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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과 사회 update

Theology and Society

  • : 21세기기독교사회문화아카데미
  • : 인문과학분야  >  기타(인문과학)
  • :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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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속간행물
  • : 계간
  • : 1229-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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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29권1호(2015)~36권2호(2022) |수록논문 수 : 216
신학과 사회
36권2호(2022년 05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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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백효민 ( Hyomin Baek )

발행기관 : 21세기기독교사회문화아카데미 간행물 : 신학과 사회 36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27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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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들어 성서를 텍스트로 하여 인류학적 접근을 시도한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인류학은 성서를 역사적 사실로 인정하지 않았고, 성서학은 인류학의 방법론이 신앙에 가져올 파장을 우려했다. 실제로 20세기 전반에 이루어진 성서의 기호학적 연구와는 별개로 영국의 사회인류학적 전통을 따르는 일군의 인류학자들은 성서를 텍스트로 한 인류학적 접근이 성서를 새롭게 조명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조류에서 메리 더글라스 역시 레위기 11장의 음식법을 자신의 민족지 연구와 연관하여 이해하고자 시도하였다. 연구의 타당성과는 별개로 더글라스의 연구는 초기부터 다양한 비판에 직면하였다. 고고학적, 문헌학적 비판이 이어졌고 결국 유대문헌과 히브리어를 학습한 말년의 더글라스는 자신의 초기 이론을 수정하였다. 본고는 인류학이 성서학에 어떠한 기여를 할 수 있는지 더글라스의 레위기 11장 이해를 통해 검토하고자 하였다. 또한 더글라스의 초기 이론이 내외부의 비판에 직면하여 어떻게 변용되었는지 살펴보고 이를 통해 성서 연구에서 인류학적 접근의 가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고자 하였다.


The history of anthropological interpretations of biblical texts is not long enough. Anthropologists have pointed out that the biblical literature was not a historical fact and biblical scholars have been concerned of the repercussions of anthropological approaches. However, a group of British social anthropologists argued that their anthropological perspective could shed a new light on biblical studies apart from the semiotic research in the first half of twentieth century. Mary Douglas also attempted to understand the Mosaic dietary laws of Leviticus 11 in relation to her ethnographic research. Her interpretation of the dietary laws faced a harsh criticism from scholars and later her understanding was revisited. This article aims to understand the way in which anthropology can contribute to biblical studies by exploring Douglas's analysis on the dietary laws of Leviticus 11. And I try to find the way in which her early theory of purity is developed in order to find the anthropological value in biblical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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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경진 ( Kim Kyoung-jin )

발행기관 : 21세기기독교사회문화아카데미 간행물 : 신학과 사회 36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9-56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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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자는 이 논문에서 연속성과 불연속성의 견지에서 누가신학의 기독론과 바울신학의 기독론을 비교 연구하고자 한다. 지금껏 예수와 바울 사이의 신학적 연속성과 불연속성에 대한 연구는 많이 시도되었지만, 기독론의 관점에서 바울을 복음서 저자 중 한명인 누가와 비교한 연구는 드물었다. 내가 이 주제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바울과 누가 사이의 친밀한 인격적 관계 때문이다. 사도행전에 기록된 성경적 증거에 따르면, 바울과 누가는 제 2 차 선교 여행에 참여하는 동안 가까워졌으며, 나중에는 사제(師弟) 관계 또는 선교 여행의 동역자 관계로 발전하였다. 이러한 친밀한 관계를 참작할 때 우리는 그들 사이에 신학적 연속성이 있다고 가정 할 수 있을 터인데, 이것을 나는 기독론의 관점에서 좀 더 발전시키고자 하였다. 연구의 결과로, 바울과 누가 사이에 구원론적 기독론의 관점에서 연속성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는데, 누가는 거기서 멈추지 않고, 바울이 처한 사회적 및 문화적 상황으로 인해 교리적이고 변증적인 경향이 있는 바울신학의 기독론을 수정하거나 보완하고자 한 것으로 나타난다. 그렇다면 과연 누가가 의도한 수정 혹은 보완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누가신학 기독론의 사회복음적 요소인데, 그 핵심은 섬김 및 봉사이다. 즉 섬김과 봉사의 사회적 기독론인 것이다. 이에 반하여, 바울의 기독론은 다분히 교리적 기독론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부연하면, 바울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수직적 관계의 관점에서 기독론을 규정하려는 경향이 있지만, 누가는 사회복음적 요소에 초점을 맞추어 인간과 인간사이의 수평적 관계의 관점에서 그것을 규정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 바로 그것이 바울신학의 기독론과 누가신학의 기독론 사이의 불연속성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바울신학의 기독론과 차별화되는 누가신학의 기독론은 사회적 기독론으로서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수직적 요소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수평적 요소를 모두 포용함으로써 균형 잡힌 기독론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처럼 기독론에 사회 복음적 측면을 포함시킴으로써 누가는 기독교 신학의 완성에 큰 공헌을 남긴 것으로 평가된다.


This article intends to compare Pauline Christology with Lukan Christology focusing on the theme of continuity and discontinuity. Although a quite of number of studies have been presented on theological continuity and discontinuity between Jesus and Paul, it seems surprising to note that it is rare to attempt to compare Paul with one of the evangelists, i.e. Luke, in terms of Christology. The reason why I come to indulge myself in this theme is because Paul and Luke are in close relationship to each other. According to biblical evidence in Acts, Paul and Luke get close while they are taking part in the second mission journey, which later evolves into teacher-disciple relationship or mutual partnership of mission journey. In saying so, we might assume that there is a theological continuity between them, on the basis of which I intend to delve into it further in terms of Christology. As a result of my exploration, it turns out that there is a continuity between them in terms of soteriological christology, but Luke does not stop there and pursue further to correct or complement Paul's christology which tends to be dogmatic and apologetic due to his social and cultural environments. Then what is the correction or complement which Luke wants to make? That is an element of social gospel with which Lukan christology turns out to be servitude. To put it in other words, while Paul tends to understand christology in terms of vertical relationship of God to humans, Luke tends to delineate it in terms of horizontal relationship of humans to humans focusing on the aspect of social gospel which constitutes a discontinuity between Paul and Luke in terms of christology. In doing so, it comes to be finally that Luke seems to succeed in presenting a well balanced christology which should embrace vertical and horizontal elements of christology. In the final analysis, putting social aspect into christology is one of the great contributions that Luke has made for presenting christian the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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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준호 ( Joon-ho Lee )

발행기관 : 21세기기독교사회문화아카데미 간행물 : 신학과 사회 36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57-87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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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비유는 일반적으로 한 가지 문자적이고 윤리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성경에서 예수의 몇몇 비유는 문자적인 윤리적 의미뿐 아니라 상징적인 신학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신학적 의미를 지닌 비유의 해석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가장 잘 알려진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의 해석에 초점을 두고 있다. 연구 방법으로는 비유의 세부 사항에 대한 해석의 범위를 한정하기 위해 인접 문맥 읽기와 주요 용어를 중심으로 언어학적 접근을 시도한다. 또한 누가복음 전체의 구조와 배경을 고려한다.
이러한 방법들은 비유 본문 자체의 문자적 의미를 보존할 뿐 아니라 세부 사항에 무리한 영적 의미를 부여하는 알레고리 해석을 피하고, 예수가 비유로 무엇을 의도했는지 알 수 있도록 함축된 신학적 의미를 찾는 일에 유용하다. 그 결과,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가 이웃 사랑의 윤리적 의미뿐만 아니라 진정한 이웃이 된 사마리아인이 암묵적으로 예수를 지칭하는 신학적 의미도 전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Most parables of Jesus have one literal and ethical meaning. A few parables of Jesus in the Bible, however, clearly have the symbolic, theological meanings as well as the literal ethical meanings.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one of the most well known parable of the Good Samaritan, as well as the interpretation methods of a few parables having theological meanings. As a research method, this study attempts the immediate context reading and the linguistic approach, focusing on usage of key words in the text to limit the scope of the allegorical interpretation on the details of the parables. It also considers in part the structure and background of Luke as a whole.
These methods will be useful for preserving the literal meaning of the text itself, avoiding the excessive allegorical interpretations that give the excessive spiritual meanings in the details, and for finding the implied theological meanings so that one could know what Jesus intended by the parables. As a result, this research shows that the parable of the good Samaritan conveys not only the ethical meaning of loving neighborhood but also the theological meaning that the Samaritan, who showed mercy and became a true neighbor, implicitly refers to Je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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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승갑 ( Lee Seung-gap )

발행기관 : 21세기기독교사회문화아카데미 간행물 : 신학과 사회 36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89-133 (4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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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진주의 종교개혁(the Radical Reformation)에 대한 연구 역사를 보면, 뮌처 등 혁명적 개혁가들은 상대적으로 제대로 평가되지 못했다. 그들이 가졌던 개혁의 진정성과 그들의 비전과 실천의 시대 전환적 의의는 지나치게 외면 받고 평가 절하되어 온 반면, 그들의 신앙과 신학의 묵시적, 무정부적 성격, 그리고 실천들이 보여준 혁명적이고 폭력적인 성향들은 편향적으로 부각되어 왔다. 이는 아이러니하게도 종교개혁 당시 급진주의 개혁가들이 루터와 츠빙글리와 같은 소위 관료후원적 종교개혁가들에 의해 거부되었고, 그들의 승인과 신학적 지지를 등에 업은 당시 지배세력인 제후들과 귀족에 의해 철저한 불관용과 탄압을 받았기 때문이다. 본 논문의 목적은 '역사/재구성적' 관점을 가지고 독일 농민봉기의 역사와 성격을 성찰하는 것, 그리고 주류 개혁가들과 세속당국 사이의 결탁에 의한 농민봉기 억압의 타당성에 대한 질문을 비평적으로 재고하는 데 있다.
본 논문은 먼저 군주와 귀족, 신흥 부르주아(시민계급), 그리고 농민과 도시 하층민 등 각 계층과 주체의 관계들에 비추어 16 세기 초 중앙 유럽의 사회적 조건들(social conditions), 즉 정치/경제적 상황을 분석하고, 특히 관계와 책임(relationships & responsibilities)의 관점들로 봄으로써 농민봉기의 역사를 하나의 사회사로 재구성한다. 다음으로 논문은 주류 개혁가들과 세속당국의 결탁에 의한 농민봉기 탄압의 정당성 이슈를 관료후원적 종교개혁(Magisterial Reformation)의 문제와 연결시켜 비평적으로 취급한다. 또한 필자는 '구성신학/constructive theology/적' 관점을 사용하여 뮌처와 같은 재세례파 성향 급진주의 개혁가들의 종말론적, 혁명적 비전들이 가진 사회/정치적 함의들을 논할 것이다. 끝으로 필자가 제안하려는 것은, 독일 농민봉기는 근대 이전 기독교적 공산주의 실험의 하나로 간주될 수 있고, 그것이 소위 기독교적 사회주의의 정치/경제적 모델의 발전에 역할을 해 왔으며, 오늘의 독일의 경우 가난과 전쟁 난민의 문제 등에 대한 응답으로서 사회복지(Diakonie)와 같은 국가적 문제들을 다룰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The study of the history of the Radical Reformation, especially of revolutionary reformers such as Thomas Müntzer, shows that the apocalyptic and anarchic character of the radicals' faith and theology and the revolutionary and the violent tendencies of their practices have been overemphasized, while the era-changing significance of their vision and practice has been disregarded. Ironically, the reforming radicals suffered from merciless intolerance and oppression by the ruling princes and nobles, who had obtained theological approval and support from the so-called magisterial reformers, notably Luther and Zwingli.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critically reconsider the history and nature of the German peasants' uprising from a 'historical-reconstructive' perspective, as well as the question of the legitimacy of the suppression of the peasants' uprising by the collusion between the mainstream reformers and the secular authorities.
The paper first examines the politico-economic situation of Central Europe in the early 16th century, reflected in the relations between monarchs, the aristocracy, the emerging bourgeoisie, and the peasants, and attempts to reconstruct the history of the peasants' uprising as a social history by looking at it from the viewpoint of “relationships and responsibilities.” Next, the paper critically approaches the issue of the intolerance and oppression of the radical movements in relation to the problems of the magisterial reformation. Also, using the perspective of constructive theology, the paper discusses the socio-political implications of the revolutionary and eschatological visions and practices of radicals like Müntzer. Finally, the writer suggests that the German peasants' revolt can be regarded as experiments of pre-modern Christian communism, which had a role in the development of the economic and political model of so-called Christian socialism. Today a case in point is Germany, working to address national problems such as social welfare (Diakonie ) in response to the problem of hunger and refugees from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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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숙진 ( Lee Sookjin )

발행기관 : 21세기기독교사회문화아카데미 간행물 : 신학과 사회 36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35-159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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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남성학(men's studies)과 남성성 연구(masculinity studies)의 문제의식을 한국 개신교사 연구에 수용하여 한국 개신교 공간에서 주조되어온 헤게모니적 남성성의 성격을 규명하는 것이다. 한국 개신교의 헤게모니적 남성성은 세 시기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첫째는 선교 초기다. 이 시기의 개신교는 유교적 기반에서 형성된 전통적 남성성으로부터의 단절을 강조하면서 두 형태의 새로운 남성성을 제시하였다. 하나는 '문명' 담론에 근거한 남성성으로서 주로 서구 선교사들을 통해 유입되었다. 빅토리아 시대의 성적 순결 이데올로기와 밀접한 관련을 지닌 이러한 남성성은 한국사회의 전통적인 남성성을 야만성과 음탕함으로 단죄하였다. 따라서 유교적 남성 만들기의 장치인 혼인방식, 곧 조혼과 축첩은 나라를 망치는 대표적인 폐습으로 지목되었다. 다른 하나는 '애국' 담론에 근거한 것으로서 주로 한국교회 남성 지도자들에 의해 생산되었다. 부국강병과 관련된 이러한 남성성은 '강함'을 이상적 남성성으로 규정하였다. 여기서는 심판자 하나님과 성서 속의 구국 영웅, 역사 속의 민족 영웅이 주요 모델로 등장한다.
둘째는 산업화 시기다. 이 시기의 개신교는 전사형 남성성을 헤게모니적 남성성으로 설정하였다. 냉전 논리에 입각한 반공주의와 개발독재에 근거한 성장주의는 남성성 생산의 주요 토대였다. 곳곳에 전시되었던 산업전사와 반공전사 포스터의 이미지는 땀과 피로 얼룩진 강철같은 남성성을 잘 보여준다. 애국주의와 애사주의가 '태극전사' '반공전사' '수출전사'를 생산했다면, '우리 교회' 중심주의는 '영적전사'를 생산하는 장치가 되었다. 이 셋은 상호 연동되면서 산업화 시대의 헤게모니적 남성성을 강화하였다.
셋째는 후기산업화 시대다. 1990 년대 접어들면서 사회주의의 해체와 더불어 냉전 이데올로기가 약화되면서 국내적으로는 반공담론이 잦아든 시기다. 또한 신자유주의의 여파로 산업화 시대의 부양자 모델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 시대이기도 하다. 이때 경제적 부담을 서로 나누는 반반 결혼이나 반반데이트 문화가 확산되고 맞벌이를 선호하는 MZ 세대가 출현하였다. 동시에 산업화 시대의 '국민'도 개인의 자율성에 기초한 '시민'으로 대체되고 그 과정에서 '시민적 남성성'이 등장하였다. 차이와 다양성을 존중하는 시민적 남성성은 남성 사회에서 주변화된 남성들의 권리에 주목하면서 헤게모니적 남성성에 균열을 내고 있다. 교회에서는 민주화의 세례를 받은 시민적 성도가 등장하여 권위주의적인 교회의 관행과 문화에 도전하고 있다. 이들의 남성성은 위압적인 영적전사 모델과 연동된 군사적 남성성과 차별화되며, 온건한 가부장적 모델이 이상적인 것으로 제시되었다. 두란노아버지학교와 아바러브스쿨 등 교회의 아버지 재교육 프로그램은 다정다감함이나 배려심과 같은 온건한 남성성을 주조하는 대표적인 장치다.
이 글은 수용초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한국 개신교에서 형성되어온 헤게모니적 남성성의 특성을 규명함으로써 한국 개신교 남성성에 대한 기초 연구로서의 의미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investigate the nature of hegemonic masculinity in Korean Protestantism by accepting Men's Studies and Masculinity Studies. The hegemonic masculinity of Korean Protestantism can be divided into three periods.
The first is from the late 19th and early 20th century. Protestantism in this period introduced two forms of masculinity, emphasizing the disconnection from traditional masculinity formed on a Confucian basis. One is masculinity based on the 'civilization' discourse, which was mainly introduced through Western missionaries. This masculinity, which is closely related to the Victorian sexual purity ideology, condemned the traditional masculinity of Korean society as barbarism and lewdness. Therefore, an early marriage and concubine, the devices of Confucian male making, were pointed out as representative practices that ruined the country. The other was based on the 'patriotism' discourse and was mainly produced by male leaders of the Korean church. This masculinity related to wealth and strength defined 'strength' as ideal masculinity. Here, the judge God, the salvation hero in the Bible, and the national hero in history appear as the main models.
The second is the period of industrialization. Protestantism during this period set warrior masculinity as hegemonic masculinity. Anti-communism based on the logic of the Cold War and the ideology of growth based on developmental dictatorship were the main foundations of masculinity production. Industrial design posters and anti-communist posters showed the iron masculinity stained with sweat and blood. If patriotism and “our company” centrism produced "Taegeuk Warriors," "Anti-Communist Warriors," and "Export Warriors," "Our Church" centrism became a device for producing "spiritual warriors." These three strengthened the hegemonic masculinity of this period as they were interconnected.
The third is the post-industrial era. This is an era in which livelihood models of the industrial era no longer work. Therefore, marriage forms or date culture of sharing the economic burden with each other spread, and the MZ generation, which prefers double-income, emerged. At the same time, the 'subjects' of the industrial era were also replaced by 'citizens' based on individual autonomy, and 'citizen masculinity' emerged in the process. Civil masculinity that respects difference and diversity is cracking hegemonic masculinity, paying attention to the rights of marginalized men in the male society. In the church, civil saints who have been baptized by democratization have emerged, challenging the authoritarian practices and culture of churches. Their masculinity is differentiated from military masculinity linked to the spiritual warrior model. The church's father re-education programs, such as DURANNO FATHER SCHOOL and Abba Love School, are representative devices that produce moderate masculinity such as affection and consid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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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정용택 ( Yong Taek Jeong )

발행기관 : 21세기기독교사회문화아카데미 간행물 : 신학과 사회 36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61-206 (4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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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근대적 학문으로서의 신학의 가능성을 부정했던 막스 베버에 반대하여, 문화신학이라 불릴 수 있는 성찰적 신학의 전통이 존재해왔음을 주장한다. 일단 베버에 따르면, 적극적인 의미에서 근대 학문은 자신의 존재 의미에 대해 그 어떤 질문이나 답변도 전제로서 갖고 있지 않다. 그는 이와 같이 적극적인 의미에서 전제를 갖지 않는다고 하는 근대의 일반적 학문의 대척점에 기적과 계시를 소유한 그리스도교 신학을 위치시킨다. 그는 만일 기적과 계시를 가지고 학문적 작업을 한다면, 그때 그 학문은 자신의 전제를 스스로 어기는 꼴이 될 것이라 경고한다. 결국 베버는 그것의 인식론적 토대를 근대적 과학 바깥의 초월적인 영역에다 두고 있는 한, 신학은 제대로 된 의미의 근대 학문일 수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베버의 비판과 달리 근대 이후의 신학에서도 특수한 전제들을 갖지 않는, 그래서 근대적 의미의 '학문성'(Wissenschaftlichkeit)을 지닌 신학의 전통이 이어져 왔다. 베버가 비판한 대로, 학문 바깥에서 그 전제를 끌고 들어와서 학문적 가치가 아닌 종교적 구원의 가치를 학문의 이름으로 추구하는 '교회신학'(Theology of Church)과 구별되는 '문화신학'(Cultural Theology/Theology of Culture)의 흐름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물론 교회신학과 문화신학의 구분은 신학의 주제 혹은 대상의 종류를 달리하는 것에 따른 것은 아니다. 오히려 교회신학과 문화신학의 실질적 차이는 첫째, '텍스트'를 다루는 방식에서 드러나고, 둘째, 텍스트를 해석하는 주체의 존재를 위치짓는 방식에서 드러난다. 특히 문화신학은 자신이 다루는 텍스트의 컨텍스트성(contextuality)을 받아들임으로써 자신 역시 텍스트의 일부로서 자신을 컨텍스트화해야만 하는 성찰성(reflexivity)의 강제적 조건 아래 놓이게 되어버렸다는 점에서, 모든 근대 학문이 지닌 성찰성의 역설을 공유한다. 이처럼 근대적 문화신학의 전통에서도 베버가 말했던 근대 학문 특유의 성찰성의 논리 구조가 발견된다는 점, 즉 학문으로서의 자신에 대해 아무런 준거도, 전제도, 토대도 갖고 있지 않다는 바로 그 사실이 확인된다는 점에서 신학 역시 성찰적 사유에 의해 추동되는 근대적 학문이라 할 수 있다.


This study argues that there has been a tradition of reflexive theology, which can be called 'cultural theology', opposing Max Weber, who denied the possibility of theology as a modern scholarship. According to Weber, active modern scholarship does not offer any questions or answers about the meaning of existence as a presupposition. He places Christian theology, which possesses miracle and revelation, as the opposite of modern scholarship, which possesses no such presuppositions in an active sense. He warns that if one conducts academic analysis using miracles and revelations, then the discipline will destroy these presuppositions. Ultimately, Weber argues that theology cannot form part of modern scholarship in a proper sense as long as its epistemological foundation is based on a transcendental field outside of modern science. However, unlike Weber's critique, the theological tradition with an 'academic nature' of modern meaning has continued that lacks special theological presuppositions. As Weber noted, there is a flow of 'cultural theology' that distinguishes it from 'church theology' that draws its presuppositions from outside of scholarship and pursues the value of religious salvation, not academic value, using the name of scholarship. Of course, the distinction between church theology and cultural theology is not due to differences in the theme or object of the theology. Rather, the substantial difference between them is revealed in the way of dealing with 'text' first, and in how the existence of the subject interpreting the text is positioned. In particular, cultural theology shares the paradox of reflection of all modern scholarship in that it has been placed under the compulsory conditions of reflection that must context itself as part of the text by accepting the context of the text that it deals with. In this way, theology too is a modern scholarship driven by reflective reason since it is confirmed that it possesses the logical reflective structures unique to modern scholarship as described by Weber's definition of modern scholarship; that is, it has no independent reference, precept, or foundation as scholar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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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강정희 ( Jung Hee Kang )

발행기관 : 21세기기독교사회문화아카데미 간행물 : 신학과 사회 36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07-236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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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지금까지의 서서평 선교사에 관한 연구가 주로 선교학 분야와 영성 등에 국한된 면에서 벗어나 기독교윤리의 측면에서 분석을 하고자 하는 의도로 쓰여 졌다. 이런 관점에서 본 서서평 윤리의 특징은 그녀의 생애 속에서의 신앙과 삶에 기반하고 있고, 신행일치, 검박한 삶, 그리고 개혁적 사회봉사의 특성을 지닌다. 이는 그녀가 지닌 윤리가 뚜렷한 통전적(統全的)인 특성을 지녔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런데 이런 그녀의 윤리의 특성은 성경 중심, 신앙과 삶의 중요한 훈련장으로서의 가정의 중요성, 개혁적인 성향과 함께 섬김과 나눔의 삶을 지향하는 면에서 상당한 청교도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런 특성은 추가적으로 규명되지는 않았지만 성경교사훈련학교에서의 배움과 미국 남장로교의 영향을 받아서 존재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This research aims to clarify the characteristics of the ethic of Elizabeth Joanna Shepping who was a woman missionary in Korea in the era of Japanese colonialism. Her ethical characteristics such as integrity of faith and life, thrifty, reformative social service, are based on her faith and experiences. Above all, conspicuous characteristics of her ethic is Puritanic integrity. That is, her and puritan ethic are considerably similar in their characteristics. They are Bible-centrism, home as a faith enhancing place, reformative social service, and sharing possessions as steward/ese of God. Then, these ethical similarities seem to be connected with her educational and missional experiences from Bible Teachers Training School and Southern Presbyterian Church in U. S. However, this connection needs more additional research to clarify the releva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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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양승아 ( Yang Seung-ah )

발행기관 : 21세기기독교사회문화아카데미 간행물 : 신학과 사회 36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37-267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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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현재 한국교회에서 수행되는 성찬이 사회적 의례로서 기능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성찬이 사회적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성찬에 대한 질적 연구방법을 사용하였다. 연구범위는 서울에 위치한 중형교회(교인 수 300-1000 명)로 제한하였다. 민족지적 인터뷰의 연구 대상자는 서울에 있는 중형교회에 출석하는 다섯 명의 기독교인으로 선정하였고, 관찰 연구 대상은 연구대상자들이 속한 교회 중 성찬에 대한 관찰을 허락한 두 교회로 선정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다음과 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첫째, 성찬의 횟수는 기독교인의 성찬에 대한 이해와 경험과 연관된다. 둘째, 성찬은 예배와 일체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성찬은 절기와 상관없이 동일한 방식으로 수행되고 있다. 셋째, 참가자들이 알고 있는 성찬에 대한 이미지는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과 구원'과 관련된 이미지로 한정되어 있다. 넷째, 성찬에 대한 이해의 부족과 깊이 있는 경험의 부재는 성찬에 기대감 없이 수동적으로 참여하게 만든다. 이러한 성찬 경험은 변화된 삶으로 이끌어가지 못한다. 이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교회 성찬의 변화를 위해 다음과 같이 제언하고자 한다. 첫째, 성찬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둘째, 예배와 성찬의 일체되어야 한다. 셋째, 절기에 따라 성찬 수행 방식이 변화되도록 시도해 보아야 한다. 넷째, 성찬의 횟수에 대해 고려해 보아야 한다.
성찬은 기독교의 성례전이자 사회적 의례이다. 한국교회에서 성찬의 교육이 이루어지고, 성찬과 설교 더 나아가 성찬과 예배가 일체되고, 절기에 따라 성찬의 다양한 이미지 중 절기의 의미를 부각시킬 수 있는 성찬이 수행되어 기독교인으로 하여금 성찬에 대한 이해와 성찬에 대한 깊이 있는 경험을 하게 함으로써, 성찬을 통해 삶이 변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렇게 성찬의 변화를 통해 성찬이 사회적 의례로서의 기능을 온전히 발현하여, 한국교회로 하여금 기독교의 가치로 사회를 변화시키는 대안공동체로 자리할 수 있길 기대해본다.


This study examines whether the sacrament, which is currently performed in Korean churches, functions as a social ritual. And this study tried to find a way to restore the social function of the Eucharist.
For this purpose, this study used a qualitative research method on the sacrament. The scope of this study was limited to medium-sized churches (300-1000 members) located in Seoul. In this study, the study participants of the ethnographic interview were five Christians attending a medium-sized church in Seoul. In this study, two churches were selected as the study subjects of observational study. Among the churches to which the study participants belonged, these churches allowed observation of the Eucharist.
The following facts were confirmed through this study. First, the number of sacraments is related to the Christian's understanding and experience of the sacraments. Second, the sacrament is not united with worship. And the Lord's Supper is performed in the same way regardless of the season. Third, the image of the Eucharist that the participants know is limited to the 'Sacrifice and Salvation of Jesus Christ'. Fourth, the lack of understanding of the sacrament and the absence of in-depth experience makes the communion participants passively participate without expectation of the sacrament. This sacramental experience does not produce a changed life.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study, this study proposes the following for the change of the sacrament of the Korean church. First, education on the Lord's Supper should be provided in the Korean church. Second, worship and the Lord's Supper must be united. Third, the Korean church should try to change the way the sacrament is performed according to the seasons. Fourth, the Korean church should consider the number of communion.
This study hopes that the Eucharist can fully express its function as a social ritual through change and try. So, I hope that the Korean church will be able to establish itself as an alternative community that changes society with the values of Christianity.

KCI등재

저자 : 강호숙 ( Ho-suk Kang )

발행기관 : 21세기기독교사회문화아카데미 간행물 : 신학과 사회 36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69-306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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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성경적 페미니즘 관점으로 복음주의 내 교회 헌법의 가부장적인 교리와 신조, 교회 직분과 교회 정치 이론을 여성의 인권과 성 인지 감수성에 비춰 재고함으로써, 젠더 평등한 교회 헌법을 위한 개정 지침과 실무적 대안을 마련해보려는 연구이다. 2 장에서는 여성주의 법학과 젠더 법학의 형성과 전개, 주요쟁점과 성과를 살피면서, 젠더와 무관해 온 교회 헌법개정의 역사와 교회법 연구의 현주소를 간략히 살펴보았다. 3 장에서는 성경적 페미니즘 관점이 취하는 '성경과 젠더', '교회와 젠더', 교회법과 젠더'라는 세 가지 인식적 틀로서 교회 헌법의 문제점과 방향성을 진단해보았다. 4장에서는 성경적 페미니즘 관점으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와 통합총회, 고신총회가 발행한 세 권의 『교회 헌법』 책을 중심으로 가부장적 성경해석으로 연유된 신조와 교회 직분, 그리고 권징 조례 가운데 일부 내용을 재고하였으며, 법원의 성 인지 감수성에 기반한 성추행 판결과 교단의 성추행 처리 과정을 비교해보았다.
결론으로, 젠더 공정성과 성 인지 감수성이 담긴 젠더 평등한 법 개정과 실무지침을 다음과 같이 마련하였다. 첫째, 교회법에 여성에게 동등 대표직과 교회 헌법개정 권한, 그리고 '여성 할당제' 비율을 명시함으로써, 직분의 젠더 공평과 여성 대표자의 법 이론과 법 실행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지도록 교회법을 개정해야 한다. 둘째, 신조와 신앙고백, 그리고 요리문답에 나오는 남성성을 상징하는 '형제', '양자 됨'과 같은 가부장적 호칭을 '형제자매', '자녀 됨', '형제자매를 향한 사랑'이라는 젠더 포괄적 용어로 수정해야 한다. 셋째, 젠더 이슈에 대한 교리적 진술은 여성 신학자들의 경험과 관점을 반영해야 하며, 여성 사역자의 임신과 출산에 대한 배려와 근로조건을 명시해야 한다.
넷째, '교회 내 성폭력 방지 특별법' 제정과 권징 조항에 '성폭력 범죄'를 반드시 첨가해야 하며, 성범죄 조사위원회 설치 및 성비 구성요건 조항 및 성폭력 종류에 대한 각각의 명시와 징계 수위가 명시되어야 한다. 다섯째, 교단들은 성폭력 목사에 대한 범교단 차원의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교회법에 명시해야 한다. 여섯째, 교회 내 성폭력 대응 매뉴얼과 성폭력 예방지침서를 마련하여 피해자 보호 조항과 사후 조치 등에 관한 구체적인 실무 조항들을 명시해야 하며, 성 인지 감수성 교육 의무화를 시행령으로 마련해야 한다. 일곱째, 교단들은 교회 헌법의 독립기구로서 '교회 헌법 소헌제도'와 '소헌 위원회'를 구성해야 하며, 위원의 성비 비율을 포함한 젠더 평등한 실무법 이론을 마련해야 한다. 본 연구를 계기로 복음주의 내 교회법뿐 아니라, 한국 개신교의 인권 정책과 성 인지 감수성을 갖춘 젠더 교회법의 실천신학적 연구의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해본다.


This essay proposes revision guidelines and practical alternatives for a gender-equal church constitution by examining the patriarchal doctrines and creeds, church office, and church political theories of the church constitution within evangelicalism in the light of women's human rights and gender sensitivities from a biblical feminist perspective. In chapter 2, the author reviews the formation, development, major issues, and achievements of feminist and gender jurisprudence. In chapter 3, I diagnose the problems and directionality of the church constitutions with three cognitive frameworks taken from a biblical feminist perspective: 'Bible and gender', 'church and gender', and 'church law and gender'. In chapter 4, I examine the three books of 『the Church Constitution』 published by the General Assemblies of the Presbyterian Church in Korea from a biblical feminist point of view. And it reconsiders church office and creeds derived from patriarchal interpretations of the Bible and some part in the order of discipline. It then compares the treatment of sexual assault cases by church courts with that of the cases by secular courts based on gender sensitivity .
In conclusion, the author suggests the revision of and practical guidelines for the law toward gender equality as follows: First, gender equality, legal theory and practice should be guaranteed by giving women equal representation, the right to take part in the amendment process of the church's constitution, and specified 'women's quota system.' Second, the men-centered titles in creeds, confessions, and catechisms should be modified to gender-inclusive terms such as 'brothers and sisters' and 'being children.' Third, doctrinal statements on gender issues should reflect the experiences and perspectives of women theologians. Fourth, the 'Special Law on the Prevention of Sexual Violence' should be enacted and include the grounds for disciplinary action against sexual violence. Fifth, the 'one strike-out' system at all the denomination levels for sexual assault ministers should be specified. Sixth, a manual for dealing with sexual violence in local churches and guidelines for preventing sexual violence should be provided. Seventh, the "Church Constitutional System and Committee" should be formed as independent organizations of the church constitution and gender equal practical law theories, including the gender ratio of members, should be stipulated.

KCI등재

저자 : 서동은 ( Dong Uhn Suh )

발행기관 : 21세기기독교사회문화아카데미 간행물 : 신학과 사회 36권 2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307-332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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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화 이후 사라질 것 같았던 종교는 여전히 현대사회에서 다양한 제도와 조직을 바탕으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예전처럼 국가가 종교를 규제의 대상으로 접근하려고 하거나, 특정 종교 이념을 바탕으로 한 신정국가 형식의 종교와 국가의 관계는 바람직하지 않다. 이 두 입장은 개별 국가 안에서도 국제 사회 안에서도 국민 통합과 세계 시민 육성을 어렵게 한다. 기존의 근대 민주주의 이념에 사로잡힌 통치 엘리트들은 종교를 근대적 합리적 이성에 종속시켜야 하는 지배의 대상으로 본다. 이런 관점은 다양한 종교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다원적 종교 상황에서는 제대로 된 소통과 화합을 이루기 어렵다. 이와 대조적으로 종교가 세속적인 권력 위에 군림하고자 한다면, 이는 과학이나 위생 기타 새로운 시대의 흐름과 개인의 선택을 무시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다. 생태 담론을 중심으로 한 종교와 국가의 협치(Governance)는 각 종교가 인류의 미래를 위해 합리적 공공성 담론의 차원에서 소통하고 연대하여 서로의 경쟁, 갈등 그리고 반복의 관계를 넘어설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국가의 입장에서는 국민 통합의 차원에서 추진되어야 할 일이며 동시에, 행정력이 쉽게 미칠 수 없는 시민 사회의 합의와 통합을 유도하여 효율적인 공공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Religion, which seemed to disappear after secularization, still has influence, based on various systems and organizations in modern society. In this situation, the state tries to approach religion as an object of regulation as before, or the relationship between religion and the state in the form of a theocratic state based on a specific religious ideology is not desirable. These two positions make it difficult to integrate people and foster global citizens both within individual countries and within the international community. The ruling elite, obsessed with the existing modern democratic ideology, view religion as an object of domination that must be subordinated to modern rational reason. This perspective is difficult to achieve proper communication and harmony in a pluralistic religious situation with various religious identities. In contrast, if religion wants to reign over secular power, it carries the risk of ignoring science, hygiene, and other new trends in the era and individual choices. The governance of religion and state centered on ecological discourse can provide an opportunity for each religion to communicate and unite in a rational public discourse for the future of mankind to overcome the relationship of competition, conflict, and repetition. From the standpoint of the state, this should be promoted in terms of national integration, and at the same time, it will be an opportunity to establish efficient public policies by inducing consensus and integration of civil society that administrative power cannot easily influ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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