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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eastern-asia buddhism and culture

  •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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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2007)~48권0호(2021) |수록논문 수 : 691
동아시아불교문화
48권0호(2021년 12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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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견문각지(見聞覺知)에 대한 원측의 해석

저자 : 조윤호 ( Cho Yoon-ho )

발행기관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간행물 : 동아시아불교문화 48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32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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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견·문·각·지에 대한 원측의 해석 작업을 검토함으로써 동아시아에서 견·문·각·지 이해의 한 사례를 확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원측은 『해심밀경소』 「승의제상품」에서 승의제의 의미 설정과 관련하여, 이 문제를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이 과정에서 원측은 견·문·각·지에 대한 인도불교에서의 이해 방식에 대해 동아시아불교 교리사에서는 그 예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상세하게 조사하여 정리·소개한다. 동아시아불교권에서 원측의 작업은 가장 본격적인 사례라 할 수 있으며, 설일체유부·경량부·대승교학 각각의 이해 방식은 물론 그에 대한 원측의 해석학적 작업 과정을 거쳐 견·문·각·지의 의미 지평은 동아시아불교사에 구체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원측은 주요 불교 사상체계에서 견·문·각·지의 교설들에 대해 관련 주요 문헌을 통해 꼼꼼히 그 내용을 검토하고 해석을 시도한다. 이를 통해 불분명한 내용들은 명료해지고, 서로 어긋나는 견해들은 정합적인 방식으로 재해석된다. 원측이 확인하고 이해한 내용들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설일체유부에서는 동분의 근을 기준으로 안근을 견, 이근을 문, 비근·설근·신근 셋을 각, 의근을 지에 대응시킨다. 경량부에서는 ① 육식의 현량이 견, 성언량이 문, 육식의 비량이 지, 분별이 각이라고 보는 입장, ② 오근의 현량이 견, 성언량이 문, 의식의 비량이 각, 의식의 현량이 지라고 보는 입장, ③ 안근의 현량이 견, 의근의 성언량이 문, 의근의 비량이 각, 이근·비근·설근·신근·의근의 현량이 지라고 보는 입장이 있다.
대승교학에서 견은 삼사화합에 대한 가립으로 보며, 문은 삼사화합에 의해 의식에 성립한 마음들로서의 문혜·사혜이다. 각은 『대지도론』에서는 비식·설식·신식의 현량, 『유가사지론』에서는 의식의 비량이다. 지는 안식을 제외한 이식·비식·설실·신식과 현량의 의식 모두이며, 이근·비근·설근·신근까지 포함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아울러 원측은 대승교학에서 견·문·각·지의 이해와 관련해 다음의 몇 가지 사항을 확인하고 있다. ① 유식교학의 식설과 견·문·각·지의 관계에서 제7식은 非量이므로 견 등을 안립하지 않으며, 제8식은 현량이므로 지에 포함된다. ② 육근과 현량의 관계에서는, 소극적으로 근의 현량으로서의 작용을 인정하는 경우와 적극적으로 근의 현량으로서의 작용을 인정하는 경우의 둘이 가능하다. ③ 제8지 이상에서 성인의 가르침을 듣는 제6의식은 현량이 아니다. ④ 욕계에는 견·문·각·지 넷이 있고, 색계에는 미세한 형태의 각이 있고, 무색계에는 미세하게 지가 남아있다.


This paper aims to examine Wǒnch'uk's interpretation of dŗşta-śruta-mata-jñāta and to identify an example of its understanding in East Asian Buddhism. Wǒnch'uk goes into detail about the meaning of paramārthasatya, in SAṂDHINIRMOCANASŪTRAṬĪKĀ. In this process, Wǒnch'uk investigates and introduces dŗşta-śruta-mata-jñāta in such detail that it is difficult to find an example in East Asian Buddhism. Through the process of hermeneutic work of Wǒnch'uk, the meaning of ŗşta-śruta-mata-jñāta is concretely revealed in East Asian 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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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원효의 초기 저작에 나타난 심식 논리 - 말나식관을 중심으로 -

저자 : 김태수 ( Kim Tae-soo )

발행기관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간행물 : 동아시아불교문화 48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5-63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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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元曉, 617~671)는 의식과 의근 및 알라야식 간의 관계에 대해 독특한 견해를 주창한다. 즉 대승의 8식설 체계 안에서 마나식으로 본 의근이 알라야식뿐만 아니라 6가지 경계를 모두 인식대상으로 한다는 주장이다. 이는 마나식이 알라야식을 소연으로 한다는 전통적 견해 및 호법 유식 계열의 해석과 차별된다. 한편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초기 유식과 『起信論』 계열 논서 및 진나(Dignāga, c. 480~540)의 3분설 등을 활용한다. 이로써 '의근은 불공소의이므로 의식과 대상을 함께 함'(p1) 및 '6가지 경계를 모두 대상으로 함'(p2) 이라는 주장을 연계시킨다. 연계 근거로는 유식 경론의 자증분을 제시한다. 또 알라야식의 견분 만을 대상으로 한다고 보는 현장(玄奘, 602~664) 계와 달리, 자아와 아소집 대상을 구별하는 초기 유식 해석을 자증 논의에 결합한다. 이로써 알라야식의 견분을 자아로, 종자로부터 현현한 대상을 자아에 속한 것으로서 모두 대상으로 한다는 형태로 두 이론을 회통한다.


Wonhyo (元曉, 617-671) advocates a unique view on the relationship between consciousness, manas, and alaya consciousness (ālayavijñāna), based on inference and āgama. It is argued that within the system of eight consciousnesses, the faculty of manas (mana-indriya) viewed in Mahayana as manas (self-aware consciousness) takes not only the alaya consciousness but also all the six objects as objects of perception. This is different from the traditional views or those of Dharmapala that manas takes the alaya consciousness as an object of perception.
On the other hand, in order to support his argument, he uses the views of early Yogacara (Yogācāra), the lineage of Awakening of Faith, and Dignāga (c. 480~540)'s three parts theory of consciousness. Hereby Wonhyo links the two propositions, which are 'manas is the basis that is not shared by another consciousness, so that it shares the object with consciousness' (p1), and 'It targets all six boundaries.'(p2). As a linkage basis, it is presented as a self-awareness aspect of Yogacara theory. Also, unlike the Xuanzang (玄奘, 602~664) lineage, which regards only the subject part of alaya consciousness as an object of perception, Wonhyo combines his discussion of self-awareness aspect with the early Yogacara interpretation that distinguishes the object of self and those adhered to by the self. In this way, the two theories are reconciled in the form that the subject part of alaya consciousness is taken as the self and the objects manifested from the seed as belonging to those adhered to by the 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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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태종의 삼대강령의 실천방안 검토 - 천태사상과 고려시대의 천태사상을 중심으로 -

저자 : 이병욱 ( Lee Byung-wook )

발행기관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간행물 : 동아시아불교문화 48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65-95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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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천태종(대한불교 천태종)의 삼대강령의 실천방안에 대해 검토하였는데 그 범위는 천태사상과 고려시대의 천태사상으로 제한하였다. 삼대강령의 첫 번째는 '밝은 자아의 실현'이다. 2장에서는 밝은 자아의 실현의 방법으로서 천태사상의 4종류 삼매와 십경십승관법을 검토하였다. 4종류 삼매에서는 다양한 수행법을 포용해서 수행의 폭을 넓힐 것을 말하고 있고, 십경십승관법에서는 수행의 깊이를 추구할 것을 말하고 있다. 삼대강령의 두 번째는 '밝은 생활의 창조'이다. 3장에서는 이것의 실현방법으로 두 가지를 제시하였다. 하나는 바람직한 불교적 인생의 사례를 제시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천태의 25방편 가운데 인연에 얽힌 일을 줄이라는 것과 선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삼대강령의 세 번째는 '밝은 사회의 구현'이다. 4장에서는 이것의 실현방법으로 4가지를 제시하였다. 첫째, 4실단인데, 이는 중생을 교화하는 방법론이다. 둘째, 운묵무기의 수행방법의 회통이다. 이는 중생을 교화하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수행방법을 수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셋째, 천책의 삼교일치설인데, 이는 세상을 교화하기 위해서는 불교에만 한정할 필요는 없고 유교와 도교도 효용이 있다면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다. 넷째, 대각국사 의천이 동전을 만들자고 건의한 것이다. 이는 당시의 고려사회의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해서 제안한 것인데, 현대에도 계승해서 사회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수용할 수 있다.


In this paper, I will study practical plan of three fundamental principles and the scope of the study is limited to Tiantai thought and Koryo Tiantai thought. The first of three fundamental principles is 'realization of bright self'. In chapter two, I study four kinds of samādhi and ten objects-ten vehicle meditation of Tiantai thought as the method of 'realization of bright self'. Four kinds of samādhi is to widen the scope of pratice and ten objects-ten vehicle meditation is to purse depth of pratice. The second of three fundamental principles is 'creation of bright life'. In chapter three, I present two ways as the method of 'creation of bright life'. One is to present the example of desirable buddhist life, and the other is to reduce a relationship affair and to need a good and virtuous friend in Tiantai's 25 skillful means. The third of three fundamental principles is 'the imprementation of a bright society'. In chaper four, I present four ways as the method of 'the imprementation of a bright society'. The first is four siddhāntas, which is methodology to enlighten sentient beings. The second is Unmuk's interpenetration of practice, which is to accept various practice for the sake of enlightening sentient beings. The third is Cheonchaek's unity of the three teachings, which is to accept Confucianism and Taoism, and not to insist only Buddhism for the sake of enlightening the world, if Confucianism and Taoism are useful. The fourth is for Uicheon to suggest making coins, which is to correct the problems of Korye society at that time and which we can accept as the method to correct the problems of Korean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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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한국 밀교의 사교이상(事敎二相) 고찰 - 조선시대 불교의식 문헌을 중심으로 -

저자 : 강향임 ( Kang Hyang-im )

발행기관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간행물 : 동아시아불교문화 48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97-127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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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교는 교상(敎相)과 사상(事相)을 함께 갖추고 있다. 근본적인 원리와 방편적인 수행이 함께함으로써, 교상과 사상의 균형적 추구를 도모한 것이다. 밀교에서 교상이라고 하면 청정법신 비로자나여래와 삼밀가지되는 이치이며, 사상이라고 하면 그 이치의 현실적 적용을 위한 여러 가지 수행상을 나타낸다. 한국은 고대 신라로부터 고려에 이르기까지 꾸준하게 전승되었던 밀교의 전승이 조선시대 불교적 상황에서는 거의 단절되다시피 하였다. 하지만 조선시대 간행되었던 불교의식 문헌에는 밀교의 교상과 사상이 곳곳에서 등장하여 불교의식의 깊이를 더해주고 있다. 모든 의식(儀式)은 교상을 기반으로 한 사상(事相)의 현현이기 때문이다. 조선시대 불교의식 문헌에 등장하고 있는 교상은 태장만다라의 오여래와 삼부, 금강계만다라의 오불, 오지, 오부, 삼십칠존 등이고 사상은 자륜관, 호마, 관상법, 수인, 관정, 삼종실지, 그밖의 수많은 진언염송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당해 요소가 나타나고 있는 문헌과 그 대표적인 편린의 예를 정리하였다. 이러한 밀교 사교이상의 정리를 통하여 본 조선시대의 불교는 비록 국가적 배불(排佛)의 상황이었지만, 불교의식 만큼은 현교의 사상적(思想的) 기반 위에 밀교의 교상 및 사상이 미약하나마 전승되고 있었고, 이들 중에서 각종 진언염송이 두드려져 신앙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는 삼밀가지라는 밀교의 완전한 수행상에서 신밀과 의밀의 요소는 거의 소멸되다시피 하였으나 현교에서 수용하기 용이한 구밀의 요소만이 전승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There are two elements of Noumena and Phenomena in Esoteric Buddhism. By combining fundamental principles and expedient practice, it is intended to pursue a balanced pursuit of Noumena and Phenomena. In esoteric Buddhism, it is a reason to be attained of three mysteries with Vairocana of Noumena, and in the case of Phenomena, it can be said that it is a variety of practices for the practical application of the reason. The esoteric tradition, which had been steadily handed down from ancient Silla to Goryeo, was almost cut off in Buddhist situations during the Joseon Dynasty. However, in the literature of Buddhist rituals published in the Joseon Dynasty, the Noumena and Pnoumena of Buddhism appear everywhere, adding to the depth of Buddhist rituals. This is because all Buddhist rituals are the Noumena of ideas based on Pnoumena. The Noumena that appear in the Buddhist ritual literature of the Joseon Dynasty are five tathāgatas and three divisions of Garbha-Maṇḍala, five buddhas of Vajradhatu-Maṇḍala, five kinds of cognition, five groups, and thirty-seven honored ones. In addition, the Pnoumena include meditative insight for wheel of words, Homa, visualization protocol, mudrā, consecration, three kinds for siddhi, and numerous other chanting of true word. Accordingly, the text summarizes the literature in which the relevant element appears and examples of its representative parts. Although Buddhism in the Joseon Dynasty was subject to national exclusion, From what we have seen through the summary of these Noumena and Phenomena, as for Buddhist rituals, the Noumena and Phenomena of Esoteric Buddhism were handed down on the ideological basis of the present religion, even if they were weak, and among them, it can be seen that various kinds of chanting of true word were particularly believed. This can be said that in the aspect of the complete practice of esoteric Buddhism called attainment of three mysteries, the elements of bodily mystery and mystery of mentation were almost cut off, but only the elements of mystery of speech, which are easy to accommodate in the prefecture, were handed 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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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밀교 성취법(sādhanā)의 구조분석 - 아띠쌰(Atīśa) 법맥의 『백색 잠발라 성취법』을 중심으로 -

저자 : 박영빈 ( Park Young-bin )

발행기관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간행물 : 동아시아불교문화 48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29-151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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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불교의 마지막 흐름이었던 밀교는 그동안 발전을 거듭해온 인도불교의 교학과 의례의 형식으로 나타나는 수행법을 함께 수습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수행법들은 성불을 비롯하여 특정한 사안에 대한 성취를 얻고자 하는 다양한 성취법(sādhanā)으로 나타났다. 이들 성취법은 크게 식재(息災), 증익(增益), 경애(敬愛), 조복(調伏)의 4종의 범주로 분류되는데, 본 논문에서 분석하고자 하는 『백색 잠발라 성취법』은 재보신(財寶神)인 백색 잠발라(jambhala)를 공양하는 성취법으로 세속의 재보를 얻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증익에 해당한다.
백색 잠발라에 관한 수행법은 티베트 불교의 중흥조인 아띠쌰(Atīśa; 982-1054.CE)가 티베트에 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티베트 불교에서는 대중적인 재보신으로 신앙되고 있다. 이 백색 잠발라에 대한 성취법은 수행자가 중생들을 위해 발심하고, 스스로를 본존으로 관상하는 등의 전형적인 밀교의 성취법의 구조를 갖추고 있다. 또한 재보라는 세속적인 목적을 성취하기 위한 수행법이라는 점이 일반적인 불교 수행과는 결을 달리하는 듯 보이지만, 이 성취법은 세간의 성취를 통해 출세간으로 나아가는 진속불이(眞俗不二)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통해 밀교의 성취에서는 세간의 성취가 출세간의 성취를 이루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밝히고자 한다.


Vajrayana, which was the last flow of Indian Buddhism, shows the practice that combined form of Indian Buddhism's doctrines and Buddhist rituals. These practices were found to be various sādhanā to achieve on a specific shiddhi, including achieve enlightenment. These sādhanās are largely classified into four categories: Peace(息災), Improvement(增益), Respect and Affection(敬愛), and Conquest(調伏), and the White jambhala sādhanā, which is analyzed in this paper, corresponds to Improvement with the aim of obtaining mundane property.
The practice of white Jambhala is known to have been passed down to Tibet by Atīśa (982-1054, CE), the revival of Tibetan Buddhism, and is worshipped, to be a popular property deity in Tibetan Buddhism. The sādhanā for this white Jambhala has a typical structure of the sādhanā of Vajrayana Buddhism, such as the practitioner arouse Compassion for the Sentient beings and meditating himself as deity. Furthermore, the practice for achieving mundane property, seems to be different from the general theory of Buddhist practice, but this sādhanā contains the contents of the progression to unworldly success through worldly achiev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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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초기 유가행파의 아뢰야식과 유가행의 관계 - 안위동일(ekayogakṣema)의 문제를 중심으로 -

저자 : 정경진 ( Jung Kyung-jin )

발행기관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간행물 : 동아시아불교문화 48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53-193 (4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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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유가행 유식학파를 대표하는 핵심적인 사상의 하나인 아뢰야식과 유가행의 관계를 밝히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안위동일(ekayogakṣema 혹은 anyonyayogakṣema, 安危同一)은 심·심소와 색과의 관계를 규정짓는 용어로, 현존 최고의 유식 문헌자료인 『해심밀경』의 아뢰야식 정의에서 아뢰야식을 규정짓는 단어로 등장한다. 하지만, 기존의 아뢰야식에 관한 대다수의 연구는 안위동일의 문제에 대해 도외시해온 면이 크다.
아뢰야식 도입기에 있어서 안위동일이 가리키는 심신의 메커니즘이라는 것은 유가행 수행을 통하여 일어나는 신체의 락이 식의 경안을 일으킨다는 신체 중심의 심신의 변화, 즉 유가행파의 초기 전의 사상을 가리킨다. 따라서, 종래의 아뢰야식 기원 및 원의와 관련된 연구들은 유가행과의 관련성이 배제되어, 아뢰야식을 아다나식의 동의어로 파악하거나 혹은 표층적인 육식에 대응하는 '잠재(/내재)되어 있는 식'이라는 식의 심층적인 면이 강조되어 왔다. 하지만 이러한 가설로는 어떻게 아뢰야식이 여러 이명 중 대표 명칭이 되었는지를 설명하지 못한다.
초기 유가행파의 구성원들은 오로지 유가행 수행에 전념하는 수행자들이며, 학파명은 물론 『유가사지론』이라는 논서명, 더욱이 안위동일이라는 용어도 유가행을 뜻하는 yoga의 합성어이다. 다시 말하여, 아뢰야식 연구에서는 유가행의 목적과 가치적인 측면이 고려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본고에서는 안위동일의 문제를 정확히 이해함으로서 아뢰야식의 기원과 어원적 의미가 유가행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음을 밝혀내었다.


This paper aims to reveal the relationship between ālayavijñāna, which is one of the core ideas representing the Yogācāra(-Vijñānavāda) school, and the meditative practice (yoga). Ekayogakṣema (or anyonyayogakṣema) is a term that defines the relationship between all psychic activity (cittacaitta) and sensory form (rūpa), and appears in the definition of ālayavijñāna in the earliest existing Yogācāra literature, Saṃdhinirmocanasūtra. However, most of the previous studies on ālayavijñāna have ignored the ekayogakṣema issue.
The psycho-physical mechanism that ekayogakṣema points to in the first introduction of ālayavijñāna refers to a system that the pleasant sensation (sukha) that occours in the course the meditative practice increases ease (praśrabdhi) of the consciousness, the early Transmutation of the Basis (āśrayaparivṛtti) of the Yogācāra school. Therefore, prior studies related to the origin and the etymological meaning of ālayavijñāna have ruled out the connection with the meditative practice, emphasizing the deep side of vijñāna, which corresponds to the superficial six vijñānas, has been emphasized. However, this hypothesis does not explain whether ālayavijñāna has become a representative one among several alternate names.
The members of the early Yogācāra were practitioners who devoted themselves to the meditative practice, and the school name as well as the śāstra name Yogācārabhūmi and the term ekayogakṣema are compound words of yoga, which means the meditative practice. In other words, the purpose and value of the meditative practice should be considered for in the study of ālayavijñāna. By understanding the issue of ekayogakṣema, this paper found out that the origin and etymological meaning of ālayavijñāna are closely related to the meditative exper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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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동양철학의 방법론 중의 하나로서 본체론의 사유의 사례로서 朱子學과 佛學의 緣起說의 관계를 논하고자 한다. 주자학에서는 우주론과 心性觀의 관계에 착안하여 본체론의 사유방식을 모색하였다. 특히 理氣의 형이상학적 논변과 그에 따른 心統性情의 의식적 차원에 중점을 두었다. 그 방법론으로서 體用의 범주와 그에 따른 理一分殊의 본체론적 원리가 활용되었다. 이러한 원리는 佛學의 緣起本體說, 특히 無盡緣起의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 無盡緣起의 세계는 四法界의 범주와 六相說의 논법에 따른 본체론의 사유에서 접근된다. 無盡緣起의 관계망은 생명의 본체와 현상을 연속선에 놓는 세계의 실재를 설명한 것이다. 理一分殊의 원리는 이러한 본체론과 그 유비적 사유를 통해 생명의 본체를 상정하고 이를 토대로 하여 생명현상을 설명한 것이다. 그것은 心性觀의 논법에 도입되어 理와 事의 연속적 관계로 확충되고 心統性情의 창발적 원칙으로 자리잡는다. 心統性情의 의식적 차원에서는 생명현상의 不可逆的 세계로부터 생명정신의 可逆的 경계를 지향한다. 이러한 차원에서 생명의 이치를 도덕의 가치로 고양하는 형이상학적 도덕철학의 강령이 나올 수 있으며, 삶의 목적과 실천의 방법을 동일선상에 놓는 大同사회의 유토피아를 추구할 수 있는 것이다.


This essay is focused upon understanding the Neo-Confucian principle of li-yi-fenshu and thus the view of nature-mind through analogical thinking of ontology from the Buddhistic perspective of karma-ontology. According to Zhi-xi's logical argument, li-yi-fen-shu in the reality of actual world plays a role as the metaphysical process of what is a human being in human nature-mind. It is closely associated with the reality of world, not with the substance of the world. From the Buddhistic perspective of karma-ontology, we understand that the process of life is to recognize and awaken the reality of world through the successive relationship of li and shi according to the mode of ti-yong in li-yi-fen-shu. If li-yi-fen-shu is a passage of approaching to the reality of a world, and then its methodology has to be sought from the analogical thinking of ontology. Through the epidemiological methodology of ontology, we can pursue an idealistic world of personal and social relations in accordance with the orientation of a unity of heaven and man. In the consciousness of life-community, consequently, it is possible to say that the principle of li-yi-fen-shu makes way for the purpose of life and the method of practice in the same line of self-realization and thus can realize an utopia of Da-tong comm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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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자리이타(自利利他)와 공감의 불교 윤리 - 자비 사상의 자애(慈愛)와 대비(大悲)의 공감 윤리를 중심으로 -

저자 : 오현희 ( Oh Hyun-hee )

발행기관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간행물 : 동아시아불교문화 48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27-251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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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은 다변화된 사회에서 개인의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자연재해와 각종 사회현실의 난제들을 접한다. 또한, 주변에서 소외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마주하게 되면 곧바로 도움을 주지 못하는 안타까움으로 연민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고통이라는 심리적 감정을 공유하는 것은 불교 윤리의 자비(慈悲) 사상에서 비(悲)의 정서적 공감에 의한 연기(緣起) 윤리라 할 수 있다. 이것은 자(慈)의 자애심을 자신을 비롯한 일체 생명체로 향하게 하며, 비(悲)라는 공감의 연기 윤리로 모든 생명체가 고통에서 멀어지기를 바라는 것이다. 현재 서양 학자들 사이에서 자비의 정의는 명확히 일치하지 않지만, 대체로 자비를 '어떤 대상에 대한 사랑과 고통을 공명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것은 불교 윤리에서 공감에 대한 연기적 윤리관과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 본 논문은 자비라는 불교 윤리의 특성을 토대로 자(慈)의 자리적 특성과 비(悲)의 공감적 연기 윤리를 고찰한다. 이를 통하여 자신을 비롯하여 모든 생명체가 고통에서 멀어지고 더욱더 행복에 가까워질 수 있는 자리이타(自利利他) 정신을 불교 윤리의 관점에서 살펴보려 한다.


Modern people face a variety of natural disasters and challenges that individuals cannot deal with in social life. In addition, when you meet people who are alienated and in need of help in the surrounding environment, you immediately feel emotional pain from regret that you cannot help.
In this situation, sharing the psychological emotions of pain can be said to be dependent origination ethics based on the emotional empathy of compassion in the kindness of love and Buddhist ethics.
This directs the mercy of Loving Kindness(mettā) to all living things, including himself, and hopes that all living things will be freed from pain through the dependent origination ethics of sympathy and empathy.
This paper examines the characteristics of Loving-kindness(mettā) and Compassion (kāruṇa) in Buddhist ethics. Through this, Buddhist ethics based on empathy is considered. It is an attempt to examine the spirit of The perfecting of self for perfecting others through Buddhist ethics in which all living things, including oneself, escape from pain and approach happ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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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국도 한양이 명당화 될 수 있었던 근거가 국가 비보사상에 의거해 창사된 한양의 비보사찰들에 의해서였음을 밝힌 글이다. '부족한 대지에 기운을 보태고 두터운 사탑의 공덕을 채운다'는 비보(裨補)사상은 불경의 신토불이(身土不二) 교설에 연원을 두고 있다. 일부 선사들은 신토불이 교설에다 풍수 이론을 원용하였고 이것은 몇몇 고승들에 의해 계승되었다. 그리하여 비보사상은 '육신과 국토가 둘이 아니다'는 신토불이 교설과 지령(地靈) 신앙 등을 통섭하는 밀교 경론의 제교 이론 포섭의 법용으로 활용되어 왔다. 신라의 혜철(惠哲)은 곡성 동리산의 대안사지(大安寺地)가 밀교의 관지상법(觀地相法)의 내용에 부합하고 있으며 삼한의 승지가 될 수 있는 지세의 조건을 잘 갖추고 있다고 보았다.
혜철의 제자였던 도선은 선사로서 평소에 늘 선리 참구(禪理參究)에 몰두 했으며 “절을 세우고 탑을 세워 얻어진 국가적 이익과 공덕이 선리(禪理)의 정밀한 깊이[精奧]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하였다. 이처럼 신앙적 본질을 선법에 두었던 도선(道詵) 선사를 비롯하여 고려의 여철, 의천, 태고, 조선의 무학 등 불교의 고승들은 비보사상에 입각하여 개성과 남경 즉 양주의 권역인 한양으로의 전도와 천도의 기반을 제시하였다. 이들은 국토 전체를 하나의 완벽한 유기체 또는 만다라(曼茶羅)로 보고 위치나 방위 및 산천의 지세에 따라 알맞은 곳을 택하여 절·탑·불상·부도(당간)를 세우고 여러 보살들에게 기원함으로써 개인과 국가의 재난을 물리치고자 국역진호설(國域鎭護說)을 시설하였다.
조선은 도선의 비보사상을 계승한 무학의 국가 비보사상에 의해 한양을 수도로 전도(奠都)하였고 개성에서 한양으로 천도(遷都)하였다. 하지만 인왕산을 주산으로 동향의 궁궐을 짓고 백악을 좌청룡으로 목멱산을 우백호로 제시한 무학과 달리 백악산을 주산으로 한 남면의 궁궐을 짓고 낙타산을 좌청룡으로 인왕산을 우백호로 주장한 정도전의 기획을 태조 이성계가 수용함으로써 이후 정도전의 기획대로 전개되었다. 그러나 왕사 무학은 정도전의 거부로 인한 결핍의 부분을 몇 가지 비보(裨補) 작업을 통해 보완함으로써 국도의 명당화라는 대의를 버리지 않았다. 그는 한양의 내사산의 하나인 인왕산에 인수사, 복세암, 금강굴, 니사(尼社, 尼舍), 나한당 등과 외사산의 하나인 관악산/삼성산/호압산에 관악사, 연주암, 염불사, 관음사, 삼막사, 호압사, 사자암 등의 비보사찰을 적극적으로 세움으로써 지기(地氣)의 결함과 지덕(地德)의 부족을 보완할 수 있게 하였다.
따라서 현교의 신토불이 교설과 밀교의 제교 포섭 이론의 법용에 의거한 비보사상에 근거해 창사한 이들 사찰들은 수도 한양을 외호할 수 있었다. 당시의 백성들 또한 나라의 위기 상황에서도 이들 비보사찰에 의지해 정신적이고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을 수 있었다. 결국 국도 한양은 국가 비보사상에 의해 창건된 비보사찰들을 통해 명당화 할 수 있었으며 나라의 수도로서 전국을 통솔할 수 있었다.


This paper examines the reason the capital of Chosun, Hanyang was successfully acknowledged as a Bright Place from a Feng-Shui point of view was Buddhist temples and monuments that were built around the capital based on defect-complementation thought. Defect-complementation thought claims that the weak energy of the land needs to be complemented by Buddhist temples and stupas that are filled with good energy of merit and virtue. This agrees with Buddhist non-dualism that considers humanity and the land not separate. Therefore, in addition to this Buddhist non-dualism, some Seon masters applied Feng-Shui, and this combination became an established Buddhist tradition followed by historical Buddhist monks who successfully inherited this thought.
In this way, defect-complementation thought was established based on both the Buddhist non-dualistic view that claims “human beings are not separate from the land” and Feng-Shui's view that regards the Earth Spirit as vital.
Further, Ven. Hyechul of Silla, who had a good knowledge of Feng-Shui, knew that the site of the Daean temple on Mt. Dong-ri in Goksung was in good condition to become the capital of the Three Han states, and it also met the criteria of the Method of Observing Geographical Features in esoteric Buddhism. Dosun, who was a disciple of Hyechul, was an earnest practitioner of Seon Buddhism, and claimed, “The great national benefit and virtue that can be earned by building temples and statues in the country does not reach the level of benefit and virtue that one man can have by awakening to the truth of Seon.” He was an enthusiastic practitioner of Seon Buddhism, and along with Yeochul, Uichun, Taego of Goryo, and Moohak of Chosun, he was considered to be one of the most prominent monks who can give guidance to the country where the capital of the country should be placed.
Dosun's view of the country's land was that the land was like a living body, or a Mandara, and he recommended placing Buddhist temples, and stupas on spots as necessary depending on geographical features and directions. He taught that the country and people can be well-protected by placing sacred Buddhist buildings and monuments in the right places and praying to them properly.
Chosun transferred the capital from Gaesung to Hanyang according to Moohak's defect-complementation thought, which had been handed down from Dosun. However, in deciding the specific spot for the palace, there was a small difference between Moohak and Dojun Jung. Moohak's plan was to place the palace facing east, taking Mt. Inwang as the main background mountain, Mt. Baekak as the Left Blue Dragon, and Mt. Mokmyuk as the Right White Tiger. However, Dojun Jung's plan was to have the palace facing south, taking Mt. Camel as the Left Blue Dragon and Mt. Inwang as the Right White Tiger. King Taejo agreed with Jung's idea, so construction progressed under his plan.
However, as the king's advisor, Moohak suggested that if the king favored Jung's idea, then he still needed to complement some energy weak spots by building more Buddhist temples. He suggested building the Insu, Bokse, and Gumgang Cave temples, a temple and monastery for Buddhist nuns, and the temple of Arahat on Mt. Inwang, which is located on the inner boundary of the capital; and he also suggested building the Gwanak, Yeonjoo, Yeombool, Gwanum, Hoap, and Saja temples on Mt. Gwanak, Mt. Samsung, and Mt. Hoap, which are located on the outer boundaries of the capital. As the king accepted Moohak's idea, all the temples he suggested were built, and the capital was able to complement the weak spots with good energy.
As a result of building Buddhist temples, and stupas the capital of Chosun, Hanyang, was preserved for a long time and the people of Chosun also gained a sense of safety even during a national crisis. Consequentially, Hanyang was established as a Bright Place, and because of the temples and monuments built around the city theoretically grounded by defect-complementation thought, the country was managed stably.

KCI등재

10망자의 추복과 국가 수호 - 요 경주백탑 77좌 '무구정광소탑'과 근본다라니(根本陀羅尼) -

저자 : 성서영 ( Sung Suh-young )

발행기관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간행물 : 동아시아불교문화 48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01-355 (5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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慶州白塔은 遼 興宗의 생모 章聖皇太后가 발원한 석가불사리탑이다. 불탑의 형식은 팔각7층누각식탑으로, 매층 탑신마다 대형의 부조상이 배치되었다. 그 중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바로 76좌의 경당이다. 경당은 요대 처음으로 불탑 부조상의 題材로 출현하였으며, 경주백탑 탑신에 배치된 부조상 중에서 가장 수량이 많다. 뿐 아니라 독립 제작된 경당처럼 당신에 다라니가 새겨져 있다. 각각은 「修造佛塔陀羅尼」, 「根本陀羅尼」, 「自心印陀羅尼」이다. 3개 다라니는 당나라 초기 彌陀山이 한역한 『無垢淨光大陀羅尼經』에 출처를 두고 있다. 더욱더 주목되는 것은 탑찰에는 동일한 다라니가 새겨진 단층 소탑이 세워져 있다는 점이다. 비록 경당과 소탑은 형식이 다르지만, 모두 『무구정광대다라니경』에 의거하여 제작된 넓은 의미의 '무구정광소탑'이다. 77좌의 수량은 경전에서 언급된 근본다라니 작법을 따른 것이다.
『무구정광대다라니경』에는 총 6개의 다라니가 소개되었으며, 그 중에서도 근본다라니는 유일하게 '망자 추복'과 '국가 수호'라는 특수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경주백탑의 발원자 장성황태후는 遼 聖宗의 추복을 빌고, 西夏와의 전쟁 승리와 末法時代 요나라의 영속을 기원하기 위해 경주백탑을 건립하였다. 이를 위해 탑찰과 탑신에 각각 소탑과 경당 형식의 '무구정광소탑'을 배치한 것이다. 경전에서는 77좌의 小泥塔를 제작하여 불탑 내에 안치하라고 하였으나, 경주백탑에서는 소탑과 경당 부조로 제작하였으며, 양자는 불탑 외부에 돌출된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는 요대 성행한 '불정존승다라니 신앙'과 '요대 新팔대영탑 신앙'이 우선적으로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경주백탑 표면의 77좌 무구정광소탑은 경전에 기술된 전통적인 작법 내용을 따르면서도 요대 다라니 신앙의 특수한 관습이 결합되어 전통과 혁신이 공조된 매우 창의적인 작법이 창출되었다. 동시에 요대 다라니 신앙의 절정 양상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朝陽東塔 지궁에서 출토된 開泰六年 경당을 통해서 황실에서 좀더 일찍 무구정광대다라니를 신앙하였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는 경주백탑의 사례와 함께 망자는 모두 黑山으로 돌아간다는 샤머니즘적 사유체계에 중대한 변화가 있었음을 알려주는 매우 중대한 사례이다.
마지막으로 고려할 것은 한국의 무구정광 신앙과의 관련성이다. 잘 알다시피 무구정광신앙은 『무구정광대다라니경』에 의거하여 발전한 신앙이다. 비록 경전은 당 장안에서 한역되었지만, 통일신라 왕실에서 대성행하였으며, 이는 고려 중엽까지 지속되었다. 현재 사료와 실물 자료의 한계로 요대 무구정광 신앙의 연원이 한국에 있음을 명확하게 입증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양자간 신앙의 기초적인 내용이 일치하며, 경주백탑에서도 舊製의 흔적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결정적 고리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The Empress Dowager Zhangsheng, the mother of Emperor Xingzong, initiated Qingzhou White Pagoda. During the Liao Dynasty its official name was the Shakyamuni sarira stupa. An octagonal seven-story pagoda with large reliefs on every story, the most notable is the 76 Dharani pillars. The Dharani pillar first appeared on the face of the pagoda in the form of a relief and occurs most frequently. Not only that, the body of the Dharani pillar is carved with dharanis, which are the 'Sujobulta dharani', the 'Genben dharani' and the 'Zaximyin dharani', respectively. The three dharanis are based on the Great Dharani Sutra of Immaculate and Pure Light, translated by the monk Mitashan in the early Tang Dynasty. It is noteworthy that the body of a small stupa on the base of Tasha in this pagoda is also carved with same three dharanis. Although the forms of the small stupa and the 76 Dharani pillars are totally different, both are small stupas of Immaculate and Pure Light in a broad sense, as they are based on the Great Dharani Sutra of Immaculate and Pure Light. The total number is 77, which results from following the rules of the sutra.
Six dharanis were introduced in the Great Sutra of Immaculate and Pure Light. Among them, the Genben Dharani is the only one that has special functions such as “Praying for the Deceased” and “Protecting the country”. I argue the Empress Dowager Jangsheong initiated the Qingzhou White Pagoda to pray for blessings for the Emperor Sheongjong, for winning the battle with Xixia and for the permanence of the Liao Dynasty in the Degenerate Age of Dharma. A small stupa and 76 dharani pillars were placed on the base of Tasha and on the body of the pagoda respectively. In the scriptures, the Buddha is instructed to make 77 small stupas with clay and then place them in the pagoda. The stupa were composed of a small stupa and 76 dharani pillars, projecting onto the surface of Qingzhou White Pagoda, reflecting the popular belief of Buddha-Crown Superb Victory Dharaṇi and of the Eight Great spiritual stupas. The 77 Small Stupas of Immaculate and Pure Light on the surface of the Qingzhou White Pagoda followed the traditional formality described in the scriptures and were also combined with the special customs of the Dharani faith during the Liao Dynasty. In the end, this made for a very creative formality in which tradition and innovation were combined. Qingzhou White Pagoda is a very important work that shows the peak aspects of the Dharani faith during the Liao Dynasty. Through the Dharani pillar in the sixth year of Kaitai, it was confirmed that the imperial family already believed in the faith of the Great Dharani of Immaculate and Pure Light. This Dharani pillar was excavated from of the Chaoyang East Pagoda. This is a very significant case that indicates that there had been a significant change to the Shamanistic system in which all the dead returned to Mt. Black.
Finally, we must consider the relevance of the faith of the Immaculate and Pure Light in Korea to the Liao Dynasty. As we know, the Immaculate and Pure Light was developed based on the Great Dharani Sutra of Immaculate and Pure Light. Although the scriptures were translated in Changan during the early Tang Dynasty, and the sutra was transferred to Unified Silla Royal family immediately thereafter. The Unified Silla royal family was successful, and lasted until the middle of the Goryeo period. At present it is difficult to clearly determine if the origin of the faith of Immaculate and Pure Light lays in Korea due to the limitations in historical and real data. However, the basic contents of the faith between the two countries are consistent, and there is likely a decisive link that has not yet been revealed, as traces of the old are also found in the Qingzhou White Pago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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