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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연구 update

Journal of The Society of Philosophical Studies

  •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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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반년간
  • : 1229-44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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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55)~66권0호(2022) |수록논문 수 : 563
철학연구
66권0호(2022년 10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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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정환 ( Lee Joung-hwan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간행물 : 철학연구 6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48 (4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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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셸링이 『에얼랑엔 강의』(1821)에서 제시한 자유 개념인 “탈자”(脫自, Ekstase)가, 칸트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도덕적악의 가능성 해명이라는 서양 근대 자유 담론에서 갖는 문제사적 의미를 밝히려는 시도이다. 칸트는 「근본악」(1792)에서 도덕적 악의 가능성을 해명하기 위해, 실천이성과 또 다른 절대적 자발성인 “선택의지의 자유”(Freiheit der Willkür)를 제시한다. 하지만 선택의지의 자발성이 실천이성의 그것과 어떻게 관계하는지의 물음은 「근본악」에서 해명되지 않은 채 과제로 남겨진다. 셸링의 『인간 자유의 본질』(1809)은, 칸트의 선택의지 개념으로부터 불거진 이상의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도덕적 악의 가능성을 정당화하기 위해 기획된 저작이었다. 특히 실천이성의 자발성과 구분되는 선택의지의 자발성을 해명하기 위해 셸링은 자유의 내적 이원성, 즉 “보편의지와 개별의지의 구분”이라는 새로운 착상을 제시한다. 이 착상을 통해 셸링은, 보편의지, 즉 이성과 구분되는 개별의지가 이성을 내면화하여 스스로를 정신으로 드높임을 통해 이르게 되는 자유가 선택의지의 자발성이며, 도덕적 악이란 보편의지를 내면화한 개별의지가 수행하는 반이성적 결단임을 밝힌다. 하지만 자유의 내적 구분이라는 셸링의 새로운 착상은 당장 '일체의 차이, 구분으로부터 절대적으로 벗어나 있음'이라는 자유의 일반적인 본질과 어떻게 양립 가능한가의 문제를 해명의 과제로 남기게 된다. 본 논문은, 셸링이 『인간 자유의 본질』이 남긴 과제를 해명하기 위한 중요한 실마리를 그 자신의 또 다른 저작인 『에얼랑엔 강의』에서 찾고자 시도한다. 지금까지 크게 주목되지 않은 이 강의록에서 셸링이 새롭게 펼쳐낸 자유 개념인 탈자는, 자유의 내적 이원성을 자유라는 사태 자체로부터 해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도덕적 악의 가능성 해명을 완성할 중요한 실마리를 제시하고 있음을 본 논문은 밝히고자 한다.


This thesis aims to reveal the meaning of “ecstacy”, a concept of freedom proposed by Schelling in Erlangen Lectures (1821), in an attempt to explain the possibility of moral evil that was started in Kant's essay in 1792, The Bad Principle Existing Alongside the Good i.e. The Radical Evil in Human Nature(= The Radical Evil). In order to explain the possibility of moral evil in The Radical Evil, Kant presents free will, an another absolute spontaneity that is distinct from practical reason. However, the question of how the spontaneity of free will relates to that of practical reason is left unexplained in The Radical Evil. Schelling's essay in 1792, Philosophical Investigations into the Essence Of Human Freedom is a work designed to justify the possibility of moral evil by solving the problem raised by Kant's concept of free will. In particular, in order to elucidate the spontaneity of the free will, which is distinct from the spontaneity of practical reason, Schelling proposes a new idea of the inner duality of freedom, that is, the distinction between the “universal will” and the “particular will”. However, Schelling's new conception of the inner duality of freedom immediately raises the question of how it is compatible with the general nature of freedom of absolute indifference. This thesis attempts to find an important clue for elucidating the problem left by Schelling's work in 1809 in his another work Erlangen Lectures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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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강지영 ( Kang Ji Young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간행물 : 철학연구 6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49-80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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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도덕형이상학 정초』 1장에 제시된 “도덕의 최상원리”의 도출 논증을 검토하고 해설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도덕의 최상원리를 “탐색하고 확립”(GMS IV: 392)하려는 『정초』의 목표에 따라서, 1장은 사람들의 일상적인 도덕 판단을 분석하여 도덕의 최상원리를 “탐색”하는 맥락에 자리 잡고 있다. 본 연구는 선행 연구와 달리 『정초』 1장의 목표와 전체적 논의를 고려하여 『정초』 1장에서 “도덕의 최상원리”의 도출 논증을 검토할 것이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행위 일반의 보편적 합법칙성”을 의지의 원리로 삼는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명백히 할 것이다. 도출 논증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본 연구는 해당 부분에 관한 코스가드의 연구를 소개하고 비판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코스가드의 연구는 『정초』 1장에서 형식화하려는 도덕의 최상원리가 실행원리(principium executionis)이자 판정원리(principium diijudicationis)의 이중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올바로 포착하고 있으며, 칸트의 이성적 행위자가 가진 특성을 잘 설명하고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and explain the derivation of the “supreme principle of morality” presented in Chapter 1 of Groundwork of metaphysics of moral. Under the main purpose of Groundwork to “explore and establish” the supreme principles of morality(GMS IV: 392), Chapter 1 is located in the context of “exploring” the supreme principles of morality by analyzing common people's daily moral judgments. Unlike previous studies, in consideration of the purpose and overall argumentation in Chapter 1 of Groundwork 1, I will examine the argument for deriving the “supreme principle of morality” in Chapter 1 of Groundwork 1. And in this process, it will be clarified what it means to make “the universal lawfulness of the action in general” as the principle of will. When clarifying the 'derivation argument', this study will examine Korsgaard's article on this issue. Kosgaard's research correctly captures that the supreme principle of morality to be derived in Chapter 1 plays a dual role as an principle of execution and at the same time as a principle of judgment and has the advantage of explaining Kant's theory of the rational agency 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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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황종환 ( Hwang Jonghwan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간행물 : 철학연구 6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81-104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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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재명(表在明, 1933-2016)선생님은 '나' 즉 자아(自我)를 찾아 나섰던 키에르케고어(S. Kierkegaard, 1813-1855)를 한국 사회에 헌신적으로 소개했다. 표재명은 키에르케고어를 사회철학자로서 해석하는 학문적 공헌을 했다. 표재명에서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노선의 갈등은 결국 종교적 신념의 차이다.
'나'는 누구와 관계에서만 형성된다. 영원을 사모하는 사람의 본성(本性)은 단지 추상적 생각이 아니라 구체적 현실에서 실천적 행위로 표현된다. 영혼의 활동으로서 자아는 영원한 존재와 절대적으로 관계하며 그 외(外) 존재들을 상대화한다. 인간은 사유(思惟)의 차원을 넘어 영원을 사모하는 본성(本性)을 따라 살아가고자 한다.
영원을 사모하는 자아의 형성은 평생 반복되며 번영과 성취를 약속한다. 자아의 형성과 번영은 이웃사랑의 출발이다. 영원한 존재를 사모하는 각자가 이웃을 온전히 사랑한다면 진정한 종교교육이 가능해진다. 표재명과 키에르케고어는 사회적 관계의 완성인 이웃사랑의 구체적 실천자였다.


The late Korean professor Pyo, Jae-myung(1933-2016) introduced S. Kierkegaard (1813-1855), a pioneer of existential thought, to Korean society devotedly. Pyo Jae-myung has made an academic contribution to interpret Kierkegaard as a social philosopher. As for Professor Pyo's interpretation, the conflict of political, economical and social divisions are ultimately caused by religious beliefs.
Kierkegaard views the development and flourishing of the single individual in relation to Christ as the ultimate goal of religious education. Political ideology can be a stepping stone for each person to discover their own nobility in believing in eternal life. Those who have found their true selves want other people to experience these blessings as well.
The formation of the self in longing for eternal life is repeated throughout life and promises prosperity and fulfillment. The flourishing of the single individual marks the beginning of love for neighbor. If each person who longs for eternal happiness fully loves his neighbor, then true religious education becomes possible. Professor Pyo and S. Kierkegaard were concrete practitioners of the love of neighbor, the completion of social rel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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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조영아 ( Cho Young A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간행물 : 철학연구 6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05-127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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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는 전례 없는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었다.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노화는 여러 가지 부정적인 감정을 동반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의 각 시기는 누구나 자신에게는 처음의 시간이다. 나이가 든다고 저절로 지혜로워지는 것은 아니다. 나이가 들면 우리는 삶의 가장 본질적인 부분을 다루는 철학에 관심을 갖게 마련이다. 반면 우리 사회에서 노년기에 대한 논의는 복지 분야에 집중되어 있기에 보다 풍성한 철학적 담론이 요청된다. 본 논문은 노년이 삶을 예술작품으로 조형함으로써 자존감을 회복하는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
리쾨르에 따르면 자기존중은 곧 자기해석이다. 자존감은 자기가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을 가졌으며 선한 삶을 목표로 심사숙고한 선택을 따를 줄 아는 존재라는 것을 인정할 때 얻어진다. 이는 자신이 선한 삶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윤리적 주체임을 증명하는 일이다. 자기존중은 타자를 배려해야 얻을 수 있기에 타자로 말미암아 만들어지는 자기해석이다. 자기해석과 실천이 따를 때 연륜은 성숙과 확장의 능동적인 과정이 되어 예술로서의 삶을 조형하게 될 것이다. 노년은 많은 사회적 관계들보다는 진정성이 있는 소수의 관계에 집중해야 할 때이다. 친애에 대한 해석학적 고찰은 노년담론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본고는 리쾨르의 자기성 형성에 있어서 자기존중과 타자배려의 과정에서 드러나는 조화와 새로움의 생성, 신뢰를 지키는 일관성의 맥락이 실존미학으로 귀결될 수 있음을 증명함으로써 노년에게 예술로서의 삶을 제시하고자 한다.


Our society has entered an unprecedented age of aging. Continuous aging is accompanied by several negative emotions. Each period of our lives is the first time for everyone. Age doesn't make us wise on our own. As we get older, we become interested in philosophy that deals with the most essential parts of life. On the other hand, in our society, discussions on old age are concentrated in the welfare field, so a richer philosophical discourse is requested. This paper seeks to find a way to restore self-esteem by shaping life as a work of art in old age.
According to Ricoeur, self-esteem is self-interpretation. Self-esteem is gained when one acknowledges that one has the ability to interpret and that one is capable of following a well-thought-out choice with the goal of a good life. This proves that you are an ethical subject who pursues a good life. Self-esteem is a self-interpretation created by others because it can be obtained only by considering others. When self-interpretation and practice are followed, experience will become an active process of maturity and expansion, shaping life as an art.
Old age is the time to focus on the relationship of the few with sincerity rather than many social relationships. The hermetic consideration of friendship means a lot in the discourse of old age. This paper aims to present life as an art to the elderly by proving that the context of harmony, creation of newness, and consistency that protects trust in the process of self-esteem and consideration of others can result in existential aesthetics in the formation of Ricoeur's Self Ident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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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최원배 ( Choi Wonbae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철학연구소 간행물 : 철학연구 6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29-151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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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이입이출 원리의 타당성을 검토하는 데 있다. 일상적 조건문 “A일 경우, B이면 C”가 “A이고 B이면, C”와 논리적으로 동치임을 말하는 이입이출 원리는 자명한 원리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입이출 원리는 다른 원리들과 잘 조화되지 않는다. 이입이출 원리를 받아들일 경우 다른 중요한 원리를 포기해야 한다거나 불합리한 결과가 따르곤 하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할까? 나는 이 글에서 이입이출 원리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왜 이입이출 원리의 반례가 생겨나는지를 밝힌다.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examine the validity of the import-export principle. The import-export principle, which says that “if A, then C if B” is logically equivalent to “If A and B, then C” seems to be self-evident. However, the import-export principle does not harmonize well with other principles. This is because if you accept the import-export principle, you have to give up other important principles, or unreasonable results are often followed. What decision should we make in this situation? In this article, I argue that the import-export principle is invalid, and explain why counterexamples to the import-export principle ar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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