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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어문학 update

Hanminjok Emunhak

  • : 한민족어문학회
  •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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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속간행물
  • : 계간
  • : 1229-0742
  • : 2733-9513
  • :

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74)~92권0호(2021) |수록논문 수 : 1,353
한민족어문학
92권0호(2021년 06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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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1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신조어 연구 동향과 소셜미디어 사용자의 신조어에 관한 인식 연구

저자 : 김수정 ( Kim Su-jung ) , 이안용 ( Lee An-yong ) , 박덕유 ( Park Deok-yu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9-47 (3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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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언어 네트워크 분석 방법과 소셜 빅데이터 분석 방법을 활용하여 신조어 관련 연구의 동향을 분석하고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의 신조어에 관한 인식을 탐색하는 데 있다. 분석 도구는 넷마이너 4.4. 프로그램을 활용하였다. 연구 방법은 첫째, 학위논문과 학술논문 중 신조어 관련 연구 396편을 수집하여 연구 동향을 분석하였다. 둘째, 소셜미디어 유튜브를 중심으로 최근 1년간 신조어와 관련된 100개의 영상에 게시된 문서와 댓글 8,333개의 문서를 수집하여 중심성 및 토픽모델링 분석을 하였다.
연구 결과는 첫째, 신조어 연구자들이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인 핵심어는 '한국어'이며, 2011년 이후부터는 국어 교육 분야보다 한국어 교육 분야에서 신조어에 대한 연구가 더욱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둘째, 신조어 유형은 한자어, 고유어, 혼합어보다 외래어가 가장 높은 중심성을 나타내었고, 신조어 형성 방식은 차용, 합성, 축약ㆍ파생의 순서로 나타났다. 셋째, 신조어 관련 최근 연구에서는 '의미', '문화', '사회', '형성' 등의 단어가 중심성이 높게 나타났다. 넷째, 2011년부터 '소셜', '미디어'의 단어가 출현하면서 신조어와 관련된 연구가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하였다. 다섯째, 최근 1년간 소셜미디어 공간에서 가장 많이 출현한 명사는 '시리즈'이고, 형용사는 '재미있다', '젊다' 등의 긍정적인 단어들로 나타났다. 그러나 신조어 관련 연구에서 '인터넷', '문법', '파괴', '현상' 등의 부정적인 단어들이 서로 네트워크를 생성하였고, 소셜미디어 분석 결과에서도 '한글'과 '파괴'라는 부정적인 단어가 서로 연계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earch for the neologism through analyzing research trends and the perception of social media users on neologisms with social big data analysis. The program NetMinor 4.4 was used for the analysis. In terms of methodology, first, 396 dissertations and academic essays on neologism were collected and analyzed. Second, 8,333 documents and comments from 100 Youtube videos, uploaded within the past year, were put through central analysis and topic modeling analysis.
The results are, first, researchers are most interested in the vocabulary “Korean language” And since 2011, studies on neologism were more popular in the field of Korean language education than Korean education. Second, in types of neologisms, loanwords are most often than Sino-Korean words, native words, and mixed words. And the neologism formation methods appeared in 'borrowing', 'compound', 'abbreviation', and 'derivation.' Third, 'meaning', 'culture', 'society', 'formation', have been rising in the context of studies words. Fourth, the words of 'social' and 'media' are started to discussed in studies. Fifth, 'series' has come up in the social media and positive words like 'interesting' and 'young' were most common. However, negative words like 'internet', 'grammar', 'destruction', 'phenomenon' created a network, and the word 'Hangul' was connected with negative word 'destr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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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아동ㆍ청소년 한국어 학습자 유형 분류 방안

저자 : 윤경원 ( Yoon Kyeong-won ) , 박효훈 ( Park Hyo-hun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49-70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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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현재 제2 언어로서의 한국어(KSL) 학습자로 일원화되어 있는 아동ㆍ청소년 한국어 학습자를 보다 상세하게 유형화함으로써 이들에게 효과적인 한국어교육을 제공하는 기틀을 마련하는 동시에 한국어 학습자 요인에 중점을 두는 한국어교육 연구의 필요성을 환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우선 선행연구를 검토함으로써 지금까지 이루어진 아동ㆍ청소년 한국어 학습자 유형 분류 방법을 분석하여 그 한계점을 파악하였다. 그리고 그 한계를 극복하는 방안으로서 아동ㆍ청소년 학습자들이 경험하는 문식 환경의 변화를 고려하여야 함을 제안한다. 이러한 학습자 유형 분류는 각 유형에 최적화된 한국어교육 방안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의 아동ㆍ청소년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교육과정을 예측하고 범주화하는 데에도 필수적인 부분이라 하겠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voke the need for KFL/KSL research which focuses on the learner factors while providing effective education to children and teenagers who are now simply unified as KSL learners. To this end, literature review preceded to analyze how the youth learners of Korean have been categorized so far, and to identify its limitations as well. It is suggested that changes of literacy circumstances experienced by the youth learners of Korean should be considered as a way to overcome the limitations raised by the literature review. This typology will help teachers and reserchers to explore optimized KFL/KSL education for the youth learners. It is also essential part to predict and categorize the curriculum for the youth learners of Korean in the future as well as the pres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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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글쓰기 첨삭문의 텍스트적 성격과 도식 구조 분석 - 교수자 첨삭문 사례 비교를 중심으로 -

저자 : 김정녀 ( Kim Jeong-nyeo ) , 유혜원 ( Yoo Hye-won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71-104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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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대학 글쓰기 교육에서 이루어지는 교수자 첨삭문의 텍스트로서의 성격에 주목하여 글쓰기 교육의 질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첨삭 지도와 관련된 기존 연구를 검토하여 한계를 확인하는 한편, 대학 글쓰기 교육에서 제공된 학술적 에세이에 대한 교수자 2인의 첨삭 자료를 비교 분석하여, 첨삭문의 텍스트로서의 특성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본고에서는 Eggins가 제시한 체계기능문법의 틀을 토대로 첨삭문이 텍스트가 되기 위한 조건들을 충족하고 있는지, 특히 맥락적 속성인 장르적 일관성과 레지스터(register) 일관성을 충족하는지를 고찰하였다. 이를 토대로 첨삭문이 하나의 장르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첨삭문의 도식 구조에 대한 연구가 필요함을 제시하고, 도식 구조를 확립하기 위한 기초 연구로 두 교수자의 첨삭문을 비교 분석하였다.
논의 결과 도식 구조의 특징을 분석하고 첨삭문에 나타난 기능적 라벨(functional label)을 확인하였다. 이는 첨삭문의 도식 구조를 체계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아울러 서로 다른 형식과 내용 구성을 갖는 첨삭문의 비교 분석을 통해 교수자가 무엇에 강조점을 두고 글쓰기 교육을 하고 있는지도 파악할 수 있었다. 이처럼 교수자의 첨삭문을 하나의 텍스트로 인식하고, 향후 이와 관련된 실증적 연구들을 쌓아 나간다면 내용적, 형식적으로 체계화된 첨삭문의 도식 구조를 확립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대학 글쓰기 교육에 활용한다면 학생들의 글쓰기 능력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This study suggests ways to improve the quality of university writing education by noting the textual properties of the professor's feedback. To this end, the existing researches on professor's feedback were reviewed to identify limitations, and by comparing and analyzing the feedback texts of two professors for academic essays provided in college writing education we identified the feedback's properties as text.
Based on the framework of the systematic functional grammar presented by Eggins, we researched whether the feedback texts satisfied the conditions for being text, especially the contextual properties, genre consistency and register consistency. Based on this, for feedback texts to settle down as a genre it was suggested that a study on the schematic structure of the feedback text was necessary and we compared and analyzed the feedback texts of the two professors as a basic study to establish the schematic structure.
As a result of the discussion, we analyze the features of the schematic structure and identify the functional labels shown in the feedbacks. This is meaningful in that it laid the foundation for systemizing the schematic structure of the feedback text. In addition, through a comparative analysis of the feedback texts with different formats and content compositions we can also identify what the professor is focusing on to train in writing. If the professor's feedback text is recognized as a single text and empirical studies related to it are accumulated in the future, we will be able to establish the systematic schematic structure contentally and formally. If this is used for university writing education, it is expected to help students improve their writing skil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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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 자학(字學)에 대한 연구 - 가차론(假借論)을 중심으로 -

저자 : 양원석 ( Yang Won-seok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05-128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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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茶山丁若鏞(1762∼1836)의 字學가운데 특히 그의 假借論에 대해 검토하여 그 주요 내용과 특징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먼저, 역대 한자학사에서 가차의 개념과 활용 등에 대해 논의한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이는 다산의 가차론이 지니는 특징을 확인하기 위한 선행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어서, 다산의 가차론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를 진행하면서 다산 가차론의 주요 내용 및 특징을 도출해 보았다. 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다산은 가차를 경서 해석의 방법론으로 주로 사용하였다. 즉 가차의 방법으로 글자를 설명하는 경우 대부분 경서 字句에 대한 정확한 해석을 목적으로 한 것이었다. 둘째, 허신은 '本無其字의 가차'를 제시하였지만 다산은 이뿐 아니라 '本有其字의 가차'와 引伸ㆍ通假를 적극적으로 인정하면서 이를 가차의 개념에 모두 포함시켰다. 이러한 견해는 다산이 가차를 설명할 때에 本義와의 연관성을 중시하는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Dasan(茶山) Jeong Yak-yong (丁若鏞)' Graphonomy - centered on phonetic loan characters(假借).
First, we summarized the concepts of phonetic loan characters and the main points of discussion about honetic loan characters in previous Chinese character studies. This can be said to be a prior work to identify the characteristics of Dasan's theory of phonetic loan characters.
Next, while conducting detailed research on Dasan's theory of phonetic loan characters in earnest, the contents were confirmed and the characteristics were derived. The contents and main characteristics of the Dasan's theory of phonetic loan characters are as follows: First, Dasan mainly used phonetic loan characters as a methodology for translation of Chinese Classics. Second, Xu-Shen(許愼) presented '本無 其字的假借', but Dasan including this also recognised '本有其字的假借' and '引伸' ㆍ'通假' more actively. This view can be confirmed that Dasan mostly emphasized the connection with Original meaning when describing phonetic loan charac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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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학 교양 한문의 운영과 개선 방안에 대하여 - 성균관대학교 기초한문 수업사례를 중심으로 -

저자 : 이승용 ( Lee Seung-yong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29-159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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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교양교육에서 한문 교과는 단순히 한자, 한자어의 습득 및 한문의 독해와 이해 등 순수학문의 영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교양교육에서 한문 학습의 효과는 좁게는 한자어가 60% 이상 차지하고 있는 우리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문해력(文解力)을 증강할 수 있는 기본적인 토대가 된다. 그리고 넓게는 문학(文學) ㆍ사학(史學)ㆍ철학(哲學)이 망라되어 있는 한문고전에 다가갈 수 있는 기초적인 능력을 습득하여 이를 바탕으로 우리의 역사 및 문화의 전통을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 대학 교양교육에서 한문 교과가 지니는 영향력과 파급효과가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대학 교양교육에서 한문 교과의 입지는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대학 교양교육에서 한문 교과의 현 위치를 파악하지 못하고, 학습자의 요구를 반영한 수업 방안에 대한 고민과 개선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한문 교과는 존립의 위기에 당면할 수밖에 없다.
이에 본고는 성균관대학교의 교양 한문 교과인 기초한문을 대상으로 실제 강의에서 활용되었던 수업 교재와 교수법을 검토하고 분석하여 이를 토대로 교양 한문 교과 수업의 개선 방안과 효과적인 교수법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연구는 개별학교의 사례로 인식될 여지가 있지만, 각 대학들이 직면하고 있는 교양 교육에서 한문 교과의 효율적인 운영방안 모색과 직결되는 문제라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In liberal arts education in universities, Chinese character class is not limited to pure learning from learning Chinese character to Chinese language and reading and understanding Chinese characters. In narrower aspect, learning Chinese characters in liberal arts education enhances understanding on Korean words and becomes the fundamental base for enhancing literacy because Korean words as over 60% of them are Chinese characters. In broader aspect, learning Chinese characters in literal arts education helps identifying and understanding the history and traditional culture by learning the basic skills for approaching the Classical Chinese writings that cover from literature to historical studies and philosophy. While Chinese character class holds considerable influence and ripple effect in literal arts education in universities, the status of Chinese character class is diminishing in literal arts education in universities. Without identifying the present status of Chinese character class in literal arts education of universities and without trying to improve the Chinese character class in reflection of learner's needs, the Chinese character class will face the crisis in existence.
In response, this study tried to find the improvement measures and effective teaching method by examining and analyzing the textbooks and teaching methods utilized in Basic Chinese Character Class of Sungkyunkwan University. While it may be regarded as the case of an individual school, this study holds significance as it is directly related to seeking the effective operation measures for Chinese character class in liberal arts education in each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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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노년소설의 서사적 양상과 치유적 효능 - 김원일의 『슬픈 시간의 기억』을 중심으로 -

저자 : 이숙 ( Lee Sook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61-194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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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김원일의 노년소설 『슬픈 시간의 기억』의 서사적 양상과 치유적 효능을 살펴본 글이다. 『슬픈 시간의 기억』은 「나는 누구인가」, 「나는 나를 안다」, 「나는 두려워요」, 「나는 존재하지 않았다」의 네 편으로 구성된 연작소설이다. 초점화자이자 주인공인 한여사, 초정댁, 윤선생, 김씨는 인생의 노년기를 사설양로원인 기로원에서 함께 생활하며 보내고 있다. 이들은 지나온 과거를 제각기 회억하며 죽음의 순간을 마주하고 있다.
이 작품은 서사구조와 담론의 측면에서 죽음과 삶에 대한 철학적 인식과 메타인지적 사유, 그리고 인간의 실존과 욕망을 보여준다. 노년 인물이 보여주는 고독, 우울, 분노, 슬픔 등의 정동은 치매(인지증), 뇌졸중 등의 병리증상으로 발현된다. 또 정신적, 육체적인 고통에 힘들어하면서도 자신이 처한 고통과 삶의 양태에 대해 끊임없이 사유하는 모습을 보인다. 주체와 타자의 실존적인 관점에서 보면 인물들은 연민과 혐오의 양가적 존재로서 재현된다.
노년소설의 문학적 치유성은 역사적 시간을 살아온 노년 인물이 보여주는 기억(기록)과 통찰의 힘에서 찾을 수 있다.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등 역사의 부침을 겪어온 이들에게 상처(트라우마) 치유를 위해 자경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더불어 다른 세대들 또한 다가올 미래인 노년의 삶에 공감하고 소통할 때 세대소통은 이뤄질 것이며 재난공동체의 사회적 고통도 치유될 수 있다.
작가 김원일은『슬픈 시간의 기억』에서 타자화된 노년의 삶과, '억압된 기억의 불러내기'로서 서사를 재현해냈다. 피할 수 없는 질병과 죽음의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팬데믹 시대는 그 어느 때보다도 노화(나이듦)과 질병, 죽음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한 때이며 이에 대한 새로운 지식도 필요한 시기다. 결국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 사유하게 만드는 노년소설은, 죽음과 삶, 소멸과 생성을 이야기하는 실존의 문학이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시사점이 많은 '치유성'을 지닌 문학이다. 결론적으로 노년소설은 고통과 슬픔을 서사화하여 노년뿐만 아니라 인간 본유의 트라우마의 치유에 기여하는 문학이라고 할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narrative aspects and healing effects of Kim Won-il's old age novel, 『The Memory of Sad Time』. 『The Memory of Sad Time』 is a series of novels consisting of four pieces: What Am I , I Know Myself , I Am Afraid , I Didn't Exist . The focalizers and main characters, Mrs. Han, Lady Chojeong, Sir Yun, and Mr. Kim, are living in Girowon, a private nursing home, and spending their senescence together. Each of them is facing the moment of death recalling past memories they have. This work reveals philosophical recognition on death and life, metacognitive speculation, and human existence and desire from the perspective of its narrative structure and discourse. The affect that people in senescence show such as loneliness, depression, anger, and sadness comes to be expressed as pathological symptoms, for instance, dementia (cognitive impairment) or cerebral infarction. Also, while suffering from their mental and physical pain, they tend to keep thinking about the pain they are in or the aspects of life. From the existential standpoint of a subject and other, the characters are reproduced as the ambivalent beings of compassion and hatred. The literary curability of old age novels can be found from the memories (records) of old characters who have gone through historical time and the power of insight. Those that have undergone historical hardships, for example, Japanese imperialism or the Korean War, preferentially need Jagyeong (自敬; to realize the absolute value and dignity of one's own character themselves) to heal the trauma. Moreover, when other generations, too, empathize with the lives of senescence they will also face in the future and communicate with them, communication between generations can be realized, and the social pain of the disaster community can be eliminated as well.
Writer Kim Won-il reproduces the narrative in『The Memory of Sad Time』 through the otherized life of senescence and 'the recalling of suppressed memories'. This pandemic era in which we are facing the matters of disease and death unavoidably is when it is more needed to change our recognition on aging, disease, or death than in any other time, and it is also necessary to have new knowledge about that, too. Consequently, old age Novels allowing us to consider how to live are the literature of existence telling stories about death and life as well as extinction and generation and that equipped with 'curability' having so much implication to this post-COVID era. In conclusion, we can say that old age novels are the literature contributing to not only those in senescence but the healing of trauma that humans have by turning pain and sadness into a narr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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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신석정 초기시의 환상성 연구

저자 : 정숙인 ( Jeong Soog-in )

발행기관 : 한민족어문학회 간행물 : 한민족어문학 9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95-224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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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신석정 초기시의 환상성에 초점을 두고 그의 첫 시집 『촛불』과 두번째 시집 『슬픈 牧歌』를 중심으로 검토하였다. 이 두 권의 시집에는 자연을 소재로 시적 자아의 결여를 보충하려는 전복의 환상성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상적 자아와 실존적 의지를 통해 시세계를 파악할 수 있다.
환상은 상상력을 불러일으키는 능동적인 산물이다. 이는 비실재적이고 모호한 이미지로써 신석정 초기시에 있어서 모순된 현실에 대한 일탈의 형태로 출현하여 저항과 전복의 방식으로 작용한다.
1930년대 후반은 일본 제국주의적 체제가 더욱 강화된 시기로 문학에 있어서도 내선일체의 허구에 대해 저항의 방법을 따르거나 또는 침묵하면서 인생과 자연의 경계를 원초적 생명력으로 표현해내기도 했던 시대이다. 이러한 비극적인 상황을 다른 차원으로 승화시키는 요인으로써 신석정은 『촛불』에서 그 대상이 자연이며 현실의 결여를 가상의 공간인 '어머니'라는 대상을 통해 구현해낸다. 이는 비현실의 세계로 기존의 관념들을 전복시키고 회복하려는 발로로써, 프로이트 이후 인간의 잠재의식의 반사실적 본질을 환상이란 말로 대변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상적 자아와 실존적 의지로 표현되는 『슬픈 牧歌』는 현실 대응책으로써 사회 참여적 태도를 취함으로써 『촛불』과는 다른 시세계를 함축하고 있다. 먼 나라의 표상적인 체계에서 현재를 직시하면서 수용하기에 이른다. '밤'은 어둠이기에 오히려 존재의 중심부를 인식할 수 있으며, 자신의 시간을 직면할 수 있다. 또한 '인사로푸'를 통해 새로운 세대에 대한 염원과 확신을 다진다. 이는 어둠이 주는 고통을 감내하는 인고의 정신이며, 인위적이고 일시적인 촛불을 제거함으로써 찾아올 새벽을 기다리는 이상적 자아를 구축해 낸다.
신석정 초기시의 환상성 논의는 불합리한 시대적 상황을 인식하고 그 흐름에 순응하는 한 방법으로써 실재하지 않는 가상공간을 설정해놓고, 그 이미지들 내부에서 결여를 보충하기 위한 전복의 환상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는 현실을 객관적으로 수용해가는 재생 의지의 시적 자아를 발견할 수 있으며, 신석정 시세계의 자연미학적 정서의 폭을 가늠할 수 있게 한다.


This study focused on the fantasy of Shin Seok jeong's early poetry, and reviewed his first collection of poetry, 『Candlelight』 and his second collection of poetry, 『Sad pastoral songs』. These two volumes of poetry show the illusion of subversion to compensate for the lack of poetic ego using nature as a subject, and through the ideal ego and existential will, we can grasp the world of poetry.
Fantasy is an active product that arouses imagination. This is an unrealistic and ambiguous image that appears in the form of a deviation from the contradictory reality and acts as a way of resistance and subversion.
The late 1930s was a period when the Japanese imperialist system was further strengthened, and even in literature, because of the 'Integration of Japan and Chosun', people lived with nature while resisting or being silent. As a factor that sublimates this tragic situation to another dimension, Shin Seok-jeong expresses the lack of reality in his book of 『Candlelight』 through an object called 'mother', a virtual space. This was an attempt to overthrow and restore existing ideas into an unreal world, and was expressed as an illusion after Freud's study. In addition, 『Sad pastoral songs』, expressed by the ideal self and existential will, implies a different poetic world from the 『Candlelight』 by showing a socially participatory attitude as a countermeasure to reality. It comes to accepting the present in a representational system. Just as 'night' is dark, and he can recognize the center of existence, he also strengthens his aspirations and conviction for a new generation through 'Insalofu'. This is the spirit of endurance that endures the pain of darkness, and constructs an ideal self waiting for the dawn by removing artificial and temporary candlelight.
The reason why we study the fantasy of Shin Seok jeong's early poetry is that we can glimpse the imagination of lack and subversion, which are virtual spaces suitable for the situation of the times. Therefore, it is possible to discover the poetic self of the will of regeneration, and to grasp the natural aesthetic origin of the poetry world of Shin Seok 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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