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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문화연구 update

Journal of East Aisan Cultures

  •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 : 인문과학분야  >  동양사
  • : KCI등재
  • :
  • : 연속간행물
  • : 계간
  • : 2383-6180
  • :
  • : 한국학논집(~2009) → 동아시아문화연구(?)

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80)~85권0호(2021) |수록논문 수 : 896
동아시아문화연구
85권0호(2021년 05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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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5년 '청일전쟁' 이후 이른바 대청사행은 종료되었고 '연행길' 또한 막히게 되었다. 즉 607차에 걸쳐 이뤄진 사행이 종결되면서 연행록 창작도 중단된 것이다. 이는 곧 과거에 비해 변모된 실정이 담긴, 연행록 이후의 새로운 국면의 중국(북경) 기행문 창작을 견인했다. 본고는 연행록 이후의 중국 기행문에 해당되는 이산 예대희(伊山 芮大僖)의 「연성기행(燕城紀行)」을 통해 근대기 한국 유림의 북경 기행과 중화인식의 일면을 고찰한 논문이다. 1913년 12월 안동을 출발하여 북경에 도착한 그는 이 과정에서 다수의 인물들과 만나며 공교운동의 방향과 한인 사회의 안정에 대해 두루 토론했다. 지연(地緣)과 학맥, 계층을 초월한 만남이자 연대의 지가 발견되는 장면이었다. 심양에 당도한 그는 과거 북벌론을 상기하였고 북경에 도착해서는 '의관'을 통해 중화의 구제(舊制)를 직접 증명하며 그들의 환대를 받았다. 청의 멸망과 명의 부재, 그리고 서구의 진입이라는 현실 속에서 그는 한국 유학(림)이 전통의 '구제'를 보유하고 있음을 자각하고 또 확인하며 이를 더욱 적극적으로 표출하였다. 한국이라는 '근거'가 사라지며 자신의 존재증명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이른바 '중화'의 가치는 더욱 절실하게 인지할 수밖에 없는 존재 가치이자 정체성이었다. 이에 그는 중화의 옛 제도를 자신(한국)에게서 찾는 당대 중국 지식인을 보며 이를 더욱 강하게 보지하였고 직접적인 구현과 실천의 방향으로 나아가 도록 '주문'하며 '재구축'을 시도했다. 즉 당시 재중 유림에게서 드러난 중화인식의 면모였던 '전통과 반전통, 재중화와 탈중화'의 노선 가운데 전자의 입장을 선명히 보여준 것이다.


This paper is to study the Chinese travel literature of Yi San-YeDaeHee, a modern Confucian scholar who lived in China. In other words, 「Yeonseong-Giheng」 is a 20th-century Chinese travel literary work that reflects the perspective of Confucian intellectuals at that time. Based on this data, this writer examined the travel of modern Korean Confucian scholars travel to China and analyzed the characteristics of Sino-centralism. Arriving in Beijing from Andong in December 1913, he met with a number of people to discuss the direction of the Confucian Religion Movement(孔敎運動) and the stability of the Korean community in China. Arriving in Shenyang, he recalled the spirit of the old people and was welcomed by Chinese intellectuals when he arrived in Beijing. Because he was dressed with traditional clothes of the past. He discovered himself through past Chinese traditions and showed signs of restoring confidence. At the same time, he expressed negative opinions about Manchu's hairstyle and Western attire. After all, this perception was a past tradition that continued in modern times, and it is also the last aspect of this tradition. This was the rebuilding of Sino-centralism in modern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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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초 한반도에서 『개벽』은 서구 이론 및 사상의 주요한 수용창구였고, 사회주의 및 유물론의 수용과 관련해서도 중요한 경로 역할을 하였다. 특히 유물론에 대한 『개벽』 기사들에 집중할 때 한국현대사상사의 견지에서 의미 있는 경향성이 발견된다. 유물론은 서양 철학 내에서도 형이상학, 존재론, 세계관의 범주에 해당하기 때문에 복잡하고 정교한 사변이 개입됨과 동시에 변혁적 실천과 강력하게 결합되는 특징까지 지니고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이해와 수용이란 이해 및 수용 당사자의 측면에서 이론과 실천을 아우르는 복합적 기반이 전폭적으로 작동하고 또 드러나는 흥미로운 국면을 형성한다. 그렇기에 유물론 이라는 낯선 이론의 수용에서 드러나는 특징 및 경향은 그 자체로 한국현대사상사의 중요한 논구대상이며, 나아가 당시 서구 이론 및 사상의 수용에서 보이는 일반적 특징을 포착하도록 이끄는 중요한 실마리라 할 수 있다.
『개벽』이 유물론의 이해와 수용에서 드러내는 특징은 일단 두 가지로 대분할 수 있다. 하나는 이론 및 사상의 재해석, 변용, 재전유 등의 폭이 협소한 경우고, 다른 하나는 재해석이나 재전유가 상당히 강하게 드러나는 경우다. 전자는 주로 번역 등을 통해 유물론이 직접적으로 소개될 때 나타나는 특징에 해당하고, 후자는 종래의 지적 전통, 문화, 종교 등 다른 주요 주제와 연관하여 유물론이 다뤄질 때 드러나는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일정하게 편차를 드러내긴 하지만 『개벽』의 유물론 소개와 수용은 낯선 개념 또는 이론의 체화 및 재전유 경향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이는 낯선 이론 및 개념을 일정하게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도록 하는 교양 또는 지적 기반이 공통적으로 작동함을 말해준다. 즉 서구 이론 및 개념을 마주친 당대의 지식인들이 이를 재정의, 재전유할 수 있게 하는 공통의 지적 전통 위에 서있었다는 것이다. 서구 이론에 관한 정보 및 이해, 체계적 교육 등이 선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통적 이론을 서구적 개념인 '유물론'에 비춰 보거나 서구 유물론의 한 형태를 유기체적 일원론으로 해석하는 탁월성은 지적 전통의 작동과 그 깊이를 우회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In the early 20th century on the Korean peninsula, Gaebyeok was a major reception channel for Western theories and thoughts, and also played an important role in relation to the acceptance of socialism and materialism. In particular, when we focus on the articles on materialism in Gaebyeok, a meaningful tendency is found from the standpoint of Korean modern thoughts' history. Materialism falls within the categories of metaphysics, ontology, and world-view(Weltanschauung) in the Western philosophical tradition, so it has the characteristics of being strongly combined with revolutionary practices as well as involving complex and elaborate speculation. Therefore, the understanding and acceptance of materialism form an interesting situation in which the complex foundation encompassing theory and practice from the perspective of understanding and receiving party is fully operational and revealed. Therefore, the characteristics and trends revealed in the acceptance of the unfamiliar theory of 'materialism' are, in themselves, an important object of study in the Korean modern thought's history, and furthermore, it can be said to be an important clue that leads to capture the general characteristics seen in the acceptance of Western theories and ideas at that time.
The characteristics that Gaebyeok reveals in the understanding and acceptance of materialism can be roughly divided into two. One is the case where the scope of reinterpretation, transformation, and re-appropriation of theories and ideas is narrow, and the other is the case where the reinterpretation or re-appropriation is quite strong. The former is a characteristic that appears when materialism is introduced directly through translation, and the latter is a characteristic that is revealed when materialism is dealt with in relation to other major topics such as conventional intellectual tradition, culture, and religion.
Although certain deviations appear, the introduction and acceptance of the materialism of Gaebyeok clearly shows the tendency to re-appropriate the unfamiliar concepts or theories. This suggests that the common cultural or intellectual foundation that allows unfamiliar theories and concepts to be consistently understood and explained works. In other words, the intellectuals of that time who encountered Western theories and concepts stood on a common intellectual tradition that allowed them to redefine and re-appropriate them in their own way. In a situation where informations and understandings of Western theories, systematic education about them, and etc. are not prepared, the considerate insight of seeing traditional theories in the light of a western concept of materialism, or the excellent interpretation of regarding a kind of western materialism as organic monism, shows a dynamic intellectual tradition and its high stand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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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효석 문학의 '봉합'과 불가능성-『벽공무한』을 중심으로-

저자 : 허진혁 ( Heo Jin-hyuk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간행물 : 동아시아문화연구 85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65-85 (2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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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작품 세계를 펼친 작가로 평가받아온 이효석의 작품 전반을 하나의 틀로 조망하기 위해서 주목해야할 작품은 『벽공무한』이다. 이 소설은 '하얼빈'이라는 근대적 도시를 중심으로 작가의 지향성과 관련된 연구들이 주로 이루어졌다. 『벽공무한』 이전의 소설들이 서사적 공간의 외부에 이상적 영역을 위치시켰다면, 이 소설은 그 지점을 '하얼빈'을 통해 내부적으로 재현하면서 완결성을 획득하고 '봉합'된 것처럼 인식되었다. 그러나 '봉합'은 엄밀한 의미에서 그러한 완결성의 불가능함을 지시하고 있다. 이는 이상적 공간 자체가 상정된 것일 뿐 부재한다는 사실을 통해 알 수 있다. 따라서 '봉합'은 근본적으로 실패할 수밖에 없다.
'봉합'의 불가능성에 대한 인식은 온전하지 않은 서사적 공간을 총체적으로 의미화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보충적 대상을 작동하게 한다. 근대 지향이라는 욕망을 구조화하는 환상적 시나리오가 상연되는 것이다. 『벽공무한』을 하나의 기준점으로 위치시킬 때, 이효석 문학은 단지 서구적, 근대적 공간에 대한 지향성을 지니고 있다기보다 이러한 이상적 공간의 내재적인 불가능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에서부터 비롯된다는 것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불가능성을 마주했을 때의 견딜 수 없는 현실을 욕망 가능한 방식으로 재구성하고 있음을 함께 읽어낼 수 있다.


Lee Hyo-seok is considered as an author who expressed various styles of work. It is necessary to explore a novel Endless Blue Sky for grasping the frame of author's overall writings. The previous studies on this novel mainly focused on the author's directivity in the modern city Harbin. Lee Hyo-seok's previous works tended to allocate the ideal space in the outside of narrative space. On the other hand, Endless Blue Sky represented the ideal space internally through Harbin. By doing so, the novel could obtain the completion and the be recognized as 'being sutured'. However, 'suture' indicates the impossibility of completion in the strict sense. It is possible to understand through the fact that the ideal space itself is only assumed but not existed. Thus, the failure of 'suture' is fundamentally inevitable.
The recognition of the impossibility of 'suture' operates the supplementary object for signifying the imperfect narrative space consistently. The fantasy scenario which structuralizes the desire of modern-oriented is enacted. It is possible to understand that Lee Hyo-seok's works were originated from the recognition of the internal impossibility of the ideal space, rather than the pursuit of westernized and modernized space when Endless Blue Sky works as a standard point. In addition, it is also able to read that Lee Hyo-seok's works restructure the unbearable reality which comes from encountering impossibility into the desirable 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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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안석주의 영화소설 「인간궤도」 연구

저자 : 배현자 ( Bae Hyun-ja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간행물 : 동아시아문화연구 85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87-115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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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조선일보』에 1931년 3월 13일부터 8월 14일까지 연재된 「인간궤도」를 분석하여 서술의 특징을 탐색한 것이다. 「인간궤도」는, '영화소설'이라는 타이틀로 연재되었을 뿐만 아니라 그동안 삽화, 만문만화를 주로 그려왔었고 이후 영화계에 진출한 안석주가 저자라는 점에서 주목해야 할 작품이다. 안석주가 쓴 이 작품은 당대의 '영화', '삽화 혹은 만화', '소설'이 교착하면서 드러내는 양상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인간궤도」는 무성영화에서 발성영화로 넘어가던 시기 변곡점에 위치한 '영화소설'이다. 당시 '영화소설'이라는 용어가 장르명처럼 쓰였지만, 외형상의 몇몇 표상을 제외하면 장르를 특화할 만한 내적 특징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았었다. 그로 인해 '시나리오'라는 용어와 혼용되기도 했다. 하지만 안석주는 '시나리오'와 '영화소설'의 차이를 분명하게 인식하고 글을 썼다. 당시 영화의 '각본'인 '시나리오'가 가지는 발성과 시각 표현의 한계를 '소설'의 차원에서 해소하고자 했다. 또한 「인간궤도」는 시간적·공간적 배경을 전면화하고 구체화하는 방식이 두드러지는데 이는 기존 소설과의 변별점이라고 할 수 있다. 안석주는 소설 읽기로 만들어지는 심상과 삽화의 보기를 통해 직접 지각되는 장면이 가지는 한계를 보완하고 극복하여 '보여지는 소설'로서의 '영화소설'을 만들어 가고자 시도한 것이다. 「인간궤도」는 당대 문화를 비판적 관점에서 해부한 작품이다. 안석주는 이 작품에서 대조, 과장 등을 통해 비판 대상을 희화화하고 풍자적으로 서술한다. 당시 안석주는 사회 문화를 비판하는 만문만화를 많이 게재했었다. 그의 만문만화는 짧은 글과 한 컷의 그림 속에 비판적 시선을 담아내기 위해 대조와 과장의 방식을 많이 사용한 풍자적 성향이 강했다. 이 만문만화를 그리면서 풍자 표현 방식에 익숙했던 안석주의 창작 방식이 「인간궤도」 서술에도 영향을 미쳤다.


This study analyzes “the Human Orbital”, which has been serialized 112 times in the Chosun Ilbo under the heading, 'Movie-novel(映畵小說)' from March 13 to August 14, 1931, and explores the characteristics of the description. “The Human Orbital” was not only published in the form of a series under the title 'movie-novel', but is a work as well that should be noted in that the author was Ahn Seok-ju who has mainly drawn illustrations and Manmun-cartoons and afterward entered the film industry. This work, written by Ahn Seok-ju, shows a cross-section of aspects revealed while interlaced by 'movie', 'picture', and 'novel' in the modern era.
“The Human Orbital” is a 'movie-novel' located at the inflection point of the transition from the silent-film era to the talkie-film era. At the time, the term, a 'movie-novel' was used as a genre-like name, but the internal characteristics that would specialize in the genre were not clearly revealed except for some external representations. For this reason, it was also used interchangeably with the term, a 'scenario'. However, Ahn Seok-ju clearly recognized the difference between 'scenario' and 'movie-novel' and wrote his works. He tried to resolve the limitations of vocalization and visual expression that the film's 'script', 'scenario,' had at the time with a different dimension in terms of 'novel'. He tried to overcome the limitations of images created by reading novels through illustrations.
“The Human Orbital” is a critical dissection of contemporary culture at the time. In his work, Ahn Seok-ju caricatures and in a satire fashion describes the subject of criticism through contrast and exaggeration. At the time, Ahn Seok-ju published many Manmun-cartoons criticizing social culture. His Manmun-cartoons had a strong satire tendency, using a lot of contrast and exaggeration to capture critical gazes in short texts and one-cut pictures. The creative style of Ahn Seok-ju who was familiar with the satire expression method while drawing Manmun-cartoons, also influenced the description of “the Human Orb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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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자본주의 리얼리즘'과 한국 소설의 상상력-윤고은 소설 세 편을 중심으로-

저자 : 신성환 ( Shin Sung-hwan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간행물 : 동아시아문화연구 85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17-150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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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은 자연적이고 우발적인 재난이 아니라, 세계 자본주의 활동을 통해 발생하고 확산된 사회경제적 재난이다. 마크 피셔의 '자본주의 리얼리즘' 개념은 재난이 열어젖힌 자본주의 시스템의 틈을 균열 내어 새로운 공동체와 사회계약을 상상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한다. 논문에서는 자본주의가 유일하게 존립 가능한 정치경제 체제이며 자본주의 바깥의 어떤 대안을 상상하는 것조차 불가능하다는 '자본주의 리얼리즘'의 세계관이 윤고은 소설 세 편 속에서 구현되는 양상을 분석함으로써, 부재함으로써 존재하는 대안적 희망을 구상할 수 있는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윤고은 소설의 상상력은 현실을 지배하는 자본과 상품화의 논리를 정확히 관통하여, 자연화된 환경으로서의 '자본주의 리얼리즘'의 조건을 강조한다. <부루마불에 평양이 있다면>에서는 통일조차 투기적 욕망으로 인식하는 비즈니스 존재론, < Q >에서는 외부도 중심도 없는 자본주의의 담장에 갇혀 고갈된 소설적 상상력, <월리를 찾아라>에서는 자본주의의 폐쇄적인 미로에서 이음새를 탐색하는 청년 세대의 모습을 분석하였다. 소설은 대안적 상상 행위의 연습이고, 자본주의가 표방하는 상투적인 언어와는 다른 것을 숙고하고 창안하며, 자본주의가 만들어냈지만 만족시킬 수 없는 욕망의 차원을 다루면서 우리 세계를 외삽하거나 세계가 악화된 모습을 그려낸다. 윤고은 소설의 인물들은 자본주의 상품 논리에 철저히 포획되어 자본주의 바깥을 상상할 수 있는 힘을 잃어버린 듯 보이지만, 이러한 공백 상태를 그대로 드러내거나 자본주의의 약속이 결코 지켜지지 못할 것을 암시하면서 '자본주의 리얼리즘'의 공황 상태를 폭로한다.


Corona pandemics are not natural and accidental disasters, but socioeconomic disasters that have occurred and spread through global capitalist activities. This paper sought to find the implications of imagining new communities and social contracts through contradictions in the capitalist system exposed by disasters in Mark Fisher's concept of 'Capitalist realism'. Specifically, the world recognition of 'Capitalist realism' was discussed in Yun Go-eun's novel and examines how the missing social imagination is implemented in three novels by being included in the capitalist system, and the possibility of a glimpse into the reality of hope. In 「If there is Pyongyang in 'Blue Marble'」 the theory of business existence that recognizes unification as a speculative desire, in 「Q」 the novel imagination depleted from capitalism without external or centrality, and in 「Where's Wally?」 analyzed the young generation's search for gaps in the closed maze of capitalism. The novel is an exercise of alternative imaginative behavior, deliberates on something different from the cliché of capitalism, and deals with the desire that capitalism has created but cannot satisfy. Yun Go-eun's characters seem to have lost the power to imagine outside capitalism because they were thoroughly captured by capitalist product logic, but they criticize the panic of 'Capitalist realism', revealing this vacuum or hinting that capitalist promises will never be ke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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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한국어 분노 응대 화행의 음성적 특징 연구

저자 : 조성문 ( Cho Sung-moon ) , 반태수 ( Ban Tae-soo ) , 최지현 ( Choi Ji-hyeon ) , 김수진 ( Kim Soo-jin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간행물 : 동아시아문화연구 85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51-174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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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감정에 따른 한국어 응대 화행의 음성적 특징을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따라서 감정 없이 발화한 무감정 응대 화행과 분노 감정을 담은 채 발화한 분노 응대 화행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는데, 이는 Russell(1980)의 정서 차원 구조에서 무감정과 분노 감정의 각성과 정서가가 가장 대립하기 때문이다. 이를 근거로 본고는 무감정과 분노 감정에 따른 한국어 응대 화행의 음성적 특징을 분석하여 유의한 결과 도출을 시도했다.
본고는 한국어 모어 화자인 20대 남성과 여성 각각 10명씩 총 20명의 감정별 응대 화행을 녹음했다. 그리고 무감정 응대 화행과 분노 응대 화행의 평균 음높이, 최고 음높이, 최저 음높이, 발화 속도 등 음성적 특징을 분석했다.
응대화행별 음높이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긍정응대화행은 평균 음높이에서 정서 차이와 성별의 차이가 유의미했다. 최고 음높이는 여성의 무감정 응대 화행과 분노 응대 화행의 정서 차이를 제외하고 유의미한 결과 차이를 나타냈다. 반면 최저 음높이에서는 무감정 응대 화행 중 남녀 차이만이 유의미했다.
부정응대화행의 경우 평균 음높이에서 남성의 정서 차이를 제외한 부분에서 유의미한 값을 보였다. 최고 음높이에서는 분노 감정의 남녀 정서 차이와 여성의 정서 차이만 유의미했고, 최저 음높이에서는 무감정의 남녀 정서 차이만 유의미했다.
응대거부화행의 경우 부정응대화행과 같이 남성의 정서 차이를 제외한 평균 음높이에서 유의미한 값을 나타냈다. 최고 음높이에서는 분노 응대 화행의 성별 차이와 여성의 정서 차이가 유의미했다. 최저 음높이에서는 성별의 차이가 유의미했고 정서 차이는 여성만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냈다.
발화 속도는 모든 응대 화행에서 남성보다 여성의 발화 속도가 빨랐다. 또한, 분노 응대 화행의 발화 속도가 무감정 응대 화행보다 대체로 빠른 것을 발견했다. 응대거부화행의 경우, 무감정과 분노 응대 화행의 발화 속도가 같았지만 유의미하지 않았다.
본고는 이와 같은 분석 결과를 통해 대부분의 화행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음높이가 높고 발화 속도도 빠르다는 사실을 뒷받침했다. 또한 분노 화행이 무감정 화행보다 음높이가 높고 발화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발견하여 화가 나면 목소리가 높아지고 말이 빨라진다는 것을 입증했다. 특히 여성의 평균 음높이는 응대 화행의 내용과 상관없이 무감정 화행보다 분노 화행에서 높아 여성이 분노 감정을 표현할 때 음높이를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남성의 경우에는 분노 감정을 담은 긍정응대화행의 최고 음높이가 유의미하게 높아 남성이 긍정응대 분노화행을 발화할 때 의도적으로 언성을 높인다는 것을 알아냈다.
본 연구를 통해 한국어 분노 응대 화행의 음성적 특징을 무감정 응대 화행과 비교하여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성별 차이를 토대로 남성과 여성의 정서 차원의 음성적 특징도 발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다만 통제된 환경에서 피험자들이 자연스러운 감정을 담아 발화했는지 알기 어렵고 음높이와 발화 속도 이외의 음성적 특징은 분석하지 못했다는 한계가 있다. 분노 감정 이외에 다른 감정의 응대 화행과 이들의 다양한 음성적 특징은 후속 연구에서 다루고자 한다.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voice features of Korean speech-acts of responses according to emotions. Therefore, the subjects of analysis were non-emotion speech-acts of responses and anger speech-acts of responses, as the awakening and sentiment of non-emotional and angry emotion are most at odds in Russell's (1980) emotional dimension structure. Based on this, this study attempted to derive significant results by analyzing the voice features of Korean speech-acts of responses on feelings of non -emotion and anger.
This study recorded 10 men and women in their 20s, each speaking in Korean, responding to each emotion. Also, this study analyzed voice features such as the average pitch, the highest pitch, the lowest pitch, and the speech rate of the speech-acts of responses on feelings of non-emotion and anger.
The pitch analysis results are as follows. Positive responses showed significant differences in emotion and gender at average pitch. The highest pitch showed significant differences in results, except for the emotional differences between the non -emotional and angry responses of women. On the other hand, at the lowest pitch, only the difference between men and women was significant on the emotionless responses.
In the case of negative responses, the results were significant except for differences in men's emotions at average pitch. At the highest pitch, only the difference between male and female emotions and the difference in female emotions was significant. While at the lowest pitch, only the difference in non-emotions between men and women was significant.
In the case of response rejection, the results were significant except for differences in men's emotions at average pitch such as negative responses. At the highest pitch, gender differences in anger responses and women's emotional differences were significant. At the lowest pitch, gender differences were significant, and emotional differences showed significant results only for women.
The speech rate was faster for women than for men in all the speech-acts of responses. Furthermore, this study found that the speech rate of angry responses was generally faster than emotionless responses. In the case of response rejection, the speech rate of angry responses and emotionless responses was the same, but not significant.
Through these analysis results, this study supported the fact that women are higher in pitch and faster in rate than men in most speech-acts. This study also found that angry responses are higher in pitch and faster in rate than emotionless responses, proving that anger makes people raise voices and speak faster. In particular, this study found that the average pitch of women is higher in anger than in emotionless responses regardless of the content of speech-acts of responses, which raises the pitch when women express anger. In the case of men, this study found that the highest pitch of positive responses, which contains anger feelings, was significantly high, and that men deliberately raised their voices when they express anger in positive responses.
This study was able to find the voice features of Korean speech-acts of responses on feelings of non-emotion and anger. It is also meaningful in that it has also discovered the emotional characteristics of men and women based on gender differences. However, it is difficult to know whether the subjects recorded with natural emotions in a controlled environment, and there is a limitation that we could not analyze voice features other than the pitch and the speech rate. In addition to anger feelings, speech-acts of responses of emotions and their various voice features will address in subsequent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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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제지배 초기 대만과 조선의 지방제도 개편 비교

저자 : 박찬승 ( Park Chan-seung )

발행기관 : 한양대학교 동아시아문화연구소(구 한양대학교 한국학연구소) 간행물 : 동아시아문화연구 85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75-222 (4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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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5년 대만을 합병한 일본은 대만총독부를 세운 뒤 대만의 지방제도 개편을 시작했다. 대만총독부는 대만의 지방제도를 3縣 1廳으로 개편했다. 1897년에는 이를 6縣 3廳으로 늘렸으며, 그 아래에 86개의 辨務署를 두었고, 다시 그 아래에 街·庄·社를 두었다. 辨務署는 전에는 전혀 없던 새로운 제도로 여러 개의 街·庄·社 위에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행정기관이었다. 街·庄·社는 본래 자연촌락을 가리키는 것이었으나, 약 10개의 街庄社에 한 명의 街庄社長을 두어, 최하부 행정보조기관으로서의 성격을 갖게 되었다. 이로써 지방제도는 縣·廳-辨務署-街·庄·社의 3단계로 이어지는 형태를 띠게 되었다. 이는 1890년대 일본의 지방제도가 府·縣-郡-町村의 3단계로 되어 있던 것을 모방한 것이었다.
대만에서는 1901년 縣 제도를 폐지하고 辨務署를 확장하여 20개의 廳을 만들기로 하였다. 이후 1909년에는 20개 廳이 12개 廳으로 통합되었다. 이와 같은 廳-街·庄·社의 2단계 지방제도는 1909년 이후 廳 밑의 支廳의 권한과 위상이 강화되면서 사실상 廳-支廳-街庄社의 3단계로 다시 돌아갔다.
한편 조선에서는 1910년 설치된 조선총독부가 병합 직후 '面에 관한 규정'을 만들어 면에 국세징수, 호적작성 등 지방행정의 핵심적인 업무를 맡겼다. 이에 따라 조선에서 전통적으로 지방행정의 중심 역할을 해오던 郡은 소외되기 시작했다.
조선총독부는 1913년 '府制'를 실시하였다. 일본인이 다수 거주하던 옛 개항장과 개시장이 있던 곳이나 일본인이 많이 거주하는 도시를 중심으로 12개의 府를 설치하고, 府를 法人으로 하고 자문기구인 부협의회를 설치했다. 조선총독부는 1917년 '面制'를 추진하였는데, 일본 정부의 법제국은 面을 공공단체이자 법인으로 만드는 것을 거부했다. 결국 이 조항은 삭제되었다. 面의 법인화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사실상 준공공단체로 인정받았으며, 이후 面은 면 소유 재산을 늘리고, 자체 사업을 운영하고 세금 항목을 늘림으로써 재정을 크게 확대할 수 있었다.
이 시기 조선과 대만의 지방제도를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지방제도 시스템에서 차이가 있었다. 즉 대만의 경우에는 3단계 제도를 하다가 2단계 제도로 바뀌고, 다시 3단계 제도로 돌아갔지만, 조선의 경우에는 계속 3단계 시스템을 유지했다. 둘째, 조선총독부 관리들은 1910년대 조선에서 府制와 面制를 실시했다. 그러나 대만총독부 관리들은 1910년대에 법인이나 공공단체의 성격을 지닌 지방제도를 굳이 추진하지 않았다. 셋째, 대만의 경우에는 지방행정과 경찰행정을 통합하여 운영했다. 반면에 조선의 경우에는 이를 분리하여 운영했고, 대신 헌병이 경찰 역할을 겸하는 헌병경찰제도를 만들었다. 넷째, 대만에서는 고다마 총독 시기에 고토 민정장관에 의해 전통적인 제도를 변용한 '보갑제도'가 도입되어 경찰과 행정의 보조기관이 되었다. 조선에서도 보갑제와 비슷한 오가작통제가 있었지만 제대로 작동해오지 않았기 때문에, 조선총독부는 이를 활용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


Japan annexed Taiwan in 1895 and established the Japanese Government General of Taiwan and began to reorganize Taiwan's local administrative system. In 1895, there were three fu (府) and one zhou (州) in Taiwan Province (臺灣省). The three fu and one zhou consisted of 11 xian (縣) and three ting (廳). Reorganized the local administrative system, the Japanese Government General of Taiwan changed three fu and one zhou to three xian and one ting. In 1897, the three xian and one ting were changed to six xian and three ting and 86 bianwushu (辨務署) offices were established under xian and ting. Jie (街), zhuang (庄), and she (社) were placed under bianwushu. Bianwushu office was a new administrative system. As a result, the local system took the form of being connected in three stages.
Meanwhile, in 1901, it was decided in Taiwan that the xian system would be canceled and bianwushu would be expanded to 20 ting. Such two-level local administrative system was maintained until 1909. However, with the strengthening of the authority of zhiting (支廳) since 1909, it has effectively returned to a three-level system.
Meanwhile, the Japanese Government General of Korea established in 1910 made “Myeon (面) offices” shortly after the Japan-Korea annexation and assigned to myeon key local administration affairs, such as collection of national taxes and family registry maintenance.
The Japanese Government General of Korea also implemented the bu system (府制) in 1913. A total of 12 bu was established in old open ports and open cities with a large Japanese population, and bu was made a corporate body, which had a bu council, an advisory organ. The bu system in Korea was similar to the shi system (市制) in Japan in many ways.
The Japanese Government General of Korea promoted the myeon system (面制) in 1917, and the Legislation Bureau of the Japanese government rejected the suggestion about making myeon a public agency and corporate body. In the end, myeon was practically recognized as a quasi public agency as it possessed property and operated its own business. Since then, myeon has been able to significantly expand their finances by increasing their own property, running their own businesses, and increasing tax items.
A comparison of the local systems of Korea and Taiwan during this period is as follows. First, a three-stage system was introduced in 1897, and a two-stage system was implemented between 1901 and 1909 in Taiwan, but the three-stage system was maintained in Korea. Second, the officials of the Government General of Korea established the bu-system((府制) and the myeon-system(面制) in Korea in the 1910s. However, in the 1910s, officials of the Government General of Taiwan did not push forward with the local system with the characteristics of a corporation or a public organization. Third, in Taiwan, local administration and police administration were integrated and operated. On the other hand, in Korea, it was operated separately, and instead, in addition to the police, the military police also served as a police officer. Fourth, in Taiwan, during the period of the Governor General of Kodama, the 'paochia system(保甲制),' which utilized the traditional system, was introduced and became a subsidiary institution for the police and administration. In Korea, there was the '5-houses control system(五家作統制)', but since it did not work properly, the Government General of Korea did not plan to use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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