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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ournal of Indian Philosophy

  • : 인도철학회
  • : 인문과학분야  >  동양철학
  • :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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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3회
  • : 1226-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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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89)~62권0호(2021) |수록논문 수 : 611
인도철학
62권0호(2021년 08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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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아쉬바고샤(Aśvaghoṣa)의 『사운다라난다』(Saundarananda)에 나타난 인도문학의 초기 수사법

저자 : 류현정 ( Ryoo Hyun Jung )

발행기관 : 인도철학회 간행물 : 인도철학 6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5-39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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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카비야(kāvya, 산스크리트어로 작성된 정형시) 작품 『사운다라난다』(Saundarananda, '아름다운 난다' 이하 SN)를 통해 수사론서가 제작되기 전 초기 수사법의 특성에 대해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SN은 아쉬바고샤(Aśvaghoṣa, 馬鳴, 80~150년 경)의 저작으로서, 붓다의 이복동생이자 주인공 난다(Nanda)가 승려로 출가하여 해탈하기까지의 여정을 담고 있다.
해당 작품은 인도 불교사와 문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지만, 후반의 수행론을 중심으로 저자의 사상에 대한 연구는 상당 부분 이루어진 반면, 문학적 연구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며, 작품의 명성과 연구사에 비해 국내 학계에서는 아직 작품 자체에 대한 독립 연구가 없을 정도로 부족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 본고는 SN의 문학적 연구 저변을 넓히기 위한 초석으로서, SN의 수사법에 대해 고찰하고자 한다. 문헌의 형성 시기를 고려하여 수사론의 형성기를 담당하는 연극론 문헌 『나티야 샤스트라』(Nāṭya-śāstra)의 이론을 바탕으로 SN의 수사법 적용례를 분석함으로써, 고전기 이전 초기 카비야의 수사법이 지닌 특성에 대해 알아본다.


Classical Sanskrit poetics (kāvya) recommends applying and using various rhetorical methods or figures of speech (alaṃkāra) concerning the use of poetic language. As the poets have applied various literary devices according to the theories of kāvya-śāstras, a proper understanding of the application of alaṃkāras helps the reader not only to understand rich hints about suggestive allusions under the surface but also to enhance the aesthetic appreciation of the well-arranged or decorated expressions.
Even though the alaṃkāras as literary devices have been theoretically established by various scholars for a long time, these are not only left as a theory but are found as practical techniques for versificational usage. Moreover, even before they are systematically organized, still poets in early ages used it skillfully, just as represented in the early kāvya literary works such as the Saundarananda (SN) of Aśvaghoṣa.
This paper aims to analyze some examples of alaṃkāras of early age used in the SN based on the classification of alaṃkāras in the Nāṭyaśāstra (NŚ) of Bharata muni. In the second chapter, I introduce the brief plot of SN with the information of the author and the previous researches as well to understand the background of this piece of work. In the third chapter, I outline the classification of the alaṃkāras stated in the NŚ as a tool for analyzing the verses. This process lets us figure out some archaic features of kāvya as the SN shows the early characteristics of alaṃkāra usages. I would like to consider how those alaṃkāras have been applied practically through citations and analysis of the selected verses from the 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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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법화경』에 설해진 붓다의 보살행에 대한 주석적 연구 검토

저자 : 하영수 ( HA YOUNGSU )

발행기관 : 인도철학회 간행물 : 인도철학 6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41-67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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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행은 최상의 깨달음을 추구하면서 중생을 구제하려는 보살의 실천을 의미하며, 그 결과로 성불을 이루게 된다. 그러므로 보살행과 성불은 인과 관계에 있다. 그런데 범어본 『법화경』 「여래수량품」에서는 붓다 자신이 과거의 보살행을 완성하지 않았다고 설하고 있다. 그리고 동일한 내용이 세친의 주석서 『법화경론』에 제시되어 있다. 반면 『묘법연화경』에는 붓다가 보살행을 통해 얻은 수명이 완료되지 않았다고 번역되어 있다.
본고의 목적은 '붓다의 보살행'이라는 주제에 대하여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고찰하는 것이다. 먼저 『법화경론』의 해당 구절에 관하여 동아시아의 주석가들 중에서 지의, 길장, 규기, 원효의 해석을 검토한다. 이어서 범어본 『법화경』에 대한 연구자들의 해석을 검토한다. 주석가들과 연구자들의 견해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지만, 그들의 해석에서 공통적으로 지적할 수 있는 것은 『법화경』에서 보살행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것이다.
『법화경』은 널리 알려져 있으며, 「여래수량품」은 경전에서 매우 중요한 품이다. 반면, 붓다의 보살행이라는 내용은 그다지 강조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법화경』에서 붓다 자신이 여전히 보살행을 행하고 있다고 선언하는 것은 붓다가 되기를 지향하는 우리들에게 종교적 실천과 구원에 관하여 매우 핵심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주석적 연구를 검토하여 그 일면을 확인하였다.


The bodhisattva practice (bodhisattvacāryā) refers to a practice carried out by a bodhisattva to seek supreme enlightenment and save sentient beings; the bodhisattva attains buddhahood as a result of this practice. Therefore, we can establish a causal relationship between the bodhisattva practice and buddhahood. The Sanskrit version of the “Lifespan of the Tathāgata” chapter of the Lotus Sutra (saddharmapuṇḍarīkasūtra), however, says that the Buddha himself has not accomplished his ancient bodhisattva practice. The same thesis is also presented in Vasubandhu's Commentary on the Lotus Sutra (Saddharmapuṇḍarīkopadeśa, Fahua jing lun 法華經論). The Chinese translation of the Lotus Sutra, namely Miaofa lianhua jing 妙法蓮華經, by contrast, states that the lifespan attained by the Buddha through his bodhisattva practice has not been exhausted yet.
This paper intends to examine the various hermeneutical possibilities on the topic of the Buddha's bodhisattva practice. First, interpretations made by the East Asian commentators, such as Zhiyi 智顗, Jizang 吉藏, Kuiji 窺基, and Wonhyo 元曉, on the relevant passages of Vasubandhu's Commentary on the Lotus Sutra will be examined. Interpretations made by the researchers on the Sanskrit version of the Lotus Sutra will also be analyzed. Although the commentators and researchers are not necessarily in agreement about their views, all of them acknowledge that the bodhisattva practice has a very important meaning in the Lotus Sutra.
The Lotus Sutra is widely known, and the “Lifespan of the Tathāgata” chapter is very important in this sutra. The Buddha's bodhisattva practice referred to in this chapter is, however, not given much attention. However, the Lotus Sutra's declaration that the Buddha himself is still performing the bodhisattva practice can be understood as a passage that touches upon a very essential aspect of our religious practice and salvation. In this paper, I clearly reveal this important aspect by reviewing exegetical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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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인도철학에서 텍스트 재사용 사례 분석 __ '가고 있는 나무' 모티프를 중심으로 __

저자 : 조율희 ( CHO YULHUI )

발행기관 : 인도철학회 간행물 : 인도철학 6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69-100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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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특정 텍스트 재사용(textual reuse) 사례의 하나로, '배를 타고 가고 있는 사람에게는 마치 강변의 나무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gacchadvṛkṣadarśana)는 모티프를 불교 인식론의 다르마끼르띠(Dharmakīrti, c. 600-660 C.E.) 전통과 아드바이따 베단따 학파의 샹까라(Śaṅkara, c. 700-750 C.E.)가 각각 상이한 방식으로 사용한 맥락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그 함의를 확인한다. 다르마끼르띠 이후 불교 전통에서는 우리의 감각적 착오에 의해 나타나는 인식이 유효한 인식수단(pramāṇa)으로 인정될 수 없다는 사실을 뒷받침하기 위한 예시로 '가고 있는 나무' 모티프를 중심적으로 활용한다. 반면, 샹까라는 '마치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나무'에 아뜨만을 빗대면서 '가고 있는 나무' 모티프를 아뜨만의 존재론적 상태에 대해 잘못 파악하는 서사구조에 차용하고 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두 전통에서 '가고 있는 나무' 모티프의 원형으로서 인식론적 착오(bhrānti, vibhrama)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있지만, 그 사용 맥락은 전혀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인도철학에 있어서 텍스트 재사용의 분석은 인용이나 참조 등의 형식을 통해 서로 다른 텍스트를 유기적으로 해석하는 하나의 도구를 제공한다. 이점에서 텍스트 재사용의 분석은 유사한 텍스트 구절이 서로 다른 전통의 사유 안에서 이질적인 이해방식으로 수용되고 있는 맥락을 실제적으로 확인함으로써 다소 단절되어 보이는 학파들 사이의 사상적 지형을 파악하는 대안적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This paper analyzes the motif that “a person on a boat may misperceive trees as moving” (gacchadvṛkṣadarśana) as an instance of textual reuse. In the Buddhist epistemological tradition, Dharmakīrti (c. 600-660 C.E.) and Dharmottara (c. 750-810 C.E.) use this motif as an example to support their argument that misperception due to sensory error cannot be considered a valid means of cognition (prāmaṇa). Dharmakīrti provides this motif as an example of a cognition that is “free from conceptualization” (kalpanāpoḍham) but “mistaken” (bhrānta). Elaborating Dharmakīrti's explanation,
Dharmottra adds a new interpretation that seeing moving trees is not trustworthy since, in such a cognition, trees appear to stay in many different places. On the other hand, Śaṅkara (c. 700-750 C.E.) of Advaita Vedānta school employs the gacchadvṛkṣadarśana motif as a metaphor of elusive ātman, describing ātman as a seemingly moving tree.
What we can observe from these two cases is that the commonly used themes such as passengers' seeing moving trees can be shared by intellectuals of different affiliations but serve divergent purposes. While it was a simple example of erroneous cognition for Dharmakīrti, but Śaṅkara metaphorically uses the motif in his illustration of the fundamental ignorance (māyā) about the omnipresent ātman. In both cases, the basic idea of epistemological fallacy (vibhrama) immanent in the motif of seeing moving trees remains but the context in which it is put produces different significances.
Collecting and analyzing more similar cases of shared ideas or common stock expressions such as this would enable us to rethink how the classical Indian intellectuals formulate their arguments, the theoretical interchanges between seemingly discrete schools, and the common ground on which they debated with each o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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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고전요가의 'śabda'(말)에 대한 관점 __Yogabhāṣya를 중심으로__

저자 : 손경록 ( Son Kyung Rok )

발행기관 : 인도철학회 간행물 : 인도철학 6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01-135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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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고대인도 종교·철학 학파들은 언어에 대한 높은 수준의 논의를 전개하였다. 언어에 대한 논의는 비단 문법학파(Vaiyākāraṇa)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었다. Yogasūtra에서 시작된 고전요가체계에서도 '소리'(śabda)와 '의미'(artha)의 본질에 관한 언어학적 사유가 발견된다.
여기에서 언어는 주로 음성언어인 '말'을 일컫는다. 말은 소리와 의미로 이루어져 있으며, 화자(話者)의 인식은 '소리'라는 매체를 통해서 청자(聽者)에게 전달된다. 소리로 전달되는 말의 의미는 인식을 담고 있다. 고전요가체계에서 말을 중요시하는 이유도 바로 말과 인식, 특히 말과 삼매(samādhi)의 연관성에 있다. Yogasūtra에 따르면, 삼매는 말로 표현 가능한 대상에 대한 분별로부터 시작된다.
본고에서는 Yogasūtra와 이에 대한 최초의 주석으로 알려진 Bhāṣya를 중심으로 고전요가 초기의 말에 대한 관점을 살펴보려고 한다. 특히 Bhāṣya의 언어와 관련된 주석은 후대의 주석들과는 조금 다르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아직까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본고에서는 가장 권위 있는 최초의 주석을 중심으로 수트라의 저자인 Patañjali의 언어에 대한 관점에 대해서 파악하려고 한다. 이와 같은 고찰은 고전요가 초기의 언어관에 주안점을 두고 있지만, 다른 학파들과의 언어관 비교연구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In the Classical Yoga system, the role of words is considered to be important in relation of cognition as a starting point of meditation (vitarka samādhi), where language and cognition partially begin to coincide.
Words are made up of sounds and meanings. Considering these two aspects of speech, I made this research based on the two sides of phonetics and semantics.
The Sanskrit word śabda means sounds, words as well as verbal testimony. Sounds can be classified as a genus (jāti), as it has universality and the particulars. Words as a kind of sounds, it also has this characteristic of sounds, which makes differences between the sounds and its meaning (cognition) in ordinary speech. But in the case of coincidence of conception between a speaker and the listener(s), it can be a verbal testimony, being recognized as one of valid proofs.
And the Classical Yoga acknowledges three phases of phonetic units called syllable sounds (dhvani), word sounds (nāda) and sentence sounds (śabda). It is the meaning that is conveyed through these media of sounds, sounds are converted into meanings through grammatical analysis.
It is one of the characteristics of Yoga system that the sentence meaning (śabdārtha) is relatively emphasized as an indivisible semantic units. However, the underlying matters, such as the motives of the speaker are only mentioned to be superimposed on the Consciousness (Puruṣa). But the terms of 'the motives' itself is important in that this conception links the material aspects of sounds and the Consciousness. And this causal relation overcomes the limits of the Dualism.
In addition, the Yoga system also acknowledges both the word's capacity and the variable factor of the long time-accumulated practices as the creative sources of words. According to YBh, the meaning of a sound is primarily established by the inherent powers of sounds itself, and the meaning is revealed [re]established by the actual practices by its users. This eclectic stance is explicitly supported by Mādhava's expositions in regards of the denotation and connotation of words, and also by Vācaspati Miśra and Vijñāna Bhikṣu's later commentaries.
In brief, the Yoga system's perspectives of the conventionalism centered on the naturalism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ound and meaning can be more easily understood in the context of their own peculiar relative eternalism (śāśvatavāda), which allows for chan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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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승랑과 원효의 상즉론(相卽論)의 비교연구

저자 : 김영미 ( Kim Young Mi )

발행기관 : 인도철학회 간행물 : 인도철학 6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37-168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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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랑(僧朗)은 유무(有無)를 속제로 삼고, 비유비무(非有非無)를 진제로 삼고서, 진속이 아닌 것[비진비속(非眞非俗)]을 깨달음의 경지인 불이중도(不二中道)라고 상정한다. 승랑이 주옹(周顒)에게 전해준 '유무상즉(有無相卽)'이 '가명공(假名空)' 사상으로 불이중도를 드러낸 것이다.
불이중도를 확립한 승랑의 사상은 이원적(二元的) 범주론(範疇論), 무득(無得)의 오도론(悟道論), 방편적(方便的) 교화론, 상즉(相卽)의 실상론(實相論)으로 정리된다.
반면 원효는 『금강삼매경론』에서 진제를 [시각의] 원성실성으로, 속제를 세속법인 변계소집성으로, 진제중도는 [본각의] 원성실성으로, 속제중도는 의타기성으로, 진제중도와 속제중도가 둘이 아닌 경지를 무이중도(無二中道)라고 상정한다. 원효가 『금강삼매경론』에서 해석한 일사구게(一四句偈)의 '생즉멸(生卽滅)ㆍ멸즉생(滅卽生)'은 '생멸상즉(生滅相卽)'의 경지이다.
결국 승랑은 제법의 실상(諸法實相)을 해석할 때 가명공(假名空)사상으로 '유무상즉론(有無相卽論)'을 설명하고, 원효는 『금강삼매경론』에서 일사구게(一四句偈)를 설할 때 '생멸상즉론(生滅相卽論)'으로 설명한다.


Seung-rang presumes that neither truth nor convention is the middle way of non-duality, a stage of enlightenment, by regarding existence and non-existence as the conventional truth and neither existence nor non-existence as the absolute truth. Seung-rang delivered the idea to Zhou Yong, that 'existence and non-existence are mutual identification' is 'conventionally designated emptiness which reveals the middle way of non-duality. The ideas of Seung-rang, who established the middle way of non-duality, are summarized as 'dual categorism, the theory to awaken to the way of nothing to be attained, skillful edifications, the theory of true characteristics of mutual identification.'
On the other hand, Wonhyo suggests in the Exposition of the Vajrasamādhi Sūtra that the absolute truth is pariniṣpanna-svabhāva [of initial enlightenment], the conventional truth is parikalpita-svabhāva, that is, the secular law, the middle way from the standpoint of the absolute truth is pariniṣpanna-svabhāva [of original enlightenment], the middle way from the stand point of conventional truth is paratantra-svabhāva, and the middle way free from dualistic extremes is the stage at which the middle way from the standpoint of conventional truth and the middle way from the standpoint of the absolute truth coexist. A gatha of four lines interpreted by Wonhyo in the Exposition of the Vajrasamādhi Sūtra, is that 'production is in fact extinction and extinction is in fact production,' is the stage of production and extinction are mutual identification.
After all, Seung-rang advocates 'existence and non-existence are mutual identification' as conventionally designated emptiness and Wonhyo preaches 'production and extinction are mutual identification' as the real state of all elements when he clarifies a gatha of four lines in the Exposition of the Vajrasamādhi Sū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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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힌두교의 개혁과 박띠즘

저자 : 최지연 ( Choe Jiyeon )

발행기관 : 인도철학회 간행물 : 인도철학 62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69-199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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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힌두교는 19세기 힌두교 개혁 운동 이후의 것이라고 볼 수 있다. 힌두교 개혁 운동이 일어날 당시 인도의 종교는 이슬람 세력의 오랜 지배 이후 다시 기독교 세력의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었다. 유일신 사상을 갖는 두 종교의 영향력 아래서 힌두교는 문화적 자긍심 및 민족의 정체성 회복을 위해 대중적인 지지를 받는 종교로 거듭날 필요가 있었다.
본 논문은 이 과정에서 박띠즘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살펴보았다. 첫째 박띠즘은 기존 힌두교에서 비롯된 구습을 타파하고 빈곤자와 소외 계층을 포섭함으로써 사회 통합의 도구 역할을 하였다. 둘째 배움 없이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었기 때문에 교세 확장에 용이했고 이는 힌두교의 세계화 가능성까지도 엿볼 수 있게 했다. 셋째 사상적으로 종교절충주의 혹은 탈종파주의의 배경이 되었기 때문에 종교적 배타성을 극복하고 다종교의 공존을 위한 대안이 될 수 있었다. 넷째 뿌라나 등 신화 문학을 통해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신의 이미지를 얼마든지 양산할 수 있었고 이는 힌두교의 대중적인 인기에 큰 역할을 하게 되었다.
즉 힌두교의 종교적 변천에서 보자면 박띠는 비교적 쉬운 신행 방법으로 브라마니즘의 사제주의 흐름에서 탈피하는 전환점을 마련하였고, 또 이슬람, 기독교와 같은 이민족 종교와의 관계에서 신앙적 접합점이 되어 주었다. 그리고 인도가 현대 사회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인도 사회와 전통적인 힌두교 간의 완충제 역할을 하였다.


Today's Hinduism is resulted by the Hindu Reformation movement in the 19th century. At the time of the Hindu reformation movement, religion in India was under the influence of Christianity after a long period of domination by Islam. Under the influence of two monotheistic religions, Hinduism needed to be reborn as a religion with popular support in order to restore cultural pride and national identity.
This paper examines the four roles of Bhaktism as follows. First, Bhaktism played a role in breaking the old customs derived from the existing Hinduism and embracing the poor and marginalized. Second, it was easy to expand religious influence because anyone could easily access it without learning. Third, in ideology, because of being the background of religious eclecticism or post-sectarianism, it was possible to overcome religious exclusivity. Fourth, it was possible to mass-produce the image of a lovely and attractive god through mythology, such as Purana, which played a big role in its popularity.
In other words, in terms of the religious transition of Hinduism, Bhakti provided a turning point to break away from the priesthood of Brahmanism as a relatively easy new method, and also served as a religious junction in relations with other ethnic religions such as Islam and Christianity. And it served as a buffer between the new Indian society and traditional Hinduism in the process of India's development into a modern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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