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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한림과학원
  • : 사회과학분야  >  기타(사회과학)
  • :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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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속간행물
  • : 반년간
  • : 2005-1492
  • : 2733-8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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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2008)~29권0호(2022) |수록논문 수 : 294
개념과 소통
29권0호(2022년 06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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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저자 : 도재학 ( Jaehak Do )

발행기관 : 한림과학원 간행물 : 개념과 소통 2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7-43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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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대잡지코퍼스』는 1906년부터 1942년까지 발행된 잡지를 기반으로 구축된 형태 분석 코퍼스로서, 약 35년에 이르는 시기 동안의 언어 현상과 변화 과정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자료이다. 특히 정치적·사회적·문화적 격변기였던 이 시기에 이른바 '근대 신어'가 다량으로 유입되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 코퍼스는 특히 어휘 연구의 보고(寶庫)로 평가할 만하다. 본 연구에서는 이 코퍼스를 통해 수행해 볼 수 있는 조사로서, ① 어휘의 의미 사용 양상 및 의미 변화, ② 유의 경쟁과 공인화의 양상, ③문법 요소의 사용 양상 및 기능 변화와 관련된 몇 사례를 다루어 보았다. 이를 통해 『한국근대잡지코퍼스』가 어휘와 문법 연구에 유용한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실증하고자 했다.


The Corpus of Modern Korean Magazines constructed by Hallym Academy of Sciences at Hallym University is a morph-tagged corpus that contains texts published in 15 different modern magazines between 1906 and 1942. This period of about 35 years corresponds to Late Modern Korean and the early and middle part of Present-Day Korean, providing abundant data to reflect linguistic phenomena and changes from that era. Numerous modern neologisms were introduced during that period of political, social, and cultural upheaval, so this corpus deserves to be highly regarded as a rich repository for vocabulary research. This study is an attempt to demonstrate the utility of the corpus. Accordingly, it deals with several typical problems, including an aspect of lexical meaning and semantic change, a case of synonymic rivalry and lexical institutionalization, and the frequency trend and functional change of a grammatical element. These discussions illustrate the applicability of the corpus for researching the lexis and grammar of the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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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성우 ( Sungwoo Lee )

발행기관 : 한림과학원 간행물 : 개념과 소통 2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45-79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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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우리의 근대를 크게 넷으로 나누고, 코퍼스 자료에서 각 시대의 주요 키워드를 산출하여, 우리의 근대를 엿보려고 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파악할 수 있었다. 첫째, 일제 강점기 이전 시기(1905~1910)에는 우리의 국가관, 국민관에 대한 관심이 대두되었던 시기인 것으로 파악된다. 둘째, 이른바 무단통치기(1910~1919)에는 '사회'에 대한 개념이 정립되고, '지식'에 대한 수요가 있었던 시기인 것으로 간접적으로 확인된다. 즉 근대 사회, 근대 지식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된 시기인 것이다. 셋째, 이른바 문화 통치기(1920~1933)에는 '사회주의'에 대한 관심이 크게 일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다음시기(1934~1945)에는 일본의 제국주의에 대한 키워드가 주로 포착된다. 즉 시기에 따른 이념에 따라 사용되는 주요 키워드에 큰 차이가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방법은 우리의 근대를 포착하는데 크게 기여한다. 또한 『한국근대잡지코퍼스』는 각 시대의 모습을 균형 있게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우리가 그동안 알지 못했던 사실들도 정량적 접근을 통해 보여 줄 것으로 확신한다.


For the purposes of this study the corpus data was divided into four periods, and the major keywords of each period were identified, to track the evolution of Modern Korea.
In this way, the following results were obtained.
First, the period before Japanese colonial rule (1905~1910) was the era when interest in the Korea nation and the identity of the Korean people emerged.
Second, during the period of Japanese military government (1910~1919) there is indirect evidence for the establishment of the concept of 'society,' and there was also a demand for 'knowledge'. Thus, curiosity about modern society and modern knowledge were increasing at this time.
Third, there was a great interest in 'socialism' in the period of so-called Japanese cultural rule (1920~1933), but in the subsequent period (1933~1945) keywords about Japanese imperialism are most salient. The big difference in the major keywords used, following the prevailing ideology of the period, is unsurprising, and reflects our general expectations.
Accordingly, this researcher considers that The Corpus of Modern Korean Magazines is accurately representative of each period studied, in a balanced manner.
Moreover, since this corpus is large: it can be characterized as 'big data,' it should prove capable of revealing information not previously accessible through quantitative approac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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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병문 ( Byungmoon Kim )

발행기관 : 한림과학원 간행물 : 개념과 소통 2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81-128 (4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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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계몽기 이래 '국문, 국어'에 관한 다양한 담론들이 쏟아져 나왔고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이러한 논의들은 대개 근대적 국민국가의 수립이라는 시대적 과제와 깊은 연관을 맺고 있었다. 그러나 1920년대 후반이 되면 이러한 경향의 언어 연구에 대한 반성과 회의가 나타나게 된다. 일본을 경유해 도래한 서구의 근대 언어학은 운동적 차원에 머무르던 조선어 연구를 '과학'의 이름으로 준엄하게 비판하며, 언어에 함부로 개입하지 말고 그것을 있는 그대로의 객관 사물로 관찰하고 기술하라고 다그쳤다. 조선어에 대한 문법 기술과 그 사적(史的) 기원에 대한 탐구는 바로 그 '과학적' 언어 연구가 담당해야 할 주된 영역이 된 것이다. 이 글에서는 이와 같은 1920~1930년대의 조선어 연구를 '언어의 소외'라는 개념을 통해 살펴본다. '언어의 소외'란 언어를 인간의 구체적인 발화행위로부터 독립한 실체로 다루는 근대적 언어 인식을 말하는 데, 이는 언어를 단순한 의사소통의 도구로 보는 관점에서나 언어를 민족정신의 정수로 보는 입장에서나 공히 취하고 있는 관점이라는 것이 이 글의 기본 가정이다. 2장에서는 안확의 주시경 비판으로 인해 촉발된 논쟁을 통해 당대의 조선어 연구자들이 '과학적' 언어 연구란 과연 어떠해야 한다고 보았는지, 그리고 거기에 내재한 곤란함은 무엇이었는지를 검토했다. 3장에서는좌우를막론하고 당대에 상식처럼 통용되던 한국어 계통론 역시 '언어의 소외'라는 근대적 인식의 한 전형이었음을 살펴보고 그것이 함의하고 있는 바를 살펴보았다.


Since Enlightenment values and modernity reached Korea, there has been a torrent of varied discourses on “Korean literature and Korean language,” and most of these discussions, whether intentionally or not, have been deeply related to the task of establishing a modern national state. In the late 1920s, however, some began to reflect upon this trend of language research, becoming skeptical. The modern linguistics of the West, which arrived via Japan, criticized the existing study of the Korean language, proposing instead a 'scientific' approach. This attempted to observe and describe the Korean language objectively, without interjecting arbitrary assumptions. Grammatical description and exploring the historical origins of the Korean language has since become the main area for such scientific language research. This paper examines the study of the Korean language during the 1920s and 1930s, using the concept of 'alienation of language.' This methodology treats language as an entity independent from specific human specific speech acts, which is applied from two distinct perspectives: language as a simple tool of communication, and language as the essence of the national spirit. This paper then examines what form Korean language researchers of this period thought scientific language research should take, and the controversy triggered by Ahn Hwak's criticism of Ju Si-gyeong. Finally it considers Korean lineage theory, which was widely understood to be common sense at the time, regardless of political orientation: this is used as a model for the modern perception of 'alienation of language,' and its implications are exami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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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우현주 ( Hyunju Woo )

발행기관 : 한림과학원 간행물 : 개념과 소통 2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29-160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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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박완서의 「저문 날의 삽화(揷話)」시리즈를 중심으로 사회 타자를 환대하는 과정에 관해 소설 미학적 측면에서 고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저문 날의 삽화」1,2, 3은 공통적으로 전사와 후사의 이중 구조인데 전사에는 주로 실제 사건이나 노년 인물의 부정적 경험이 세계관으로 전제되어 환대의 장애물이 되지만 후사에서 이를 극복하면서 인물의 성찰과 수행을 통한 점진적인 환대가능성이 드러난다. 이러한 소설의 구조적 특징은 두 대상 사이의 개연성에 기대어 추론하는 유추의 방식으로 설명된다. 세 단편에는 인정과 혐오의 비유(「저문 날의 삽화」1), 증여와 교양의 허위(「저문 날의 삽화」3), 주체의 방문과 대화(「저문 날의 삽화」2)라는 각각의 주제 원리가 전사와 후사에 동일하게 적용되고 불완전하게 이해되는 전사 혹은 후사의 영역은 두 영역의 사상(寫像, mapping)으로 의미가 상호 보완된다.
박완서 소설의 환대는 결과론적으로 고정된 개념이 아닌 과정이자 환대 가능성을 향한 성찰과 대화의 소통 속에서 수행으로 실천된다. 유비적 환대의 과정은 인간의 취약성을 인정하고 타인과 일상을 공유하면서 공동체의 시민으로 성장하는 가치를 내포하기에 의미가 있다.


This study examines the process of becoming hospitable towards social Others, from the aesthetic perspective of novels, focusing on Wanseo Park's Subplot of Jeomunnal series.
The three books in this series have a double structure in their plots. Real events and negative experiences of elderly people in the community are initially perceived as obstacles to hospitality, but as they overcome this attitude later, they gradually develop a more hospitable worldview, as revealed by their self-reflection and their actions. These novels are structured analogically, with an inferred connection between two themes. Subplot of Jeomunnal 1 deals with recognition and hatred, Subplot of Jeomunnal 3 with gift-giving and cultural hypocrisy, andSubplot of Jeomunnal 2 with visiting and conversation.
As a result, hospitality in Wanseo Park's novels is not a fixed concept, but a process, with self-reflection and dialogue communicating an evolution towards the possibility of hospitality. This analogical process of emerging hospitality meaningfully connotes the value of developing as a citizen of the community, while acknowledging human vulnerability and the sharing of one's daily life with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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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조무원 ( Moowon Cho )

발행기관 : 한림과학원 간행물 : 개념과 소통 2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61-204 (4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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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우리(들) 대한국민”이 두 가지 곤경에 직면해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첫째, 루소에 의해서 제기된 인민과 헌법 사이의 역설적 관계다. 헌법의 저자로서 인민이 헌법에 의해서만 그 정체성을 부여 받게 된다면 헌법은 민주적으로 정당화될 수 없는가? 둘째, “우리(들) 대한국민”의 정체성을 둘러싼 논쟁이다. 헌법 제정기에는 논란이 되지 않았던 건국과 제헌의 시점이 왜 새삼 문제가 되는가? 이 논문은 외부적 권위에 의존하지 않고 인민과 헌법의 관계가 정립되는 방식을 사회계약론의 전통 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인민과 헌법의 관계 속에서 “우리(들) 대한국민”의정치사상을 규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이 논문은 자연과대표라는 개념을 둘러싼 사회계약론 담론을 재해석하면서 시에예스적 인민과 홉스적 인민이라는 상이한 '우리, 인민'의 개념을 제시한다. “우리(들) 대한국민”이 시에예스적 인민에서 홉스적 인민으로 이행하고 있다는 해석을 통해 '우리, 인민'이 직면한 두 곤경에 대한 해법을 제시함으로써 대한민국 건국과 제헌을 둘러싼 논쟁의 장에 기여하는 데에 이 논문의 의의가 있다.


“We, the people of Korea” are in a predicament. It concerns the paradoxical relationship which Rousseau raised between the people and the constitution. If the people are given their identity as the author of the constitution only by the constitution itself, the founding cannot be democratically legitimate. Furthermore, in the founding of the Republic of Korea the identity of “We, the people of Korea” is in dispute. Recognizing that these problems are theoretical rather than historical, this paper examines the puzzles associated with the paradoxical relationship between the people and the constitution. The concepts of nature and representation are analyzed in the discourse of social contract theory, and two different concepts are presented of 'we, the people' as the author of the constitution. It is argued that the controversy over the founding moment was triggered by a change in the concept of 'we, the people' from a Sieyesian understanding of the people to a Hobbesian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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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황정아 ( Junga Hwang )

발행기관 : 한림과학원 간행물 : 개념과 소통 2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05-234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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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전반에 걸쳐 학계의 표준으로 영향력을 미친 '언어적 전회'에 정면으로 대립하며 등장한 '물질적 전회'는 신유물론, 사변적 실재론, 객체지향존재론,행위자-네트워크 이론 등 여러 이론들을 포괄하는 흐름이지만 언어와 인식의 '감옥' 곧 '상관주의'에서 벗어날 것을 주장하는 기본 취지를 공유한다. 이런 공통의 문제의식은 물질, 사물, 실재, 객체 등 존재론적 주제로 새롭게 정향하도록 이끄는데, 여기에는 그간 주목 받지 못한 물질(객체·사물·실제)의 생기와 역량과 행위자성을 발견하는 작업이 수반된다. '평평한 존재론'을 근거로 비인간 물질은 인간과 동등한 존재론적 위상을 갖는 것으로 간주되고, 인간중심주의가 주요 표적이 되어 인간은 독립적 주체이기는커녕 언제나 비인간과의 네트워크 속에 존재해왔음이 강조된다. 다른 한편 물질의 성격과 역량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규정하는가, 특히 개별적인 실체인가 관계인가 하는 점을 둘러싸고 이들 이론의 내부적 차이가 뚜렷하고 반대편 입장은 종종 '환원주의'로 비판 받는다. 물질적 전회를 둘러싼 또 하나의 쟁점은 그 이론들이 숨은 표적으로 삼고 있는 마르크스주의적 유물론과의 차이와 관련된다. 물질적 전회 이론들은 마르크스 주의를 여전히 인간중심주의적인 주객 이원론에 머물러 있다고 비판하는 반면, 마르크스주의의 역사적 유물론 또는 변증법적 유물론을 옹호하는 편에서는 물질적 전회 이론들의 마르크스주의 비판이 사실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을 특히 '총체성' 개념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통해 반박한다. 물질적 전회 이론들은 변화하는 물질세계의 여러 도전과 과제에 대응할 정치적 잠재력을 가졌다고 주장하지만, 기후 위기와 자본주의 등 현재 우리가 직면한 가장 절박한 물질적 위기에 이 이론들이 더 적절한 정치적 답을 제시한다고 확신하기는 어렵다.


The 'material turn' emerged as a reaction to the 'linguistic turn' which exerted a major influence in the realm of discourse throughout the 20th century. The material turn comprises a variety of theories, such as new materialism, speculative realism, object-oriented-ontology, and actor-network theory, all of which share as their primary purpose escaping from the 'prison-house' of language and epistemology, or what is often called 'correlationism.' This purpose requires an ontological reorientation, which, in turn, entails a new understanding of the vitality, power, and agency of nonhuman materials/ objects/things as expressed by the notion of a 'flat ontology.' With this understanding, humans turn out to have always existed in networks with non-humans, and have thus never been independent subjects, so that anthropocentrism has become a shared theoretical target. There are, however, significant differences among these theories, One prominent difference concerns how to characterize materiality or objectness: whether things exist primarily as (individual) substance or in relation. Another point in dispute refers to Marxist historical and dialectical materialism, which for some is a hidden theoretical target of the material turn. Thus, theories of the material turn frequently criticize Marxist materialism as being confined to an anthropocentric subject-object dualism, whereas Marxists seek to refute this charge through a revised elucidation of the concept of totality. Proponents of the material turn claim enhanced political potential to cope with urgent issues and challenges in the material world, but it is unclear whether any of these theories can offer more plausible solutions for today's most serious and pressing material crises, as caused by climate change and capit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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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조은주 ( Eunjoo Cho )

발행기관 : 한림과학원 간행물 : 개념과 소통 2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35-265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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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확산되고 있는 세대론은 세대와 불평등을 결합시켜 논한다는 점에서 이전의 세대론과 중요한 차이를 보인다. 『그런 세대는 없다』는 세대 간 불평등을 부각시키는 최근의 세대론이 세대 내 이질성을 간과하고 세대 간 불평등을 과장함으로써 각 세대 내 특정집단의 특성을 세대전체의 특성으로 허위 일반화하고 있음을 비판한다. 특히 이와 같은 세대불평등 담론과 이로부터 촉발된 세대갈등이 특정한 정치적 국면에서 부각되는 정치담론의 성격을 보인다는 점을 여러 통계자료와 언론기사의 보도추이를 통해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세대 내 격차와 이질성은 세대론의 기본적 한계를 잘 드러내지만, 동시에 세대를 통해 표현되고 있는 집합적 감정 역시 그 자체로 중요한 사회적 사실이다. 세대를 통해 표현되는 집합적 감정은 사회현상에 대한 편향된 시각이나 무지에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사람의 도덕감과 부정의에 대한 감각에 기초한 인지적 판단과 가치 평가의 차원을 드러낸다. 집합적 감정에 내재된 비판적 판단의 내용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데 실패할 때, 고통받는 당사자들의 피해의 경합으로 오늘날과 같은 세대 갈등과 젠더 갈등의 양상은 심화된다. 세대론의 범람은 현재의 젊은 세대가 처한 상황과 그것을 야기한 구조적 변동에 관하여 의미 있고 쓸모 있는 지식을 생산해 내는 데 실패한 현실을 드러내 준다.


The discourse of the recent generation differs significantly from that of the previous generation in its strong focus on inequality. Geureon sedae neun eopda (There Is No Such Generation) criticizes the recent generational discourse for overlooking the heterogeneity within a generation, exaggerating the inequality between generations, and falsely generalizing the characteristics of certain groups within each generation as typifying the characteristics of that entire generation. Jinwook Shin empirically analyzes the discourses on generational conflict, using statistical analysis of media articles to show how they emerge during particular political phases.
The emotions expressed collectively by specific generations are, however, important social facts. They do not result from a biased perspective, nor from a naive ignorance of social phenomena; rather they reveal shared cognitive assessments and evaluations deriving from the moral sense of ordinary people. When the critical judgment inherent in these collective emotions is misunderstood or misinterpreted, then generational conflict becomes more openly competitive, leading to the kind of suffering experienced today in Korea. Indeed, the current torrent of generational discourse makes little contribution towards the production of useful knowledge about the structural situation of the current younger gen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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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허지향

발행기관 : 한림과학원 간행물 : 개념과 소통 2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67-303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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