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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문화비평 update

The Critical Review of Religion and Culture

  • : 한국종교문화연구소(종교문화비평학회)
  • : 인문과학분야  >  종교학
  • : KCI등재
  • :
  • : 연속간행물
  • : 반년간
  • : 1739-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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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2002)~39권0호(2021) |수록논문 수 : 467
종교문화비평
39권0호(2021년 03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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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중국 고대 노인의 정체성과 권위에 대한 연구

저자 : 임현수 ( Lim¸ Hyun Soo )

발행기관 : 한국종교문화연구소(종교문화비평학회) 간행물 : 종교문화비평 3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5-58 (4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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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문화현상이며 사회적 구성물이다. 모든 유기체는 연대기적인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생물학적인 변화를 겪는다. 하지만 노화를 경험하는 존재는 오로지 인간밖에 없다. 노화의 경험과 인식, 노화 담론, 노화의 제도와 실천 등은 역사적인 상황과 사회문화적인 조건에 따라서 다양하게 나타난다. 인간이 경험한 노화의 실상을 제대로 살펴보려면 이와 같은 노화의 다양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글은 중국 고대 노인의 정체성과 사회적 권위에 관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노인이 문화적 산물이라면 중국 고대의 상황은 어떠했을까. 이 글이 던진 물음은 다음과 같다. 중국 고대는 누구를 노인이라 불렀으며, 노인은 어떤 존재로 인식되었는가. 중국 고대의 노인이 지닌 사회적 지위에 대하여 어떤 서술이 가능할까. 만약 노인이 다른 연령층에 비하여 우월한 권위를 누리는 존재였다면 그렇게 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인가. 본 연구는 이와 같은 물음을 해명하기 위하여 상대(商代)와 주대(周代)의 갑골문과 금문 및 후대 문헌 자료를 검토하였다. 중국고대 자료를 통해서 드러난 노인은 신체적으로 허약하며 정신적으로도 쇠락의 길을 걷는 존재이지만, 사회적으로는 매우 높은 권위를 지니고 있었다. 무엇보다 중국 고대 노인은 타인을 다스리고 가르치는 존재로 묘사되고 있었다. 노인에 대한 사회적인 대우도 단지 보호나 부양의 수준을 넘어서 공경과 순종을 기반으로 제공되었다. 본 연구는 중국고대 노인의 사회적 권위가 높았던 배경을 세 가지로 정리하였다. 첫째, 중국 고대는 연령주의 사회였다. 연장자 중심의 연령주의는 노인의 사회적 권위를 제고하였다. 둘째, 조상숭배는 노인의 권위 형성에 영향을 미친 또 하나의 요인이었다. 조상숭배를 통해서 얻은 장수로 말미암아 노인은 조상의 후광을 받은 존재로 인식되었다. 셋째, 노인의 권위는 오래된 것(古)을 중시하는 중국 고대사회의 분위기와 밀접한 연관성을 지니고 있었다. 노인과 오래된 것은 모든 것을 소멸로 이끄는 시간의 벽을 뚫고 살아남았다는 점에서 구조적인 유사점을 공유한다. 최근 종교학에서도 노화, 노년, 노인 등의 개념을 분석범주로 채택하는 연구가 이루어지기 시작하였다. 본고가 이와 같은 연구 경향에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All organisms undergo biological changes along with chronological time order. However, only humans are experiencing aging. For humans, age is a cultural phenomenon and a social construct. The experiences and perceptions of aging, discourse about aging, institutions and practices for aging appear in various ways depending on the historical situation and sociocultural conditions. To properly examine the reality of aging experienced by humans, it is necessary to pay attention to such diversities of aging. This paper is based on my research on the identity and social authority of the elderly in ancient China. If the human concept of the elderly is a cultural product, what was the cultural situation in ancient China? This paper asks questions as follows. Who was called “elderly” in ancient China, and how were they perceived? What was the social status of the elderly in ancient China? If the elderly held authority over other age groups, what was the background that made that possible? To answer these questions, this study reviewed the materials of oracle inscriptions in the Shang Dynasty, bronze inscriptions in the Zhou Dynasty, and other later literature. The elderly, as described in these materials, were physically weak and mentally declining but held a very high social authority. Most of all, the elderly were described as governing and teaching others. The elderly were also socially treated with respect and obedience beyond the level of protection or support.
There are three reasons for the high social authority of the elderly in ancient China. First, ancient China was an ageist society where the elders were treated better than younger people. Ageism enhanced the social authority of the elderly. Second, ancestor worship influenced the formation of the authority held by the elderly. The elderly was recognized as a being who received the halo of his ancestors through gaining the longevity by ancestor worship. Third, authority of the elders had a close connection with the atmosphere of ancient Chinese society, which revered old things as well as people. The elderly and the old things share a structural similarity in that they have survived the passage of time that leads to extinction. Recently scholars in the field of religious studies have begun to examine concepts such as aging, old age, and the elderly as categories for analysis. I hope that this paper contributes to such research tr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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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구장(鳩杖), 노인에게 부여하는 황제의 권위: 한대 왕장제(王丈制)를 중심으로

저자 : 이연승 ( Lee Youn Seung )

발행기관 : 한국종교문화연구소(종교문화비평학회) 간행물 : 종교문화비평 3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59-92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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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중국에는 왕이나 황제가 일정한 나이에 이른 선별된 노인들에게 구장을 하사하는 관행이 있었는데, 이를 왕장제(王杖制)라고 한다. 그런데 왜 하필 지팡이를 하사했으며, 또 왜 하필 비둘기 형상으로 장단을 장식했던 것이었을까? 본문은 이 질문에 대하여 답하고자 한다. 먼저 지팡이를 하사하는 이유에 답하기 위하여 여러 고대 문화권에서 나타나는 지팡이의 상징들을 살펴보았는데, 지팡이의 가장 뚜렷한 상징적 의미는 '권위'로서, 한어(漢語)로는 '권장(權杖)'이라는 말로 개괄한다. 전사(前史) 시대 중국의 여러 곳에서도 다양한 장두식과 권장들이 발굴되었는데, 그 중 비둘기 모양의 장두식은 다수를 점한다. 다만 특정한 권위를 의미했던 권장이 곧바로 왕장의 전신이라고 할 수는 없다. 감숙성의 무위(武威) 일대에서 왕장과 관련된 한간(漢簡)들이 출토되면서 한대 왕장제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며, 진한 시대의 다른 죽간들 및 전세(傳世) 문헌의 관련 내용들과의 비교 연구를 통하여 왕장제의 윤곽이 점차 드러났다. 즉, 그것은 황제가 일정한 나이에 도달한 노인들에게 왕장, 즉 구장을 하사함으로써, 노인들에게 법적, 경제적인 특권을 보장해주는 노인 우대와 경로사상을 구현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전한 초기부터 시행되었던 복지정책의 범위에 고아와 더불어 노동력을 상실했던 노인층이 포함되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우리는 한대의 왕장제에서 복지와 경로의 의미를 읽어낼 수 있을 것이다. 황제가 하사하는 왕장의 장단에 비둘기가 조각되는 것에 대하여 한대에 몇 가지 설들이 있었으나, 왕장제에 대하여 가장 완비된 형태로 기록했던 《후한서》〈예의지〉는 장단을 비둘기로 장식하는 이유에 대하여 비둘기가 목이 메지 않는 새이니, 노인들이 목이 메지 않기를 바라는 뜻이라는 설을 채택하였다. 황제가 하사하는 구장은 2미터를 전후하는 지나치게 긴 길이에 장단에는 반드시 비둘기가 조각되어 있는 것으로서, 실용적인 지팡이라기보다는 황제의 권위 그 자체였다. 비둘기 조각에는 점차 유가적 맥락에서 효성과 경로의 의미가 부여되었으며, 결국 구장은 중국 문화 속에서 덕과 지혜를 갖춘 노인의 표상이 되어갔다.


In ancient China, there was a practice that emperors presented special sticks to selected elderly people at a certain age, which is called “Laws on Emperor Stick”(王杖制). But why did the emperors give the elderly canes, and why did they decorate the end of stick with the shape of a turtle-dove? I will try to answer these questions. First, we looked at the symbols of cane appearing in various ancient cultures, and the most distinctive symbolic meaning of a cane is 'authority.' In Chinese, it is summed up by the word 'quanzhang(權杖). A variety of macehead and 'quanzhang' were also discovered in many parts of China in prehistoric China, and among them turtle-dove-shaped maceheads occupy a majority, but these can not be the predecessors of so called the 'emperor stick'.
In the Wuwei(武威) area of Gansu(甘肅) province, some bamboo slips related to the emperor stick were excavated, and researches on the 'Laws on Emperor Stick' of Han Dynasty were actively conducted. The details of the 'Laws on Emperor Stick' are as follows: some of the emperors of Han dynasty gave emperor sticks, that is the turtle-dove-ended sticks to the elderly who reached a certain age, thus legal and economic privileges were guaranteed to the elderly. Considering the fact that the scope of the welfare policies implemented from the early Han Dynasty included the elderly who lost their labor force along with orphans, we will be able to understand the meaning of welfare and respect for the elderly from the Laws on Emperor Stick.
There were several explanations for the turtle-dove being carved into the Emperor Stick. Liyizhi(〈禮儀志〉) of History of the Latter-Han Dynasty(《後漢書》), which wrote about 'Laws on Emperor Stick' in the most complete form, adopted the explanation that the reason for the turtle-dove being carved was that turtle-doves are not choking birds, and that they do not want the elderly to be chocked. The stick granted by the emperor was about two meters long, and turtle-dove must be carved at the end of it. It was the emperor's authority itself rather than the practical stick. Turtle-doves were gradually given the meaning of filial piety and respect for the elderly, eventually the turtle-dove-ended stick became a symbol of an old man with virtue and wisdom in Chinese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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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전근대 동아시아의 연령차별주의: 일본과 한국의 엇갈린 불교 기로 우화의 궤적

저자 : Sem Vermeersch

발행기관 : 한국종교문화연구소(종교문화비평학회) 간행물 : 종교문화비평 3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93-135 (4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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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불교 우화 <기로국>이 고대에서 현대까지 일본과 한국에서 전승되는 과정을 비교·분석하여 전근대 한국의 노인차별주의의 양상을 밝히고자 한다. 조선시대에 유교는 지배적 이데올로기였기 때문에 효는 신성불가침의 가치였다. 효의 보편적인 영향 때문에 부모를 해치는 행위는 상상조차 불가능했다. 다만 폭력까지 일으킬 수 있는 세대 간의 갈등은 인간사회의 보편적 현상으로서 고려나 조선시대에도 존재했지만 (《고려사》나 《실록》에서 수많은 부모 살해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감정이 기록으로 남은 사례는 없었다. 한국의 경우와 반대로, 일본에서는 이런 감정을 조금 더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었다. 노화된 신체가 부정(不淨)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노인은 사회에서 배제되었다. 이들은 특히 의례공간에 진입할 수 없었고, 심지어 노년출가를 통하여 가족과 분리되었다. 다만 중세 일본에 노년에 대한 태도는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었다. 오히려 숭배와 혐오 사이의 “애매한 영역”을 차지하였다. 일본의 기로국 우화에서는 아들이 어머니를 버린 다음에 후회를 하고 다시 찾거나 아니면 천벌을 받는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나라야마 부시코”란 소설과 영화에서 기로국 이야기가 되살아 나면서 이런 종교적 성격의 응징은 사라진다. 소설가나 감독이 상상한 고대 사회는 야만적이고 무자비하다. 그래서 이들은 70세 되면 무조건 산에서 버려야 된다고 줄거리를 새로만 들었다. 어떤 이유 때문에 이렇게 잔인하게 묘사되는지 그 이유는 불분명하지만, 이런 혁신 덕분에 기로국 이야기의 폭력적인 기원이 다시 부각되며 노인 독자의 입장에서 이 이야기를 새롭게 볼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일본 사회의 연령주의를 분석한 결과를 한국 사회에 적용하면 노인차별의 양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관점을 얻을 수 있다. 우선 중세 일본과 마찬가지로 고려시대에도 병든 사람이나 노인을 격리하는 관습이 확인되며, 이것은 노인차별의 결과로 재해석할 수 있다. 둘째로, 일본의 오바스테 서술에서 특히 노년여성은 혐오와 배제의 대상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조선시대 여성―특히 미망인의 경우―의 사회적 배제 또는 자살 권유도 노년차별 통해 해명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20세기에 전승된 고려장 민담을 분석하여 노년 서술자가 버려지는 두려움을 “생매”(生埋)로 표현하는 것을 여기서 처음 확인하였다. 20세기 초반에 “고려장”을 “생매”라고 생각했던 것은 조선 시대부터 시작된 고려시대 장례식에 대한 잘못된 이해에서 비롯됐을 수 있다.


Through a comparative analysis of how the Buddhist parable of “The Country that discards the elderly” has been transmitted in Japan and Korea up to the modern period, this article attempts to shed new light on the issue of ageism in premodern Korean society. Given the dominance of Confucianism as the exclusive ideology in the Joseon dynasty, the concept of hyo has been upheld as sacrosanct. Virtually enshrining parents as inviolable, the discourse of filial piety has prevented people from even contemplating the idea of harming one's parents. Hence such feelings went unrecorded, even though frequent cases of parricide in the Goryeo and Joseon dynasties show that just as in every society there was intergenerational conflict, including resentment against aged parents that sometimes led to violence. By contrast, in Japan such feelings were much more openly recorded. Old age was associated with impurity, hence leading to practices of exclusion: elderly were excluded from ritual spaces, and even lived separately from their offspring after reaching a certain age. But feelings towards the elderly were certainly not unilaterally negative: it is more correct to say that the elderly occupied a “gray zone” between disgust and respect. Thus many versions of the Buddhist parable of the country that discards the elderly end with the son taking back the parent. It is only after WW II that new versions in literature first and in film later strip the story of its religious redemption, and imagine a barbarian past where anyone reaching the age of seventy had to be removed from the social body. Whatever the reasons for this bleak reinvention, it has the merit of bringing out the “violent origins” of the story, and the apprehension with which the elderly read it. When applying insights from our study of Japanese narratives of ageism to the case of Korea, it allows us to identify a few areas where ageism may have operated. First we noted that Goryeo too practiced the exclusion of sick and elderly, who were isolated, possibly for fear of contagion. Second, the fact that Japanese obasute narratives focus especially on elderly women as objects of exclusion, inspired us to look at the exclusion of elderly women from Joseon society, rendering them invisible or encouraging them to take their life. Finally, through a close reading of Korean folk narratives about Goryeojang, it was established that elderly narrators sometimes voice the fear of abandonment by referring to “being buried alive.” Indeed, the origin of the term may well lay in an erroneous interpretation of Goryeo burial custo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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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노화'와 '장생'을 바라보는 도교적 시선(視線)의 복합성과 그 함의

저자 : 최수빈 ( Choi Soo Been )

발행기관 : 한국종교문화연구소(종교문화비평학회) 간행물 : 종교문화비평 3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36-180 (4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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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도교는 노화를 부정하는 반로(反老)와 불로(不老)의 종교, 그리고 죽음을 기피하는 종교로 인식된다. 그러나 이러한 인식과는 달리 도교의 불로와 장생은 단순히 육체의 노화를 막거나 수명을 끝없이 이어가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다시 말해 노화와 장생을 바라보는 도교적 시각은 매우 중층적이고 복합적이다.
우선 도교에서 거부되는 늙음(aging)이란 단순히 나이 듦에 따라 발생하는 육체적, 정신적 노화가 아니라 오랜 세월 세속적 사고와 욕망에 길들여져 본래적인 생명력과 자연적 본성을 상실한 상태를 의미한다. 한편, 도교 전통 내에는 “노아불로(老兒不老)”로 상징되는, 노인의 긍정적 이미지도 존재한다. 이 경우 노인은 오랜 세월 수행을 통해 훌륭한 인격과 도술을 갖춘 득도자로서 그에게 늙어감이란 육체와 정신을 균형 있고 온전하게 유지하는 능력과 기술이 향상됨을 의미하고 세속적 욕망의 온전한 통제와 자유, 그리고 이타적 삶의 자연스러운 실천이 가능해짐을 의미한다.
장생(長生)에 대한 도교인들의 관점 역시 획일적이지 않다. 장생과 요절은 본래[自然]적이거나 정명(定命)적인 것이 아니며 정신과 육체를 후천적으로 잘 관리하는 양생의 실천을 통해 온전하고 평화롭게 장수의 삶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하고 반대로 삶과 죽음 장수와 요절, 모두 '자연'이며 정해진 명(命)에 의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본 논문은 도교의 노년, 혹은 노화의 이미지, 그리고 신선의 조건으로 일컬어지는 장생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살펴보고 나아가 그 안에서 현대적 노인문제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적절한 시선을 얻어내고자 궁리를 하고자 한다. 특별히 본 논문에서는 양(梁)나라 도홍경의 《양성연명록(養性延命錄)》과 금원(金元)시대를 대표하는 전진교(全眞敎)의 초기 도사들의 문집과 어록을 중심으로 노화와 장생에 대한 도교인들의 복합적인 관점들을 살펴보는 한편 도교인들이 말하는 구도자, 혹은 양생자로서의 노년의 삶의 방식을 엿보고자 한다. 또한 본 논문에서는 초기 전진교 도사들의 임종과정에서 보여준 사유의 특성과 태도를 고찰하였다. 이러한 고찰을 통해 현재 우리들의 노년, 혹은 노인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떠한 비죤을 제시할 수 있는 지를 생각해 보고자 한다.


In general, Daoism is perceived as a religion of anti-aging, which denies aging and avoids death. Unlike this general impression, however, the concept of “不老長生, perennial youth and longevity” does not simply mean stopping the aging, the decay of the physical body, nor continuing its life endlessly. The Daoist perspectives on aging and longevity are multi-layered and complex.
While aging refers to a state in which the original vitality and innate nature(or power) have been lost due to being tamed by worldly thoughts and desires, the image of the old man represented by “老兒不老,” that is, “the old infant never ages.” paradoxically implies the man who has achieved the realization of the Dao, the complete personality and the acquisition of Daoistic magical arts through the longsuffering self-cultivations. In Daoism, the old man, in other words, is represented the state of a man who has achieved the complete self control and renouncement of secular desires, and the altruistic life by improving the ability and skill to keep the body and mind balanced and intact for long years.
The Daoistsic view on longevity is also not mono-layered. On the one hand, it is explained that the longevity and premature death are not as inherent or definite, and through the practices of self cultivation for controlling both of mind and body balanced and completed, it is possible to enjoy a long life with healthy body and alert mind full of energy and vitality. On the other hand, conversely, it is sometimes argued that long life and premature death all are “spontaneous(自然, Ziran)” and “destined(命, ming)”.
This paper examines various perspectives on the elder(or aging), image of aging, and longevity, which is said to be a condition of the immortals, and further devises to seek appropriate views for illuminating the problem of the elder today. In particular, focusing on the writings and records of the early masters of Quanzhen School(the School of the Complete Perfection) in JIn- Yuan period, and 養性延命錄, 'The Book of Cultivating the nature(spirit) and prolonging the life(body)' of the Yang Dynasty in Six Dynasties period, this paper investigates the various perspectives on the aging and longevity for seeing the ideal way of life of the elder as an seeker of Dao or man of nourishing life. In addition, focusing on the Quanzhen School, this paper attempts to describe the attitudes toward the death and the ideas on the cause of disease of the old Daoist masters who are facing imminent death, and their religious ideal to finally be reached. With these considerations, it would be proposed that what kind of vision can be offered to solve the problems of the elderly of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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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노년의 몸과 유교적 성찰

저자 : 임부연 ( Lim Boo Yeon )

발행기관 : 한국종교문화연구소(종교문화비평학회) 간행물 : 종교문화비평 3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81-233 (5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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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노년은 몸의 불가역적인 노화와 함께 다가오니, 노년은 기본적으로 몸의 현상이다. 노인이 실존의 주체라는 관점에서 보면 노년의 문제는 외부의 사회적, 제도적 차원보다 우선 주관적, 체험적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조선시대의 유자(儒者)들이 몸의 노화 현상을 경험하면서 자신을 성찰하며 새로운 삶의 방향을 모색한 다양한 방식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특히 몸의 노화 현상이라는 점에서는 동일하지만 흰머리와 어두워진 눈, 빠진 이빨이 몸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기능이 다르므로 각각의 의미 부여와 대응 방식을 구분하였다.
우선, 인의(仁義)에 기초한 맹자(孟子)의 왕도정치(王道政治)에서 자발적인 공경과 돌봄의 대상을 나타내던 '백발(白髮)'은 자연의 공도(公道)로서 피할 수 없는 대표적인 노화 현상이었다. 조선의 유자들은 이러한 흰머리를 죽은 뒤에도 보존해야 하는 부모에 대한 효도나 임금에 대한 불변의 충성 등 윤리적, 정치적 가치로 채색하였다. 특히 노년의 머리털은 한편으로는 목숨보다 소중한 중화(中華) 문명의 상징으로 여겨졌지만 다른 한편으로 흰머리마저 빠진 노년의 대머리는 문화적 관습이나 구속에서 벗어나는 자유의 의미로 해석되었다.
둘째, 눈이 어두워지면 유자들은 외향적인 차원에서 산수(山水)의 풍광(風光)을 즐기거나 화초(花草)처럼 일상의 미세한 사물로부터 삶의 활기(活氣)를 얻고자 노력하였다. 다만 그들은 시력을 회복시키는 안경(眼境)에 의존해서라도 궁리(窮理)의 대표적인 방법인 독서(讀書)를 통해 학문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삶의 자세에 중점을 두었다. 더 나아가 외부의 시각적 자극을 차단하는 '정좌(靜坐)'는 마음의 본체인 신성한 본성에 다가가 삶의 참된 의미를 깨닫는 내향적 공부로 실천되었다.
마지막으로, 음식을 씹거나 말을 하는 기능을 담당하는 이빨이 빠지는 충격을 경험한 유자들은 노인이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긍정하고 기존의 삶의 방식에 대해 성찰하였다. 가령 얼굴의 변형은 타인과의 관계를 줄여 고요한 삶에 나아가게 만들고, 대화할 때 발음이 새는 문제는 침묵을 지키거나 내면의 마음을 살피게 하였으며, 음식 섭취의 어려움은 부드러운 음식을 먹는 전환점이 되었다. 특히 몸에서 분리된 이빨에 대한 성찰을 통해 천지의 조화를 이해하고 외물의 변화에 휘둘리지 않고 이치에 순응하는 도덕적 주체성을 자각하기도 하였다.
결론적으로 조선의 유자들은 늙은 몸에 관한 다양한 성찰과 마음의 상대적 자율성에 기초해서 늙음을 비루하게 탄식[嘆老]하거나 망령되게 망각[忘老]하지 않고 자연스런 삶의 과정으로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안로(安老)”의 지혜를 보여주려 노력하였다. 오늘날 늙음을 편안하게 여길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려면, 우선 젊음과 늙음의 극단적 대립과 갈등을 강조하여 노년을 전면 부정하거나 차별하는 담론을 벗어나 젊음과 늙음의 대대(待對) 관계에 기초해서 노년의 공공성(公共性)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A person's old age is basically a bodily phenomenon because it comes with the irreversible aging of the body. From the point of view that the elderly are the subject of existence, the problem of old age needs to be approached from the subjective and experiential level prior to the external social and institutional level. In this sense, this paper is aimed to investigate the various ways in which Confucian scholars(儒者) of Joseon Dynasty reflected on themselves, and sought new directions for life as they experienced the aging phenomenon of their bodies. In particular, gray hair, cloudy eyes, and lost teeth are all the same aging phenomena, but since they occupy different status and functions in the body, so Confucian scholars' different ways of signification and response were distinguished.
First of all, the gray hair, represented as the object of voluntary respect and care in Mencian royal politics based on humaneness and rightness, was a typical aging phenomenon that could not be avoided as a public way(公道) of nature. Confucian scholars of Joseon Dynasty colored the gray hair with ethical and political values such as filial piety toward parents that should be preserved after death and unchanging loyalty to the king. Especially the hair of old age was regarded as a symbol of the Jungwha(中華) civilization more precious than life, on the one hand, while on the other hand the baldness of the old age, even without gray hair, was interpreted as a meaning of freedom from cultural customs or restrictions.
Second, Confucian scholars with old eyes becoming cloudy, from the extrovert dimension, tried to enjoy the scenery of the mountains and rivers or get the vitality of life out of the microscopic objects in daily lives like flowers and grasses. However, they focused on the attitude of life to pursue the enjoyment of learning through reading(讀書) as a representative way of investigating the principles of all things, even if they relied on glasses to restore their sight. Moreover, the quiet-sitting(靜坐), eliminating external visual stimuli, was practiced as an introverted meditation to approach the sacred nature as the essence of mind and to realize the true meaning of life.
Third, Confucian scholars affirmed their new identity as old person and reflected on their existing way of life after experiencing the shock of losing their teeth, which are responsible for chewing food or talking. For example, the transformation of the face reduced the relationship with others and led to a quiet life, the problem of leaking pronunciation when talking made them to keep silence or examine their inner minds, and the difficulty in eating food became a turning point to eat soft food. In particular, they, reflecting on the teeth separated from their bodies, understood the creation of heaven and earth and realized his moral subjectivity conforming to principles without being swayed by changes in external objects.
In conclusion, the Confucian scholars of Joseon Dynasty, based on diverse reflections on the aged bodies and mind's relative autonomy, tried to accept aging as natural process of life comfortably rather than sighing shallowly or forgetting senilely. In order to explore the new possibility that we will feel comfortable with old age today, we first need to understand the public character of old age based on the dependent-confrontational(待對) relationship of youth and old, breaking away from the discourses that completely deny or discriminate old age by emphasizing the extreme confrontation and conflict between youth and 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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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두 가지 몸의 늙음: 한국 근대 노년 관점의 변화

저자 : 장석만 ( Jang¸ Suk Man )

발행기관 : 한국종교문화연구소(종교문화비평학회) 간행물 : 종교문화비평 3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34-272 (3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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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두 가지 몸, 즉 인체와 정체의 늙음을 중심으로 19세기 후반과 20세기 전반의 한국에서 노년 관점의 변화를 다루고 있다. 이 시기에는 한국에서 다양한 이데올로기가 등장했는데, 서양을 그대로 본받자는 근대주의, 조선 혼을 지켜 국체(國體)를 보존하자는 민족주의, 계급혁명을 통해 사회변혁을 꾀하려는 사회주의 혹은 공산주의, 그리고 내선일체를 고대하는 대동아공영주의 등이 있다. 모두 제각각의 특징을 지녔으며, 서로 다른 목표와 방식을 내걸었으나, 한 가지 점에서는 같았다. 바로 자신들이 수립하고자 하는 정체의 선봉 및 주축 세력으로 청년 집단을 내세웠으며, 청년이라는 메타포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청년이 언급되고 동원되는 만큼, 청년의 대립자인 노년은 그림자처럼 거론될 수밖에 없다. 청년이 새로운 시대를 짊어질 세대적 주체로 부각되는 동안, 노년은 사라져야 할 과거의 유물(遺物)이 되었다.
청년-노년의 세대적, 인체적 메타포는 새로운 근대적 정체(政體) 수립을 위해 동원되었다. 민족과 인종이라는 새로운 기준으로 정체를 만들 때, 낡은 것-늙은 몸, 새로운 것-젊은 몸을 등치시키는 연결이 효과적인 방식으로 제시되었다. 왕 개인에 국한되어 이루어진 이전의 인체-정체 관계 대신 근대국가 체제는 광범위한 인구집단을 민족 혹은 인종으로 개념화하면서 포괄한다. 개인의 노쇠함을 정체의 위기 징후로 간주하는 대신, 세대적 정체(停滯)를 문제 삼으면서 정체 개편의 계기와 동력을 마련한다. '갈등과 대립의 청년-노년'이라는 메타포는 이렇게 등장한다. 하지만 '갈등과 대립'은 수사학일뿐, 실상은 청년 주도의 방향이 정해져 있다. 인구집단을 이와 같은 청년과 노년의 메타포로 정리하는 습관은 연령별 세대에 속한 개인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이런 정치적 체제가 정착하고, 여기서 만들어진 청년과 노년의 이미지가 공고히 훈습(薰習)되면서, 인체가 나이 들어 늙는다는 것은 저절로 “스캔들”이 되었다. 이 “스캔들”은 한 명도예외 없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었다.


This article examine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human body and the political corpus in Modern Korea. From the 1890s on, the metaphor of the Youth/Elderly was used to establish the ideals of the new political regime. Various political ideologies which emerged in Korea of that time were: Westernism, Nationalism, Socialism/Communism, and Pan-Asianism. Even though having different goals and methods, they shared one common factor, that the youth was the vanguard and main active political group in society. While the youth was admired for leading the agency of political and sociocultural changes, the elderly was regarded as an obstacle for development and representating the remnants of the past.
Implying the bodily and generational differences, the metaphor of the Youth/Elderly was incorporated to lay down the new political body such as the nation-state or Japan-centered Asianism. As the new criteria of political regime were established as the nation and the race, the contrast of the past/ aged/outdated v.s. the new/young/future-oriented took a firm hold in Korean society. We can say that the relationship of the human body-political corpus was limited to the role of the King during the Joseon dynasty. However, in the modern historical political regime, the populace also mattered in the (now) two corporal relations. Conceptualized as in terms of nation and race, the people was incorporated and mobilized into the new regime. Instead of regarding the king's senescence as the crisis of the political body, what mattered was the generational stagnation and the need for youth power. The shift in power between the generations was urgently needed. An antagonistic discourse between the young and the elderly emerged and was taken for granted. However, this conflict was not real and not on equal terms, as the youth-initiative had already been set up formally.
The conceptual arrangement of population in terms of the Youth/Elderly have made a strong impact on the view of the individual body in Korea. In the meantime, the images of the Youth/Elderly were continuously strengthened and reproduced. As a result of this spreading and infiltrating processes, the elderly became a scandal in itself. However, as the young would become aged before long without exception, the scandal was applied to all. It developed into an incessantly universalized scandal.

KCI등재

7한국의 반-신천지 현상에 대한 종교학적 고찰 : '비윤리성' 담론에 대한 정신분석의 '윤리'적 독해를 통하여

저자 : 이정은 ( Lee¸ Jung Eun )

발행기관 : 한국종교문화연구소(종교문화비평학회) 간행물 : 종교문화비평 3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73-308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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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Covid-19'의 등장 초기에, 한국 사회에서 전염병에 대한 불안과 함께 등장했던 대대적인 '반-신천지 관념'을 논의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그중에서도 이 '관념'의 가장 핵심을 차지하는 신천지의 '비윤리성' 및 '비도덕성'에 대한 비판에 주목하여 프로이트를 재해석한 라캉에게서 비롯된 '정신분석의 윤리'의 관점에서 신천지 현상을, 그들의 '윤리'와 '도덕'의 문제를 새롭게 조명하고자 하였다. 이 논의는 국가적인 위기 상황마다 반복되고 있는 '반-개신교계 신종교적 태도'에 대한 비판적 고찰로까지 확장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
'이단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기성교회적 시각이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비윤리성' 담론은 신천지를 비롯한 개신교계 신종교에 대한 한국 사회의 지배적 입장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이는 '진리' 담론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비진리적'이기 때문에 '비윤리적'인(반대도 동시에 가능한) 신천지에 대한 어떠한 사유도, 사회적 공존도 불가능하게 한다. 그래서 본 논문에서는 '정신분석의 윤리'를 통해 타인과의 관계의 문제에 속한 '도덕'과 나 자신의 욕망에 대한 충실함에 주목하는 '윤리'를 구별함으로써 이러한 상황에 개입하고자 했다.
신종교에 대한 기존의 종교학적 연구들이 '낯선 것을 친숙하게 하는 것'에 강조점을 두었다면, 필자는 '친숙한 것을 낯설게 하기'에 강조점을 두고 이 현상에 대한 비평을 시도하고자 한 것이다. 즉 신천지에 대하여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비윤리성' 담론을 '정신분석의 윤리'의 언어를 통해 '낯설게 하기'를 시도함으로써, 공존 불가능하다고 생각될만큼 낯선 신천지를 조금이나마 친숙하게 만들어보고자 하였다.
신천지 신자들은 “성서 예언의 성취”에 대한 욕망을 기성교회와도 사회와도 타협하지 않는 방식을 통해 '쾌락원칙을 넘어서'기를 시도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신앙과 불신앙 사이에서 세속 사회의 기준에 맞춰 믿음을 저울질하는 기성교회와 달리, 자신들은 “하나님이 약속한 '새 하늘 새 땅'이 신천지를 통해 실제로 이루어졌으며, 이루어져가고 있음”을 진정으로 믿고 있을 뿐이라고 주장한다. 이 믿음을 지키기 위해 모든 사회적 규범과 가치들을 거스르게 되고, 사람들의 비웃음을 산다고 할지라도 말이다.
이처럼 신천지 신도들이 꿈꾸고 욕망했던 것에 대해 사유하는 행위는 이들이 했던 행위들, 사회적으로 비판받는 행위들을 새로운 시각에서 사유해보려는 시도를 가능하게 한다. '진리 대 비진리'의 차원이 아니라, 욕망의 층위에서 우리의 욕망 추구방식과 실현방식에 대해, 꿈꾸는 '이상세계'의 내용과 그것을 이루어나가는 방식에 대해 논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낯설게 하기는 친숙하게 하기로, 나아가 새로운 공존에 대해 상상해보기로 연결될 수 있게 된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analyze the 'anti-ShinCheonJi ideas' of Korean society in the early stages of Covid 19. 'Anti-ShinCheonJi ideas' focuses on criticizing ShinCheonJi's 'unethicality' and 'anti-morality.' So I have re-examined the ShinCheonJi phenomenon, especially their 'ethics and morality issues' from the perspective of the 'ethics of Psychoanalysis' that originated from Lacan. This discussion is significant in that it can be extended to critical considerations on the 'anti-Protestant new religion ideas' that has been repeated in every national crisis situation. The 'unethicality discourse' on ShinCheonJi reflects the perspective of the established church centered on conservative Protestant ministers called 'experts on heresy.'
The 'unethicality discourse' is based on the 'truth discourse'. Therefore it makes it impossible for any considerations or social co-existence of ShinCheonJi, which is unethical because it is untruthful(the opposite is possible at the same time). In this paper, I tried to intervene in this situation by distinguishing between 'morality' which belongs to the problem of relations with others and 'ethics' that focuses on loyalty to one's own desires through 'ethics of Psychoanalysis.'
ShinCheonJi believers attempt to 'beyond/out of the principle of pleasure' by never compromising with established churches and society on their desire for “the fulfillment of biblical prophecy.” According to them, the established church members are weighing their faith to the standard of secular society. On the other hand, they insist that they only truly believe that “the 'new heaven and new earth' promised by God has actually been and is being achieved through ShinCheonJi,” even if they go against all social norms and values and get people's ridicule to keep their faith.
Thinking about what ShinCheonJi believers dream and desires makes it possible to analyze from a new perspective even the actions they did and those that are socially criticized. We can discuss with them the contents of a dreamy 'ideal world' and the ways of achieving it, not the dimension of 'truth vs. untruth.'

KCI등재

8요역(徭役)의 관점에서 본 조선 초 승역(僧役)의 이해: 도첩제도의 정비와 관련하여

저자 : 민순의 ( Min¸ Sun Euy )

발행기관 : 한국종교문화연구소(종교문화비평학회) 간행물 : 종교문화비평 3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09-343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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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개국 직후 한양 신도시의 역사(役事)에는 일반인 뿐 아니라 승려들[僧徒]도 동원되었다. 조선 초 승려들에게는 국가에서 도첩(度牒)을 발급하도록 되어 있었고, 도첩을 발급받기 위하여 승려는 자신의 평생 신역(身役) 즉 군역(軍役) 값에 해당하는 정전(丁錢)을 납부해야만 했다. 그리고 이런 과정을 통해 도첩을 발급받은 승려들은 공도승(公度僧)으로 인정되어 그 신분이 국가로부터 불교 교단으로 이양된 것으로 간주되었다. 따라서 원칙적으로 국가로부터 '승려'라고 불리는 이들은 국가가 요구하는 부역(負役)으로부터 자유로운 존재였고, 정전의 납부를 대신하는 등의 명목으로 입역(入役)할 때에도 그의 승역(僧役)은 신역/군역에 해당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한양 신도시의 역사에 동원된 일반인의 사례를 볼 때, 여기에서 승려들에게 부과되었던 승역은 신역/군역과 다르게 일반 정부(丁夫)에게 부과되는 또 다른 역(役)의 형태인 요역(徭役)과 같은 종류의 것으로 보인다. 당시의 승려들이 한양의 토목공사 외에도 중앙과 지방에서의 각종 공공건물의 영선수즙(營繕修葺), 사신(使臣)에 대한 지대(支待) 등에 동원된 사례 또한 이들이 요역과 같은 역역에 종사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승역(僧役)의 차출 담당자와 차정 방식에 대해서는 정확한 사료가 남아 있지 않으나, 일반인 요역의 사례에 비추어 볼 때 승역의 인원은 지방관청의 행정 체계를 통하여 징발되었으며, 그 차정의 기준 또한 일반인의 요역 제도와 마찬가지로 사찰의 규모 즉 재산 정도 및 소속 승려의 수에 따라 차등 징발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것은 도첩제도로 대표되는 교단 소속 인원의 군역 면제 원칙과 배치되지 않는 것이었다.
도첩을 지니지 않은 승려를 추쇄할 경우 즉시 환속시키고 군역을 차정한다는 《실록》의 여러 기사는 도첩 발급 시에 지불하는 정전이 승려 지원자의 평생 신역 값에 해당하는 것임을 확인한다. 이에 따라 승역은, 특히 토목공사 같은 데에 동원된 것일 경우, 군역 즉 신역의 측면에서 바라보는 것이 타당하게 여겨지는 측면이 있다. 세종 때부터 시행되기 시작한 승역급첩(僧役給牒)의 예는 승역을 군역의 차원에서 바라보는 그러한 시각을 더욱 강화한다. 하지만 도첩 발급과 정전 납부의 원칙이 세워져 있던 조선 초의 상황에서, 명백히 승려라고 지칭되는 이들이 각종 승역에 그것도 대부분 요역의 종목임이 분명한 노동에 동원되었다는 사실은 분명 재고할만한 지점이다. 기존에 승역을 요역의 관점에서 파악한 연구는 거의 없었으며, 그런 점에서 본 연구의 문제의식은 다소 도발적으로 여겨질 수도 있으리라 생각된다. 다만 조선시대 승역의 이해에 하나의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The Buddhist monks worked in the construction of Han-yang, the new capital city of the new nation of Joseon. Other common people also worked in the same construction as the laborer under the national system of 'the labor of general people (徭役)' that was one of the tax system in the traditional East Asian nations. So we can suppose that the labor of Buddhist monks (僧役) in that situation was planned as the same system of the labor of general people (徭役). By the way, the monks certified by the governmental authority were given 'the buddhist monk's certificate (度牒)' and the certificate guaranteed the remission of the monk's labor because the certificate meant that the certified monks belonged to the Buddhist samga, not to the governmental authority. If so, how and why did the certified monks labor in the construction? It's because the monk's certificate meant the remission of only the military service, the other item of the Asian traditional tax system.
It has been thought that the labor of Buddhist monks (僧役) was a kind of the general labor for the military works (軍役). It's because it was made a rule to impose the duty of the military service to the monks when they were ascertained to have no monk's certificate. But it's also true that the persons called obviously by the name of monks were called out for the labours similar to the labor of general people (徭役). There has seldom been the study that regards the labor of Buddhist monks (僧役) from a perspective of the labor of general people (徭役), so this paper may be thought to be rather provocative. I hope this paper can make a stepstone of the understanding of the labor of Buddhist monks (僧役) in early Joseon period.

KCI등재

9하늘까지 걸어간 사람: 초마 드 코로스(Csoma de Körös Sandor)를 다시 생각한다

저자 : 이민용

발행기관 : 한국종교문화연구소(종교문화비평학회) 간행물 : 종교문화비평 3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44-365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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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웬디 도니거의 거침없는 신화 비교: 종교 현상으로서 신화 다시 읽기

저자 : 하정현

발행기관 : 한국종교문화연구소(종교문화비평학회) 간행물 : 종교문화비평 3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66-386 (2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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