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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상과 문화 update

Jonrnal of Social Thoughts and Culture

  • : 동양사회사상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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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98)~24권1호(2021) |수록논문 수 : 519
사회사상과 문화
24권1호(2021년)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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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1친밀성의 위기를 넘어 동양사회사상의 바다로

저자 : 정승안 ( Jung¸ Seung-an )

발행기관 : 동양사회사상학회 간행물 : 사회사상과 문화 24권 1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53-75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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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미래를 궁금해하며 꿈꾸기 마련이다. 한국에서 사회학하는 사람들 중에는 청년기에 사회변혁을 꿈꾸었던 사람들이 많았다. 우리시대의 바로 앞을 걸어갔던 사회학자들은 대부분 이러한 계몽의 시대적 기획을 통해 각성되었으며, 변혁의 시대를 고민했던 세대들이다.
세계화와 정보화를 주된 키워드로 하는 오늘날의 시대에서 우리 사회학자들에게 2세대 선배들의 은퇴를 보는 감회는 새롭다. 그러나 이들은 우리동양사회사상학회와 같이 새로운 정체성을 통해 등장하는 작은 학회나 세대들에게는 오히려 새로운 길을 처음으로 열어가는 1세대에 가깝다. 한 인물과 그 세대에 대한 평가나 분석의 글이 지니는 위험성을 알면서도 조심스럽게 이에 대한 사회학적 분석을 시도하는 이유이다. 선배교수의 은퇴에 비추어 우리 동양사회사상학회의 새로운 주춧돌로 삼고자 함이다.
건암 정학섭 선생은 1985년부터 현재까지 전북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재직해왔다. 90년대 초반까지는 한국사회의 변혁운동의 흐름과 함께하며 지역의 노동운동 시민사회운동에 헌신하셨다. 이후 동양사상과 사회학의 만남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연구를 수행했다. 2011년부터는 7년간 동양사회사상학회의 회장을 맡아 사회학적 관심의 동양사상적 지평의 확장에도 기여했다. 최근에는 현대사회의 위기의 다양한 양상에 대해 퇴계사상을 접목한 '친밀성'과 '성찰성'의 사회학을 화두로 하는 연구를 지속해왔다.
은퇴는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Gray세대와 함께 걸어가고자 하는 우리 학회 회원들의 마음을 담아 미래를 위한 자산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시작한다.


Everyone dreams, wondering about the future. Many of the sociologists in Korea dreamed of social change in their youth. Most of the sociologists who walked right in front of our time were awakened through these enlightenment period projects, and were concerned about the era of transformation.
In today's era of globalization and informatization as the main keywords, it is refreshing to see the retirement of second-generation seniors. However, they are more like the first generation to open a new path for small institutions and generations that emerge through new identities, such as the Association of East Asian Social Thoughts. This is why they carefully attempt a sociological analysis of a person and his generation, knowing the dangers of writing about them and their generation. In light of the retirement of senior professors, we want to make it a new cornerstone of the Association of East Asian Social Thoughts.
Gunam Jeong Hak-seop has been a professor of sociology at Chonbuk National University since 1985. Until the early 1990s, he devoted himself to the labor movement and civil society movement in the region, along with the transformation movement of Korean society. Since then, he has conducted various studies on the theme of the encounter between East Asian social thoughts and sociology. Since 2011, he has served as the president of the Association of East Asian Social Thoughts for seven years, contributing to the expansion of the Oriental thoughts horizon of sociological interest. Recently, research has continued to be focused on the sociology of 'friendliness' and 'reflection', which incorporate Toegye ideas on various aspects of the crisis in modern society.
Retirement marks a new beginning. I start writing with the hope of becoming an asset for the future with the hearts of our academic members who want to walk with the Gray Gen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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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사랑의 마음사회학적 이해

저자 : 유승무 ( Lew Seng-mu ) , 최우영 ( Choi¸ Woo-young )

발행기관 : 동양사회사상학회 간행물 : 사회사상과 문화 24권 1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77-116 (4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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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사회적 구성의 가장 원초적 심급에 자리하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회적 관계에도 내포되어 있기 마련이다. 사랑이 이처럼 중요하고도 명확한 사회적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사랑에 대한 사회학적 관심과 논의는 어느 정도 주변적이었고, 특히나 한국 사회학계에서는 거의 전무하다시피 한 게 사실이었다. 이 글은 이러한 문제의식 하에 사랑, 특히 그 중에서도 성연 사랑을 마음사회학적 관점에서 접근하여 새롭게 규명해보고자 한 시론적 시도이다.
우리는 사랑을 내밀한 심리, 정서적 차원의 문제로만 간주하는 흐름과 그것을 체계적, 구조적 차원에서 접근하되 기능적, 실체적, 이분법적으로만 처리하는 흐름을 동시에 비판한다. 그 결과 마음과 사회구조적 조건의 교호와 그 교집합 영역의 중요성, 그리고 그 또한 고정된 것이 아니라 제사(際事)의 영역을 넘나들며 끊임없이 연기(緣起)적으로 움직인다는 사실을 강조하였다. 이 과정을 통해 이른바 언어학적 패러다임과 근대성이론의 맹점을 넘어 마음이 개입된 새로운 사랑연구와 그 사회이론적 단초를 찾아보고자 했다. 아울러 사랑의 언어초월적 교감성과 사회조건가변성을 교차시키면서 실제 사랑의 제사성(際事性), 나아가 무궁한 다기성을 영화와 소설이라는 매체를 통해 경험적으로 확인해보려 하였다.
우리의 통상적 기대와는 달리 사랑은 늘 역설의 과정이라는 것이 사실에 가까울지 모른다. 내 마음 속의 역설, 내 마음과 너 마음의 역설, 내 마음과 우리 마음의 역설 등등. 이러한 역설은 여러 가지 조건(緣)의 그물망 속에서 탈역설화되고 재역설화되는 과정을 반복하며, 그것은 명백히 우리 삶의 기쁨과 고통과 설렘과 아쉬움의 진원지이다. 그런 점에서 삶에서 사랑의 문제는 늘 역동적인 소설 같거나 그 이상일 수밖에 없다. 사랑의 과정은 이론적, 추상적 인식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삶의 실제를 구성하는 고갱이 자체이기 때문일 것이다.


Love is at the most primitive heart of social composition, and is therefore implicit in most social relationships. Although love was such an important and clear social fact, the sociological interest and discussion of love were somewhat peripheral, especially in the Korean sociological studies.
This article was an essay to take a new approach to love, especially sexual love, from a psychosocial point of view.
We simultaneously criticize the flow of considering love only as an internal psychological and emotional dimension problem and the flow of approaching it at a systematic and structural level but only dealing with functional, tangible and dichotomous. As a result, it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the intersection of mind and social structural conditions, the importance of the intersection of the intersection, and the fact that it was not fixed but constantly acting across the In-between area. Through this process, I wanted to find new love studies and social theoretical foundations that involved the hearts beyond the blind spots of the so-called linguistic paradigm and modernity theory. In addition, he/she tried to cross the language of love with transcendent communion and variability in social conditions, while empirically checking the actual in-between nature of love and the infinite versatility through the medium of movies and novels.
Contrary to our usual expectations, it may be close to the fact that love is always a process of paradox. Paradox in my heart, paradox between my and your heart, paradox between my and our heart, etc. This paradox repeats the process of dereliction and re-interpretation in a net of various conditions, which is clearly the epicenter of joy, pain, excitement and regret in our lives. In this regard, the problem of love in life is always like dynamic fiction or more. It may be because the process of love is not a matter of theoretical and abstract perception, but rather the pure essence itself, which constitutes the reality of our l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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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혐오 시대' 넘어서기

저자 : 이승훈 ( Lee¸ Seung Hun )

발행기관 : 동양사회사상학회 간행물 : 사회사상과 문화 24권 1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17-152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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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우리 사회의 혐오 현상을 분석하고 있다. 혐오를 낳는 사회의 구조적, 문화적 배경을 구체화하고, 혐오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혐오 현상 그 자체에 대한 구체적인 경험 분석을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니다. 혐오 현상이 나타나게 된 우리 사회의 구조와 변화의 모습을 이론적으로 접근하는 데 일차적인 목표가 있다. 현대 사회의 혐오 현상의 첫 번째 배경으로 '다원화'를 들 수 있다. 다원화는 과거 개인의 삶과 정체성에 안정감을 제공해줬던 '당연함'의 문화를 흔들리게 한다. 항상 다른 방식의 삶을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다원화는 개인의 선택과 자율성을 증대시키지만, 동시에 당연함이 사라짐으로 인한 불안과 불안정도 낳는다. 현대 사회의 혐오는 이런 다원화에 대한 부정적 반응이다. 둘째로 신자유주의 체제가 낳는 경쟁과 불의 경험, 그리고 이로부터 야기된 일상화된 사회적 무시도 혐오를 발생시키는 문화적 배경이라 할 수 있다. 사회적 무시로 인한 개인의수치심과 모욕감은 타자를 인정의 대상이 아닌 혐오의 대상으로 보게 한다. 아직도 남아 있는 유사 가족주의의 전통 문화는 집단 외부의 타자에 대한 사회적 무시를 더욱 강화하는 경향이 있다. 혐오 현상이 등장하게 된 이러한 배경을 고려할 때, 이에 맞서기 위한 방법으로는 크게 두 가지를 제안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심미적 경험'을 통하여, 혐오를 가능케하는 전통적 맥락과 단절하는 일이다. '심미적 경험'은 고착된 인식의 틀을 깨고, 타자에 대한 구체적인 인식과 동감을 가능하게 한다. 혐오가 감정의 문제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심미적 접근은 혐오 극복을 위한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다른 하나는 다름과 차이에 근거한 사회적 연대를 형성하는 일이다. 차이를 혐오의 대상이 아니라, 동등한 인정이 대상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는 '포괄적 우리'라는 담론 공동체 형성하는 일이자, 새로운 헤게모니를 구축하는 과제이기도 하다. 심미적 경험은 인정 관계의 확산과 '차이의 연대'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This paper analyzes the phenomena of disgust in our society. It specifies the structural and cultural backgrounds that have given rise to them and suggests alternatives to them. It is not aimed at the concrete analysis of a certain disgust. It takes as the primary goal to theoretically approach to the structure of our society and its change through which the disgust phenomena have emerged. The first background forming disgust in modern society is 'pluralization.' The pluralization of our society dismantles the culture of 'taken-for-grantedness' which has offered the sense of stability to the lives and identities of individuals in the past. Pluralization increases individual choice and autonomy, but at the same time it also creates anxieties caused by the disappearance of naturalness. The disgust of modern society is a negative reaction to this process of pluralization. The competitions, injustices, and the routinized social contempts caused by the neo-liberalism are also said to be crucial cultural factors that have created disgust. The sense of shamefulness and the sense of insultedness brought about by social contempts make others into objects of disgust, not objects of recognition. The traditional culture of quasi-familism that still remains tends to further strengthen social contempts toward people outside the group. Given the backgrounds in which the disgust has emerged, two main ways will be suggested to confront the prevalent phenomena of disgust.
The first one is through the aesthetic experiences, which are expected to disconnect from the traditional context that has enabled the disgust. 'Aesthetic experience' breaks off the fixed framework of perception and enables the concrete recognition and sympathy for others. An aesthetic approach could be a strategy for overcoming the disgust, given the fact that the disgust is also a matter of emotion. The second one is to form social solidarity based on differences. Differences should not be subject to disgust, but to equal recognition. This is the task of forming a discourse community called as 'inclusive we' and building a new hegemony. An aesthetic experience could play an important role in spreading the recognition and forming the 'solidarity of dif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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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박정희 잔재의 사회적 기원에 관한 연구

저자 : 문상석 ( Moon¸ Sangseok )

발행기관 : 동양사회사상학회 간행물 : 사회사상과 문화 24권 1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53-200 (4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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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는 개인의 변화가 조선의 부국강병을 이끌 수 있다고 믿었던 일제 강점기 사회진화론자와 개량주의자들이 한국인에 대해서 갖고 있었던 부정적 인식을 공유했다. 해방과 한국전쟁 그리고 4⋅19 혁명을 거치면서 한국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었던 기회는 박정희의 통치와 더불어 사라졌다. 박정희의 집권은 일제 강점기 일본인으로 사회화된 한국인 부역자들이 한국의 저발전을 한국인 탓으로 책임을 전가하며 한국인 스스로의 힘에 의지하는 대신 외세에 기댄 채 일본식 근대화를 추진하는 역사적 전환점이 되었다. 가난과 저발전의 사회 구조적 요인은 배제되었고 개별 한국인들의 열등성이 한국의 저발전의 주요인으로 비난 받으면서 인간개조의 바람이 일었다. 박정희는 한국인을 개조하여 근대화를 추진하고 그것을 통해서 자신의 집권과 통치의 정당성을 확보하려고 하였다. 이 연구는 인간개조를 위해 박정희가 도입한 정량 중심의 성과주의, 무한 경쟁, 서열과 위계 등의 방식이 만들어낸 결과와 박정희 방식의 식민지 기원을 설명한다. 한국 사회구조의 깊은 층위를 이루는 물질주의, 개인 이기주의, 그리고 집단주의는 사실상 박정희 잔재를 구성하는 주 요소이다.
일제 강점기처럼 다수 한국인들의 정치 참여의 기회는 축소되었다. 일상을 지배하는 정치와 의사결정 과정에서 국민들이 배제당하며 파편화되었다. 성과중심의 과도한 경쟁 사회가 만들어지면서 국민 탈정치화가 일어나, 국민들은 자신들의 물적 욕망을 추구하기 위해서 활용 가능한 집단주의를 발전시키었다. 박정희에 의해 시작된 한국인을 위한 인간개조는 경쟁에서의 승리에 적합한 인간이 되는 것과 승리한 사람 중심으로 보상체계를 구성하는 연공서열의 위계 구조를 고착화시켰다. 한국인들의 강력한 성공 욕구와 추진 동력은 타인과 성공의 과실을 공유하지 않고 배제하는 파편화되고 원자화된 개별 한국인을 만들게 되었다. 공동체는 해체되었고 결사도 허용되지 않은 상태에서 근대화를 경험한 한국사회에서 박정희 잔재는 다수의 한국인들의 사고와 행동 방식에 영향을 미치며 존재한다.
일제 강점기는 그 시대를 살았던 모든 한국인들에게 전과 너무나 다른 사회를 만들었고 그 속에서 사회화를 경험한 박정희는 일제 강점기의 조선인에 대한 왜곡된 이미지를 그대로 학습하였으며 해방 이후 혼란을 조선인들의 탓으로 돌리면서 강제화한 사회를 만들어 인간을 통제하려고 하였다. 박정희가 만들어낸 이데올로기와 제도들이 박정희 지배 기간보다 더 오래 남아서 한국인들은 개조하였다. 이 연구는 한국인들의 문화 속에 남아 지배적인 위치를 형성한 사회구조의 특성을 정의하고 박정희가 한국인들에게 빼앗은 결사, 보편성, 공공영역의 시민사회 특성을 되살리는 것이 박정희 잔재를 제거하는 것임을 주장할 것이다.


It is a difficult job and to find the vestige of Park Chung Hee in modern Korean society. Park Chung Hee shared with social Darwinists and reformists who tried to change the Korean society by changing and reforming in humanity because they believed that changing in humanity would bring national prosperity and strong military power. The social causes of poverty were not regarded as the main independent factors but Koreans without power and wealth became the scapegoat for Korean underdevelopment in modern. Park Chung Hee started to reform humanity by making humans modern, to consolidate the system of dictatorship. This research aims at exploring the social consequences of the competition system, goal-oriented competition, seniority, and rank system, which Park Chung Hee introduced to reform humanity. The social consequences are materialism, self-oriented egoism, collectivism that Koreans are forced to follow in their everyday lives. The chances of Koreans' participation in politics were lessened gradually because Park Chung Hee excluded the majority of Koreans in the decision-making process. Depoliticised Koreans got on the endless race of material success. The exclusive, closed social relationship between Koreans developed and made Koreans atomized. The vestige of Park Chung Hee is three layers of social structure; collectivism, self-interest-oriented egoism, the materialism of Koreans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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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자연현상으로서의 도와 교육

저자 : 정재걸 ( Jung¸ Jae-geol )

발행기관 : 동양사회사상학회 간행물 : 사회사상과 문화 24권 1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01-237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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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에 진입하여 인류는 생명공학, 사이보그 공학, 그리고 나노 공학을 통해 스스로를 신으로 업그레이드하려 하고 있다. 기술공학을 맹신하는 트랜스휴머니스트들은 특이점을 지나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지능을 가진 인공지능이 인류가 직면한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 또한 이런 기술공학을 통해 자연 진화에 기초한 호모 사피엔스는 사라지고 실리콘으로 구현되는 완전히 새로운 생명이 시작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불멸, 행복, 신성을 추구하는 트랜스휴머니즘은 궁극적으로 분리 독립된 개체로서, 생명, 행복, 힘을 신성시하는 휴머니즘의 연장선 상에 있다. 이러한 인간관 속에는 나는 정자와 난자의 우연한 결합에 의해 생겨난 무의미한 생명체로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소멸할 존재라는 인식이 전제되어 있다. 트랜스휴머니스트들은 피부경계선을 기준으로 그 안쪽만을 '나'라고 생각한다. 이를 '피부 밑 자아(skin-encapsuled ego)라고 부른다. 피부경계선 안쪽이 내 몸이고 내 몸 안에 내 몸을 작동시키는 주체가 있다고 여긴다. 그 주체가 바로 뇌다. 그러나 내 몸은 내가 아닌 모든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내 몸 안에는 나를 조종하는 어떤 주인공도 존재하지 않는다. 내가 '나'라고 생각하는 것은 부모와 학교와 매스컴과 인터넷과 그리고 SNS 등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다.
장자는 만들어진 '나'로 살아가는 사람을 본성을 잃은 삶을 사는 것이라고 하였다. 장자가 말하는 본성은 태어난 그대로의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그것은 있는 그대로 완전하며 어떤 경계도 갖지 않는다. 이러한 자연현상으로서의 도를 배우기 위해서는 무엇을 덧붙이거나 주입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나'라는 껍질에서 벗어나 자기 자신을 텅 비워야 한다. 도를 배우는 공부는 지식의 습득이 아니라 내가 전체이고 전체가 나임을 아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장자의 교육은 학생이 가지고 있는 재능과 잠재력을 개발하고 발현시키는 '유위(有爲)의 소극적 교육'이 아니라 학생의 본성을 해치는 환경을 제거해주는 '무위(無爲)의 소극적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연구는 트랜스휴머니즘이 가지고 있는 생명과 진리의 준거를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그에 대한 대안으로서 장자가 제시한 자연현상으로서의 진리와 그 진리를 어떻게 배울 수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 것이다.


The artificial intelligence will upgrade human-beings to homodeus by the bio-technology, cyborg-technology and nano-technology. The trans-humanists believed that geometrically increasing artificial intelligence will resolve all difficult problems which human-beings had been confronted with. Also with these process, nature based homo-sapiens will disappear and silicon-based new lives will begin.
The trans-humanists who pursue the immortality, happiness, sacred include the human-views that all human-beings are separated individuals who seek life, happiness and power. This human-views assumed that I am a meaningless something which appeared by the combination of a sperm and egg, and will disappear in time.
The trans-humanists assert that I am skin-encapsuled ego and the outside of my skin is not I. And inside of my body the brain manipulates my body. But my body composed with all things which are not I. Also there are no master in my body. What I think I am is made by my father and mother, schools, masscommunications and SNS.
Chuang-tzu said that who lived the other's lives losed the their own nature. Chuang-tzu's nature is perfect as it is and no boundary. We can learn Chuang-tzu's nature by abandoning the knowledge and breaking the boundary of I.
This study aims to examine critically the criteria of the trans-humanism and to suggest the Chuang-tzu's Tao as an alternative. Also I showed Chuang-tzu's Tao as natural phenomenon and how to learn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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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율곡사상과 초등사회과 공동체교육

저자 : 이현지 ( Lee¸ Hyun-ji )

발행기관 : 동양사회사상학회 간행물 : 사회사상과 문화 24권 1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39-266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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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가 발달하면서 사회구성원들은 개인적인 삶의 영역을 확보하고 자유롭게 영위하는 방식에 더 깊은 관심을 가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이 거대한 트렌드로 나타나고 있는 반면에 여전히 공동체를 형성하고 함께 공존하는 능력을 갖춘 사회구성원에 대한 요구는 커지고 있다. '개인' 대 '공동체'의 관계는 어느 사회에서나 어느 쪽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논란의 중심에 있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의 위기상황에서 부딪치는 문제 가운데 하나는 개인의 자유에 대한 보장과 공동체 안녕을 위한 사회적 통제의 문제이다. 강제적인 통제로 인해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문제를 간과할 수 없으며, 공동체 구성원의 자발적이고 자율적인 통제가 중요한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높은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하는 공동체 정신은 엄격하고 강제적인 사회적 통제를 작동하지 않더라도 자발적이고 자율적인 통제력을 발휘하여 사회적 위기로부터 자신과 공동체를 보호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율곡사상이 오늘날 현대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공동체의 문제에 대해 어떤 지혜를 제공하고 있는지를 탐색해 보고자 한다. 율곡사상은 폭넓은 철학적 쟁점을 포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회과교육의 관점에서 볼 때에도 그 의미가 풍부한 사회이론이다. 여기서는 율곡사상의 현대 사회과교육에서 활용가능성과 의미를 살펴볼 것이다.
본 논문은 율곡사상이 공동체교육에서 가지는 의미를 발굴하고, 그를 토대로 하여 초등사회과 교육에서 활용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먼저 현대사회와 공동체교육의 현주소를 분석하고, 다음으로 초등사회과 공동체교육에서 율곡사상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한 후, 마지막으로 율곡사상을 초등사회과 공동체교육에서 활용하는 의미를 밝히고자 한다.


With the development of modern society, members of society tend to be more interested in the way in which they secure a personal sphere of life and operate freely. While this trend is emerging as a huge trend, the demand for members of society who still have the ability to form a community and coexist together is growing. The relationship between 'individual' and 'community' is at the center of controversy over whether more meaning should be attached to either side in any society.
One of the problems encountered in the recent crisis of the Corona 19 Pandemics is the issue of ensuring individual freedom and social control for community well-being. Various social problems that may arise from compulsory control cannot be overlooked, and voluntary and autonomous control of community members is being highlighted as an important variable. The spirit of community based on high civic awareness can protect itself and the community from social crisis by exercising voluntary and autonomous control even if strict and compulsory social control is not in operation.
Based on this sense of problem, I would like to explore what wisdom Yulgok thought provides about the problems of the community that modern society faces today. Yulgok thought not only contains a wide range of philosophical issues, but is also a rich social theory in terms of social studies education. Here we will look at the usability and meaning of Yulgok thought in social studies education.
This paper seeks to discover the meaning of Yulgok thought in community education, and to explore ways to utilize it in elementary social studies education based on it. To this end, we will first analyze the current status of modern society and community education, then explore ways to utilize Yulgok thought in elementary social studies community education, and finally reveal the meaning of utilizing Yulgok thought in elementary social studies community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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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의료사회학의 관점에서 본 한국사회의 의사-환자 관계: 한국의료패널의 환자경험 분석을 중심으로

저자 : 왕혜숙 ( Wang¸ Hye Suk )

발행기관 : 동양사회사상학회 간행물 : 사회사상과 문화 24권 1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67-296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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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기존의 의사-환자의 제도화된 위계관계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의사나 의료기관이 아닌 환자의 관점에서 의사-환자 관계에 대한 대안적 탐색을 시도한다. 서구의 지적, 종교적, 철학적 전통과 근대적인 의료사회학 논의에서 의사라는 전문가 집단은 의료현장에서 환자에 대한 위계적 권위는 물론, 사회 전체를 통제하고 규율하는 지식과 기술을 권력 독점하고 있는 것으로 설명된다. 반면 이러한 의사의 지위와 권위는 한국사회에서 상대적으로 확고히 확립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는 의료사회학 전통에서 논의되어온 의사-환자의 관계를 한국사회에 그대로 적용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이 논문은 한국사회에서 의사의 상대적으로 낮은 지위와 권위가 형성된 이유를 문화적, 역사적, 제도적 관점에서 설명하는 논의들의 한계를 지적하고, 대안적인 설명으로 환자의 관점에서 의사-환자 관계를 재고찰한다. 특히 진료과정과 환자경험에서의 수평적인 상호작용에 대한 환자들의 기대에 주목한다. 이를 위해 한국의료패널 자료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환자경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회경제적 요소와 건강상태나 진료경험 등의 의료사회학적 요소를 살펴본다. 또한 이러한 주장을 토대로 사회의 의료화와 함께 앞으로 의사의 지위는 물론 환자의 자기결정권이 어떻게 변화해 나갈지 전망해보고자 한다.


This article examines the relatively low status and authority of medical doctors in the Korean society focused on the doctor-patient relationship. Compared to the moral, ethical, and academic authorities that doctors have achieved and maintained in the Western cultures, throughout the traditional and modern history of Korea, doctors have rarely been highly appreciated. This articles critically reviews the existing literature that traces the origins of the low status of medical doctors and the negative attitude toward them in the Korean society from the cultural and structural perspectives. Instead, focused on the patient experience, the article analyzes the Korea Health Panel Study data and argues that the patient's attitude toward doctors can be differentiated depending on their social and economical status as well as the severity of illness and the accumulated experience of medical treatment. Further, the article critically examines the conventional hypothesis on the hierarchical relationship between doctors and patient in the medical soci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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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연안해역에서 석유오염물질의 세균학적 분해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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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 경희대학교 (38건)
  • 4 한국방송통신대학교 (36건)
  • 5 충북대학교 (30건)
  • 6 고신대학교 (27건)
  • 7 성균관대학교 (26건)
  • 8 동명대학교 (23건)
  • 9 서울대학교 (19건)
  • 10 이화여자대학교 (1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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