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행물

국제어문 update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in International Context

  • : 국제어문학회(구 국제어문학연구회)
  •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KCI등재
  • :
  • : 연속간행물
  • : 계간
  • : 1225-1216
  • : 2713-8496
  • :

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79)~88권0호(2021) |수록논문 수 : 1,095
국제어문
88권0호(2021년 03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 | | |

KCI등재

1한국어 시상 표현의 사용 양상 연구 -'-었었-'을 중심으로-

저자 : 김한근 ( Kim Han-geun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구 국제어문학연구회) 간행물 : 국제어문 88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7-26 (20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연구는 한국어의 시상표현인 '-었었-'이 문장 내에서 어떠한 기능으로 사용되는지 살펴보기 위해 말뭉치를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단절'과 '경험'으로 구분하여 문어와 구어 말뭉치에서의 출현 현황을 귀납적으로 비교·분석하였고 '-었었-'이 한국어교육에서는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한국어 교재말뭉치를 활용하여 살펴보았다. 문어말뭉치와 구어말뭉치에서의 출현 현황을 분석한 결과 문어에서는 '-었었-'이 '단절'과 '경험'의 기능으로 비교적 균등하게 사용되었지만 구어에서는 '단절'의 기능보다 '경험'의 기능으로 두 배 가량 높게 사용되었다. 이를 통해 일상생활에서는 '-었었-'이 '단절'보다는 '경험'의 기능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구어에서의 보다 구체적인 사용 양상을 파악하기 위해 독백과 대화로 구분하여 그 쓰임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독백과 대화 모두 '경험'의 기능으로 쓰인 비율이 높았고 친구와의 대화, 영화이야기, 학교생활과 같은 비교적 일상적인 상황을 회상하는 형태의 발화가 이루어진 경우에 많이 사용되었다. 한국어 교재 말뭉치를 활용하여 '-었었-'의 쓰임을 교육적인 측면에서 분석한 결과 '경험'의 기능으로 사용된 비율이 높게 나타남으로써 문어말뭉치와 구어말뭉치에서의 결과와 유사하게 나타났다. 다만 숙달도별로 출현 양상을 보았을 때 초급에서는 '-었었-'의 출현이 주로 예시문과 지시문의 형태로 출현하였고 중급과 고급에서 대화문을 통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실제 언어 자료를 바탕으로 '-었었-'의 기능을 분석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나 향후 한국어 교재 분석과 더불어 학습자 말뭉치 분석까지 함께 이루어진다면 보다 실제적이고 효과적인 '-었었-'의 교수·학습과 사용 양상 파악이 이루어질 것이다.


This study a conducted a corpus analysis of the functions of tense and aspect of the tense-aspect expression '-었었-' expressions in Korean sentences. Written and spoken corpora were inductively compared and analyzed by dividing them into “disconnection” and “experiences,” and the usage in Korean textbook corpora was examined to see how -었었- is taught in Korean language education. The analysis showed that in written language, -었었- was used relatively equally to express “disconnection” and “experience,” but in daily spoken language, it was used twice as much often to express “experience” than “disconnection.” In addition, to analyze more specific patterns in spoken language, its lexical usage was examined by dividing speech into monologues and dialogues, and in both monologues and conversations was found to be used to express “experience,” often being used in conversations with friends, movie stories, and speeches which practice recalling relatively ordinary situations, such as school life,. Analysis of the usage of -었었- usage in the Korean textbook corpus found the percentage expressing “experience” was notably high, resembled similar to the results for both the written and spoken corpus. However, focusing on analysis by proficiency level confirmed that -었었- mainly occurred asin example sentences and directives in the beginner level, and that education through dialogue was conducted in the intermediate and advanced levels. This study is significant in analyzing the function of -었었- with actual language data, but a simultaneous analysis of Korean textbooks and learners' corpora would be more practical and effective study, in identifying further patterns of use.

KCI등재

2재난방송 언어의 문식성 연구

저자 : 이지수 ( Lee Ji-su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구 국제어문학연구회) 간행물 : 국제어문 88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7-44 (18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 연구는 자연 재난방송을 대상으로 재난 유형별 언어 사용 지침을 마련한 국립국어원(2019)의 일부로, 자연 재난방송 지침의 문식성 검토를 수행한 연구이다. 재난방송 문식성 검토를 위해서는 방송 언어와 관련하여 공공 문식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이에 더하여 '재난'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대한 이해를 위해 '문화적 문식성' 개념에도 주목하였다. 이에 본고에서는 '공공 문식성'의 범주로 '규범성(표기·표현의 규범성), 정보 정확성, 용이성(표현·이해의 용이성)'을 제시하였고, '문화적 문식성'과 관련하여 '특수성(상황 맥락의 특수성)'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각각의 문식성 판단을 위한 세부 기준을 마련하여 국립국어원(2019)에서 제안한 재난방송 지침의 문식성 검토를 진행하였으며, 새로이 제시된 국립국어원(2019)에서의 지침이 '정보 정확성'으로 제시한 일부 기준을 제외하고는 재난방송 문식성을 충족하고 있음을 구체적으로 보이고자 하였다.


This study was part of a 2019 National Institute of Korean Language study that prepared language use guidelines by natural disaster type for broadcasting research. In addition, this study included “cultural literacy” to better understand the “disaster” context. Through these discussions, “normativeness (of grammar and expression),” “accuracy of information,” and “ease of use (of expression and understanding)” were “public literacy” categories, and “specificity (of situation or context)” was a “cultural literacy” category. In addition, detailed standards were used for judging literacy. Finally, the literacy of the guidelines for disaster broadcasting proposed in 2019 by the National Institute of Korean Language was evaluated. The guidelines for disaster broadcasting matched the standards for literacy of disaster broadcasting, with the exception of some criteria in “information accuracy.”

KCI등재

3챗봇 빌더 기반의 <홍길동전> 챗봇 프로토타입 연구 개발 -고전소설과 컴퓨팅 사고의 융합 교육을 중심으로-

저자 : 김지우 ( Kim Ji-woo ) , 이명현 ( Lee Myeoung-hyun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구 국제어문학연구회) 간행물 : 국제어문 88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47-81 (35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고는 고전소설과 컴퓨팅 사고를 융합한 비주얼 노벨 형식의 <홍길동전> 챗봇 프로토타입을 연구 개발한 것이다. 이와 같은 시도는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하여 챗봇 설계와 구현 과정에 작동하는 컴퓨팅 사고를 고전소설 교육에 적용하여 고전소설 교육의 가능성을 확장하고자 한 것이다. 고전소설과 챗봇의 융합은 기존의 입시 위주 전달식 교육, 고전소설 서사에 대한 선형적 이해를 극복하고, 학습자의 주체적 체험에 기반을 둔 고전소설의 재맥락화, 인터랙티브 경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
현실적으로 고전소설 전체를 대상으로 챗봇을 구현하기 어렵기 때문에 본고에서는 <홍길동전>을 로우 텍스트로 상호작용형 비주얼 노벨 형식의 챗봇 프로토타입을 연구 개발하였다. 챗봇 프로토타입은 '구상, 설계, 제작, 시범 및 수정'의 단계를 거쳐 개발 완료되었고, 현재 챗봇 빌더 단비 AI의 링크(https://bit.ly/37f7CrW)를 통해서 접속할 수 있다.
프로토타입 연구 개발을 위해서 고전소설 교육 과정을 분석하여 학습자가 주체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지속성과 자발성을 핵심 가치로 삼아 게임 설계 요소를 구상하였다. 그리고 설계 요소를 프로토타입에 반영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였고, <홍길동전>에서 논쟁 요소가 될 만한 요소들을 재구성하였다. 이를 토대로 하여 캐릭터 구축과 스크립트 작성을 통해 재판 형식으로 챗봇을 제작하였고, 챗봇 프로토타입을 시범 운영하고 오류를 수정하였다.
고전소설 교육과 컴퓨팅 사고는 서로 융합하기 어려운 분야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과정과 절차 중심의 컴퓨팅 사고는 학습자가 고전소설을 단계적, 주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학습 방법에 활용될 수 있다. 이러한 융합 교육은 과학기술의 발달로 변화하는 시대에 인문학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것이고, 학습자의 주체적 학습 체험을 강화하는 것이다.


This study presents the research and development of a Hong Gil-Dong Jeon chatbot prototype in a visual novel form based on the fusion of a classical novel and computational thinking, in an attempt to expand the possibilities of classical literary education through chatbots by promoting the fusion of computational thinking, which operates in the chatbot design and realization process, with a classical novel to prepare for the AI era. This fusion chatbot can revise the old delivery methods of education centered around the college entrance exam and a linear understanding of classical novel narratives, instead inducing the recontextualization of classical novels based on learners' independent experiences, interactive experiences, and voluntary participation. As it is difficult to program a chatbot for the entire collection of classical novels, the present study chose Hong Gil-Dong Jeon as a raw text for the research and development of a chatbot prototype in the interactive visual novel form.
A chatbot prototype was developed through the steps of conception, design, making, demonstration, and revision. Access to the chatbot prototype is now provided at the chatbot builder Danbee AI link (https://bit.ly/37f7CrW). The process of classical novel education was analyzed during the prototype research and development phase, and game design elements were devised with continuity and spontaneity as core values to enable learners' independent learning. A plan was made to include potentially controversial elements of Hong Gil-Dong Jeon in the design elements of the prototype; based on these concepts, characters were created and scripts were written. The chatbot was created in a trial format, then operationally tested and revised for any errors.
The fusion of classical novel education and computational thinking might seem complex, but computational thinking that focuses on processes and procedures can make up part of a learning approach to promote learners' independent and phased understanding of classical novels. Such fusion education will expand the possibilities of education in the humanities and reinforce autonomous learning experiences in a changing era with the advancement of science and technology.

KCI등재

4사설시조에 나타난 욕의 양상과 의미

저자 : 정종진 ( Jeong Jong-jin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구 국제어문학연구회) 간행물 : 국제어문 88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83-107 (25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글은 사설시조에 나타난 욕의 특징과 양상, 그리고 그 의미를 살펴본 것이다. 욕의 사용은 전통 양식의 규범성으로부터의 일탈이기도 하며 사설시조다운 특징을 잘 드러내는 요소가 된다. 사설시조에서 욕의 대상은 대개 변두리 인물들로서 매우 제한적이며, 공격과 저주보다는 익살과 골계의 웃음으로 귀결되는 경향이 있다.
사설시조에 나타난 욕의 양상은 세 유형으로 나뉜다. 첫째는 불특정한 대상에 대한 욕의 경우인데, 비어욕과 함께 부정가치어욕이 주로 사용되고, 낮은 신분의 인물이나 통상 질서에서 벗어난 행위자를 두루 묶어 비하하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두 번째는 사적 대상에 대한 욕의 경우이다. 욕이 있다는 것은 대상과 사적인 관계가 있음이 전제되는데, 화자의 태도에 따라 욕은 혐오의 표현이 되기도 하고 친밀함의 역설적 표현이 되기도 하였다. 세 번째는 관습적 대상에 대한 욕인데, 특정 대상에게 반복적으로 가해지는 욕으로 주로 대상을 희화화하고 조롱하는 방식으로 나타난다.
사설시조에서 욕은 극화된 장면으로 제시되는 경우가 많다. 이 욕의 장면들은 작품 내적으로는 위반과 전도, 배설과 삭임의 공간이다, 그러나 작품 바깥의 청중의 입장에서는 웃음과 유희의 장이 된다. 청중은 상황에 몰입되거나 인물의 감정에 동화되지 않고 거리를 유지하며 관찰하는 태도를 취한다. 이는 중심과 주변,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짓기로서, 권력적 시선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이 같은 관점에서 사설시조 욕의 장면들은 잠정적으로는 일탈이지만, 정상적인 기존질서로의 귀환을 전제하고 있는 청중의 입장에서는 즐김과 유대감을 강화하는 성격을 지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This article examines the characteristics and aspects of swearing in the Saseol-Sijo, and its meaning. The use of swear words is a deviation from traditional norms. And it is a factor that reveals Saseol-Sijo-like characteristics well.
There are three types of swear words in the Saseol-Sijo. The first involves swearing at an unspecified object in such a way as to bind together and disparage people of low status or inhumane acts. The second is cursing at private objects. Depending on the poetical speaker's attitude, swearing can be an expression of disgust or, paradoxically, an expression of intimacy. The third is swearing at a conventional object in a way that caricatures and taunts a object.
In Saseol-Sijo, swearing expresses violation and evangelism. For the audience outside the work, it occasions laughter and playfulness. The audience is not immersed in the situation or assimilated into the emotions of the characters, but retains its distance and an observational attitude. This is the boundary between the center and the surrounding, the summit and the abnormal's, power of view.

KCI등재

5'암송(暗誦)'의 독서론적 의미

저자 : 천원석 ( Cheon Won-seok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구 국제어문학연구회) 간행물 : 국제어문 88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09-133 (25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오늘날 암송은 현대에 되살려야 할 독서법의 하나로 적극 추천되고 있다. 하지만 이때의 암송은 독서법이 아닌 작문법으로서의 암송 개념이다. 즉 문장력을 기르기 위한 쓰기 차원의 암송 개념을 읽기 차원의 독서 개념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다. 암송을 독서법으로 체계화한 주희는 암송을 텍스트의 의미를 정밀하게 파악하기 위한 주석적 독서의 방법으로 제시하였다. 하지만 왕권 강화를 위한 문인 관료 선출을 위해 도입된 과거제는 암송의 기능을 독서법이 아닌 작문법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었다. 과거제는 능력제와 공개선출방식이라는 특징을 가진 인사선출제도로서 중앙 관료로의 진출을 통한 입신양명을 꿈꾸는 모든 독서인이 반드시 거쳐야만 하는 관문이었다. 과거제는 문장 쓰는 능력을 시험하는 제술과와 유교 경전의 이해 여부를 시험하는 명경과 두 과목으로 치러졌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차츰 글쓰기 능력을 우선시한 제술 중심으로 운영되기 시작하였다. 이로 인해 깊이 있는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사람을 뽑기 위한 제도였던 과거제 본래 의도와는 달리 부작용이 나타나게 되었는데, 그중의 하나가 오직 과거를 위해 텍스트를 무조건적으로 암송하는 경향이었다. 독서인들은 텍스트에 대한 깊은 의미 파악을 위한 독서보다는 과거 시험에 나올만한 글들을 모은 초집 등의 암송에만 힘을 쏟게 되었다. 그리고 이렇게 작문을 위한 방법으로 행해졌던 암송이 시간이 흐르면서 독서법인 양 굳어지게 되었고 이를 오늘날에 현대에 우리가 되살려야 할 독서법으로 추천하고 있다.


Today, recitation is highly recommended by many readers as a reading method that should be revitalized. However, recitation is not currently a reading method, but conceptually it is now a writing method. In other words, the concept of recitation is recognized more for cultivating writing skills than reading. Recitation was organized as a reading method by Zhu Xi, who presented it as a method of exegetical reading to accurately grasp the meaning of a text. However, the civil service examination introduced the same concept and converted the function of recitation to writing rather than reading. Intended to select a literary bureaucracy that reinforced kingship, the civil service examination was a system of personnel selection characterized by competence and a system of open selection, a gateway that all readers who dreamed of advancing into the central bureaucracy must pass through. The exam consisted of two subjects: the Jesool, which tested the ability to write sentences, and the Myeonggyeong, which tested the understanding of Confucian scriptures. As a result, contrary to the original intention of the examination, which was a system for selecting people with in-depth humane literacy, the system eventually had unintended consequences, one of which was the tendency to unconditionally recite texts only from the past. Instead of reading to grasp the deep meaning of texts, readers focused only on recitations, such as collections of articles that might have appeared in past exams. Thus, recitations performed in this way as a writing method hardened over time, but this method is now recommended as a reading method that we must revive today.

KCI등재

6실재와 상상, 번역된 '유토피아니즘' -1926년 『동광』 창간 기념 연재를 중심으로-

저자 : 김미연 ( Kim Mi-yeon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구 국제어문학연구회) 간행물 : 국제어문 88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37-177 (41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논문은 1926년 잡지 『동광』의 창간 기획인 '내가 원하는 유토피아'에 주목하였다. 이 중 번역 텍스트인 H. G. 웰스의 「근대적 이상사회, 「유토피아」談其一」과 워윅 드레이퍼의 「탑(길드 소시알리슴의 유토피아), 유토피아긔 其三·五」를 연구 대상으로 삼고, 번역 양상과 연재에서의 의미를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첫째, 중역의 경로를 추적하여 이노 세츠조(井箆節三)의 『유토피아이야기』(ユウトピア物語, 1920)를 저본 삼아 번역한 것을 밝혔다. 이노 세츠조는 원작을 부분적으로 발췌하는 번역 방식을 택했다. 이어서 조선어 번역본도일역본 일부를 발췌하였다. 두 번의 발췌로 완성된 것이 『동광』의 번역 텍스트였다. 둘째, 두 텍스트의 내용에 주목함으로써 20세기 초 서구의 '유토피아 소설'이 식민지 조선 사회와 공명할 수 있는 부분, 『동광』과 호응할 수 있는 지점을 검토하였다. 『모던 유토피아』는 사회와 개인의 진보 가능성을 제시함으로써 이상사회로의 도달이 필연적임을 강조하였다. 『타워』는 새로운 사회로 도약하기 위해 '도덕 혁명'이 필요함을 역설하였으며 그 중심에 '교육'이 있었다. 따라서 이 연구는 1920년대 번역된 과학소설 중 '유토피아'를 주제로 삼은 두 텍스트의 번역 경로와 의미를 구체적으로 밝혀낸 의의가 있다.


This paper discusses “The Utopia I Want” as the commemoration of the first issue of magazine Dong-Gwang in 1926. This study aims to analyze the meaning and pattern of the translations of H. G. Wells' A Modern Utopia and Warwick Draper's The Tower. First, I identified a process of double translation via Ino Setsuzo's The Story of Utopia(ユ ウトピア物語, 1920). He partially translated the original texts, and the Korean translation, published as two excerpts in Dong-Gwang, was of parts of the Japanese translation. Second, this paper analyzes the contents of the two texts presented by Dong-Gwang, examining how Utopian novels in the early 20th century resonated with colonial Joseon society. A Modern Utopia emphasized the inevitability of reaching for an ideal society by presenting the possibility of social and individual improvement, while The Tower focused on the necessity of a “moral revolution” to launch a new society with “education” as its center. Therefore, this study is significant in identifying the meaning and the method of translation in the 1920s of these two science fiction works about “Utopias.”

KCI등재

7현진건의 『백발』 번역과 젠더/식민성에 대한 고민 -현진건의 초·중기작을 중심으로-

저자 : 김유동 ( Kim You-dong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구 국제어문학연구회) 간행물 : 국제어문 88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79-222 (44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논문은 현진건의 『백발』 번역이 그의 초·중기작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것이다. 번역소설이자 통속소설이라는 이유로 『백발』은 그동안 문학사에서 중요하게 취급되지 않았다. 여기에는 현진건이 남긴 통속에 대한 부정적 평가도 한몫했을 것이다. 그러나 번역은 결국 작가의 의식적 선택의 결과이며 수행 과정에서 작가가 텍스트로부터 무의식적인 영향을 받는 작업이다. 이 사실을 전제하고 텍스트 간 비교를 수행했을 때 『백발』이 그의 창작에 남긴 흔적은 선명하게 드러났다. 분석 결과, 현진건의 「까막잡기」, 「발(簾)」, 「타락자」, 「그립은 흘긴 눈」은 여성에 매혹된 남성이 파국을 맞이한다는 『백발』의 주요 모티프를 차용했으며 『백발』과 유사한 삼각관계, 형식, 화법 등을 활용하고 있었다. 이러한 요소들은 자칫 그의 작품을 『백발』과 같은 통속소설이 되도록 만들 가능성을 내장했다. 그러나 그는 현실을 입체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포기하지 않음으로써 식민성과 젠더 문제와 같이 『백발』보다 진전된 문제의식을 작품 속에 담아낼 수 있었다. 이 같은 분석을 통해 본 논문은 리얼리즘에 편향된 연구사에서 홀대를 받아온 현진건의 작품들을 재조명하고 새롭게 해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


This study examined the impact of Hyun Jin-gun's Bekbal translation on his early and mid-term works. Bekbal has not been considered an essential text in Korean literature history because it was a translation of a popular novel. Hyun's negative evaluation of popularity would have also contributed to it. However, translation is eventually a result of a writer's conscious choice and a task in which s/he is unconsciously influenced by the text. Given this fact, the translation somehow left marks on his creations. Notably, the narratives of Kamakjapgi(Blindman's buff), Bal(A beaded hanging screen), Tharakja(The fallen), Gripeun Heulgin Nun(Longing for the sidelong glance) borrowed the main motif of Bekbal in that the narratives revolve around a catastrophe faced by a man fascinated by a woman, and they presented a love triangle, form, narration similar to those of Bekbal. These elements contained the possibility of his works being seen as a melodrama like Bekbal. However, by not giving up threedimensional point of view, he could capture more advanced 'critical minds' like colonial power and gender issues in his works. Through these analysis, this paper aimed to provide an opportunity to shed new light on and reinterpret his works that had been neglected by literature history biased toward realism.

KCI등재

8신동엽의 죽음의식과 금강 자살사건 -신동엽 시 「강」과 산문 「금강잡기」 : 신동엽 연구(8)-

저자 : 김응교 ( Kim Eung-gyo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구 국제어문학연구회) 간행물 : 국제어문 88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23-245 (23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글은 신동엽 시인의 시 「강」과 산문 「금강잡기」를 분석하며, 연관된 실제사건을 알아보고, 신동엽이 어떻게 글을 썼는지 추론해본 글이다. 첫째, 실제사건이다. 신동엽은 실제 사건을 배경으로 작품을 썼다. 「진달래 산천」도 빨치산경험이 있다는 것을 최근에 발표된 자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현장답사다. 「금강잡기」를 보면 실제 사건이 일어난 현장을 가보았다고 써있다. 서사시 『금강』도 현장 답사를 충분히 하고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누구나 잊지 못할 공간이 있다. 신동엽 시인은 '금강'을 사랑했고, 금강에 얽힌 죽음을 시와 산문으로 썼다. 셋째, 문장구성이다. 「금강잡기」는 기승전결이라는 고전적인 짜임으로 한 편의 산문을 완성시켰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죽음을 모티프로 한 작품은 신동엽 시 전 기간에 여러 번 나온다. 죽음이란 모티프는 떼어낼 수 없는 상상력의 근원이었다. 거기 죽음에서 머물려 하지 않고 그는 생명(生命)을 쓰고 싶어했다(「시인정신론」). 그러나 그는 유고시 「강」에 죽음 자체를 썼고, 산문 「금강잡기」에서 는 죽음과 예술을 함께 보려는 생성의 의지를 담으려 했다.


This article analyzes Shin Dong-yup's poem “River” (강) and prose writing “Geumgangjagi” ( “Geumgang River Story,” 금강잡기, 錦江雜記), examining the actual events to infer how Shin Dong-yup wrote. First, Shin Dong-yup wrote his work against the backdrop of an actual incident, the “Jindalae Sancheon” (진달래 산천), as confirmed in a recent article. Second, it is based on his own experience. “Geumgangjagi” states that he had been to the scene where the incident occurred. The epic poem “Geumgang” is also known to have been fully explored and written, constituting an unforgettable space. As a poet, Shin Dong-yup loved the “Geumgang,” and wrote poetry and prose about the death at the Geumgang River. Third, the sentence composition shows that “Geumgangjagi” was composed as prose with the classic arrangement of “Geumgangjagi.” Works using the motif of death, an inexhaustible source of inspiration for him, appear several times throughout Shin Dong-yup's poetic career; he sought to use life (poetism) so as not to remain in death. However, he wrote of death itself in the poem “River,” and in “Geumgangjagi” he tried to capture his creative will to see death and art together.

KCI등재

9일제시기 아동극의 교육연극 가능성 고찰 -정인섭의 「어머니의 선물」을 중심으로-

저자 : 손증상 ( Son Jeung-sang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구 국제어문학연구회) 간행물 : 국제어문 88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47-275 (29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연구는 일제시기 아동극의 교육연극 가능성을 고찰함으로써, 일제시기 아동극의 의의를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를 마련할 뿐만 아니라 교육연극의 확장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교육연극과 일제시기 아동극을 주도한 아동잡지 『어린이』, 『신소년』, 『별나라』 아동극의 개념 및 특성을 비교하여 공통점을 규명하였다. 대표적 예시로서 『어린이』의 편집인 방정환의 교육관과 정인섭의 아동극론, 그리고 정인섭의 「어머니의 선물」의 '띠어터'와 '드라마'적 특성을 살펴보았다. 이를 토대로 『어린이』 아동극과 2015 개정교육과정의 국어과 연극이 공통적으로 '드라마'와 '띠어터'의 통합적 특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각각 연극을 통해 아동을 '조흔 사람'과 “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로 육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This article aims to clarify the significance of children's plays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and explore the possibility of expanding educational plays, by comparing the respective concepts and characteristics of drama/theater education and characteristics of children's play, for plays in children's magazines, which aim to educate children and achieve social change are related to educational plays in a larger framework. For a example, Jeong Insub's Mother's Gift were examined through the educational lens of “'Theater'” and “'Drama'” to discuss the potential of drama/theater in education.
This study was confirmed that the Korean language theater of the 2015 Revised Education Course and children's play of Eorini have the integrated characteristics of “'Drama'” and “'Theater'” in common, and the goal of these plays is respectively to foster children as good people and creatively bring talent into convergence with the right personality.

KCI등재

10『조선일보』 「우리차지」에 나타난 유년 이미지 -인물 모티프를 중심으로-

저자 : 이미정 ( Lee Mi-jeong )

발행기관 : 국제어문학회(구 국제어문학연구회) 간행물 : 국제어문 88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77-303 (27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이 논문에서는 『조선일보』 「우리차지」에 나타난 인물 모티프를 분석하였다. 『조선일보』 「우리차지」는 1934년 2월 27일부터 1940년 8월 8일까지 수록된 유년아동 대상의 고정 꼭지였다. 긴 수록 기간만큼 다양한 모티프들이 발견된다. 이 모티프들은 곧 유년의 이미지를 구성하고 강화한다.
특히 이 글에서는 천진한 인물 모티프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천진한 인물 모티프는 다시 '습득과 적응', '밝고 따뜻함', '꿈과 상상', '엉뚱한 행동'으로 구분할 수 있었다. '습득과 적응'과 '엉뚱한 행동'은 유년아동을 바라보는 성인의 관점이 녹아 있다. '밝고 따뜻한 모습'에는 성인의 동경이, '꿈과 상상'에는 유년아동의 발달 단계상 특징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조선일보』 「우리차지」에 나타난 천진한 인물 모티프는 타자를 어떻게 인식하는지에 대한 단서를 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In this paper, we analyzed This paper analyzed the motif of the character in the Joseon Ilbo''s Woorichage.. This was a fixed vertex for children's children, which was included the period from February 27, 1934, to August 8, 1940. Various motifs are found as long as the length ofthroughout the album,. These motifsand they soon form and enhance the image of childhood.
In particular, this article paper focuseds on the motif of innocent character Motif. Motif, an innocent character,This motif was again distinguished by his its “acquisition and adaptation”, “brightness and warmth”, “dream and imagination”, and “unusual behavior”. acquisition Acquisition and adaptation and unusual behavior incorporate an adult''s view of a child. Brightness and warmth can be interpreted as reflecting adult yearning, while dreams and imaginations reflect the characteristics of childhood development stages.
Motif, an innocent figure in the Joseon Ilbo's Woorichage is significant in that he gives clues on how to recognize the Others.

12
권호별 보기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

(자료제공: 네이버학술정보)

가장 많이 인용된 논문
| | | |
1연안해역에서 석유오염물질의 세균학적 분해에 관한 연구

(2006)홍길동 외 1명심리학41회 피인용

다운로드

2미국의 비트코인 규제

(2006)홍길동심리학41회 피인용

다운로드

가장 많이 참고한 논문

(자료제공: 네이버학술정보)

가장 많이 참고한 논문

다운로드

2미국의 비트코인 규제

(2006)홍길동41회 피인용

다운로드

해당 간행물 관심 구독기관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경희대학교 성균관대학교
 222
 211
 192
 150
 135
  • 1 서울대학교 (222건)
  • 2 연세대학교 (211건)
  • 3 고려대학교 (192건)
  • 4 경희대학교 (150건)
  • 5 성균관대학교 (135건)
  • 6 한국외국어대학교 (123건)
  • 7 이화여자대학교 (110건)
  • 8 중앙대학교(서울) (83건)
  • 9 부산대학교 (79건)
  • 10 전남대학교 (63건)

내가 찾은 최근 검색어

최근 열람 자료

맞춤 논문

보관함

내 보관함
공유한 보관함

1:1문의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