다. 시학에서 양자화된 이미지는 시간-이미지다. 이미지는 시간의 정지를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며, 이미지 자체가 시간화되어 있는 것이다. 이로써 이미지는 사건을 품는다. 사건은 서사론의 단위이므로, 시학은 이를 통해서 서사론과 관련을 맺는다.


In this paper, the competency of images is theorized in terms of visual images.
The first is projection. Projection is associated with the subject-image, where the senses play an important role.
The second is polarization. A special device can filter out polarized light. Even in poetry, a specific image (meaning) can be obtained through the subtraction of the gaze, and this principle is the principle of analogy.
The third is diffraction. Light penetrates an object through diffraction. The superposition and interaction of analogies can be compared to diffraction phenomena. If the polarization is obtained by the subtraction of the seeing, the diffraction is generated by the addition of the seeing, thereby introducing community and historicity into the poetics.
The Fourth is quantum. The world revealed through the quantized light is a world divided into one microscopic unit. In poetics, the quantized image is a time-image, whereby the image has an ev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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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의 환상, 환상의 시: 불가해한 현실에 대응하는 미학으로서의 환상 -김구용 시에 나타난 환상을 중심으로-

저자 : 김청우 ( Kim Chung-woo )

발행기관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간행물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9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35-62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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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실재의 반영'을 지향한 리얼리즘 문학이 쇠퇴한 1990년대 이후 시가 환상을 '강조'하는 쪽으로 전개되었고, 또한 시에 대한 독법에 있어서도 그것이 허구로서 현실이 아닌 환상을 제시하는 매체로 기대되는 상황에서 시의 환상성을 밝히는 작업은 중요하다. 물론 시에 있어서 환상성은 '토대'이며 서로 불가분의 관계지만, 이처럼 변화되는 상황은 시가 환상을 일종의 '장치'로서 사용함을 가리키며, 그처럼 환상이 의식적인 장치로서 사용될 수 있는 이상, 그 성격을 보다 구체적으로 규명할 필요성이 있는 것이다. 환상은 실재의 대상과 이미지 사이에 놓인 '중간적' 속성을 가지며, 문학은 이러한 환상을 장치로서 사용함으로써 특정 효과를 노린다.
김구용의 시는 환상을 시적 장치로서 적극적으로 사용한 데서 비롯된다. 김구용의 시가 보여주는 것처럼, 그러한 비재현적·비유기적 문학은 재현적·유기적 문학이 야기하는 “화해의 가상”(아도르노)을 더 이상 믿을 수 없게 된 시대의 산물이며, 또 그러한 믿음을 방기(放棄)함으로써 오히려 고통의 현실에 대응하는 데 하나의 방도를 마련하려는 태도의 산물이기도 하다. 김구용의 시는 한국전쟁이 가져온 상흔을 치유하고, 그처럼 의미 없는 살육을 가능케 한 시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시대를 이해하는 한 방법으로서 환상의 방법을 도입하여 이를 전경화한다. 따라서 그의 환상은 현실도피로서가 아닌, 오히려 적극적인 현실 대응을 위한 방법적 환상의 성격을 보여주며, 이는 그의 시에 나타난 환상을 비유와 알레고리로서 읽게 한다. 그것은 또 다른 세계, 즉 '의미의 세계'를 만드는 방법이었으며, 이러한 특성을 지닌 환상은 1990년대, 리얼리즘 문학이 쇠퇴를 맞게 되었을 때 시적 장치로서 새로운 경향의 환상을 구상할 수 있게 한 유형적 참조점으로 작용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Since the 1990s, when realism literature aimed at 'reflecting of reality' declined, it has developed to 'emphasize' poetry fantasies, and it is important to reveal the fantasy of poetry at a time when it is expected to be a medium that presents fantasy, not fiction. Of course, fantasy is the foundation of poetry and is inseparable from each other, but this changing situation refers to the use of fantasy as a kind of 'device', and as long as fantasy can be used as a conscious device, it is necessary to clarify its character in more detail. Fantasy has an 'intermediate' attribute placed between the real object and the image, and literature seeks a specific effect by using these illusions as a device.
Kim Gu-yong's poem stems from the active use of fantasy as a poetic device. As Kim Gu-yong's poem shows, such non-reproducible and non-organic literature is the product of an era when the 'virtual of reconciliation' caused by reproducible and organic literature is no longer reliable, and by abandoning such beliefs, it is the product of an attitude to provide a way to respond to the reality of pain. Kim Gu-yong's poem foreshadows the scars brought about by the Korean War by introducing a fantasy method as a way to understand an era that enabled such meaningless slaughter and an era that was incomprehensible. Therefore, his fantasy shows the nature of a methodical fantasy for active response to reality, not as a escape from reality, which makes him read the fantasy that appeared in his poem as a metaphor and an allegory. It was another world, that is, a world of meaning, and when realism literature declined in the 1990s, it could be said that it served as a tangible reference point to envision a new trend as a poetic de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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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정지용 초기시의 실존 의식 연구

저자 : 황사랑 ( Hwang Sa-rang )

발행기관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간행물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9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63-86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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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정지용 초기시에 나타난 실존 의식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그동안 정지용 시의 실존 의식은 중·후기시를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되어왔다. 그러나 정지용의 초기시에서 드러나는 종교적 실존 의식은 그가 오래전부터 종교에 의지했고 그것이 중·후기시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난다는 주장을 가능하게 한다.
본고에서는 야스퍼스의 한계상황과 초월자의 암호를 중심으로 초기시의 실존의식을 설명하고자 한다. 정지용은 조건부 유학생인 환경과 관동대지진으로 인한 조선인 학살 사건을 경험하며 살아남은 자의 죄책을 느끼게 된다. 「카페·프란스」와 「압천」, 그리고 다수의 산문에서 발견되는 살아남은 자의 죄책은 시인이 느낀 죄책이 결코 얕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시인은 '살아남은 자'의 죄책을 인식할 뿐 죄책이라는 한계상황을 회피하기에 죄책과 불안 속에 남겨지며 불완전한 실존으로 머무른다.
이러한 한계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정지용은 초월자에게 의지하는 방법을 택한다. 종교에 의지한 시인은 가까운 자의 죽음이라는 한계상황 속에서 초월자의 암호를 발견하게 된다. 「유리창 1」에서 보이는 '물 먹은 별'이라는 초월자의 암호를 통해 시의 화자는 현실에 낙담하지 않고 이를 극복하고자 한다. 때문에 실존이 비약을 이루는 3단계로 해석할 때 「카페·프란스」와 「압천」은 실존에 이르지 못하지만 「유리창 1」에서는 '초월자의 암호'를 발견하며 실존의 비약을 이루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정지용은 초기시에서부터 실존 의식에 대한 관심과 태도를 정립해왔으며 초기시의 실존 의식이 비애나 실패로 끝나는 것이 아닌 초월자에게 의지하여 성장한 실존 의식을 이루어냈음을 알 수 있다.


This study attempts to grasp the existential consciousness that appeared in the early days of Jeong Ji-yong. Until now, the existential consciousness of Jeong Ji-yong has been studied in the middle and late periods. However, the interest in religious existentialism revealed in Jeong Ji-yong's early poems makes it possible to argue that he has long relied on religious existence and that it is specifically revealed in mid- and late-stage poems.
In this paper, I would like to explain the existential consciousness in the early poetry, focusing on the Boundary situation of Jaspers and the code of the transcendent. Jeong Ji-yong felt the guilt of those who survived the massacre of Koreans due to the conditional international student environment and the Great Kwandong Earthquake. The guilt of those who survived in Café, Frans, Ap-cheon, and a number of prose is found. From this, it can be seen that the guilt felt by the poet was never shallow. However, the poet only recognizes the guilt of the "survivor" and avoids the limit of guilt. That's why they remain in guilt and anxiety and remain incomplete existence.
In order to overcome this Boundary situation, Jeong Ji-yong chooses a method of relying on the transcendent. Poets who rely on religion discover the Ciphers of Transcendence in the Boundary situation of the death of their children. Through the Ciphers of Transcendence "water-drinking star" shown in Glass 1, the narrator of the poem is not discouraged by reality and tries to overcome it. Therefore, when interpreted as three stages where existence makes a leap, Café, Frans and Ap-cheon, do not reach existence, but in Glass 1 it is to make a leap forward by discovering the Ciphers of Transcendence.
Through this, it can be seen that Jeong Ji-yong has established an interest and attitude toward the sense of existence from the early days, and that the sense of existence of the early poems has been cultivated by relying on the transcendental rather than ending in woe or fail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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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전통적 사유방식의 판단 유보와 일상 미학 -하근찬의 80년대 소설을 중심으로-

저자 : 권경미 ( Kwon Kyong-mi )

발행기관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간행물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9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87-108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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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두 가지의 목적으로 하근찬의 문학 중 지금까지 덜 주목받았던 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 작품을 다루었다. 먼저, 하근찬의 80년대 문학의 일상성을 분석하는 것이다. 민족, 전쟁, 국가와 같이 거대담론을 다루던 하근찬이 그린 일상의 풍경은 무엇이며, 그 일상의 의미가 무엇일지 살펴보고자 했다. 둘째, 하근찬의 문학이 정말 5,60년대와 70년대 후반 이후가 결락된 상태인지 검토하고자 했다.
하근찬은 70년대 후반부터 작가 자신과 그 주변의 소소한 일상을 주목하면서 5,60년대의 거대 서사와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 일상 속 전통은 일그러지고 희화화되며 가벼워진다. 현실 속 전통이 가벼워질수록 전통은 의례화되며 기념화된다. 전통이 현실이 아니라 전시의 대상이며 지켜야 할 유산의 자리로 이동하는 것이다. 하근찬은 바로 그 지점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민족적·집단적 정체성은 어느새 예술가라는 개인 정체성을 심도 있게 다루는 것으로 변모했다. 예술가는 피안의 세계를 그리는 것이 숙명이지만 현실 속 예술가는 손익 앞에 무기력한다. 하근찬은 현실 속 계산 앞에서 작아지고 무기력해지는 예술가 혹은 사업가의 모습을 보인다. 이 장면은 하근찬이 몸담고 있는 80년대 풍경이자 세계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근찬의 80년대 문학에서 90년대의 일상 문학을 미리 맛본 기분을 저버리기 어렵다.
하근찬의 5,60년대 문학과 80년대 문학은 70년대 후반 소설이 징검다리 역할을 해 준다. 70년대 후반 소설에서는 전쟁 유령이 등장한다. 하근찬 문학의 뿌리인 전쟁은 진실성 자체를 따지기 어려운 유령으로 귀환하고, 역사적 사건은 이야기로 우리의 일상으로 파고든다. 그렇지만 위약해 보이는 이 유령 이야기는 하근찬의 5,60년대 문학과 80년대 문학을 이어줄 수 있는 강력한 테제로 작용한다. 왜냐하면 5,60년대의 태평양전쟁과 한국전쟁을 기억에 의한 기록에서 70년대 후반 이후 전쟁 이야기화로 변화를 줌으로써 강력한 사적 기억에서 느슨하지만 집단 기억으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하근찬 문학사의 연속성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This paper deals with Ha, Geun-chan's works from the late 70s to 80s. Works of this period received less attention from the public and academia. I studied this work for two purposes. First, it is to analyze the daily life of Ha, Geun-chan's literature in the 80s. Second, I tried to analyze whether Ha Geun-chan's literature was really cut off after the 5th and 60s and late 70s.
Since the late 70s, Ha, Geun-chan has been paying attention to himself and his daily life, showing a different appearance from the giant narratives of the 50~60s. Traditions in everyday life become caricatures and lighter. So, traditions in reality are increasingly ritualized and celebrated. Tradition is not a reality, but an object of exhibition and a legacy to be observed. And the national identity became an individual identity as an artist. The artist imagines beyond reality. However, artists in reality are weak in economic reality. Ha, Geun-chan expressed an artist who became smaller and lethargic in front of reality in a novel. This is because it was the landscape of the 80s when Ha, Geun-chan lived.
Ha, Geun-chan's novel in the late 70s serves as a stepping stone for literature in the 50~60s and literature in the 80s. In novels in the late 70s, war ghosts appeared. The war, the root of Ha, Geun-chan's literature, returns to a ghost whose truth is unknown. And historical events become stories. That's how ghost stories stay in our lives. This seemingly weak ghost story serves as a powerful theme that can connect Ha, Geun-chan's literature in the 50~60s and literature in the 80s. This is because people meet two wars as stories that can be remembered for a long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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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혁명과 변소: 4·19 재현소설 속 혐오스러움과 대항품행의 서사

저자 : 김주리 ( Kim Jue-lee )

발행기관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간행물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9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09-142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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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4·19 재현소설에 혁명의 숭고함과 함께 나타나는 혐오스러움, 부패와 오물, 비린내와 비루함, 비명과 광기, 침묵과 파괴, 배변행위에 대해 분석하고 대항품행의 서사화라는 관점에서 의미매김할 것이다. 자유당 정권 하 부정적인 현실은 「너는 뭐냐」 등에서 부패한 냄새로 서사화된다. 반면 「대열 속에서」 등에서 시위의 현장은 청년-학생이 흘리는 뜨겁고 붉은 피로 환기된다. 이는 4·19를 학생 영웅의 숭고함으로 고착하는 것이기에 문제적이다. 그러나 「꿰매입은 양복바지」 등에서 희생자의 피는 숭고함보다 벌거벗은 생명의 비루함으로 나타난다. 4·19를 주권 권력의 폭력에 노출된 벌거벗은 생명으로서 포착하는 서사들은 「무너진 극장」에서 보듯 모든 규율에 대한 파괴와 저항으로서 순수한 폭력, 영구혁명의 요구로 나아간다. 4·19 재현 서사 속 무질서와 침묵, 무위, 백치의 연행과 위악성, 비루함의 과장 등은 통치술에 대한 품행상의 저항을 서사화한 것이라 하겠다.


This study will analyzes about the terms of the depletedness, corruption and mistress, smell fishy and ignobleness, scream and madness, silence and destruction and urine behavior that appear with the height of the revolution in the 4·19 representation novels and means to the narrative of counter-conducts. The negative reality of the 1950s Liberal Government is depreciated with corrupt smell, such as What is you etc. On the other hand, the scene of the protest is ventilated by the young- student and the red blood in the case of In the middle of the convection. This is problematic because it is to stick 4·19 to the sublimity of the student hero. However, the blood of the victim appears as ignobleness of a naked life rather than sublimity in the Stitched suit pants. The narratives captured as naked life exposed to the violence of sovereign power in the case of 4·19 are gone to the demands of pure violence and permanent revolution as a destruction and resistance to all disciplines in The collapsed theater. Disorders and silence, idleness and adolescents, exaggeration of evil and exaggeration of ignobleness in the 4·19 representation narratives are describe rites of the conduct against govern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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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정미경 소설에 나타난 욕망의 양상과 속성

저자 : 박수현 ( Park Soo-hyun )

발행기관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간행물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9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43-164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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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정미경의 단편소설에 나타난 욕망의 양상과 속성을 논구한다. 「너를 사랑해」에서 정미경은 욕망의 모방적 속성뿐만 아니라, 주체의 제어력을 이탈하여 무한히 자가 증식하며 폐쇄회로를 구축하는 욕망의 속성을 묘파한다. 「바람결에」는 욕망 성취 이후 주체가 직면한 허무를 핍진하게 보여준다. 주체는 이전에 대상에 부여했던 가치가 환상에 불과했음을 목도하고 대상의 실체를 객관적으로 직시한다. 이는 주체를 재구성하는 계기로 작동할 수 있다. 그러나 주체는 다시 다른 대상을 욕망하고 환멸하는 일을 거듭한다. 궁극적인 만족을 위해 인간은 근원적인 욕망을 꿈꾸지만, 근원적인 욕망은 불가능한 대상 또는 도착적인 대상을 통해 접근을 허용한다. 그것에 가까이 접근한 사람은 현실에서 추방되며, 극도의 공포를 마주한다. 이에 반해 근원적 욕망을 포기하며 사는 일상인들은 안전하지만, 포기에 따른 자괴와 근원적 욕망에의 동경에서 자유롭지 않다. 이러한 욕망의 속성은 「시그널 레드」에 선연하게 드러난다.


This thesis studies on the aspects and the properties of desire in Jung Mi-kyung's short stories. In “I Love You”, Jung Mi-kyung depicts the imitative nature of desire. Desire escapes from the subject's control power and infinitely self-proliferates and builds a closed circuit. “In the Wind” realistically shows the emptiness that the subject faces after the fulfillment of desire. The subject discovers that the value previously given to the object was nothing more than an illusion and objectively faces the reality of the object. This can act as an opportunity for reconstitution of the subject. However, the subject again desires another object and repeats the act of disillusionment. For ultimate satisfaction, humans dream of original desire, but original desire allows access through impossible or perverted objects. Anyone who comes close to it is banished from real life. Everyday people who live by giving up their original desires feel self-destruction and longing for the original desires. This attribute of desire is clearly revealed in “Signal 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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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18과 서사: 고통, 신체, 재현 -임철우 초기 소설을 중심으로-

저자 : 박숙자 ( Park Suk-ja )

발행기관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간행물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9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65-188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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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5·18을 재현하고 있는 임철우 초기 소설을 고통의 말과 연대하는 신체로 분석했다. 임철우는 '5·18' 관련 언론 보도가 금지되었던 1987년 이전에, '5·18'로 고통스러워 하는 인물을 재현하지만 고통의 '재현불가능성' 그 이상을 구현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본 연구에서는 '고통의 말'을 기존의 언어적 재현 체제로 진단하는 대신 '상처 입은 스토리텔러'의 말과 정동의 문제로 살펴보고자 했다. 고통의 당사자는 고통의 '무엇'을 말하려고 하지만 기존 언어 질서를 통해 표현되지 않기 때문에 그 '무엇'을 대신 지칭하는 은유의 용법을 사용한다. 또 고통의 원인을 특정할 수 없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말을 하는 환유의 특징도 보인다. 즉 '재현가능성'이나 '증언가능성'의 척도와 무관하게 '상처 입은 스토리텔러'는 지속적으로 고통에 대해 말한다. 그러므로 고통의 말을 감정 과잉의 미달된 서사의 근거로 진단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상처 입은 스토리텔러'의 말을 들을 수 있는 또다른 언어가 필요하다. 이 글에서는 '상처 입은 스토리텔러'들의 말하기와 정동의 신체성에 주목했다. 고통 속에 놓여있는 인물들은 우발적으로 조우하거나 마주치는 순간 고통의 증상이 신체적으로 전이된다. '5·18' 이후 각자 살아가던 인물들이 우연한 계기로 만나게 되면서 잠복된 불안과 공포가 신체화 되는데, 그로 인해 일상적인 사이렌 소리에도 특정 사건을 상상하며 '하얀 낯빛'을 드러내게 된다. 그 결과 '고통의 얼굴'을 서로 확인하게 되면서 고통의 원인이 가시화되고 복수화된다. 즉 고통의 공통성이 발견되면서 이들의 정동이 능동적인 힘을 얻게 된다. 이 변화는 고통의 말을 어떻게 들을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안에서 모색해야 하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시사한다.


In this thesis, Lim, Cheol-woo's early novels were analyzed as 'Wounded Storyteller' and 'Body in Solidarity'. Lim, Cheol-woo recreates '5·18' as a person in pain before 1987, when media coverage of '5·18' was banned, and questions the ethics of literature. In previous studies, such narrative representations were judged to be overly lyrical and under-represented or evaluated as 'the unrepresentation' language. In this study, it was determined that a new perspective on the 'language of pain' was necessary. Wounded Storyteller is characterized by the performative ability to say continuously through metaphor, the 'something' of pain, but because the 'what' cannot be specified. Even though Wounded Storyteller continues to speak of suffering, it is not an appropriate ethical and literary evaluation to say that it cannot be a 'testimony' or to dismiss it as a language of 'lyricism'.
Lim, Cheol-woo's early novels suggest the fact that '5·18' is continuing through Wounded Storyteller. The characters in the novel either sense that there is a system for managing life through 'inclusive exclusion' within the country after '5·18', or they live their lives while being overwhelmed by that order. However, after '5·18', as the characters who lived each meet, the latent anxiety and fear materializes. As a result, all the characters face each other's faces, who are afraid of the sound of a siren with a 'white face'. Whether it is a Wounded Storyteller or a person living independently of him, the fact that '5·18' continues and 'commons of pain' is revealed. The 'face of pain' becomes collective. Through this, it shows that the ethics of literature can start right from 'words of 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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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한국 노년소설에 형상화된 노년 여성의 자아 정체감 -2000~2020년 계간 문예지 3종의 수록 작품을 중심으로-

저자 : 심유미 ( Sim Yu-mi )

발행기관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간행물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9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89-212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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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수명이 점점 더 길어지는 현대 사회에서 인간의 노년은 문학에서도 의미 있는 주제이다. 특히 우리 사회에서 노년 여성은 이중의 차별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노년소설에 형상화된 노년 표상에 대한 연구를 여성으로 한정하는 상호교차적 접근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구성한 '노년 여성'에 대해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2000년부터 2020년까지 계간 문예지 『문학동네』, 『문학과사회』, 『창작과비평』에 수록된 노년소설 열다섯 편을 대상으로 작품 속 노년 여성들이 공유하는 자아 정체감을 탐구했다. 이를 통해 크게 두 측면의 자아 정체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 측면은 죽어가는 자로서 느끼는 소멸감과 이에 대한 반응이자 위안으로서 가족에게 느끼는 유대감이다. 다른 측면은 대개는 가족과 직접 연관되어 있고 더러는 사회와 직접 연관되어 있는 수치심과 자책감이다.
작품 속 노년 여성 다수가 깊이 품고 있는 이 감정들은 궁극적으로, 인간이 오랫동안 추구해온 남성 중심 사회의 관점에 더하여 근대 이후 점점 더 강하게 추구되는 '영원한 청년'의 이상에 부합하지 않는 이들에 대한 타자화에 기반한다. 영원히 젊고 유능한 가상 인간이 생물학적 인간을 점점 더 많은 분야에서 대체하는 시대에 우리가 추구하는 '영원한 청년'에 부합할 수 있는 생물학적 인간은 나날이 줄어들 것이다. 윤리적 차원에서뿐만 아니라 현실적 차원에서, 우리 사회가 혐오하거나 책임을 전가하는 이들이 처한 삶의 조건을 되돌아 보아야 하는 이유이다.


As average life expectancy continues to increase, old age has become an important topic not only in our society at large, but in literature as well. In particular, older women may face double discrimination in today's society.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study the representation of 'old women' in our society through studying the representation of old and aging women in old-age novels using an intersectional approach.
This study explored the sense of self-identity shared by aging women found in the 15 old-age novels included in the quarterly literary magazines Munhak Dongnae, Literature and Society, and Creation and Criticism from 2000 to 2020. Through this study, two aspects of self-identity could be confirmed. One aspect is the sense of extinction felt as a dying person and the sense of connection to family as a response and relief to it. The other aspect is a sense of shame and guilt, which are usually directly related to family and sometimes directly to society.
These feelings, deeply held by many of the older women in the works, are ultimately based on the otherization of those who do not fit the ideal of 'eternal youth', which has been increasingly strongly pursued since modern times, in addition to the male-centered view of society that humans have long pursued. In an era where eternally young and capable virtual humans are replacing biological humans in more and more fields, the number of biological humans who can match the “eternal youth” we seek will be fewer and fewer each day. This is why we need to look back at the living conditions of those who our society devalues or shifts responsibility to, from an ethical level as well as a practical 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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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조선출판경찰월보』 수록 아나키즘 잡지의 검열 양상과 의미 -재일조선인 발행 잡지를 중심으로-

저자 : 이정용 ( Lee Jeong-yong ) , 김정화 ( Kim Jung-hwa )

발행기관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간행물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9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13-237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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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조선의 출판물을 검열하기 위해 발행한 문건인 『조선출판경찰월보』에는 아나키즘 잡지와 관련된 행정처분 사유에 대한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본고는 이 문건을 통해 아나키즘 잡지의 검열 양상과 의미를 밝히고자 한다. 특히 재일조선인들이 일본에서 발행한 아나키즘 잡지의 검열을 통해 총독부의 이입 출판물에 대한 사상 통제 양상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조선출판경찰월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일본에서 재일조선인이 발행한 아나키즘 잡지는 『흑전』, 『자유청년』, 『토민』이다. 『흑전』과 『자유청년』, 『토민』은 일본에서 활동한 재일조선인 아나키스트 단체인 흑우연맹과 관련이 있으며, 코뮨적 아나키즘을 지향하였다는 유사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중과 농민을 대상으로 계급과 자본주의 체제를 비판하는 아나키즘 사상에 대한 선전이라는 목적의식을 공유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잡지의 성향은 사상 관련 출판물을 규제하고자 했던 총독부에 의해 통제의 대상이 되었다. 식민지 조선에서 발행된 출판물뿐만 아니라 일본에서 수입된 출판물에도 총독부는 식민지 조선으로 사상이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출판경찰법 개정을 통한 규제 정책을 시행하였던 것이다. 아나키즘과 같이 정부나 계급,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적 사상이 자국의 통치 체제를 방해할 수 있다는 시각이 작용한 검열의 결과였음을 보여준다.


In Joseon Chulpan Gyeongchal Wolbo, a document issued to censor publications in Joseon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records of the reasons for administrative measures related to anarchism magazines can be found. In this regard, through this article seeks to reveal the censorship trends and meaning of the anarchism magazine. In particular, through the censorship of anarchism magazines published in Japan by Koreans who visited Japan, it sought to examine the pattern of ideological control by the Japanese Government General of Korea on imported publications.
The anarchism magazines published by Koreans in Japan that can be confirmed in Joseon Chulpan Gyeongchal Wolbo are Heukjeon (black war), Jayucheonneon (free youth), and Tomin (the natives). Through the censorship data, it was confirmed that Heukjeon, Jayucheonneon, and Tomin were related to Heukwoo federation (Black friendship federation), a Korean anarchist group which worked in Japan, and that they pursued communal anarchism. They shared a sense of purpose to propagate to the masses and the peasants the anarchist ideology that criticized the class and the capitalist system. However, this tendency of magazines became subject to the control by the Japanese Government General of Korea, which sought to regulate publications-related to ideologies. The Japanese Government General of Korea implemented a regulatory policy through the revision of the Publication Police Act for publications imported from Japan as well as publications published in colonial Joseon in order to prevent the ideologies from being introduced into colonial Chosun. This shows that it was a result of censorship influenced by the view that critical ideas about the government, class, and capitalism, such as anarchism, could interfere with its own ruling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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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제강점기 김해지역 아동문학 연구

저자 : 박경수 ( Park Kyung-su )

발행기관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간행물 : 한국문학이론과 비평 9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39-269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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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일제강점기 김해지역 아동문학의 전개 양상과 특징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역 아동문학, 나아가서 지역문학의 전체상을 파악하기 위한 일환이다. 김해지역 아동문학은 1920년대 초기부터 1930년대 초기까지 집중 발표되었는데, 동시(동요 포함)가 주류를 이루었다.
김해지역 아동청소년들이 1920년대 중반부터 1930년까지 『동아일보』, 『어린이』지를 매체로 발표한 동시 중에는 이른바 '천사동심주의'로 일컫는 경향의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박경인, 박두인, 조문환, 배영희, 고동성의 동시로 이어진 작품들에서 이런 면모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의 동시는 소수에 그치고 지속성을 갖지 못했다.
1920년대 말부터 1930년대 초까지 구왕삼, 황대생, 김종대의 동시로 이어진 작품들에서 비판적 현실주의 아동문학의 경향을 파악할 수 있다. 구왕삼의 동시가 그 단초를 보여주었으며, 황대생과 김종대가 당시 소년문예운동의 중심 매체이기도 했던 『신소년』에 동시를 집중 발표했는데, 이들 동시는 사회주의 이념을 바탕으로 계급 대립의 모순적 현실을 비판적으로 드러내고자 했다. 다만, 이들의 동시는 집단적 소년문예운동 조직이 아니라 다분히 개인적인 차원에서 발표되었다는 한계를 가진다.
김해지역에서 김대봉이 아동문학가로서 가장 두드러진 활동을 했다. 김해지역 출신 다른 이들과 달리 20여 편의 동시와 3편의 아동문학평론을 발표했다. 그의 동시는 밝은 동심에 기초하여 자연에 대한 서정성을 표현하는 작품들이 주류를 이루지만, 1930년대 초에 계급주의의 아동문학관에 영향을 받아 아동의 사회성과 현실성을 강조하는 동시론을 펴는 한편 그에 부응하는 작품들을 쓰기도 했다. 그의 대표작 「보리피리」는 자연과의 친연성을 다시 회복하고 간명한 표현으로 자연의 생태를 역설적 상황으로 잘 표현한 작품으로 시적 성취의 한 정점을 보여준다.
끝으로 정진업의 아동극 「만년필」(1941)은 일제강점기 말기에 내선일체의 시책에 부응하는 국민연극으로 읽을 수 있는 여지가 있는 작품이었다.


The purpose of this thesis is to understand in detail the development pattern and characteristics of children's literature in Gimhae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Children's literature in the Gimhae region was intensively published from the early 1920s to the early 1930s, and the characteristics of these children's literature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children's literature in the Gimhae region was mainly published with a focus on poetry (including nursery rhymes).
Second, children's poems published by children and adolescents in the Gimhae region during the period from the mid-1920s to the 1930s which expressing pure childishness from a positive perspective on poetic objects were the mainstream. These include Park Kyung-in, Park Doo-in, Jo Moon-hwan, Bae Young-hee, and Ko Dong-seong's children's poems. However, their children's poems were limited to one or two and did not have continuity.
Third, From the late 1920s to the early 1930s, the tendency of critical realism can be grasped through the works of children's poems by Goo Wang-sam, Hwang Dae-saeng, and Kim Jong-dae.
Fourth, Kim Dae-bong, unlike others from the Gimhae region, published a number of children's poems and children's literature reviews. His children's poems are mainly composed of works that express lyricism to nature based on bright children's hearts. However, he was also influenced by the socialist-based view of children's literature and wrote works that correspond to the children's poetry theory, which emphasizes the sociality and reality of children. His children's poem Barley Flute showed the highest poetic achievement by sensibly connecting the ecology of nature based on intimacy with nature.
Fifth, The Fountain Pen(1941), a children's play published by Jeong Jin-up at the end of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can be read as a national play that responds to the policies of the whole cou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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