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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95)~30권1호(2022) |수록논문 수 : 685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30권1호(2022년 04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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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태로운 시대의 취약성 연구 : 취약성 개념의 초학제적 탐색

저자 : 노대원 ( Noh Dae-won ) , 이소영 ( Lee Soyoung ) , 황임경 ( Hwang Im-kyung )

발행기관 : 국제비교한국학회 간행물 :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30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5-41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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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성'(脆弱性, vulnerability) 개념은 상처, 손상, 해악, 불안정성, 약점, 연약함 및 유한성과 같은 의미를 갖는다. 인간의 본래적 취약성에 전지구적 자본주의와 양극화, 기후 위기, 신종 감염병과 같은 사회적·환경적 취약성까지 더해져 오늘날 개인의 삶은 더욱 위태롭다. 취약성 논의는 이 같은 다양한 삶의 조건 변화에 따라 '취약성 연구'(vulnerability studies)라는 새로운 학제적 영역으로 발전했다.
에마뉘엘 레비나스(Emmanuel Levinas) 철학은 취약성 개념이 널리 알려지게 된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상처 입을 가능성'(vulnérabilité) 개념은 타자성의 윤리학(ethics of alterity)으로 일컬어지는 레비나스 철학에서 출발해 '윤리적 전환'(the ethical turn)의 핵심이 되었다. 주디스 버틀러(Judith Butler)는 레비나스의 개념을 정치철학적으로 재해석하여 취약성 연구에 많은 이들이 주목하도록 했다. 버틀러는 취약성을 수동적인 것으로 이해하는 대신 저항의 실천들을 포함하는 구체화된 사회관계들로 고려하기를 제안했다.
생명의료윤리 논의에서 취약성은 지금까지 주로 자율성의 감소로 이해되었으나 점차 확장됨 관점을 요구하게 되었다. 페미니즘과 돌봄 논의는 이런 경향을 대표한다. 마사 파인만(Martha A. Fineman)은 자율적 인간관을 거부하고 인간은 근원적으로 취약하고 관계적이며 의존적인 존재라고 주장한다. 또한 에바 커테이(Eva. F. Kittay)는 인간의 취약성이 상호 돌봄의 관계를 요구한다고 했다. 마사 누스바움(Martha Nussbaum)의 역량 접근법(capability approach) 역시 취약성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취약성 개념의 이론적 모호함을 극복하기 위해 카트리오나 매켄지(Catriona Mackenzie), 헹크 텐 하브(Henk Ten Have), 바바라 미스탈(Barbara A. Misztal) 등은 심화된 탐구와 범주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취약성 연구는 여전히 취약한 자들의 목소리와 서사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을 요구한다.


Today, the lives of individuals are facing increasingly precarious conditions. The intrinsic vulnerability of human beings is added to social and environmental vulnerabilities caused by various factors such as global capitalism, polarization, climate crisis, and new infectious diseases. The concept of 'vulnerability' is related to the conception of wound, damage, harm, instability, weakness and finiteness. The discussion of vulnerability has developed into a new interdisciplinary field called 'vulnerability studies' in response to changes in today's various living conditions.
Emmanuel Levinas' philosophy is one of the main factors that made the concept of vulnerability popular. The concept of 'vulnérabilité' started from his philosophy, which is called the ethics of alterity, and became the core of the 'ethical turn'. Judith Butler reinterpreted Levinas' concept as a term of political philosophy and drew many people's attention to the study of vulnerability. Instead of understanding vulnerability as passive condition, Butler proposed to consider it as a medium of solidarity involving practices of resistance.
In the biomedical ethics discussion, vulnerability was mainly understood as a decrease in autonomy, but it required an expanded perspective. The discussion of feminism and care represents this trend. M. A. Fineman rejects the autonomous human view and argues that humans are fundamentally vulnerable, relational, and dependent beings. In addition, care theorist E. F. Kittay argued that human vulnerability requires a relationship of mutual caring. Martha Nussbaum's capability approach is also based on vulnerability.
In order to overcome the theoretical ambiguity of the concept of vulnerability, Catriona Mackenzie, Henk Ten Have, and Barbara A. Misztal attempted in-depth exploration and categorization. However, vulnerability studies still require more attention to the voices and narratives of the vulner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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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코로나19 시대의 마스크들 : 보건용 마스크와 마스크 생태계

저자 : 장하원 ( Chang Hawon ) , 임성빈 ( Yim Sung Vin )

발행기관 : 국제비교한국학회 간행물 :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30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43-69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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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는 코로나19 시대에 가장 눈에 띄는 사물로, 이번 팬데믹을 거치며 마스크는 중요한 방역 도구로 거듭났을 뿐 아니라 그 수 자체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본 논문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한국 사회의 마스크 쓰기 실천을 검토하되, 문화적 차원의 해석을 넘어 물질적이고 관계적인 차원에서 다룰 것이다. 이를 위해, 마스크의 물질성, 즉 어떤 마스크들이 어떤 실천들과 관계들에 의존하여 만들어졌으며 어떤 실천들과 관계들을 만들어내는지 따라가 본다. 한국에서는 코로나 사태 초기부터 마스크가 개인 보호 도구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점이 받아들여졌고, 다양한 마스크 중보건용 마스크를 생산하고 분배하기 위한 물질적, 제도적 기반이 만들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회용 보건용 마스크가 우세종이 되었고, 마스크의 가치를 결정 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그것의 필터 성능이 되었다. 이러한 마스크의 성능을 실현하기 위해 한편에서는 매순간 올바른 마스크 착용이 요구되고, 또 다른 한편에서는 플라스틱 마스크 폐기물이 끊임없이 생산된다. 이처럼 보건용 마스크가 코로나19 감염을 막아주는 가장 효과적인 마스크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이와 경쟁하는 '다른' 마스크가 우위를 점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작업은 우리 사회가 신종감염병에 어떻게 대처해 왔는지를 선명하게 드러내며, 위드 코로나 시대에 감염병에 더 적절히 대처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The mask is the most prominent object in the era of the COVID-19 pandemic. Not only has the mask become an important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PPE) through this pandemic, but its number has exploded. In this paper, we examine the pattern of mask-wearing practice in Korea in response to COVID-19, but address it on a material and relational level, rather than as a cultural phenomenon. To do this, we focus on the materiality of masks, which is a relational effect that arises in certain relationships and practices. In Korea, from the beginning of the coronavirus crisis, it was accepted that masks could function as a PPE, and material and institutional basis was created for the production and distribution of KF-rated medical masks, In this situation, disposable medical masks have become the dominant species, and the most important factor in determining the value of the mask has become its filtering performance. We are now being asked to wear masks correctly at every moment, and on the other hand, we have to constantly deal with the waste of masks. This work reveals how our society has been coping with the emerging infectious disease and will be an opportunity to consider how to create the better mask, not the perfect 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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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유랑 체험의 심화와 정신적 고양의 도정 : 릴케와 백석 시의 비교 연구

저자 : 이혜원 ( Lee¸ Hye-won )

발행기관 : 국제비교한국학회 간행물 :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30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73-106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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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백석 후기 시에 강하게 나타나는 시인으로서의 자의식을 해명하는 데 릴케 시와의 비교가 중요한 참조점이 될 수 있다는 전제하에 두 시인의 시세계를 비교 연구하였다. 릴케 번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기 시작한 1930년대 중반 이후의 문단 분위기나 백석 시에 릴케의 이름이 등장하는 등의 사실로 미루어 볼 때 백석은 릴케의 시를 분명하게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두 시인은 체험을 시의 동력으로 삼았고 풍부한 유랑 체험을 바탕으로 후기 시에서 최고의 정신적 높이에 도달한다는 점에서 유사성이 크다. 릴케는 시쓰기에서 체험을 가장 중시했고 자신의 삶과 일치하는 시의 결정체를 얻기 위해 평생 동안 자발적인 유랑을 행했다. 릴케에 비해 백석의 유랑은 식민지적 상황과 겹쳐지며 공동체의 붕괴에 대한 안타까움과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예리하게 드러낸다.
유랑 체험을 내면의 발견과 정신적 초극의 자세로 이어갔다는 점에서도 두 시인은 유사하다. 릴케의 고독이 고도의 문명에서 소외된 현대인으로서 내면의 고향에 이르기 위한 성스러운 도정이었다면, 백석의 고독은 조국과 고향을 잃은 식민지의 시인이 느끼는 더욱 처절한 소외감과 비애를 내포하고 있다.
두 시인은 특히 '나무' 이미지를 통해 시인의 고통과 성숙의 과정을 표상한다는 공통점을 보인다. 릴케는 나무의 고요하고 수동적인 자세에서 시인의 성숙에 긴요한 인내의 가치와 침묵의 창조적인 특성을 간파하는 다소 관념적이고 이상적인 성향을 드러낸다. 이에 비해 백석은 경험적이고 질박한 각성의 과정을 통해 오랜 방황과 무기력으로 인한 통렬한 회한을 딛고 갈매나무처럼 드물고, 굳고, 정한 존재로서의 시인의 표상에 도달한다.
릴케 시와의 비교는 백석 후기 시에서 심화되는 시인으로서의 자의식을 이해하는 데 좋은 참조점이 되어주었다. 식민지하의 조국에서 고향을 잃고 떠도는 비참하고 곤궁하기 그지없는 상태에서도 절망과 고독의 깊이로 침잠한 채 자신과 투철하게 대면하고 정신적 극복의 과정을 통해 시인으로서 성숙해가는 백석 후기 시의 전개 과정은 릴케라는 세계적인 시인과 비교해보아도 전혀 손색이 없다. 현실의 위기에 좌절하고 방황하면서도 시의 힘으로 끝내 그것을 넘어서며 시인으로서의 삶에 최선을 다했다는 점에서 백석의 남다른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In this paper, I compared Baekseok and Lilke's poems. This was because it was considered that the comparison with Lilke's poems could be an important reference point in clarifying self-consciousness as a poet, which appears strongly in Baekseok's later poems. As the name of Lilke appeared in Baekseok's poems and the translation of Lilke began to be actively carried out in the Korean literature after the mid-1930s, it could be assumed that Baekseok was clearly aware of Lilke's poems.
The two poets had great similarity in that they reached the highest spiritual height in the later poems that used experience as the driving force of the poem and especially based on abundant wandering experiences. Lilke valued experience the most in poems writing and conducted a voluntary wandering throughout his life to obtain a crystal of poems that matched his life. Compared to Lilke, Baekseok's wandering overlapped with the colonial situation. He sharply expressed the gap between reality and ideals between regret over the collapse of the community.
The two poets were similar in that they had wandering experiences and continued their inner discoveries and spiritual overcoming with them. For Lilke, solitude served as a sacred process to reach his inner hometown as a modern person alienated from high civilization. For Baekseok, solitude contained a more desperate sense of alienation and sorrow felt by a poet in colonies who lost his homeland and hometown.
The two poets showed something in common that they represent the poet's pain and maturity, especially through the image of “tree.” In the quiet and passive posture of the tree, Lilke revealed a somewhat ideological and ideal tendency to see through the value of patience and the creative characteristics of silence, which was essential to the poet's maturity. On the other hand, Baekseok overcame the bitter remorse caused by long wandering and lethargy through the process of empirical and desperate awakening and reached the representation of the poet as a rare, firm and neat tree.
The comparison with Lilke's poems served as a good reference for understanding self-consciousness as a poet deepening in later Baekseok's poems. Baekseok showed the process of facing himself thoroughly and maturing as a poet through the process of mental overcoming, in a miserable and desperate state of losing his hometown in his colonial homeland. The development process of this later Baekseok's poems was comparable to that of a world-class poet named Lil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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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843년 19세기 미국의 대표 작가인 너새니얼 호손의 < 반점(The Birthmark) >이라는 작품과 1930년대 20세기 한국의 대표 작가인 김유정의 단편 소설 <안해>에 등장하는 여성성에 대해서 근대라는 의미망을 통해 비교 분석해서 살펴보았다. 여성의 미의식이라는 측면을 통해 볼 때 김유정과 호손의 작품에는 여성 인물들에 대한 감정이 매우 양가적으로 등장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본고에서는 김유정의 작품 중에서 여성의 미모와 관련된 작품 <안해>에 나타난 미적 여성성을 미국의 대표 작가 너새니얼 호손의 <반점> 속에 나타난 여성의 미의식과 상호 비교해 보았다. 너새니얼 호손의 작품 <반점>은 완벽주의를 추구하던 어느 과학자가 자기 부인의 얼굴에 난 붉은 반점을 인간이 가지는 불완전함의 상징으로 여기고 없애려다가 그녀를 죽게 만드는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이다. 19세기 근대 과학 담론으로서 너새니얼 호손의 <반점>과 20세기 근대 한국의 미적 담론으로서 김유정의 <안해>를 통해 미의식의 충돌과 양가 의식과 타자성 등을 주제학적 차원에서 비교해 보았다. 이를 통해 근대와 과학과 경제적 자본이라는 담론이 여성의 자아의식 형성과 미의식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그 의미의 미시적인 지층을 들여다 볼 수 있었다. 너새니얼 호손 <반점>의 여주인공은 자신의 반점을 거슬려하는 남편의 뜻에 따라 반점을 제거하려다가 불행하게도 목숨을 잃고 만다. 하지만, 김유정의 <안해>의 부인은 못생긴 얼굴을 가졌지만 능력을 신장시켜 가면서 자신의 미적 자존감을 회복하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근대라는 공간에서 과학과 자본의 영향 하에 여성의 미에 대한 다소 다른 담론을 보이는 너새니얼 호손과 김유정의 작품을 통해 김유정 연구의 새로운 비교문학적 가능성을 가늠해 보고자 했다.


This paper compares and analyzes the femininity of Nathaniel Hawthorne, a representative American writer in the 19th century in 1843, and Kim Yu-jeong's short novel “Anhae(Wife)”, a representative Korean writer in the 20th century in the 1930s. In terms of women's aesthetic consciousness, it can be seen that Kim Yu-jeong's work also features very ambivalent feelings for female characters. In this paper, we would like to compare the aesthetic femininity shown in “Anhae” among Kim Yoo-jung's works related to women's beauty with the aesthetic consciousness of women in Nathaniel Hawthorne's “The Birthmark”. Nathaniel Hawthorne's work “The Birthmark” is a ridiculous story that causes a scientist who was pursuing perfectionism to die while trying to remove the red spots on his wife's face. Through Nathaniel Hawthorne's “The Birthmark” as a modern science discourse in the 19th century and Kim Yu-jeong's “Anhae” as a modern discourse in the 20th century, I would like to compare the conflict of aesthetics, ambivalence, and otherness from a thematic level. Through this, we will look into the microscopic viewpoint in its meaning as to how the discourse of modernity, science, and economic capital affects women's self-forming and aesthetic consciousness. The heroine of Nathaniel Hawthorne's “The Birthmark” unfortunately lost her life while trying to remove the spots according to her husband's will. However, Kim Yu-jeong's wife of “Anhae” has an ugly face, but she recovers her aesthetic self-esteem by enhancing her ability. Through the works of Hawthorne and Kim Yu-jeong, who show somewhat different discourses on women's beauty under the influence of science and capital in the space of modernity, I would like to gauge the new comparative literary possibility of Kim Yu-jeong's re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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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한국학 분야에서 디지털 인문학 연구 방법론을 통해 괄목할 만한 성취를 거두어온 연세대 근대한국학연구소의 『디지털 인문학과 근대한국학』을 통해 최근의 디지털 인문학의 성과와 한계를 가늠해보고자 했다. 본서에 구현된 디지털 정보기술을 통한 근대한국학 연구의 성과로 첫째, 근대한국학 하위 개념의 해체와 재구축, 둘째, 근대한국학 연구 영역의 확장 가능성 시사, 셋째, 디지털 정보기술의 적용가능성 확대를 찾을 수 있었다. 반면에 디지털 정보기술을 통한 근대한국학 연구의 한계로 디지털 정보기술의 미발달에 따른 이른바 '분석 불가능한 데이터의 문제'가 나타났다. 또한 인문학적 해석의 불충분에 따른 한계로 즉 '과잉 해석되거나 방치된 데이터'의 문제를 찾을 수 있었다. 향후 디지털 정보기술을 발달시키고 단기간에 연구 성과를 제출해야만 하는 강압적인 연구 환경을 변화시킴으로써 우리는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In this paper, I tried to estimate the achievements and limitations of the recent digital humanities by reading Digital Humanities and Modern Korean Studies of the Yonsei University Institute of Modern Korean Studies, which has achieved remarkable achievements through digital humanities research methodology in the field of Korean studies. As a result of reading this book, the following three outcomes were found as a result of the study of modern Korean studies through digital information technology. First, this book de-constructs and reconstructs the sub-concept of modern Korean studies. Second, this book suggests the possibility of expanding the field of modern Korean studies. Third, this book contributes to expanding the applicability of digital information technology. On the other hand, the limitations of modern Korean studies research through digital information technology are as follows. First, in this book, the limitations of the underdeveloped digital information technology, the so-called 'problem of the data that cannot be analyzed', appeared. In addition, there was also the problem of limitations due to insufficient interpretation of the humanities, that is, 'over-interpreted or neglected data'. We will be able to solve these problems by developing digital information technology in the future and changing the coercive research environment in which research results must be submitted in a short period of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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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풍경과 기억 : 이제현의 사(詞) 문학과 동아시아의 양층언어(diglossia) 환경

저자 : 류정민 ( Jamie Jungmin Yoo )

발행기관 : 국제비교한국학회 간행물 :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30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71-195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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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고려 이제현(1287-1367)의 사(詞)문학을 연구하되 당대 동아시아의 양층 언어적 환경을 고려하여 그 형식적 특징과 문학 지향을 논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1316년 북경에서 사천으로의 여행과 1319년 강남지역으로의 여행 시 지은 사 작품을 중심으로, 작가가 이국의 풍경과 역사적 현실을 어떻게 해석하였으며 또한 고려 문인으로서 중국 역사와 문명, 전통적 문학 정전을 전고와 이미지 속에 어떠한 방식으로 해석하고 수용하였는지를 고찰한다. 주지하다시피 전통적으로 동아시아의 많은 지역은 양층적 혹은 다층적인 언어체계를 가지고 있었다. 이들 지역사회는 공통적으로 한자 한문이라는 문언적 표준어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한편으로는 각각의 개별 구어적 발화 환경을 영위하고 있었다. 문학 작품의 창작에서도 규범어로서의 한자한문을 형식에 맞게 구사해 내고 문학 정전으로서 작용하고 있는 공통의 전통을 당대적 경험으로 재해석하는 것이 큰 과제였다. 또한 사문학은 전통적으로 독특한 형식적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내용의 현장성 측면에서도 전통 한시와는 차별되는 특징을 보인다. 문학의 구술성과 문자성이 매우 독자적인 형식으로 결합된 예술 양식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를 통해 느낄 수 있는 작가의 목소리 또한 매우 개성적이다. 이러한 사문학을 고려 문인이 어떤 방식으로 형상화하였는지를 살피고 또한 이 분석을 통해 작가 정신의 지향성을 고찰하는 것은 고려 문학의 중요한 한 측면을 이해하는 데에 매우 흥미롭고도 중요한 작업일 것이다.


When writers of the past shared common scribal practices, how did they distinguish their literary identities? How did Korean poets express their own voices in the form of Chinese poetry? This paper examines the ci lyrics composed by a Korean writer, Yi Che-hyŏn (1287 - 1367). Paying particular attention to the linguistic situation of “diglossia” in East Asia, this study explores how the Korean writer interacted with Chinese literary tradition and tried to convey his own vernacular linguistic practices in the form of Chinese lyrics. During the political intervention of Yuan to Koryŏ in the late thirteen- to fourteenth-century, Yi Che-hyŏn had a chance to communicate with the larger international cultural communities in Beijing and other places and actively engaged in adopting Chinese canons into Korean literary circles. Particularly, during his trips between Beijing and Sichuan in 1316 and between Beijing and Jiangnan in 1319, Yi composed several ci lyrics and sent them to his friends in Beijing. By analyzing the allusions and images used in the lyrics, this study looks into how the author projected his own voice in the foreign landscapes and interpreted ancient history in the artistic vernacular. Its core questions include how the Korean poet dealt with Chinese literary tradition and poetic canons and how he attempted to negotiate the potential conflicts between literary Chinese and vernacular Korean as well as between canonical conventions and his personal interpretation and sentiment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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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김초엽의 SF에 나타난 새로운 존재론의 모색

저자 : 양윤의 ( Yang Yuneui ) , 차미령 ( Cha Miryeong )

발행기관 : 국제비교한국학회 간행물 :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30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97-226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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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김초엽의 SF에 나타난 새로운 마음, 몸, 세계의 모습을 살펴보고 그 윤리적, 실천적 의미를 짚어보고자 한다. 먼저 전통적인 존재론적 사유와 구별되는 김초엽 SF의 모색을 이 논문에서는 차례로 '네트워크화된 자아', '횡단-신체성(trans-corporeality)', '시뮬레이션 우주' 등으로 파악한다. 김초엽의 SF는 이러한 존재론적 모색을 통해 윤리적 실천적 지향을 드러낸다. 「관내분실」, 「공생가설」 등에 나타난 '네트워크화된 자아'는 김초엽 소설에서는 타자와의 화해와 공동 존재, 나아가 공생과 공존의 가치를 가능하게 하는 시발점이다. 「로라」, 「오염구역」 등에 나타난 종과 종, 종과 사물을 교차하는 '횡단-신체성'은 새로운 공동체에 대한 사유로 확장된다. 마지막으로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최후의 라이오니」 등에서 시뮬레이션 우주는 소망과 믿음을 투영하고 현실화시킨 세계로, 기원을 생산하는 역설적 힘이기도 하다.


This study examines the new ego, body, and world appearing in Kim Cho-yeop's SF (Science Fiction) and tries to discover its ethical and practical meaning. In this paper, the search for Kim Cho-yeop's SF, which is distinct from traditional ontological thinking, is identified as 'networked ego', 'trans-corporeality', and 'simulation universe'.
Kim Cho-yeop's fictions reveal ethical and practical orientation through such an ontological search. The 'networked ego' that appears in Kim Cho-yeop's fictions is the starting point that enables the values of reconciliation and coexistence with others, as well as symbiosis and coexistence, in Kim Cho-yeop's novel. The 'trans-corporeality' that intersects species and species and species and objects appearing in Kim Cho-yeop's fictions is ultimately extended to the thought of a new community. Lastly, in Kim Cho-yeop's fictions, 'the simulation universe' is not a world of lies and illusions, but a world in which vision, trust and belief are projected and realized. In Kim Cho-yeop's fictions, this simulacra is also a paradoxical force that produces orig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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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번역사회학 시각에서 본 중국에서 장혁주 문학의 번역 및 수용 양상 : 부르디외의 사회학 이론을 중심으로

저자 : 리둥메이 ( Li Dongmei ) , 김성 ( Jin Xing ) , 왕옌리 ( Wang Yanli )

발행기관 : 국제비교한국학회 간행물 :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30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27-251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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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부르디외가 제시한 장(field), 아비투스(관습: habitus), 상징자본(symbolic capital)과 같은 사회학의 세 가지 개념을 중심으로 중국에서 장혁주문학의 번역 및 수용 양상을 살펴보고, 나아가 상이한 정치·문화적 배경(장: 場), 그리고 원저자·번역자 등이 지니고 있는 자본과 아비투스(관습) 등 요소가 번역텍스트의 생산과 수용에 어떠한 영향력을 행사하였는지를 밝혀내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장혁주가 20세기 상반기 중국의 한국문학번역사를 가장 풍요롭고 다채롭게 장식한 한국작가로 자리매김하게 된 데에는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그에 따른 문학장(場)의 특성과 연관성이 크지만, 작가 본인의 문학 특징(자본 및 관습), 그리고 번역자 겸 평론참여자들의 영향력과 문학 특징(자본 및 관습) 등 번역텍스트의 번역·수용 과정에 개입한 내부적인 요소 또한 간과할 수 없다. 번역사회학의 시각에서 관련 번역 현상을 조명할 때 이러한 논리가 보다 더 전면적이고 명확하게 드러난다. 또한 장혁주가 중국의 한국문학번역사를 장식한 한국작가가 된 것은 시실은 중국문단이 세계문학을 구축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일종의 현상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Based on the three basic concepts of sociology, this paper explores the process of translation, dissemination and reception of Jang Hyukjoo's works in China, and explains how different political / cultural / translation fields, the habits and capital of the original author / Translator / commentator influence and interact with each other in the process of translation production, reception and communication. Jang Hyukjoo's translation and translation in mainland China, with the inevitable purpose and utilitarian nature of that era, is typical translation case under the influence of ideology, and is consistent with the basic principle of “field, capital and habitus” in sociological theory. The various characteristics of Jang Hyukjoo's translation in the Chinese literary world are also the concentrated embodiment of the overall characteristics of the Chinese translation of Korean literature at that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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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김종삼 시에 나타난 메시지와 청취자(聽取者) 주체

저자 : 윤은성 ( Yoon Eunseong ) , 이경수 ( Lee Kyungsoo )

발행기관 : 국제비교한국학회 간행물 :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30권 1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53-285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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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 김종삼 시에서 주체가 자주 수행하는 '청취(聽取)'에 주목하였다. “내용 없는 아름다움”이라는 표현으로 집약되는 그의 형식미학에는 청취라는 수행성, 나아가 청취를 통한 수행성이 동반된다. 이는 그간의 논의에서 충분히 짚어지지 않은 주체의 능동성을 확인케 하는 부분이다. 평화를 지향하고 타자를 향한 돌봄이 나타나는 시편들에 이르기까지 김종삼 시에 나타난 일관된 청취자로서의 주체의 면모는 깊이 있게 파악될 필요가 있다.
김종삼 시에서 청각성은 삶의 방향성을 제공하는 계시적 메시지와 연관된다. 장-뤽 낭시를 참조하면, 메시지는 청취자를 요청하고, 청취자는 메시지를 듣기 위해 준비된 자이다. 낭시적 의미에서 김종삼 시의 주체는 과거로부터 현재와 미래로 이어지는 시간성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역사 현실에서의 희생자들을 현재의 위치에서 '청취'해 애도한다. 또한 계시적 메시지가 부재하는 것처럼 보이는 궁핍한 현실에서, 시적 주체는 타자를 위한 낮은 자세의 돌봄을 촉구하는 수행적 메시지를 도출한다. 주체에 의해 도출된 수행적 메시지에는 계시적 메시지 부재의 문제가 선결(先決)되어 있다.
기존의 관점에서는 김종삼의 형식미학을 다룸에 있어 지시대상의 부재가 초점화 되면서 잔존하는 형식의 효과적 측면에 주목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 논문에서는 김종삼의 시가 '들음' 곧 청취해온 메시지들과의 연결을 가능케 하는 통로이자 형식이 됨을 고찰하였다. 나아가 김종삼 시에서의 메시지는 역사적 상흔을 지속적으로 소환해 애도하고, 타자와 외존(exposition)하여 함께 있음을 수행케 하는 재귀적 선언으로 전환된다.


This paper pays attention to the 'listening' frequently performed by the subject in Kim Jong-sam's poem. His formal aesthetics, which is concentrated in the expression “beauty without content,” is accompanied by the performance of listening and even performance through listening. This is a part that confirms the activity of the subject that has not been sufficiently pointed out in the discussion so far. It is necessary to understand in depth the aspect of the subject as a consistent listener in Kim Jong-sam's poems, including psalms that aim for peace and appear caring for others.
In Kim Jong-sam's poem, audibility is related to a revelatory message that provides a direction of life. Referring to Jean-Luc Nancy's view of discussing in a Christian lullaby but emphasizing the interpretive aspect of the message rather than the verticality of the message, the message requests the listener, and the listener is the one prepared to listen to the message. In a romantic sense, the subject of Kim Jong-sam's poem discovers himself in the temporal nature that extends from the past to the present and the future, and mourns by “listening” the victims in historical reality in their present positions. In addition, in a needy reality where the revelatory message appears to be absent, the poetic subject derives a performative message urging low-position care for the other. In the performance message derived by the subject, the problem of the absence of a temporal message is preceded.
From the existing point of view, in dealing with Kim Jong-sam's formal aesthetics, there was a tendency to pay attention to the effective aspect of the form that remained as the absence of the subject of instruction became focused. In this paper, it was considered that Kim Jong-sam's poem becomes a path and form that enables him to connect with the messages he has listened to. Furthermore, the message in Kim Jong-sam's poem is converted into a recursive declaration that continuously summons historical scars to mourn, and to perform the act of being with the other per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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