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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연구 update

  •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 : 인문과학분야  >  동양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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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3회
  • : 1229-5035
  • : 2713-878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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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93)~60권0호(2022) |수록논문 수 : 823
유학연구
60권0호(2022년 08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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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황교은 ( Hwang Gyo Eun )

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간행물 : 유학연구 60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25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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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주로 17세기 전반기에 문인 관료로 활약한 도재(陶齋) 윤흔(尹昕, 1564~1638)의 도통의식(道統意識)에 관해 고찰하였다. 윤흔은 오음(梧陰) 윤두수(尹斗壽)의 아들이며 월정(月汀) 윤근수(尹根壽)의 조카이자 우계(牛溪) 성혼(成渾)의 제자로, 서인(西人)을 대표하는 가문의 자제였다. 광해군 대에 칠서(七庶)의 옥(獄)으로 벼슬에서 물러났다가 인정반정 이후 다시 정계에 진출하여 예조 참판까지 올랐다.
그는 우리나라 도학(道學)의 전통에 관심을 갖고 ≪도동편(道東編)≫을 저술했는데, 이 책은 기자(箕子)로부터 이이(李珥)에 이르기까지 22명을 선별 정리해서 우리나라 도통(道統)의 계보를 밝힌 것이다. ≪도동편≫을 집필할 당시에는 정몽주(鄭夢周) ― 길재(吉再) ― 김숙자(金叔滋) ― 김종직(金宗直) ―김굉필(金宏弼) ― 정여창(鄭汝昌) ― 조광조(趙光祖) ― 이언적(李彦迪) ― 이황(李滉)으로 도통의 계보를 잇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였다. 이러한 견해는 대체로 영남학파의 주장이고 이이(李珥) 및 율곡학파의 입장과는 다소 차이를 보이는데, ≪도동편≫은 영남학파의 주장에 가까우면서도 독자적으로 내세운 인물이 여럿이다. 대표적인 예가 최충(崔沖), 우탁(禹倬), 김정(金淨), 김안국(金安國), 김정국(金正國), 서경덕(徐敬德), 이황(李滉), 김인후(金麟厚), 유희춘(柳希春), 노수신(盧守愼), 기대승(奇大升)이다.
≪도동편≫이 현전하지 않지만 그의 문집에 남아 있는 「도동편발(道東編跋」과 22명의 「찬(贊)」을 통해 전체적인 면모를 파악할 수 있는데, 그 특징으로는 학문과 실천을 중심으로 선발한 것을 알 수 있다. 학문은 성리학(性理學)과 유학(儒學)에 관한 학문적 성과와 이를 바탕으로 얼마나 실천을 했는지를 다루면서, 修己와 治人, 內聖과 外王의 측면을 똑같이 중시하였다. 일반적인 도통의 계보보다 폭넓게, 그리고 당파나 학파를 초월하여 인물을 선발한 특징도 가지고 있다.


This paper discusses the consciousness for the system of Tao of Dojae Yoon Heun (1564-1638), a civil official in the 17th century. He was a representative scholar of Western faction, as a son of Oum Yoon Doo-soo, a nephew of Woljung Yoon Geun-soo, and a pupil of Woogye Sung Hon. He temporarily left the government following the Incident of Seven Bastards during Gwanghaegun's reign, but returned after the coup of 1623 and served as Deputy Minister of Yejo (Ministry of Rites).
Yoon Heun wrote Dodongpyeon (道東編) based on his deep interest in the tradition of Korea's studies of Tao. In this book, a total of 22 scholars from Kija to Yi I were selected as the key elements that consist of the genealogy and history of the Tao system in Korea. In those days when Yoon Heun was writing Dodongpyeon, the majority opinion, supported by mainly Yeongnam School, was that the tradition of Tao system was passed down from Jeong Mong-ju to Gil Jae, Kim Sook-ja, Kim Jong-jik, Kim Goeng-pil, Jeong Yeo-chang, Jo Gwang-jo, Yi Eon-jeok, and Yi Hwang. Yoon Heun's argument, while being differentiated from Yi I and Yulgok School, was similar to that of Yeongnam School with some distinguishable scholars added. They were Choe Chung, Woo Tak, Kim Jeong, Kim Ahn-kook, Kim Jeong-kook, Seo Gyeong-deok, Yi Hwang, Kim In-hu, Yoo Hee-chun, No Su-sin, and Ki Dae-seung.
Although no copy of the book Dodongpyeon exists at present, it is implied from his anthology, especially Dodongpyeonbal (道東編跋)and Chan (贊), that the 22 scholars were selected based on their academic excellence and translation into practice. Yoon Heun focused on the academic performance in Confucianism and Neo-confucianism, with emphasis on the balance between self-cultivation and societal governance, and inner sage and outer king. He approached to the genealogy from a broader perspective than Tao system in general, selecting scholars regardless of their faction or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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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안재호 ( Ahn Jae-ho )

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간행물 : 유학연구 60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7-50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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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녹문 임성주의 성리학 체계를 그의 공부론, 특히 “복기초”라는 명제를 꼭짓점으로 하여 정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녹문은 “리기동실(理氣同實)” “심성일치(心性一致)”를 주장했고 그래서 많은 연구자가 주로 이 명제들을 분석했다. 그러나 성리학, 유학이 성인이 되고자 하는 목표를 지향하는 학문이라면 그것의 방법론인 수양론을 살피지 않을 수 없다. 녹문은 “복기초”를 중심으로 수양론의 체계를 건립했다. 그런데 그는 이 명제를 또한 “복기지본체(復氣之本體)”, “복기심체(復其心體)”라고 표현했다. 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듯이, 녹문은 사람의 근본이 기의 본래 형상 그리고 본심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에 근거하여 본 논문은 먼저 “담일청허지기(湛一淸虛之氣)”라는 본체가 천지 만물에 공통으로 부여되었고 이것이 모든 존재의 최종근거이며, 그중에서도 정통(正通)한 기질을 부여받은 인간은 본체의 담일(湛一)을 실현할 수 있는 심체를 성인과 범인 구분 없이 부여받았음을 확인했다. 그런 다음 그 심체의 본래 면목을 회복하는 것이 수양 공부의 본질이며, 그 구체적인 방법은 일상생활에서 경건한 태도와 마음의 허령(虛靈)함을 견지하려는 경(敬)임을 밝혔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organize the system of Neo-Confucianism by Im Seong-ju, with his cultivation theory, especially the proposition “Restore the beginning” as the vertex. Nokmun insisted that “Li (理) and Qi (氣) are the same reality” and “Mind (心) and Nature (性) are the same”, so many researchers mainly analyzed these propositions. However, if Neo-Confucianism and Confucianism are studies aiming at becoming a saint, we cannot help but consider the methodology, or the theory of cultivation. Nokmun established a system of cultivation based on “Restore the beginning”. However, he also expressed this proposition as “Restore the original shape of the Qi” and “Restore the heart/mind itself”. As we can see from this, Nokmun thought that the fundamentals of people were directly related to the original shape of Qi and true heart/mind. Based on this, this paper first confirmed that the fundamental itself called “clear and one, clean and empty Qi” was given to all beings in common, and this is the final basis for all beings, and among them, human beings who were given the right temperament were given a heart/mind that could realize the “clear one (湛一)” of the fundamental itself without distinction between a saint and a normal person. And then it was revealed that it is the essence of the cultivation to restore the original aspect of the fundamental itself, and the specific method was to maintain a prudent attitude and emptiness of heart/mind in dail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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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황종원 ( Hwang Jong-won )

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간행물 : 유학연구 60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51-80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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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자연과 여성의 연결 문제를 중심으로 최시형의 사상에 어떤 생태여성주의적 특징과 의의가 있는지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문화적 혹은 영적인 생태여성주의는 자연과 여성을 연결하여, 이 둘의 가치를 함께 폄하해온 서구의 가부장제를 전복시켜, 자연의 여성성과 여성적 가치의 우월함을 강조했다. 이와 유사하게 최시형도 어머니의 '젖'과 '포태'의 은유로 자연의 여성적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역사적으로 희생당해온 자연과 여성을 공경할 것을 요구했다. 그렇지만 자연과 여성의 연결에 관한 최시형의 생각은 유학의 생태적 윤리를 계승하면서도, 음양론에 근거하여 자연을 위계화해 여성을 은근히 억눌러온 유교적 가부장제를 비판하였다는 점에서 반(反) 생태적인 동시에 가부장적인 서구 전통에 저항한 서구의 생태여성주의와는 그 사상적 배경이 다르다. 바로 이 차이로 인해 문화적 생태여성주의에 대한 여러가지 비판은 최시형의 사상에는 대부분 적용되지 못한다. 우선 서구에서 급진적 여성주의자들은 자연과 여성의 연결이 여성에 대한 모욕이라고 극언했지만, 천지를 부모처럼 공경하라는 유학의 관념을 계승한 최시형에게는 자연과 여성의 연결이 결코 여성에 대한 모욕이 아니다. 다음으로 사회적 생태여성주의자들은 문화적 혹은 영적인 생태여성주의가 여성의 우월성을 강조하여 남성을 적으로 돌리고, 영적인 것에 대한 관심으로 사치스러운 정신주의에 빠져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최시형의 경우는 남성이 앞장서서 여성을 하늘님처럼 공경하라고 당부했고, 종교적 영성을 중시했을 뿐 아니라, 민중, 여성,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를 존중하는 사회 개혁적 지향을 강하게 띠고 있었다. 요컨대 최시형의 생태여성주의 사상은 영적인 생태여성주의와 사회적 생태여성주의를 아우른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의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larify the ecofeministic characteristics and meanings of Choi Si-hyeong's thoughts focusing on the issue of associating nature with women. Cultural or spiritual ecofeminism connects nature with women to overthrow patriarchy in the West which has underestimated the two and stresses the femininity of nature and also superiority of feminine value. Similarly, Choi Si-hyeong also highlighted the feminine image of nature with the metaphors of mother's “milk” and “womb” and asked people to revere nature and women that had been victimized in history. Choi Si-hyeong's thought about connection between nature and women, however, succeeded to the ecological ethics of Confucianism while criticizing Confucian patriarchy which suppressed women inwardly with the hierarchy of nature grounded on the Yin-Yang theory. In this sense, the background of his thought differs from that of ecofeminism in the West which resisted Western tradition that was both anti-ecological and patriarchal. Because of that difference, many of the criticisms on cultural ecofeminism can hardly apply to Choi Si-hyeong's ideas. First of all, radical feminists in the West severely criticized connection between nature and women calling it as an insult to women; however, to Choi Si-hyeong who transmitted the Confucian notion of revering heaven and earth like parents, association between nature and women was never an insult to women. Next, social ecofeminists criticized cultural or spiritual ecofeminism insisting that they regarded men as enemies stressing women's superiority too much and indulged in idealism extravagantly with keen interest in spiritual things. Choi Si-hyeong, however, asked men to step forward to respect women like Hanulnim, emphasized religious spirituality, and also strongly pursued social reformation to respect the socially weak including ordinary people, women, and children. In short, Choi Si-hyeong's ecofeministic idea is of great significance in that it encompasses both spiritual ecofeminism and social ecofemi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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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성호 ( Park Sung-ho )

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간행물 : 유학연구 60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81-104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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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생태위기의 근본적인 해결은 '인간과 자연의 관계와 역할' 정립에 있다는 전제하에 소태산의 사은사상에 주목하고 이를 왕양명의 마음생태주의 입장에서 그 연관성을 살펴보는데 목적이 있다.
소태산의 사은사상을 마음생태주의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몇 가지 공통되는 특징을 발견할 수 있으며 이로써 기존에 사은사상에서 논의된 생태담론의 한정된 범주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치와 의미를 확인할 수 있다.
첫째, 우주자연의 역동적 생명원리로서의 은의 가치이다. 우주자연을 스스로 조직해나가는 유기체로 보고 그것의 원리와 작용을 체용일원의 체계에서 찾는 마음생태주의 입장에서 보면, 일원상의 진리와의 상즉관계에서 사은사상이 갖는 존재론적 가치는 사은사상의 생태담론이 단순히 현상의 차원에만 머물지 않고 새로운 차원의 생태담론으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갖게 한다.
둘째, 우주자연의 중추적 존재로서 인간의 의미이다. 인간을 천지 만물의 마음이며 우주자연의 중추적 존재로서 인식한 마음생태주의의 입장에서 보면, 사은보은의 결과인 천인합일·사생부모·사생지친·법주 등은 단순히 경지로서의 차원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천지 만물의 경영자로서 인간이 갖는 총체적 책임 범주임을 천명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셋째, 도덕적 수양으로서의 보은 실천이다. 후천적인 도덕적 수양을 통해 인간의 개체적 욕망을 제거하고 양지를 온전히 발휘하여 천지 만물의 일체를 추구하는 마음생태주의는, 도덕적 수양 방법인 삼학은 곧 사은보은의 필수 요건이면서 동시에 사은보은이 곧 도덕적 수양의 완성이라는 점과 상통한다.


The paper examines the relationship between Sotaesan's Fourfold Grace and Wang Yang-ming's Ecology of Mind, assuming that the fundamental solution to the ecological crisis lies in establishing the relationship and role between humans and nature.
From the point of view of Ecology of Mind, some common characteristics are found in Sotaesan's Fourfold Grace. This confirms new values and meanings beyond the limited scope of ecological discourse previously discussed in the Fourfold Grace.
First, the Grace has value as a dynamic life principle of cosmic nature. From the point of view of Ecology of Mind, which sees the cosmic nature as an organism that organizes itself and finds its principles and actions in one substance-function system, the ontological value of the Fourfold Grace in inter-being relation to the Truth of Ilwonsang (一圓相) allow its ecological discourse to take a leap forward to a new level of ecological discourse, not just at the phenomenal level.
Second, it has the meaning of human beings as a central existence of the cosmic nature. From the point of view of Ecology of Mind, which recognizes human beings as the mind of all things and as a central existence of the cosmic nature, it can be said that the consequences of gratitude to the Fourfold Grace such as the unity of heaven and humans, parent of all beings, fellow being of all beings, and master of the Dharma, does not refer to a certain stage, but declares that it is the total responsibility of human beings as the manager of all things in the universe.
Third, it is the practice of gratitude to the Grace as a moral discipline. In view of Ecology of Mind, which seeks the unity of all things in the universe by eliminating individual human desires through acquired moral cultivation and fully expressing Liang-zhi (良知), the Threefold Practice, a method of moral cultivation, becomes an essential requirements for gratitude to the Fourfold Grace. At the same time, gratitude to the Fourfold Grace becomes the completion of moral cultiv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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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조성환 ( Jo Sung-hwan ) , 이우진 ( Lee Woo-jin )

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간행물 : 유학연구 60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05-130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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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지구민주주의' 개념을 중심으로 동학사상의 현대적 의미를 고찰하고자 하는 시론이다. '지구민주주의(global democracy)'는 1994년에 한국의 정치가 김대중이 제창한 개념이다. 김대중은 아시아에는 유학, 불교, 동학과 같은 심오한 민주주의 사상 전통이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것들을 바탕으로 '인간 이외의 존재의 권리도 보장해 주는 지구민주주의'를 실현하자고 제안하였다. 그런 점에서 지구민주주의는 '포스트휴먼 민주주의'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김대중은 동학사상의 어떤 점이 '지구적'인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그 뒤에 인도의 환경운동가 반다나 시바는 고대 인도의 '지구일가(地球一家, Vashdhaiva Kutumkam)' 사상을 바탕으로 '지구민주주의(Earth democracy)'를 주창하였다. 편협한 마음에서 보면 친구와 적이 나뉘지만, 진화된 마음에서 보면 세계는 하나라는 것이다. 반다나 시바는 지구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구체적인 방법으로 '자연경제'로 돌아갈 것을 제안하였다. 인간경제가 화폐를 교환한다면, 자연경제는 생명을 교환한다. 따라서 자본주의의 탐욕스런 인간경제를 만물의 자유를 존중하는 자연경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하였다. 이와 같은 반다나 시바의 지구민주주의론은 19세기 동학사상가 최시형의 사상과 상통한다. 최시형은 천지가 만물의 부모이고, 만물은 천지의 동포라고 하여 일종의 '지구일가론'을 제창하였다. 그리고 인간뿐만 아니라 '만물도 하늘님'이라는 그의 사상은 지구민주주의에서 주창하는 '인간 이외의 존재의 권리도 존중하라'는 주장과 상통한다. 나아가서 '하늘이 하늘을 먹는다'는 사상은 자연경제에서는 생명을 교환한다는 반다나 시바의 살림경제론과 유사하다. 이처럼 김대중과 반다나 시바는 토착사상에 기반하여 미래의 민주주의를 제창하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구민주주의는 지구지역적 민주주의(glocal democracy)라고 할 수 있다. 지구민주주의라는 공통 이념의 사상적 근거를 지역적 전통에서 찾고 있기 때문이다.


This paper aims to show the contemporary meaning of Donghak thought based on the concept of “global/Earth Democracy.” “Global democracy” is a new concept proposed by former South Korean president Kim Daejung in 1994. He asserted that there are profound democracy thoughts such as Confucianism, Buddhism and Donghak in Asia, and we have to realize “global democracy” based on Asian traditions. “Global democracy” means a democracy which guarantees the nonhuman's rights. In that sense, it is a kind of “posthuman democracy.”
At the beginning of the 21st century, environmental activist Vandana Shiva advocated “Earth democracy” based on the ancient Hindu thought “Vasudhaiva kutumkam”, meaning “Earth as one family.” She said that if we look at from the narrow mind, there are friends and enemies, but from the evolved mind there is one family. As a method of realizing Earth democracy, Shiva paid attention to the nature's economy which exchanges life not money, and asserted that we have to turn from dead capitalism to living economy system. Shiva's thought resonates with the 19th century Korean thinker Choi Shihyeong's Donghak thought. He regarded Heaven and Earth as parents of all things, and all things as one family. And based on this thought, he asserted that we should respect nonhuman beings. Moreover, Choi Shiheong considered eating something as a transformation of life energy from one thing to another, which resonates with nature's economy in Earth democracy. Kim Daejung's global democracy and Vandana Shiva's Earth democracy is similar in that they are based on indigenous thoughts. In that sense, global/Earth democracy can be called “glocal democracy.” This is because they find the philosophical basis for the future democracy from the regional tradi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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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재권 ( Rhee Jae-kwon )

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간행물 : 유학연구 60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31-162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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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생명을 가진 존재이므로 생물적 본능인 욕구(欲求/need)를 가지며, 이를 충족하기 위해서 행동(行動/behavior)을 한다. 개체의 생명과 종족보존을 위하여 본능적 욕구와 행동은 필요조건이므로 노자는 이에 대하여 긍정적이지만, 지나친 욕구 충족은 비판하는데, 그에 관한 언급은 많지 않다. 이성적 존재인 인간은 정신적 욕망(欲望/desire)과 이를 충족하기 위한 행위(行爲/action)를 한다. 노자는 인간사회의 많은 문제가 욕망과 행위 차원에서 발생한다고 본다. 욕망을 해결(解決)하기 위하여 무리하게 억지로 하는 행위를 노자는 인위(人爲) 혹은 작위(作爲)라고 부르며, 이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한다.
노자철학의 궁극목표는 도를 깨달아 성인(聖人)이 되는 것이다. 노자는 도를 깨닫는 방법에 대하여 많은 고민을 했다. 노자가 실천적 차원에서 제시한 도의 깨달음 방법은 무욕(無欲)과 과욕(寡慾) 그리고 무위(無爲)이다. 이것은 쾌락적 과욕(過慾)과 금욕적 불욕(不欲)의 조화 혹은 균형이다. 무욕(無欲)은 금욕(禁慾)이 아니라 만족감을 유지하는 것이며, 욕망을 충족하거나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만족과 그침을 통해서 해소(解消)하는 것이다. 그러면 성인(聖人)이 되는데, 욕구와 욕망을 해소한 성인은 억지로 무리한 행위를 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행위 즉 무위(無爲)를 행한다. 그러면 세상의 모든 일이 저절로 잘 이루어진다.


Human beings are living beings, so they have a biological instinct called need (欲求), and they do behavior (行動) to satisfy it. Since instinctive needs and actions are necessary for the preservation of individual lives and species, Lao-Tzu is positive about this, but he criticizes excessive satisfaction of needs, but there is not much mention of it. Human beings, as rational beings, perform mental desires (欲望) and actions (行爲) to satisfy them. Lao-tzu believes that many problems in human society arise from the level of desire and action. Lao-tzu calls Renwei (人爲) or Zuowei (作爲) when they force themselves to satisfy their desires, and he criticizes them harshly.
The ultimate goal of the Lao-Tzu philosophy is to realize Tao and become a sage. Lao-tzu thought a lot about how to realize Tao. The methods of realizing Tao suggested by Lao-tzu, a practical level are Absence Of Desire (無欲), Little Avarice (寡慾), and Nature Itself (無爲). This is a compromise or harmony between hedonism (過慾) and asceticism (不欲). Absence of desire(無欲) is not abstinence, but maintaining a sense of satisfaction, and it is not satisfying or rejecting a desire, but attaining it through satisfaction and cessation. Then you become a sage, and a sage who has resolved his desires does not force himself to act excessively, but performs a natural act, i.e., acting like Nature Itself. After following this, then everything else in the world will follow suit and work naturally on its 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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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정소영 ( Jeong Soyoung )

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간행물 : 유학연구 60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63-186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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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역학(易學)을 연구하는 방법론 중의 하나는 『역경』을 역사의 관점에서 조망하는 것이다. 이는 역학과 사학(史學)의 특수한 관계에 착안한 것으로, 역사적 사건이나 사실에 근거하여 『역경』의 내용을 해석하는 것이다. 이러한 학풍은 사사역학(史事易學)의 분야에 속하며, 그 대표적인 인물 중의 한 명이 바로 양만리(楊萬里)이다. 그는 『역경』이 일종의 역사서라는 전제하에 역학의 이치에서 역사정신을 찾고자 하였다. 또한 그는 『역경』을 해석하는 과정에서 인문주의적 사고와 그 사회적 실현을 중시하고 시대정신에 맞는 성인의 역사적 교훈이나 계도를 이끌어내고자 했다. 성인(聖人)은 인간 세계의 현실이나 변화를 주체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이상적인 인간상이다. 그의 역학관은 인간의 문명과 문화를 성인이 주도하고 계도한다는 역사의 발전적 시각인 역사관, 즉 성인사관(聖人史觀)에 기초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는 역학이 사학에 이론적 이법(理法)을 제공하는 반면 사학은 역학에 논증적 사료(史料)를 제공한다고 본다. 양만리는 『성재역전』에서 '이사해역(以史解易)'의 방법을 통해 역사적 사례들을 서사주의의 논법으로 서술하였다. 그 속에서 그는 성인사관의 맥락에서 일치일란(一治一亂)의 역사적 순환법칙을 밝히고 그 속에서 성인정신과 역사정신이 만나는 통합적 경계를 모색하였다. 특히 역사의 순환적 법칙을 태(泰)의 치세와 비(否)의 난세를 반복하는 비극태래(否極泰來) 혹은 태극비래(泰極否來)로 비유하였다. 그의 사사역학이 의리학(義理學)의 영역에서 경학과 사학의 통합을 도모한 것이라면 시대정신의 맥락에서는 내성외왕(內聖外王)의 도학적 경지를 지향한 것이다. 이러한 방법론은 『주역』에서 점서의 미신적 색채를 걷어내고 후대에 동아시아 인문정신의 지평으로 나아가는 단초가 되었다.


This essay is focused on understanding Yi-jing from the perspective of history as one of the methodologies for Yi-li Changeology. This is based on the special relationship between Yi-xue (易學) and Shi-xue (史學), and interprets the content of Yi-jing based on historical events or facts. This academic traditions belongs to the field of Shi-shi Changeology (史事易學) and one of its representative scholar is Yang wan-li. He tried to find the historical spirit in Yi-xue's reasoning on the premise that Yi-jing is a kind of historical book. In addition, in the process of interpreting Yi-jing, he emphasized humanistic thinking and its social realization, and tried to derive historical lessons or teachings from adults that fit the spirit of the times. His view of Changeology is based on the Perspective of Sagehood history, which is a developmental view of history that sage lead and guide human civilization and culture. From this point of view, it is believed that Chageology provides theoretical law to History, while History provides argumentative historical data to Chageology. Yang Man-ri described historical examples as narrative theories through the methodolpgy of 'Yi-shi-jie-yi(以史解易)' in Cheng Zhai Yi Zhuan (誠齊易傳). In it, he revealed the historical circulation law in the context of the Perspective of Sagehood history and sought an integrated boundary where the sage spirit and the historical spirit meet in it. If his Shi-shi Changeology sought the integration of Jing-xue and Shi-xue in the domain of Yi-li Changeology, he aimed at the moral state of Nei Sheng Wei Wang(內聖外王) in the context of the zeitgeist. This methodology became the beginning of removing the superstitious color of fortune-telling from Zhou-yi(周易) and advancing to the horizon of East Asian humanities in future gener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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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민호 ( Kim Minho )

발행기관 :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간행물 : 유학연구 60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88-218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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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양지의 실현이 주체와 대상을 성장시키는 생(生)의 작용으로서 사회갈등 해소의 근거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밝히기 위해 진행되었다. 이를 위해 '천지의 큰 덕은 생(天地之大德曰生)'이라는 『주역』 계사전의 명제가 음양(陰陽), 사시(四時), 오행(五行), 사단(四端)과 사덕(四德)을 거쳐 양지(良知)까지 생(生)의 원리로 이어질 수 있는 근거를 다음과 같이 밝히고자 하였다. 첫째, 음양의 변화는 생(生)이 이루어지는 근본으로 사시로 드러나며, 사시는 '생명 순환의 구조'인 오행의 상생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점, 둘째, 맹자가 제시한 사단은 사덕의 단서로서, 천지의 생명사업에 인간이 찬조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는 점, 셋째, 사단 역시 생명 순환이 되며 양명은 사단을 양지 하나로 통합하므로 치양지(致良知)는 생(生)이라고 볼 수 있는 점, 그리고 넷째, 치양지의 생(生)은 재(才)·덕(德)·체(體)의 통합 성장으로 구체화 될 수 있는 점을 확인하였다. 이상의 내용을 정리하여 본 논문은 천지만물일체 관점에서 생명의 온전성을 '오행의 생명 순환 위에서 생명의 재(才)·덕(德)·체(體)가 온전하게 보전되고 성장하는 상태'라고 정의하고, 치양지가 주체와 대상에 있어 생명의 온전성을 동시에 확충하게 하는 생(生)의 작용이므로, 충분히 사회갈등 해소의 근거가 될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This study was conducted to clarify the possibility that the realization of Yangming's "Liangzhi" (良知) can be the basis for resolving social conflicts as the action of life to grow the subject and the object. To this end, the grounds were clarified as follows for the proposition of Iching, called "The great virtue of the universe is to produce all things." to lead to the principle of life through Yin-Yang (陰陽), Four Seasons (四時), Five Elements (五行), Four Sprouts (四端) and Four Virtues (四德). First, the change in Yin-Yang is the root of life, revealed as Four Seasons and it can be explained by the coexistence state of Five Elements (It can be called 'a structure of the life cycle'), and second, Four Sprouts presented by Mencius are clues to Four Virtues, and the basis for human support for the work of the universe. Third, Four Sprouts also become the life cycle, and Yangming integrates Four Sprouts into 'Liangzhi', so 'Zhiliangzhi' (致良知) can be seen as the action of life. Fourth, it was confirmed that the action of life in 'Zhiliangzhi' can be embodied through the integrated growth of talent, virtue, and body. In summary, this paper defined the integrity of life as "a state in which talent, virtue, and body of things are preserved and grown completely on the life cycle of Five Elements" and suggested that since 'Zhiliangzhi' is the action of life that expands the integrity of life simultaneously in the subject and object, it can be sufficiently the basis for resolving social confli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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