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행물

한국종교문화연구소> 종교문화비평

종교문화비평 update

The Critical Review of Religion and Culture

  • : 한국종교문화연구소
  • : 인문과학분야  >  종교학
  • : KCI등재
  • :
  • : 연속간행물
  • : 반년간
  • : 1739-0540
  • :
  • :

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2002)~40권0호(2021) |수록논문 수 : 475
종교문화비평
40권0호(2021년 09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 | | |

KCI등재

1코로나 시대의 종교와 공간

저자 : 방원일 ( Bhang Won-il )

발행기관 : 한국종교문화연구소 간행물 : 종교문화비평 4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5-44 (30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한국의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서 종교는 이슈의 중심에 있었다. 한국 정부는 방역을 위해 비대면 종교 집회를 요청하였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독립적 영역이었던 종교 공간에 공적 개입이 이루어진 것이었다. 개신교는 전반적으로 비대면 예배를 수용하였지만, 일부 교회가 대면 예배를 고수하면서 논쟁이 빚어지기도 했다. 개신교회가 '주일성수(主日聖守)'라는 시간적 규범을 공간적 규범으로 변형해가면서까지 대면 예배를 고수한 배경에는, 근대 이후 형성된 건물 중심의 종교문화가 존재했다. 한국 개신교는 초기부터 교인들의 성금을 모아 교회를 짓고 확장하면서 성장하였다. 그래서 예배당은 물리적 건물을 넘어 교회 공동체와 동일하게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 예배가 지속되면서 교회 건물 중심의 종교문화에 균열이 생기고 자리에 덜 매이는 종교성을 암시하는 징후들이 포착되고 있다. 종교사에서 성스러운 중심의 상실은 종교의 종말로 귀결되기보다는 성스러운 장소의 복제와 같은 대안적 종교문화의 계기가 되었다. 중심에 물리적으로 접근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인간은 특정 장소에 매이지 않는 새로운 종교문화를 창조해왔으며, 현재의 인터넷 환경에서 새로운 문화가 형성될 여지는 크다.
코로나19가 불러온 종교적 공간에 대한 인식 전환은 새로운 종교학 이론을 요청한다. 종교학은 기본적으로 종교적 관념이 공동체의 경험에서 비롯하였음을 전제했지만, 이제는 동일한 공간을 점유한 공동체 대신에 온라인으로 연결된 상상된 공동체를 기반으로 한 종교가 가능한지를 물어야 하는 시점이 되었다. 신자이자 유저인 의례 참가자에게 예배 개념이 확장되고 있고, 종교 공간이 확장되고 있다. 공간에 매이지 않고, 공간을 넘어서는 종교적 사유의 확장이 가속화되고, 집과 모니터를 성스러운 공간으로 인식하는 유연성이 생기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일상이 회복된 이후의 교회 예배와 공존하면서 새로운 공간 관념을 형성할 것이고, 종교학 이론은 이러한 변화를 담아낼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Religion was at the center of the issue during the COVID-19 pandemic in Korea. The Korean government requested non-face-to-face religious gatherings for quarantine purposes, which was a public intervention into a religious space that has been relatively independent. Protestants generally accepted non-face-to-face worship, but some churches adhered to face-to-face worship, causing controversy. They transformed the temporal norm of 'keeping Sunday' into the spatial norm. In the background of these action, there was a building-centered religious culture formed since modern times. From the beginning, Korean Protestantism grew by collecting donations to build and expand the church. So, the chapel was accepted as the church community itself beyond the physical building.
However, as non-face-to-face worship continues under the COVID-19 situation, signs suggesting a less building-centered religiosity are being picked up. In the history of religion, the loss of the sacred center did not lead to the end of religion, but rather became an opportunity for alternative religious culture, such as the reproduction of sacred places. In a situation where the center has become physically inaccessible, humans have created a new religious culture that is not tied to a specific place, and there is great room for a new culture to be formed in the current Internet environment.
The shift in the recognition of the religious space brought about by COVID-19 calls for a new theory of religious studies. Although the study of religion basically presupposed that religious notions came from the experience of a community, it is now time to ask whether a religion based on an imagined community connected online is possible instead of a community occupying the same space. The concept of worship is expanding to the participants of the ritual, who are both believers and users. Without being bound by space, the expansion of religious thought beyond space is accelerating, and the flexibility of recognizing houses and monitors as sacred spaces is gaining momentum. These changes will form a new concept of religious space while coexisting with church worship. The theories of religious studies should be prepared to explain these changes.

KCI등재

2코로나 시대, 서구 위기담론에서 드러난 근대국가와 종교 문제: 슈미트의 정치신학적 관점에서

저자 : 김태연 ( Kim Tae Yeon )

발행기관 : 한국종교문화연구소 간행물 : 종교문화비평 4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45-76 (32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우리는 현 팬데믹 시기에 국가주도의 위기관리 정책의 중요성을 경험한다. 어떤 종류와 성격을 띤 방역정책이 시행되든지 세계적으로 공통되는 상황이란 바이러스에 맞서 자국민의 생명을 보존해야하는 국가의 책임과 그 기능의 전면적 부상이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 속에서 '강력한 국가' 필요성의 재등장과 함께 '민주주의 위기'의 심화에 대한 우려 또한 나타난다. 특히 서구 지식인들 사이에 국가론을 둘러싼 문제가 첨예하게 두드러진다. 그들 논의 가운데 명시적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중심이 되는 주제는 유대-그리스도교적 종교문화를 배경으로 등장하는 서구 근대국가론와 그 정치의 문제이다.
아감벤은 팬데믹 초기 국면에서 국가 방역정책에 대해 비판적으로 반응하여 논쟁을 불러일으켰으며, 이에 대해 한국의 지식인들 또한 관심을 드러냈다. 아감벤이 제기한 문제는 그가 지속적으로 천착해오던 정치신학적 작업의 연장선에서 비롯된 것이다. 아감벤은 그의 책 ≪내전≫의 “리바이어던 베헤못”에서 슈미트의 ≪리바이어던≫에 대한 분석을 적극적으로 참조하며 그에 대해 고찰했다. 슈미트는 법과 국가 체계가 잘 작동하기만 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되어 좋은 세계가 펼쳐지리라는 생각은 단지 근대적 발상에 불과하다고 보았다. 슈미트에게 “국가란 강대한 실력으로써 지속적으로 억지된 내란상태에 불과”했다. 서구 근대국가론의 정치신화를 폭로하는 슈미트의 논의를 참조함으로써 현대의 국가질서 속에서도 여전히 살아있는 '종교적인 것'에 대해 통찰을 얻을 수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홉스의 ≪리바이어던≫에 관한 슈미트의 정치신학적 해석을 조명하고 슈미트식 해석의 현대적 의의를 제시하고자 한다. 서구 근대국가론의 문제점을 정치신학적으로 읽어낸 슈미트의 사유에서 종교와 정치 문제의 긴밀한 연관성이 잘 드러나고 있으며, 아감벤과 지젝을 둘러싼 논쟁을 이해할 수 있는 참조점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슈미트와 아감벤이 고민하고 있는 서구 근대국가론의 근본적 문제점과 그 배후에 존재하는 종교문제에 관한 논의를 조명함으로써, 오늘날 왜 이들의 논의에 대해 우리가 관심을 갖는지, 왜 한국의 코로나 시국에서 국가론과 종교 담론에 대한 심도 있는 성찰과 고민이 필요한지에 대해 생각해보고자 한다.


In the current pandemic, the importance of state-led crisis management policies is emerging. Regardless of the type and nature of Covid-19 policies implemented, a common consent around the world seems the emphasis on the importance of the state's responsibility, its function to fight against the virus and preservation of the lives of the people. However, in the midst of the Corona-crisis, the necessity of a “strong state” reappears. At the same time, concerns are raised about the deepening of the “crisis of democracy”. In particular, the debate about the state among Western intellectuals are well noticeable. Although not explicitly revealed in their discussion, the central theme is the issue of the Western modern state and its politics that appears in the background of Judeo-Christian religious culture. This could be said to be a key part of the problem of Western modernity.
In the early stages of the pandemic Giorgio Agamben caused controversy, because he reacted very critically to the national quarantine policy. Korean intellectuals also showed interest in it. The problem which Agamben raised stems from the extension of thought about the political and political-theological works he has been working on steadily. Particularly he critically examines Schmitt's analysis about Leviathan in “Leviathan and Behemoth” in his book Stasis. Schmitt considered the people's belief, in which as long as laws and the state system would function well, all problems would be solved and a better world would be developed, as just a 'modern' idea. For Schmitt, “the state is nothing more than a state of civil war that is constantly being suppressed by powerful force of the state”. By referring to Schmitt's discussion of the debunking of the political myths of western modern state theory, we could discover insight into “the religious” that are still vividly alive in the modern state order.
Therefore, this paper attempts to illuminate Schmitt's political-theological interpretation of Hobbes' Leviathan, which fundamentally implied sense of Western self-problem about modernity and suggests implications of that interpretation. By illuminating the fundamental problems of the Western modern theory of the state that Schmitt and Agamben are struggling with the religious issues behind them, I would like to think about that for what reason Korean intellectuals are interested in these views and the need to consider the modern state theory and related religious discourses.

KCI등재

3팬데믹 상황의 종교적 도덕성에 대한 진화인지적 시론

저자 : 구형찬 ( Koo Hyung Chan )

발행기관 : 한국종교문화연구소 간행물 : 종교문화비평 4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77-106 (30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팬데믹 상황에서 방역수칙과 종교적 규범이 충돌하는 것을 종종 보게 된다. 이에 종교인들의 이기심과 부도덕성을 비난하는 여론이 형성되기도 한다. 이에 낡은 질문이 소환된다. “종교는 사람을 과연 더 도덕적이게 하는가?” 본고는 진화된 마음에 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 질문에 내재된 문제점들을 재검토한다. 구체적인 과제는 종교와 도덕성의 관계를 논할 때 발생하는 몇 가지 개념적 혼란을 정리하고, 종교와 도덕의 진화인지적 기반에 대한 선행연구의 관점을 비판적으로 발전시켜, 팬데믹 상황에서 종종 발생하는 '종교적 도덕성' 이슈를 분석하기 위해 도덕기반이론, 인지종교학 이론, 행동면역체계 등에 대한 고려를 포함하는 가설적인 설명모델을 제안하는 것이다.
도덕기반이론(Moral Foundations Theory, MFT)에 따르면, 도덕 판단은 서로 다른 진화적 적응문제에 기초한 다섯 가지 심리기제들에 의해 발생한다. 인지종교학(Cognitive Science of Religion, CSR) 이론의 '표준모델'은 우리가 '종교'라는 범주로 대상화하는 다양한 현상들은 인간종의 진화과정에서 나타난 다양한 적응들의 부수적인 효과라고 주장한다. 도덕기반이론과 인지종교학 이론은 도덕과 종교의 진화인지적 토대를 분석 가능한 복수의 하위 단위로 분해하여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행동면역체계는 감염이나 오염의 가능성이 있는 대상을 회피하게 해주는 일종의 경보장치이며, 그 효과는 감정의 영역에서 역겨움으로 나타나고 행동의 영역에서는 회피 행동으로 나타난다. 팬데믹 상황에서는 행동면역체계가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인종, 지역, 출신, 종교, 성적 지향 등에 대한 차별과 배제가 강화되기 쉽다.
본고는 위의 두 이론과 행동면역체계가 동시에 고려되는 종교적 도덕성의 설명모델을 구상해 보았다. 이 작업은 종교와 도덕의 구성요소들을 실증적인 연구가 축적돼온 과학적 분석의 단위로 적절히 세분화했다는 점에서 맥케이(McKay)와 화이트하우스(Whitehouse)의 연구를 발전적으로 계승한 측면이 있으며, 행동면역체계를 팬데믹상황의 인지생태학적 요인으로 포함시켰다는 점에서 이론적인 새로움이 있다.


In pandemic situations, we often see conflicts between quarantine and religious norms. As a result, public opinion is formed to criticize the selfishness and immorality of religious people. Thus, an old question is summoned: “Does religion ever make people more moral?” This article reviews the problems inherent in this question based on an understanding of the evolved mind. Specifically, it outlines some conceptual confusion that arises when discussing the relationship between religion and morality; critically develops the perspectives of prior researches on the evolutionary and cognitive foundations of religion and morality; and proposes a hypothetical explanatory model that includes considerations of the moral foundations theory, the cognitive science of religion theories, and the behavioral immune system to analyze religious morality issues in pandemic situations.
According to the Moral Foundations Theory, moral judgment is caused by five psychological mechanisms based on different evolutionary adaptation problems. The standard model of Cognitive Science of Religion theory maintains that the various phenomena we target into the category 'religion' are the byproducts of various adaptations in the evolutionary process of the human species. MFT and CSR's theory are significant in that they break down and present the evolutionary cognitive foundation of morality and religion into multiple analytical subunits. The behavioral immune system is a form of alerting device that avoids potentially infectious or contaminated objects, and its effects appear as disgust in the domain of emotion and as avoidance in the domain of action. In the Pandemic situation, the behavioral immune system is excessively activated, which makes it easy to strengthen discrimination and exclusion against race, region, origin, religion, and sexual orientation.
This paper envisioned an explanatory model of religious morality in which the above two theories and the behavioral immune system are considered simultaneously. This work is a developmental succession of McKay and Whitehouse's research in that it properly subdivides the components of religion and morality into scientific analytic units where empirical research has been accumulated. The study also has theoretical novelty in that it incorporates the behavioral immune system into the model as a cognitive ecological factor of the Pandemic situation.

KCI등재

4코로나19 시대 민속종교의 반응과 대응 : 의례에서 '불순한' 객체의 힘과 최소주의적 관점을 중심으로

저자 : 심일종 ( Sim Il Jong )

발행기관 : 한국종교문화연구소 간행물 : 종교문화비평 4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07-136 (30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 연구는 전지구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감염병인 코로나19[COVID-19]가 불러일으킨 영향력이 종교행위는 물론이고 향후 종교 내지 종교연구의 방향성과 좌표에 끼칠 변화를 탐색해 보고자 하였다. 다룬 주요한 의례는 일상 속에 '스며들어 있는 종교(diffused religion)'로서의 민속종교(folk religion)가 처한 운명에 대해서였다. 즉 본 연구는 코로나19 시대 한국의 민속종교 의례와 의례 주체들의 반응을 관찰하고 이 상황에 대응하는 논리에 주목해 보고자 한 연구다. 연구의 방법론은 몇몇 민속종교가 처한 현재적 상황을 비교의 측면에서 다루되, 코로나19 상황에서 민속종교 각 의례 디자인(ritual design)에 관한 기본적 가정과 일반적으로 공식화되어 있는 의례의 “지침(guidelines)”을 기반으로 비교하고 논의하였다.
한편 이론적 측면에서 본 연구는 촘스키(Noam Chomsky)의 소위 “최소주의 문법이론(Grammatical Theory of Minimalism)”혹은 '생성문법의 최소이론'으로 불리는 언어이론의 경제성과 최소주의 프로그램에서 사용되는 개념들을 민속종교 의례행위의 최소주의적 행태의 분석과 해석에 응용·적용하여 논하였다. 언어학에서의 최소주의 이론은 코로나19시대 의례의 자질점검(Feature-checking)의 수준과 변화를 종교주체들의 실천적 반응과 대응의 양상으로 논의를 전개시키는 데 유용하였다. 그 덕분에 의례가 변화되는 지점을 의례 대상, 의례주체, 의례 관계 그리고 감정이라는 부분들에 주목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코로나19 감염병 속에서도 주기적/순환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민속종교 의례의 현장은 “눈에 띄는” 그러나 한편으로 '눈에 띄지 않지만' 실존하는 과학적 지식의 구성물에 의해 영향을 받고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아울러 민속종교의 대다수 현장은 이 '불순한' 객체인 코로나19 감염병 바이러스의 힘에 굴복하고 있었으나 그렇다고 전적으로 민속종교 의례를 전복시키기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각 의례가 취하는 최소주의 전략과 최대의 효과 사이에 상관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가족과 지역사회 나아가 국가 단위의 공동체가 제대로 된 과학지식에 근거한 종교정보의 도움을 통할 때 이 종교적 재난은 일상의 탈에서 질서를 회복할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This study attempts to explore changes in the direction of religions and religious studies as well as religious actions caused by COVID-19, an infectious disease that is prevalent worldwide. The rituals here mainly concern the fate of folk religion as a “diffused religion” in everyday life. In other words, this study aims to observe the reactions of Korean folk religious rituals and ritual subjects in the COVID-19 era and pay attention to the logic responding to this situation. This study compares and discusses the basic assumptions on the design and formalized guidelines of folk religious rituals in the COVID-19 situation.
On the other hand, from a theoretical point of view, this study applied and applies Noam Chomsky's “Grammatical Theory of Minimalism” or “Minimum Theory of Generative Grammar” to the analysis and minimalist behavior of folk religious rituals. The theory of minimalism in linguistics is useful in developing discussions on the level and change of feature-checking of rituals in the COVID-19 era as a practical response of religious subjects. It is possible to pay attention to the points where rituals change, such as objects of rituals, subjects of rituals, ritual relationships, and emotions. As a result, it can be said that the site of folk religious rituals, which are progressing periodically and cyclically despite the COVID-19 infectious disease, was “not noticeable” but on the other hand, affected by the composition of existing scientific knowledge. In addition, most of the sites of folk religion were succumbing to the power of the COVID-19 infectious disease virus, which is an “immortal” object, but were not able to overthrow folk religious rituals entirely. Therefore, although it is not irrelevant between the minimumist strategy and the maximum effect of each ritual, this religious disaster could increase the possibility of restoring order from daily life through the help of religious information based on proper scientific knowledge.

KCI등재

5'종교'에 해당하는 자료는 존재하지 않는가? : 종교사(history of religions)와 비판적 실재론(Critical Realism)적 접근

저자 : 최정화 ( Choi Jeong Hwa )

발행기관 : 한국종교문화연구소 간행물 : 종교문화비평 4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37-177 (41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논문은 종교학에서 역사적 연구를 하는 종교사가들이 직면한 문제를 다룬다. 1980년대 이후 포스트모더니즘 종교학의 흐름 속에서 의미 있는 지적들이 있었다. 그 중 서구 근대의 특수한 역사적 발전에서 생긴 '종교' 개념의 광범위한 적용, 그리고 구성주의적 입장에서 다른 사회문화 영역과 중첩되는 '종교'를 반영하는 자료를 해석하는 문제가 제기되었다. 필자는 포스트모더니즘 종교학의 등장 맥락이 적절했다고 보고, 유익한 시사점들에 동의한다. 그러나 종교사와 관련하여 두 가지 관점에서 포스트모더니즘 종교학의 '종교' 개념과 종교 자료에 대한 이해를 비판한다. 첫번째 비판의 준거는 비판적 실재론(Critical Realism)이다. 종교 자료의 실재성을 상정하지 않는 종교 연구가 인식론적 차원에서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밝힌다. 두 번째는 종교사(history of religions)의 관점에서 '종교에 해당하는 자료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시각에 대하여 반론을 제기한다. 두 가지 준거를 통하여 종교사가 종교학 이론을 위하여 제공하는 종교에 관한 자료가 '종교'라는 실재를 반영하고 있다는 전제가 실증적인 종교 연구를 위해서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논지를 전개하는 과정에서 로이 바스카, 케빈 쉴브라크와 후베르트 자이베르트를 타당성 있는 근거로 삼는다.
비서구 문화권에서 의미론적으로 근대 서구의 '종교(religion)'에 상응하는 개념들이 다양하게 존재했다는 최근의 연구들은 '종교' 개념의 교차 문화적 적용에 대한 청신호이다. 끝으로 현대 종교사학에서 자료 분류, 범위와 해석의 문제를 다루면서 종교학 이론과의 연관성에서 종교사를 위치 짓는다. '종교사'는 최근 종교학 이론서에 보이지 않는다. 역사적 접근은 종교학 방법론 중에서 실질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면서도 모순적으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종교학'과의 경쟁 구도 속에서 종교사를 이해하고, 현대 종교학적 관점에서 종교사를 논쟁의 영역으로 끌어오고자 한다.


This discussion paper deals with a problem which historians of religion doing historical research within the study of religion have to come to terms with. A number of important issues have been raised by postmodernist trends within the study of religion from the 1980's onward, among which the general application of a concept of 'religion' which emerged from the unique historical developments of western modernity and the suitability of source materials reflecting 'religion' overlapping with other socio-cultural domains from a constructive point of view and the problems of its analysis pose particularly big challenges. The author in principle acknowledges the appropriate and instructive implications of the context of the appearance of a postmodernist study of religion.
However, this paper offers a critique of this postmodernist study of religion's concepts and its understanding of religious data from two perspectives. The first base of critique is that of Critical Realism, which reveals what kinds of problems arise in the epistemological dimension of the sort of research on religion that is not submitted to the reality of religious data. The second raises an objection to the stance of 'there is no data for religion' from the perspective of the history of religions. Eventually I arrive, by means of both these instances, at the conclusion that a premise which says that data on religion provided by the history of religion to the theory of the study of religion reflects the reality of 'religion' in the sense of Roy Bhaskar's ontology is an inevitable prerequisite for any empirical research on religion. In the process of explicating my point I am building on the validity of Roy Bhaskar's, Kevin Schilbrack's, and Hubert Seiwert's arguments.
The most recent research on the various concepts existing in non-western cultural areas that are semantically equivalent to the modern western notion of 'religion' affirms the cross-cultural application of certain concepts of 'religion.' Lastly, while turning to problems concerning the categorization, scope, and analysis of source materials in the contemporary historical study of religion, I am attempting to situate the history of religion in its connection with theoretical issues in the study of religion. In recent years the 'history of religions' has not been dealt with in a theoretical manner within the study of religion. Although essentially the historical approach has been the one most often taken from among the methodology of the study of religion, ironically it has not garnered much particular attention. I will attempt to understand the history of religions within its competitive interrelation with the 'study of religion' and to draw out the areas of discussion of the history of religion from the point of view of the contemporary study of religion.

KCI등재

6힌두 사상에 대한 한국 그리스도교 사상가들의 해석: 류영모와 함석헌의 비교를 중심으로

저자 : 나혜숙 ( Ra Hae Sook )

발행기관 : 한국종교문화연구소 간행물 : 종교문화비평 4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78-218 (41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고는 힌두(Hindu) 사상에 대한 한국의 두 그리스도교(개신교) 사상가 류영모와 함석헌의 해석을 비교 고찰함으로써, 힌두 사상에 대한 한국 그리스도교 사상가의 해석을 이전보다 확장해 논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동안 힌두 사상에 대한 한국 그리스도교 사상가의 해석은 함석헌(1901~1989)만 연구되어 있었다. 그리고 함석헌의 해석을 다룬 연구는 '간디(Gandhi)'와 '≪바가바드 기타≫(Bhagavad Gītā, 이하 ≪기타≫로 약칭)'라는 두 주제에 한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류영모(1890~1981)는 겉으로는 힌두 사상과 연관이 적어 보이지만 그의 삶에서는 연관이 큰 모습을 보여 준다. 그러므로 류영모는 힌두 사상에 관련한 한국 그리스도교 사상가를 다룰 때 반드시 다루어야 하는 사상가이다.
류영모와 함석헌은 힌두 사상 가운데 세 주제를 공통으로 논한다. 그것은 힌두 경전 '≪기타≫', 힌두 사상가 '간디', 힌두 수행법 '요가(yoga)'이다. 본고에서는 ≪기타≫, 간디, 요가에 대한 류영모와 함석헌의 해석을 비교한 후 차이점과 공통점을 논한다. 먼저, 힌두 사상을 류영모는 '몸 수행'에, 함석헌은 '정신'에 초점을 두어 해석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러한 차이점은 있지만, 그들은 그리스도교인으로서 자신들의 굳건한 '신앙' 안에서 힌두 사상을 해석하는 공통점이 있다고 주장한다.
본고의 의의는 세 가지이다. 첫째, 본고는 힌두 사상에 대한 한국 그리스도교 사상가의 해석을 이전보다 확장해 이해하는 데에 기여한다. 본고에서는 처음으로 힌두 사상에 대한 류영모의 해석을 다루고, 요가라는 새로운 주제로 함석헌의 해석을 다룬다. 그리고 류영모와 함석헌의 해석을 한자리에서 비교함으로써, 각각의 입장만 살필 때보다 두 그리스도교 사상가의 입장을 분명하게 이해한다. 이러한 점에서 본고는 힌두사상에 대한 한국 그리스도교 사상가의 해석을 이전보다 확장해 이해하는 데에 기여한다.
둘째, 본고는 류영모와 함석헌의 독자성에 관해 새로운 평가를 제시한다. 선행연구들에서는 두 사상가 간 독자성의 요점이 류영모는 정신성과 개인성, 함석헌은 사회적 실천성과 역사성에 있었다. 그런데 본고에서는 '힌두 사상에 관해서는' 류영모는 몸수행, 함석헌은 정신성에 초점을 둔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두 그리스도교 사상가 류영모와 함석헌의 독자적 사상 관계를 살필 때 기존에 제시된 적 없는 새로운 평가를 추가로 제시한다.
셋째, 본고는 그리스도교인이 요가에 대한 인식을 재고하는 데에 기여한다. 개신교의 교파들 가운데에는 그리스도교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을 것을 우려해 요가를 경계하는 접근이 있다. 본고에서는 이것이 그리스도교 전체의 결정이 아니며, 그리스도교 안에 류영모와 함석헌과 같이 요가를 적극적으로 포용한 접근이 있다는 역사적 사실을 알린다. 그럼으로써 요가에 대한 그리스도교의 입장에 다양성을 제시하고, 그리스도교인이 요가에 대한 인식을 재고하고 참고하는 데에 기여한다.


This study aims to expand the understanding of Korean Christian thinkers' interpretation of Hindu thoughts. So far, only Sok-Hon Ham (1901~1989) has been investigated in this regard, and studies on his interpretation have been restricted to two topics: Gandhi and the Hindu scripture Bhagavad Gītā. Although it appears that Young-Mo Ryu (1890~1981), who was Ham's teacher, has no relevance to Hindu thoughts, Ryu has mentioned them in his writings. Accordingly, Ryu should be studied for Korean Christian thinkers' interpretation of Hindu thoughts.
Ryu and Ham have certain things in common, with both of them discussing three topics of Hindu thoughts: the Bhagavad Gītā; the Hindu thinker “Gandhi”; and the Hindu practice “Yoga.” This study compares the interpretations of Ryu and Ham of these three Hindu thoughts, arguing that Ryu focuses on “bodily practice” and Ham on “spirituality.” The study also argues that despite this difference, they share a common feature in that they interpret these Hindu thoughts within their firm Christian faith.
The importance of this study can be viewed from three perspectives. First, it extends the existing understanding of Korean Christian thinkers' interpretation of Hindu thoughts. It explores Ryu's interpretation of Hindu thoughts as well as Ham's views on yoga for the first time. It also compares the interpretations of Ryu and Ham, and this helps understand their perspectives vividly than by considering them independently. Accordingly, this paper deepens the existing understanding of Korean Christian thinkers' interpretation of Hindu thoughts.
Second, this study suggests a new evaluation regarding the independent relationship between the ideas of both Ryu and Ham. Existing studies have evaluated that the difference lies in that while Ryu focuses on spirituality and individuality, Ham considers social movement and historical perspectives. In addition, the study shows a different evaluation that “regarding Hindu thoughts,” Ryu focuses on bodily practice, and Ham on spirituality. Therefore, this paper suggests an additional and fresh assessment regarding the independent relationship between the ideas of Ryu and Ham.
Lastly, the study elevates Christians' understanding of yoga. Among the many sects of Korean Christianity (Protestantism), a major sect had alerted about the danger of yoga, and concluded that yoga must not be practiced, and the word “yoga” must not be uttered. This study shows that not all Christians endorse this view, and that there is historical evidence that Christians like Ryu and Ham interpreted and accepted yoga positively. In this regard, this paper demonstrates that within Christianity, there is another and older perspective of yoga, which elevates Christians' understanding of yoga.

KCI등재

7종묘의 공민왕 신당과 수복 연구 : 일제강점기 ≪종묘일지≫와 ≪대방하기≫를 중심으로

저자 : 이욱 ( Lee Wook )

발행기관 : 한국종교문화연구소 간행물 : 종교문화비평 4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19-258 (40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고는 조선의 종묘(宗廟) 내에 있었던 공민왕 신당(神堂) 관련 자료를 정리하고 신당의 관리 주체가 수복(守僕)임을 밝힌 논문이다. 공민왕 신당은 현재까지 부군당(府君堂)의 한 종류로 간주되었지만 자료의 한계로 인하여 그 운영의 실체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 본 연구는 일제강점기 작성된 문헌 자료를 통해서 이 신당의 운영과 그 주체를 밝혔다. 먼저 일제강점기 종묘에서 작성한 ≪종묘일지(宗廟日誌)≫에서 종묘신당의 존재와 의례의 수행을 찾아내었다. 이에 의하면 종묘 신당에서는 매년 두 차례씩 치성(致誠)이 있었다. 그리고 현존하는 ≪종묘일지≫는 신당의 기사가 실린 것과 실리지 않은 것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전자는 종묘의 관원이 아닌 별개의 주체가 작성한 것임을 알아내었다. 둘째로, 1911년 작성된 ≪대방하기(大房下記)≫의 회계장부를 통하여 치성 외에도 매달 초1일, 초3일, 15일, 그믐날에 고사(告祀)를 거행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치성과 고사의 지출 비용을 통해 그들의 규모와 준비 과정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신당 관련 내용이 일제강점기 자료에서 나온 것이지만 1911년의 시기를 염두에 두면 그 이전부터 종묘 내 신당의 존재를 충분히 추정할 수 있었다. 그리고 1892년 ≪(신정왕후)부묘도감의궤)≫를 통해 조선시대 종묘 내 신당의 존재를 확인하였다.
한편, 본고는 신당의 주체가 수복임을 밝혔다. ≪대방하기≫를 작성한 주체가 종묘수복이었음을 종묘 직원의 명부를 통해 확인하였고, 이들이 자체의 규약을 가지고 대방(大房)을 운영하였음을 ≪방헌(房憲)≫을 통해서 밝혔다. 결국, 수복은 대방의 조직을 결성하여 종묘 제향 등의 공적인 업무와 치성과 같은 사적인 업무를 수행하였다. 수복의 공적인 일은 종묘의 수호와 물품의 관리, 제향의 준비와 제물의 진설, 제향의 보조와 정리 등이었다. 이러한 공적인 일과 무관하게 수복은 신당의 치성과 고사로써 그들의 결속을 다졌다.
종묘 신당은 중앙과 지방 관아에 딸린 부군당의 신앙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조선시대 관아의 부속시설인 부군당은 아전(衙前)에 의해서 운영되었으며 그들의 통합과 정체성을 확인하는 곳이었다. 이러한 부군당은 관리와 아전으로 이원화된 조선시대행정 조직과 신분구조를 반영한 신앙 공간이었다. 종묘의 신당 역시 이러한 이원화의 산물이었다. 조선시대 종묘 관리와 제향 전반에 중요한 일을 맡았던 수복이지만 그들은 종묘의 제관이나 집사자로 참여할 수 없었다. 대신 그들은 공민왕 신당을 통해서 그들의 바램을 기원하고 공동체 의식을 강화했다.


This paper compiled relevant materials on the King Gongmin Shrine, which was situated within the Jongmyo(宗廟) of Joseon, and identified that it was the Subok(守 僕) who was in charge of managing the shrine. While the King Gongmin Shrine has been considered as a type of Bugundang(official shrine, 府君堂), little has been known about its management due to the lack of materials. This study confirmed the methods and agents of the shrine's management through documents from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First, this study found evidence that confirmed the existence of this shrine and its rituals in the Jongmyoilji(宗廟日誌) written at Jongmyo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According to these records there were two annual chiseong(致誠) rituals conducted at the King Gongmin Shrine. Second, the ledger from the Daebanghagi(大房下記), which was recorded in 1911, showed that aside from the chiseong, gosa(告祀) rituals were held every 1st, 3rd, 15th, and the last day of the month. The expenses from the chiseong and gosa also indicated the scale of the ceremonies and how they were prepared.
In addition, this study identified the Subok as the managers of the shrine. This study confirmed that the Subok of Jongmyo drafted the Daebanghagi through the register of Jongmyo employees and proved that the Subok had their own rules for managing the Daebang through records from Bangheon. In other words, the Subok formed the organization for the Daebang to perform official duties and non-official duties. The official duties of the Subok were to guard Jongmyo and manage the items, prepare ceremonies and arrange the offerings, assist in the ceremonies, and clean in the aftermath. Regardless of official duties, the Subok conducted chiseong and gosa at the shrine to strengthen their solidarity.
The King Gongmin Shrine did not differ significantly from the Bugundang situated at the central and regional government offices. The Bugundang was a sacred space that reflected the administrative organization and class structure of the Joseon dynasty, which was divided into public officials and ajeon(衙前). The King Gonmin Shrine in Jongmyo was also a product of such dualization. Although the Subok was in charge of the general management of Jongmyo, they were not allowed to participate in the ceremonies as officials or participants. Instead, they prayed for their wishes and strengthened their community spirit through the King Gongmin Shrine.

KCI등재

8거룩함과 아름다움

저자 : 정진홍

발행기관 : 한국종교문화연구소 간행물 : 종교문화비평 40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59-293 (35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키워드 보기
초록보기
1
권호별 보기

내가 찾은 최근 검색어

최근 열람 자료

맞춤 논문

보관함

내 보관함
공유한 보관함

1:1문의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