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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논집 update

Sogang Journal of Philosophy

  •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 : 인문과학분야  >  기타(인문과학)
  • :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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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속간행물
  • : 계간
  • : 1738-8104
  • : 2800-0439
  • :

수록정보
수록범위 : 15권0호(2008)~70권0호(2022) |수록논문 수 : 463
철학논집
70권0호(2022년 08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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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저자 : 홍우람 ( Hong Woo-ram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간행물 : 철학논집 70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9-44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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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 시대의 대표적인 철학자 멘델스존은 근대의 유대주의 혹은 미학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최근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하지만 멘델스존의 유대주의나 미학의 토대가 되는 멘델스존의 합리주의 철학에 대한 연구는 여전히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독일 합리주의 철학의 역사에서 흔히 멘델스존은 합리주의 철학에 대한 비판적 분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합리주의를 옹호하고자 했지만 전통적인 입장과 통속적인 입장 사이에서 방황하다 좌절한 철학자로 평가되곤 한다. 이런 부정적 평가에 맞서서 이 논문은 멘델스존의 후기 저작 『아침시간』을 중심으로 그가 제안하는 대안적 합리주의 철학, 즉 사변과 상식의 조화를 추구하는 합리주의 철학의 긍정적 면모를 확인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II장에서 『아침시간』을 통해 멘델스존이 수행하고자 한 두 가지 철학적 과제를 분석한다. III장에서는 첫째 과제와 관련하여 멘델스존이 광신주의적 반동에 맞서서 합리주의 철학을 어떻게 옹호하는지 확인한다. IV장에서는 둘째 과제와 관련하여 멘델스존이 어떻게 전통적 합리주의의 사변적 경향을 비판하며, 어떻게 사변과 상식의 조화를 대안으로 제시하는지 해명한다. 마지막 V장에서는 앞선 논의를 바탕으로 멘델스존에 대한 전통적 평가의 문제를 지적하고, 멘델스존의 새로운 합리주의를 관용적 합리주의로 규정한다.


Mendelssohn, a representative philosopher of Kant's era, has recently been re-evaluated as interest in modern Judaism or aesthetics has grown. However, there is still a lack of research on Mendelssohn's rationalism which is the basis of his Judaism or aesthetics. In the history of German rationalist philosophy, Mendelssohn is often evaluated as a philosopher who tried to defend rationalism in the face of increased criticism of rationalist philosophy, but was frustrated by wandering between traditional and popular positions. Against this negative evaluation, this paper attempts to reveal the positive aspect of a new rationalist philosophy that he proposes as an alternative to traditional rationalism in his last work, Morning Hours, that is, the rationalist philosophy that pursues the harmony between speculation and common sense. For this purpose, in Ch. II, we analyze two philosophical tasks that Mendelssohn intended to carry out through his Morning Hours. With regard to his first task, in Ch. III, we examine how Mendelssohn defends the rationalist philosophy against the fanatical reaction to it. And with regard to his second task, in the Ch. IV, we elucidate how Mendelssohn criticizes the speculative tendencies of traditional rationalism, and how he proposes a harmony between speculation and common sense as an alternative. On the basis this discussion, finally in the Ch. V, we point out the injustice of the traditional evaluation of Mendelssohn and determine his new rationalism as tolerant ration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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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조효원 ( Cho Hyowon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간행물 : 철학논집 70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45-72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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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바이마르 시기의 두 지식인 레프 셰스토프와 칼 슈미트가 바로크 철학자 블레즈 파스칼의 사상을 전유한 방식 및 그 귀결에 대해 탐구한다. 셰스토프의 파스칼 독해는 에드문트 후설의 현상학에 대해 그가 벌인 철학적 전투의 중핵을 구성한다. 기하학적 확실성을 주창한 데카르트에 맞서 파스칼이 벌였던 사상적 투쟁은 셰스토프에 의해 계승된다. 즉 셰스토프는 현상학적 환원을 통해 데카르트적 확실성을 갱신하려 한 후설에게 맞섰던 것이다. 이 도전을 통해 셰스토프는 파스칼에 의지하여 파스칼을 뛰어넘으려는 대담한 시도를 결행한다. 반면 슈미트의 파스칼 독해는 정치신학적 토대 위에서 진행된 작업이다. 정치신학자로서 파스칼과 슈미트가 공유하는 특성은 내전에 대한 깊은 반감이다. 그러나 후자는 전자의 개인적 신비주의를 배격하며, 기적의 유무를 결정하는 것은 초월적인 신이 아니라 지상의 주권자라고 주장한 토머스 홉스를 추종한다. 파스칼의 비교 대상으로 홉스를 지목한 슈미트의 선택은 그의 정치신학의 근원과 목표가 어디에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게 해 준다. 셰스토프와 슈미트의 파스칼 독해를 통해 우리는 바로크와 바이마르가 하나의 평행 세계를 이룬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This article tries to accounts for the way in which two Weimar intellectuals, Lev Shestov and Carl Schmitt, have appropriated the political and religious thoughts of Blaise Pascal who had lived in the Baroque culture. Shestov's reading of Pascal amounts to the gist of the philosophical struggle he took up against phenomenology of Edmund Husserl. The challenge that as a deeply pious man Pascal had mounted to the geometric certainty proclaimed by René Descartes as beyond doubt is varied by Shestov who found in the Husserlian notion of epoché an intensified and renewed version of the Cartesian methodic doubt. By attempting to disqualify Husserl's philosophical project on the basis of Pascal's paradoxical faith, Shestov seems to have surreptitiously aimed at surpassing the Baroque thinker he revered. Schmitt, on the other hand, takes note of Pascal's thought on the basis of his own political theology. As political theologians, indeed, Pascal and Schmitt have in common a strong antipathy towards civil war. Yet the latter rejects the former's personal mysticism that Schmitt thinks is ignorant of, or indifferent to, the concrete reality of politics. In doing so, Schmitt follows in footstep of Thomas Hobbes who had argued that it is not a transcendent God but a worldly sovereign who can decide whether there happened a miracle or not. The fact that Schmitt has measured Pascal against Hobbes enables us to locate the origin and end of his political theology. Through Shestov's and Schmitt's readings of Pascal, one might well come to realize that the Baroque and the Weimar constitute a sort of parallel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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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서동욱 ( Seo Dongwook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간행물 : 철학논집 70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73-94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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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가다머의 예술철학에서 반복 개념의 의미를 명확히 하고자 한다. 가다머에게서 예술은 놀이로서 특징지어진다. 그리고 놀이의 시간적 성격은 반복이다. 놀이는 고정된 의미를 지니지 않고, 반복을 통해 새롭게 시작하며 새로운 현재적 의미를 얻는다. 예술작품은 바로 이런 놀이의 성격을 지닌다. 고전적인 예술작품은 고정된 의미를 지니지 않고, 시대마다 새로운 의미를 지닌다는 점에서 그렇다. 아울러 이 논문은 가다머의 예술론에서의 반복 개념이 현대 존재론(하이데거, 들뢰즈)의 반복 개념과 공통적임을 보인다. 그렇게 함으로써 가다머의 반복 개념이 보편적인 현대적 사유의 한 표현이라는 점을 드러낸다.


This paper aims to clarify the meaning of the concept of repetition in Gadamer's philosophy of art. For Gadamer, art is characterized as play. The temporal nature of play is repetition. Play does not have a fixed meaning, but begins anew through repetition and acquires a new present meaning. A work of art has the character of such a play. This is so in that classical works of art do not have a fixed meaning, but take on new meanings with each era. In addition, this paper shows that the concept of repetition in Gadamer's art theory is common with that of contemporary ontology (Heidegger, Deleuze). In doing so, it reveals that Gadamer's concept of repetition is an expression of contemporary thought in gene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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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영환 ( Lee Yungwhan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간행물 : 철학논집 70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97-116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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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아리스토텔레스가 자연학 4권에서 시간을 본격적으로 논의하면서 제시한 두 개의 시간에 관한 파라독스/퍼즐을 다룬다. 첫 번째 파라독스는 시간의 존재에 대한 것이다. 과거는 존재했지만 지금 존재하지는 않고 미래는 존재할 것이지만 역시 지금 존재하지는 않는다. 현재는 지금 존재하지만 순간적이기 때문에 시간의 존재에 기반을 제공할 시간의 부분이라고 할 수 없다. 두 번째 파라독스는 지금이 항상 같은지 아니면 다른지에 대한 딜레마이다. 어느 쪽을 선택하더라도 받아 들일 수 없는 결론이 따라 나온다. 필자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이 두 개의 시간의 파라독스를 논의하고 아리스토텔레스가 명시적으로 제시하고 있지는 않은 아리스토텔레스적 대답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필자는 아리스토텔레스가 제시하는 시간 및 지금에 대한 적절한 철학적 이해가 어떻게 이 두 파라독스를 해결하는지를 보인다.


This paper discusses the two puzzles of time Aristotle presents at the beginning of his treatment of time in Physics IV, chs. 10-14. The first puzzle concerns the reality of time. None of the parts of time can be the basis of time's existence. The past was but not is; the future will be but not is; the present (instant) is but, being instantaneous, cannot be a part of time that can be the basis of the existence of time. The second puzzle pertains to the dilemma concerning the identity of the now, that is, whether or not the now is always different or the same. Whichever horn you might take, some absurd consequences seem to follow. I discuss these two puzzles of time and to suggest the soluations. I claim that once we are equipped with Aristotle's technical refinements such as the now's being instantaneous and time's essential dependency on change (and change on substances, in turn) we can see how Aristotle would solve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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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철우 ( Lee Chul-woo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간행물 : 철학논집 70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17-149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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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의 자율윤리학에서 경험적 자기 행복은 도덕의 근거나 동기로부터 배제되지만, 도덕적 평가의 대상이 된다. 게다가 칸트는 자기 행복이 직접적인 의무는 아니지만, 간접적인 의무의 대상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 자기 행복이 어떤 윤리적 지위와 기능을 갖는지 정확히 규정하기는 쉽지 않다. 자기 행복이 단순히 도덕 실행을 가볍게 해주는 도구적 수단의 역할만을 한다면, 그것은 굳이 의무라기보다는 단순 권고 정도일 수밖에 없다. 한편 그것이 도덕 실행의 내재적 수단의 필수 구성요소라면 자기 행복 없이 도덕 실행이 불가능하다는 칸트 자율윤리학에 정합하지 않은 정당화 될 수 없는 주장을 하게 된다. 이런 딜레마적 상황을 본 논문은 칸트에게서 간접적인 의무의 대상으로서의 자기 행복을 선의지를 필요조건으로 갖는 잠재적 도덕적 선의 지위를 갖는 것으로 해석함으로써 벗어나 보려고 시도해 볼 것이다. 여기서 자기 행복은 선의지의 구체적인 직접적인 의무 활동의 수단적 일부로 사용됨으로써 도덕적 가치를 획득하게 되어 실재적 도덕적 선이 된다. 따라서 칸트에게서 간접적인 의무의 대상으로서의 자기 행복은 도덕적 목적 자체가 아닌 수단의 지위를 갖는다는 점에서 직접적이 아닌 간접적인 활동으로 규정되지만, 직접적 의무의 구체적인 도덕 활동을 조건으로 하여 이 활동의 수단적 일부로 기능함으로써 도덕적 가치를 획득하게 된다. 이 경우 간접적 의무로서 자기 행복 촉진은 단순 경험-우연적이 아닌 윤리-필연적 활동이 되어 단순 권고가 아니라 책무 지워진 의무의 성격을 갖는다.


If one's own happiness serves merely as an instrumental means to facilitate agency, then caring for one's own happiness can only be a simple recommendation, and not an obligation. On the other hand, if happiness is an integral part as an intrinsic means of moral execution, then this is not easily reconciled with Kant's assertion in his ethics of autonomy that moral execution is possible without regard for one's own happiness. This essay attempts to avoid this dilemma by interpreting one's happiness as a potential good the morality of which is a necessary condition for Kant. One's happiness has a moral value insofar as it is part of the direct activity of duty and as it enables an easier or more concrete fulfillment of duty. Therefore, for Kant, one's happiness is defined as an indirect goal rather than a direct one since it has the status of a means rather than a moral end itself. Yet caring for one's happiness is not just merely a recommendation because it functions as a component of the moral activity itself insofar as Kant connects the notion of one's own happiness with the moral activity of direct duty, namely by taking the latter as a necessary condition for happiness. One's own happiness can thus acquire the character of a responsibly imposed d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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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주재형 ( Joo Jae-hyung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간행물 : 철학논집 70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51-178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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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넷의 『생동하는 물질』은 생기 유물론을 대표하는 영향력 있는 저작이다. 이 책에서 베넷의 목표는 인간만이 유일한, 또는 가장 중요한 행위 주체라는 고정 관념을 비판하고 그동안 아무런 자발성, 능동성이 없다고 간주된 물질 대상들의 힘(power)을 입증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이러한 그녀의 철학적 기획을 비판적으로 검토해보고자 한다. 우선, 『생동하는 물질』의 1장에서 그녀가 사물적 힘(thing-power)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제시하는 첫 번째 예를 살펴볼 것이다. 이 검토를 통해서 그녀의 논의가 주관적이거나 문학적인 은유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드러날 것이다. 다음으로, 2장의 핵심을 이루는 2003년 북미의 대규모 정전 사고에 대한 그녀의 생기 유물론적 분석을 살펴볼 것이다. 이 분석은 그녀의 입장이 가진 현실적 한계를 여실히 드러낸다. 생기 유물론은, 인간 주체가 행위를 독점하지 못하게 만든다는 미명 하에 실제로 권력자와 지배자들에게 형이상학적 면죄부를 부여하는 결과를 낳거나, 그게 아니면 적어도 그러한 결과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끝으로, 우리는, 베넷의 생기 유물론에는 제대로 된 정치적, 윤리적 기획을 끌어낼 수 있는 책임 있는 행위의 개념이 없다는 점을 지적할 것이다. 베넷은 도덕적 책임이 어떤 결과를 적극적으로 산출하는 행위능력이 아니라 그 결과를 막을 수 있는 소극적 행위능력과 관련된다는 점을 보지 못한다. 결국 존재자의 능동성에 대한 본질주의적 일원론 형이상학에 맞서, 수동성에 대한 일반 이론을 사유할 필요가 있다.


Bennett's Vibrant Matter is an influential work of vital materialism. In this book, Bennett's goal is to criticize the idea that humans are the only or most important agents of action, and to show the power of material things that have been regarded as having no creativity or activity. Here, we would like to critically examine this philosophical project. First, we will scrutinize the first example of what she calls “thing-power” in Chapter 1 of Vibrant Matter. It will be revealed that her arguments cannot go beyond the limits of subjective or literary metaphor. Next, we will examine her vital materialist analysis of a North American power blackout in 2003, which constitutes the core of Chapter 2. This analysis shows the practical limitations of her position. This is because vital materialism actually results in the granting of metaphysical indulgences to those in power and rulers under the guise of preventing the human subject from monopolizing status of agent, or at least remains defenseless to such consequences. Finally, we will point out that Bennett's vital materialism lacks the concept of responsible action which can make possible a proper political and ethical project. Bennett does not see that moral responsibility has to do with the ability of negative action to prevent an outcome, not to the capacity to act positively to produce an outcome. In the end, it is necessary to conceive a general theory of passivity against the essentialist monistic metaphysics of the activity of be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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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최동용 ( Choi Dong-yong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간행물 : 철학논집 70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79-200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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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의 피해자를 비난해선 안 된다. 성범죄와 관련해 비난받아 마땅한 이는 피해자가 아닌 바로 가해자이다. 이 글의 목표는 이 분명한 이유 외에 피해자를 비난하지 말아야 할 또 다른 이유를 제시하는 데 있다. 이 글이 제시할 보호 설명에 따르면, 성범죄는 피해자에게 수모를 주며, 그의 자유를 박탈하고, 성차별적이라는 점에서, 우리는 서로를 이 범죄로부터 보호해야 할 도덕적 이유를 갖는다. 특히나 이 도덕적 이유에 따라 행동했다면 피해자가 사고를 피할 수 있었기에, 우리는 성범죄의 피해자를 비난해선 안 될 도덕적 이유를 갖는다. 본 논문은 보호 설명 외에도 피해자 비난에 관한 수치심 설명과 호도 설명을 소개한다. 수치심 설명에 따르면 비난은 성범죄 피해자에게 수치심을 주기에 적절하지 않으며, 호도 설명에 따르면 피해자 비난은 가해자가 실제보다 작은 도덕적 책임만 갖는다고 호도하기에 정당화될 수 없다. 본 논문은 이 두 설명이 갖는 한계를 피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해, 보호 설명이 이들에 대한 성공적 보완책이 될 수 있단 바를 입증해 보인다.


It is wrong to blame the victims of sexual assaults. One obvious reason why victim-blaming is morally impermissible is that regarding the incidents the victims are not blameworthy at all. This paper aims to provide another reason not to blame sexual assault victims. According to the protection account, which this paper suggests, people have moral reasons to protect one another from sexual assaults. In particular, if people did what they had moral reasons to do (i.e., protecting other people from sexual assaults), then the victims could have avoided the incidents. This is one of moral reasons why people should not blame sexual assault victims. To show a strength of the protection account, this paper introduces the humiliation account and the misleading account. According to the humiliation account, victim-blaming is problematic because this speech-act makes the victims feel ashamed. On the contrary, according to the misleading account, blaming is impermissible because this speech-act misleads others to believe that the culprits are blameworthy less than they actually are. This paper argues that the protection account can avoid a problem which these accounts encou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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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재복 ( Lee Jae-bok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간행물 : 철학논집 70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01-228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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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호학파 내 일군의 학자들은 칠정 중에도 사단처럼 성명에서 발현된 칠정이 있다고 주장하며 칠정 자체의 도덕성을 논하였다. 그들은 리와 기로 감정을 분속하여 사단과 칠정을 구분하던 기존의 논의 방식에서 벗어나, 공과 사를 기준으로 감정을 구분하였고 공칠정리발설을 기존의 사칠논변을 보완하는 설로 제시하기에 이른다. 현대적 관점에서 공칠정 담론은 우리의 일상적 감정에도 도덕적 판단이 포함되어 있음을 논의한 감정론과 유사하다. 이러한 관점에 기초하여 이 글은 누스바움의 인지주의 감정이론을 살펴보고 그 내용을 활용하여 공칠정 담론에 포함된 가치 판단, 믿음 등은 무엇인지 드러낸다. 성호학파의 공칠정 담론에 담긴 인지적 요소를 확인함으로써 그것이 오늘날 우리 사회에 유의미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음을 밝히고, 그에 대한 현대적 해석의 필요성을 밝히는 것이 이 글의 목표이다.


A group of scholars in Seongho School argued that there are seven feelings that get manifested from seongmyeong like four clues, and discussed the morality of seven feelings itself. Their approach to discuss four clues and seven feelings changed to classifying emotions under li and ki. Alternatively, they presented gongchiljeonglibalseol as an independent theory to supplement the existing four-seven debate, and it categorizes emotions based on public and private. From the modern perspective, the discourse on seven public feelings corresponds to the contemporary theory of emotion that debates that our daily emotions involve moral judgments. Based on this point of view, this article analyzes Martha Nussbaum's cognitivism to reveal what judgments, beliefs, etc. are premised in Seongho School's discussion. The goal of this writing is to identify the cognitive elements of Seongho School's discourse of seven public feelings 1) to reveal that it provides meaningful implications for our society today and 2) to appeal for the need for a modern interpretation of the discou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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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명석 ( Kim Myeong-seok )

발행기관 :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간행물 : 철학논집 70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29-256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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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장자(莊子)』 「덕충부(德充符)」편에 보이는 정(情) 개념을 감정으로 해석하는 입장의 문제점들을 살펴보고, 「덕충부」편의 정(情) 개념은 '감정'이라기보다는 시비(是非) 판단과 호오(好惡)의 감정을 핵심 내용으로 하는 인간의 '특질'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는 점을 주장한다. 시비 판단은 말 그대로 자신 또는 다른 이의 생각이나 관점, 이론 등이 옳은지 그른지를 판단하는 것으로, 호오나 희로애락과 같은 감정들과는 개념적으로 구별된다. 그러나 장자가 바라본 인간은 「제물론(齊物論)」편의 조삼모사 우화에서 묘사되는 원숭이들과 마찬가지로 사태의 진상을 반영하지 못하는 부적절한 호오를 바탕으로 그릇된 판단과 정서적 반응을 보이는 존재이며, 또 자의식과 자기애를 바탕으로 자신의 의견에 애착과 고집을 형성하고 다른 의견을 지닌 상대에게는 반감을 품는, 그리고 나아가 자신의 작은 지혜나 덕행에 자만하여 남들을 멸시하고 자신보다 뛰어난 이에게는 시기와 질투를 일삼는 존재이다. 「덕충부」편에서 장자는 '인간의 특질을 결여한 인간이 있을 수 있는가'라는 혜시의 비판에 대해, 인간의 부정적인 '특질'을 탈각한 성인(聖人)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장자의 이상적 인간은 사태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부적절한 호오 및 그로부터 파생되는 다른 감정들로부터 해방된 자이며, 또 왜곡된 자기애와 자만심, 남들에 대한 시기와 질투 등의 궁극적 뿌리인 자아 관념에서도 벗어난 자이다.


In this essay, I critically examine the interpretation of the concept of qing (情) that appears in the fifth chapter (“The Sign of Virtue Complete”) of the Zhuangzi as emotions, and argue that the concept of qing in that chapter rather means the characteristic features of the human beings, primarily constituted by the judgments of right and wrong (shifei 是非) and the emotions of liking and disliking (haowu 好惡). The judgments of right and wrong literally refer to the acts of judging whether the thoughts, perspectives, or theories of one's own or others' are right or wrong, and such judgments are conceptually distinguished from the emotions such as liking, disliking, joy, anger, sadness, and pleasure. In Zhuangzi's view, though, human beings are creatures characterized by the following features, just like the monkeys in the “three in the morning” anecdote from the second chapter (“Discussion on Making All Things Equal”) of the Zhuangzi: 1) misguided by inappropriate liking and disliking that fail to register the reality properly, human beings often make wrong judgments about and show inappropriate affective responses to various things; 2) based on self-consciousness and self-love, human beings tend to feel a strong attachment and hold fast to their own opinions, while cherishing enmity against their opponents; 3) self-conceited about their petty wisdom or limited virtues, human beings often look down upon others and feel jealous of those who excel themselves. In the chapter “The Sign of Virtue Complete,” Zhuangzi suggests the possibility of the existence of sages who have shed the negative characteristics of the human beings in response to Hui Shi's 惠施 question, “How could there be human beings, by definition, who lack the characteristics of the human beings?” As Zhuangzi sees it, sages are liberated from the bonds of inappropriate liking and disliking and other emotions through their correct understanding of the reality, and they are also free from the concept of the self, which is the ultimate source of perverted self-love, self-conceitedness, and jealousy toward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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