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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과학 update

The Journal of the Humanities

  •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 : 인문과학분야  >  기타(인문과학)
  • :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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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속간행물
  • : 연3회
  • : 1229-6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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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57)~125권0호(2022) |수록논문 수 : 1,102
인문과학
125권0호(2022년 08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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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하신애 ( Ha Shinae )

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과학 125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5-50 (4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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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1930년대 정인섭의 유럽 여행을 토대로 발표된 기행문·해외문학 평론을 분석했다. 유럽은 “1920-30년대 식민지 조선의 표상권에 본격적으로 기입”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덴마크·폴란드·아일랜드 등 주변부에 위치한 약소 민족 국가들의 “고유한 자질과 모범적 선례”가 주목되었다. 이 글에서는 조선의 문예부흥을 위해 문화적 “양분”을 섭취하고자 했던 식민지 문학자가, 덴마크 평론가 헤닝켈러(Henning Kehler)·폴란드 여성 소설가 스텔라 올게르드(Stella Olgierd)·아일랜드 시인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William Butler Yeats)와 대담을 진행하고, 유럽 주변부 소국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아동·여성·노동자·약소 민족 등 세계로 나아가기 위한 보편성의 경로들을 발견하는 과정을 추적했다. 1920-30년대 정인섭 및 해외문학파가 번역이라는 '지면 위의 교류'를 매개로 세계문학(Weltliteratur)의 개념에 도달하고자 했다면, 1936년 정인섭의 유럽 여행은 대담이라는 동시대적 실천을 수행함으로써, 한글이나 전설, 민속 등 조선의 문예를 보편화된 현대성으로 쇄신하여 세계에 전파하기 위한 학술적 실효성을 획득했다는 측면에서 의의를 지닌다. 아울러 정인섭의 기행문 및 평론은 1930년대 세계문학 실천과 1940년대 정치적 맥락 간 교차에 입각하여 겹겹의 층위를 선보였다. 선행 연구가 식민지 말기라는 작성 연대에 주목하여 유흥·소비·정치 등 특정 시기의 맥락을 부각시켰다면, 이 글에서는 정인섭이 1936년 유럽 여행 당시 표출했던 학술적·교육적 목적성 및 세계 인식이라는 층위를 새롭게 발굴함으로써, 식민지가 축적했던 개별적 역량이나 역동성을 부각시키고 정인섭의 여행 텍스트에 접근하기 위한 경로들을 다채롭게 포착했다.


This research examines the conversations with local writers written in Jeon In-seop's travelogues and overseas literature reviews based on his travel to Europe in the 1930s. His "literary tour" in Europe was conducted to revive Joseon's literature stuck in the political wasteland by taking a comprehensive look at foreign culture. He proactively tried to ingest the cultural "nutrients" of Denmark, Poland, and Ireland, which are not imperialist nor totalitarian states but peripheral or weak nation-states. This research traced the network among peripheral literature writers through the dialogue between Jeong In-seop and other litterateurs, including Danish critic Henning Kehler, Polish female novelist Stella Olgierd, and Irish poetWilliamButler Yeats. On the other hand, it also analyzed the process he discovered the path of universality toward the world, such as children, women, workers, and underprivileged people. In addition, his travel journey and reviews showa stratified layer based on the intersection between the world literature practice in the 1930s and the political context of the 1940s. While the previous research focused on the 'record date' - the end of the colony - to highlight the political context of the time, this study unearthed the layers of scholarly and educational purpose and recognition of being a part of the world Jeong In-seop expressed when traveling Europe by focusing on 1936 - or the 'prosecution date' - capturing the various ways to access travel texts he wr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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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경용 ( Bak Gyeongyong )

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과학 125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51-91 (4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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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약 습속은 약초의 채취활동 과정에서 생성, 축적되고 전승되어온 인류의 생업문화유산으로 채집 생계양식의 원초적 일면을 보여준다. 이는 성상(性狀)과 기미(氣味), 약성 등 본초학적 지식을 비롯하여 약초의 생산과 유통, 소비과정의 전단계에서 축적된 인류문화의 중요한지혜를 포함한다. 본고에서는 채약 습속의 전통지식을 약초의 서식 생장 조건 및 채취 규범과 신앙, 채취 월령과 기술 지식, 민간요법의 활용 등 네 부분으로 나누어 그 전승양상을 살펴보았다. 심마니와 약초꾼을 포함하는 채약인들은 산지 지형과 토양, 기후 등의 자연환경에 조응하는 약초의 서식 및 생장 조건에 대한 자연지식을 바탕으로 채약활동을 해왔다.
채약 습속의 전통지식은 자연생태와 약용식물의 상호성과 이에 대한 채약인의 인지방식 및 사유체계, 규범과 신앙, 기술 지식체계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무형문화로서의 함의를 갖는다. 이는 '채약의 문화복합' 현상으로 인류 채집생활문화의 원초성과 지속성을 보여준다. 채약 습속의 전통지식 속에 내재되어 있는 무형문화로서의 가치를 인식, 재발견함으로써 이를 보존, 전승,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우선 채약 습속을 전통지식의 범주로 묶어냄으로써 무형문화로서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보존, 전승의 공감대를 확대시켜 나가야 한다. 그런 다음 이를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전문채약인 제도와 연계하여 무형문화재로 지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다. 채약 습속의 전통지식을 디지털 아카이브 혹은 채약문화전승관 형태로 구축하는 일도 시급하다.


The aimof this article is to examine traditional knowledge of the people who gather medicinal herbs and sociocultural meanings as intangible culture. For this, I divided to four important factors the transmissional aspects of it so as to operationalism and explanation. They are conditions of inhabitation and growth of medicinal herbs, norms and religions, skill and knowledge for gathering of medicinal herbs, the use of folk therapy, etc. Collectors of medicinal herbs(ginseng diggers, herbalists) have carried out their gathering tasks based on natural knowledge about conditions of inhabitation and growth of medicinal herbs, and are closely connected withmountain configuration, soil and climate, etc.
Traditional knowledge of medicinal herb gatherers involves various sociocultural meanings as intangible culture because it contains the recognition orientation and speculation about the reciprocity between natural ecology and medicinal herbs and concerning norm and religious belief, skill and knowledge for gathering medicinal herbs. This is namely the 'culture complex of gathering of medicinal herbs' and shows the original formand its continuation of mankind's gathering folk of medicinal herbs. It is necessary for planning the way of conservation, transmission and use of it through the recognition and rediscovery of the values of intangible culture, being involved in traditional knowledge of medicinal herb gatherers. First, a response for conservation, transmission of intangible culture must be expended. For this, we have to abstract the factors of traditional knowledge from medicinal herb gatherers. Second, we have to register their traditional knowledge as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connecting to the national systemof professional collectors ofmedicinal herbs.Moreover, wemust hurry up the construction of a digital archive and an exhibition hall for the gathering folk of medicinal her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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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강순규 ( Kang Soon Gyu )

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과학 125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93-128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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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의피카소'로불리는에콰도르의국민화가, 오스왈도과야사민(Oswaldo Guayasamín, 1919~1999)의 예술세계는 일반적으로 3개의 주요단계, 즉 초기 <애도의 길>과 중기 <분노의 시대>, 그리고 후기 <온유의 시대>로 구분한다. 본 논문은 이중 과야사민의 초기 예술세계인 <애도의 길>을 분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과야사민의 <애도의 길>은 다시 에콰도르 화단에서 두각을 나타내게 되는 사회현실적인 인디헤니스모(Indigenismo) 시기와 '국민화가'로 자리매김하며 국제적 명성의 문을 열어 준 와카이냔(Huacayñán) 시리즈 시기로 나눌 수 있다. 하지만 중남미 미술연구는 미술 분야만 따로 떼어 접근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치, 사회, 역사, 종교, 문화, 인종 등과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과야사민의 초기예술세계는 에콰도르의 근대화 과정과 밀접한 관련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본 논문은 다음과 같은 흐름으로 진행된다. 첫째, 스페인으로부터의 독립 이후, 에콰도르의 근대화 과정을 국가 이데올로기로서의 인디헤니스모와 메스티사헤(Mestizaje)를 중심으로 일별한다. 둘째, 과야사민의 초기 예술세계 중 첫 단계인 사회현실적인 인디헤니스모 시기를 그의 작품을 중심으로 고찰한다. 셋째, 인종 분열과 사회적 갈등을 봉합하려는 의도로 국가가 과야사민에게 의뢰한 와카이냔 시리즈의 작품 분석을 통해 에콰도르의 근대화 과정에 대한 과야사민의 입장을 탐구한다. 넷째, 와카이냔 시리즈의 정점에 있는 <움직이는 벽화, 에콰도르>(Ecuador 'Mural de movimiento', 1952)를 중심으로 에콰도르의 정체성과 미래에 대한 과야사민의 통찰을 살펴본다.


The art world of Oswaldo Guayasamín(1919~1999), an Ecuadorian national painter called “Picasso of Latin America”, is generally divided into three major phases: early < The Path of Tears >,middle < The Age of Anger >, and later < The Age of Tenderness >.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 The Path of Tears >, Guayasamín's early art world. Guayasamín's < The Path of Tears > can again be divided into the period of the social-realistic Indigenismo, which stands out in the Ecuadorian art world, and the period of the Huacayñán series, which established him as a “national painter” and opened the door of international fame.
However, research on Latin American art has strongly adhered to its politics, society, history, religion, culture, race, etc., to the extent that it is difficult to access only the art field separately. In particular, Guayasamín's early art world is closely related to Ecuador's modernization process. Therefore, this paper proceeds as follows. First, after independence fromSpain, themodernization process of Ecuador is reviewed focusing on Indigenismo andMestizaje as a national ideology. Second, the first stage of Guayasamín's early art world, the social-realistic Indigenismo period, is examined centering on his early works. Third, Guayasamín's position on the modernization process of Ecuador is explored through an analysis of the works in the Huacayñán series commissioned by the state with the intention of resolving racial divisions and social conflicts. Fourth, it examines the insights of Guayasamín into the future and identity of Ecuador, focusing on < Ecuador 'Moving Mural' >(1952) at the peak of the Huacayñán se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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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Nam Seung Won

발행기관 :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간행물 : 인문과학 125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29-151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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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카루스(Cathy Caruth)의 트라우마적 각성과 생존 개념에서 영감을 받은 이 논문은 이준익 감독의 영화 <박열>(2017)을 문화 재건과 민족적 독립 및 자주권 재현이라는 민족적 상상의 일부로 역사화한다. 또한 더 넓은 의미에서 박열과 같은 독립투사에 대한 문화적 텍스트의 생산과 소비를 국가적 규모의 반복적 강박(repetition compulsion)으로 읽는다. 갑작스레 맞은 해방이 불러온 생존의 수수께끼(enigma of survival)에 대한 대응으로 한국인은 일본으로부터의 독립과 국권회복이 스스로의 노력의 산물임을 자신에게 반복해서 인지시켜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식민지 생활을 직접 겪지 못한 세대의 한국인들은 마치 프로이트의 '불타는 아들 꿈'을 꾸는 아버지처럼 전 세대의 고통을 간접 체험할 수밖에 없고, 과거를 바꿀 수 없다는 사실은 죄책감을 통해 일종의 트라우마로 남아 반복적 강박을 강화한다. 매년 삼일절을 기념하고 <박열>과 같은 영화를 만들어내는 것 모두 이러한 반복적 강박의 산물로 읽을 수 있다. <박열>은 '민족'의 개념을 한국인 뿐 아니라 반제국주의 감정을 공유하는 모든 사람들을 포괄하도록 확장시킨다. 박열의 아나키즘은 그를 식민 지배를 받는 조선인이란 신분에서 일부 벗어나 같은 생각을 가진 그 어떤 배경의 사람과도 함께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준다. 또한 영화가 속한 법조 드라마 장르는 박열의 투쟁을 전형적인 반식민지적 투쟁이 아니라 자유와 진실을 위한 더 거대하고 현대적인 투쟁으로 묘사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러한 민주주의적 가치들의 보편성은 현대 관객으로부터 즉각적인 동조를 얻는데 성공적이고, 결국 그를 대한독립이라는 대의에 일생을 바친 중요한국가적 인물로 묘사하려는 영화의 목적을 달성하는 데 일조한다.


Inspired by Cathy Caruth's concept of traumatic awakening and survival, this paper examines Lee Joon-ik's Anarchist from Colony [박열] (2017) and historicizes the film as part of the national imagination of cultural reconstruction and recreation of national independence and sovereignty in postcolonial Korea. It reads the production and consumption of cultural texts about the independence fighters such as Park Yeol as repetition compulsion on a national scale. As a response to the enigma of survival that resulted fromabrupt liberation, there is a desire in Koreans to reassure themselves that independence fromJapan and the recovery of their national sovereignty were a product of their own efforts. The current generation of Koreans, who have not experienced colonialism firsthand, must indirectly suffer the pain of the previous generation, just like the father in Freud's dream of the burning child. The unchangeability of the past results in collective trauma through guilt and strengthens the repetition compulsion that is manifested in the nation's commemoration of independence movements. The paper also argues that the film successfully extends the concept of “the people” [민족] to encompass not only the Korean race but also anyone who shares their anti-imperial sentiments. Park's anarchism aids this depiction by slightly distancing him from his colonized status and allowing himto bemore easily groupedwith like-minded Japanese people. The film's genre as a legal drama is effective in depicting Park's fight not just as a typical anti-colonial protest but as a larger fight for freedom and truth. The universality of these values ensures that his fight is difficult to find fault with, which in turn aids the film's original purpose of depicting him as an important national figure who committed his life to the cause of national indepen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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