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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ournal of Yeongju Language & Literature

  • : 영주어문학회
  •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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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속간행물
  • : 연3회
  • : 1598-9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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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99)~49권0호(2021) |수록논문 수 : 544
영주어문
49권0호(2021년 10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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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1자동 음성인식 처리 기술의 한국어 파열음 인식 오류에 관한 연구

저자 : 김아름 ( Areum Kim )

발행기관 : 영주어문학회 간행물 : 영주어문 4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5-33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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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의 목적은 자동 음성인식(Automatic Speech Recognition) 처리 기술의 한국어 파열음 인식 양상을 확인하고, 음절 구조 및 파열음의 음절 내 위치와 선·후행 모음 환경 요소에 따른 유사 음소를 제시하는 것이다. 인간의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시키는 음성인식 처리 기술에서는 음성 신호에서 추출한 음향 특질을 인식의 기본 단위로 사용하는데, 파열음의 경우 산출 과정 중 '폐쇄-지속' 단계에서는 음소를 변별한 만한 음향 특성이 거의 드러나지 않는바, 음성인식에 있어서 많은 오류를 유발하는 요인이 된다. 본고에서는 이와 같은 파열음의 음성인식 오류 양상을 음운론적으로 관찰하여, 어떠한 음운론적 환경에서 인식 오류가 주로 발생하는지, 또 이때 오인식되는 음소는 어떤 특성을 가지는지에 대해 음성인식 환경별 '유사 음소' 개념을 바탕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와 더불어 단음절 음성인식 상황에서 파열음의 인식 오류에 영향을 주는 음운 현상을 특정하고 그 양상을 기술하였다.


In this paper, I explained how Automatic Speech Recognition (ASR) processing technology recognizes the Korean plosives and presented the similar phonemes according to the syllable structure and various positions of Korean plosives. In ASR, which converts human speech into texts, sound characteristics extracted from sound signals are used as basic units of speech recognition. In the 'closure' stage during the plosive production, many errors occurred in ASR due to the weak characteristics of sound. I observed the aspect of ASR errors of Korean plosives and analyzed the circumstances in which ASR errors frequently appeared and the characteristics of phonemes through the concept of 'similar phone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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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두 종류의 “-기에는” 구문에 대하여

저자 : 정연주 ( Jeong¸ Yeon-ju ) , 김현주 ( Kim¸ Hyun-ju )

발행기관 : 영주어문학회 간행물 : 영주어문 4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5-65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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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기에는” 구문을 기준에 따른 판단을 나타내는 '-기에(는)' 구문과 부적절 사태에 대한 이유를 제시하는 '-기에는' 구문으로 나누어 각 구문의 의미적, 문법적 특성을 살핀 것이다. 기존 연구에서는 이 두 구문을 구분하여 기술하지 않았지만, 두 구문은 의미적, 문법적으로 여러 가지 차이를 보인다.
기준에 따른 판단을 나타내는 '-기에(는)' 구문은 일정한 기준을 제시하고 그 기준에서 어떤 판단을 내린다는 의미를 전달한다. 또한 보조사 '는'이 필수적이지 않고, '-기에(는)'에 동사가 선행한다는 특징을 갖는다. '-기에(는)' 절은 출현 위치가 꽤 자유로워서, 후행절 앞에 나타날 수도 있고 후행절 내부에 나타날 수도 있다. 이 구문은 후행 서술어의 종류, '-기에(는)' 절의 필수성, '-기에(는)' 절과 후행 서술어의 관계, 보조사 '는'의 사용 양상 등에서 나타나는 차이에 따라 제1유형, 제2유형, 제3유형으로 나뉠 수 있다.
부적절 사태에 대한 이유 제시의 '-기에는' 구문은, 선행절의 사태가 부적절하다고 판단하는데 그 이유가 되는 상황이 무엇인지를 제시한다는 의미를 전달한다. 또한 보조사 '는'이 필수적이고, '-기에는' 앞에는 주로 동사가 오지만 형용사도 놓일 수 있다. 이 구문의 '-기에는' 절은 후행절 내부보다는 후행절 앞에 위치하는 경향을 갖는다. '-기에는'에 시제 요소가 결합하는 것도 기준에 따른 판단을 나타내는 '-기에(는)' 구문에 비해 자연스럽다. 이 구문은 기준에 따른 판단의 '-기에(는)' 구문 중 제2유형으로부터 발달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이처럼 문법적 특성에서 기원 구문과 여러 가지 차이점을 갖게 되었다.


This paper investigates the semantic and grammatical features of “-kieynun” construction so to divide it into two types: one is used to present a criterion of the judgement presented by the main clause; the other is used to present an incongruous situation considering the condition presented by the main clause. It seems obvious that “-kieynun” has two different functions in terms of semantics and grammatical functions even though previous studies haven't set these two apart.
The '-kiey(nun)' construction of the judgement criterion consists of two parts: a part to present a criterion, and the other part to judge on the basis of the criterion. '-kiey(nun)' of this construction can omit the particle 'nun' and forms a conjugation form only with a verb, not an adjective. In this construction, the position of the criterion part which ends with '-kiey(nun)' is not fixed: it can come before or inside the judgement part. This construction has three subtypes in terms of the sort of the following clause, obligatoriness of the '-kiey(nun)' clause, the relation between the two parts, and the way of using the particle 'nun' in '-kiey(nun)'.
The other '-kieynun' construction also has two parts: a part to present an unsuitible/incongruous situation, and the following part to present the ground why the situation presented by the '-kieynun' clause is incongruous. '-kieynun' of this construction always needs the particle 'nun', and forms a conjugation form either (mainly) with a verb or with an adjective. The part to present an incongruous situation of this construction tends to occur before the other part. And a conjugation form with a tense element of '-kieynun' of this construction is relatively acceptable compared to that of the '-kiey(nun)' construction of judgement criterion. Having derived from a sub type of the '-kiey(nun)' construction of judgement criterion, this construction has developed several differences from its origin constr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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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소설 <인정루>의 고담(古談), <어부와 금붕어> 연구 - 그림형제의 <어부와 아내>와 푸시킨의 <어부와 물고기 이야기> 변용을 중심으로 -

저자 : 김현주 ( Kim¸ Hyun-ju )

발행기관 : 영주어문학회 간행물 : 영주어문 4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67-99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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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인정루>의 고담(古談) 중 하나인 <어부와 금붕어>에 나타난 그림형제의 <어부와 아내>와 푸시킨의 <어부와 물고기 이야기> 변용 양상을 살펴보았다. 세 작품에는 물고기와 어부 부부가 등장하고 있으며, 어부 아내의 소원을 중심으로 내용이 전개된다는 공통점이 있다. 문금동은 이러한 내용을 기본으로 한국전통의 이야기 소재를 금붕어 형상화에 활용하는 한편, 어부 부부의 경제적, 정서적 궁핍의 문제를 강화하고 아내의 마지막 소원을 초월자가 되는 것에서 호걸남자를 배필로 맞이하는 것으로 변용함으로써 인간 욕망의 문제를 보다 현실적으로 담아내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어부와 금붕어>는 국외 동화를 한국전통 구술문학 형태의 소설로 장르 변환한 것으로, 문금동 문학의 독창성과 복합적인 정체성을 보여주고 있다 하겠다. 본고는 <인정루>에 국외문학까지 활용되고 있으며 고담에 드러나는 탐욕 경계, 인간 도의 중시, 가족 테마 부각 등이 <인정루> 본 서사와 연관되고 있음을 밝힘으로써 문금동 문학세계를 구명하였다는 데 의의를 둔다. 차후, 작가가 본 고담의 원형을 접하게 된 경로를 추적할 필요가 있다. 이는 그의 문학세계뿐 아니라 고려인의 문화유통 및 전승 방식을 밝히는 일로서 고려인 사회문화 형성 과정과 그 성격을 구명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


This paper examines the transformation aspects of Brother Grimm's The Fisherman and Wife and Pushkin's The Fisherman and Fish Story appearing in The Fisherman and the Goldfish, one of the folktale of Injeongru. The three works have a common feature in that the fish and the fisherman couple appear, and the content develops around the fisherman's wife's wishes. Based on these contents, Moon, Geum-dong uses the korean traditional story material to shape goldfish, while reinforcing the problems of financial and emotional poverty of a fisherman couple, and transforming his wife's last wish from becoming a transcendent to receiving a heroic man as a spouse. By doing so, it can be seen that the problem of human desire is captured more realistically.
The Fisherman and the Goldfish is a genre transformation of foreign fairy tales into novels in the form of traditional Korean oral literature, showing the originality and complex identity of Moon, Geum-dong's literature. This paper is significant that constructs the literary world of Moon, Geum-dong by revealing that foreign literature is also used in Injeongru, and that the caution about greed, the importance of human morality, and the emphasis on family themes in folktale are related to the main narrative of Injeongru. In the future, I think it is necessary to trace the path through which the artist came into contact with the prototype of folktale. This is a job that reveals not only his literary world, but also the method of cultural distribution and transmission of the Goryeoin, and is expected to contribute to elucidating the process of forming the society and culture of the Goryeoin and their characteris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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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수사학적 비평과 독자의 불안 - 이청준의 「병신과 머저리」 독해 -

저자 : 노대원 ( Noh¸ Dae-won )

발행기관 : 영주어문학회 간행물 : 영주어문 4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01-123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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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불안의 문학 텍스트를 독자 지향의 소통적 독서 과정에 의해서 의미가 발생한다는 전제 아래 이청준의 단편소설 「병신과 머저리」를 분석한다. 정신분석학적 논의에 따르면, 불안은 위험 신호로서, 속이지 않는 유일한 정동이다. 불안이란 정동은 수신되고 해석되기를 기다리는 하나의 신호로서 소통의 수사학적 과정에 놓인다. 문학 텍스트의 불안은 작가의 불안과 사회적 불안의 영향 속에서 표현되지만, 동시에 문학적으로 제어된 결과물이다. 즉, 독자가 문학 텍스트에서 감지하는 불안은 작가의 수사학적 전략과 미학적 고려를 통해 문학적으로 형상화되고 전달된 정동이다. 또한, 독자의 독서 과정은 '문학적 전이행동'으로 나타난다.
「병신과 머저리」에서 주인공 '나'는 화가로서 미술 작업을 중단한 채 불안 초조에 시달리고 있다. 이청준의 주인공이 '쓸 수 없음'을 쓰며 느끼는 불안은 독자에게 전달된다. 주인공의 불안에 대한 의문은 서사적 공백(gap)이 되어 텍스트의 독자에게 또 다른 해석의 불안을 야기하는 동시에 독서의 동력이 된다. '나'가 형의 소설을 읽는 독서행위는 정신분석의 분석과 전이 과정에 대응된다. 또한 소설 텍스트 바깥의 독자의 독서행위를 함축하여, 독자 자신의 불안을 직시하거나 성찰하도록 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This article analyzes Lee Cheong-jun's short story “The Crippled and the Fool” under the premise that the meaning of the literary text of anxiety is generated by the reader-oriented communicative reading process. According to psychoanalytic discussion, anxiety is a red flag, the only affect that does not deceive. The affect of anxiety is placed in the rhetorical process of communication as a signal waiting to be received and interpreted. Anxiety in literary texts is expressed under the influence of the writer's anxiety and social anxiety, but at the same time it is a result of literary control. In other words, the anxiety that the reader perceives in a literary text is an affect that is embodied and conveyed in literature through the writer's rhetorical strategy and aesthetic consideration. In addition, the reader's reading process appears as 'literary transference behavior'.
In the text, the main character 'I' is suffering from anxiety and nervousness while stopping art work as a painter. The anxiety that Lee Cheong-jun's protagonist feels while writing that he can't write The question of the protagonist's anxiety becomes a narrative gap, causing the reader's anxiety of another interpretation and at the same time becoming the driving force of reading. The act of reading 'I' older brother's novel corresponds to the analysis and transfer process of psychoanalysis. In addition, by implying the reader's reading behavior outside the text of the novel, it can contribute to allowing the reader to face or reflect on his or her own anx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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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처분'이 말해주는 것들 - 기억·계급·문학의 역할 -

저자 : 임태훈 ( Lim Taehun )

발행기관 : 영주어문학회 간행물 : 영주어문 4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25-153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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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살처분'을 소재로 한 여섯 편의 소설을 대상으로 한다. 구제역 대유행과 방역 매몰 조치가 전개된 2010년 말에서 2012년 사이를 배경으로, 살처분의 시장경제 논리를 기억과 계급의 상관관계와 함께 고찰한다. 쓰레기 처리 제도의 변화와 소비 대중의 기억 문화, 이를 기록한 문학의 의미를 밝히려는 연작 연구의 연속임을 밝힌다.
직매립 패러다임은 쓰레기 처리 제도와 살처분의 공통점이다. 둘 다 시장경제의 원활한 작동과 순환 속도를 유지하는 데 이바지한다. 소비 대중조차 가속을 위한 수단의 하나다. 최신 트렌드를 좇으며 소비에 몰두할 수 있는 대중의 심신은 어떤 사회적 장치에 연동된 결과일까?
살처분 매립지는 계급 표상의 여러 층위가 맞물린 집단적 기억/망각 장치다. 경제 논리를 앞세워 살아 있는 가축을 지하에 파묻고 빨리 잊어버릴 수 있는 계급은 어디에 어떻게 위치할까? 그 일을 군사적 방역의 아수라장에서 실제 수행해야 하는 이들은 잊어버리고 사는 일이 쉬울까?
강영숙의 「문래에서」(2011), 김숨의 「구덩이」(2011), 이상권의 「젖」(2012)과 「삼겹살」(2013)은 살처분 현장의 참상을 고발한 소설이다. 살처분 시대의 트라우마를 극복할 주체의 구성과 기록 문학의 가능성을 함께 살펴보려 한다. 「문래에서」와 「삼겹살」은 나쁜 기억을 회피하지 않고 꿋꿋하게 대면하려는 주인공의 용기로 마무리된다. 자기 계급의 굴레이자, 망각할 수 없는 것의 체험으로부터 자신과 사랑하는 이들의 삶을 구하려는 출발점이 모색된다. 「젖」은 경제 논리와 국가정책에 따라 학살 가능한 생명인 가축을 존중받아 마땅한 생명으로 성찰하는 소설이다.
살처분의 명분이 되는 경제 논리는 살처분 현장에서 멀리 떨어진 서울의 일상에서 도 폭력적으로 작동한다. 윤대녕의 「구제역들」(2011)과 「검역」(2011)은, 자기 몸과 마음의 소유를 시장질서에 빼앗긴 채, 전형화된 행동 유형(소비)과 정동에 길든 사람들의 비참을 관찰한 소설이다.
전염병과 온갖 재앙으로부터 가장 철저히 보호되는 것은 사람이기보다는 경제 체제다. 지금의 자본주의는 전염병보다 더 많은 생명을 죽인다. 이 위협으로부터 생명 일반을 지킬 사회는 아직 도래하지 않았다. 재난에 익숙해지지 않는 문학은 계급과 자본의 논리를 넘어 생명이 존중되는 사회를 찾는 이들의 마중물이 될 수 있다.


This study targets six short novels based on 'stamping out'. Against the backdrop of the foot-and-mouth disease pandemic and quarantine burial measures between late 2010 and 2012, the market economy logic of the killing is examined along with the correlation between memory and class. It is revealed that it is a series of studies to reveal the changes in the garbage disposal system, the memory culture of the consumer public, and the meaning of literature that recorded it.
The direct reclamation paradigm has in common with the garbage disposal system and stamping out. Both contribute to the smooth operation and circulation of the market economy. Even the consumer public is one of the means to accelerate. What social device is the result of the public's mind and body that can immerse themselves in consumption while following the latest trends?
The slaying landfill is a collective memory/forgetting device in which several layers of class representation are interlocked. Where and how are classes where live livestock can be buried underground and quickly forgotten with economic logic? Would it be easy for those who actually have to perform the task in the midst of military quarantine to forget and live?
Kang Young-sook's In Munrae (2011), Kim Soom's Pits (2011), Lee Sang-kwon's Milk (2012) and Pork Belly (2013) are novels that accused the tragedy of the Stamping out site. The composition of the subject to overcome the trauma of the killing era and the possibility of recording literature will be examined together. In Munrae and Samgyeopsal end with the courage of the protagonist to face each other firmly without avoiding bad memories. A starting point is sought to save the lives of oneself and loved ones from the experience of being a flexor of one's own class and the unforgettable. Milk is a novel that reflects on livestock, a life that can be slaughtered according to economic logic and national policy, as a life that deserves respect.
The economic logic, which is the justification for killing, works violently even in the daily lives of Seoul, far from the killing site. Yoon Dae-nyeong's Foot-and-mouth Disease (2011) and Quarantine (2011) are novels that observe the typical behavioral types (consumption) and the participation of people who have grown up in Jeongdong, losing their body and mind possession to market order.
It is the economic system rather than the people that is most thoroughly protected from infectious diseases and all kinds of disasters. Capitalism today kills more lives than infectious diseases. A society that will protect the general life from this threat has yet to arrive. Literature that does not get used to disasters can be a priming water for those who seek a society where life is respected beyond the logic of class and cap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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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백수 청년을 둘러싼 감정 구조와 증오의 전복 - 2000년대 한국 장편소설을 중심으로 -

저자 : 조윤정 ( Jo Yunjeong )

발행기관 : 영주어문학회 간행물 : 영주어문 4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55-187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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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외환위기 이후 한국 장편소설에 형상화된 백수 청년을 둘러싼 감정 구조를 고찰하는 데 목적을 둔다. 이를 위해 백수 관련 신문 기사의 추이, 연관어 분석 등을 토대로 실업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백수 담론의 유통 과정에서 나타난 사회문화적 특성 등을 함께 살폈다. 또한, 박주영, 이상운, 정한아, 김영하, 구경미, 김사과의 장편소설을 연구 대상으로 삼아 백수를 향한 증오와 그에 대응하는 인물들의 행위가 지닌 전복성을 분석했다.
'실업', '노는 인간' 등의 레테르는 노동의 상태성을 기본으로 삼는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 소설 속 인물은 '최저 임금, 최소 노동'의 삶을 살면서도 그 상태를 부정하기보다는 백수로서 선택적 노동을 향유하는 양상을 보인다. 이로써 작가들은 '백수건달'로 뭉뚱그려진 '비노동' 상태에 대한 사회적 증오를 되돌려 주고, 자본주의의 노동 통제와 편협한 인정 구조를 폭로하여 기존의 사회경제적 관념에 균열을 일으키려 한다. 이는 후기 자본주의의 한국 사회에서 경제적 위기를 경험하며 노동 윤리를 강요받았던 청년들이 그에 순응하기보다는 노동하지 않을 권리로 자기를 실현하고, 사회적 현상에 대한 냉담함으로 죄책감과 수치심을 극복하려는 욕망을 드러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다만, 현재의 관점에서 볼 때, 2000년대 소설 속 백수가 노동의 놀이화나 친밀성의 공동체를 통해 타인과 연대하고 근대의 노동 윤리를 전복하려 한 양상은 백수의 현실을 낭만화했다는 역사적 평가를 피하기 어렵다.


This study focuses on the structure of feeling related to unemployed youth who were figured in Korean novels after the currency crisis. The common perception about unemployment and sociocultural characteristics shown in jobless discourse were also inspected based on newspaper articles about jobless and analysis on associated words of jobless. And this paper analyzed hatred for jobless and overturning properties of the unemployed character's responsive behaviors with the research on long novels of Bak Juyeong, Lee Sangun, Jeong Hana, Kim Yeongha, Gu Gyeongmi and Kim Sagwa.
The labels like 'unemployment' and 'jobless' assumes 'a job for a person' as a normal situation. Nevertheless, characters in novels after the 2000s do not feel anxiety from their lives nor deny them but enjoy their self-chosen works although their lives consist of 'minimum wages' and 'minimum labor'. With these characters, the writers give back the social hatred for 'not in a job' state and make a crack on the existing social and economic sense by revealing labor control and the narrow-minded evaluation system of capitalism. In these novels, it is meaningful that young people, who had experienced economic crisis and been forced into existing lab or ethics in post-capitalism society, actualized 'themselves' with their right not to work and expressed their eagerness to reach their ideal of 'labor as an amusement'. However, the aspects in the novel of 2000s, that is, converting a labor into an amusement, banding together with others in a group of intimacy, and turning modern lab or ethics upside down, could be criticized for romanticizing the reality of the unemployed from the perspective of pres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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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텍스트'로서 파악하는 실록대하소설의 의의와 서사전략 - 유주현의 『조선총독부』와 『대한제국』에 대하여 -

저자 : 홍기돈 ( Hong Gi-don )

발행기관 : 영주어문학회 간행물 : 영주어문 4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89-208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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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주현에 관한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단편소설에 비하여 장편소설은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당대 비평계의 판단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그가 장편소설 작가로 각인되는 까닭에 단편소설의 성취까지도 폄하되어 연구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다는 것이 학계의 진단이다. 그렇지만 역사적 사실의 고증 및 전개에 근간을 두는 실록대하소설은 작품이 아닌 텍스트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온당하다. 실록대하소설 『조선총독부』는 1964년 한일외교 정상화 방침에 대한 대응 성격을 지닌다. 공백 상태에 머물렀던 시기의 방대한 자료를 집대성하여 복원함으로써 역사 교재로서의 성격을 획득한다는 것이다. 문학성은 그러한 틀 내에서 모색할 수밖에 없었는바, 반일 인물에게는 물론 친일 인물에게도 나름의 정당화 논리를 부여하여 대화성을 확보함으로써 긴장 관계를 창출하는 것이 그 방안이다. 친일 문제를 단죄가 아닌 논리의 측면에서 분석·접근해 나간 시도는 선구적인 면모라 할 수 있다.
『대한제국』은 『조선총독부』의 전사(前史)를 다루고 있다. 이미 상황이 기울어 일본을 보호자로 선택할 수밖에 없다는 논리가 『조선총독부』에 등장했던 만큼 작가는 『대한제국』의 내용을 조선이 망국으로 기울어가는 과정으로 정리해 내었다. 여기서 부각되는 것이 각자의 이익에 따라 편을 갈라 이전투구하는 각 집권 세력의 면면인바, 전체 구성은 이들의 갈등과 이합집산이 민후 시해 사건으로 종결되고 있다. 작가는 민후 시해 사건을 둘러싸고 많은 분량을 할애하는 한편, 이 대목에서 특히 공 들여서 긴장된 분위기를 창출하고 인물의 심정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대한제국』의 문학성은 바로 이러한 구성과 분량 배분, 묘사 및 형상화에서 드러난다. 역사적 사실을 전제 조건으로 삼는 까닭에 실록대하소설의 문학성은 제한될 수밖에 없으나, 유주현은 이처럼 『조선총독부』와 『대한제국』에서 문학의 요소를 배치해 내고 있었다.


Research on Ryu Ju-hyeon is currently insufficient. The critics of the time judged that novels were inferior in completeness compared to short novels; the judgment of the academia is that because he is emphasized as a writer of novels, even the achievements of short stories are being disparaged and excluded from the study. Yet, it is appropriate to approach the epic historical novel, which is based on the historical verification and development of historical facts, from the perspective of a text rather than a work. The epic historical novel The Governer-General of Chosen possesses addresses the policy of normalizing diplomatic relations between Korea and Japan in 1964. It maintains the character of a history textbook by gathering and restoring considerable amounts of data from the period when it was in a blank state. Literature had no choice but to be examined within such a framework, thus it gave its own justification logic to both anti-Japanese and even pro-Japanese. Hence, the method is to create a tension by securing dialogueability; the attempt to analyze and approach the pro-Japanese issue from the perspective of logic rather than condemnation is a pioneering aspect.
The Korean Empire the earlier story of The Governor-General of Chosen. As the logic that Japan had to be chosen as the protector because the situation had already tilted appeared in The Governer-General of Chosen, the author summarized the contents of The Korean Empire as a process in which Chosen was going toward destruction. What is emphasized here is the aspect of each ruling power that divides sides according to their own interests and fights for relocation. The whole composition ends with the assassination of the Empress Min, in which their conflicts and reorganization ends. The writer devoted substantial time to the case of the assassination of the Empress Min. In this passage, the writer creates a tense atmosphere and vividly depicts the emotions of the characters. The literary quality of The Korean Empire is revealed in this composition, volume distribution, description, and imagery. Since historical facts are taken as a prerequisite, the literary merits of the epic historical novel are inevitably somewhat constrained. However, Ryu Ju-hyeon was, in fact, arranging the elements of literature in The Governor-General of Chosen and The Korean Emp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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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야담문학의 전통과 변형, 그리고 한계 - 1920∼30년대 야담운동을 중심으로 -

저자 : 강미정 ( Kang¸ Mi-jeong )

발행기관 : 영주어문학회 간행물 : 영주어문 4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09-238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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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20∼30년대 야담운동을 대상으로 야담의 개념과 전통 변형의 문제, 야담운동 출현의 배경과 역사문학론의 관계, 야담운동의 영향 및 한계 등을 논의하고자 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 1920∼30년대 야담운동가들은 역사적 인물이나 사적에서 제재를 취하여 구연하는 방식의 야담을 창작하고자 하였다. 이 점에서 야담운동에 따라 출현한 야담은 '구연자(담사)'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전통을 변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야담운동이 출현할 때 다수의 운동가들은 일본의 '강담'과 중국의 '설서' 양식을 참고했다고 했는데, 군기물을 중심으로 하는 '강담'과는 달리 야담은 역사적 제재를 중시하며, '설서'가 구연자와 반주자를 필수 요소로 하는 데 비해 '야담'은 구연자만 전제로 했다는 점에서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야담운동은 '민중교화'와 '역사의식 고취'를 모토로 출현한 운동이었다. 그 영향력은 야담대회, 야담 전문 잡지의 출현, 다수의 야담집 발행 등과 같은 활동으로 이어지면서 증대되었다. 그렇지만 야담의 문학성과 관련하여 '교화주의', 흥미 위주의 '대중오락물'로 변화한 것은 야담이 갖고 있는 한계가 될 것이다. 그럼에도 야담은 전통 계승과 역사 교육, 문학의 시대상 연구 차원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연구 대상이라고 할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discuss the concept of YADAM(a Kind of folklore story), the problem of transformation of traditi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background of the YADAM movement and historical literature, and the influence and limitations of the YADAM movement, targeting the YADAM movement in the 1920s and 30s. YADAM is a narrative style of folk tradition handed down from the JOSEON Dynasty, and can be defined as “a story that supplements history and provides interest, and is one of the narrative styles in which an editor compiles and compiles stories handed down from folklore.” Especially, in the 1920s and 1930s, YADAM activists tried to create tales in a narrative style by taking sanctions from historical figures or historical sites. In this respect, This style, which appeared in accordance with the movement, can be seen as a transformation of tradition in that there is a 'narrator (DAMSA, 談士)'.
When the movement emerged, many activists said that they referenced the Japanese 'Gangdam(講談)' and the Chinese 'Seoseo(說書)' style. The difference can be found in that 'YADAM' is based on only the speaker, whereas the 'Selseo' has the speaker and accompanist as essential elements.
The YADAM movement was a movement that emerged with the mottos of 'educating the people' and 'increasing historical awareness'. Nevertheless, its influence increased as activities such as gossip contests, the emergence of magazines specializing in gossip, and the publication of a number of gossip books continued. However, in relation to the literary nature of YADAM, the change to 'educationism' and interest-oriented 'popular entertainment' will be a limitation of the style. Nevertheless, it can be said that YADAM is an important research subject that cannot be omitted from the research dimension in the era of tradition succession, historical education, and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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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국어사 교육에 대한 학습자 인식 분석 및 개선 방향 연구

저자 : 최소영 ( Choi¸ So-young )

발행기관 : 영주어문학회 간행물 : 영주어문 4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39-288 (5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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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국어사 교육의 학습자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고 국어사 교육의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A고 1, 2학년 총 67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학습자가 느끼는 학습 필요도와 만족도를 분석했다. 필요도와 만족도 조사 결과 다음과 같은 개선 방향을 도출하였다. 첫째, 학습자들은 국어 외적 요소로서 우리나라 역사의 일부로서의 국어사 또는 한국의 언어문화의 일부로서 국어사의 존재 가치를 인정하고 있으므로, 이제 국어 내적 논리에 의한 교육 필요성에 공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현재 언어에 대한 이해의 심화라는 측면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 둘째, 국어사 교육은 학습자의 외부에 존재하는 객관적 지식이 아닌 지식의 내면화를 위한 탐구를 적극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탐구 과정은 지적 호기심과 도전을 제공함으로써 교육의 내용에 대한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으며 역량 함양에 기여할 수 있다. 셋째, 국어사를 교육함으로써 국어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는 점이 고전문학과의 통합 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학습자의 인식과 지적 호기심, 흥미 등을 고려해 고전문학 교육과의 통합을 시도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지만 통합 교육의 타당성에 대해서는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deepen the study about learners of Korean language history education and seek the direction of Korean language history education. To this end, a total of 675 students in the first and second grade of A highschool were analyzed and discussed the results of the survey on learners' perception. First, Korean language history education should seek to guide the needs of Korean language education as well as the need for Korean language education as “our nation's history” or “people's liberal culture,” which are external factors for Korean language education. In particular, it should be more focused on realizing the high level of understanding of the current language, both of which are required by first and second-year learners. Second, Korean history education should more actively introduce exploration for the internalization of knowledge, not for the external knowledge of learners. The exploration process can improve satisfaction with the content of education by providing intellectual curiosity and enjoyment. Third, the ability of the Korean language to be enhanced by the education of Korean language history stands out in the field of classical literature. Considering learners' perception, improved satisfaction with learning curiosity and their enjoyment, we can consider expanding the introduction of classical literature text, but careful consideration of its validity should be given.

KCI등재

10근현대 서양인 학습자 대상 한국어 학습서의 총체적 접근과 분석 - 한국어 인식의 차원에서 구체화에 이르기까지 -

저자 : 고경민 ( Ko¸ Kyoung-min )

발행기관 : 영주어문학회 간행물 : 영주어문 4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89-322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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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근현대 서양인 학습자 대상 한국어 학습서의 통시적 연구를 목적으로 근현대 한국어 학습서 편찬 과정을 '인식-이해-구체화'로 살핀 연구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근현대(근대계몽기-일제강점기) 시기 서양인 대상으로 간행된 한국어 관련 학술 저널과 학습서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근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서양인 대상 한국어 학습서의 역사적 변천 과정을 살펴보았다. 특히 근현대 한국어 학습서를 편찬한 서양인 연구자들의 한국어에 대한 인식과 이해의 과정, 그리고 저자의 한국어 이해가 구체화되는 과정을 사례를 통해 제시하였다. 이 연구의 핵심은 단순히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일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목록화 작업과 구축된 DB를 기반으로 사회문화적인 맥락을 고려해 통시적으로 자료를 해석하고 기술하는 일이다. 근현대 서양인 학습자 대상 한국어 학습서의 내용적인 분석이 아닌 저자의 의도와 한국어 대한 이해도를 바탕으로 학습서의 변화를 살핀 것이 본 연구의 최종 목적이라 하겠다.


This study ultimately aims to examine a historical transition process of Korean language textbooks for Western people from modern times to contemporary times by securing the originals of Korean language textbooks, and categorizing and cataloging these data for a holistic approach of Western researchers to Korean language textbooks.
The key point of this study is to diachronically analyze and describe relevant textbooks in a sociocultural context, based on the catalogued works and constructed DB, not merely collecting and analyzing the data.
Forming an academic foundation through a complete review of the historical data collected, and a systematic analysis· interpretation is also important in this study.
This study can reveal the genealogical relations of the data made in modern times and in the Japanese colonial era, the way sociocultural characteristics applied to the data, creation and extinction of the data, their roles of the times and the influence of the data on Korean language education and development in Korean language textbooks.
Especially, it is anticipated that this study will make it possible to explore sociocultural values of the data by describing overall Korean language education and textbooks for Western people in a consistent way, based on an interrelationship between Korean language textbooks published in modern times and in the Japanese colonial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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