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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21권0호(2009)~35권1호(2022) |수록논문 수 : 256
사회과학연구
35권1호(2022년 08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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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희조 ( Heejo Lee ) , 이명진 ( Myoung-jin Lee )

발행기관 : 국민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간행물 : 사회과학연구 35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28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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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한국의 청년세대가 공정성 원리인 능력주의를 수용하도록 결정할 수 있는 의식적 측면을 탐색하고, 해당 요인들의 영향을 남녀별로 비교하였다. 청년세대의 의식적 측면으로부터 젠더에 대한 의식과 정치이념이 능력주의에 가지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첫째로, 젠더에 대한 의식으로서 성 평등 의식과 성역할 구분의식은 청년세대의 능력주의로 이어지게 하는 주요 배경요인이 되었다. 성역할 구분의식이 강한 조건일 때 성 평등 의식이 능력주의로 이어지는 효과는 약화되었다. 남녀별 결과로 보았을 때, 성 평등 의식은 남성과 여성 모두의 능력주의에 대한 중시를 높였으나, 성역할 구분의식은 남성의 경우에만 능력주의 중시를 높였다. 남성이 아닌 여성의 경우에만 성 평등 의식이 강할수록 능력주의를 중시하는 영향관계가 성역할 구분의식이라는 조건에 영향을 받지 않고 유지되었다. 둘째로, 정치이념은 청년세대가 능력주의를 중시하는 것에 영향을 주지 못하였다. 그러나 이를 남녀별 결과로 보았을 때, 남성은 보수적일수록 그리고 여성은 진보적일수록 능력주의를 중시하였다.


This study sought to find out background factors underlying Korean young generation's belief on meritocracy as a principle of justice, and compare the impact of these factors by gender. (1) Gender equality and gender stereotyping consciousness acted as main causes of belief on meritocracy. Under the condition of high gender stereotype, the impact of gender equality consciousness on belief on meritocracy was diminished. When the result was divided into male and female, gender equality consciousness led to belief on meritocracy both in men and women, but gender stereotyping consciousness did only in men. In case of female, influential relationship between gender equality consciousness and belief on meritocracy was maintained regardless of the condition of gender stereotype. (2) Political ideology did not affect young generation's belief on meritocracy. As for gender results, however, the more conservative men were or the more progressive women were, the more likely they were to pursue meritocra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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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수정 ( Su Jung Kim )

발행기관 : 국민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간행물 : 사회과학연구 35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9-58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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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급격한 사회변동 과정에서 형성되어 생활양식과 사고방식, 삶의 가치관이나 사회 인식, 태도 등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는 한국사회의 세대들 간 행복감 차이를 확인하고, 각 세대의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국회미래연구원이 수행한 <2020 한국 미래 가치관 조사> 자료를 분석하여 베이비붐세대, X세대, MZ세대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개인의 행복감은 어린 연령대의 세대일수록 큰 것으로 나타났다(P<.001). 둘째, 다중회귀분석 결과 성별, 주관적 경제상태, 건강, 사회적 신뢰, 개인/여가 가치가 모든 세대에 공통적으로 영향을 미쳤으며, 모형의 설명력은 베이비붐세대가 가장 높고, MZ세대가 가장 낮았다. 셋째, 인구사회학적 변수 등 객관적 요인만 투입한 모형1의 설명력은 X세대에서 가장 높고, MZ세대에서 가장 낮아 X세대의 행복감 수준에 삶의 외적 조건들이 상대적으로 더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넷째, 각 세대의 행복감은 추구하는 삶의 가치(베이비붐세대), 교육수준(X세대), 정치참여 의식과 사회공정성인식(MZ세대) 면에서 두드러진 차이를 보였다.


Being formed in the process of rapid social changes, each generation of Korean society show distinct differences in lifestyle, way of thinking, values ​​of life, social perception, and attitud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dentify differences in happiness and influence factors between generations in Korean society. For this purpose, this study analyzed the < 2020 Korea Future Value Survey > conducted by National Assembly Futures Institutes to examine the differences between the Baby Boom Generation, Generation X, and Generation MZ. The result is as follows. First, happiness (subjective well-being) was found to be greater with younger generations (P<.001). Second, as a result of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gender, subjective economic status, health, social trust, and personal/leisure values had a common effect on all generations, and the explanatory power(Adjusted R2) of the model was the highest in the baby boom generation and the lowest in the MZ generation. Third, the explanatory power of Model 1, which included only objective factors such as demographic variables, was highest in Generation X and lowest in Generation MZ, confirming that external conditions of life were relatively more important to the level of happiness of Generation X. Fourth, the happiness of each generation showed remarkable differences in the value of life pursued (baby boom generation), education level (generation X), awareness of political participation, and perception of social fairness (generation M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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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청은 ( Cheong Eun Lee ) , 전동일 ( Dong Il Chun )

발행기관 : 국민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간행물 : 사회과학연구 35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59-82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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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뇌졸중의 발병으로 인한 주관적 건강상태에 따른 뇌졸중 환자의 삶의 질이 우울에 따라 어떻게 영향을 받는지, 뇌졸중 환자의 스트레스 수준이 이런 관계에 있어서 어떻게 영향을 조절하는지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다. 제7기 국민건강영양조사 1, 3차년도(2016, 2018) 자료를 활용하였다. 만19세 이상 뇌졸중 환자 278명을 PROCESS macro version 3.5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뇌졸중 환자의 주관적 건강상태와 삶의 질 관계에서 우울은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주관적 건강상태와 우울의 관계에서 스트레스는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주관적 건강상태와 삶의 질 간의 관계에서 우울은 조절된 매개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를 통해 뇌졸중 환자의 삶의 질 증진을 위해 환자와 환자의 가족을 대상으로 효과적·전략적인 의료사회복지 서비스를 위한 개입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실증 자료를 제공하였다는데 의의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how the quality of life of stroke patients according to the subjective health status caused by the onset of stroke is affected by depression and how the stress level of stroke patients modulates the influence in this relationship. For analysis, data from the 7th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1st and 3rd years) were used. 278 stroke patients aged 19 years or older were analyzed using the PROCESS macro version 3.5 program. The analysis results are as follows. First, depression appeared to play a mediating rol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subjective health status and quality of life of stroke patients. Second, stress was found to be regulated in the relationship between subjective health status and depression. Third, in the relationship between subjective health status and quality of life, depression was found to play a mediating role.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significant in that they identified a mechanism to establish an intervention plan to provide effective strategic medical social welfare services for patients and their families to improve the quality of life of stroke pati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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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양재영 ( Jae-young Yang )

발행기관 : 국민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간행물 : 사회과학연구 35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83-118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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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조명연합수군작전 시 이순신의 리더십을 군사학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분석하여 현대적으로 재조명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순신의 리더십을 보다 객관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NATO, MPAT의 군사교리를 검토하였고, '노력의 통일'과 '리더십 역량' 개념을 중심으로 이순신의 리더십을 분석하였다. 연합작전 시 이순신의 리더십은 다음과 같이 요약된다. 첫째, 이순신은 파트너인 명군에 대한 이해가 밝았으며 명군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여 대비하는 치밀함을 보여주었다. 둘째, 명군과 연회와 회식, 선물 교환 등을 통해 친밀감을 조성하였다. 셋째, 명 수군 지휘관인 진린의 체면을 세워주는 존중의 태도를 보였다. 넷째, 명군 지휘관 간의 경쟁상황 및 조명관계의 민감함을 인지하면서 재치 있게 행동했다. 다섯째, 진린의 불공정한 처사에도 인내하며 연합군의 결속력을 유지시켰다. 여섯째, 탁월한 외교술을 발휘하여 명군을 통제하고, 진린의 소극적 태도를 변화시켰다. 이순신의 리더십은 명군이 조명연합군 공동의 목표를 추구하도록 변화시켰고, 조명 양군 간의 동반자 정신 및 상호협력·존중의 자세를 강화시켰으며, 합법적 테두리에서의 작전수행을 가능케 만들었다. 이러한 노력의 통일로 조명연합수군은 사로병진작전에 참가한 연합군 가운데 유일한 승리자로 남게 되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ystematically analyze Yi Sun-sin's leadership from a military perspective during the Joseon-Ming combined naval operation and re-examine it in a modern way. In order to analyze Yi Sun-sin's leadership more objectively, this study reviewed the military doctrine of Korea, the United States, the United Kingdom, France, NATO and MPAT, and analyzed Yi Sun-sin's leadership focusing on the concepts of 'unity of effort' and 'leadership competency'. Yi Sun-sin's leadership during the combined operation can b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Yi Sun-sin had a clear understanding of his partner, the Ming military, and prepared the operation meticulously with collecting information on the Ming forces. Second, he tried to build rapport through banquets, dinners and exchanging gifts with the Ming military. Third, he showed a respectful attitude that built up the face of Chen Lin, the commander of the Ming navy. Fourth, he acted tactfully while recognizing the competition among the Ming commanders and the sensitive situation between Joseon and Ming. Fifth, he maintained the solidarity of the allied forces by having patience in unfair treatments by Chen Lin. Sixth, he used excellent diplomatic techniques to control the Ming military and changed the passive attitude of Chen Lin. Yi Sun-sin's leadership changed the Ming military to pursue a common goal of the combined forces, strengthened the spirit of partnership, mutual cooperation and respect between the two forces, and made it possible to carry out operations at legal boundaries. Due to the unification of these efforts, the Joseon-Ming combined Naval Forces could be the only winner among the four combined for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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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현진 ( Hyunjin Kim )

발행기관 : 국민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간행물 : 사회과학연구 35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19-146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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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리더의 지도성 유형이 구성원의 성숙 수준에 부합할 때에 조직의 효과성이 높아진다는 Hersey와 Blanchard의 상황적 지도성 이론을 한국 학교에 적용하여, 교사들의 승진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지역가산점이 있는 학교와 없는 학교에서 학교장의 지도성 유형과 교사의 성숙 수준의 적합 여부에 따라 교사 직무만족도에서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대도시, 중·소도시, 농어촌이 공존하는 경기도 북부지역 초등학교 24개교에 근무하는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수집한 설문자료를 분석하였다. 승진에 도움이 되는 가산점이 있는 학교와 없는 학교로 집단을 2개로 구분하고, 다시 각 학교에서 교사가 인식하는 학교장의 지도성 유형이 Hersey와 Blanchard의 모형에 따라 교사의 성숙 수준과 일치하는 학교와 일치하지 않는 학교로 분류하여 일치여부에 따라 교사의 직무만족도에서 차이가 있는지를 검증하였다.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지역가산점이 있는 학교 그룹에서는 교사의 성숙 수준에 부합하는 지도성을 발휘하는 학교장과 부합하지 않는 학교 사이에 교사 직무만족도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발견되지 않았다. 둘째, 반면 지역가산점이 없는 학교 그룹에서는 교사의 성숙 수준에 부합하는 지도성을 발휘하는 학교와 부합하지 않는 학교 사이에 교사 직무만족도는 p<.001 수준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지역가산점을 줄 수 없는 학교와 같이 교장의 권한이 상대적으로 약한 학교의 경우에는 Hersey와 Blanchard의 상황적 지도성 이론에 따라 학교장이 지도성을 발휘하는 것이 교사의 직무만족도를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analyze the difference of teachers' job satisfaction according to the principals' leadership style and teachers' job maturity level with the application of Hersey & Blanchard's situational leadership theory(1974) to Gyeonggi Province School Organizations in Korea. For this purpose, 283 elementary school teachers' survey data were used. Schools were divided into 2 groups in which one group schools have additional regional score for teachers' promotion and the other group schools have not. Descriptive statistic and t-test were conducted using SPSS program.
The results are as follows. Only in the group of the schools not having the regional score for teachers' promotion, teachers' job satisfaction level in the school matching between principal's leadership type and teachers' maturity level was statistically significantly higher than teachers' job satisfaction level in the school of mismatc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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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정혜진 ( Hye Jin Jung ) , 조경호 ( Kyung Ho Cho )

발행기관 : 국민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간행물 : 사회과학연구 35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47-181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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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양성평등 균형인사를 위해 마련된 여성 관리직 인사 정책으로 2002년부터 추진되어 온 여성관리자 임용목표제에 대하여 경기도 31개 기초자치단체 소속 공무원이 체감하는 제도인식, 적용정도, 조직성과 등의 공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조사대상 공무원은 조직 내 분배 공정성과 절차 공정성의 증진에 여성관리자 임용목표제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둘째, 조사대상 공무원 전체의 여성관리자 증대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조직 내 분배 공정성과 절차 공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관리자의 변혁적 리더십은 조직 내 분배 공정성과 절차 공정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혁신문화는 조사대상 공무원 집단 전체에서 독립변수 중에서 여성관리자 임용목표제 체감도, 변혁적 리더십과 종속변수 중 절차 공정성 간에만 매개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여성 관리직 인사정책에 대한 적극적이며 지속적인 추진 필요성을 강조하고 조직의 공정성에 대한 구성원의 인식 수준을 개선시킬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This study examines the fairness of the famale manager appointment target system awareness, the system application level, organizational performance experienced by civil servants belonging to 31 local governments in Gyeonggi Province with respect to the female manager appointment target system, which has been promoted since 2002, as a female-manager personnel policy prepared for gender equality. The study found that the respondents' perception toward the female manager appointment target system had a positive effect on the promotion of distribution fairness and process fairness within the organization. But the effect of the perception toward the increase of female manager in the organization on the distribution fairness and process fairness within the organization was found to be negative. Third, it was found that the manager's transformational leadership had a positive effect on the distribution fairness and process fairness. Lastly, the study reported that the innovation culture showed mediating effects only among the independent variables among the surveyed public officials group, the sensibility of the female manager appointment target system, transformational leadership, and process fairness among the dependent variables. This study is significant in that it emphasizes the need for active and continuous promotion of human resource policies for female managers and provides the basis for improving the level of awareness among members of organizational fair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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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수영 ( Sooyoung Kim )

발행기관 : 국민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간행물 : 사회과학연구 35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83-208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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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는 중국과 일본의 마르크스주의 역사에서 전환점이 되는 시기였다. 1920년대에 접어들면서 마르크스주의는 두 국가 모두에서 급속도로 확산되어 나갔고 1921년에 중국공산당이, 1922년에 일본공산당이 창당되기에 이른다. 그러나 이후부터 세계2차 대전이 끝나는 20세기 중반에 이르기까지 두 국가에서 마르크스주의의 운명은 상반되게 전개되어 나갔다. 중국의 마르크스주의는 혁명의 성공과 사회주의 국가의 설립으로 이어져 나갔지만 일본에서는 마르크스주의 확산이 일시적 현상에 그치면서 영향력있는 정치적 세력으로 자리잡는데 실패했다. 20세기 초에 두 국가에서 동시에 빠른 속도로 확산되었던 마르크스 이념이 왜 중국에서는 성공으로, 일본에서는 실패로 이어졌던 것일까?
당시 중국에 정치적 이념적 힘을 가진 중앙집권적 정부가 부재하였다는 사실은 오히려 중국 마르크스주의자자들에게 기회로 작용했다. 이들은 중국인들의 민족주의적 감정을 사회주의 혁명을 위한 동력으로 전환시키고 그 과정에서 자신들을 진정한 민족주의자로서 위치 지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강력한 군사적 힘과 국가 이념을 소유한 정부에 대항해야 했던 일본의 마르크스주의スト들은 일본인들의 눈에 쉽게 반민족주의자로 낙인지어졌다.
대조적인 정치적 이념적 환경 속에서 중국과 일본의 마르크스주의ス자들은 서로 대비되는 민족주의 이념을 만들어냈다. 이들 민족주의의 특징은 가와카미 하지메와 리다자오의 예에서 뚜렷하게 나타난다. 가와카미의 민족주의 사상에는 '정부(state)에의 충성'과 '국가(nation)에의 충성'을 구분하려는 끊임없는 노력이 존재한다. '국가(nation)에의 충성'을 '국민(people)에의 충성'과 일치시키고 정부를 민중과 대립되는 계급기관으로 정의하면서 가와카미는 민족주의와 마르크스주의를 화해시키려 했던 것이다. 정부와 국가를 분리시키려는 이러한 노력은 리다자오의 민족주의 사상에서는 전혀 찾아볼 수 フト 없다. 리다자오에게 정부는 미래에 설립될 새로운 국가인 중국과 줄곧 동일시되고 있었다.
가와카미와 리다자오의 민족주의에서 나타나는 특징은 전통적 사유체계와 관계에서도 나타난다. 가와카미의 민족주의는 구체적인 일본을 대상으로 하는 전통적인 일본식 사유방식에 기반하고 있었으며 리다자오의 민족주의는 국가의 경계선을 넘어 하나의 세계를 지향하는 전통적인 유교적 국제질서의 일면을 지속시키고 있었다. 이렇게 가와카미와 리다자오의 민족주의 사상은 당시의 시대적 정신뿐만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교량의 역할을 보여주고 있었던 것이다.


The early 20th century brought about a turning point in both Chinese and Japanese Marxism. During this period, Marxist ideology spread rapidly across the intellectual societies of both countries at fever pitch. In particular, the spread of Marxism in China precipitated a successful revolution across the country, but proved to be a short-lived phenomenon in Japan. This thesis seeks to explain the differing fates of the ideology in the two countries by examining the nature of nationalism as interpreted by Chinese and Japanese Marxist intellectuals.
The vacuum of the political and ideological power in China allowed Chinese Marxists the opportunity to take advantage of the fervent nationalistic feelings of the Chinese people and galvanize it into a revolution. In contrast to their Chinese counterpart, Japanese Marxists had to struggle with strong state power and its ideology―Kokutai―which dominated their society. Japanese society, which was dominated by Kokutai ideology, easily viewed the anti-state activities of Japanese Marxists as anti-nationalistic.
These differing political and social environments gave rise to the different strains of nationalism found in the thought of Kawakami Hajime and Li Dazhao. Kawakami's nationalism was characterized by his efforts to distinguish loyalty to the state from loyalty to the nation. By identifying loyalty to the nation with loyalty to the people and defining the state as a class organ in conflict with the people, Kawakami reconciled his nationalism with Marxist ideology. This effort to separate the state from the nation was completely lacking in Li Dazhao's nationalism. For Li, the state was always a new-born China, which he believed would be realized in the near future.
Another difference in their conceptions of nationalism resulted from their traditional ways of thought. In Kawakami's thought, nationalism had always been confined to Japan and could be traced to the traditional Japanese way of thought, while Li's nationalism tended to expand the boundaries of the nation to involve the whole world. In this way, the notions of nationalism in both Kawakami's and Li's thought not only reflect the spirit of their times but also show their roles in bridging the past and the pres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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