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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3권0호(1964)~69권0호(2022) |수록논문 수 : 904
겨레어문학
69권0호(2022년 12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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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저자 : 김영미 ( Kim Young Mi )

발행기관 : 겨레어문학회 간행물 : 겨레어문학 6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5-32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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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자신의 나이 듦을 인식하며 창작의 기반으로 삼았던 박완서 문학을 통해 새로운 노년 담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자 한다. 박완서 소설은 초기작에서부터 꾸준히 노년과 죽음 등을 다루고 있지만, 작가가 노년에 접어든 이후 스스로를 노인이라는 집단에 편입시킴으로써 타자로 대상화되기를 거부하는 화자가 등장한다는 차이를 보인다. 이들은 나이 듦과 죽음을 은폐하려는 시도를 거부하고 그것을 가시화함으로써 구체적 노년의 일상과 개인의 고유성을 획득한다. 이처럼 노년의 타자화를 거부하는 박완서 문학에서 주목하는 것은 삶의 조건으로 자기결정권과 연립이다. 이러한 관점은 주류 노년학을 넘어서기 위한 대항문화로서 인간의 경험을 이해하는 데 집중하는 인문학적 노년학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This study focuses on the thoughts of old age in literature of Park Wan-seo. The later works of Park Wan-seo feature elderly speakers who refuse to be otherized. They acquire detalied daily life of old age and individual uniqueness by visualizing aging and death without hiding them. As such, Park Wan-seo's literature which refuses otherized old people focuses on self-determination and interdependence as conditions of life. This perspective is meaningful in that it shows the possibility of humanistic gerontology as a counter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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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황선영 ( Hwang Sun Young )

발행기관 : 겨레어문학회 간행물 : 겨레어문학 6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33-65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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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중국인과 베트남인 한국어 학습자의 불평 화행 실현 양상을 알아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 50인, 베트남 한국어 학습자 50인의 자료를 수집하여 다중응답분석과 교차 분석으로 자료를 분석하였다. 상황별 불평 전략 사용에 대해 알아본 결과, 낯선 상대와의 대화와 친한 친구가 다른 대상에 대해 불평하는 상황에서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응답한 학습자들이 있었고, 친한 상대의 비공격적 발화 상황에서는 한국인에 비해 학습자들이 간접적인 전략을 더 많이 사용하였다.
불평 화행 실현 여부를 살펴본 결과, 불평 화행의 실현 빈도는 높게 나타났다. 또한 공격적 발화에 대한 반응을 살펴본 결과, 베트남인은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답한 학습자가 많았고, 중국인은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어 교실에서 다양한 상황에서의 불평 화행이 교수, 학습 내용으로 선정될 필요가 있을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e realization of speech act of complaint among Chinese and Vietnamese Korean learners. Data were collected from 50 Chinese Korean learners and 50 Vietnamese Korean learners, and the data were analyzed through multiple response analysis and chi-squared test.
As a result of analyzing complaint strategies by each situation, there were learners who answered that they did not know how to react in a conversation with a unfamiliar interlocutor or a situation when a familiar interlocutor complained about a non-interlocutors. Furthermore, in non-aggressive speech situations of close friends, learners used indirect strategies more than Koreans. As a result of examining whether or not the speech act of complaint was realized, the realization frequency of the speech act of complaint was high.
As a result of examining responses to aggressive utterances, many Vietnamese learners answered that they did not know how to respond, and Chinese often used inappropriate expressions.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select the content of teaching and learning about the speech act of complaint in various situations in the Korean language class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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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진희 ( Park Jin-hee )

발행기관 : 겨레어문학회 간행물 : 겨레어문학 69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67-92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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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삼 시에 드러나는 한은 비극적 정서에 매몰되지 않고 아름다움의 층위로 승화한다는 특징을 보인다. 박재삼 시의 한에 관해서는 꾸준히 연구 결과가 축적되고 있지만 연구 범위가 대체로 초기시에 한정되어 있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이 글은 박재삼의 전 시집을 대상으로 기왕의 연구에서 간과되었던 한의 승화 양상과 원인을 밝히고, 박재삼 시의 한에 대해 좁은 연구 범위에서 도출된 견해를 제고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박재삼 시의 한이 비극적 정서에서 아름다움으로 승화하는 양상의 원인은 첫째, 한에 대한 원체험이 모성을 통해서 이루어졌다는 것이고 둘째, 개별적 주체의 윤리적 의지가 개입된다는 사실이다. 셋째는 존재에 대한 역설적 인식과 공동체적 감수성이다.
박재삼 시에서 한의 주체는 약하고 무력한 존재이지만 '옳음'을 담보하고 있으며 비애와 탄식을 다른 존재들에 대한 공감과 연대, 사랑으로 승화시키는 양상을 보인다. 이를 '한의역동화'로 설명할 수 있는데 가장 능동적인 형태의 한의 승화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한의 특질은 박재삼이 모성을 통하여 무의식 중에 체감한 한의 다층성에서 비롯된다.
박재삼의 작품 외적 사실들을 배제한 채 초기시에 집중한다면 박재삼 시의 한의 주체는 약하고 무력한 존재, '절대권력을 추종'하는 비루한 존재에 그치고 만다. 박재삼의 전 시기의 작품을 대상으로, 그동안 간과되어 왔던 한의 의의를 밝히고, 무력하고 비굴한 한의 주체를 다룬 일련의 시군에 대한 분석을 새롭게 시도했다는 점에 이 글의 의의가 있다.


'Han', revealed in Park Jae-sam's poems, is characterized by sublimation into beauty. There is a problem that studies on 'Han' in Park Jae-sam's poems are generally limited to early poems. This article will reveal the aspect and cause of the sublimation of 'Han' in all of Park Jae-sam's collections of poetry. We will also revise the views derived from the narrow scope of the study. Through this, it will be revealed that Park Jae-sam's poetic consciousness and the value leading his life were the same.
The reason for the sublimation of grief from tragic emotion to beauty in Park Jae-sam's poetry is, first, because the original experience of grief was achieved through motherhood. Second, it is because the ethical will of individual subjects intervenes. Third, it is because of the paradoxical recognition of the poet's existence and communal sensitivity.
If we focus on Park Jae-sam's early poems while excluding external facts, the subject of resentment in Park Jae-sam's poems ends up as a weak and helpless being, a pitiful being who 'follows absolute power'. The significance of this article is that it reveals the significance of 'Han', which has been overlooked, and newly attempts to analyze the poetry dealing with the helpless and subservient subject of 'Han', targeting Park Jae-sam's works of the previous peri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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