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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OURNAL OF MODERN LITERARY THE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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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범위 : 1권0호(1992)~88권0호(2022) |수록논문 수 : 1,264
현대문학이론연구
88권0호(2022년 03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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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용학의 후기소설에 나타난 반자본주의적 특성 연구

저자 : 류희식 ( Ryu Hee-sik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88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5-33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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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장용학의 후기 소설에 나타난 반자본주의적 특성을 살펴본 것이다.
장용학은 자신의 후기 소설들이 박정희 독재정권의 '근대화' 기획에 강력하게 저항한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태양의 아들」은 이승만 정권기 지배 세력인 정치와 경제의 결연을 형상화하고 있다. 이 작품이 초점화하는 김준업은 신흥 재벌로 성공한 자본가이다. 장용학은 그가 성공한 과정과 비윤리적인 일상의 사적 욕망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국가발전', '근대화' 등의 거대담론으로 포장된 것의 실제는 자본가의 비윤리적이고 일탈적인 사적 욕망들임을 보여준다. 아울러 김준업과 결연을 맺는 정치인 고병하 부자의 모습도 함께 보여준다. 이들은 과거 식민지 지배자들과 동일하게 선민의식으로 가득찬 인식과 태도를 가지고 있다. 장용학은 이들이 자본주의-국가인 한국을 지배할 것므로, 주민들은 이들의 지배에 저항해야 한다는 사실을 암묵적으로 보여준다.
「유피」와 「잔인의 계절」, 「풍물고」등의 작품에서는 자본주의화에 저항하는 인물들의 삶을 그리고 있다. 이 작품들에서 작가는 자본주의적 욕망을 부정하고, 사회적 예속을 거부하는 인물을 등장시킨다. 「유피」의 주인공은 오직 화폐의 힘만 인정하는 현실을 거부하면서 자살을 감행한다. 또 「잔인의 계절」의 주인공 K는 근대화 분위기 속에서 지배계층의 삶을 욕망하는 아내와 대립한다. 결국 그는 아내를 버리면서까지 근대화에 굴복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풍물고」에서는 현실과 타협하지 않아서 몰락하는 가족을 그린다. 작품에 형상화된 가족의 집단자살은 비극적이다. 하지만, 이는 결코 지배적 권력관계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작가의 강력한 저항의지를 보여준다.
장용학의 후기 작품들은 근대화를 통한 자본주의적 주체화와 사회적 예속을 거부하는 저항의 실천이었다.


This study is for examining the anti-capitalistic characteristics in the later novels of Jang Yong-hak. Jang insists his later novels are for the strong resistance to the 'modernization' project of the dictator Park Chung-hee government. First, in “The Son of the Sun”, he displays the alliance of politics and economy, the dominating powers in the Syngman Rhee government period. The protagonist Kim Jun-up is a successful capitalist, newly-rising business tycoon. Jang reveals the success process and concealed and depraved desire of the main character Kim in the novel. Jang emphasizes that the actuality of the well-wrapped metadiscourse including 'development of state,' 'modernization,' etc. is little more than the unethical, deviant, and concealed desire of capitalists.
Besides, Jang also portraits the characters of Ko Byung-ha and his son who are in sponsorship with Kim, and full of elitism of past colonial rulers. As he can predict that they are going to dominate capitalist state Korea, Jang implicitly urges readers (people) to resist their domination.
In his short novels “Leaving Skin Behind,” “The Cruel Season,” and “Examining Customs and Manners Nowadays,” Jang portrays the lives of characters resisting capitalism. In these novels, the characters who refuse capitalistic desire and social subordination present. The protagonist in “Leaving Skin Behind” commits suicide denying the reality simply pursuing the power of currency. The protagonist K in “The Cruel Season” confronts his wife who strongly desires the life styles of ruling class. Finally, he never yields to modernization by abandoning his wife. In “Examining Customs and Manners Nowadays,” Jang portrays the falling family as it doesn't compromise with reality. Carrying out suicide pact in the novel is tragic enough, but it is no more than the expression of strong will of resistance to the dominant power relationship.
The later novels of Jang Yong-hak are the practice of resistance to the capitalist subjectivization and social subordination resulting from the so called modernization, after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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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한국 좀비 소설의 서사와 윤리 - 타자에 대한 사유의 전환과 구원의 모색을 중심으로

저자 : 박찬효 ( Park Chan-hyo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88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35-62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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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자신이 누구인지 발화하지 못했던 좀비는 시대와 장소에 따라 그 존재성이 다르게 나타났는데, 21세기에 이르러 대중의 관심 속에서 다양한 매체의 서사물에 등장하고 있다. 한국의 소설가는 신자유주의, 전염병, 기술 발전 등 사회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좀비 아포칼립스와 윤리 문제를 고민했지만, 대체로 좀비에 대한 논의가 영상물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는 아쉬움이 있다. 그래서 본고는 다음의 세 가지 측면을 중심으로 한국 좀비 소설에 나타난 타자에 대한 사유와 구원의 모색 양상을 살펴보았다.
첫째, 영상물이 주로 좀비의 역동성으로써 신자유주의적 공포를 형상화했다면, 소설은 폐쇄적 장소성과 내면의식을 부각해 좀비에게서 살아남는 것과 사회에서 생존하는 것이 유사하다는 인식이 나타난다. 「록앤롤 싱어」는 단순히 세태를 비판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연대 회복을 통해 고립된 공간을 열린 장소로 전환시킬 수 있는 시적 상상력의 가능성을 형상화한다. 둘째, 21세기 이후 좀비 서사와 전염병의 결합이 본격화되었고, 그에 따라 좀비는 바이러스, 배설물과 같은 위치에 놓인다. 그런데 소설은 이성적 인간/불결한 동물인 좀비의 대립이 해체되는 경향성이 잘 나타나며, 특히 『야행성 동물』은 '좀비-유령'이라는 존재성을 바탕으로 인간의 성찰과 저항의 가능성을 강조한다. 셋째, 일반적으로 좀비 아포칼립스 상황에서 사회의 생명 권력은 커지고 그에 따라 배제되는 존재가 생겨난다. 그런데 『화이트블러드』는 좀비처럼 취급되는 사이보그인 '백혈인간'을 통해 기존의 법질서에서 벗어나 새로운 사랑의 진리를 모색한다. 백혈인간의 포스트휴먼 공동체를 상상하면서 유토피아는 가능해지는 것이다.


Zombies, who could not utter who they were themselves, appeared differently depending on the time and place. As they are appearing in various media narratives in the 21st century, Zombies have received the public's attention. Korean novelists are sensitive to social changes such as neoliberalism, epidemics, and technological advances, and think about the zombie apocalypse and ethical issues, but it is regrettable that the discussion about zombies is centered on videos. Therefore, this paper examines the other's thinking in Korean zombie novels, focusing on the following three aspects, and explores the ethical possibility of a zombie narrative.
First, while the video mainly embodies neoliberal horror as the dynamics of zombies, the novel emphasizes places closed and inner consciousness, resulting in a perception that surviving from zombies and the struggle for survival in society are similar. “Rock n Roll Singer” does not stop at just criticizing social conditions but suggests the possibility of solidarity recovery through poetic imagination. Second, as the combination of zombie narratives and infectious diseases has been in full swing since the 21st century, zombies are placed in the same position as viruses and excrement. But novels tend to dismantle the confrontation between rational humans and zombies, which are filthy animals. In particular, “Nocturnal Animals” emphasizes the possibility of human reflection based on the existence of a 'zombie-ghost'. Third, in general, in a zombie apocalypse situation, the bio-power of society increases and, accordingly, excluded beings are created. However, “White Blood” seeks the truth about a new love by breaking away from the existing legal order based on the existence of 'white blooded humans', cyborgs that are being treated like zombies. Utopia becomes possible by imagining a posthuman community of white blooded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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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50∼60년대 해학론의 전개 양상과 그 의미

저자 : 이만영 ( Lee Man-young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88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63-90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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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한국 근대문학사에서 '해학(諧謔, Humor/Humour)'이 중요한 문학적 특질로 부상하는 과정을 탐색하는 데 목적을 둔다. 주지하듯이 1950~60년대에는 한국문학적 전통에 관한 비평적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었던 바, 그 과정에서 새롭게 부상했던 개념이 바로 해학이었다. 그에 따라 1950~60년대에 제출되었던 해학론의 전개 양상과 그 특징을 살펴보고, 당대 문인들이 이러한 논의를 통해 한국문학의 정체성을 어떻게 규정하고자 했는지를 논의해보고자 한다.
1950년대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부각된 '해학' 개념은 고전문학과 근대문학을 매개해주는 개념어로 간주되었다. 백철은 '해학'과 같은 전통적 가치가 고전문학과 근대문학을 접맥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였고, 그 인식에 기반하여 정병욱, 신윤상 등과 같은 고전문학자들은 해학이 가진 전통적 특질을 복원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그에 더해 김사엽과 이어령은 해학 개념의 체계적 정립을 시도하여 196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대두된 해학론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였다.
또한 1960년대 들어서면서 '해학'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주요하게 논의되었다. 첫째, '해학'은 한국문학의 특수성뿐만 아니라 세계문학적 보편성을 내포한 주요한 특질로 간주되었다. 이러한 인식은 1954년 국제펜클럽(International PEN) 가입, 1968년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노벨상 수상, 그리고 1970년 < 동서문학의 해학(Humour in Literature - East and West) >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제37차 서울 국제펜대회 등의 사건적 계기를 통해 점차 공고화되기에 이른다. 둘째, '해학'은 반공 및 냉전이라는 국내외의 정치적 역학을 극복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문학적 자질로 호명되었다. 동구권 국가가 다수 참여했던 제37차 서울 국제펜대회의 의제를 '해학'으로 설정하고, 이 시기에 해학을 통해 양극화된 세계가 '융화의 세계'로 전환될 수 있다는 주장이 본격적으로 대두된 것도 바로 그 이유 때문이다.
이처럼 1950~60년대의 해학 개념은 고전문학과 근대문학의 단절, 한국문학적 특수성과 세계문학적 보편성과의 거리, 반공 및 냉전이라는 국내외의 정치적 역학 등의 문제를 일소하는 기제로 두루 활용되었다.


The study aims to understand and explore how the theory of humor (諧謔) had become prominent as important literary characteristics in the history of Korean modern literature. As everyone knows, the Korean literature tradition was critically discussed in depth in 1950-60's and that's when the new concept, humor had a momen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look at how the theory of humor developed, and its characteristics as suggested in 1950-60's and find out how the literary set tried to identify Korean literature back then based on discussion.
The 'humor' which came to the forefront from mid-1950's was considered as a concept word that mediates classical literature and modern literature. Baek Chul strongly believed that the traditional value like 'humor' can integrate classical literature with modern literature. Classical literature writers like Jung Byung-wook, Shin Yun-sang attempted to restore traditional characteristics of the humor accordingly. In addition, Kim Sa-yeob and Lee O-young tried to arrange the concept of humor systematically and established a theoretical foothold for the theory of humor which became prominent since 1960's.
The 'humor' was discussed in two primary aspects after 1960's. Firstly, the 'humor' was considered as significant characteristics that embrace specificity of Korean literature but also universality of the world literature. Such recognition became stronger with some events: joining International PEN in 1954, Nobel Prize in 1968 awarded to Yasunari Kawabata, and the 37th PEN International Congress in Seoul held and titled < Humour in Literature - East and West > in 1970. Secondly, the 'humor' was thought as literary talent essentially required to overcome political dynamics in the country and abroad such as anticommunism and cold war. The agenda of the 37th PEN International Congress in Seoul in which many eastern countries engaged in was set as the 'humor' and it explains why many argued that the polarized world can turn into 'the world of harmony' through the humor.
As explained above, the concept of the humor in 1950-60's was used widely used as a mechanism to settle problems arising from discontinuity between classical and modern literature, distance between specificity of Korean literature and universality of the world literature, and also political dynamics in the country and abroad such as anticommunism and cold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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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비물질적 기호의 의미생성과 사건의 반복 - 최상규의 『새벽기행』론

저자 : 정소미 ( Jeong So-mi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88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91-116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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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최상규의 소설 『새벽기행』을 대상으로 공백의 주체가 기호의 마주침을 통해 진실에 이르게 되는 사유의 여정을 살펴보고, 관계의 '해체와 결합'이라는 사건의 모티프를 반복적으로 경험하면서 진정한 소통을 이루어내는 과정을 분석해보았다.
『새벽기행』은 공백의 주체가 우연히 기호들을 마주하여 생기하게 됨을 잘 보여주는 소설이다. '나'는 자신과 완전히 닮은 '그'의 갑작스러운 등장으로 충격에 휩싸이며 존재의 근원을 향한 여정을 떠난다. '나'는 여정의 과정에서 '이빨', '그녀', '노인' 등 그것의 사물적 차원과는 다른 기호들을 만나 사유를 강요당한다. 기호로부터 촉발된 감각은 '나'의 기억을 불러일으키고, 그 기억은 과거의 것과는 다른 새로운 의미로써 나타난다. '나'는 그러한 사유를 통하여 절대적으로 고정되는 주체성은 자신의 환상이었으며, 이 존재라는 것은 텅 비었지만 잠재태 안에서 언제나 새롭게 나타나 과잉된 것임을 깨닫게 된다.
확고부동하며 절대적인 주체성은 아닐지라도 인간은 모든 것과 단절된 완전한 무(無)일 수만은 없다. '나'는 공백을 채우기 위해 타자와 관계를 이루며 존재 의미를 순간마다 다르게 정박한다. 이는 관계의 '해체와 결합'이라는 사건의 모티프를 통해 살펴 볼 수 있다. ① '나'와 가족의 해체, ② '나'와 '그녀'의 결합, ③ '나'와 '그녀'의 해체, ④ '나'와 Q의 결합이 바로 그것이다.
먼저 '나'는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과 그저 의례적인 모습을 보이는 가족과의 관계에 단절감과 회의감을 느낀다. 이러한 삶에 고통을 느껴 완전히 혼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을 했던 '나'에게 '그'라는 기호가 출현하게 되어 첫 번째 해체가 발생한다. 두 번째로 완전한 자유에 도달하게 되는 '그녀와의 결합'은 '나'의 모든 역사성과 세계와의 관계로부터 완전한 해체를 이룬다. 이제 '나'에게 고정된 것은 없고 오로지 순간의 현시만이 있을 뿐이다. 그러나 모든 세계와 완전히 단절된 자유는 진정한 자유가 아니기에 '나'는 허무함을 느끼고 다시금 Q와 결합한다. 이때 상기해볼 것은 여정의 과정에서 이루어진 어머니와의 대화이다. '나'는 사람마다 관점이 달라 서로 소통이 어려울지라도 각각의 개별자들의 차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한다면 역설적으로 진정한 소통이 가능한 것을 깨닫는다. 과거에는 '나'가 반복되는 일상과 진정한 소통이 부재한 관계로 고통을 받아왔다면, 현재의 Q로 다시금 결합한 '나'는 고통스럽게 얽매이는 관계의 부담도, 완전히 고립된 허울뿐인 자유도 내려놓아 긍정성을 담은 존재자로서 다시 태어난다.
이상의 작업을 통해 본고는 작품의 기호들에 주목하며 주체의 공백과 '해체와 결합'이라는 모티프를 살펴보고 그 의미를 밝혀보았다. 이로써 주체가 삶을 지탱할 믿음의 지대라는 하나의 방법으로, 단절되었지만 그 자체로 이웃할 수 있게 된 '소통'을 이루어냄으로써 긍정의 힘을 간직한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나'는 그렇듯 공백이지만 오히려 과잉되어 언제든 새롭게 도래할 수 있기에 우리 인간 존재의 회복에 대한 가능성의 여지를 남긴다.


This study examined the journey of thought to the truth that an empty subject comes across signs in Choi Sang-gyu's novel Dawn journey. Also, the study analyzed the process of the subject's to the true communication experiencing the repetitive events of 'dismantling and combining' motif.
Dawn journey is a novel that shows the journey of empty subject facing immaterial signs and being created. A man('I') get a shock when he met a 'guy' whose appearance looks just like himself then it make 'I' leave a journey questioning the essence of existence. During the journey 'I' is forced to think by meeting signs which is different from its materiality such as 'tooth', 'she', 'elderly person'. 'I' realizes that the subjectivity that is absolutely fixed in his fantasy and this existence is empty. However it is always newly revealed and overexpressed in the latent state.
Even though it is not solid nor absolute subjectivity, beings can not be a complete nothing which is cut off from everything. So 'I' forms relationships with the others and fills the meaning of existence differently by each moment. Those are able to be seen through the repetitive events' motif which is 'dismantling and combining': ① 'I' and the family's dismantling, ② 'I' and She's combining, ③ 'I' and She's dismantling, ④ 'I' and Q's combining.
'I' feels disconnected and skeptical about the repetitive daily life and ceremonial family relationships. The first dismantling occurs when the 'I' who wants to be alone from those painful life meet the sign of 'guy'. The second 'I and she's combining' makes true dismantling from the pas of 'I', achieving complete freedom. There is no fixed being at all, but only the present of moments exists. However freedom itself cannot have its authenticity being disconnected to the world. It makes 'I' feel futile and brings 'I' combines with Q again. In this point, the thing is the conversation with his mother that makes him realizes if one recognizes the difference of each beings, it would be the true communication during the journey. 'I' was suffered from the repeated daily life and the absence of true communication in the past. In the present, 'I' who is combined with Q is a person who is not burdened with painful relationships but free from a complete isolation nor pretentious freedom. Now, 'I' is reborn.
This study explored the empty subjectivity and 'dismantling and combining' motif focusing on the immaterial signs on the novel. The empty subject 'I' found the way he could rely on that is not integrating perfectly but coexisting in itself. Therefore, even though 'I' still stays in empty, 'I' shows the possibility of recovery as 'I' opens to be superflous and to become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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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오월 광주 : 유령과 연대하기 - 임철우의 단편소설을 중심으로

저자 : 최다의 ( Choi Da-ui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88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17-139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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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오월 광주'가 기억되는 방식은 80년대 대항담론의 연대와 불가분하다. 이때 '광주'라는 명사는 죽음이라는 기의와 접합되는데, 죽음으로서의 5·18은 그에 대한 애도를 통해 정치적 주체를 호출해왔다. 오랜 기간 일관적으로 '광주소설'에 집중한 작가 임철우는 이 '죽음'을 상속하는 주체가 광주-죽음에 어떻게 응답할 것인지에 대한 시행착오들을 보여준다. 그는 트라우마의 경험을 파편적으로 드러내는 알레고리 기법으로부터 상징질서에 기입된 담론을 통한 사실 재현과 증언의 영역으로 나아가고, 상징질서에 포획되지 않는 잔여를 발견한다. 이 잔여에 응답하는, 끝나지 않는 애도를 통해서 '죽음을 상속하는 주체'는 다른 유령적인 타자들과 교감하고, 연대한다. '오월 광주'를 현재화하는 애도와 상속, 책임의 가능성을 이 글은 그 지점에서 찾고자 한다.


The way in which 'May Gwangju' is remembered in Korea is inseparable from the solidarity of the resist-discourse in the 1980s. At this time, the signifier 'Gwangju' is connected with the signified of death, and May 18, as death, has called the political subject through mourning for that. The novel by Lim Cheol-woo, a writer who has consistently focused on the 'Gwangju novel' for a long time, shows the trial and error of how the subject who inherits this 'death' will respond to Gwangju-death. From the allegory technique of fragmentarily revealing traumatic experiences, he advances to the realm of reality representation and testimony through the discourse written in the symbolic order, and discovers the remnants that are not captured by the symbolic order. Through endless mourning, responding to this remnants, the 'subject who inherits death' communicates and solidifies with other ghostly others. This article seeks to find the possibility of mourning, inheritance, and responsibility that makes 'May Gwangju' pres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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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운동가 코스모폴리타니즘'의 낭만성과 그 함의 - 송영과 이효석 소설에서의 이국(異國)

저자 : 최은혜 ( Choi Eun-hye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88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41-172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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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이 논문은 1920년대 후반부터 1930년대 초반에 걸쳐 창작되는 국제 이동 서사의 한 계열로서, 사회주의 운동가들의 해외 활동과 관련된 내용을 다루는 소설들을 살펴보았다. '운동가 코스모폴리탄 소설'로 명명할 수 있을 만치 이 계열의 소설은 동아시아를 벗어난 더 넓은 세계를 배경으로 활동하는 운동가들을 등장시키고 있다. 특히 송영과 이효석의 소설은 사회주의가 실현된 선진적인 공간으로서의 러시아에 대한 동경을 보여주거나 운동의 공간으로서의 '이국(異國)'에서 벌어지는 각종 사건들을 다루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국'이라는 소설적 시공간의 탄생은, 사회주의 운동이 가능한 세계에 대한 '동경'과 지금-여기 식민지 조선의 현실로부터 '초월'하고자 하는 것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이 소설들은 현실 반영이라는 잣대에 의하면 관념적이고 낭만적이지만, 주변부에서의 문학적 상상력이라는 측면에 집중할 때 그 낭만성은 이념적이고 정치적인 색채를 띠게 된다. 한편, 서사 내부에서 '사랑과 우정'은 이 소설 속 주인공들을 진정한 사회주의 코스모폴리탄으로 거듭날 수 있게 하는 이니시에이션으로 작동한다. 이국인과 나누는 사랑과 우정은, 국제적 연대의 기반이 되어 주인공들을 국제주의자로서 자리매김하게 하는 요인이 된다. 이국인과 나누는 엑조티시즘적 사랑과 우정은 변화와 이행의 과정에서 사회주의자가 겪게 되는 소설 속 의례로서 소설의 내용적 측면에서의 낭만성을 자아내며, 이때의 낭만성은 정치적인 것이다.


This study reviewed the novels dealing with the overseas activities of socialist activists as a series of international movement narratives created from the late 1920s to the early 1930s. The novels of this series feature activists who are active in a wider world outside of East Asia, being enough to be called 'activist cosmopolitan novels'. In particular, Song Young and Lee Hyo-seok's novels are developed in such a way that they either express longing for Russia as an advanced space where socialism is realized, or deal with various events taking place in a 'foreign country' as a space of movement. The birth of a fictional space-time called 'foreign country' comes from 'longing' for a world where socialist movement is possible and a desire to 'transcend' from the reality of colonial Joseon here and now. Therefore, these novels are idealistic and romantic from the point of view of reflecting reality, but when focusing on the aspect of literary imagination in the periphery, their romanticity takes on ideological and political colors. Meanwhile, within the narrative, 'Love and Friendship' acts as an initiative that enables the protagonists of this novel to be reborn as true socialist cosmopolitans. The love and friendship shared with foreigners become the basis for international solidarity, and become a factor in positioning the protagonists as internationalists. Exotic love and friendship shared with foreigners is a ritual in the novel that socialists experience in the process of change and transition, creating romance in terms of the content of the novel and the romantic at this time can be considered polit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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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손창섭 장편소설과 일본 서사물의 여성상 비교 연구

저자 : 한명환 ( Han Myeong-hwan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88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73-204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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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섭(1922∼2010)은 1936년 도일 10여년 고학생활을 하며 일본대학 문학과를 다니던 중, 동기동창생 우에노 세이지(上野淸二)의 여동생 우에노 지즈코를 만나 혼인, 1946년 귀국 평양과 부산에서 교사생활을 하며 1952년 등단하였다. 그는 일본과 한국사회 양쪽에서 전후기 한국 여성이 처한 현실을 성찰할 수 있었다. 이중언어 작가로서의 손창섭은 한국과 일본의 경계에서 일본의 사소설적 경향이나 국민국가적 계몽주의에 경도되지 않고 일본 대중문화를 범박하게 활용하여 독창적인 여성소설들을 연재하였다. 손창섭은 여섯 편의 장편 연재물 속에서 전후 한국 여성들이 처한 전후기적 현실 속의 여성상을 다양하게 모색하고자 하였다. 지금까지의 한일 비교 연구들은 손창섭의 50년대 몇 몇 작품을 일본작가의 일부 작품에 국한하여 주로 일본의 입장에서 비교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본 연구는 한일 간 경계 작가로서의 손창섭의 입지와 한국의 전후 상황이 한국전쟁 이후 제3공화국 때까지 적어도 10년 간 지속되고 있었다는 점 등을 고려하여 60년대 손창섭 장편 소설의 여성 상에 대해 전후 일본 서사물과 비교함으로써 제고하고자 하였다.
2장에서 먼저, 『부부』(손창섭) 서인숙과 『열쇠』(다니자키 준이치로) 이쿠코의 여성상을 비교하였다. 『부부』는 『열쇠』의 부부 성애 갈등이라는 외설 모티프를 일부 수용하였지만 강해진 아내상을 통해 사회 저변의 구조를 비판하고자 하였다. 『열쇠』의 구조와 구별되는 명확한 주제 의식을 가지고 작가는 연재하였으나, 빗발친 독자들 항의에 여주인공 위상이 모호해지는 결과를 낳아 신문소설로서의 '받아쓰기'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였다. 이러한 모순, 즉 전후적 혼종성은 지역신문에 연재된 여성상에서도 드러난다. 『내이름은 여자』 최미라 『결혼의 의미』 장인옥은 전반부의 주체적 행위와 달리, 결국 재취로 들어가거나, 현실적으로 변모하는 등, 현실을 추수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지역적 보수 담론과 담합하는 여성상을 재현하였다.
이는 50년대 대표적 일본 거장인 오즈 야스지로나 나루세 미키오 등이 연출한 영화서사물에서의 혼사에 얽힌 여성상과 비교된다. 즉, 오즈 야스지로의 [만추], [맥추], [조춘] 등에 등장하는 노리코들은 노처녀지만 가족적으로 헌신하고 기존 질서에 순응하는 모습으로 재현되기 때문이다. 손창섭의 『인간교실』의 황진옥은 쫓기는 여성상으로 재현된다. 하층 여성으로서의 황진옥의 여성상은 나루세 미키오의 전후 영화서사물 [아내] 삼부작, [부운]의 남편들의 '이마에(いまえ)'하는 행태를 수용하고자 하는 여성상과 대비된다. 이러한 황진옥의 홀로서기는 『이성연구』, 『삼부녀』에서 가족적 관계에 의해 현실 전복적으로 가능해 진다. 가출, 일탈 등 아프레적 여성들의 모습은 소재나 모티프로 수용되지만, 『이성연구』와 『삼부녀』의 비혈연적 연대, 오계숙 홍신미 허선주 세 친구의 밀착 관계와 강인구 가족의 해체와 안경희, 김경미의 여성상에서 작가는 새로운 가족적 연대를 전망하게 하는 여성상을 재현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전후 여성의 홀로서기와 연대의 모습은 [민국], [여자가 계단에 오를 때], [소문의 여자] 등에도 드러나지만, 이들은 바나 매춘업소을 운영하는 직업여성들이었다는 점에서 비교된다.
손창섭의 장편소설의 여성상은 전후 한국사회에 내재된 전후기적 상황 그 자체로부터 발원된 동시에 손창섭만의 경계적 글쓰기가 이루어낸 통찰의 소산이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의 한일 문화 비교 연구는 강대국 문화의 지배논리 안에서 그 영향수수관계만을 따지는 비교방법론을 지양하고 국가와 민족단위의 집합성이 갖는 함의를 포착하여 수행하고자 해야 할 것이다. 본고는 손창섭 장편소설의 여성상을 '일방적으로 주도된 교환가치의 확대'(가야트리 스피박)로서의 문학 비교가 아닌, 지배와 피지배의 탈식민적 관점에서 비교하고자 한 것이다.


After 1931∼1945 war, japanese narratives tried to shed the light on the Japanese women who helped Japanese military despite being treated as secondary citizens, specially, Naruse mikio, Mijoguchi genzi, Oz yasgiro created narrative stories with marriage conflict motifs as a civilized discourse. Their heroins which were wives and widows, marriageable age women of japanese films and novels showed sincere images tolerating their men (that were her husband, father and brother etc. coming back home a state of dejection in 1945 after 15years war(1931∼1945) with 'merciful heart'. After the war, Japanese writers and directors attempted to unify the country through their work. Although men in narratives clearly were not wright, japanes women tried to defend them.
Son chang seop wrote another stories with marriage motifs such as : < My name is a girl >(1961) and < Married couple >(1961), < Three family :One father and two daughters >(1969) etc. Images of women characters in Son's novels also related with japanese narratives ; for example Seo insook of < Bubu;one couple (61) > resemble Ikuko of <けん鍵, 56> written by Tanijaik Junnichiro. and the Choemiira of < My name is a girl > looks like 'Norriko' of < ぼんしゅん, Late spring > < そうしゅん, Early spring > etc. directed by Naruse mikio and Oz yasjiro. But the similarity of the women images between the Son's novels and japanese films and novels in post colonial view, clearly are contradistinctive.
Ikuko, being passive in <けん鍵, 56> by Tanijaki Junichiro was involved to the death of husband and family destruction, but Seoinsook being active in < Bubu, Married couple > by Seon ended with happiness with two men ; her husband 'ChaSeongIll' and and antagonist 'Hanmandeok'. A transformation of Son's novels from several marriage motifs of japanese narratives appeared in < My name is a girl >, < Sambunnyeo: one father and two daughters > etc. And therefore, the women images of japanese narratives are like enlightening religion stories but Son's character's images are subversive and female led. and the japanese characters want social integration and unification. Son's feministic characters want the social reformation.
In conclusion, we acknowledge Son's women images represented gender images as the post colonial hybridity influenced during post korean war in 1950∼1960's. From now on, we are able to expect the good papers in critical perspective only being escaped from unequal comparative studies by dominant state scientists having led comparative jobs in holding a 'cosmopolitanism' as a name globalism.

KCI등재

8냉전의 기억, 한국전쟁기 북한 포로수용소 외국인 포로수기 - 모리스 쌴틀우의 『북한 포로수용소』 수기를 중심으로

저자 : 홍순애 ( Hong Sun-ae )

발행기관 : 현대문학이론학회 간행물 : 현대문학이론연구 88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05-231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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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프랑스 종군기자 모리스 쌴틀우의 『북한 포로수용소』를 중심으로 논의하였다. 한국전쟁 수기에 대한 연구가 반공포로수기를 중심으로 논의되면서 냉전의 기억들을 재현하는 반공텍스트로서의 의미에 집중했다면, 본 논문에서는 거의 연구가 되어 있지 않은 한국전쟁을 민족의 외부의 틀에서 타자적 관점으로 기록한 외국인 포로수기를 논의했다. 쌴틀우는 북한의 남침 당시 공산주의의 실체를 원체험하고 있는 상황을 객관적으로 재현하며, 보편적 감성의 차원에서 중립적인 비이념화된 시각으로 전쟁의 윤리를 사유한다. 수기는 한국전쟁 포로의 경험을 이데올로기적인 공적기억의 차원에서 기록하기 보다는 사적기억의 차원에서 인간이 이념적 존재로 평가되는 냉전체제의 비인간화를 비판한다. 또한 국제경찰 행동을 자임하는 미군포로들에 대한 행태에 대해 전쟁참전의 허위성을 지적함으로써 미국을 견제하는 프랑스 지식인의 자의식을 보여준다. 쌴틀우는 냉전의 주체였던 소련에 대한 유럽적 시각을 반영하면서 북한, 중국, 소련의 실체와 위성국으로 논의되는 국가적 위계가 갖는 긴장관계들을 서술한다. 수기는 유럽의 타자적 시각을 견지하며 미, 소 대립의 냉전의 범주를 넘어서 한국전쟁의 실체를 조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This paper discusses the French war correspondent Maurice Chanteloup's memoir of North Korea during the Korean War: North Korean POW Camps. Previous academic discussions on Korean War POW's memoirs have mostly been around anti-communist POW memoir, focused on the significance as anti-communist texts to represent the memories of the Cold War. The present paper, however, investigates memoirs that record the Korean War from external, or third-person, perspectives. Chanteloup's memoir records a war correspondent's experiences at a North Korean POW camp represented from the journalistic views, narrating his experiences based on his personal memories of universal sentiments. In this sense, this memoir depicts factual details of the 'microscopic' war. From an objective point of view, Chanteloup states situations in which he was experiencing firsthand the realities of communism at the exact time of North Korea's invasion of the South, representing the other side of a war concealed by anti-communist ideology. His representation of the devastating war is of his personal memories from the aspect of individual life and the ethics of war, rather than a public record of ideological mass memories. He openly makes critical comments on the US POW's, 'self-attested Interpol,' and points out the falsehood of the US engagement in the Korean War, revealing the French intelligentsia's self-conscious aloofness from the USA. Reflecting his European perspective towards Russia, the key driver of the Cold War, Chanteloup writes on the realities and tensions around North Korea, China, and Russia. Chanteloup's memoir is significant in his illumination of the Korean War with perspectives that, while retaining the European third-party perspective, goes beyond the boundary of the US-Russia's Cold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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