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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eastern-asia buddhism and culture

  •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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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2007)~54권0호(2022) |수록논문 수 : 767
동아시아불교문화
54권0호(2022년 12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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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최연주 ( Choi Yeon-joo )

발행기관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간행물 : 동아시아불교문화 5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3-29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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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고려시대 간행된 불교 전적과 『고려대장경』 인출본의 일본 전래 경로를 통해 주요 시기별 추이와 특성을 검토하였다. 일본 불교계에서는 고려에서 간행된 불전을 입수하기 위해 직접 방문, 사신 파견, 송 상인에게 의뢰해 입수하는 방식으로 구분된다. 송 상인들은 고려를 왕래하면서 무역은 물론 각종 전적의 구매 및 판매 등에도 깊숙이 관여하였기 때문에 그들이 원하는 불전을 수시로 입수할 수 있었다. 이처럼 각종 불전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일본으로 전해졌고, 곧 필사 유통되었다.
한편 조선 건국 이후 양국 교류는 확대되었다. 일본은 『고려대장경』 인출본을 입수하고자 노력하였다. 현재 일본 대곡대학과 증상사에 각각 소장된 인출본은 태종 7년과 성종 13년에 외교적 의례 물품으로 전해진 것이다. 20세기 이후 6종의 인출본은 조선총독부와 해인사 주관으로 인출된 것으로 공식적으로 경로를 통해 전달되었다. 그 밖의 인출본은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향후 일본에 소장된 인출본 현황과 그 실제를 파악하기 위해 학계와 불교계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This study is for the dissemination to Japan of Buddhist books published in Goryeo Dynasty and Tripitaka Koreana(高麗大藏經) block books. It reviews transitions and characteristics in major periods through routes.
Buddhist books which were published in Goryeo Dynasty had transferred to Japan in diverse ways. Soon these were transcribed. Some Buddhists in Japan had been to Goryeo Dynasty for importing Buddhist books. Besides, they imported Buddhist books from merchants of the Song Dynasty.
When the relationship between Korea and Japan stabilized after Joseon Dynasty was founded, Japan tried to procure Tripitaka Koreana block books. In the 7th year of King Taejong's(太宗) reign and the 13th year of King Seongjong's(成宗) reign respectively, these were distributed to Japan as diplomatic gifts and have been stored in Otani University(大谷大学) and Zojoji Temple(增上寺). Since the 20th century, six types of block books were officially moved from Haeinsa Temple(海印寺) to the Governor-General of Korea(朝鮮総督). Other routes of copies are not identified, it is expected with new evidence. In order to investigate presenting copies located in Japan, the positive interests of the community and academia must be requi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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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한홍익 ( Han Hong-ik )

발행기관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간행물 : 동아시아불교문화 5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31-54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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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군 소재 법보종찰 해인사는 신라 애장왕 3년(802) 순응스님에 의해 창건되었다. 이후 이정·희랑·관혜·의천 등 고승 대덕이 해인사에 주석하면서 화엄을 중심으로 수행과 교화를 전승해 왔으며 화엄십찰로 자리매김 하였다.
이로 인해 해인사는 『三本華嚴經』을 비롯한 다양한 『화엄경』경전을 소장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 글에서는 해인사 소장하고 있는 『대방광불화엄경(진본)』목판 3종을 연구하던 중 경남 남해 부소암 소장 『대방광불화엄경(진본)』권53 인경본을 사례를 상호 비교 검토하면서 부소암 소장 『대방광불화엄경(진본)』권53의 형태·서지학적 검토와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남해 부소암은 대한불교조계종 10교구 영천 은해사 말사이며, 소장본 『대방광불화엄경(진본)』권53 인경본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1736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먼저 부소암 소장 『대방광불화엄경(진본)』권53 인경본에 새겨진 외형적 형태와 서지학적 내용을 정리한 다음 書體, 函次, 刻手名 으로 비교 검토 기준을 확정하면서 현존하는 해인사 소장 3종 『대방광불화엄경 (진본)』을 비교 대상 경전으로 확정하였다. 부소암 인경본과 동일한 經典, 卷, 張을 확정하였으며 해당 권·장차가 부재시에는 동일한 경전에서 다른 권·장차와 서체를 비교하면서 동일 여부를 확인하였다. 그러던 중 해인사 소장 <사간 중복 065>로 분류된 『대방광불화엄경(진본)』권51을 새롭게 확인되면서 비교 목판을 3종에서 4종으로 변경 확정하여 함께 비교 검토하였다.
부소암 소장 『대방광불화엄경(진본)』권53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인경본에 새겨진 서체와 함차, 각수명 등으로 해인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4종의 『대방광불화엄경(진본)』가운데 유일하게 <사간 중복 065>로 분류된 『대방광불화엄경(진본)』권51이 형태·서지학적 특징으로 동일한 경판으로 확정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하였다.
그러면서도 숙종 3년(수창4, 1098)조성된 『대방광불화엄경(진본)』권45이 해인사 스님인 시주로 조성하였다는 사실을 새롭게 확인하면서 고종 23년(1236) 국책사업으로 조성된 『팔만대장경』조성 시기보다 앞서 조상한 사실과 함께 이미 해인사에서는 경판을 조성할 수 있는 인적·물적 자원을 확보하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남해 부소암 소장 『대방광불화엄경(진본)』권53은 새롭게 발견된 인경본으로 현재 확인되는 한편 동일한 서지학적 특징을 가지고 있는 경판과의 관계와 함께 희소본의 가치도 확보하였다. 또한 해인사에서 분류되고 있는 사간판의 분류 체계를 재조사할 필요성과 향후 해당 경판을 복원하는데 있어서 원천텍스트로 활용할 수 있는 희소적 가치도 함께 확보하였다.


Located at Hapcheon-gun, South Gyeongsang Province, Haeinsa Temple (Korea's Dharma Jewel Temple) was established by Ven. Suneung in 802 in the 3rd year of the reign of Silla's King Aejang. Presided by eminent resident monks such as Ijeong, Huirang, Gwanhye, and Uicheon, Haeinsa Temple continued practice and edification activities focused on Hwaeom (Avataṃsaka), eventually establishing itself as one of the ten major Hwaeom temples in Korea.
This status enabled Haeinsa Temple to secure and own diverse types and editions of the Avataṃsaka Sutra including the three types of the Avataṃsaka Sutra.
In this study I performed comparative research between the three types of woodblocks of the Avataṃsaka Sutra (Jin edition) owned by Haeinsa Temple and the printed copy of the Avataṃsaka Sutra (Jin edition) Vol. 53 owned by Busoam Hermitage in Namhae; and I investigated the external form, bibliography and values of the latter.
Busoam Hermitage in Namhae is a branch temple of Eunhaesa Temple in Yeongcheong, the head temple of the 10th district of the Jogye Order. The Avataṃsaka Sutra (Jin edition) Vol. 53, which it owns, has been designated as a general treasure by the Korean government.
First, I organized the external form and bibliographic content as appeared in the printed copy of the Avataṃsaka Sutra Vol. 53 (Jin edition, owned by Busoam), and established the categories of comparative investigation such as calligraphy styles, case IDs, and engraver names. As its comparison sutra, I chose the 3 types of the Avataṃsaka Sutra (Jin edition, owned by Haeinsa). From these three types, I tried to find the identical sutras, volumes, and chapters with the printed copy of Busoam; when corresponding volumes and chapters were not found, I consulted other volumes, chapters and calligraphy styles in the same sutra to check whether they are identical or not. In the midst of my study, I discovered the Avataṃsaka Sutra Vol. 51 (Jin edition, owned by Haeinsa), which was categorized as the “temple-produced duplicated woodblocks 065,” and I was able to expand my comparison sutras from the previous 3 types to the 4 types.
The most distinctive characteristics of the Avataṃsaka Sutra Vol. 53 (Jin edition, owned by Busoam) was the calligraphy style, case IDs, and engraver names of the printed copy; based on these characteristics I was able to confirm that this printed copy was the same sutra, in terms of form and bibliography, as the Avataṃsaka Sutra Vol. 51 (Jin edition, owned by Haeinsa), the only identical case among the 4 types of the Avataṃsaka Sutra (Jin edition) owned by Haeinsa.
I also newly discovered that the Avataṃsaka Sutra Vol. 45 (Jin edition, owned by Haeinsa) was produced in 1098 based on the donation of a monk at Haeinsa Temple, which was earlier than the production of the Tripitaka Koreana in 1236 as a national project. This confirms that Haeinsa had already secured sufficient human and material resources to inscribe scriptural woodblocks.
Accordingly, the Avataṃsaka Sutra Vol. 53 (Jin edition), owned by Busoam Hermitage in Namhae, has been confirmed as a newly discovered printed copy, and its value as a rare edition was confirmed along with its relation with the woodblocks which have identical bibliographic elements. I also found the need to reinvestigate the categorization system of temple-produced woodblocks at Haeinsa, and the printed copy of Busoam can be used as a source text when the corresponding woodblocks are restored in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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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최문희 ( Choy Moon-hee )

발행기관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간행물 : 동아시아불교문화 5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57-80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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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고종 41년 분사대장도감에서 판각된 『천태은사한산습득시』의 서지 기본정보와 판각 성격을 검토해 이 서적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했다.
『천태은사한산습득시』는 당나라 詩僧이었던 寒山·拾得·豊干 등 삼은의 작품을 엮은 것으로, 현재 순천 송광사성보박물관에 1권 1책의 완질이 소장되어 있다.
Ⅱ장에서는 본 인출본의 외형 형태와 특이사항을 면밀히 살펴보았다. 해당 인출본의 외형적 형태와 장차 표기법, 각수 정보 미확인 등의 기본정보를 통해 『천태은사한산습득시』에 대한 전반적 이해가 가능하였다.
Ⅲ장에서는 『천태은사한산습득시』의 조성 경위와 주체를 살펴보았다. 먼저 『대장일람집』의 판각 시기를 통해 국내의 승려들과 문인지식인들이 이미 한산·습득의 인물 정보와 작품 등을 접했을 것이라 보았다. 또 慧諶의 서적인 『조계진각국사어록』과 『무의자시집』에 『천태은사한산습득시』 작품 일부가 수록된 사실을 근거로 혜심이 한산의 작품을 선 수행의 매체와 제자 승려들의 교육 매체로 적극 활용했음을 알 수 있었다. 나아가 『천태은사한산습득시』의 광곽, 판심, 판심제의 위치 등 외형적 형태가 수선사 계열에서 주도해 분사대장도감에서 조성한 『선문염송집』 30권 및 『선문삼가염송집』 6권의 외형적 형태와 매우 유사하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또 『천태은사한산습득시』가 송광사성보박물관에 현전한다는 사실을 통해 『천태은사한산습득시』가 수선사 계열의 주도로 조성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This study attempted to enhance the understanding of this book by reviewing the basic information and engraving characteristics of 『天台隱士寒山拾得詩』, which was published by the Bunsadaejangdogam(分司大藏都監) in the 41st year of King Gojong's book.
『天台隱士寒山拾得詩』 is a compilation of Sameun's works, including the a Buddhist monk from the Tang Dynasty, such as 寒拾, 得豊, and 干僧, currently, the Suncheon Songgwangsa Temple Seongbo Museum contains one volume and one book. The chapter II closely examined the appearance and specificities of this book in print. Through basic information such as the external form of the this book in print, Jangcha notation, and unidentified engraver information, it was possible to understand the overall 『天台隱士寒山拾得詩』.
The chapter III examined the creation process and subject of 『天台隱士寒山拾得詩』. First, it was believed that Korean buddhist monks and literary and intellectual people had already encountered 寒山·拾得 and learned person information and works through the period of engraving of 『大藏一覽集』. In addition, based on the fact that some of the works of 『天台隱士寒山拾得詩』 were included in the books of 『曹溪眞覺國師語錄』 and 『無衣子詩集』, 慧諶 actively used Hansan's works as a medium of training and educational media for disciples. Furthermore, it was confirmed that the external forms of 『天台隱士寒山拾得詩』, such as the Gwangkwack, Pansim, and position of Pansimjae, are very similar to the external forms of 30 『禪門拈頌集』 and 6 『禪門三家拈頌集』, which were led by the Suseonsa family. In addition, it is meaningful in that it was confirmed that 『天台隱士寒山拾得詩』 was created under the leadership of the Suseonsa through the fact that 『天台隱士寒山拾得詩』 was exhibited at the Songgwangsa Temple Seongbo 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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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용진 ( Park Yong-jin )

발행기관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간행물 : 동아시아불교문화 5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83-121 (3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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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기 1968년에 이루어진 인경은 마지막 인경이자 13부의 대부를 국내외에 배부한 점에서 특징적이다. 1968년 인경사업의 목적은 불교 포교와 연구에서 나아가 한국불교와 민족문화를 세계에 선양하는 국가적 사업으로 전개되었다.
1963년 2월 16일 해인사 주지 자운 성우는 해인사의 불교 교육 및 포교, 불교학 연구를 위해 박상연을 기술담당자로 하여 1963년 3월부터 1967년 11월까지 5년간 대장경 6부 인경을 기본 계획으로 문교부에 인경 허가를 신청하였다. 이에 대해 문교부는 국가적 사업이 아님을 들어 불허하였고, 해인사는 국가적 사업의 요건을 갖추어 재신청하여 1963년 9월 26일에 인경 허가를 받았다. 해인사 주지 아래 대장경간행위원회를 구성하여 인경 사업의 실무를 주관하여 시행하였다. 1968년 인경 규모를 살펴보면, 인경본은 국내외 8개 기관에 10세트가 확인된다. 대장경의 정장은 1,530종 6,555권, 보유판본은 16종 236권, 사간판본은 릿쇼대(立正大)본을 기준으로 109책, 413권, 10,376장이다. 대장경 정장 1,291책, 보유판 50책, 사간판 109책 등 전체 1,450책이다.
1968년 인경본의 결판 및 결자 관련 인경의 특징을 살펴보면, 1968년 당시 118판의 중복판 가운데 1915년 결판으로 판단된 18판에 대해서는 15판, 대장도감의 원각판 2판, 조선전기 조맹부체판 1판이 사용되었다. 훼손이 심한 고려 대장 및 분사도감판, 1937년 조성판은 활용되지 않은 점이 특징적이다. 또한 인경의 시대적 변천을 확인할 수 있는 48개소의 결자를 중심으로 분석한 결과 1915년과 1937년에 보충되었던 결자 및 마멸자에 대한 보충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해인사 전존 고려대장경판과 보유판, 그리고 사간판 해인사 전래 제경판은 한국불교사, 사상과 문화, 인쇄 기술과 문화, 문학사 등 다양한 방면의 정보를 제공하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이러한 고려대장경의 1968년 인경은 한국 현대 시기에 이루어졌고, 고려대장경 인경의 역사에서 최후의 인경이다. 이 인경은 국가적 사업으로 전개되어 국내외의 주요 기관에 배부되었다. 특히 고려대장경 정장, 보유판, 사간판 전체를 13부의 대규모로 인경하여 국내외의 학술 및 연구에 기여한 점에서 그 가치와 의의는 크다.


The printing of the Tripitaka Koreana in 1968 is distinctive in that 13 copies were printed and distributed at home and abroad as the last print of the Tripitaka Koreana. The purpose of the printing project in 1968 was developed as a national project to promote Korean Buddhism and national culture to the world along with the missionary Activities and research of Buddhism.
On February 16, 1963, the Chief Priest of Haeinsa applied for permission to the Ministry of Education with the basic plan to print 6 sets of the Tripitaka Koreana for 5 years from March 1963 to November 1967 for Buddhist education, Missionary Activities, and Buddhist studies. The Ministry of Education rejected it as it was not a national project, and Haeinsa re-applied after meeting the requirements for a national project. Printing was permitted on September 26, 1963. Under the leadership of Haeinsa, the Daejanggyeong Publishing Committee was formed, and Dongguk University President Cho Myung-gi became the publishing committee chairman, and Kim Du-ho and Park Sang-yeon supervised and implemented the printing business.
The Tripitaka Koreana, printed in 1968, is 10 sets in 8 institutions at home and abroad. The Tripitaka Koreana consists of 6,555 volumes of 1,530 kinds, 236 volumes of 16 kinds of the the Boyupan(supplement edition), and 413 volumes of 109 kinds of the Saganpan(temple publication edition). There are a total of 1,450 books, including 1,291 books of the Tripitaka Koreana, 50 books in the Boyupan, and 109 books in the Saganpan.
In 1968, among the 18 woodblocks estimated to have disappeared in 1915, 15 woodblocks from 1915, 2 woodblocks from the Daejang-dogam, and 1 woodblock from the early Joseon Dynasty were used. It is characteristic that the Daejang-dogam woodblocks engraved from the Goryeo Dynasty, which were severely damaged, and the woodblock engraved from 1937 were not used. Also, as a result of checking 48 missing parts, they were supplemented in 1915 and 1937, but not in 1968.
The printing of the Tripitaka Koreana in 1968 has great value and significance in that it contributed to domestic and foreign academics and research by printing 13 sets of the Tripitaka Koreana, the Boyupan, and the entire Sagan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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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수현 ( Park Su-hyun )

발행기관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간행물 : 동아시아불교문화 5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23-147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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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종법계설은 원리인 리(理)와 현상인 사(事)와의 관계를 고찰하여 인간의 사유가능한 모든 관점을 일관되게 정리하는 시스템이다. 최상위의 분위(分位)인 사사무애법계는 화엄의 법계원융에 근거를 두고 있지만, 초기불교의 연기론이나 중관불교의 공사상 등과도 통한다. 가장 하위의 사법계는 개별사물의 자성(自性)에 집착하는 상태를 말한다. 이법계와 이사무애법계에서는 허망분별되었던 사(事)들의 간극을 진여(眞如)나 공(空)과 같은 리(理)를 통하여 허물고 연기적으로 상호된 제법의 실상을 보게 된다. 그러나 리 역시 방편으로 가설(假設)된 것일 뿐이며, 그것에 집착하면 역시 법집(法執)을 일으킬 뿐이다. 그러므로 사사무애법계에서는 리(理)가 배제되고, 그 대신 '사(事)들의 원융'으로 대체된다. 이것은 공(空)이 집착을 제거해주지만, 그 자체도 공하기 때문에 집착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되는 것과 같다. 이런 체계는 불교 뿐 아니라 모든 철학적 입장에 대해서도 적용할 수 있다. 불교사상이라도 절대 불변의 진리라고 집착된다면 하위 단계로 전락하며, 불교사상이 아니라도 방편적 진리로 활용된다면 상위 단계로 인정된다. 사종법계설은 이러한 '방편적인 최고의 진리'를 설명하는 역동적인 시스템이다. 화엄불교는 징관의 사종법계설로 그 정점에 이르렀지만, 그 이후는 악취공과 마찬가지로 사사무애법계에 대한 취착이 발생하여 쇠퇴하게 된다. 이것은 규봉종밀(圭峰宗密)과 홍주종의 사상적 대립구도에서 잘 나타난다. 두 사상은 모두 사종법계설의 형태는 그대로 가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낮은 분위로 전락한 상태를 보여준다. 종밀이 주장하는 청정본각의 공적심은 이법계로 오해될 위험성을 가진 것이며, 반대로 홍주종의 평상심시도(平常心是道)도 인욕의 지배를 받는 사법계로 오해될 소지를 가지게 된다. 이 두 사상은 모두 사사무애법계의 외형을 가지고 있으나 실제적으로는 서로 대립된 입장이 된다. 이것은 사사무애법계의 형태를 가진 관점도 그것이 집착의 대상이 되었을 때는 낮은 분위로 전락하여 다른 분위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징관의 사종법계설 자체는 이런 위험성을 경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현상을 인식하는 인식주체가 어떠한 것에도 집착하지 않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수행의 시스템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그것은 연기(緣起)나 공(空)의 사상과 같은 무자성(無自性)과 무주처(無住處)의 전통에 입각한 것이다.


'The four realms of reality(四種法界)' is a system that consistently organizes all possible human perspectives through consideration of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principle(理) and the phenomenon(事). The highest stage(分位), 'the non-obstruction between phenomena and phenomena' is not only connected to 'the perfect interpenetration of the dharma realm(法界圓融)' of Huayan, but also to all Buddhist ideas such as 'dependent arising(緣起)' and 'emptiness'(空). 'The dharma-realms of Phenomenon', the lowest stage, refers to the state of being obsessed with 'self-nature(自性)' of an individual object. In 'the dharma-realms of Phenomenon' and 'the non-obstruction between principle and phenomena', we break down the gap between phenomena that had been divided through principles such as thusness(眞如) and emptiness(空), and see the reality of interconnectivity. However, principle is also only constructed as a means, and if you stick to it, it will only cause the attachment to dharmas(法執). Therefore, principle is excluded from 'the non-obstruction between phenomena and phenomena', it is replaced by 'the interpenetration of phenomena'. This is the same as emptiness removes attachment, but it has no self-nature(自性) and should not be the object of attachment. This is applicable not only to Buddhist ideas, but also to all philosophical positions. Even if Buddhist thought is obsessed with the idea of absolute truth, it will fall to the lower level, and if it is used as a expedient truth even if it is not Buddhist thought, it will be recognized as a higher level. 'The four realms of reality' is a dynamic system that explains this 'the best expedient truth'. This is clearly shown in the criticism of Hongzhou school(洪州宗) by Gu Feng zong Mi(圭峰宗密), the position of Huayan and Heze school(荷澤宗), and the criticism of Zen Buddhism by Zhu-hui(朱熹), the neo-Confucian scholar. 'The ordinary mind is the way(平常心是道)' of Hongzhou school can be 'the non-obstruction between phenomena and phenomena' that sees reality truthfully, or, conversely, it can be 'the dharma-realms of Phenomenon' that is governed by human greed. In that sense, it is based on the tradition of 'lacking self-nature(無自性)' and 'no permanent abode(無住處)', such as the idea of dependent arising(緣起) or empt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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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정희경 ( Jung Hee-kyung )

발행기관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간행물 : 동아시아불교문화 5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49-172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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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기존 연구에서 다루어지지 않았던 청량 징관(淸凉 澄觀, 738-839)의 저술에 보이는 선(禪)과 화엄교(華嚴敎)의 차등설(差等說) 내용을 새로이 발굴하여 소개하는 것이다. 그동안 일본 학계에서는 징관이 화엄교학 체계 속에 선과 화엄교를 융합(融合)시킴으로써 후대 선교일치(禪敎一致)의 단초를 제공해 주었다는 의견이 개진되어 왔고, 한국 학계에서는 별다른 이견 없이 통설로 자리잡았다. 본고에서는 선과 화엄교의 융합설(融合說)만으로는 징관의 입장을 온전히 해석하기에 충분치 않을 수도 있음을 주장하고자 한다. 징관은 인식론(認識論)의 측면에서 선과 화엄교의 차등을 논하고 있었고 그가 파악한 선과 화엄교의 가장 큰 차이점은 '심상(心相)을 설명하는가'의 여부였다. 선에서는 심성(心性)만 드러내고자 심상(心相)을 없애버림으로써 인간의 자연스러운 마음 활동인 인식작용의 중지를 촉구하고 절언(絶言)의 법계(法界)를 증득할 것을 권하였지만, 화엄교에서는 심성(心性)과 심상(心相)을 함께 설명함으로써 인식작용의 본래 모습을 밝혀주고 무애(無礙)·무진(無盡)한 법계(法界)를 증득하는 경지를 가르친 것이었다. 이것은 징관이 마음의 인식작용을 선에서는 식(識)에 의해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 화엄교에서는 지(智)에 의해 일어나는 것으로 파악했기 때문이었다. 이 차이는 선과 화엄교의 격차를 야기한다. 선에서는 순간순간의 일념(一念)이 모두 망념(妄念)이 되어버리기에 사유 중지의 상태가 되어야 부처가 되는 것인데 그 상태로는 혼자만의 적정(寂靜)에 머물 뿐이다. 반면에 화엄교에서는 일념(一念) 일념(一念)마다 모두 화엄성해(華嚴性海)이자 무애(無礙)·무진(無盡)한 불과해(佛果海)와 상응하고 있기 때문에 무장애지(無障礙智)에 의한 중생제도의 행을 펼치게 된다. 이와 같은 불과(佛果)의 격차를 초래한다는 점에서 징관은 선과 화엄교의 차등을 주장했던 것이라 할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and introduce the content of the theory of differentiation between Zen and Hua yan School found in the writings of Cheongnyang Jingguan(738-839), which has not been addressed in previous studies. it has been argued, in Japanese academic circles, that Jingguan accepted Zen and integrated Zen and Hua yan School in his Hua yan School system, which became the origin of the later Seon-Gyo Congruence(禪敎一致). In Korean academic circles, this argument has been established as an orthodoxy almost without opposition. This study argues that the integration theory of Zen and Hua yan School is insufficient to fully interpret Jingguan's position. Jingguan discussed the difference between Zen and Hua yan School in the aspect of epistemology. Jingguan believed that the biggest difference between Zen and Hua yan Schools was whether or not they account for mind appearance. While Zen urges us, by eliminating the mind appearance to reveal only the mind nature, to halt the cognition, a natural activity of human mind, and encourages the realization of the dharma realm of reticence, Hua yan Schools, by explaining both mind nature and mind appearance, reveals the original form of cognition activity and teaches to realize unobstructed and eternal dharma realm. This shows that Jing-gwan understood knowledge in Zen and wisdom in Hua yan School as origin of cognition in mind. This difference leads to difference between Zen and Hua yan School. According to Zen Buddhism, every moment of thought becomes paranoia, therefore, if one wants to become a Buddha, one should achieve a state of cessation of thought, which is likely to stay just as silence in alone. While, according to Hua yan School, since every moment corresponds to the deep and large Hua yan and the unobstructed and eternal Sea of resulting Enlightenment, we should practice the action of saving people by Mujangeji(無障礙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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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정경진 ( Jung Kyung-jin )

발행기관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간행물 : 동아시아불교문화 5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75-200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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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불교에서 관찰수행의 대상으로 수행 경험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것은 우리의 몸 즉 신체라 할 수 있다. 초기불교의 kāya, 설일체유부의 upātta, 그리고 유가행파의 ālaya는 식과의 어떤 특징적 관련성을 표현하기 위해 도입된 신체를 뜻하는 단어들이다. 바왕가, 중유, 아뢰야식과 같은 각기 상좌부, 설일체유부, 유가행파의 상징적 개념도 신체와의 밀접한 관계속에서 탄생한 술어이며, kāya, upātta, ālaya도 이와 마찬가지로 각 부파 및 학파의 신체에 관한 입장을 대변하는 단어라 할 수 있다.
일찍이 곰브리치는 불교경전의 맥락은 은유·비유·풍자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개념의 의미라고 하는 것은 경전의 문맥상에서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문헌의 맥락상 확인되는 kāya, upātta, ālaya는 물론 바왕가, 중유, 아뢰야식을 통시적으로 고찰함으로써 각 용어에 담긴 은유적 의미와 연기설과의 관계성을 규명한다. 더욱이 연기설과의 관계성은 무아·무상에서 비롯된 초기불교의 근간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각 부파 및 학파의 입장과 연관된 것이다.
초기불전에서 확인되는 kāya가 지닌 '식 덩어리' 혹은 '나의 식을 지닌 신체'라는 은유적 표현은 연기설을 설명하기 위한 일환이었다. 같은 맥락에서 통시적 관점으로 상좌부 및 설일체유부에서는 부파불교시대에 일어난 사후의 업과 그 과보에 따른 윤회의 문제, 무심정상의 식의 유무라는 불교 전통적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써 바왕가 및 중유 사상이 도입되었음을 짚어본다. 그리고 아뢰야식은 그러한 해결책의 연장선상에서 선정 수행과 신체와의 상관관계를 설명하기 위해 도입된 식명임을 upātta, ālaya의 개념적 고찰에 의거하여 설명한다.


In early Buddhism, it can be said that it is our body, that is closely related to the performance experience as an object of observation practice. 'Kāya' of the Early Buddhism, 'upātta' of the Sarvāstivādins, and 'ālaya' of the Yogācāra are words introduced to express a body that has a certan relationship with the vijñāna. The symbolic concepts of the Theravādins, the Sarvāstivādins, and the Yogācāra, such as bhavaṅga, antarābhava, and ālayavijñāna are also terms born in close relationship with the body, and kāya, upātta and ālaya can also words that represent the positions of each school on the body. 
Richard F. Gombrich emphasized earlier that the context of Buddhist scriptures is determined by metaphors, allegory, and satire, so the meaning of a concept must be understood in the context of scriptures. Therefore, this paper shows the metaphorical meaning contained in each term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pratītyasamutpāda formula by examining not only kāya, upātta, and ālaya, but also bhavaṅga, antarābhava, and ālayavijñāna. Moreover, this is related to the positions of each school to solve the fundamental problems of Early Buddhism resulting from anātman and anitya. 
Kāya's metaphorical expression of “a mass of vijñāna” or “a body with my vijñāna” identified in the early Buddhist scriptures was part of explaining the pratītyasamutpāda formula. In the same vein, from a diachronic point of view, it is revealed that the bhavaṅga and antarābhava ideas were introduced in the Theravādins and the Sarvāstivādins as solutions to the tradtional Buddhist problem-the problem of reincarnation according to karman and retribution after death, and the presence or absence of vijñāna in asajjñi-samāpatti-that occurred during the sectarian Buddhism era. In addition, this paper explains based on the conceptual consideration of upātta and ālaya that ālayavijñāna is a name of the vijñāna introduced to explain the correlation between yogic practice and the body as an extension of such a s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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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전선혜 ( Jeon Seon-hyae ) , 안양규 ( An Yang-gyu )

발행기관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간행물 : 동아시아불교문화 5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03-226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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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경』 주석서는 아상가(Asaṅga, 無着)의 저술이 가장 빠르다. 1950년대 투찌(Tucci)가 네팔 고르(Nor)승원에서 한 문서를 발견하였는데 의정(義淨)의 『능단금강반야바라밀다경론송(能斷金剛般若波羅密多經論訟)』의 원본에 해당되는, 무착의 『금강경』 주석서 Triśatikāyāḥ Prajñāpāramitāyāḥ Kārikāsaptatiḥ 였다.
본 논문의 목적은 종래의 『금강경』의 주제인 '삼즈냐의 제거'의 의미를 재고하고 유식논사의 관점이 『금강경』의 독해에 유용한가를 확인하는 데 있다. 무착의 주석서에 나타난 니밋타(nimitta)와 삼즈냐(saṃjñā)를 범본 금강경, 한역본과 비교·대조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첫째, 니밋타와 삼즈냐는 탈격(奪格)과 결합하여 직접적인 제거 대상이 아니었으나 격조사를 생략할 경우 제거 대상으로 해석되었다. 둘째, 니밋타의 원인적 용법이 간과되어 형상(相)으로만 번역하는 경우는 존재론적으로 해석될 가능성이 있었다. 셋째, 삿뜨바바스투니밋타(sattvavastunimitta)는 유식논사 특유의 관점이 보이는 술어로 의정은 '유정이라는 명칭의 무더기'로 번역하였지만, 보리유지는 '중생과 오온'이라는 두 개의 개념으로 번역하여 유식논사의 인식론 관점이 존재론적 관점으로 넘어가는 경향을 보였다. 넷째, 행위자-처격(處格), 행위-탈격(奪格)의 결합은 문장 속에서 삼즈냐를 '제거'가 아닌 '소멸'로 이해하게끔 하였다. 다섯째, 바스투니밋타(vastunimitta)는 언어와 실재의 간격을 드러내어 『금강경』 즉비(卽非)의 의미와 상통하였다.
본 논고를 통해 산스끄리트 격조사의 생략은 니밋타와 삼즈냐를 제거 대상으로 해석하게 하는 경향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무착의 주석서에 나타난 삼즈냐는 제거보다 소멸에 가까웠고 바스투니밋타는 『금강경』의 즉비와 교환되는 어휘임을 확인하였다.


This paper aims to examine the usage of nimitta and saṃjñā and analyze their meanings in Triśatikāyāḥ Prajñāpāramitāyāḥ Kārikāsaptatiḥ, which is the first Diamond Sutra annotation written by Asaṅga.
The analysis results showed that First, when the translated word corresponding to the Ablative Prep. was omitted or nimitta's causative usage was not translated, nimitta was translated ontologically and interpreted as an object of removal. Second, 'saṃjñā removal' in Kārikā, was understood as extinction due to cause and effect, not active removal. Third, Yìjìng 義淨 presented 'sattvavastunimitta' epistemologically, while Bodhiruci菩提流支 approached it ontologically. Fourth, nimitta brings about an understanding of “A is not A”. Fifth, the translation of 菩提流支 left room for leading ontological thought.
It is expected that the study of the intertextuality between Mind-Only school thesis and the Diamond Sutra will be of sufficient value. This paper will contribute to a starting point for full-scale discu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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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원지윤 ( Won Ji-yun )

발행기관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간행물 : 동아시아불교문화 5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29-262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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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마하빠자빠띠 고따미의 출가를 중심으로 팔경법을 분석한 논문이다. 비구니 승가의 설립에 관한 일곱 주요 경전을 통해서 붓다 당시의 다양한, 여성 출가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
깨달음에 대한 열망을 품고 마하빠자빠띠 고따미와 500명의 여성은 머리를 깎고 가사를 입고, 붓다의 유행을 따라나서지만, 붓다는 여성의 출가를 막는다. 아난다는 여성들도 깨달음에 이를 수 있다는 붓다의 대답을 듣고, 비구니 승단이 설립하는 데 일조한다. 붓다는 결국 비구니가 비구에 대하여 지켜야 할 여덟 가지 지침인 '팔경계(八敬戒)'를 수용하는 전제로 여성의 출가를 허락한다.
새로운 비구니 승가와 기존의 비구 승가가 어떻게 소통할지 밝혀 놓은 지침들은 '여덟 가지의 무거운 법'으로 변질하고, 비구니를 통제하고 종속시키는 수단이 되었다. 아난다는 여성 출가를 간청한 이유로 1차 결집 때, 교단 내에서 많은 비판을 받는다. 여성이 출가함으로써 교단 내에서 많은 이론(異論)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팔경법을 현대 사회에 적용하기에는 불합리한 조항도 몇몇 보이지만, 비구와 비구니 승가가 상호 협력하면서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내린 특단의 조치로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불교는 붓다가 구현하고자 했던 평등과 화합에 합치하는 종교로 역사상 가장 먼저 양성평등을 위해 노력했다.


This paper analyzes the aṭṭha garudhammā, focusing on Mahāpajāpatī Gotamī's going forth. Through the seven main sutra on the the founding of the Bhikkhunī Saṅgha, I listened to various opinions on women's going forth at the time of Buddha.
With a desire for enlightenment, Mahāpajāpatī Gotamī's and 500 women shave off their hair, put on ochre robes, and followed the journey of the Buddha, but Buddha prevented women from leaving the household out of faith. Ānanda listened to Buddha's answer that women could also reach enlightenment, and helped the establishment of the Bhikkhunī Saṅgha. In the end, Buddha allowed women to join the Saṅgha on the premise that they accepted these eight weighty principles 'eight heavy laws' that Bhikkhunī had to follow for Bhikkhu.
The guidelines that revealed how the new Bhikkhunī Saṅgha and the existing one of Bhikkhu Saṅgha would communicate turned into “aṭṭha garudhammā” and became a means of controlling and subordinating the Bhikkhunī. Ānanda faced more criticism within Buddhist monastic communities during the first Buddhist council for pleading for women's going forth. It could be seen that there were a lot of different points of view within Buddhist sect about women's going forth.
There are some absurd articles to apply Bhikkhunī's Aṭṭha garudhammā to modern society, but it is very nice to see it as a special measure made by the Bhikkhu and Bhikkhunī Saṅgha to cooperate and safely practise of asceticism.
Buddhism has spread the ideas of equality, benevolence and harmony. It is a key teaching of the Buddhism to promote gender equ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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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최보영 ( Choi Bo-yong )

발행기관 :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간행물 : 동아시아불교문화 5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65-296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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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라훌라경'을 중심으로 붓다의 지도 방법을 분석하며 그 교육적 의미 및 현대적 적용 의의를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여기서 '라훌라경'이란 붓다가 자신의 아들 라훌라를 대상으로 교계한 『맛지마 니까야』의 일련의 경전, 즉 제61·62·147경을 통칭한다. 이들 경을 보면, 붓다는 라훌라의 근기에 따라 점진적 차제(次第) 방식의 교육을 시도하고 있다. 붓다는 외동아들인 라훌라를 7세라는 어린 나이임에도 생사에서 완전히 벗어나 윤회를 끊고, 최상의 아라한(arahant)의 과위에 도달하게 하도록 출가시킨다. 그리고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붓다는 단계마다 유의미한 교수 학습의 원리를 실현한다. 예를 들어 제1단계에서는 아동 시기에 갖추어야 할 도덕적 인성교육의 요소로 계(戒)의 중요성을, 제2단계에서는 청소년 시기에 따른 교육 실천적 요소로 사띠(sati) 수행을 확립하는 정(定)의 의미를, 제3단계에서는 오온을 소멸시키는 전이적 요소와 문제 해결 중심의 학습 방법을 통해 혜(慧)를 닦는, 이른바 삼학의 수행을 중심으로 열반(nibbāna)을 완성케 하였다. 이러한 지도 과정을 보면, 붓다는 제자들을 지도하는 데 계단을 오르듯이 쉬운 내용에서 어려운 내용으로 점차 수준을 높여 가르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피교육자가 계단을 갑자기 건너뛰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이러한 점진적 지도법은 근현대에 듀이나 피아제, 칸트 등이 강조한 교육 이론과도 맥을 함께 한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라훌라경'에 보이는 붓다의 교육 방식을 분석하고, 이를 현대 교육 이론에 비추어봄으로써 붓다의 점진적 지도법이 갖는 의미를 더 명확히 하였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붓다의 교육 방식이 갖는 현대적 의의도 도출해보았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analyze the teaching method of the Buddha focusing on the 'Rāhulasutta', and to examine its pedagogical meaning and modern application significance. Here, 'Rāhulasutta' is a generic term for suttas 61, 62, and 147 in Majjhima-Nikāya, which the Buddha taught for his son Rāhula. In that sutta, the Buddha try to uses the gradual, procedural teaching for enlightenment according to Rāhula's basic temperaments. The Buddha lets his only son, Rāhula, at the young age of 7 years old, be a monk, for the purpose of freeing from life and death, severing reincarnation, and attaining the highest arahat. In order to achieve that purpose, the Buddha formulates the principles of meaningful teaching and learning at different stages. For example, in the first stage, the importance of sīla(precepts) is involved in moral-character education that monks should have as a basic requirement when they were childhood. In the second stage, the meaning of samādhi(concentration) that establishes sati(mindfulness) is included as the basis for practice and an educational-practical factor according to adolescence. And in the third stage, paññatā(wisdom) by extinguishing the five aggregations repeated and accumulated in the conscious space of human is considering. So, these three types of learning lead to the realization of nibbāna(nirvana). Considering these instructional processes, we can find that the Buddha used a method of teaching in which his disciples gradually increase the levels from easy to difficult contents as if climbing a staircase. In other words, the method is seemed to indicate that it is impossible for the trainee to suddenly skip the levels. This gradual teaching method is also in line with the educational theory emphasized by modern Dewey, Piage and Kant. Therefore, in this paper, the meaning of Buddha's gradual teaching method was clarified by analyzing the educational method of Buddha shown in the 'Rāhulasutta' and reflecting it in light of modern educational theory. Based on this, the modern significance of Buddha's teaching method was also deri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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