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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TUDY OF CONFUCIANISM

  • : 한국유교학회
  • : 인문과학분야  >  동양철학
  • :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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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속간행물
  • : 계간
  • : 1226-7082
  • : 2765-5806
  • :

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86)~85권0호(2021) |수록논문 수 : 1,058
유교사상연구
85권0호(2021년 09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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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1율곡의 수양론에서 성의(誠意)의 도덕 실천적 특성

저자 : 이영경 ( Lee Young-kyung )

발행기관 : 한국유교학회 간행물 : 유교사상연구 85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7-32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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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율곡(栗谷) 이이(李珥)의 수양론에서 성의(誠意)의 도덕 실천적 특성을 해명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율곡은 성인(聖人)이 되기 위한 학문을 하면서 인격 형성을 위한 성의의 수양론을 강조했다. 성의의 수양은 주자(朱子)의 『대학장구(大學章句)』에서 격물치지(格物致知)가 강조된 이후 다소 그 의미가 약화된 측면이 있다. 율곡은 성(誠)을 매우 중시하는 입장을 견지했으므로 그가 주장하는 성의의 논지가 윤리적 맥락에서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를 탐구하는 것은 의미있는 연구가 될 것이다. 본 논문에서 접근하는 성의론 탐구의 초점은, 성인·군자가 되는 인격 수양, 호선(好善)·행선(行善), 격물치지(格物致知), 성실(誠實)·실심(實心)이다.
고찰한 바에 따르면, 율곡은 이론적으로는 주자의 격물치지에 관한 입론에 대체로 동의하지만, 수양의 실천적인 측면에서는 오히려 성의를 더 중시하는 관점을 드러낸다. 또한 율곡은 격물치지의 실천적 가치 방향을 명확하게 각성시키는 선도적(先導的)인 의미를 성의에 부여하고 있다. 그리고 율곡은 도덕적 가치와 도리에 대한 지적(知的)인 앎이 실제적인 삶의 도덕적 문제 상황에서 온전하게 실천으로 이어지지 않는 문제점에 주목하여, 실심이 바로 궁리를 통해서 갖춘 도덕적 앎을 실제적인 도덕적 상황에서 성의를 할 수 있게 하는 참된 마음이며 가치 실천적인 동력을 가진 마음이라고 주장한다.


In this thesis, we study the moral practical characteristics of sincere intention in the Yulgok's thoughts. Yukgok was aimed to become the confucian saint, so he made researches on the self cultivation with great precision. Especially Yulgok stressed the sincere intention which occupies a essential position in the confucian discipline theory. Therefore we tried to analyze the moral practical meaning of sincere intention of Yulgok's thoughts.
As a result of study, we have drawn the following results ;
The first, Yulgok emphasized the importance of sincere intention more than Chuxi[朱熹] did. This conclusion reflects the characteristic of practical moral thinking. The second, the position of sincere intention in the Yulgok's discipline theory shows to enlighten the practical meaning of investigation of principle. The third, the sincere mind is the fundamental driving force to inspire the strong motivation for the sincere intention.
We hope this study will stimulate further discussion on self cultivation theory. And through a follow-up study, I will reveal the more practical and moral meanings of sincere intention, then I also will try to find ways to use the results of this study in moral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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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근대 호서산림(湖西山林)의 학문적 위기 대응 방식과 사상적 배경 - 연재(淵齋) 송병선(宋秉璿)과 심석재(心石齋) 송병순(宋秉珣)을 중심으로 -

저자 : 정성희 ( Jeong Seong Hee )

발행기관 : 한국유교학회 간행물 : 유교사상연구 85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3-67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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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대표적 산림인 송시열의 학통을 가학으로 전수한 송병선과 송병순 형제는 조선말기와 대한제국시기에 활동한 호서지역의 산림이다. 송시열 이후 조선 정계와 유학계는 기호계열의 노론이 주도하였고, 이들은 송시열의 이념적 지향이었던 대명의리론과 중화론을 중시하였다. 송병선과 송병순은 조선이 몰락해가는 시기에 활동한 유학자들로서 송시열의 학문과 이념으로 그 위기에 대처하고자 하였다. 이들은 형제로서 같이 공부하였고, 조선의 몰락 과정에서 을사늑약 직후와 경술국치 후에 차례로 순도(殉道)함으로서 의리를 지켜내고자 하였다. 이들은 학문적 성격에서 매우 유사한 경향을 보이고 있고, 함께 강학하며 제자를 공유하기도 하였다. 그러므로 이들을 하나의 연구 주제로 묶어 연구하면 이들의 사상을 더욱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들이 활동한 시기는 서학이 세력을 확장하고, 만동묘의 제향이 철폐되고 서원이 훼철되었으며, 또 왜·양의 압박이 거세지던 시기였다. 조선 후기 도학자들을 관통하는 중화주의가 중대한 위기를 맞이한 것이다. 이들은 상소를 통해 의견을 개진하였고,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은거하여 도학 연구에 몰두하였다, 특히 송시열의 학문 연구에 힘을 쏟았는데, 그것은 송시열의 의리론과 중화주의가 당시에 긴요한 이념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조선만이 간직한 중화문명이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송시열에 주목하도록 한 것이다. 특히 송병선은 『근사속록』 『동유연원록』 『동감강목』 등의 서적 편찬을 통해 조선의 도통을 확립하고 조선중화론의 체계를 잡아나갔다. 이들은 왜양일체론을 주장하며 일본의 의도를 간파하여 일본에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하였다. 그러나 이들이 조선의 몰락을 멈출 수는 없었다. 결국 이들은 을사늑약 직후와 경술국치 이후에 각각 순도를 택하여 자신들의 의리를 실천하였다. 또 이들이 지키고자 한 중화문명론은 조선중화론으로 나아갔으며, 이는 민족주의와 연결되고 보편적 문명론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바탕이 되었다.


Inheriting Song Si-yeol's(宋時烈) schooling through family studies, brothers Song Byeong-seon and Song Byeong-soon are the Sanrim(山林) from the Hoseo(湖西) region who were active during the late Joseon Dynasty and the Korean Empire. After Song Si-yeol Joseon politics and Confucianism led by Noron(老論), Kiho class(畿湖學派), they emphasized the theory of loyalty to the Ming Dynasty and the theory of sinocentrism, which were Song Si-yeol's ideological orientations. Song Byeong-seon and Song Byeong-soon were scholars of Dohak(道學) who were active in the period of the collapse of the Joseon Dynasty, and they tried to cope with the crisis with the scholarship and ideology of Song Si-yeol. They studied together as brothers. In the course of the fall of the Joseon Dynasty they tried to keep their loyalty by commit suicide after Eulsa Treaty and Japanese colonial rule. They showed very similar tendencies in academic character, and shared discipleship by teaching together. They were called Yeonjae school, and grouping research into one topic made it possible to grasp their ideas more effectively. They were active in a time of academic and ideological crisis, such as the expansion of christian forces, the abolition of Mandongmyo's(萬東廟) ancestral rites, and reduction of seowon. Sinocentrism, the central ideology of scholars of Dohak in the late Joseon Dynasty was facing a major crisis. During this period, they actively expressed their opinions through appeals, and if they were not accepted, they retreated and immersed themselves in the fundamental study of Dohak. During that time, they read and organized the books of Zhūxī(朱熹) and Song Si-yeol, and worked to honor their thoughts and spirits. In particular, they admired Song Si-yeol because his theory of loyalty and sinocentrism were absolutely necessary ideologies at that time. Only Joseon had inherited the Chinese civilization, but the sense of crisis that it could collapse drew attention to Song Si-yeol. In particular Song Byeong-seon tried to establish the continuity of Joseon by compiling books such as Geunsasokrok(近思續錄), Dongyuyeonwonrok(東儒淵源錄), and Donggamgangmok(東鑑綱目). This process was also a process of grasping the system of the theory of Joseon's sinocentrism. The West and Japan were cited as threats to Joseon's sinocentrism, and in their view, Japan was no different from the West. Therefore, their main targets were the West and Japan. They were posting and writing appeals against Japan's intentions. Nevertheless the fall of Joseon could not be stopped. Ultimately, right after the Treaty of Eulsa and after the Japanese colonial rule they each chosed suicide and practiced their loyal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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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논어』에서 말하는 공자 효 사상의 본질적 의미 - '공자에게 있어서 삼년상과 제사는 효일까?'를 절문(切問)하는 과정에서 -

저자 : 서정화 ( Seo Jeong-hwa )

발행기관 : 한국유교학회 간행물 : 유교사상연구 85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69-99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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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孝)'의 정의는 '부모에 대한 엄숙하고 집중된 마음을 바탕으로, 부모가 일삼아 왔던 훌륭한 일을 잘 계승함 또는 잘 계승한 자'이다. 부모봉양, 3년의 상례, 종신의 제사는 효를 잘 이행하는 방법 및 그 과정적 행위 중 하나일 뿐이다.
『논어』 속에서 공자의 입을 통해 거론된 효에 대해 살펴보았다. 하나, 효는 '아버지 사후 적어도 3년간, 아버지가 대의적인 뜻을 품고 해오신 아버지의 도(道)를 바꾸지 않는 것'이다.
둘, 효는 '어김이 없게 함으로, 섬김·장사·제사를 예(禮)로써 하는 것'이다. 이것은 공자가 노나라의 차순위 권력 가문 맹손씨의 종주인 맹의자에게 말해주고자 했던 것으로, 모든 일에 사심을 두지 않고 원칙과 제도에 따라 임해야 진정한 계승자라 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셋, 효는 '위험을 무릅쓰듯 하는 지나치게 과감한 행동을 절제하는 것'이다. 이 말은 맹의자의 후계자인 맹무백이 효를 질문한 것에 대한 대답이었다. 공자가 그의 지위에 걸맞지 않은 이와 같은 말을 해 준 배경에는, 자신이 보필해야 했을 주군을 오히려 핍박했던 아버지의 행적을, 맹무백에게 그대로 잘 따르라고 말해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넷, 효는 '아버지의 신하와 아버지가 바로잡아 놓은 업적을 바꾸지 않는 것'이다. 이 경우는 맹장자가 실제로 그 선친인 맹헌자를 대상으로 실천했던 효행이었다. 역사서에서 맹헌자는 자신의 주군인 노나라 제후에게 충심을 다하고 나라에 훌륭한 업적을 이룬 현인으로 기록되어 있다.
다섯, 진정한 효는 '부모를 잘 공양함이 아니라, 부모를 섬김[事親]에 엄숙히 집중하는 것'이다.


'HYO(孝: filial piety, filial son)' is defined as 'a person who properly has succeeded or will succeed the good deeds that one's parents used to perform based on solemn and focused attitude'. Support for parents, funeral rites lasting for three years, and ancestral rites as long as one lives are just some of the methods to appropriately practice filial piety and perceptive behaviors.
The filial piety discussed in The Analects of Confucius(論語) through Confucius' mouth was examined.
First, filial piety is 'not changing one's father's dào(道: footsteps of life, ways of practice) and what one's father did with great cause in mind for at least three years since one's father's death'.
Second, filial piety is 'not going against parents'. That is, 'following father's legacy, holding a funeral, and performing ancestral rituals through lǐ(禮: Confucian rites)'. It was what Confucius intended to tell Mèngyìzi(孟懿子), the feudal lord of 'Mèngsūnshì(孟孫氏), the second-top family with power and a feudal state of Lǔ(魯)', which means that one can be a true successor only when one does everything selflessly following principles and institution.
Third, filial piety is 'restraining oneself from doing too bold actions at risk'. It was the answer for the question about filial piety by Mèngwŭbó(孟武伯), a successor of Mèngyìzi(孟懿子). Confucius gave this answer, which was inappropriate for his pisition, because he couldn't tell Mèngwŭbó(孟武伯) to follow his father's past actions, who rather persecuted his lord whom he had to assist.
Fourth, filial piety is 'not changing the achievements one's father's vassals or that one's father had rectified'. In this case, it was the filial behaviors that Mèngzhuāngzǐ(孟莊子) actually practiced for his late father, Mèngxiànzǐ(孟獻子). In historical books, Mèngxiànzǐ(孟獻子) is recorded as a sage who was faithful to his lord, the lord of Lǔ(魯) of feudal states, and made great accomplishments for his nation.
Fifth, true filial piety is 'concentrating on carrying on one's parents' work(事親) seriously, rather than supporting one's parents with good foods and cloth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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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재의 신화(神化)론에 대한 생태철학적 독해

저자 : 황종원 ( Hwang Jong-won ) , 지준호 ( Chi Chun-ho )

발행기관 : 한국유교학회 간행물 : 유교사상연구 85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01-131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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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상공업적 자연관으로 장재의 신화(神化)론을 잘못 비평하는 데서 벗어나, 그 이론을 생태철학적으로 독해하여 그 의의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우선 신화는 하늘, 즉 대자연이 자신의 기운으로 만물을 낳고 기르는 능력과 방법의 탁월함을 뜻한다. 대자연은 이러한 능력 발휘를 통해 만물의 운동에 동력을 부여하고, 전체 생태계의 평형 유지를 가능하게 한다. 대자연의 이런 능력과 기술이 신비로운 것으로 묘사된 까닭은 그가 인간의 지성(知性)으로는 하늘의 능력을 다 헤아릴 수 없고, 하늘의 능력 발휘가 인간의 그것보다 훨씬 탁월하며, 자연력의 대립하면서 협력하는 과정마저도 인간은 쉽게 알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장재의 철학은 실천적으로 이러한 대자연과 완전히 합일하는 인간이 되는 것을 최종적인 목표로 한다. 이 대자연과 성인의 합일이라는 측면에서 신화론은 주로 성인의 덕성 및 도덕적 교화의 탁월성이 대자연의 그것과 상응함을 뜻한다. 하지만 인간과 자연의 합일이라는 측면에서 장재의 신화론은 대자연과 인간 사이에 이루어지는 협동 기술로도 재해석될 수 있다.
이와 같은 장재의 신화론은 다음과 같은 생태철학적 의의를 지닌다. 첫째, 대자연의 신비성과 탁월성을 강조는 오만한 자세로 자연을 착취해온 인류사회의 정신과 기술을 비판적으로 볼 수 있게 한다. 둘째, 대자연의 탁월한 기화(氣化)와 상응하는 성인의 탁월한 실천이 인간과 자연 사이의 협동 기술론으로 재해석됨으로써 생태윤리-기술론을 정립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read the theory of Shen Transformation(神化) of Zhang Zai(張載) in ecological philosophy to disclose its implications by breaking away from erroneous critiques of the theory of Shen Transformation with the commercial and industrial view of nature.
First of all, the theory of Shen Transformation means excellence of capability and method for the heaven, namely, the grand nature, to born and raise all objects with its own energy. The grand nature provides the energy to the movement of all objects through asserting such competency and it enables the entire eco-system to sustain its balance. The reason for depicting such competence and technology of the grand nature as mysterious may be attributable to the fact that the capability of the heaven could not be comprehend by the human intelligence alone, and the assertion of the heaven's capability is much greater than that of human, and human could not easily know even in the process of confronting and cooperating with the natural power.
The philosophy of Zhang Zai has the ultimate objective in becoming a human that is completely united with such grand nature in practical sense. In the aspect of unity of the grand nature and human, it implies that the theory of Shen Transformation implies that the excellence of virtue and moral education of human corresponds those of the grand nature. However, in the aspect of unity of human and nature, the theory of Shen Transformation of Zhang Zai may be reinterpreted as the cooperative technology formed in between the grand nature and human.
Such a theory of Shen Transformation of Zhang Zai has the following implication of ecological philosophy. First, the emphasis on mystery and excellence of the grand nature may enable to consider the spirit and technology of the human community critically that has been exploited the nature with arrogant attitude. And second, the outstanding practice of the sages as corresponding to the outstanding Qi Transformation of the grand nature is reinterpreted as the cooperative technology theory between human and nature in a way of helping to establish the ecological ethics - technology the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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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진(戴震)의 혈기(血氣)와 심지(心知)의 관계에 관한 연구 - 역학(易學)의 음양(陰陽) 관계를 중심으로 -

저자 : 정빈나 ( Jeong Bin-na )

발행기관 : 한국유교학회 간행물 : 유교사상연구 85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33-157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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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18세기 청대의 철학자 대진(戴震)이 제시한 혈기(血氣)와 심지(心知) 개념의 관계를 '역학(易學)에 입각한 기일원론'의 측면에서 분석하는 것이다. 대진은 혈기와 심지는 인간의 본성이며 음양(陰陽)의 기(氣)라는 한 근본에서 나온다고 밝히지만 심지가 어떻게 혈기의 영향을 받으며, 혈기와 심지가 연결되는 작용이 어떻게 일어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혈기와 심지의 관계 문제는 기철학과 동아시아 전통사상에서 정신과 물질을 통합적으로 사유하는 방법론이 어떻게 성립될 수 있는지와 결부된다. 혈기와 심지가 모두 기라는 한 근본을 가진다는 명제는 대진 기철학의 토대를 규명하는 문제와도 닿아 있다. 기일원론자들은 역학을 통해 그들의 기철학을 정립한다. 대진의 철학적 특색을 기일원론이라고 정의하려면 그의 사상에서 역학적 사유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밝혀야 한다. 본 논문에서는 역학에서 제시하는 음양의 상호작용을 통해 혈기와 심지의 관계를 설명할 수 있다고 본다. 혈기와 심지는 음양의 상호작용 구조에서 하나로 이어진다. 감각적 영역의 지식을 획득하는 일과 정신적 영역의 지식을 획득하는 일은 음양의 상호작용에서 이뤄진다. 혈기와 심지에 관한 대진의 사유는 세계와 사물에 대한 구체적이고 현상적인 인식을 중시하고 신체와 정신을 분리시키지 않는다. 이는 전통적 사유가 외부의 도전에 맞서 자기를 재구성한 결과물이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analyze the relationship between 'Flesh and Blood(血氣)' and "The Faculty of the Understanding(血氣)" presented by Chinese philosopher Dai Zhen in terms of 'Study of Book of Changes(易學)' in terms of Qi-monism(氣一元論). Dai Zhen says 'Flesh and Blood and 'The Faculty of the Understanding are human nature and come from one root of Yin-Yang's Qi. However, he did not reveal how 'The Facility of the Understanding' is influenced by 'Flesh and Blood and how 'Flesh and Blood and "The Facility of the Understanding" are connected. The problem of explaining the relationship between 'Flesh and Blood and "The Faculty of the Understanding" is linked to how Qi-Philosophy and the methodology of thinking across the mind and matter in traditional East Asian ideas can be established. The proposition that both 'Flesh and Blood' and 'The Faculty of the Understanding' have the basis of Qi is also linked to the question of identifying the foundation of Dai Zhen's Qi-Philosophy. Qi-monists establish their Qi-Philosophy through research and interpretation of the Book of Changes(周易). To define Dai Zhen's philosophical characteristics as Qi-monism, one must reveal how 'Study of Book of Changes' influenced his ideas. In this paper, we believe that the relationship between 'Flesh and Blood' and 'The Facility of the Understanding' can be explained through the Yin-Yang interaction presented in mechanics. In Dai Zhen's Qi-Philosophy, 'Flesh and Blood' and 'The Facility of the Understanding' are united in the structure of the Yin-Yang interaction. The acquisition of knowledge of sensory domains and the acquisition of knowledge of mental domains are also accomplished in Yin-Yang's interaction. Dai Zhen's thoughts on 'Flesh and Blood' and 'The Faculty of the Understanding' value specific and phenomenal perceptions of the world and things, and do not separate the body from the mind. His ideas are the result of traditional reasons reconstructing himself against external challen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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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완적의 대인 대망론 -「통역론」의 새로운 독법-

저자 : 임형석 ( Lim Heng-seok )

발행기관 : 한국유교학회 간행물 : 유교사상연구 85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59-187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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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위진 현학자 완적의 「통역론」의 분석을 통해 제도옹호론자 완적이 자연주의자로 변모한 흔적을 추적했다. 「통역론」은 '주역'을 대상으로 한 전기 작품이었지만 사상 변화를 거친 후기의 완적이 다시 손본 작품이다. 본고는 이 점을 증명하기 위해 「통역론」의 구조적, 개념적 불일치를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연구의 미비점을 지적했고 특히 완적의 학파 소속이 죽림파라는 점에 대한 논의를 전개했다. 이어서 「통역론」의 핵심 개념을 현진과 변경이라고 할 수 있으며 두 개념은 '역'의 성질에 대한 완적의 이해를 보여줄 뿐 아니라 그가 「통역론」을 통해 말하고자 했던 요지인 '대인 대망론'을 근거지 우기 위한 시도였다는 것을 밝혔다. 또한 완적은 전통 중국의 개혁주의에서 한 자리를 차지할 만한 자격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This essay is examining how Ruan-ji as an institutional advocate, had transformed into a naturalist through the analysis of his Tong-yi lun. It was considered one of his main works that contained his research on the Book of Changes in the first half of his life, but he retouched it in the second half of his life after a change of thought. To prove this point, this essay analyzes the structural and conceptual inconsistencies of Tong-yi lun. Through my analysis, I point out the shortcomings of the modern researches and discuss what kind of school was Ruan-ji belonged to. Consequently, I suggest that Xuan-zhen(玄眞) and the Apocryphal(變經) are his two core concepts and that they can not only show his complete understanding of the nature of the Book of changes but also are made to connect to history. He expected that the Big Man corresponding to Xuan-zhen would come again in the age of corruption. Waiting for Big Man's advent, was his original intention and had a great influence on later Chinese reform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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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하린(賀麟)의 문화철학연구

저자 : 윤지원 ( Yun Ji Won )

발행기관 : 한국유교학회 간행물 : 유교사상연구 85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89-209 (2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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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하린의 문화철학 연구를 목적으로 한다. 그리고 이를 위해 하린의 저작인 『근대유심론간석(近代唯心論簡釋)』과 『문화와 인생(文化與人生)』의 분석을 바탕으로 그가 신유학 전개를 주장한 배경과 신심학 그리고 문화철학 관해 고찰한다. 이러한 작업은 당시 서양의 문화와 지식권력에 관한 중국 지식인의 고뇌 그리고 그 극복의 과정을 살펴볼 수 있는 유의미한 작업이다. 하린은 합리적 관점과 논리적 방법을 통해 1세대 신유가들 보다 체계적인 형이상학과 문화철학을 건설한다. 그는 중국문화 부흥의 핵심이 중국 유가사상의 부흥에 있다고 생각했다.
유가 사상의 부흥을 위해 하린은 중국 전통의 체용관(體用觀)과 육왕심학(陸王心學) 그리고 서양의 이성주의가 융합된 새로운 문화철학을 주장한다. 그는 먼저 논리적 심학을 통해 마음과 사물의 관계가 분리될 수 없으며 영원한 체의 양면임을 증명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도와 정신, 문화와 자연의 범주를 사용해 문화를 정의한다. 하린에 의하면 문화는 도가 인류 정신의 활동을 통해 의식적으로 드러난 실체이며 자연은 무의식적으로 드러난 실체이다. 자연과 도는 정신의 작용 없이 문화로 현현할 수 없다.


He Lin was a famous philosopher and one of the important exponents of new Confucianism in Chinese modern history. His knowledge expanding to cover both the East and the West, he deemed it his duty to revitalize the national culture and established the ideological system of new Confucianism, the core of which was the new philosophy of the mind. From the conception of doctrine, spirit, culture and nature, and combining the relations of essence and use, he structured the distinctive ideological system of culture philosophy, offered criticism on using Chinese culture to manage and western technology to work, total Westernization and Chinese culture standard, and expounded the culture philosophy proposition which was using the essence to reinforce the substance and the practical use for the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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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유가의 '관계' 윤리의 특성 연구

저자 : 辛正根 ( Shin Jeong-keun )

발행기관 : 한국유교학회 간행물 : 유교사상연구 85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11-236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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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은 일상에서 사람의 관계를 중시한다. 이 때문에 유학은 개인을 본위로 하는 윤리가 아니라 관계를 본위로 하는 윤리라고 말한다. 사람은 부모(父母)와 군신(君臣) 등 다양한 인간관계에 요구되는 덕목을 실천하면 “사람다운 사람”이 된다. 즉 사람은 자신에게 요구되는 덕성과 인격을 갖추게 된다. 반면에 사람은 다양한 관계에 요구되는 덕목을 부분적으로나 전체적으로 실천하지 못하면 “사람답지 않은 사람”이 된다. 즉 고대 문헌에서 말하듯이 “짐승보다 못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관계는 연대의 인륜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시대적 상황과 타자의 접촉에서 유학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때 관계는 긍정적 특성보다 부정적 특성이 부각되었다. 도가(道家)의 유위(有爲) 비판에서부터 근대(近代)의 가족주의 비판에서 관계는 사람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원인으로 간주되어 탈주의 대상이 되었다. 이러한 맥락에서 관계는 억압의 사슬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유학에서 말하는 관계를 윤(倫)의 의미를 통해 살펴보면서 그 관계가 역사적 맥락에 따라 긍정과 부정의 두 측면으로 다루어지는 논점을 살펴보고자 한다.


Confucianism values human relations in everyday life. For this reason, Confucian ethics is based on relationships, not on individuals. A person becomes a person if he or she practices the virtues required for various human relationships such as parents and children, monarchs and subjects. In other words, a person has the morality and personality that he or she needs. On the other hand, a person becomes a person who is not human if he or she fails to practice the virtues required by various relationships in part or in whole. In other words, as it appears in ancient literature, one becomes worse than an animal. In this context, relationships are the human race of solidarity. However, when Confucianism failed to respond properly to the times and other people's contact, the relationship was more negative than positive. Relationships are considered to be the cause of suffering in modern familism criticism, from Taoism criticism. In this context, relationships are a chain of oppression. In this article, we are going to look at the relationship spoken in Confucianism through the meaning of “ryun倫” and look at the issues that are discussed in two aspects, positive and negative, depending on the historical con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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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관계적 공격성'에 대응하는 고전교육의 응용윤리적 접근 연구 - 『논어』 읽기를 통한 치유와 인격함양을 중심으로 -

저자 : 윤민향 ( Yun Min-hyang )

발행기관 : 한국유교학회 간행물 : 유교사상연구 85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37-265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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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상대평가의 무한 경쟁 구조 안에서 개인에게 요청되는 노력의 양과 결과의 불확실성 사이의 좁혀지지 않는 간극은 점차 분노와 포기의 정서를 조장하고 있다. 삶에 대한 비관적 인식과 분노의 무분별한 표출은 사회를 지탱하는 가장 기초적인 연결고리인 인간관계의 균열과 신뢰감의 상실과 연계되고, 서로 믿기 어려운 관계는 사회자본의 손실이자 개인의 일상적인 고통이 된다. 따라서 사회구조적인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고 제도적인 변화를 모색하는 동시에, 한편에서는 존중·사랑·인격 등의 가치를 재탐색하는 인문적·윤리적 성찰 역시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하겠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본 고찰은 감정의 병리적 전개를 조장하는 사회구조적인 원인과 현실의 고통을 먼저 공감해보고, 좌절감에서 분노와 혐오로 넘어가는 갈림길에 있는 감정인 '시기·질투'의 병리적 측면에 주목해보았다. 현대사회의 심리적 문제로 대두된 '관계적 공격성(relational aggression)'을 중심으로 시기·질투의 병리적 양상을 살펴보고, 이에 대응하는 응용윤리적인 고전교육의 한 시도로서 『논어』의 사례를 연계하여 적용해보았다. 구체적으로는 『논어』에서 경계하고 있는 '교언영색(巧言令色)'·'부수지소(膚受之愬)'·'침윤지참(浸潤之譖)' 등에 내재된 문제의식과의 접점을 찾고, 『논어』읽기를 통한 치유와 인격 함양이라는 현대적 의미를 재탐색해보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현대사회의 문제에 대해 유교 등의 전통 사상이나 고전에서 길을 찾으려는 시도를 식상한 방법으로 비판하기도 한다. 그러나 병리적 감정의 순화와 윤리적 사고의 실천은 결국 개인의 깨달음 및 도덕 감수성 함양에 기초한다는 점에서 고전 독서에 기초한 인문교육은 근원 치유적인 측면에서 여전히 중요한 방법론의 하나일 수 있다. 일상적인 감정의 어두운 심층을 미리 응시해보는 과정은 감정을 부정하고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파멸적·악의적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하는 최소한의 자기 돌봄 과정으로 접근해볼 수 있다.
이와 같은 고전교육의 실천 윤리적 접근의 한 시도로서 학습자가 현대사회의 문제와 고전의 주제를 연계하여 비판이나 의문을 제기하고 함께 토론해가며 스스로 깨달은 내용들을 정리하고, 학습공동체가 공유하는 수업방식을 통해 고전교육의 성찰과 치유의 가능성을 확인해보고자 하였다. 학생 사례를 통해, 구체적인 고민을 고전에 비추어보고 스스로 인식을 전환해가는 고전독서의 과정은 경계선에 선 감정이 공격성으로 치닫지 않도록 하는 예방 및 치유의 역할을 할 수 있음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고전에 담긴 전통사상의 지혜를 현대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응용하고 실천적으로 재해석해보려는 시도는 동양윤리가 현실과 동떨어진 어려운 이야기로만 인식되어서 결국 교과과정에서 축소되고 삶에서 외면되어가는 현 상황에 있어 필요한 노력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The gap between the effort required of people and the uncertainty of results and rewards is becoming a serious social problem in modern society. The repetition of the defeat experience is already detected in increasing frustration and self-loathing. As the reality of the self-improvement effort that does not improve real life is directly connected to survival, frustration is quickly spreading to anger and.
The accumulation of negative experiences and the expansion of pessimism are connected to a confidence loss throughout society, which is likely to create cracks in human relationships, the most fundamental link that supports society. Soon, it will become more difficult to unite and harmonize as we will be unable to trust each other. However, given that half of “the Core Capacity of Future Talents (4C)” are Communication and Collaboration, the fact that the cracks in trust in relationships are widening is concerning. A relationship without trust engenders a loss of social capital and an individual's daily suffering.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consider political, social, and economic structures as well as humanistic and ethical reflection to approach values that constitute the universal foundation for overcoming crises, such as respect, love, and personality.
Accordingly, I will first examine the relational feelings associated with aggression and individual suffering, the pathological aspect of envy and jealousy at a crossroads from frustration to anger and disgust. I would attempt to share and apply the problem-consciousness of “relational aggregation” triggered by envy and jealousy to classics such as Analects. It can be in seeking the role and meaning of ethical healing that Confucianism can contribute to current issues. Staring at the pathological possibilities of emotions that anyone can feel is similar to a traditional way of protecting ourselves, as a vaccine for the mind. To this end, I first examined the feelings of envy and jealousy centered on “relational aggression,” and attempted to adopt a reflective approach to study the contact point with the content and relational aggression that are wary of Confucian classics.
Would it be possible to read today's efforts to protect oneself, the people around you, and society from the negative and destructive influence of these emotions by deceiving and insulting Confucian ethics toward Great harmony? In understanding the depth of the pathological tendencies that can come to an individual at any time, I hope to find the healing role and modern meaning of Confucian ethics that we encounter through class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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