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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文科學硏究 update

  • : 성신여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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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반년간
  • : 2005-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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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81)~46권0호(2022) |수록논문 수 : 383
人文科學硏究
46권0호(2022년 08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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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저자 : 김화진 ( Kim Hwajin )

발행기관 : 성신여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人文科學硏究 4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22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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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말 이래 서양언론문물의 흥기는 중국 사회의 정치·사상 방면에 큰 영향을 끼쳤을 뿐만 아니라, 해외유기 발전에도 일정한 영향을 끼쳤다. 19세기 초 서양의 근대언론문물이 유입되고 인쇄술이 발달하자 출사유기 또한 광범한 유통 경로를 개척하게 되었다. 이전에는 단지 소수의 지식인에 의해 읽혔던 해외유기는 점차 대중의 문화공간으로 진입하기 시작하면서 작가와 독자와의 상호작용도 가능해졌으며 상업적 가치도 지니게 된다. 1895년 청일전쟁 패배 후, 신문 잡지는 정론성을 띠기 시작하고, 이에 해외유기도 民智를 계발하고 정치적 이념을 널리 보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자신의 사회ㆍ정치적 이념을 전파하는 데 있어 해외에서의 경험은 이를 방증하는 꽤 유력한 논거가 되었으며, 이로 인해 해외유기의 보고문학적 기능이 부각되었다.


Since the end of the Qing Dynasty, the rise of Western media cultural relics not only exerted great influence on the political and ideological aspects of Chinese society, but also on the development of overseas travelogue prose. Since the introduction of modern Western media relics in the early 19th century, the development of printing has led to the opening of a wide distribution channel for Overseas Travel writing. In addition, Overseas Travel writing, which used to be read only by a small number of intellectuals, has gradually entered the cultural space of the public, and interaction between writers and readers has become possible and commercial. After the defeat of the Sino-Japanese War in 1895, newspaper magazines began to take on a political aspect, and this led to the development of overseas abandonment and the dissemination of political ideology. Overseas experience has become an adjunct to the dissemination of one's own social and political ideas. It is a strong argument to prove this, so it highlights the function of reporting literature in Overseas Travel wr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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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한영현 ( Han Younghyeon )

발행기관 : 성신여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人文科學硏究 4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3-59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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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소설 『토지』와 영화 <토지>를 중심으로 소설에서 영화로 매체 전환을 하는 과정에서 예술성이 어떤 방식으로 구현되는지에 대해 분석했다. 두 장르의 예술성 구현 방식을 살펴보기 위해 선택한 방법론은 '성(聖)', '속(俗)'의 개념과 특징이다. 소설에서 형상화된 종교와 역사적 운동이 영화 속에서 배제된 연유를 이러한 두 개념과 특징 속에서 찾아보고 이러한 변화 과정에서 각각의 장르가 추구한 예술성의 구현 방식을 분석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소설에서 종교와 역사는 속된 세계에 속한 인물들이 삶의 정상성과 안정성을 회복하기 위한 구원의 방식으로 추구하는 성스러운 것으로 인식된다. 그래서 종교와 역사는 혼돈과 파멸의 시대적이고 사적인 삶으로부터 개인을 구원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그러나 영화에서는 이러한 종교와 역사의 과정이 배제되고 파멸과 절망의 인물 관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차이를 보여준다. 이는 1970년대 박정희 정권이 내세웠던 통치성과 그것이 가져온 사회적 반향 거기에서 비롯된 대중의 정서와 공명하는 것이었다. 영화는 구원의 가능성이 사라진 당대의 절망적 시대 인식과 공유하면서 인간의 보편적 삶과 민족의 문제로 이야기를 새롭게 창출함으로써 당대 대중의 삶과 접속하려 했다고 볼 수 있다. 이는 또한 당대 문예영화의 특성이었다.


In this article, focusing on the novel 『The Earth』 and the movie < The Earth >, I analyzed how artistry is realized in the process of converting a medium from a novel to a film. The methodology chosen to examine the artistic implementation methods of the two genres is the concept and characteristics of 'holiness' and 'secularity'. This is because it was judged that the reason for the exclusion of religion and historical movements embodied in the novel in the film could be found in these two concepts and characteristics, and in the process of these changes, the method of realization of the artistry pursued by each genre could be analyzed. In the novel, religion and history are perceived as holiness, which characters in the secular world seek as a way of salvation to restore normality and stability in their lives. Religion and history thus become important factors in saving the individual from the private life of an age of chaos and ruin. However, in the film, the process of religion and history is excluded and the story unfolds centered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characters of ruin and despair. It resonated with the public sentiment that resulted from the governance of the Park regime in the 1970s and the social repercussions it brought. It can be seen that the film tried to connect with the lives of the people of the time by creating a new story about the universal life of human beings and the problems of the nation, sharing with the perception of the desperate times of the time when the possibility of salvation disappeared. This was also a characteristic of contemporary literary fil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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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조혜진 ( Cho Heijin )

발행기관 : 성신여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人文科學硏究 4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61-96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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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로 가속화된 혐오와 차별 문제 해결을 위해 유고시집에 이르기까지 박경리 문학에 나타난 말년의식으로서 '여성', '죽음', '자연'의 의의를 연구, 시민인문학의 실천을 통해 디스토피아적인 세계의 문제에 응답하는 실천인문학으로서 지속가능한 인문학의 실천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 나아가 이러한 연구를 통해 포스트코로나로 인한 위기의 시대, 협력적 창의성을 지향하는 실천인문학으로서 인문학의 타자성 회복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 인문학은 이제 전공자와 연구자들을 위한 대학인문학의 학제적인 장벽을 넘어 학교 밖 집단지성을 만들기 위한 시민인문학을 통해 한 걸음 더 실천인문학의 장으로 나아가야 할 필요성이 있다. 나아가 포스트코로나 시대, 혐오와 차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문학은 인문학법에서 논의한 것처럼 '인간과 인간 간의 근원문제와 인간의 사상과 문화를 아우르는 융·복합 학문'으로 변화되어야 할 것이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원주 박경리 문학공원과 박경리 문학관에서 <청소년 토지학교> 및 <소설 토지학교>, <토지 문화학교>를 통해 청소년들을 비롯해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강연을 나눈 경험을 토대로 연구자는 대학 교양교육의 장을 확대하여 시민인문학의 실천을 모색해왔다.
2020년부터 코로나 팬데믹 이후 사회적 문제로 부상한 혐오와 차별의 문제에 응답하기 위해, 연구자는 위기의 시대, 사회적 문제에 응답하는 환대의 인문학으로서 인문서사의 힘을 경험, 실천인문학으로서 인문학의 의의를 재인식하게 되었다. 이에 대학교육의 외연을 시민강연의 장으로 확대할 뿐 아니라,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위기에 응답하는 환대의 인문학으로서 지속가능한 실천을 모색하려는 일환으로 2021년 지역 시립도서관 및 작은도서관과 협약하여 <청소년들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자존감 독서치료> 및 <4차 산업 시대, 초등학생을 위한 융·복합 독서지도>를 기획, 실천인문학의 방안을 모색하였다.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의 공포 속에서 전 세계에 만연된 차별과 혐오는 예방과 방역으로 인한 고립감과 소외감, 나아가 양극화로 인한 분노와 우울감 속에서 자녀학대 및 노인혐오, 여성 혐오와 젠더 폭력 등에 대한 사회적 문제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에 취약한 대사증후군을 지닌 장년 혹은 노년들에 대한 시선은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한국 사회에서 세대 갈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접근법이 아니라 꼰대의식과 같이 비합리적 세대로서 노년세대를 인식, 이십대 청년 세대의 미래를 방해하는 걸림돌로서 각인되기에 충분했다.
이에 연구자는 감염병 시대의 차별과 혐오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도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될 혐오 문제 해결을 위하여 유방암 투병으로 죽음을 눈앞에 둔 삶을 살다가 작고한 박경리 작가의 유고시집『버리고 갈 것만 남아 참 홀가분하다』에 나타난 말년의식을 중심으로 '여성', '죽음', '자연'에 대한 의의를 통해 죽음의 공포와 고립감, 혐오의 시대를 살아가는 외로운 노년기 및 중장년의 시민들에게 인문학의 치유적 경험과 생태적 공동체로서 삶의 회복을 염원하였다.
이때 예술가가 평생을 몰입했을 체현물로서 예술가의 삶을 관통하는 동시에 동시대인들에게 정상적으로 참조된 시의성을 넘어서는 부정의 힘으로서 에드워드 사이드가 주목한 말년의식의 중요성을 연구하였다. 이에 박경리 유고시집에 수록된 시편들에 나타난 말년의식을 연구하여 첫째, 상실의식과 여성성의 글쓰기, 두 번째 생명에 대한 환대의 글쓰기, 세 번째 '끝'과 '시작'으로서 생명의 비밀을 잇는 순환의 글쓰기로서 '여성', '죽음', '자연'의 의미를 살핌으로서 포스트코로나 시대, 환대의 인문학으로서 인문학의 치유적 역할과 생태적 공동체로의 회복을 위한 실천인문학의 의의를 연구하였다.


The humanities need to move beyond the interdisciplinary barriers for majors and researchers to the field of civic education to create collective intelligence outside of school as a popular humanities. However, in order to spread the humanities in the field of civic education, it is necessary not only to utilize a literary space to plan humanities contents and to collaborate with expert groups and local governments, but also to discuss and develop new contents to solve real problems as a public humanities.
Based on the experience of giving literary lectures for citizens of various age groups, including teenagers, through < Youth Land School >, < Novel Land School >, and < Land Culture School > at Wonju Bakgyeongni Literature Park from 2015 to 2021, the researcher studied the popular humanities. It was intended to contribute to field education in the humanities by expanding the field of liberal arts education within the university through citizen lectures as a communication platform for students.
Through these efforts, in the 2020 Corona situation, through a non-face-to-face video lecture, the characteristics of the love narrative of Park Kyung-ri's novel 『Land』 as the humanities of 'hospitality' were dealt with, and on May 29, 2021, the fear of disease and death due to Corona. Recognizing the importance of literacy education in the humanities as an 'undisclosed community' that comforts the exhausted lives beyond hatred and discrimination in the midst of life, and unites citizens who have reached old age or are experiencing the crisis of middle age through the power of humanities narratives. As a researcher who develops citizen lecture contents, I tried to newly discover and spread the role of a humanities researcher beyond the barriers of university liberal arts education, and to provide a new opportunity for productive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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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공나형 ( Kong Nahyung )

발행기관 : 성신여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人文科學硏究 4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97-119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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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광주·전남 지역에서 [목적]의 연결 어미 '-게'가 '청유'의 의미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는 데 기여하는 언어적 기제를 인지언어학적 관점에서 살피는 데 목적이 있다. 본고는 이를 위하여 기존 논의를 참고하여 [목적]의 의항을 지닌 언어적 요소가 겪는 문법화 경로를 고려하여 '-게'의 의미 확장에 기여하는 언어적 기제를 밝히고 그것의 타당성을 증명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본고에서는 [목적]의 '-게'가 주관화에 근거한 문법화 단계를 거쳐 [의도]로의 의미 확장 및 전환을 겪고 [의도]는 다시 대화의 상황에서 상호주관화에 근거한 문법화 단계에서 행위주 전환을 겪어 [청유]의 의미 전환을 겪게 되었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현재 한국 사회에서 [청유]의 언어적 표현이 담화 맥락에서 명령의 의미 기능을 수행하는 것과 동일하게 '-게' 역시 '명령'의 담화적 기능을 간접적으로 수행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본고에서는 이를 공손성과 관련하여 체면 위협의 정도를 절감하기 위한 간접 화행의 일환으로 보고자 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linguistic mechanism that contributes to the performance of the meaning function of 'suggestive' by the connecting ending '-ge' of 'goal' in Gwangju and Jeollanam-do. To this end, this paper attempted to clarify the linguistic mechanism that contributes to the expansion of the meaning of '-ge' and prove its validity by referring to the existing discussion and considering the grammatical path experienced by the linguistic element with the term of [purpose]. As a result, this paper considered that '-ge' of [purpose] went through the grammaticalization stage based on subjectification and went through the expansion and conversion of meaning to [purpose]. In addition, this paper argued that [purpose] again went through the agent-shift in the grammaticalization based on intersubjectification in the context of conversation and went through the transition of the meaning to [suggestive]. In addition, in modern Korean society, it was found that '-ge' indirectly performs the discourse function of 'command' just as the linguistic expression of 'suggestive' performs the meaning function of command in the context of discourse. This paper attempted to view this as part of an indirect speech to reduce the degree of face threat in relation to polite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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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고운선 ( Koh Woonsun )

발행기관 : 성신여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人文科學硏究 4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21-159 (3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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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990년대 타이완 사회의 전환기에 등장한 원주민 여성작가 리그라브 아우의 산문을 중심으로, 원주민 여성의 자기성(selfhood)의 탐색 과정을 살펴보고자 했다. 아우가 성장했던 '군인가족동네'는 동네의 온 가족이 비슷한 생활 리듬을 유지하면서 각 가정의 아이들을 함께 돌보다시피 한 덕분에, '유사 친척 공동체'와 같은 성격을 띠고 있었다. 원주민 출신 모친과 간첩 혐의로 정치범으로 복역한 이력이 있는 부친을 둔 아우는, 결코 그런 '정서적 공동체'의 일원이 될 수 없었다. 성장기의 아우는 '유창한 표준 한어(漢語)'를 구사하면 할수록 검은 피부가 주목받는 모순을 겪어야 했으며, 중국역사와 문화를 익힐수록 '외성 2세대'로부터 정체성의 타당성을 의심받는 처지였다. 고교를 졸업한 뒤, '원주민운동'과 '페미니즘운동'에 참여한 아우는, 원주민이라는 '차이'를 내세우는 집단의 정치학이 '부족별·성별 차이'를 누락시킬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또한 한족 엘리트 여성 중심의 여성운동이 '원주민 여성' 같은 소수자의 현실은 돌보지 못하고 서구의 이론과 방법에 의존하는 한계도 목격하게 되었다. 아우는 평범한 사람들의 공감을 통한 각성이 하나둘씩 모여서 변화의 의지를 형성하는 것이야말로 계몽임을 깨닫게 되었다. 결혼·이혼을 거치면서 여러 차례 '이주'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우는 파이완족 '성씨'를 유지함으로써 자신을 '가족'·'부족 공동체'와 연결한다. 그리고 구술전승문화가 '대화식 소통'을 통해 자아와 타자를 위계화하기보다 결속시킬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아우의 산문은 결국 구술-청각 세계를 문자화(시각화)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이는 구술성과 문자성의 상호작용의 한 예로 평가할 수 있다.


This study aimed to examine the process of exploring an indigenous woman's selfhood, focusing on the essay of Liglav A-Wu, an indigenous female author who appeared in the transition period of Taiwanese society in the 1990s. Raised by her Han Chinese father and her mother, a member of the Paiwan tribe, Liglav A-Wu recognized herself as 'the Second Generation from Mainland China' before the age of 18, but later as she knew her maternal grandmother's personal history, she re-established 'indigenous identity' and 'subjectivity as a woman'.
The 'military dependents' village', where she grew up, was like a 'community of relatives' because the town took care of each family's children together, while maintaining a similar lifestyle. Due to her indigenous mother with different skin color and her father who served sentences for political offenses under suspicion of being a spy, she could never be a member of 'emotional community'. As the more fluently she spoke 'the Standard Chinese' while growing up, Liglav A-Wu had to suffer the contradiction because of her dark color in her early years. In addition, the more she learned Chinese history and culture and conformed to the government's policies, the more the validity of her identity was questioned by 'the Second Generation from Mainland China'.
Liglav A-Wu, who worked as a substitute teacher after graduating from high school, was involved in 'the indigenous movement' and 'the feminist movement'. In the process, however, she learned that the collective politics that advocated the 'differences' between the Han Chinese and the indigenous people could omit 'tribal differences'. She also witnessed the limitations of the Han Chinese elite women-centered feminist movement which only relies on Western theories and methods without taking care of the reality of minorities such as 'indigenous women'. She came to realize that the social movement in which ordinary people's empathetic awakening can come together to form a will for change is worthwhile, rather than the enlightenment movement in which a few elites represent or awaken the majority.
Despite several 'migrations' going through marriage and divorce, Liglav A-Wu is maintaining her indigenous identity. This is possible because the Paiwanese culture is connected with the 'family' and, by extension, with the 'tribal community' through the 'surname'. Furthermore, a non-literate society, where oral transmission was performed, has 'interactive communication' centered on hearing while facing the 'listener' who listens to the voice of the speaker, This method is characterized by binding the self and the other together, rather than ranking them in a hierarchy. Liglav A-Wu has constantly worked on interpreting herself, in the course of characterizing (visualizing) this oral-hearing world, In that respect, Liglav A-Wu's e ssay can be an example o f how orality and literacy can inte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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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계자 ( Kim Gaeja )

발행기관 : 성신여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人文科學硏究 4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61-187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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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제2차 세계대전이 종결되고 일본제국이 해체된 후에 단일한 민족적 정체성으로 회수되지 않은 '귀환'의 양상을 고찰하고, 냉전시대를 지나면서 남·북·일에 걸쳐 재일조선인의 이동이 이어지는 가운데 어떻게 '조선인'이 정위되었는지 살펴본 것이다. 먼저, 일본 제국이 붕괴된 후에 일본인과 조선인의 '귀환'이 중첩되는 지점에서 무라마쓰 다케시와 오임준의 일본으로의 귀환을 통해 드러난 '조선' 인식을 고찰하였다. 그리고 전후 일본을 귀착지로 한 재일의 삶 속에서 '조선인'이 정위된 과정에 대하여, 재일의 존재 의미와 가치를 새롭게 조명한 김달수와 분단시대를 극복하고자 한 김시종의 활동을 통해 살펴보았다.
본고에서 전후 일본으로의 '귀환'과 그에 따른 '조선인'의 정위를 살펴본 것은 현재의 한국과 북한, 그리고 일본의 뒤틀린 관계에 개선의 단초를 찾아보기 위한 목적이 크다. 해방 후에 분단된 두 나라, 그리고 일본에서 '조선'의 의미는 각각 엇갈려 있기 때문에 '조선인'이라는 동일한 민족적 정체성으로 귀속되기는 어렵다. 바꿔 말하면 배타적 민족주의에서 벗어날 때 비로소 남북일 경계 너머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수 있다는 의미이다.
패전국의 피식민지인으로서 해방을 맞이하고 구 식민종주국인 일본으로 귀환하여 남북분단과 냉전시대를 살아오는 과정에서 놓지 않고 매달려 계속 추구해 온 '조선'은 남북일의 관계성 속에서 형성되고 변용된 기제라고 할 수 있다. 전후 일본으로의 서로 다른 귀환의 형태와 이후의 과정에서 생성되고 변용된 '조선인'의 정위를 통해 남북일의 소통과 공명의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This article considers the aspects of repatriation to postwar Japan which fail to converge upon single national identity, as seen in Muramatsu Dakeshi, a Japanese colonist and Oh Imjun, a colonial Korean. Their recognition surrounding colonial Korean is connected to Kim Dalsoo and Kim Shijong, who had investigated the value and the meaning of "Korean" in Japanese society throughout the Cold War era.
The repatriation to postwar Japan including Japanese and Koreans is important in providing the motive to solve the present distorted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divided Koreas and Japan. It is possible to break new ground crossing the border among South & North Korea, and Japan only when breaking away from exclusive nationalism.
Zainichi Koreans' activities after the repatriation done by crossing between the defeat of Japan and liberation of Korea make it possible to keep relative distance from the both sides, which promote critical stance to still existing colonialism in Japan. Also, they give implications to us living in time of the division to find the possibility of communication and resonance from the comprehensive perspective encompassing South & North Korea, and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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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손현 ( Sohn Hyun )

발행기관 : 성신여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간행물 : 人文科學硏究 4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89-225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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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워즈워스, 언캐니, 상상력의 3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낭만적 과학관을 재고한다. 본고는 언캐니를 프로이트와 라캉의 정신분석학적 해석과 돌라르의 과학론적 재해석을 통해 상징계의 결여가 사라지는 과도한 충족의 공포로 정의한다. 상징계의 구조적 결여가 욕망의 원인이라며 언캐니는 실재의 임박함으로 욕망이 과도하게 충족되면서 오히려 질식감을 유발하는 사태다. 이로부터 본고는 낭만주의 문학에서 과학과 상상력은 상호 언캐니의 유발자이자 해독제의 관계에 있음을 주장한다. 과학은 물질성에 고착된 실재의 환상으로 언캐니를 유발한다면 이때 상상력은 자기반영적 환상을 찾아 나섬으로써 과학의 물질적 질식상태를 중화시킨다. 상상력은 넘치는 자기반영적 환상이 물적 토대를 억압함으로써 질식감을 유발한다면 이때 과학은 세계의 물질성을 회복함으로써 상상력의 질식감을 중화시킨다. 실제 비평적 접근으로 본고는 워즈워스의 「서문」을 분석하여 시와 과학은 이상적일 때 즐거운 지식의 생산자로서 동반자 관계를 이루며 그 관계를 유지하는 조건이 삶의 결여에 대한 인식을 유지함으로써 언캐니의 공포를 삶의 역동성으로 개방적으로 수용하는 데 있음을 밝힌다. 이어 『서곡』과 『유람』, 그리고 일련의 단시들을 중심으로 언캐니의 유발자이자 해독제로서 과학과 상상력이 서로 적대관계부터 동반자 관계까지 다양하게 현상함을 특히 '시'가 어떻게 '과학'에 의해 보완될 수 있는지에 방점을 두고 살펴본다. 끝으로 본고의 융합론적 논지가 언캐니에 대한 로봇공학적 논의에 대해 갖는 함의를 정리한다.


This essay reviews science in Romanticism through the key words of Wordsworth, the uncanny, and imagination. Adopting the Freudian and Lacanian definition of it, I interpret the uncanny as a threat of the lack inhering in the symbolic desire of the subject being lacking, causing suffocation through a complete satisfaction of the desire. As science and imagination are twins as triggers of the uncanny by being fixed either to the materialistic dimension of the world or to the imaginary dimension of narcissistic self-love, so are they as its mutual antidotes: the uncanny of the former is counteracted by an imaginative flight of the narcissistic subject and that of the latter by the recovery of the materialistic sense of the world. I examine Wordsworth's view of science in his “Preface” to The Lyrical Ballads and read in detail key science-relevant passages of The Prelude and The Excursion and several short poems. In conclusion, by applying the thesis of this paper to the discussion of the uncanny in robotics, I present a short example of a dialogic convergence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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