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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문화연구 update

Youngsan Journal of East Asian Cultural Studies

  • :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 : 인문과학분야  >  동양사
  • :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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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속간행물
  • : 반년간
  • : 1976-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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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2007)~34권0호(2021) |수록논문 수 : 341
동양문화연구
34권0호(2021년 05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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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곡(大谷) 김석구(金錫龜)의 리일원적(理一元的) 사유(思惟)에서의 선악론(善惡論)과 경론(敬論)

저자 : 이형성 ( Lee Hyung-sung )

발행기관 :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간행물 : 동양문화연구 34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7-42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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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 고찰할 대곡(大谷) 김석구(金錫龜)는 호남의 성리학 거두 노사(蘆沙) 기정진(奇正鎭)의 문인이다. 조선 성리학자 육대가로 평가받는 기정진은 안으로 성리학의 이론을 리일원적(理一元的) 체계로 구축하고 밖으로 척양척왜(斥洋斥倭)를 도모하였다. 특히 그의 처사적 삶과 이전 성리학의 이론적 논쟁을 극복하려는 학문관은 영호남의 적지 않은 문인들이 종유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의 문인들 가운데 김석구는 학문이 깊어 3대 제자로 추앙받고 있다.
19세기 서세동점(西勢東漸)의 시대에 김석구는 동학들과 교류하면서, 「자경설(自警說)」, 「사문문답(師門問答)」, 「지구문답(知舊問答)」, 「사상어록(沙上語錄)」 등을 꼼꼼하게 기술하여 후학들이 노사학을 계승하고 심화시키도록 하였다. 스승이 만년에 리를 중시하여 지은 「외필(猥筆)」과 「납량사의(納凉私議)」를 공개하여 토론할 때 직접 참여하여 성리학의 의문점들을 질의하기도 하였다.
이 글은 김석구의 리일원적 사유에서의 선악론과 경론(敬論)을 다룬 것이다. 글의 전개는 그의 저서 『대곡유고(大谷遺稿)』를 최대한 원용하여, 「태극도」의 원융적(圓融的) 이해, 리일원적 선악론 전개, 이명(理明)과 향도(向道)을 위한 경(敬) 중시 등이다. 이러한 논지 전개에는 '리의 불변적 실재성'을 강조하여 인간의 주체적 자율성을 확립하려는 사유가 있었다. 특히 그가 '경'을 통해 '리의 명확성'과 '도의 체용일원'을 주장하는 것은 소능연(所能然)의 힘이 없는 리를 강화시켜 도덕적 선을 지향하고 나아가 유교의 윤리적 사회질서를 지키려는 양상이 깃들어 있었다. 이러한 내용적 고찰은 남원과 그 인근지역 노사학파의 학문적 계승양상을 살펴볼 수 있는 작은 보탬도 될 것이다.


Neo-Confucianism during the Song Dynasty was a philosophical system that explored the creation of the universe, the human mind, and discipline relatively deeply while Confucius and Mencius' Confucianism was an idea that emphasized moral values through humanity, and propriety and music,
Daegok Kim Seok-gu whom this thesis looks into went to Nosa Ki Jeong-jin, Honam Neo-Confucianism master. Ki Jeong-jin's life as a man who achieved great learning but did not seek for a civil servant position and his academic view for overcoming the theoretical debate of Neo-Confucianism prevailed in the former generation attracted many literary men in the Yeongnam and Honam regions. Among those literary men, Kim Seok-gu was revered as one of the top three pupils because of his deep learning. Kim Seok-gu cultivated the learning under his master, communicated with fellow students, and meticulously described various writings, thus later students could succeed and deepen Nosa Studies. Ki Jeong-jin wrote Oepil(猥筆) and Napryangsaui(納凉私議) in his later years with an emphasis on Li(理), and opened those works to the public later for public discussion, which Kim participated in and asked questions about Neo-Confucianism.
This thesis deals with Kim Seok-gu's 'theory of good and evil' and 'theory of Confucius Classics' based on the thoughts of Unified Li. This study starts from essential understanding of Taegeukdo, goes to the theory of good and evil based on the thoughts of Unified Li, and gets to emphasis on Gyeong(敬) for LiMyeong(理明: to bright Li) and HyangDo(向道: towards the truth) by referring to his Daegokyugo(大谷遺稿) as much as possible. This study goes in such ways because it is thought that Kim attempted to establish the subjective autonomy of human by emphasizing the 'immutable reality of Li'; in particular, his theories must intend moral goodness and furthermore keep the social rules based on Confucius moral by enhancing the ultimate supervision of Li through Gyeong based discip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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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간재(艮齋) 전우(田愚)와 성재(省齋) 유중교(柳重敎)의 심설논변(心說論辨)에 관한 고찰

저자 : 이상익 ( Lee Sangik )

발행기관 :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간행물 : 동양문화연구 34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43-79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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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재 - 성재 심설논변의 핵심 쟁점은 '理의 主宰'와 '心統性情'에 대한 해석 문제였다. 성재는 '心統性情'을 '理의 주재'라는 맥락에서 해석하고 자 '心統性情에서의 心은 理'라는 주장을 폈던 것이요, 이에 대해 간재는 '그것은 認氣爲理로서 猖狂自恣의 폐단을 초래할 수 있다'고 비판한 것이다. 이것이 그들 사이의 심설논변의 출발점이었거니와, 논변이 오랫동안 진행되면서도 두 사람 사이의 異見은 별로 좁혀지지 않았다.
간재는 성재와의 논변 과정에서 '理의 주재' 문제에 대한 해석을 몇 차례 바꾸면서 자기 학설을 발전시켰다. 그러나 성재는 간재와의 논변 과정에서 학설상의 변화 양상을 거의 보여주지 않았다. 그런데 간재와의 논변을 매듭지은 다음, 얼마 후 성재는 자기 학설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그 결과 성재는 <心與明德形而上下說>을 짓고, 스승 화서의 心說에 대한 調補의 필요성을 주장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마침내 중암과의 또 다른 심설논쟁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
성재는 <心與明德形而上下說>에서 '心을 理로 단정하는 것'의 부당성을 논하고 '心의 當體는 形而下者(氣)'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이러한 내용들은 艮齋說의 영향을 다분히 받은 것이다. 이렇게 본다면 간재는 성재의 성리설에 큰 영향을 끼친 것이요, 성재와 중암 사이의 심설논쟁의 배경에는 간재의 성리설이 있었던 것이다.


A key issue in Ganjae-Sungjae's Mind Theory Debate was the interpretation of “Li's superintendence(主宰)” and “mind comprehends nature and sentiment(心統性情).” Sungjae argued that "the mind is Li" to interpret “mind comprehends nature and sentiment(心統性情)” in the context of “Li's superintendence(主宰).” In response, Ganjae criticized, "It is a recognition of Li as Ki, which can lead to self-indulgent errors." This was the starting point of the argument between them. Despite the long run of the argument, the gap between the two has not narrowed much.
In the course of his argument with Sungjae, Ganjae developed his theory by changing his interpretation of “Li's superintendence” several times. However, Sungjae showed little change in academic theory during his argument with Ganjae.
However, after concluding his argument with Ganjae, Sungjae attempted to make a fundamental change in his theory. As a result, Sungjae came to claim, "The mind is a physical being, but the Bright Virtue is a metaphysical being," which led to another serious debate with Jungam at last. In this way, Ganjae had a great influence on Sungjae's theory, and Ganjae's theory was behind the debate between Sungjae and Jun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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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해월 최시형의 수도법(修道法) 연구

저자 : 송봉구 ( Song Bong Gu )

발행기관 :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간행물 : 동양문화연구 34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81-105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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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해월 최시형의 수도법을 연구하는 것이다. 논문을 연구하게 된 계기는 최시형의 「수도법」을 읽고 최시형의 스승인 최제우의 수도법과 같으면서도 다른 점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같은 점은 21자 주문을 외우는 것이었고, 다른 점은 주문을 외우는 것 이외에 이치를 연구하는 것이다. 최시형은 주문을 외우는 것과 이치를 연구하는 것의 관계를 하나만 일방적으로 해서는 안 되고, 두 가지를 '겸전(兼全)'하고 '모앙(慕仰)'하는 마음의 자세를 유지하라고 하였다. '겸전'은 두 가지를 완벽하게 하는 것이고, '모앙'은 서로를 그리워하는 것이다. 곧 주문과 이치연구를 완벽하게 하면서도 서로를 잊지 않는 것이다. 이런 수도를 통해서 자신 안에 모시고 있는 한울님을 완벽하게 성장시켜 현실에서 조금도 모자람 없이 실천하기 위해서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안에 한울님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밝혀야 한다. 해월은 그 내용으로 수운의 「전팔절」과 「후팔절」을 인용하여 자신 안에 모셔진 한울님의 명제를 '명덕명도(明德命道)'라고 하였다. 또 하나는 '인시천(人是天)'과 '물물천(物物天)'이다. 두 개념의 의미는 사람과 만물은 모두 한울님을 모시고 있는 존재라는 것이다. 이런 전제하에 수도하는 방법과 자세를 서술하고자 한다. 방법은 주문을 외우는 것과 이치를 연구하는 것이다. 21자 주문을 열심히 외우면 마음이 한곳에 집중되어 잡념이 들어올 틈이 없게 된다. 이 상태에서 스승 최제우가 저술한 『동경대전』과 『용담유사』의 내용을 공부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한울님은 어떤 존재이고 현실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 과정을 이해하게 되어 동학의 가르침을 펼치는 데 많은 도움을 받게 된다. 공부하는 자세로는 '성경외심(誠敬畏心)'을 서술하고자 한다. 정성·공경·두려움·마음 등의 자세로 주문을 외우고 경전의 이치를 연구한 것이다.


This article is to study Haewol's way of cultivating Hanul's Mind. His way was originated from Su-un, his master, who taught him that it is essential to recite the spell of 21 words in order to cultivate the Mind. And Haewol thought that in addition to reciting the spell, it is also important to learn the Scriptures, Su-un's writings. He emphasized that we have to try to pursue and be perfect in two points, and should not be biased toward only one side. And he said that we can cultivate Hanul's Mind in ourselves by keeping the attitude to adore Hanul with two points.
How can we be aware of the existence of Hanul? Haewol thought that we can perceive the existence of “Hanul as Being of Wisom, Virtue, Fate and Tao” by citing the First Eight Phases and the Second Eight Phrases, Su-un's writings. Also he asserted that we can know the existence of Hanul through 「Hanul in human beings and things」. Haewol's way of cultivating Hanul's mind is based on this idea of the existence of Hanul.
When the spell of 21 words are recited intensively, any worldly thoughts cannot be in our mind, and Hanul's Mind can be cultivated. Under this condition of our mind, we need to learn Su-un's wrintings, 「Dongkyungdaejeon」 and 「Yongdamyusa」. and can understand the existence of Hanul and the process of Hanul's manifestation in real life. Furthermore, we can raise up their own lives and others' lives. So when we recite the spell and learn the Scriptures. we need to do that with sincerity, reverence, awe and wholeheartedness. Haewol's unique way of cultivating Hanul's mind must be more helpful in our understanding the exisentence of Hanul and the core of Dongh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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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사소절에 나타난 인성교육관에 대한 고찰

저자 : 심미경 ( Sim Mi Kyung )

발행기관 :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간행물 : 동양문화연구 34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07-132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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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이 느끼는 가치관의 혼란과 불확실한 미래사회에 대한 불안은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며 살아가기 위한 인성교육의 필요성을 대두시키고 있다.
특히 인성(人性) 형성에 결정적 시기인 아동기부터의 인성교육이 강조되게 되면서, 인성교육은 유아기부터 일상생활 속에서부터 지속적으로 실시되어야 한다고 믿었던 우리나라의 전통적 인성교육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게 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전통적으로 인성교육을 중요시했던 우리나라의 아동교육과 관련한 교육고전을 살펴보고, 이에 나타난 인성교육관에 대해 고찰함으로써 현대 인성교육에 대한 시사점을 찾아보고자 하였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조선시대 실학파의 대표적 교육 고전의 하나인 이덕무(李德懋)의 『사소절(士小節)』에 나타난 인성교육관에 대해 고찰함으로써 『사소절(士小節)』에서 강조하고 있는 시대에 적합한 선비정신 함양에 드러난 인성교육의 시사점을 살펴보았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iscuss the perspective of character education in Sasojeol. Sasojeol is a educational guidance published by Lee Duk Moo. Lee Duk Moo was one of the famous Korean scholars of Realist School of Confucianism in the 18th century. It was the 18th century that was bloomed with practical science and Lee Duk Moo was one of the leading scholars and leaders who was influenced by the field. At the era of collision between the Realist School of Confucianism and the School of Neo-Confucian, Sasojeol was written as a kind of a manual of manners. It was consists of Sajeon, Bueui, Dongyu. Because it was written in very concrete and practical manner using examples of real life situation, Sasojeol became substitution for Zhu Xi's Sohak. In Sasojeol, Lee Duk Moo addresses that children need to keep their acquired manners from their earlier ages and be ready for dignity. And to do so, they are supposed to learn manners in everyday life. And these manners serve as a foundation of Seonbi spirit. Overall, Lee Duk Moo emphasized manners of Seonbi, yet in a practial way. And these principles in Lee Dukmoo's Sasojeol suggest that they are connected with guiding of character education in modern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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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3세기 금 멸망 이후 몽골 ― 남송 관계의 추이

저자 : 윤영인 ( Peter Yun )

발행기관 :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간행물 : 동양문화연구 34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33-161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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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년 8월 남송이 하남으로 군사를 파견하면서 시작된 몽골과의 충돌은 1273년까지 40년 동안 계속되었다. 1230년대 후반에서 1240년대(우구데이칸 후반기~구육칸 재위시기)에는 아직 전면전으로 치닫지 않았지만, 남송은 타협을 거부하였다. 1258년 뭉케칸은 남송 공략에 나섰지만 다음 해 사천에서 사망하였다. 1260년 대칸에 즉위한 쿠빌라이칸은 아릭부케와의 내전과 이단의 난으로 곤경에 처하자 3차례나 사신을 파견하여 타협을 제안하였지만, 남송은 거부하였다. 이후 쿠빌라이칸은 강남 정벌을 천명하였고 요충지인 양양과 번성을 점령한 후 양자강 유역으로 진출하였고 1276년 1월 바얀이 이끄는 몽골군은 남송 수도 임안에 입성하였다. 거대한 인구, 발전된 경제, 그리고 강력한 수군을 보유한 남송이 빠르게 무너진 배경에는 무능한 황제들과 분열된 조정의 무기력한 대처와 결단력의 부재, 변화하는 국제 정세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였던 비현실적 명분론, 군비 지출로 인한 악성 재정, 몽골에 주도권을 넘긴 수동적 전략, 그리고 관료와 장수들 사이에 만연한 패배주의 등의 요인이 있었다. 몽골은 초원과 만주의 기마병, 서역의 새로운 무기, 그리고 한인들을 주축으로 양성한 수군 등 제국의 자원을 동원하여 정복에 성공하였고 역사상 처음으로 근현대 '중국' 영토를 구성하는 모든 지역을 통합하였다.


In the eighth month of 1234, Southern Song dispatched troops to recover the northern territories, and this triggered the 40-year conflict with the Mongols. During the reigns of Ögedei and Güyük Khan, the two states did not yet engage in full-scale wars, but relations deteriorated as Southern Song continue to reject Mongol overtures. Mongols launched a large-scale invasion in 1258, but Southern Song averted major crisis when Ögedei Khan died during the Sichuan campaign. When Southern Song continue to detain or refuse to receive his envoys, Khubilai Khan declared his intention to conquer the south. After the successful siege of Xiangyang, Mongols gained a crucial access to the Yangtze River, and the Mongol general Bayan captured the capital of the Southern Song after a campaign lasting a year and half. Southern Song had a large population, highly developed economy, huge standing army and powerful navy, but the court was fraught with lethargy and indecision due to weak and incompetent leadership. There were other factors such as the Han Chinese cultural superiority that hindered accurate assessment of political situation, severe state financial problems, passive military strategy, and finally rampant defeatism among court officials and generals. The Mongol conquest of Southern Song would end centuries of north-south division between conquest dynasties and Han Chinese states, and brought together for first time in history all the regions that will eventually form the territory of modern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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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남성성에 따른 여성 욕망의 수용 양상과 의미 ― <상사뱀> 설화를 중심으로 ―

저자 : 한양하 ( Han Yang-ha )

발행기관 :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간행물 : 동양문화연구 34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63-196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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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우리나라에서 전해오는 이야기 가운데 <상사뱀> 설화에서 여성 욕망을 다루는 방식에 주목하였다. <상사뱀> 설화는 남녀의 사랑을 제재로 한다는 점에서 사랑의 욕망과 욕망 실현 양상이 젠더와 직접적 연관을 가진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상사뱀> 설화는 집착적 사랑, 거부된 사랑, 욕망으로 인한 변신, 죽음 혹은 승화의 결말 서사로 남녀의 성적 욕망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이야기이며, 변신이라는 소재로 욕망의 극단적 상황을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한국구비문학대계에 전승 채록된 상사뱀 설화는 모두 22편이 있는데 그 가운데 여성을 사모하여 남성이 상사뱀이 된 남성형 상사가 5편, 남성을 사모하여 여성이 상사뱀이 된 여성형 상사가 17편이다. 상사뱀 설화에서 여성형 상사 유형이 남성형 상사 유형보다 두 배가 더 많은 것은 여성의 욕망이 금기시되었던 봉건제 사회에서 전승된 구비문학의 전복적 속성을 보여준다.
남성 상사뱀의 욕망 맺기는 일방적이며 욕망 풀기는 신체적으로 드러나는데 전면적 접촉과 신체 장악으로 대상 여성의 죽음으로 끝이 난다. 여성 상사뱀의 경우 여성 인물은 양반, 평민, 천민 모두 등장하며, 2편을 제외하고 대상 남성은 양반의 신분이다. 또 남성과의 동침, 남성의 약속으로 인해 비롯된 욕망 충동은 타자적이다. 그리고 여성의 부모나 남성 인물의 스승이 개입하여 여성의 욕망을 알리고 여성의 욕망을 저지하는 특징이 드러난다.
여성형 상사뱀 설화에서 여성 욕망이 변화하여 뱀의 신체로 드러났을 때 여성의 욕망을 인정하고 신체적 관계 맺기를 한 경우를 '인정과 수용형', 신체적 관계를 맺으나 자신의 안위를 위해 욕망을 수용한 경우를 '경계와 수용형', 여성 욕망에 대해 완강하게 거부한 경우를 '거부와 무시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 분류가 남성의 여성 욕망 수용성에 따른 것이라면 다음 장에서는 여성 욕망을 젠더적 관점에서 남성성과 어떤 연관성을 지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R.W. 코넬(2010)은 『남성성/들』에서 남성성을 사회생물학적 개념에서 벗어나 '사회적 실천의 구조로서 젠더'로 바라보았으며, 남녀 사이의 신체적, 기질적 차이가 문화를 통해서 보편적 남성 지배로 증폭된다고 보았다. 즉, 남성 인물들의 남성성을 젠더의 관점에서 보면 당대 남성 인물을 바라보는 민중적 시각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얻을 수 있다.
남성성들 사이의 역학 관계에 따라 네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보고자 한다. 헤게모니적 남성성, 종속적 남성성, 공모적 남성성, 주변부적 남성성으로 드러나는데 <상사뱀> 설화를 구전하는 민중들의 태도를 보면 헤게모니적 남성에 대한 파괴적 응징, 즉 남성의 가문, 남성의 학문적 위계, 남성의 신체를 모두 장악하여 죽음으로 끝을 낸다. 종속적 남성은 존재의 흔적마저 지워버리는 것으로 경고를 하고 있으며. 주변부적 남성에 대해 파국을 남성이 조력하는 경우를 보이고 있다. 공모적 남성성은 가문의 번성과 후손의 출세까지 보장하고 있다.


This study focused on the ways that women's desire was treated in the Sangsa Snake tales, some of Korea's stories transmitted through generations. The tales present a story in which love desire and the realization patterns of desire have direct connections with gender in that its premise is love between man and woman. Sangsa Snake tales have an ending narrative of obsessive love, refused love, transformation driven by desire, and death or sublimation, telling stories that exhibit the sexual desire of man and woman most directly and show extreme situations of desire through the material of transformation.
Complete Works of Korean Oral Literature includes total 22 Sangsa Snake tales that have been transmitted and recorded. They consist of five male-pattern Sangsa tales, in which men admire a woman and become a Sangsa snake, and 17 female-pattern Sangsa tales, in which women admire a man and become a Sangsa snake. The fact that female-pattern Sangsa tales are twice as many as male-pattern ones shows the subversive attribute of oral literature along with the transmission of the tales in the form of oral literature in a feudal society where women's desire was a taboo.
Male Sangsa snakes develop desire one-sidedly and unleash it physically. Their all-out contact and physical domination end in the death of women that they have desire for. In female Sangsa snake tales, female characters are from all classes of society including nobility, common people, and the lowest class. Men that they have desire for are all nobility except for two cases. Their impulse of craving driven by their sleeping or promise with men is other-like. Their parents or male teachers make an intervention to let their desire known and block their desire.
In female Sangsa snake tales, men's reactions to women's desire are categorized into three types: the type of "recognition and acceptance" involves men recognizing women's desire and making physical relations with them when women's desire is changed into a snake body; the type of "caution and acceptance" involves men making physical relations with women and accepting women's desire for their safety; and the type of "refusal and disregard" involves men persistently rejecting women's desire. This classification is based on the acceptance of desire. A look at the masculinity of male characters from the gender perspective can provide a new interpretation of a popular viewpoint of male characters those days.
In her Men and Masculinities(2010), R. W. Connell examined masculinity in the viewpoint of "gender as a structure of social practice" instead of the old sociobiological concept and argued that physical and temperamental differences between man and woman are amplified into universal male dominance through culture. Masculinity is classified into four types of hegemonic, subordinated, complicit and marginalized masculinity according to dynamic relations among masculinities. Based on the attitudes of people responsible for the oral transmission of Sangsa Snake tales, there is destructive punishment for hegemonic masculinity. That is, men's families, academic hierarchies, and bodies are all dominated, which leads to their death. Subordinated masculinity gets a warning that even the traces of men's existence will be erased. Marginalized masculinity presents cases in which men help in driving other men toward collapse. Complicit masculinity secures the prosperity of men's families and even the success of their poste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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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화산선계록>에 나타난 조력자로서의 비복(婢僕) - 비취·비운 남매를 중심으로 -

저자 : 김민정 ( Kim Min-jeong )

발행기관 :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간행물 : 동양문화연구 34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97-232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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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고전 대하소설 <화산선계록>에 나타난 비복(婢僕) 비취·비운 남매의 조력자적 양상에 대해 고찰하고 그 서사적 기능을 살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비취·비운 남매는 위부(魏府)의 비복으로 이옥수의 명을 받아 위부 내외의 갈등을 해결한다. 비취·비운 남매의 양상이 갖는 특이점은 이들이 원래는 이옥수의 비복이 아님에도 이옥수에 의해 발탁(拔擢)되었다는 점과 이들의 행동 양상이 <화산선계록> 여타의 비복들과는 상이하다는 것이다.
비취·비운 남매의 조력 양상 및 특징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 이들은 탁월한 능력의 소유자로 형상화되어 있다. 둘째, 이들은 신물(神物)을 자유자재로 사용한다. 셋째, 조력의 공간이 나누어진다. 이러한 양상은 비취·비운 남매의 능력과 행위의 적극성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비취·비운 남매의 이러한 적극성이 서사 내에서 기능하는 바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이들은 갈등을 증폭시키고 이로 인해 극적 재미를 구현해낸다. 다른 하나는 비취·비운 남매의 적극적 양상이 오히려 여성주동인물인 이옥수의 능력을 부각하고 있다는 점이다. 비취·비운 남매가 적극적으로 형상화되는 일련의 과정은 여성주동인물 이옥수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이처럼 <화산선계록>은 비취·비운 남매와 같은 비복의 활약이 두드러진 작품이다. 하지만 서술자가 하층 계급의 뛰어난 활약을 강조하기 위해서 이러한 서사를 진행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서술자가 과도할 정도로 이옥수의 능력을 강조하는 점에서 이를 알 수 있다.


This study aims to reveal supportive aspects of sister and brother called Bi-chwi(비취) and Bi-un(비운) respectively and narrative functions in Hwasanseongyerok(화산선계록). Bi-chwi(비취) and Bi-un(비운) are servants of Wi family. They resolve various conflicts by taking orders from Lee Ok-su(이옥수). There are two peculiarities of them. First, they were selected by Lee Ok-su(이옥수), even though they were not the servants of hers. Second, their behaviour is different to other servants of Hwasanseongyerok(화산선계록).
Previously, Bi-chwi(비취) and Bi-un(비운)'s supportive aspects and characteristics were divided into three main categories. First, they are embodied of having superior abilities. Bi-chwi(비취) and Bi-un(비운)'s abilities are mentioned in the narrative several times. Second, they use Lee Ok-su(이옥수)'s three treasures freely. Lee Ok-su(이옥수) gives her three treasures called Jomagyeong(조마경), Honggeumsak(홍금삭) and Singeom(신검) to the people around her so that she let use them properly. Bi-chwi(비취) and Bi-un(비운) also fix the problem by receiving treasures from Lee Ok-su(이옥수). Thirdly, the space for help is divided. Bi-chwi(비취) helps her master in the feminine space of a boudoir, and Bi-un(비운) assists his master in the masculine space of battle. In this process, Bi-chwi(비취) moves on 16 places to carry out the Lee Ok-su(이옥수)'s orders. On the other hand, Bi-un(비운) does not travel many times, apparently because Bi-chwi(비취) and Bi-un(비운) have different roles.
Bi-chwi(비취) and Bi-un(비운)'s activity can be divided into two important functions within the narrative. First, they fuel the conflict making dramatic fun. Secondly, Bi-chwi(비취) and Bi-un(비운)'s active aspect indeed highlights the ability of the heroine, Lee Ok-su(이옥수). Lee Ok-su(이옥수) is the person at the center of Hwasanseongyerok(화산선계록). The process in which they are actively embodied is closely related to the heroine, Lee Ok-su(이옥수).
Thus, Hwasanseongyerok(화산선계록) is a novel that shows the remarkable activities of servants such as Bi-chwi(비취) and Bi-un(비운). However, it does not imply that the narrator conducted this narrative to emphasize the superior performance of the lower classes, now that the narrator only emphasizes the ability of Lee Ok-su(이옥수) exaggerativ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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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쿠마노관심십계도(熊野觀心十界圖)>의 도상과 연원에 관한 검토

저자 : 김자현 ( Kim Jahyun )

발행기관 :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간행물 : 동양문화연구 34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33-263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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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근대 일본에서는 포교활동의 한 형태로 불화를 휴대하고 전국을 누비며 민중들을 대상으로 그림 속에 표현된 도상을 해석해주는 에도키(繪解き)가 유행하였다. 이 불화들은 특정 종파를 위한 선전이나 불교를 민중들에게 쉽게 설명하기 위한 일종의 시각자료였고, 본 논문의 주제인 <熊野觀心十界圖>도 이러한 회해(繪解)에 사용되었던 그림 중 하나이다.
이 그림은 무엇보다도 화면 중앙에 아미타여래를 중심으로 펼쳐진 의식장면과 화면 하단부에 수많은 도상들이 삽입되어 있는 구성에서 조선의 <감로도(甘露圖)>를 연상시켜 영향관계나 용도 등에 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그림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이 그림은 조선의 <감로도> 뿐만 아니라 기존에 일본에 존재하던 '늙음의 언덕' 도상과 12세기 중국으로부터 전해진 <원돈관심법계도円頓歡心十法界圖>와 같은 십계도(十界圖)의 구성을 토대로 거기에 <육도회(六道繪)>와 <시왕도(十王圖)>의 세부적인 도상 및 일본의 민간 신앙과 불교가 습합된 도상 등을 조합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 그림은 쿠마노비구니(熊野比丘尼)라 불리던 일종의 법사(法師)집단이 사용하던 그림으로, 주로 여성의 죄업을 설하며 여성들을 교화하는 것에 주력했다는 그들의 활동과 관련된 다양한 도상들이 그림 속에 담겨있는 점 또한 흥미롭다. 즉 이 그림은 시대의 요구에 따라 일본 내에서 기존에 존재하던 도상들을 중생 교화의 목적에 맞게 효율적으로 재구성하여 제작한 불화의 한 형태인 것이다.
특히 이 그림에서는 십계 중에서도 지옥의 도상들을 그림의 절반 이상의 비율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 있게 다루고 있는데, 그 안에서 이 그림이 제작되던 당시의 시대상을 읽을 수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이 그림을 포교의 도구로 사용했던 쿠마노비구니들의 존재가 확인되는 16세기 중기는 일본 전역에서 전쟁이 반복되던 시기인 동시에 서민층에서도 가문의 형성과 존속이 중시되기 시작했던 때였다. 그로 인해 사람들은 각자의 인생과 사후세계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고, 지옥관 또한 다양해져 새로운 도상들이 생겨나게 되는데, 이와 같은 시대상을 <쿠마노관심십계도>에 나타난 지옥도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그림에는 특히 여성의 출산과 관련된 도상들이 눈에 띄는데 자식 또는 후손의 존재유무에 따라 지옥으로부터의 구제 가능성이 달라짐을 보여주는 '불산녀지옥(不産女地獄)'과 '혈분지옥(血盆地獄)'의 공존은 이를 통해 가문의 존속을 위한 후손의 생산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를 역설하고 있다. 또한 이 그림에는 일본에 유입된 조선의 <감로도> 중 화면 중앙의 의식 도상이 차용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시아귀의식을 통하여 불특정 다수의 구제를 상징하고 염원했던 조선 <감로도>의 의식 장면은 일본인들에게 익숙한 목련구모(目連救母)설화로 변환되어 선조에 대한 공양의 중요성 또는 보은(報恩)을 강조한 도상으로 탈바꿈하여 수용된다. 이와 같이 <쿠마노관심십계도>는 한장의 그림 안에 불교에서 말하는 우주의 구조와 인간의 일생, 그리고 제작 당시에 새롭게 형성된 가치관에 따른 다양한 사후 세계의 모습과 추선공양의 방식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니는 불화라고 할 수 있다.


In premodern Japan, it was popular among Buddhist monks and followers to carry Buddhist paintings and explain the iconography of those paintings to the general public. This practice, known as etoki (繪解き), was a means of propagation of Buddhism, and Buddhist paintings served as visual means to propagate a certain Buddhist sect or explain Buddhist doctrines. Kumano Painting on Contemplation of the Ten Realms (熊野觀心十界図, J. Kumano kanshin jikkai-zu), the subject of this paper, also serve these purposes.
Kumano Painting on Contemplation of the Ten Realms features a scene of a ritual with the Amitabha Buddha triad and Buddhist monks in the middle and diverse other scenes in the lower portion of the painting. This composition resembles that of nectar ritual paintings, known as gamnodo (甘露圖), from Joseon and therefore arouses researchers' curiosity about its use and possible influence from Joseon's nectar ritual paintings. A close examination, however, revealed that the painting mainly consists of three themes borrowed from existing Buddhist paintings including “hill of aging” from Japan, “ten realms of being” from China which was introduced to Japan in the twelfth century through the painting titled, Endon Kansin Painting of the Ten Realms (円頓歡心十法界圖, J. Endon kansin jihokkai-zu), and “nectar ritual” from Korea. It also features elements of Buddhist paintings of “six realms of being” (六道繪, J. rokudou-e) and “ten kings” (十王圖, J. juuou-zu) as well as figures from Japanese folk religion, which reflects amalgamation of Buddhism and Japanese folk religion.
Kumano Painting on Contemplation of the Ten Realms was used by a group of Buddhist nuns, known as kumano bikuni (熊野比丘尼), who tried to educate women devotees by preaching about their sins. The painting features diverse scenes related to their propagation activities, which indicates that the painting was produced to meet the needs for education of lay people and combined several iconographic elements of Buddhist paintings circulated in Japan at the time in order to effectively serve its purp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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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부산의 자연환경과 천문풍수적(天文風水的) 고찰

저자 : 김태오 ( Kim Tae-Oh ) , 임병학 ( Lim Byeong-hak )

발행기관 :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간행물 : 동양문화연구 34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65-290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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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인 부산의 산세(山勢)와 도심하천을 천문풍수(天文風水)의 청룡·백호·주작·현무의 사신사(四神砂) 개념으로 고찰하였다.
부산은 주산인 금정산에서 시작하여 좌측은 해운대, 우측은 북구를 따라 부산진구를 거쳐 다대포 몰운대까지 이어지고, 전면은 황령산과 영도 봉래산을 마주하고 있다. 지역의 규모와 넓이에 비해 많은 산들과 도심하천이 있고, 바다를 이용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항구가 있다. 산용이 행룡(行龍)하는 기세가 뛰어나고 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이다.
부산은 명당과 혈처를 보호하는 역할인 사신사의 격을 전부 갖추고, 내명당과 외명당을 보호하는 형국이다. 산의 높이는 좌청룡인 장산보다 우백호인 백양산이 약간 더 높고 주산인 금정산의 기운을 받고 있는 형세이다. 부산의 산세는 오행에서 금(金)의 기운이 강하여, 무역, 여자, 금전, 군인, 무기, 의료 등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난다. 우백호인 백양산이 머리를 쳐들지 않고 다대포까지 이어져가는 기세가 사나운 모습이 아니라 온순한 모습이다. 백양산에 비해 좌청룡의 장산은 특이하게 앞·뒤가 없이 두 곳의 명당 국세를 만들어내는데, 동래를 향하는 반여동과 바닷가를 향하는 좌동·우동이 있다.
부산의 산세는 명당의 국세가 넓지 않고 길게 늘어지는 형세를 갖추고 있지만, 바다를 향해 뻗어나가는 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사신사의 형국을 갖춘 부산의 산세를 볼 때, 무역경제를 중심으로 물류이동의 중심이 되고 있는 부산이 인문학적으로 설명되는 것이다.


This paper considers the mountains and streams of Busan, the second largest city in Korea, as Sasinsa of Cheongryong, Baekho, Jujak, and Hyeonmu in astronomy and feng shui. Busan begins with Geumjeong mountain, which is the main mountain, and continues to Haeundae on the left, through Busanjin-gu on the right to Molundae, Dadaepo, and faces Hwangnyeong mountain and Yeongdo Bongrae mountain on the front.
In Busan, Sasinsa protect Naemyeongdang and Oemyungdang. In addition, there are many mountains and urban rivers compared to the size and size of the region, and there are ports that can be used to reach the world by sea. As such, the mountain dragon is outstanding and is moving toward the sea.
The height of the mountain is slightly higher in Baekyang mountain, which is a Baekho, than Jang mountain, which is a Cheongryong, and inherits all the energy of Geumjeong mountain, which is a main mountain. The strength of the 金ohaeng, which represents trade, women, money, soldiers, weapons, medical care, etc., is revealed in the mountainside.
In addition, Baekyang mountain, the Baekho, does not raise its head and continues to Dadaepo, but is gentle. Compared to Baekyang mountain, Cheongryong's Jang mountain creates two Myeongdang areas, which are Banyeo-dong toward Dongnae and Jwa-dong and Udon toward the beach.
These mountains of Busan have all the forms of Sasinsa, which is the role of protecting the Myeongdang and a place of acupuncture in feng shui. Although the size of the Myeongdang is not wide and has a long stretch, it is showing signs of stretching toward the sea.
Given the mountainous nature of Busan, which has the form of Sasinsa, it is clear that Busan should be the center of logistics movement around the trade economy and the starting and ending point of logistics movement to match the port c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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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규슈 지명의 어원에 대한 고찰

저자 : 김희경 ( Kim Heekyong )

발행기관 : 영산대학교 동양문화연구원 간행물 : 동양문화연구 34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91-319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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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지리적으로 가까운 한국과 일본의 문화 교류에 대해 지명을 중심으로 살펴본다. 먼저 국호의 어원에 대한 선행연구를 검토하면서 지명에 대한 논점을 정리한다. 규슈의 북부는 후쿠오카, 사가, 나가사키를 중심으로 하고 남부는 미야자키와 가고시마에 초점을 맞추어 논의를 진행한다. 본고에서는 고마, 고라이, 구다라, 시라기, 가라, 가락국, 가야, 조선의 어원에 대한 논쟁에 대해 검토하였다. 이것이 규슈 지역의 명칭에 어떤 형태로 남아 있는지에 대해 선행연구, 사전, 신문 기사 등을 분석하였다.
지명은 한자의 음과 훈을 빌려 풀이하는 차음, 차훈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이 두 가지 방식이 동시에 사용된 어휘도 찾아볼 수 있었다. 고대 국가명은 현존하는 지명 이외에도 유적지, 유물 등에도 남아 있었고 행정구역의 개편 등에 의해 현재는 소실되었지만 현지 주민에게는 여전히 익숙한 지명으로 남아 있는 경우도 있다. 실례 분석을 위해 가라, 가야, 고마, 고우리, 고라이, 구시, 다타라, 무라, 바루, 세후리, 수구, 와지로, 후레 등의 어원에 대해 살펴본다.
본고는 한국과 일본이 각자의 문명 전환기에 상대방에게 매개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고 본다. 근대에는 일본이 서구 문명의 매개자였다면 고대와 중세에는 한국이 그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다. 규슈 지명에 남아 있는 한일 교류의 발자취가 당대뿐만 아니라 현재의 우리에게 남겨준 과제에 대해서도 생각해본다.


This paper aims to examine the meaning of cultural exchanges between Korea and Japan, focusing on the toponyms of Kyushu region. After briefly examining the cultural background with the etymology of the Goguryeo, Baekje, Gaya, Silla, Goryeo and Joseon. The origin of toponyms is analyzed with reference to previous studies and dialect and etymology dictionaries.
This paper examines the etymology of the toponym of North and South Kyushu arear, included the name of relics or historical sites. It attempts to examine the meaning of cultural exchange between Korea and Japan, which are geographically close. In Kyushu, there are many places related to south region of Korea in ancient time. For instance, It appears directly the Chinese character of Korea in the notation on Karakunidake as 韓國岳, which spans the border between Kagoshima and Miyazaki. It's similar in Karakuni Ujumine shrine as 韓國宇豆峯which is located around the peak of mountain Karakuni. At the same time, the toponym of Korai village on Kagoshima and Nagasaki reminds us to Goryeo(高麗), either.
The brief summary of the result of analysis of the etymology is as follows. As such, it can be said that the results of cultural exchange remains in various forms in toponym. First, place names are mainly composed by sounds or meanings of chinse character, additionally there are couples of examples which is formed by sounds and meanings of Chinese characters. Second, it is analyzed the etymology of Gara, Gaya, Goma, Gouri, Gorai, Kushi, Datara, Mura, Baru, Sefuri, Sugu, Wajiro, and Fure. Third, the cultural exchange in the Kyushu region was relatively systemized in the area of Baekje and Gaya compared to other ancient countries. In additionally, forth, the migration route was mainly distributed in the coastal area because of the migration means as ships at that time. Fifth, it was meaningful migration of Korean with royal families, relatives and people who have specific skills such as a (certificated) ceramic craftsman, agriculturist, castle building engineer etc. It also considers the role of crosscultural projects and its positive effects to the future gener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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