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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Korean Language and Culture

  • : 한국언어문화학회
  • : 어문학분야  >  언어학
  • :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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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속간행물
  • : 연3회
  • : 1598-1576
  • : 2733-8762
  • : 한양어문(~2001) → 한국언어문화(2001~)

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74)~78권0호(2022) |수록논문 수 : 1,073
한국언어문화
78권0호(2022년 08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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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저자 : 권우진 ( Kwon U-jin )

발행기관 : 한국언어문화학회 간행물 : 한국언어문화 78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5-31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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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감각형용사 가운데 미각에 대한 연구가 '달다, 짜다, 쓰다, 시다' 등의 맛 표현에 한정되어 이루어졌다는 점을 반성하고, 식감에 대한 감각형용사를 다룸으로써 맛을 형용하는 언어 표현에 대한 연구 지평을 넓히고자 하였다. 이에 식감의 의미를 돌아보고, 음식물이 입안에서 어떠한 성질을 드러내는지에 대하여 좀 더 과학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식품공학 분야의 분석 방식을 도입하여 어휘를 분류하였다. 그래서 식품의 물성에 대한 객관적 이해를 바탕으로 하여 기하학적 특성, 기계적 특성 등에 기초하여 식감 형용사를 분류하였다. 이러한 의미 분류 기준에 따라 어휘 분류 태깅을 마련하고 국립국어원에서 편찬된 <표준국어대사전>의 전체 표제어(423,161개, 2019.8.통계)를 대상으로 식감 관련 형용사를 검토하여 식감형용사 어휘 목록을 제시하였다.
분석 결과 식감형용사 전체 어휘 수는 505개로 집계되었으며 어휘의 의미 분포는 '표면, 견고성, 탄력, 점성, 습윤성, 열성, 떫음, 산뜻함(담백, 느끼함, 비림)' 전반에 걸쳐 고루 발달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감형용사의 조어적 특징으로는 '-하다' 결합형이 다수를 차지하고(전체 어휘의 88.6%), 고유어가 대부분이고(92.07%), 자음교체와 모음교체에 따른 음성적 상징을 나타내는 어휘가 많았다.


So far, research on taste has been limited to taste expressions such as 'sweet, salty, bitter, and sour'. This study expanded the range of linguistic expressions for taste by dealing with sensory adjectives related to food texture. So, the meaning of texture was examined, and the vocabulary was classified by referring to how to classify the characteristics of food in the field of food engineering.
Based on semantic classification criteria based on geometric and mechanical properties of food, texture-related adjectives were detected in the < Standard Korean Dictionary > compiled by the National Institute of the Korean Language.
As a result of analyzing the entire headword of the dictionary, the total vocabulary of food adjectives was 505, of which 465 were native words, accounting for 92% of the total vocabulary. The distribution of meanings of vocabulary was found to be evenly developed throughout 'surface texture, hardness, elasticity, viscosity, moistness, heat, astringency, and freshness(lightness, fatness, smell fishy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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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응교 ( Kim Eunggyo )

발행기관 : 한국언어문화학회 간행물 : 한국언어문화 78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33-54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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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22년생 작가들, 그중 손창섭, 선우휘, 김춘수 작품의 특징을 살펴본 글이다.
1922년생 작가들은 대부분 한국전쟁의 영향을 강하게 보이는데, 손창섭이 미학적인 층위에서 별종으로 보인다면, 선우휘는 극적인 인생 이력이 별종으로 보인다. 8년 이상 군인 생활을 한 선우휘는 대구에서 공군 정훈단에 참여했던 2016년 생 박두진이나, 북한 의용군에 참여했다가 포로수용소에 갇힌 1921년생 김수영과는 다른 군대 생활을 했다. 선우휘처럼 오랜 기간 그리고 실제 전투에도 참여했던 경험을 가진 작가는 드물다.
이 글에서 논했던 손창섭, 선우휘, 김춘수의 작품을 보며 전후문학의 몇 가지 양상을 살펴 보았다. 이 작품들에는 식민지와 전쟁 이후에 주체성을 잃고 결핍된 인물들, 그리고 존재의 의미를 희구하는 인간상이 등장한다.
마치 1960년대에 태어난 작가들에게 1980년 광주민주화항쟁라는 용광로가 있었듯이, 1922년생 작가들은 몇 가지 큰 사건을 통과해야 했다. 1942년 스무살 때 태평양전쟁, 1945년 스물세 살 때 해방, 그리고 1950년 스물여덟 살 때 한국전쟁을 경험하면서, 작가로서 최고의 활동기에 전후문학의 특징을 보여준 것이다. 이들의 풍성한 창작 활동으로 인해, 그 무너진 상상력의 공간은 그나마 허기(虛飢)를 다소 면할 수 있었고, 이어서 1960년대 이후 새로운 기운의 시민문학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This article examines the characteristics of the works of artists born in 1922, among them Son Chang-seop, Sun Woo-hwi, and Kim Chun-soo.
Most writers born in 1922 seem to have a strong influence on the Korean War, and if Son Chang-seop appears to be a freak at the aesthetic level, Sun Woo-hwi seems to have a dramatic life history. Sun Woo-hwi, who served as a soldier for more than eight years, had a different military life than Park Doo-jin, who was born in 2016 in Daegu, and Kim Soo-young, who was born in 1921, who was trapped in a concentration camp after participating in the North Korean military. Few writers have experienced long-term and actual combat like Sun Woo-hwi.
Looking at the works of Son Chang-seop, Sun Woo-hwi, and Kim Chun-soo discussed in this article, we looked at several aspects of post-war literature. These works feature characters who lost their subjectivity after the colony and war, and human figures seeking the meaning of existence.
Just as writers born in the 1960s had a melting pot called the Gwangju Democratic Uprising in 1980, writers born in 1922 had to pass several big events. Experiencing the Pacific War at the age of 20 in 1942, liberation at the age of 23, and the Korean War at the age of 28 in 1950, They showed the characteristics of postwar literature during his best activities as a writer. Due to their abundant creative activities, the collapsed space of imagination was able to escape hunger somewhat, followed by a new energy of civic literature after the 196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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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남궁정 ( Nam Kung Jung )

발행기관 : 한국언어문화학회 간행물 : 한국언어문화 78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55-92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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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공간에 의해 형성된 인간의 정체성을 연구하는 문화지리학의 시각에서 문학공간 이해 교육의 가능성을 탐색한 연구이다. 이를 위해 탈북 디아스포라 소설을 사례로 문학공간과 그 안의 정체성을 탐색한 후, 문학공간 이해 교육의 의의와 교수·학습방안의 대략적인 얼개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문화지리학의 관점에서 문학공간은 '변화하지 않는 정체성', '변화하는 정체성', '이야기 정체성'으로 구분된다. 첫째, '변화하는 정체성'에는 민족 정체성과 국가 정체성이 있다. 탈북 디아스포라 소설의 북한이탈주민은 탈북 이전의 민족 정체성은 유지하면서도 스스로 새로운 공간을 선택하는 것을 통해 국가 정체성을 드러냈다. 둘째, '변화하지 않는 정체성'에는 실존 정체성과 문화 정체성이 있다. 탈북디아스포라 소설의 북한이탈주민은 탈북 이후 접하는 자본주의 사회로 인한 실존 정체성과 문화 정체성의 큰 변화를 보여준다. 셋째, '이야기 정체성'은 서사가 진행되면서 형성되는 정체성이다. 탈북 디아스포라 소설에서 북한이탈주민은 체제나 타의에 의해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그 외의 인물은 동정과 연민이 아닌 열린 시각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양상을 보였다.
따라서 문학공간 이해 교육은 그 공간을 살아가는 인간의 정체성을 이해하는 교육이어야 한다. 학습자는 문학공간의 이해를 통해 인물의 정체성은 물론, 실제로 자신이 어떤 공간에 위치하는지를 발견하는 일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정립할 수 있다. 또한 문학공간에서 더 나아가 실존하는 공간에서 열린 시각으로 타자의 정체성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This study presents an investigation into the possibilities of education to understand literary spaces from the viewpoint of cultural geography. The study examined literary spaces in novels about the diaspora of North Korean defection and their identities to propose the significance of education to promote the understanding of literary spaces and their teaching and learning plans roughly.
From the viewpoint of cultural geography, literary spaces are classified according to 'unchanging identities', 'changing identities', 'story identities'. First, 'changing identities' include ethnic and national identities formed according to spaces. In novels about the diaspora of North Korean defection, North Korean defectors reveal their national identities by choosing a new space while keeping their old ethnic identity before defecting North Korea. Secondly, 'changing identities' include existential and cultural identities. In novels about the diaspora of North Korean defection, North Korean defectors undergo huge changes to their existential and cultural identities in a capitalist society. Finally, 'story identities' include identities formed according to the progress of a narrative. In novels about the diaspora of North Korean defection, North Korean defectors form their own identities not to be shaken by a system or others' will. People dealing with them also form an identity in an open viewpoint rather than sympathy and compassion.
These findings raise a need to provide education on the understanding of literary spaces as education to understand the identities of people living in such spaces. Such education can help learners understand the identities of characters and establish their own identities by understanding literary spaces. Learners can also understand and sympathize with the identities of others in spaces that exist further from literary spa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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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오세원 ( Oh Sewon )

발행기관 : 한국언어문화학회 간행물 : 한국언어문화 78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93-132 (4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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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조선어학회의 ≪한글 마춤법 통일안≫(1933)이 통일 후 표기규범으로 합리적으로 기능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비판적으로 검토하였다. 이를 위해 ≪한글마춤법 통일안≫을 기준으로 하여 남한의 표기규범인 ≪한글 맞춤법≫과 북한의 표기규범인 ≪조선말 규범집≫ 사이에서 논쟁이 되는 사항들인 '한글 낱글자의 명칭과 차례', '두음법칙 표기', '사이시옷 표기', '다르게 표기되는 몇몇 어미들', '띄어쓰기'를 비교하였다. 검토 결과, ≪한글 마춤법 통일안≫은 지나치게 남한의 ≪한글 맞춤법≫과 더 유사하기 때문에 공정성의 측면에서 통일 이후의 표기규범대안으로서는 부적합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한글 마춤법 통일안≫을 바탕으로 한 통일 이후 표기규범이 성립되면, 북측의 문화어 사용자들은 그들의 정체성이 담긴 표기법을 일방적으로 포기해야만 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제안을 받아들일 확률은 상당히 낮다. 여러 선행연구들에서 ≪한글 마춤법 통일안≫을 통일 후 표기규범으로 활용하자고 주장한 것은 ≪한글 마춤법 통일안≫의 역사적 성격을 고려한 결과이겠으나, ≪한글 마춤법 통일안≫의 조항들이 ≪한글 맞춤법≫의 사용자에게 익숙하게 느껴졌기 때문일 확률 또한 높다. 본고는 통일 후 표기규범 성립에 있어서 공정성의 문제와 사회적 효율의 문제를 해결하고 개인의 표기법이 사회적 낙인으로 기능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미래의 통합 표기규범이 복수 규정을 허용하지 않는 절충안이 되어야 함을 주장하였다. 또한 절충안의 방안으로는 남북이 가장 합의하기 어려운 사안들을 서로 하나씩 양보하는, 이른바 표기법 빅딜을 제안하였다. 본고는 두음법칙은 ≪한글 맞춤법≫의 방식대로 표기에 적용하고, 사이시옷은 ≪조선말 규범집≫의 방식대로 표기에서 제한하는 형식을 제안하였다.


This study critically reviewed whether the Joseon Language Society's ≪han-geul ma-chum-beob tong-il-an≫ (1933)(hereinafter referred to as ≪tong-il-an≫) could function reasonably as a standard orthograpy after unification. For this purpose, based on the ≪tong-il-an≫ as the standard, 'Names and order of Hangeul characters', 'Whether initial law is applied', 'Whether Sai-siot is allowed', 'Several endings that are written differently', and 'Word spacing', which are controversial issues between the South Korean and North Korean orthogrpahy are compared. As a result of the review, it was found that ≪tong-il-an≫ was not suitable as an alternative to the post-unification orthography in terms of fairness because it was too similar to the orthography of South Korea. If a standard orthograpy is established after unification based on ≪tong-il-an≫, users of Culture Language in North Korea have to unilaterally give up the orthography that contains their identity. Previous studies insisted on using ≪tong-il-an≫ as a standard orthography after unification, considering the historical nature of ≪tong-il-an≫, meanwhile it is also highly probable that the technicalities of ≪tong-il-an≫ were felt to be familiar to users of the orthography of South Korea. This paper argued that in order to solve the problem of fairness, efficiency, and the function of individual orthography as a social stigma in the establishment of the standard orthography after unification, the future integrated orthography should be a compromise that does not allow multiple regulations. Also, as a compromise solution, the so-called 'big deal in orthography' was proposed, in which the two Koreas concede the most difficult issues to each other one by one. This paper suggests that the initial law is applied to the orthography according to the South Korean method, and Sai-Siot is to be limited on the orthography according to the North Korean meth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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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오세진 ( Oh Se Jin )

발행기관 : 한국언어문화학회 간행물 : 한국언어문화 78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33-155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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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국인 남녀 감정 발화의 음성적 특징을 분석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본 연구를 위해 감정을 유도하는 스크립트를 제작하고 이를 바탕으로 음성 실험을 진행하였다. 피험자는 20대 남녀 대학생 스무 명으로 남자 10명, 여자 10명이다. 피험자의 감정 발화를 녹음하고 억양, 강도, 발화 길이의 특성을 분석하였다. 분석하고자 하는 감정은 '중립', '기쁨', '분노', '슬픔', '공포'의 감정이다. 변화의 폭에 대해 살피기 위해 '중립'이라는 장치를 마련하여 감정을 최대한 배제한 상태의 음성 또한 분석의 대상으로 하였다. 또한 해당 감정을 명령 화행, 청유 화행, 약속 화행의 형태로 발화하여 그것을 녹음하여 억양, 강도, 발화 길이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한국인 남녀가 감정을 표출할 때 나타내는 억양의 특성이 유사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강도의 변화에 있어 남녀의 유사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발화 길이의 경우 남녀 간의 차이를 발견할 수 있었으나 통계적 유의미성을 검증하지는 못했다. 본 연구를 통해 살펴본 감정 발화에 대한 음성학적 접근이 인공지능 분야와 한국어 교육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기초 자료가 되기를 기대한다.


This study analyzes the phonetic features of Korean men and women's emotional speech acts. A voice experiment was conducted as a group of subjects read a script written to elicit emotions. The subject group includes twenty university students―ten males and ten females. The emotional acts of the speakers were recorded and analyzed based on the characteristics of the speakers' pitch, intensity, and speech length. The emotions tested for this study include being 'neutral,' 'joyful,' 'angry,' 'sorrowful,' and 'terrified.' “Being neutral,” which stands in the middle of the emotional spectrum, was used to analyze the voices in a non-emotional state. Those emotions expressed in command, request, and promise speech acts were also recorded and tested for pitch, intensity, and speech length. This study found that Korean men's and women's pitch was similar when expressing emotions. The intensity also showed not much difference between men and women. On the other hand, the men's and women's speech lengths were different, but it was unable to prove their statistical significance. I anticipate that this phonetic approach to emotional speech acts can be a foundational study for AI and Korean language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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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다운 ( Lee Daun )

발행기관 : 한국언어문화학회 간행물 : 한국언어문화 78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57-177 (2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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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은 현재 한국에서 활동하는 감독 중 가장 적극적으로 여성인물을 주인공으로 호명하는 감독 중 하나로 오랜 시간에 걸쳐 다양한 여성인물을 창조해 왔다. 박찬욱은 <친절한 금자씨>에서부터 여성을 무대의 중심으로 호명하였고 그 뒤로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박쥐>, <아가씨> 등 여성인물을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을 연이어 선보였다. 박찬욱 영화 속 여성인물은 각기 다른 방법으로 폭력적 세계에 대응해 나가는데 이들이 보여주는 대응 방법은 시기와 작품에 따라 달라진다. 본고는 이러한 사실을 중심으로 다양한 상징들로 점철된 박찬욱의 세계에서 주인공으로 호명된 여성인물이 어떠한 방식으로 존재하고 있으며, 어떻게 주제의식을 체현하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친절한 금자씨>는 남근 중심의 질서에 모성의 이름으로 대항하는 영웅적 어머니를 내세우면서 어머니는 아버지가 될 때 비로소 복수의 주체가 될 수 있음을 전제하는 작품이다. 금자가 상징적 질서의 폭압 앞에 그들과 같이 팔루스를 가진 존재 즉 '아버지-되기'의 방법으로 대응했다면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의 영군은 '기계-되기'의 방법으로 상징적 폭력에 대응해 나간다. 이후 박찬욱은 <박쥐>와 <아가씨>를 통해 폭력적인 세계에 본원적 욕망을 추구하고 진정한 자아를 찾음으로써 균열을 일으키는 여성인물을 선보인다. 다양한 논란과 결핍에도 불구하고 박찬욱의 영화들은 지속적으로 여성과 여성성이 무엇인지에 관해 고민해 왔으며 현재에도 그 고민을 연속하고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Chan Wook Park is one of South Korea's film directors who actively indicates female characters as the protagonist of the films, and he created various female characters over a long time. Park indicated performing stages centered on women starting from the film < Sympathy for Lady Vengeance >, and ever since, he presented a series of works with female characters as the protagonist such as < I'm a Cyborg But That's Ok >, < Thirst >, and < The Handmaiden >. The female characters in Park's films correspond to the violent world each in different ways and the correspondence methods that they present vary depending on the time and the work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focus on these facts to examine the existence of the female characters indicated as the protagonist in Park's world interspersed with various symbols and how the subject consciousness is embodied.
First, the film < Sympathy for Lady Vengeance > presents a heroic mother who resists phallocentrism through maternal instinct, and it is premised on the assumption that mothers can finally become the subject of revenge when they are in the position of a father. Geum-Ja stood against the oppression of the symbolic order by corresponding as an existence with Phallus just like them, in other words, the way to 'become-a father.' Meanwhile, in the film < I'm a Cyborg But That's Ok >, Young-goon corresponds to symbolic violence by 'becoming-a machine.' Afterward, Park presents female characters in < Thirst > and < The Handmaiden > where they pursue fundamental desires and find their true identity in the violent world to create fractures. Despite various controversies and deficiencies, Park's films continually contemplated the meaning of female and femininity and consistently considers the matter, so his films deserve a positive evalu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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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장미란 ( Meilan Zhang )

발행기관 : 한국언어문화학회 간행물 : 한국언어문화 78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79-206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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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한국어 1차원 형상성 분류사 중 '가닥, 가락, 올, 줄기' 네 개의 분류사에 한해 그 지시대상의 범주 변화를 역사적으로 고찰하고, 그 변화 원인을 살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중세 한국어 문헌에서는 '올, 줄기, 가락'만 분류사로 사용되었음이 파악되며 '올'은 가늘고 긴 가시적인 사물, '줄기'는 줄기가 있는 식물류, '가락'은 '젓가락'과 함께 사용되었다. 근대 한국어에서는 분류사 '가닥'이 나타났으며 기다랗고 유연한 사물에 사용되었다. 현대에 접어들어 분류사 '올'은 대부분 가늘고 유연성이 있는 사물에 사용되며, '줄기'는 비한정적인 대상이나 추상적인 대상을 형상화 하는데 사용된다. '가락'은 사용이 아주 제한적이며 '가닥'은 대부분 기다랗고 유연한 가시적 대상이나 추상적인 대상에 사용된다. 분류사들의 역사적 변화에서 중세한국어에서의 일부 용법이 현대에서는 그 쓰임이 소실된 것은 초기에 이런 분류사들은 대부분 중국어 문헌을 언해하는 과정에서 생긴 용법이며 역사적 변화를 통해 독자적인 용법들이 나타나 범주가 변화한 것으로 판단된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change of the category and the factors influencing the change of the four categories, which are limited to the one-dimension classification of Korean, from a historical perspective. In medieval Korean literature, 'ol, julgi, garak' is used as a classification word. 'ol' is used with slender visible objects, 'julgi' with stem plants, and 'garak' with chopsticks. In modern Korean, 'gadak' was used for long and soft things. In modern times, the classification word 'ol' is mostly used for thin and elastic things, while 'julgi' is used for the visualization of non-qualified objects or abstract objects. The use of 'garak' is very limited, and 'julgi' is mostly used for long, soft visual objects or abstract objects. In the historical changes of taxonomists, some usages not used in modern times may be influenced by the Chinese taxonomists in the middle Ages. Independent usages appeared in the passage of time, and categories chang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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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조미희 ( Jo Mi Hee )

발행기관 : 한국언어문화학회 간행물 : 한국언어문화 78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07-228 (2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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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송상옥의 중편 소설 <찢어진 홍포(紅布)>(1965)를 중심으로 주체의 트라우마가 구성하는 내러티브의 형식에 대해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소설은 트라우마를 겪는 인물을 내세워 트라우마로 인한 병리적인 자아분열을 텍스트화 한 작품으로 기존의 소설 문법이 보여주는 형식과는 다른 양식을 제시한다.
극심한 트라우마를 겪는 주체가 자신의 트라우마를 리얼리즘의 관점에서 명확하고 인과적인 서사로 구성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며 만약 정확하게 자신의 트라우마의 원인을 진단하고 그 추이를 상세하게 서술할 수 있다면 이는 진정한 트라우마적 주체로 간주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주체에 대한 소설적 형식은 기존의 리얼리즘적 소설과는 다른 형식이어야 하며 이러한 형식을 통해 소설의 내러티브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찢어진 홍포>는 주체의 트라우마가 소설의 형식 및 내러티브를 어떻게 교란할 수 있는지를 텍스트화한 상당히 실험적인 작품이다. 이 소설은 같은 구절의 반복과 생략, 왜곡과 분절 등을 통해 극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주체의 정신세계를 텍스트화 하고 있다.
소설의 내러티브를 지배하는 반복과 생략, 왜곡과 분절의 형식이 주는 효과는 주체의 트라우마가 초래한 자아의 병리적인 세계를 언어의 형식으로 보여주는 것이며, 이것은 시간의 흐름에 따른 인과적 삶이 파괴되어 과거와 현재, 미래가 구분 없이 뒤섞인 양태로 지속되고 있음을 텍스트화한 형식이다. 이와 같은 내러티브가 보여주는 것은 묘사할 수 없는 공백에 대한 언어적 형식의 발견이다. 즉 리얼리즘적으로 묘사할 수 없는 병리적인 의식세계는 언어의 형식에 내재된 고유의 내적 형식을 통해 추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트라우마의 내러티브는 세계의 진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소설적 진리에 대해 말하는 것이다. <찢어진 홍포>의 비정합적이고 낯선 내러티브 형식은 인과적이고 순차적인 내러티브가 도달할 수 없는 트라우마적 주체를 표현하기 위한 실험적인 방법인 동시에 내러티브의 진정한 논리적인 형식이 무엇인지에 대한 새로운 시사점을 제시한다. 즉 세련된 문체와 리얼리즘적 정교한 묘사, 인과적인 논리성으로 빈틈없이 쓰여진 소설의 세계와 달리 트라우마적 주체가 제시하는 분절되고 혼란한 내러티브에서 출현하는 예상하지 못한 돌출물에서 소설적 진리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plore the form of the narrative constituted by the trauma of the subject, focusing on Song Sang-ok's novel (1965). This novel is a textualized work of pathological division of self due to trauma with a character suffering from trauma, and presents a style different from that of the existing novel grammar.
It is difficult for a subject experiencing extreme trauma to compose his trauma as a clear and causal narrative from the point of view of realism. It cannot be regarded as an enemy subject. Therefore, the novel form of the subject suffering from trauma must be different from the existing realist novel, and the narrative of the novel is inevitably affected through this form.
is a fairly experimental work that texts how the trauma of the subject can disturb the form and narrative of the novel. is a fairly experimental work that texts how the subject's trauma can disrupt the form and narrative of the novel. The novel texts the mental world of the subject suffering from extreme trauma through repetition, omission, distortion, and segmentation of the same phrase.
The effect of repetition, omission, distortion, and segmentation that governs the narrative of the novel is to show the pathological world of the self caused by the trauma of the subject in the form of language, which is a textual form that destroys causal life over time, past, present, and future. What such narratives show is the discovery of a linguistic form of space that cannot be described. In other words, the pathological world of consciousness that cannot be described realistically must be extracted through its own inner form inherent in the form of language. Therefore, the narrative of this trauma is not about telling the truth of the world, but about the novel truth.
The inconsistent and unfamiliar narrative form ofis an experimental method for expressing a traumatic subject that causal and sequential narratives cannot reach, while also presenting new implications for what the true logical form of narratives is. In other words, unlike the world of novels written with sophisticated style, realistic elaborate description, and causal logic, novel truths can be found in unexpected protrusions that emerge from segmented and confused narratives presented by trauma subje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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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진가연 ( Jin Kayeon ) , 왕임창 ( Wang Linchang ) , 황티장 ( Hoang Thitrang )

발행기관 : 한국언어문화학회 간행물 : 한국언어문화 78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29-266 (3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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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한국 문화교육에서 상호문화교육의 설계 및 적용에 있어서 정교화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다자적 상호텍스트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한국 문화교육에 관한 논의 방향을 점차 학습자의 문화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것으로 심화하고자 할 때, 문화 간 상호작용에서 학습자의 자문화 중심적 태도를 연성화하는 것이 관건이다. 본고에서는 상호문화교육의 기반을 이루고 있는 상호문화성에 대한 고찰을 통해 목표 문화와 모국 문화의 양자 간 유사성과 차이성에 주목하는 정적인 관계를 다면적인 접점을 형성할 수 있는 구도로 전환하는 방안으로서 다자적 상호텍스트의 활용에 주목하였다. <아기장수>류의 설화는 동아시아의 한국, 중국, 베트남 삼국 모두에서 발견되는 광포설화라는 점에서 이러한 교육적 설계에 적합하다고 보았다.
이상의 이론적 전제를 기반에 두고 실제 한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다자적 상호텍스트를 활용한 상호문화교육 관점에서의 수업을 설계하고, 학습자들의 이해 양상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학습자의 선지식에 교육적으로 접근하는 방안, 양자 간 구도에서 모국 설화와 비교하여 읽을 때 고려해야 할 점, 다자적 구도의 활용 방향과 교수자의 교육적 처치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This study proposes a plan to utilize multilateral text based on the problem consciousness that elaboration is necessary in the design and application of intercultural education in Korean cultural education. In order to gradually deepen Korean cultural education into discussions that form learners' cultural identity, it is essential to soften learners' self-culture-centered attitudes in intercultural interactions. This study focused on the use of multilateral intertext to convert a positive relationship that focuses on bilateral comparison between target culture and native culture into a multi-layered shared structure through a review of mutual culture, which is the basis of mutual culture education. It was judged that the < Agijangsu > folktale found in Korea, China, and Vietnam, the three East Asian countries, was suitable for this educational design. Based on the above theoretical premise, classes from the perspective of intercultural education using multilateral intertext were designed for actual Korean learners, and learners' understanding aspects were analyzed.
Based on the analysis results, a plan to approach learners' prior knowledge educationally, what should be considered when reading compared to the native tongue in the bilateral composition, a plan to use the multilateral composition, and implications for the instructor's educational treatment were derived.

KCI등재

저자 : 채윤미 ( Chae Yunmi ) , 왕연 ( Wang Yan )

발행기관 : 한국언어문화학회 간행물 : 한국언어문화 78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67-287 (2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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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텍스트 중심의 번역 교육 방안 마련을 위하여 한국어 학습자의 번역 양상 및 텍스트 장르성 인식을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중국인 학습자가 한국어로 번역한 기사문에서 '-고 있-'에 해당하는 언어적 표현의 양상을 살피고 이를 통해 텍스트 장르성과 언어적 표현의 연계에 대한 학습자의 인식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학습자들은 '-고 있-'의 배경 제시 기능을 제외한 다른 의미기능에 대해서는 인식의 정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텍스트의 특성과 언어적 표현의 관련성에 대한 이해 역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의 일대일 치환 방식의 직역과 독해식 교육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추정되는 바, 정확한 원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텍스트의 특성에 따라 특정 언어 형식을 선택·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번역 교육 내용이 마련되어야 함을 보여준다. 본 연구에서는 학습자의 번역을 분석하여 문제점을 진단함과 동시에 텍스트 중심 한국어 번역 교육에 주는 시사점을 제공하는 기초 연구로 의의가 있다고 본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translation aspect and perception of text genre by Korean learners in order to prepare a text-centered translation education plan. For this purpose, the aspect of linguistic expression corresponding to '-go iss-' in the article translated into Korean by a Chinese learner was examined, and through this, the learner's perception of the connection between text genre and linguistic expression was investigated. As a result, it was found that learners had a low level of recognition for semantic functions other than the background presentation function of '-go iss-', and it was also found that the understanding of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characteristics of text and linguistic expression was insufficient. This is presumed to have had a significant impact on the existing of direct translation and reading comprehension education. Based on an accurate understanding of the original text, it is necessary to prepare translation education contents that allow the selection and use of a specific language format according to the characteristics of the text. show that In this study, it is meaningful as a basic research that analyzes the learner's translation to diagnose problems and at the same time provides implications for text-oriented Korean translation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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