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행물

한국신종교학회> 신종교연구

신종교연구 update

Journal of New Religions

  • : 한국신종교학회
  • : 인문과학분야  >  종교학
  • : KCI등재
  • :
  • : 연속간행물
  • : 반년간
  • : 1738-7035
  • : 2734-018X
  • :

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99)~47권0호(2022) |수록논문 수 : 439
신종교연구
47권0호(2022년 10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 | | |

KCI등재

저자 : 신광철 ( Kwangcheol Shin )

발행기관 : 한국신종교학회 간행물 : 신종교연구 4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28 (28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BTS 현상'으로 부를만한 문화적 유행(cultural fashion)이 벌어지고 있다. 'BTS 현상'의 최근 양상 가운데에서 주목할 만한 것이 'BTS 성지순례'이다. 본 논문에서는 BTS 성지순례에 대한 종교학적 재평가를 실행하였다.
BTS 성지순례는 BTS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회상적 기념, BTS의 현재적 활동에 동참하는 현재적 기념, BTS의 활동을 좇아가는 수행적 기념 등 다양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BTS 성지순례 현상은 BTS 팬덤이 보여주는 'CT 커뮤니티'로서의 정체성이 수행적으로 발현된 것이라는 점에서, 종교학적 접근을 통해 그 함의를 더욱 분명하게 읽어낼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신화-제의적 관점'에서 BTS 성지순례 현상에 대한 종교학적 재평가 작업을 실행해 보았다. 그러한 재평가 작업을 통해 얻은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진정성에 입각한 '위로'와 '활력'의 동기로 모인 'CT 커뮤니티'로서의 팬덤이 'BTS 성지순례'라는 행위를 통해 의미-가치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공간의 창출이 이루어지고 있다. 둘째, BTS 성지순례는 회상적 기념 ⇒ 현재적 기념 ⇒ 수행적 기념의 양상을 통해 볼 수 있듯이, 문화적 순례의 개념으로 해명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A cultural fashion that can be called the 'BTS phenomenon' is taking place. Among the recent aspects of the BTS phenomenon, a notable one is the 'BTS pilgrimage'. In this paper, a religious revalorization of BTS pilgrimage was conducted.
The BTS pilgrimage shows various aspects, such as a retrospective commemoration of following in the footsteps of BTS, a present commemoration of participating in BTS' current activities, and a performative commemoration of following BTS' activities. In that the BTS pilgrimage phenomenon is a performative expression of the identity of the 'CT community' shown by the BTS fandom, its implications can be read more clearly through a approach of religious studies.
In this paper, a religious revalorization of the phenomenon of BTS pilgrimage was carried out from a 'myth-ritual perspective'. The conclusions obtained through such revalorization are as follows. First, the creation of a space in a place is taking place in the process of sharing and communicating meaning-value through the act of BTS Pilgrimage, which is a 'CT community' gathered with the motives of 'comfort' and 'vitality' based on authenticity. Second, there is a possibility that the BTS pilgrimage can be explained as the concept of a cultural pilgrimage, as seen through the aspect of retrospective commemoration ⇒ present commemoration ⇒ performative commemoration.

KCI등재

저자 : 이명호 ( Myoung Ho Lee )

발행기관 : 한국신종교학회 간행물 : 신종교연구 4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9-55 (27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환경주의와 종교의 친화성, 혹은 환경운동의 종교적 성격은 오래된 주제이다. 하지만 최근의 기후환경을 고려하면, '종말론적 환경주의'라는 비판은 더는 현실에 관한 분석이라 하기 어렵다. 현실에서 갈수록 늘어가는 이상기후현상를 접하면서 기후 및 환경문제를 자신들의 삶의 문제로 여기고 친환경 태도와 실천에 관심을 가지는 청년세대가 늘고 있다. 본 연구는 바로 여기에 주목한다. 기후위기를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행동하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는 현상과 청년세대가 종교를 떠나는 현상을 루만의 사회이론의 관점에서 검토한다. 루만의 체계이론을 이론적 근거로 활용하여 '종교적 소통'이 변화하고 있음을 주장한다. 이를 위해 루만의 체계이론에서 종교와 인간, 환경문제에 대해 간략하게 검토한다. 그 후 대학 환경동아리 회원 대상 인터뷰와 그들이 환경운동에 대해 작성한 글, 환경단체 청년활동가 인터뷰 기사 등을 분석하여 청년들이 환경운동을 자신의 신념과 정체성으로 선택하는 이유를 확인하였다. 분석 결과, 생태적 가치를 삶의 가치로 선택하고 환경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20대 초반의 청년세대는 그 어떤 세대보다 현재의 생태위기를 존재론적 위협으로 여긴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이들은 환경 이슈에 민감하며, 친환경적으로 행동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들에게 녹색습관은 생활양식이며, 생태적 가치가 도덕과 규범이다.


The affinity between environmentalism and religion, or the religious nature of environmental movements, is an old theme. However, considering the current climate environment, the criticism of 'Apocalyptic Environmentalism' is no longer the analysis of reality. Instead, in reality, more and more young people are considering climate and environmental problems as their life problems. They are interested in eco-friendly attitudes and practices as they encounter increasing abnormal climate events. This study focuses right here. It examines the growing number of youth generation who accept and act on the climate crisis as their problem and the phenomenon of the youth generation leaving religion from the perspective of Luhmann's social theory. It argues that 'religious communication' is changing using Luhmann's system theory as a theoretical basis. To this end, I briefly review Luhmann's system theory's religion, human, and environmental problems. After that, interviews with university environmental club members, interview articles with youth activists of environmental movements groups, and writings about climate action and ecological issues were analyzed to confirm the reason why young people choose environmental movements with their beliefs and identity. Through this, we confirmed that the youth in their early 20s, who chose ecological value as the value of life and participated in the environmental movement, regarded the current ecological crisis as an ontological threat more than any other generation. Therefore, they are sensitive to environmental issues and try to act eco-friendly. For them, Green Habit is a lifestyle, and ecological values are morality and norms.

KCI등재

저자 : 최지혜 ( Jihae Choi ) , 안신 ( Shin Ahn )

발행기관 : 한국신종교학회 간행물 : 신종교연구 4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57-86 (30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 논문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여러 사회적 문제의 심화와 갈등에 대한 치유(healing)와 정의(justice) 그리고 평화(peace)의 세 가지 유형으로 창조적으로 대응하는 종교의 여성 리더십(women's leadership in religion)을 현상학적 유형론으로 검토할 것이다. 재난의 시대, 특히 질병의 시대에 종교의 여성리더십에 주목하는 이유는 그 희소성과 중요성 때문이다. 기성 세계종교들 가운데 남성 리더십은 현저하게 드러나지만, 여성 리더십은 쉽게 발견되지 않는다. 21세기 인류가 코로나의 위기에 직면하면서 미래의 불확실성과 정치경제의 사회적 불안이 증폭되는 가운데 새로운 종교적 흐름의 여성 리더십이 지닌 주요 특징과 한계를 분석하고자 한다. 백인 여성, 흑인 여성, 아시아 여성의 사례로서 크리스천 사이언스(Christian Science)의 에디(Mary Baker Eddy, 1821-1910), 감리교회의 웰즈-바닛(Ida Bell Wells-Barnett, 1862-1931),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Family Federation for World Peace and Unification)의 한학자(韓鶴子, 1943-)를 선택하였다.
코로나19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의 일상을 송두리째 변화시켰다. 세계적인 전염병이 물리적인 차원의 치료에만 집중되어 환원되지 않도록, 백인 여성 메리 에디와 같이 정신적이며 영적인 치유의 중요성도 함께 성찰되어야 할 것이다. 비대면의 시대에 무엇보다도 거짓 정보가 난무하고 있는 상황에서, 흑인 여성 웰즈처럼 진리와 차이를 정직하게 전달하며 포용할 수 있는 여성의 리더십이 절실히 필요하다. 나아가, 한학자의 가정연합을 통한 평화 활동은 다른 신종교들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넓은 영역에서의 여성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살펴본 세 여성 종교지도자들은 흑인, 백인, 아시아인이라는 인종의 범위에 머물지 않고, 그들이 경험한 젠더에 대한 사회문화적 통념을 뛰어넘어서 인류의 치유와 정의 그리고 평화를 위해 노력했다는 점에서 그들의 활동과 기여에 대한 보다 공감적이며 체계적인 재평가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This paper will examine women's leadership in religion, which creatively responds to three types of healing, justice, and peace to deepen various social problems and conflicts in the post-Corona era as phenomenological typology. We pay attention to women's leadership in religion in the age of disaster, especially in the age of disease, because of its scarcity and importance. Male leadership is remarkably revealed among established world religions, but female leadership is not easily found. In the 21st century, we would like to analyze the main characteristics and limitations of women's leadership in the new religious trend amid the amplification of future uncertainties and social unrest in the political economy as mankind faces the crisis of COVID-19. As examples of white women, black women, and Asian women, Mary Baker Eddy (1821-1910) of Christian Science, Ida Bell Wells-Barnett (1862-1931), and Han Hakja of the Family Federation for World Peace and Unification (1943).
COVID-19 has changed daily lives in Korea and around the world. The importance of mental and spiritual healing, such as Mary Eddy, a white woman, should also be reflected so that the global epidemic is not reduced by focusing only on physical treatment. In an era of non-face-to-face information, false information is rampant, and there is a desperate need for women's leadership that can honestly convey and embrace truth and differences like Ida Wells. Furthermore, the peace activities through the family association of President Han Hakja show female leadership in a wide area that is difficult to find in other new religions. The three female leaders should be more sympathetic and systematically reassess their activities and contributions in that they have worked for the peace and justice of mankind beyond the social conventions of the genders they have experienced.

KCI등재

저자 : 윤유나 ( Yuna Yun ) , 김옥성 ( Ok-sung Kim )

발행기관 : 한국신종교학회 간행물 : 신종교연구 4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87-114 (28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김남조 시에는 시인의 공동체의식을 바탕으로 하는 휴머니즘적 사랑의 상상력이 잘 나타난다. 그의 휴머니즘적 사랑은 복잡다단하게 서로가 얽혀 있으나 명확히 드러나는 특징에 따라 임의적으로 다음의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하나는 신앙과 맞물려서 나타나는 휴머니즘적 사랑, 즉 기독교적 휴머니즘이다. 김남조는 존재적 근원에 대한 사랑을 내포하고 있는 기도 안에 이웃 사랑을 통합시킨다. 그러나 그는 휴머니즘적 사랑을 위하여 절대자에게 순응하지 않고, 기독교의 도그마를 부정한다. 이는 그가 기독교적 휴머니즘을 창조적으로 수용하였음을 대변한다.
한편, 김남조는 인간 개체 간의 관계에 초점화하여 휴머니즘적 사랑을 전개하기 도 한다. 이를 위해서는 개체 간의 상호성과 그들의 품성의 유사성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 그는 '나-너'의 인격적ㆍ상호적 관계를 형성하고, 존재적 유사성을 발견해낸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부지의 개체를 '너'로 지정하여 '너'의 결핍과 고통의 해소를 추구하는 휴머니즘적 사랑을 실천한다.
종교적 색채가 부재한 김남조의 휴머니즘적 사랑은 사회와 개인들의 불가분의 관계를 인지하면서도 나타난다. 그의 사랑의 대상인 모든 개인은 사회적 인간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는 개인이 마주한 사회의 문제들을 해소하기 위하여 사회적 주체를 다수화하고자 한다. 이러한 목적에 따라 그는 과거와 현재의 사회적 '슬픔'을 텍스트화한다. 이것은 사회가 낳은 개인들의 상처를 위로하고, 그러한 상처를 야기한 사회에 대해 숙고하게 만들기 위함이다.


Nam-jo Kim's poem shows the imagination of humanistic love based on the poet's sense of community. Although her humanistic love is intricately intertwined with each other, it can be arbitrarily classified into the following three categories according to the clearly revealed characteristics.
One is Christian humanism which appears in conjunction with faith. Nam-jo Kim integrates love for neighbors in prayer that contains love for the existential source. However, for the sake of humanistic love, she does not conform to the Absolute and denies the dogma of Christianity. This represents her creative acceptance of Christian humanism.
Meanwhile, Nam-jo Kim develops humanistic love by focusing on the relationship between human individuals. For this, the reciprocity between individuals and similarities in their characteristics are required. To this end, Nam-jo Kim creates a personal and mutual relationship between “I-You(I-Thou)” and discovers existential similarities. And based on this, she seeks to practice humanistic love calling a stranger as “You” and relieving the deficiency and pain of “You”.
Nam-jo Kim's humanistic love, which has no religious colors, also appears while recognizing the inseparable relationship between society and individuals. This is because each and every individual who is the object of her humanistic love is social human being. Therefore, she intends to increase a number of social subjects in order to solve the social problems faced by individuals. According to this purpose, he textualizes social “sadness” of the past and present. This is to console individuals who have had the social wounds and to reflect on the society that has caused such wounds.

KCI등재

저자 : 김종만 ( Jong-man Kim )

발행기관 : 한국신종교학회 간행물 : 신종교연구 4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15-140 (26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한국은 불교, 기독교, 유교와 같은 세계종교, 천도교, 대종교, 증산교, 원불교와 같은 자생적 민족종교, 그리고 구석기시대부터 전래된 무교(巫敎) 등이 함께 뒤섞인 다종교사회이다. 이러한 한국 사회의 다종교적 상황은 중국형 종교, 인도형 종교, 예루살렘형 종교 등이 평화적으로 공존하는, 세계종교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특질을 형성케 하였다. 이는 결국 한국종교 지형에서 수많은 종교들이 연합체를 결성하는 동인(動因)으로 작동했다.
본고는 한국의 종교 다원적 상황에서 전개된 많은 연합체 가운데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이하 종지협)에 집중하여 논의를 진행한다. 종지협은 세계종교뿐만 아니라 한국 자생 종교의 주요 종단과 한국민족종교협의회 종교지도자들의 모임으로 구성되어 있는 종교 연합체이다. 종지협은 한국의 다종교적 사회 상황을 증표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한국 사회를 대변하는 종교의 지도자들이 모두 참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종교들의 평화로운 공존 상황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의 종교 다원성이라는 특징은 상술한 주요 종교뿐만 아니라 눈에 드러나지 않는 주변 종교들의 상존(常存)으로 두드러진다. 따라서 본고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과연 종지협만이 한국종교를 대변하는 지도자 모임의 성격으로 적합한지에 대한 가능성을 비판적으로 모색하고자 한다.


Korean society is a multi-religious society in which world religions such as Buddhism, Christianity, and Confucianism, native religions such as Cheondogyo, Daejonggyo, Jeungsangyo, and Won Buddhism, and Shamanism handed down from the Paleolithic Era are mixed together. This multi-religious situation in Korean society has created a unique characteristic in world religions where Chinese-style religions, Indian-style religions, and Jerusalem-style religions coexist peacefully. In the end, this acted as a driving force for many religions to form a association in the Korean religious landscape.
This paper focuses on The Korean Council of Religious Leaders(KCRL) among the many associations that have developed in the pluralistic situation of religion in Korea. KCRL is a religious association composed of not only world religions, but also major sects of Korea's native religions and the gatherings of religious leaders of The Association of Korean Native Religions. KCRL is a representative example of the multi-religious social situation in Korea, and it can be said that it contributes greatly to the peaceful coexistence of religions in that all the leaders of religions representing Korean society are participating. However, the characteristic of Korea's religious pluralism is not only the above-mentioned major religions, but also the existence of invisible surrounding religions. Therefore, this paper intends to critically explore the possibility of whether only KCRL is suitable as the character of a leader's group representing Korean religion based on this awareness of the problem.

KCI등재

저자 : 허남진 ( Namjin Heo ) , 조성환 ( Sunghwan Jo )

발행기관 : 한국신종교학회 간행물 : 신종교연구 4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41-167 (27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호주의 철학자 발 플럼우드는 악어의 먹이가 되는 극적인 경험을 통해 인간도 피식자(被食者)가 될 수 있음을 자각하였다. 그리고 자연계가 먹음과 먹힘의 순환에 의해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아가서 이와 같이 타자의 희생을 통해 자신의 생존을 유지해 나가는 시스템을 '지구공동체 모델'이라고 명명하였다. 반면에 지금까지의 서구 문화는 인간을 자연계로부터 분리시키는 '인간예외주의'의 인간관을 취해 왔고, 이것이 오늘날의 생태위기를 초래하였다고 보았다. 이러한 반성 위에서 동물을 단지 고기로만 취급하는 태도를 비판하고, 식사에서 윤리적 의미를 발견할 것을 주장하였다. 이러한 관점은 플럼우드가 단순한 생태철학자가 아니라, 지구공동체의 관점에서 생태 문제를 고민한 '지구학자'였음을 말해준다.
한편 플럼우드의 통찰은 19세기 한국의 동학사상가 해월 최시형과 대화할 수 있는 풍부한 여지를 준다. 플럼우드가 먹힘의 체험에 주목하였다면, 최시형은 먹음의 현상에 초점을 맞췄다. 최시형은 “만물이 하늘이다”는 존재론과 “내 안에 하늘님을 모시고 있다”는 인간관을 바탕으로, 먹는 행위를 “하늘이 하늘이 먹는다”고 하였다. 해월에 의하면 무언가를 먹는다는 것은, 지구 전체의 관점에서 보면 자연이 자연을 기르는 양천(養天)에 다름 아니고, 일상의 식사는 내 안의 하늘이 내 밖의 하늘을 영접하는 제사 의례이다. 이처럼 최시형의 동학사상은 최근에 서양에서 대두되고 있는 지구학적 생태철학과 대화의 여지가 풍부하다.


Australian philosopher Val Plumwood found that humans can also be prey through his experience of being prey for crocodiles. And she realized that the natural world was maintained by the cycle of eating and being fed. Thus, she calls the system that maintains one's own survival through the sacrifice of others as the 'Earth Community Model,' and suggested that western culture has taken the humanistic view of 'human exceptionalism' that separates humans from the natural world, and this has led to today's ecological crisis. Based on these reflections, he criticized the attitude of treating animals only as meat, and insisted on considering ethical meanings in meals. This point of view tells us that Plumwood was not a simple ecology philosopher, but a 'geologist' who approached ecological issues from the point of view of the earth community.
On the other hand, Plumwood's philosophy provides a room for conversation with 19th century Korean Donghak thinker Haewol Choi Sihyeong. If Plumwood paid attention to the experience of being eaten, he focused on the phenomenon of eating. Based on the ontology that “All things are heaven” and a viewpoint of human that “We have Heaven in ours,” Choi Sihyeong described an act of eating as “Heaven eats Heaven.” According to Haewol, from the point of view of the whole Earth, the act of eating something is nothing but nature nurtures nature, and daily meals are nothing but a ritual in which Heaven inside us serves Heaven outside us. As such, Haewol's Donghak philosophy has a lot of room for dialogue with the ecological philosophy from the geological perspective, which is emerging in the West recently.

KCI등재

저자 : 안유진 ( Yujin Ahn )

발행기관 : 한국신종교학회 간행물 : 신종교연구 4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69-183 (15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1970년대 백인 여성 중심의 페미니스트 운동과 흑인 남성 중심의 민권운동에서 배제된 흑인 여성들이 그들만의 운동을 새롭게 형성했다. 앨리스 워커는 그것을 『우리 어머니의 정원을 찾아서: 우머니스트의 산문』에서 우머니즘으로 명명했다. 우머니즘은 인종차별, 성차별, 계급주의를 폐지하는 운동이다. 토니 케이드 뱀버러의 『소금 먹는 사람들』은 우머니즘적 치유를 경험하는 흑인 여성과 공동체의 치유 이야기를 그린다. 등장인물들은 인종, 성별, 계급, 그리고 환경의 문제로 고통받는다. 흑인 여성의 치유를 통해 공동체는 치유를 받고 온전함을 회복한다. 이 논문은 뱀버러의 우머니즘 관점에서 『소금 먹는 사람들』 속 인물들의 다양한 치유 유형을 분석하였다. 먼저, 치유 유형을 살펴보기 위해 우머니즘의 관점에서 인물들을 분석하여 흑인 여성과 남성의 고통과 치유를 탐구하였다. 둘째, 치유의 중재자들과 제3세계 여성의 통합에 대해 분석하고, 셋째, 우머니즘적 치유가 갖는 의미에 대해 논의하였다.


In the 1970s, black women, who were excluded from the white women-centered feminist movement and black male-centered civil rights movement, created their own movement. Alice Walker coins it as womanism in In Search of Our Mother's Gardens: A Womanist Prose. Womanism abolishes racism, sexism, and classism. Toni Cade Bambara's The Salt Eaters is a healing story of an African American woman and her community, who experience womanist healing. The characters suffer from issues of race, gender, class, and the environment. Through the healing of the black woman the community receives healing and restores wholeness. This paper analyzes the various types of healing of characters in The Salt Eaters from Bambara's womanism. First, to examine the types of healing, I explain the characters with womanism to explore the suffering and healing of African American women and men. Second, I describe the mediators of healing and the integration of Third World women. Third, I discuss the meaning of womanist healing.

KCI등재

저자 : 유은선 ( Eunsun Ryu ) , 맹성렬 ( Sungyul Maeng )

발행기관 : 한국신종교학회 간행물 : 신종교연구 4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85-217 (33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 연구는 국내 기독교인들의 과학과 유사과학에 대한 인식에 관한 것이다. 총 201명 대상으로 설문지법을 이용한 통계적 접근을 하여 다음과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설문에 참여한 이들은 현대과학이 기독교 신조와 상호 모순된다는 데 대체로 동의한다 45.3%와 동의하지 않는다 35.5%라고 응답했다. 이 결과는 국내 기독교인들이 현대 과학과 기독교 신조 사이에서 어느 정도 갈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구 나이에 대한 '젊은 지구 창조가설'에 대한 설문에 41.2%가 동의한 것으로 보아 우리나라 기독교인들이 성경을 문자 그대로 해독한 교리를 더 신봉함을 의미한다. 지구가 둥근지 여부를 묻는 설문에 동의하는 의견이 88.0%에 달하여 대부분의 국내 기독교인들이 이 문제에 큰 이견이 없음을 보여주었다. 지구 이외의 다른 곳에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에 대한 설문에 대해 동의하는 의견이 42.0%, 동의하지 않는 의견도 30.8%나 되었다.
코로나 19와 같은 전염성 질환이 하나님1)의 경고와 관계있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동의하는 비율이 58.2%로 국내 기독교인들은 이 사안에 관해서 신앙적 관점을 더 따르는 성향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중보기도가 과학적으로 의미가 있느냐는 설문에 대해 긍정적인 응답 비율 63.2%의 결과는 중보기도를 과학적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국내 기독교인들의 신념을 반영하고 있다.
과학과 유사과학의 경계에 있는 UFO의 실재에 대해 긍정하는 비율이 26.9%로 부정하는 비율인 44.3%보다 적었다. 유사과학으로 취급되는 초심리 현상의 존재를 믿는 응답자 비율은 49.7%로 믿지 않는 응답자 비율 27.9%보다 많았다. 그런데, 보다 더 유사과학적 대상이라고 보는 마귀, 귀신, 유령 등이 존재한다고 믿는 응답자 비율이 85.1%로 이는 신앙인들이 일반인들보다 유사과학에 좀 더 호감을 보인다는 이전 연구결과와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과학자들이 꼽는 대표적인 유사과학인 전생이나 환생에 대해선 긍정하는 비율이 11.5%로 부정하는 비율 75.6%보다 훨씬 적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국내 기독교인들은 과학과 유사과학에 대해 기독교 교리와 관련성 유무에 어느 정도 그 판단 기준을 두고 동의나 비동의를 함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와 같이 과학적 또는 유사과학적 세계관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관점을 확인하는 것은 급변하는 시대를 헤쳐가는 기독교의 미래를 가늠해볼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다.


This study is about Korean Christians' perception of science and pseudoscience. The following facts were confirmed through a statistical approach using the questionnaire method for a total of 201 people.
Those who participated in the survey said that 45.3% of them “generally agree” and 35.5% “disagree” that modern science contradicts Christian creed.
These results show that domestic Christians are somewhat at odds between modern science and Christian creed.
41.2% agreed with the survey on the “Young Earth Creation Hypothesis” on Earth's age, which means that Korean Christians believe more in the doctrine of literally deciphering the Bible. 88.0 percent agreed with the survey asking whether the Earth is round, indicating that most Christians in Korea have no major disagreement on the issue. 42.0% agreed and 30.8% disagreed with the survey on the possibility of life elsewhere on Earth.
58.2% agreed with the question of whether infectious diseases such as COVID-19 were related to God's warning, indicating that domestic Christians tended to follow more religious perspectives on this issue. The 63.2% positive response to the questionnaire on whether the intermediate prayer is scientifically meaningful reflects the belief of domestic Christians that the intermediate prayer should be viewed from a scientific perspective.
The rate of affirmation of the reality of UFOs at the boundary between science and similar science was 26.9%, less than the rate of negation of 44.3%. The proportion of respondents who believed in the existence of pararpsychological phenomena treated as pseudoscience was 49.7%, more than the proportion of respondents who did not believe, 27.9%. However, 85.1% of respondents believe that demons and ghosts, which are considered more pseudo-scientific objects, are more likely to be in line with previous studies showing that believers are more fond of pseudo-science than ordinary people. However, the rate of affirmation of past life or reincarnation, a representative similar science cited by scientists, was 11.5%, much less than 75.6%.
Through this study, it was found that domestic Christians agreed or disagreed with science and pseudoscience based on the criteria for judging whether it was related to Christian doctrine or not. As in this study, confirming Christians' perspectives on scientific or pseudoscientific worldviews will provide a good opportunity to gauge the future of Christianity through rapidly changing times.

KCI등재

저자 : 박은옥 ( Eunok Park ) , 임진섭 ( Jinseop Lim )

발행기관 : 한국신종교학회 간행물 : 신종교연구 4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19-240 (22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본 논문은 한국에서 미감리회 교육선교사로 활동했던 클라라 하워드(Clara Howard, 許吉來, 1895-1995)의 사상적 기반을 공공신학의 관점에서 분석한다. 최근 부상하고 있는 공공신학은 성과 속의 영역을 따로 분리하기보다는 상호 연결하며, 정치, 경제, 교육, 미디어, 예술 등 다양한 문화의 영역에서 새로운 형태를 지닌 참여 신학을 구축한다.
20세기 독신 여성 선교사들은 교육과 여성의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공적 영역에서 개신교 선교 활동을 펼쳤다. 미국 남부의 경건한 감리교 가정에서 성장한 하워드는 당시 여성들과는 달리 해외 교육 선교를 준비하면서 체계적인 유아교육과 신학교육을 받았고, 아시아를 향한 선교사로서 소명을 발견하였다. 하워드의 선교 비전은 유년 시절부터 공동체신앙의 영향을 받으며 성장했는데, 그녀가 나중에 한국에서 펼친 공공신학의 기반이 되었던 감리교신앙은 가족이 함께 예배를 드리며, 성경을 읽고, 지역의 이웃을 적극적으로 도왔던 '지역사회 서비스센터'와 같은 가족공동체의 신앙적 분위기를 중심으로 발달하였다.
하워드가 한국에서 실행한 교육선교 사역의 토대를 미국의 성장과정에서 살펴보면, 우리는 종교의 선교현장에 참여하는 독신 여성이 갖고 있던 당시 세계를 향한 종교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비전을 공동체신앙의 맥락 안에서 확인할 수 있다.


This paper analyzes the ideological foundations of Clara Howard (1895-1995), who served as a single education missionary in Korea, from the perspective of public theology. Public theology, which has recently emerged, interconnects the sacred and the profane areas rather than separating them and builds a new form of participation theology in various cultural areas such as politics, economy, education, media, and art.
In the 20th century, single female missionaries engaged in Protestant missionary work in public areas, including education and women's issues. Unlike women at the time, Howard, who grew up in a devout Methodist family in the southern United States, received systematic early childhood education and theology as preparation for overseas education missions and discovered her calling as a missionary to Asia. Howard's missionary vision grew from childhood under the influence of community faith, which later became the basis of public theology in Korea. Forming a community service center, her families worshiped together, read the Bible, and actively helped local neighbors.
Looking at the foundation of Howard's educational missionary works in Korea in the United States, we can see the vision of religious and social responsibility toward the world at the time of single women participating in the religious mission fields

KCI등재

저자 : 차선근 ( Seon-keun Cha )

발행기관 : 한국신종교학회 간행물 : 신종교연구 4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41-270 (30 pages)

다운로드

(기관인증 필요)

초록보기

피해자가 가해자를 용서하지 못하도록 막는 여러 장애물이 있다. 첫째는 가해자가 피해자에 대한 책임 의식을 전혀 느끼지 않는 것, 그리고 대다수의 용서 이론이 피해자의 심리 상태를 교정함에 초점을 맞출 뿐이고 가해자에게 부담을 지우는 윤리 문제를 거의 다루지 않는 것이다. 둘째는 이청준의 소설 「벌레 이야기」가 제시한 데서 보듯이, 지고한 신이 가해자를 용서해버림으로써 정작 용서의 권리를 가진 피해자는 그 권리를 행사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셋째는 장 아메리(Jean Améry)와 시몬 비젠탈(Simon Wiesenthal)의 사례가 말하는 것처럼 사회와 집단이 피해자에게 화해와 침묵을 강요하는 것, 피해자 개인의 주체성이 집단성에 의해 말살되는 것, 그리고 시간의 경과에 따라 기억 속에서 용서 문제가 잊히는 것이다. 이러한 장애물들은 피해자가 가해자·지고한 신·역사와 시간·사회와 집단으로부터 받는 소외를 의미한다. 그 소외는 피해자의 원한을 증폭시켜 용서에 도달하지 못하도록 만든다.
용서 이론이 직면한 난제 가운데 하나가 이와 같은 장애물들이다. 이 글은 대순진리회 세계에서 이 장애물들이 어떻게 조명되는지를 살핌으로써 대순진리회 용서 논의의 기초를 놓으려고 한 것이다.
그것을 요약하자면, 첫째, 대순진리회 세계에서는 용서가 해원상생의 원리 속에서 일어나야 하는 것으로 설정된다. 그러므로 피해자는 가해자에 대한 원한을 스스로 잘 풀어 상생해야 하니 이것이 피해자가 가해자를 '용서한다'는 뜻이며, 가해자는 피해자에 대한 원한을 풀어주어 상생해야 하니 이것이 가해자는 피해자에게 '용서받는다'는 뜻이다. 용서가 해원상생의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규정한다는 사실, 피해자가 주는 용서와 가해자가 받는 용서를 동시에 강조한다는 사실은 대순진리회의 용서 이론이 가해자로부터 비롯되는 외면과 소외를 허용하지 않음을 보여준다.
둘째, 대순진리회는 단 한 명의 원한이 세상을 혼란에 빠뜨릴 수 있다고 보는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가해자가 지고한 신에게 용서받았다고 하더라도, 피해자는 자신의 원한이 풀리지 않는 한은 가해자를 용서할 권리를 여전히 가진다. 지고한 신이라고 하더라도 피해자의 원한이 존재한다면 그를 대신해서 가해자를 용서해 줄 수 없다는 것이다. 또한 피해자 개인의 원한을 중시하는 이런 관점은, 피해자가 사회와 집단 혹은 역사와 시간으로부터 소외되는 현상을 거부한다.
이와 같은 내용을 기초로 하는 대순진리회의 용서 이론은 피해자의 윤리 실천이나 죄에 대응하는 보상만을 강조해 온 대다수의 용서 이론과는 차이를 보인다.


Some barriers exist that make it hard for victims to practice the act of forgiveness when it comes to perpetrators. First, some perpetrators do not feel guilty about the impact their actions have had on victims and the existing theory of forgiveness only focuses on the correctness of the victims' emotional state. Notably, this theory mostly overlooks ethical aspects that impose a burden on the perpetrators. Second, according to Yi Cheong-Jun's novel, The Story of Insect, suggesting a sublime god forgives perpetrators, victims who have the right of forgiveness cannot exercise that right. Third, as Jean Amery and Simon Wiesenthal asserted, society and its subgroups force reconciliation and silence from victims and victims individually sacrifice their identities due to collectivity (the state of being collective). In addition, as time goes by, the problem of forgiveness tends to be forgotten as memories fade. Such obstacles imply victims become isolated due to the perpetrators, the judgments of a sublime god, history and time, or society and its subgroups. It is posited that such isolation increases victims' grievances and makes it more difficult for them to reach a state of forgiveness.
This paper will examine how these obstacles are perceived in the worldview of Daesoon Jinrihoe. In doing so, the foundation of the discussion on the theory of forgiveness in Daesoon Jinrihoe will be set.
In short, first, the worldview of Daesoon Jinrihoe posits that forgiveness emerges from the principle on grievance-resolution for mutual beneficence. In this view, victims should personally resolve their grievances against perpetrators and be mutually magnanimous. Simply put, they should just forgive the perpetrators. The perpetrators should resolve victims' grievances to produce mutual beneficence, which implies that perpetrators are forgiven by victims. The fact that forgiveness can be achieved in the course of grievance-resolution for mutual beneficence suggests that the theory of forgiveness in Daesoon Jinrihoe does not allow for the avoidance and isolation caused by perpetrators. Moreover, the emphasis on victims giving forgiveness and perpetrators receiving it suggests that the theory does not permit avoidance and isolation.
Second, the worldview of Daesoon Jinrihoe perceives that even one single person's harboring grievance can drive the whole world into the turmoil. Therefore, even if perpetrators are pardoned by a sublime god, victims still retain the right to forgive perpetrators insofar as their grievances have not yet been resolved. This implies that even a sublime god cannot forgive perpetrators on behalf of victims should victims' grievances persist. This point of view values the grievances of individuals and refuses to acknowledge the phenomenon wherein victims become isolated from society and its subgroups or history and time.
In this regard, the theory of forgiveness in Daesoon Jinrihoe differs from the existing theories that only emphasize the moral practice of victims or compensation for damages.

12
권호별 보기

내가 찾은 최근 검색어

최근 열람 자료

맞춤 논문

보관함

내 보관함
공유한 보관함

1:1문의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