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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eastern-asia buddhism and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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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2007)~52권0호(2022) |수록논문 수 : 742
동아시아불교문화
52권0호(2022년 08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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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치온 ( Kim Chi-on )

발행기관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간행물 : 동아시아불교문화 52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8-32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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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규기의 이행이불성설과 소분일체의 내용들을 살펴보기 위해 규기 이전의 인도유식 논서와 규기의 저술들에서 그와 관련된 부분들을 조사하여 보았다. 그 결과 이행이불성설은 인도 호법의 유식학에서 비롯하여 친광으로 이어졌다고 할 수 있으며, 그러한 내용은 현장에 의해 처음으로 중국으로 건너가 규기에게 전해진 것임을 알 수 있었다.
규기는 이행이불성의 내용으로서, 구체적으로 이불성은 누구나 있으나 행불성은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불성을 논한다는 것은 행불성의 유무를 논하는 것이며, 또한 그 우열을 논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리고 본성주종성의 유무는 행불성에 의지한다고 보고 있다. 이것은 본성 주종성을 행불성으로 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소분일체와 관련하여서 규기는 크게 두 가지 형태로 서술하고 있다. 첫 번째는 모든 중생이 성불한다는 것과 관련하여 서술하는 것이다. 친광은 『불지경론』에서, 경에서 모든 중생이 장차 성불한다고 설하고 있는데, 이것은 소분일체 즉 부정종성자들을 위해 방편으로 설한 것이라고 하였다. 이에 대해 규기는 구체적으로 경을 지목하여, 『열반경』에서 모든 중생이 모두 불성이 있다고 한 것은 소분일체에 근거한 것이라고 서술한다.
두 번째는 소분일체가 부정종성자를 의미한다는 것에서 한 걸음 나아가 설하고 있는 것으로, 『법화경』의 일승 또한 부정종성자들을 위한 것이라는 점이다. 그와 함께 『법화경』이나 『승만경』에서 일승을 설하지만, 그것은 모두 2승인 부정종성자들을 대승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방편설이라는 해석이다.
규기가 논하고 있는 이행이불성설을 보면, 유식학파가 진여를 바탕으로 하는 이불성과 본성주종성, 무루종자를 바탕으로 하는 행불성을 엄격히 분리하고 있는 것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행불성의 유무와 우열에 따라 오성이 각별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으며, 그러한 인식하에서 경에서 설한 일승이란 부정종성자들인 2승을 대승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방편설이라고 보고 있다.
결국 규기가 이행이불성과 소분일체를 설하고 있는 것은 유식학파의 오성각별설이 논리적으로 합당하다는 점을 드러내고자 한 것임을 알 수 있다.


According to K'uei-chi's the buddha-nature of principle and practice that everyone has a buddha-nature of principle, but the buddha-nature of practice exist or not exist to everyone. Therefore, Discussing Buddha-nature is a discussion of the presence or absence of the buddha-nature of practice, and it is also a position to discuss its superiority and inferiority. In addition, it is believed that the presence or absence of prakṛtisthagotra(本性住種姓), that depends on buddha-nature of practice. This can be said to view the prakṛtisthagotra as a buddha-nature of practice.
Regarding the small part of the all sattva, K'uei-chi describes it in two main forms. The first is to describe in relation to the fact that all people achieve Buddhahood. K'uei-chi describes that according to Mahapari Nirvana-sutra. it is based on the small part of the all sattva, that is, Aniyataikagotraka, that all people has Buddha-nature.
The second is that the Eka-yāna of the 'Beophwagyeong(法華經)' is also for the Aniyataikagotrakan. At the same time, it is interpreted that it is a methodology to attract Aniyataikagotrakan to Mahayāna, although it is said to Eka-yāna in 'Beophwagyeong' and 'Seungmangyeong(勝鬘經)'.
In the end, the fact that K'uei-chi establishes the buddha-nature of principle and practice, and the small part of the all sattva reveals that the Five-gotras theory of the Vijñaptimātra School is logically reason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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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소영 ( Lee So-young )

발행기관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간행물 : 동아시아불교문화 52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9-63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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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瑜伽師地論』의 현존하는 주석서인 慈恩 窺基의 『瑜伽師地論略纂』과 新羅 道倫의 『瑜伽論記』는 當代 유식학에 대한 이해와 많은 論師들의 관점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그러나 양 주석서의 평가에 있어서 『瑜伽論記』가 『瑜伽師地論略纂』을 답습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문제와 수많은 諸師의 說, 經論 등을 단지 나열하는 방식으로 찬집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이를 반증하는 연구가 미진하다. 『論』의 역출 이후, 주석서가 60여종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道倫은 어떤 의도와 차별성으로 『瑜伽論記』라는 주석서를 찬집했는지 그의 주석을 통해 유추해 보는 것이 본 논문의 주제이다. 이를 위해 『略纂』과 『倫記』의 「攝決擇分」 '五識身相應地意地'를 표본집단으로 全數調査했다. 전수조사를 시도함에 있어 양 주석서 전체를 대상으로 하면 더욱 면밀한 조사가 이뤄지겠지만, 『論』100권의 방대한 분량이 문제가 되므로 「攝決擇分」30권의 분량을 선택했다. 「攝決擇分」은 「本地分」50권에서 다하지 못한 不了義를 決擇하는 것으로 내용이 축약적이며 深隱要義를 밝히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또한 『略纂』이 『論』 66권까지만 주석하고 있기 때문에 「攝決擇分」 이전 분량에서만 비교, 분석이 가능하다.
「攝決擇分」 '五識身相應地意地'의 全數調査에서 나타난 道倫 주석의 특징은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道倫은 『論』의 내용을 면밀하게 科文하고 있다.
둘째, 諸師들이 주석하고 있지 않거나 미진한 부분은 道倫이 직접 주석하고 있다.
셋째, 알려진 바와 같이 다양한 論師들의 주석이 인용되고 있지만 『略纂』과는 다르게 道倫의 판단과 의도에 의해 보충, 보완, 첨삭, 재배치되는 주석들이 적지 않다.
道倫의 면밀한 科文은 해당 내용에 관계되는 諸師들의 說과 異見들, 經論 등을 적절하게 배치, 인용하는 효과를 내기 위함으로 생각된다. 만약 해석이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자신이 직접 주석을 하고 있다는 것 또한 특징이다. 이러한 科文과 인용태도는 道倫의 판단과 의도가 더해진 것으로, 내용에 대한 이해를 높여줄 뿐 아니라 諸師의 다양한 관점을 접하게 해준다. 더불어 『略纂』에서는 배제되고 있는 新羅 學僧들의 수많은 주석을 인용하여 그 위상을 높이고 있다. 그러므로 『略纂』보다 풍부하고 자세한 주석내용들을 포함하게 되며 當代 唯識諸家의 학문적 이해와 판단으로 新譯 唯識敎義의 整合에 큰 기여를 하게 되는 것이다.


The existing commentaries of yogācārya-bhūmi-śāstra(瑜伽師地論), Yúqiéshīdìlùnlüèz uǎn(瑜伽師地論略纂), by Jaeun Gyugi(慈恩 窺基) and Yugaron-gi(瑜伽論記) by Dory un(道倫) of Shilla are the precious sources offering the understanding on the Vijñaptimātratā(唯識) at that time and the perspectives of many commentators. However, for e valuating both the commentaries, there are few studies to counterevidence if Yugaron-gi is just copying Yúqiéshīdìlùnlüèzuǎn and if it merely collects and lists many commenters' theories and discussions on them. Since the translation of yogācārya-bhūmi-śāstra, there have been more than 60 commentaries on it, and this study aims at investigating how Doryun wrote his commentaries, Yugaron-gi with intentions and differentiation.
For the research method, the comparative analysis through the entire investigation of the Yugaron-gi is just copying Yúqiéshīdìlùnlüèzuǎn. The research scope is limited in 'Pañcavijñānakāya-saṃprayuktābhūiḥ Manobhūmiḥ(五識身相應地意地)' of Viniścaya-saṃrahaṇī「攝決擇分」.
Viniścaya-saṃrahaṇī is the commentaries on 50 chapters of Maulī bhūmiḥ「本地分」 and its contents are summarizing and reveals the deep and important meaning of Maulī bhūmiḥ. In addition, Yúqiéshīdìlùnlüèzuǎn has the commentaries on 66 chapters of yogācārya-bhūmi-śāstra only, and it is available for comparing and analyzing the previous chapters before Viniścaya-saṃrahaṇī.
Doryun's commentaries on 'Pañcavijñānakāya-saṃprayuktābhūiḥ Manobhūmiḥ' in Viniścaya-saṃrahaṇī with then entire investigation has three characteristics which are summarized as follows:
irst, Doryun made thoroughly the sections on the contents of yogācārya-bhūmi-śāstra.
Second, Doryun made his own commentaries on the part which had not been commended by many commenters.
Third, there are more various commentaries by many commenters are listed and collected than úqiéshīdìlùnlüèzuǎn and Doryun made the commentaries with his own supplement, addition, correction and rearrangement according to his judgement and intention.
Doryun's thorough sectioning seems to arrange and cite many commenters' theories, different opinions, and discussions on the themes more properly and effectively. If there was lacking in the commentaries, he did his own commentaries on them. Such sectioning and citing is to add Doryun's own judgment and intention, raising the understanding on the contents and offering a chance to meet various perspectives by many commenters. In addition, he cited lots of commentaries from Buddhist scholars of Shilla which were excluded in úqiéshīdìlùnlüèzuǎn, making its own significant higher.
Therefore, it has richer and more detailed commentaries than úqiéshīdìlùnlüèzuǎn, contributing to synthesizing new translation and selecting the most distinctive theories with academic understanding and judgement of the brilliant Buddhist scholar at that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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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엄미경 ( Um Mi-kyoung )

발행기관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간행물 : 동아시아불교문화 52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65-96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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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禪要』에서 보이는 고봉 원묘의 간화선삼요에서의 두 번째 대분지에 대한 의미 해석에 있어서 화가 난 분한 마음으로 곡해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반드시 해내고야 말겠다는 결정된 뜻을 품은 맹렬한 의지를 말하는 것임을 『禪要記』에서 백파 긍선의 관점으로 살펴보았다. 백파는 고봉의 간화선삼요에 대하여 道의 근간으로서의 大信根, 決定志로서의 大憤志, 外息諸緣內心無喘으로서의 大疑情으로 해석하였다. 대혜 종고도 決定信, 決定志, 疑情이라고 하는 용어로 간화선삼요에 해당하는 요소를 드러내었다. 고봉이 설한 대분지가 바로 대혜가 말하는 결정지에 해당한다. 백파 또한 대분지를 일러서 결정된 뜻으로 분발하여야 한다고 하였듯이, 대분지는 분한 마음이라는 의미의 단순한 분심이 아니라 확고한 뜻을 품고 나아가고자 하는 결정된 의지를 말하는 것이다.
간화선 수행의 삼요를 굳이 순서로 보자면, 대신근·대분지·대의정이라는 순으로 말할 수 있겠지만, 세 축의 바퀴가 서로 맞물려서 동시에 돌아가는 것과 같고 솥의 세 발과도 같아서 그 어느 하나라도 어긋나거나 결하게 되면 화두참구 수행에 결함이 있게 되는 유기적인 관계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간화선의 수행 원리는 이미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대혜 당시에 없었던 것을 고봉이 삼요로 하여 새롭게 만든 것이 아니고 대혜를 이은 것도 아니다. 누구라도 간화선을 수행하고자 하면 이와 같은 수순으로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이미 갖추어져 있던 간화선 수행에 있어서의 원리를 대혜와 고봉은 서로 다른 언어로서 그것을 표현한 것일 뿐이다. 다만 고봉이 그것을 '삼요'라는 용어로 묶어서 간화선의 삼요라는 명칭으로 가탁하여 전해지고 정착하게 되었을 따름이라고 할 수 있겠다.


There is a tendency to misinterpret the meaning of the second essence the higly determined will (大憤志) in The Three Essences of Ganhwa Seon (看話禪三要) of Gaofeng Yuanmiao appearing in Chanyao (禪要, Korean: Seonyo) as anger and resentment. When it is examined from the viewpoint of Seonyo Gi (禪要記) by Baekpa Geungseon, this refers to undaunted and determined will to pursue the thing that it must be done. Regarding the three essences of Ganhwa Seon of Gaofeng Yuanmiao, Baekpa Geungseon has interpreted foundation of strong belief (大信根) as foundation of the path, higly determined will (大憤志) as firm will and strong doubt (大疑情) as cutting off entire external relations and removing of panting in internal mind (外息諸緣內心無喘). Dahui Zonggao (大慧宗杲) also revealed the elements corresponding to the three essences of Ganhwa Seon with the firm belief (決定信), firm will (決定志), and doubt (疑情). the higly determined will that Gaofeng Yuanmiao speaks of corresponds to the firm will that Dahui Zonggao. Seen from the fact that Baekpa Geungseon defined the higly determined will as one should strive with a determined will, the higly determined will is not a simple anger in the sense of resentment, but a determined will with resolution.
If we look at the three essences of Ganhwa Seon in order, they are arranged in sequence foundation of strong belief, highly determined will and strong doubt. They are in organic relationships so that it becomes defective in the practice of Hwadu meditation when one of the elements is missing. The three essences are neither created by Gaofeng Yuanmiao nor succession from Dahui Zonggao since the principles of this practice of Ganhwa Seon had already long been set. Whoever wants to practice Ganhwa Seon, they must follow the same procedure. Thus Dahui Zonggao and Gaofeng Yuanmiao simply have expressed the already established principles of Ganhwa Seon in different terminologies. Hence it can only be said that Gaofeng Yuanmiao have grouped them and applied the terminologies 'the three essences (三要)', and it was transmitted and settled under the name of the three essences of Ganhwa S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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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수현 ( Park Su-hyun )

발행기관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간행물 : 동아시아불교문화 52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99-124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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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화엄종의 실질적인 창시자인 지엄(智嚴)이 당시 새롭게 태동하던 동산법문(東山法門)의 선불교를 그가 만든 교판의 구조 안에 어떻게 반영하였는가에 대하여 논한다. 지엄은 『화엄오십요문답』에서 소승교·시교·종교·일승교로 구성된 사교판(四敎判)을 만드는데, 이것으로써 그는 지론종에서부터 이어온 교판을 일단 완성한다. 이것은 『섭대승론』 등에서 주장된 소승교·삼승교·일승교의 삼교판(三敎判)에서 기존의 삼승교라고 불리던 대승교를 알라야식 위주의 시교와 여래장 위주의 종교로 나누고, 그것들을 소승교와 다 함께 일승교로 다시 귀일시키는 것으로서, 그것만으로도 완벽한 교판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지엄은 『공목장』에서 소승교·시교·종교·돈교·원교로 구성된 오교판을 새롭게 만든다. 여기서 새로 추가된 돈교는 당시 새롭게 대두되던 동산법문의 선불교를 반영한다. 이것으로 그가 선불교를 '여래장 사상보다는 수승하나 화엄 원교보다는 다소 부족한 법문으로 판단한 것을 알 수 있다. 지엄은 선불교를 염오된 다수의 법상을 기반으로 한 시교와 단일하고 청정한 여래장과 진여의 이분법을 일시에 뛰어 넘는 불이법문으로 보았다. 또한 그는 선불교는 일물(一物)에 대한 부정을 통해서 시교와 종교에서 문제가 되었던 진여에 부여된 규정성을 한꺼번에 뛰어넘어 일승교에 가깝게 간 법문으로 보았다. 이것은 그가 기존의 모든 법문을 점교(漸敎)로 보고, 선불교에는 그것들을 뛰어넘은 돈교(頓敎)로 본 것을 나타낸다. 또한 이것은 자신의 『수현기』나 지론종 혜광(慧光)이 주장한 점교·돈교·원교의 삼교판(三敎判)의 구조를 다시 원용한 것이다. 이렇게 지엄의 오교판은 선불교를 화엄의 교판 안으로 끌어들였다는 점과 기존의 두 가지 삼교판을 결합하여 가장 완성된 구조의 교판을 완성하였다는 의미를 가진다. 이하의 논문에서는 지엄이 보았던 선불교의 두 가지 성격, 즉 청정과 염오의 이분법을 뛰어넘은 불이법문으로서의 측면과 기존의 법문과는 다른 돈교로서의 측면을 분석하고, 그것이 화엄교판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를 분석한다.


This paper discusses how Zhiyan(智儼), the actual founder of Huayan(華嚴) buddhism, reflected the Zen Buddhism of the East Mountain Teaching(東山法門), which was newly born at the time, in the structure of 'the doctrinal taxonomy(敎判)' he created. Zhiyan(智儼) makes 'the four categories of doctrinal taxonomy(四敎判)' consisting of 'the lesser vehicle teaching(小乘敎)', 'the initial teaching(始敎)', 'the final teaching(終敎)', 'the one vehicle teaching(一乘敎)' in Huayen wushih yao wenta(華嚴五十要問答) and with this, he completes the doctrinal taxonomy(敎判) that has been passed down from the Dilun zong(地論宗). This is the division of the 'the great vehicle teaching(大乘敎)', which was called 'the three vehicles teaching(三乘敎)', which was claimed in She dasheng lun(攝大乘論) and others, into 'the nitial teaching(始敎)' based on the ālaya vijñāna and 'the final teaching(終敎)' based on the 'womb of the Tathāgata(如來藏)'. And they all bring them back to 'the one vehicle teaching(一乘敎)', and that alone has the structure of 'the doctrinal taxonomy(敎判)'. However, in Kongmu zhang(孔目章), he makes a new 'the five categories of doctrinal taxonomy(五敎判)' composed of 'the lesser vehicle teaching(小乘敎)', 'the initial teaching(始敎)', 'the final teaching(終敎)', 'the teaching of sudden enlightenment(頓敎)', 'the complete teaching(圓敎)'. The newly added 'the teaching of sudden enlightenment(頓敎)' reflects Zen Buddhism of 'the East Mountain Teaching(東山法門)', which was newly emerging at the time. This shows that he judged Zen Buddhism as a teaching superior to 'tathāgata-garbha thought(如來藏思想)' but somewhat inferior to 'the complete teaching of Huayan (華嚴圓敎)'. He viewed Zen Buddhism as a non-distinguishable teaching that transcends the dichotomy of teavhing based on 'the initial teaching(始敎)' based on filthy and pluralistic (法相), and, 'the final teaching(終敎)' based on single and pure 'the womb of the Tathāgata(如來藏)' and Tathatā(眞如). In addition, he saw Zen Buddhism as a law that went close to 'the one vehicle teaching(一乘敎)', surpassing the regulation given to Tathatā(眞如), which was a problem in 'the initial teaching(始敎)' and 'the final teaching(終敎)' through denial of 'one thing(一物)'. This indicates that he viewed all existing Buddhist teachings as 'the teaching of gradual enlightenment(漸敎)', and that he viewed Zen Buddhism as 'the teaching of sudden enlightenment(頓敎)' that transcended them. This is a reuse of the structure of the 'the three categories of doctrinal taxonomy(三敎判)' of the teaching of gradual enlightenment(漸敎)', 'the teaching of sudden enlightenment(頓敎)', and 'the complete teaching(圓敎)', which was claimed by his own Sou xuan ji(搜玄記) or Huiguang(慧光) of Dilun zong(地論宗). In this way, 'the five categories of doctrinal taxonomy(五敎判)' of Zhiyan(智儼) means that it attracted Zen Buddhism into the 'the doctrinal taxonomy of Huayan(華嚴敎判)', and two existing types of 'the three categories of doctrinal taxonomy(三敎判)' were combined to complete the most completed structure. In the following paper, I analyze the two characteristics of Zen Buddhism, that is, the aspect of Buddhism that transcends the dichotomy between purity(淸淨) and defiled염오(染汚), and the aspect of 'the teaching of sudden enlightenment(頓敎)', which is different from the other teaching, and analyze what it means in 'the doctrinal taxonomy of Huayan(華嚴敎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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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대용 ( Park Dae-yong )

발행기관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간행물 : 동아시아불교문화 52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27-150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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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고전 인도철학사에서 가장 난해한 주제 가운데 하나인 디그나가의 아포하론을 비판했던 6~7세기 브라만전통의 타 학파 논사들의 초기 주장들을 고찰하기 위함이다.
이 아포하론은 『쁘라마나삼웃짜야(브릿띠)』(Pramāṇasamuccaya(vṛtti), 이하 PS(V), PSV ad PS, 또는 『집량론주』) 제5장에 최초로 소개되었고, 그의 사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니야야학파의 웃됴따까라·미망사학파의 꾸마릴라·바이쉐시까학파의 쁘라샤스따빠다 등에 의해 격렬한 비판을 받았다. 이들과 거의 동시대 인물인 다르마끼르띠는 『쁘라마나바릇띠까』(Pramāṇavārttika, 이하 PV 또는 『양평석』)를 저술하여 타 학파 논사들이 예리하게 파고들었던 아포하 체계의 약점을 성공적으로 보완·변호하였고, 이 텍스트의 등장으로 한동안 타 학파 논사들의 비판과 재반박은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그렇지만 이 논문의 연구 범위는 다르마끼르띠 이전으로 한정하므로 이 내용은 차후 연구 과제로 남겨두기로 하자.
이에 필자는 먼저 PSV ad PS 5.2-11에서 “말의 의미로 상정할 수 있는 네 가지 대상에 대한 논의”와 PSV ad PS 5.14-25ab에서 “푸른 연꽃(nīlotpala) 등의 복합어에서 보이는 한정자-피한정자 관계나 동일지시대상이 갖는 아포하 적용의 문제”를 소개하고, 이어서 전자의 내용은 웃됴따까라의 비판으로, 후자의 내용은 꾸마릴라의 비판으로 이원화하여 각기 고찰할 것이다.
그럼으로써 디그나가의 아포하 체계가 당시 브라만전통에 속한 타 학파 논사들로부터 어떻게 공격받았는지(즉 아포하 원형에서 보일 수 있는 오류 가능성) 조명하고, 나아가 최근 복원된 산스끄리뜨 PSV ad PS 제5장에 대해 검증하고자 한다.


This article aims to observe the early criticism (parīkṣā) of scholars from other schools of Brahman tradition on Dignāga (ca.480-540)'s apoha archetype system, which was one of the most controversial topics in the history of classical Indian philosophy.
Since this theory was introduced in the fifth chapter of Dignāga's Pramāṇasamuccaya (PS), it has been immediately faced with fierce criticism from scholars from other schools―Uddyotakāra (ca.550-610) of the Nyāya school, Kumārila (ca.600-650) of the Mīmāṃsa school, and Praśastapāda (ca.550-600) of the Vaiśeṣika school. And then it is a well-known fact that it developed into a theory representing classical Indian philosophy through the revision and supplementation of this apoha archetype system, by Dharmakīrti (ca.600-660) who later claimed to be the successor of Dignāga. However, the criticism of apoha by other schools, which was sparked immediately after Dignāga, is not receiving our attention today due to the successful objection (uttarapakṣa) of Dharmakīrti's Pramāṇavārttika (PV).
Accordingly, in PS 5.2-11, “discussing four possible meanings of words (śabda)” and in PS 5.14-25ab, “appearing an identical referent (sāmānādhikaraṇya)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qualifier and qualificand (viśeṣaṇaviśeṣyabhāva) in compound words such as blue lotus (nīlotpala)”, the problems of the application of apoha system is elucidated earlier, and then, Uddyotakara's criticism of the former content and Kumārila's criticism of the latter are examined separately.
Therefore, it sheds light on how Dignāga's apoha system was attacked by the Brahman tradition at the time (that is, the errors (doṣa) of the apoha archetype), and furthermore, I hope to have time to verify about Chapter 5 of the recently restored Sanskrit version of Pramāṇasamuccaya(vṛt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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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정미 ( Kim Jung-mi )

발행기관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간행물 : 동아시아불교문화 52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53-176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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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말라실라의 저작인 『수습차제』는 8세기 불교가 티벳에 전파될 때 삼예사에서 벌어진 논쟁에서 인도불교를 지지한 까말라실라의 이론들을 볼 수 있는 문헌이다. 『수습차제』의 중심 내용은 이제설에 입각해 승의제로서 진리는 공성이며 차별이 없지만 세속제의 입장에서 혜학과 정학을 성숙시켜 나가는 단계적 수행을 주장한다. 『수습차제』에는 나가르주나의 『중론』을 비롯한 중관학파의 논서들을 다수인용하며 『능가경』의 인용도 다수 등장한다. 삼예사의 논쟁에서 까말라실라와 대론한 마하연선사가 『능가경』을 직접 인용한 사례는 보이지 않지만, 마하연선사가 활동했던 시기에 『능가경』이 선종의 소의경전으로 이미 잘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능가경』은 까말라실라와 마하연선사 모두가 중요시했던 경전이었다. 『능가경』 가운데 초기 선종 형성에 영향을 준 주요한 주제들은 여래장사상으로서 인간과 사물의 본성이 본래 청정하며 여실한 공성으로서 이를 보면 단박에 반야의 지혜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며, 또한 이제설의 입장에서 궁극적 진리는 모든 희론과 언어로 표현할 진리가 끊어져 있다는 언어도단의 입장이다. 『능가경』은 선문의 돈오와 언어도단의 단서를 제공하지만 동시에 중관사상을 중심으로 세속제의 단계적 보살수행을 설한다. 『수습차제』에 인용된 『능가경』도 대부분 중관사상의 전거로서 인용되고 있으며, 특히 이제설을 근거로 세속제로서 문사수의 차제 적 수행의 근거를 주장하고 있다. 그동안 『능가경』은 여래장사상, 혹은 일심사상을 지지하는 경전으로 이해되어 왔지만, 본 논문에서는 『수습차제』의 『능가경』 인용을 살펴본 결과 『능가경』의 본의는 중관사상인 사실이 『수습차제』의 『능가경』 인용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


The Bhāvanākrama(『修習次第』) is a work of Kamalaśīla that contains the idea of the author who supported the doctrines of Indian Buddhism against that of Seon Buddhism of China in the historic Argument of Samye Monastery in ancient Tibetan Buddhism. The central content of Bhāvanākrama is the Theory of Two Truth(二諦說) that by the standpoint of the Ultimate Truth(勝義諦) every phenomenon is empty and exists without discrimination instead by the stand pont of Mundane Truth(世俗諦) it is possible to preach Buddhism to sentient beings by words and also to develope practitioner's mind and reach enlightenment by gradual steps of Buddhist practices. The Bhāvanākrama quotes lots of Buddhist scriptures and it especially includes the Lankavatara-sūtra(『능가경』) and the works of the Madhyamika School. The Lankavatara-sūtra is also a primal text of Seon school since the sūtra was introduced and translated to China and contributed to the foundation of Seon Buddhism in China so that the Seon master, Mahayeon(摩訶衍) should have well known the ideas of Lankavatara-sūtra.
The Lankavatara-sūtra firstly offers the idea of Tathagatagarbha which supports the idea of Sudden Enlightenment(頓悟) since the nature of sentient beings are of inherent nature of enlightenment which are grasped by the wisdom of enlightenment, and secondly support one of the main idea of Seon Buddhism that the Ultimate Truth are beyond any expressions of words and sentences which are also supported by the argument by Madhyamika school.
The Lankavatara-sūtra has been known by many scholars a sutra that support the idea of Tathagatāgarbha but this writer argues that the main intent of the Lankavatara-sūtra is to explain the idea of Madhyamika School, especially the logic of Two Truth and the idea of Tathagatāgarbha was adopted incidentally by the standpoint of the Mundane Truth.
In the Bhāvanākrama Kamalasīla took the issue of Sudden Enlightenment and support the gradual development of mind and stages of Bodhisattva but he didn't exclude the sudden realization of truth or the reality of Buddhahood by the standpoint of Madhyamika School of later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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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은정 ( Park Eun-jeong )

발행기관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간행물 : 동아시아불교문화 52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81-215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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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티베트 문자언어 체계에서 나타나는 문장부호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먼저 티베트 문헌에 나타나는 다양한 문장부호에 대한 용례를 제시하여 그 의미와 기능에 대해서 논의한다. 티베트 문장부호는 전통적으로 '쏙기익게'와 '껜기익게'로 구분된다. '쏙기익게'는 음절과 글자를 구별하는 기능을 하며, '껜기익게'는 쉼표나 마침표와 같은 다양한 문장부호의 기능을 수행한다. 본고에서는 보편적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열다섯 가지의 문장부호인 첵, 칙쎼, 니쎼, 시셰, 린첸뿡쎼, 드륄쎼, 익고, 틱레, 다체틱레, 두 가지 옥꼴, 익킴을 고찰하여 티베트 대장경에서 나타나는 문장부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문장부호의 기능에 대한 무지와 오해로 발생하는 번역 오류의 사례를 통해 교정 번역의 방향을 제시한다. 문장부호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토대로 한 티베트대장경의 텍스트에 대한 정확한 해석은 관련 연구에 밑거름이 될 것이다.


This paper aims researching at the punctuation marks that appear in the Tibetan written language system.
First, the meaning and function of various punctuation marks in Tibetan literature are researched by presenting examples. Tibetan punctuation marks are traditionally largely divided into Srog gi yig ge and rKyen gyi yig ge. It functions to distinguish syllables and letters, and it functions to have various punctuation marks commas and periods.
This paper broadens expand understanding of Tibetan punctuation marks in Tibetan script by studying the fifteen most used punctuation marks such as Tsheg, chig shad, nyis shad, bzhi shad, rin chen spungs shad, sbrul shad, yig mgo,che mgo, gter tsheg, rnam bcad, thig le, zla phyed thig le, and two 'og skor and god mtshungs kyi rtags, yig khyim, and presents the direction of corrective translation through examples of translation errors caused by ignorance and misunderstanding of the function of punctuation marks. The accurate interpretation of the text of the Tibetan script based on the correct understanding of punctuation marks will be the basis for related research.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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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한수진 ( Han Su-jin )

발행기관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간행물 : 동아시아불교문화 52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17-259 (4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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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1900-1901년 해남 대둔사(현 대흥사) 성조소에서 작성한 일기 형식의 금전출납부인 『대둔사성조소일기』를 바탕으로 텍스트 분석을 통해 조선후기 사찰의 식생활과 음식문화를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대둔사성조소일기』에 따르면 대둔사의 재원은 보사청 운영에 따른 결세와 시주금이었다. 비록 결세가 대둔사에서 고정적으로 확보 가능한 년간 수입원이기는 하였으나, 조선후기에 가면서 재원 규모가 축소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재원 규모의 위축은 사찰 식생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었을 것이나, 전라도 지역의 저렴하고 안정적인 쌀값은 대둔사에서 쌀밥 위주의 공양을 가능하게 하여, 궁핍한 생활은 면할 수 있었다. 또한, 감태·미역·김 등의 지역 특산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고, 특히 감태의 구매가 많아 이를 활용한 음식이 발달하였을 것으로 짐작된다. 이와 더불어 대둔사에서는 채소, 김치, 장류, 두부 등의 구매가 거의 없어 사찰에서는 자급자족하였을 것으로 보인다. 음식은 주로 된장과 간장, 들기름과 참기름 등의 양념을 사용하여 맛을 내어, 맵거나 단 음식의 제공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구한말부터 일본 식문화의 영향을 받아 다시마, 능이, 생강 등이 사찰음식의 식재료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으로 추측된다. 아울러 대둔사에서는 건축 불사에 참여하는 관료들과 인부들을 위해 어육류를 구매하여 제공하였고, 음주문화가 발달한 사회적 배경으로 인해 이들에게 연잎주와 특수 누룩으로 빚은 고급술을 접대하였으며, 불사 관련 제의식 제수는 유교식을 따르며 재가 사회의 식문화를 수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조선후기 사찰의 식생활과 음식문화는 사찰의 재원 규모 뿐만 아니라 시장경제와 사회의 식생활 문화에 영향을 받으며 형성되었다. 이는 불교 식문화가 불교사상과 규범 이외에 재가 사회와의 상호관계 속에서 형성되고, 유지되며, 발전함을 의미한다.


The main source of Daedun temple income was the farm leasing fee and temple donations given by lay people. The farm leasing fee was reduced over the years but it seems that it did not cause the monks to have a poor standard of living because the rice price in Jeolla Province was quite stable so the monks could eat enough rice. Also, the varsities of seafood from the province influenced the temple to develop seafood as a temple food. Additionally, the Daedun temple was self-sufficient, growing vegetables and made by themselves for soybean paste and soy sauce. From the early 20th century under the influence of Japanese food culture, kelp, Sarcodon aspratus, and ginger were used for cooking temple food. Moreover, the Daedun temple bought meat and seafood for the construction laborers and brewed rice wine for the visitors. This means that from the Koryo dynasty until the late Chosun era, temples were allowed to make rice wine and had maintained a drinking culture, which the lay society enforced, and the temple accepted to build up its culture, even though the monks were against the Buddhist precept of not drinking alcohol.
Thus, the eating and food culture in late Chosun Buddhism was affected by the financial scale of the temple, the market economy status, and the culture and lifestyle of the lay society. This indicates that the Buddhist culture may have been created not only by the Buddhist thoughts and discipline of the Sangha but also by communicating and assimilating with the lay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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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전미애 ( Jeon Mi-ae )

발행기관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간행물 : 동아시아불교문화 52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61-295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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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쿠라시대 에이사이(榮西 1141~1215)선사와 도겐 선사에 의해 들어 온 남송(南宋)의 선종(禪宗)문화는 사원건축과 함께 일본의 모든 문화(禪文化)를 활성화시켰다. 그중에서 점다(點茶)문화는 호화롭고 사치스럽게 무로마치시대까지 이어졌다.
이에 막부의 8대 쇼군 아시카가 요시마사의 부탁에 의해 무라다슈코(1422~1502)는 소박한 초암다실을 만들게 된다. 이렇게 탄생된 초암다실의 초암 유래는 당나라 선승 석두희천(700~790)이 수행자의 삶을 노래한 초암가(草庵歌)에서 시작되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 글에서는 로지와 초암다실이라는 수행적 공간에 나타나는 선종사원 칠당가람 구조의 상징성 의미를 통해 무로마치 시대 차문화 공간의 성격과 정체성을 알고자 함을 목적으로 한다.
대덕사의 잇큐 선사는 “오산십찰제”에 의한 “시방주지제”에서 순수 선을 지키고자 한 정신이 초암다실과 초암다도로 이어져 소박한 수행의 차문화가 된 것으로 보인다. 초암다실과 로지는 무라다슈코, 다케노죠, 센리큐, 후루타오리베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현재 로지와 다실의 구조는 송나라 시대의 “칠당가람” 형식과 구조물이 매우 닮아 있다. 그리고 그 구조물이 나타내는 상징성의 의미와 기능면에서도 많이 닮아 있다. 이에 로지와 다실 부분을 살펴보면 로지에는 2~3개의 문이 있다. 이 3개의 문은 산문, 대문, 중문과 같은 구조로 되어 있으며 그 기능과 상징성의 의미 까지 닮아 있는 것으로 외로지 내로지 안에는 석교, 석등, 물확 등도 사원의 구조물과 같다. 그리고 다실에도도 사원의 금당, 법당, 승당, 중료와 같은 상징성으로 의미부여 되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데에는 초암 다실과 로지는 선종사원을 모티브로 하여 만들어졌으며 사원의 상징성 의미를 가진 다도는 대덕사(大德寺) 다인들에 의해 수직 승계로 이어졌다.
이러한 점으로 보았을 때 로지와 다실은 선사상을 중심으로 만들어져 전통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세속인들에게도 바른 선 수행의 다도가 전해지기를 바란 것으로 보이며 세속인들 또한 사원의 상징성이 담긴 초암다실에서 하나하나의 의미를 수행으로 하여 다도를 행하면서 나아가고자 했음을 알 수 있다.


The Zen Culture of the Southern Song Dynasty, brought in by the Zen masters Eisai and Dogen during the Kamakura period, promoted Buddhist architecture and all Japanese Cultures. The tea culture among others continued into the Muromachi period as a sumptuous and luxurious one.
Yoshimasa Ashikaga, the 8th Shogun of the Shogunate, asked Murada Shuko for a new tea ceremony. It led to creation of the Choam tea house and the Choam ceremony characterized by their simplicity. It can be said to originated from the song of Choam (草庵歌, The Song of the Grass Hut) by the Zen master, Shitou Xiqian (石頭 希遷, 700~790) in the Tang dynasty, which is a paean to a life of secluded meditation. Accordingly, this writing considers the character and identity of the space around the tea culture in the Muromachi period by analyzing the symbolic meaning of the monastery with seven assorted subsidiary Halls of a Zen temple, which the Choam tea house and the Roji (露地, the courtyard attached to the tea house) has.
This seems to have led to the Choam Tea Ceremony, along with the Choam Tea Ceremony, as a result of the spirit of the Zen Master, Ikkyu from Daedeoksa Temple, who tried to keep the pure Zen in 'the system of ten temples in five mountains' in which they place not an apprentice of its head monk but an eminent monk as the head monk of the temple.
The Choam tea house and the Roji was created by Murada Shuko, Takenojoo, Senrikyu and Furuta Oribe. Their structure, meaning and function are very similar to those of the monastery with seven assorted subsidiary Halls in the Song Dynasty. The Roji has two or three doors in its outside and inside. These three doors have the same function and symbolic meaning as the mountain gate, the main one, and the middle one. Also, it has a stone bridge, a stone lantern, and a a stone mortar in and out, which arrangement is the same as that of the temple. In addition, the tea house also has a significant effect as it is given the symbolism of the Golden Hall (金堂), the the Dharma Hall, the Meditation Hall (僧堂), and Jungryo (衆寮). The Choam tea house and the Roji were made an example the zen temple. And the tea ceremony, which had the symbolic meaning of the temple, was inherited by tea people in Taitokuji Temple.
From this point of view, we can say that the tea house and the Roji were built around Zen thought and passed down as a tradition. This seems to have the intention that the tea ceremony as the Zen practices would be brought to the worldly people as well. Thus, it can be seen that the secular people also practice meditation with the tea ceremony in the Choam tea house, which has the symbolism of the tem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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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정호 ( Park Jeong-ho )

발행기관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간행물 : 동아시아불교문화 52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97-317 (2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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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4. 30. 사법의 민주적 정당성과 국민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국민의 형사재판 참여에 관한 법률』이 도입되었다. 이 법률은 만 20세 이상의 일반 국민이 형사재판(이하 『국민재판』)에 배심원으로 참여함으로서 직접 참여함으로써 특정사건의 유무죄에 대한 의견 제시를 한다는 점에서 국민 중심의 법치주의 실현과 재판의 정당성에 대한 신뢰를 얻을 수 있다는 효과를 기대하였다. 하지만, 제도·운영상의 문제와 사회적 참여 인식 등의 문제로 인하여 국민 재판의 본래의 취지가 무색할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이에 국민 재판의 본래의 목적인 사법의 공정성과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자비를 중시하는 불교 승가 또한 공동체의 신뢰와 화합을 위하여, 갈마라는 제도가 존재한다. 시대적, 대상, 범위 등의 적용의 차이와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으나, 공정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구성원간의 신뢰와 나아가 공동체 화합과 발전을 도출한다는 점에서 국민재판의 본래 취지와 관련성이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승가갈마와 국민재판의 구성과 절차 등의 내용 등의 비교를 통해 사법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 살펴보았다.
사법절차에 있어서 민주적 정당성을 확보하고 재판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 국민 재판제도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배심원 자격제도 개선, 판사의 인식개선 등의 활성화된 방안과 동시에 국민재판이 단순히 사건의 유무죄에 여부판단에 머물지 않고, 법에 대한 올바른 판결과 집행에 대한 적법·공정성 등의 확보를 통한 공동이익의 실현에 있다는 국민의 인식개선이 필요하다.


On April 30, 2007, the 「People's Participation in Criminal Justice Act」 was introduced in order to secure the democratic legitimacy of the judicial system and the credibility of the people. This Act is about the realization of the rule of law centered on the people and the legitimacy of the trial in that the general public over the age of 20 can participate as a jury in criminal trials (hereinafter referred to as “national trials”) and present opinions on the innocence or innocence of specific cases. The effect of gaining trust was expected. However, the original purpose of the national trial has come to a point where the original purpose of the national trial is overshadowed by problems such as system and operational problems and social participation awareness. Therefore, measures should be prepared to secure the fairness and trust of the judicial system, which is the original purpose of the national trial.
Accordingly, this study looked at the direction in which judicial trust can be restored by comparing the composition and procedures of Seungga Karma and the National Tribunal.
In order to secure democratic legitimacy in the judicial process and restore people's trust in the trial, active measures such as a thorough inspection of the national trial system, improvement of the jury qualification system, and improvement of judges' perceptions, and at the same time, it is necessary to improve the public's awareness that the national trial is not merely judging whether a case is guilty or not, but is in the realization of common interests by ensuring the correct judgment and enforcement of the law, such as lawfulness and fair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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