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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ss-Cultural Studies

  • : 경희대학교 글로벌인문학술원
  • : 인문과학분야  >  기타(인문과학)
  • :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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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속간행물
  • : 연3회
  • : 1598-0685
  • : 2671-9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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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94)~67권0호(2022) |수록논문 수 : 940
비교문화연구
67권0호(2022년 10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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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구연정 ( Gu Yeon Jeong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글로벌인문학술원 간행물 : 비교문화연구 6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30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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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인간의 디지털화가 다방면에서 진행되는 오늘날 기술에 의해 매개된 인간으로서 포스트휴먼의 새로운 주체성이 발현되는 조건으로서 신체성과 정신/정보의 체현의 문제를 다루고자 한다. 이를 위해서 일찍이 디지털 기술의 무한한 가능성과 파괴력을 보여준 오시이 마모루 감독의 〈공각기동대〉(1995)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 영화는 기술화된 인간이 새로운 주체성을 획득하는 기반으로서 신체성을 어떻게 사유해야 하는지, 생명체로서 자기정립을 하기까지 사이버네틱한 존재들의 정체성의 문제를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이 논문은 두 가지 분석에 중점을 두었다. 먼저 사이보그로서 쿠사나기와 인공지능 프로그램 인형사의 재현의 언어를 분석함으로써 기계/기술적 생명체를 신체와 지능으로 이원화하고 도구화하는 휴머니즘의 언어를 비판적으로 고찰하고 두 번째는 이 두 인공피조물이 인간의 명령을 거부하고 각자의 한계를 극복하는 선택으로서 '융합'을 결정한 것에 주목함으로써 인간중심주의로부터 벗어나 독자적 생명체로서의 고유성을 확보해 나가는 과정을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융합'의 의미를 새롭게 밝히고 타자를 포용하는 하이브리드적 존재로서 인공생명체, 포스트휴먼의 자기정립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This paper dealt with the representation of corporeity and the embodiment of mind as a condition in which the new subjectivity of the posthuman as a technology-mediated human being was manifested. Mamoru Oshii's 'Ghost in the Shell' (1995) was referred to showing countless possibilities and the destructive power of digital technology. This Japan-animation film showed how to think about corporeity as the basis for future humans to acquire new subjectivity and the problem of the identity of cybernetic beings as living things.
In particular, this paper focused on two analyses. First, the language of reproduction was analyzed, how were portrayed Kusanagi as a cyborg and the Puppet master as the artificial intelligence program. It was critically examined how the language of humanism employs mechanical and technological living things as weapons by dualizing them into body and intelligence. Second, the process of the 'convergence' as a way of defying human commands and transcending their limitations was analyzed. This attempt shed light on the struggle of the two artificial creatures which freed themselves from Anthropocentrism and sought to obtain their uniqueness as an independent being. In this study, the meaning of convergence and the self-determination of artificial beings as hybrid beings that embrace others―concepts that have not been thoroughly explained―are explo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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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소설가 카르멘 보우요사의 『지상의 천국들 Cielos de la tierra』(1997)과 『완벽한 소설 La novela perfecta』(2006)은 포스트휴먼 시대를 마주한 인간의 양가적 감정을 고스란히 반영한다. 소설은 '혼종성(Hybridity)'이 강조된 사이보그를 재현하며 기계와 인간이 물리적으로 결합되는 순간 기계가 모든 것을 통제할 지도 모른다는 인간의 근원적 불안감을 담아내면서도 복합적이고, 다중적이고, 유동적인 주체로서 포스트휴먼의 긍정적 가치를 강조한다. 전통적인 인간의 몸이 유럽남성중심주의를 바탕으로 한 성적 양극화와 젠더 이분법을 상징한다면, 혼종성이 강조된 사이보그의 그로테스크한 몸은 이원론의 지배에서 주체를 탈식민화한다. 본고는 보우요사가 재현한 혼종성이 강조된 사이보그가 어떻게 인간-기계의 결합의 과도기적 상태를 강조하여 기술적 타자와 인간 사이의 균형에 대해 고민하는지를 살펴본다. 이를 위해 본고는 소설에 나타나는 사이보그가 어떻게 물질/비물질의 경계를 흐리며, 사이보그의 혼종성이 강조된 신체가 어떻게 인간의 생물학적 몸의 의미로부터 탈주하는지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본고는 인간이 기계와 구분되는 지점을 역사적 글쓰기와 창조적 글쓰기를 통해 찾으려는 등장인물들의 행위를 살펴보며, 포스트휴먼 시대 인간적 가치에 대해 검토한다.


Mexican novelist Carmen Boullosa's Cielos de la tierra (1997) and La novela perfecta (2006) reflect the ambivalence of human in the post-human era. The novels explore the positive value of the post-human as a complex, multifaceted, and fluid subject, highlighting the cyborg's hybridity while containing the risk that control might be given to the machine, the moment machine and human are physically merged. While the traditional human body symbolizes sexual polarization and gender dichotomy based on Eurocentrism, the hybridity of cyborg decolonizes the subject in the domination of dualism. This paper focuses on how the 'hybridity' of cyborg represents the transitional state of the human-machine union and discusses the balance between the technological others and human. Also, this paper examines how cyborgs blurred the boundary between material and immaterial and how the hybrid body changed the symbolic meaning of the biological body of humans. Lastly, this paper illustrates the distinction between human and machines through historical and creative writing to find the unique values of human in the post-human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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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현정 ( Kim Hyun Jung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글로벌인문학술원 간행물 : 비교문화연구 6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57-79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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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일본 정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역사적 자원을 활용한 관광마을 만들기 사업에 대해 고찰해보았다. 이 사업은 일본이 안고 있는 고령화와 빈 집 문제를 해결하고, 그 문제를 지역 재생과 연결해서 지역을 전체적으로 부흥시키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사업을 추진한 결과 일본 전국의 오래된 건물을 숙박시설이나 레스토랑, 체험관 등으로 활용해서 지역 인구 유입과 관광산업 부흥, 고용 창출 등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사업의 성격을 우선 파악하고, 그간 사업이 확장되어온 과정과 요인을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했으며, 여러 사례를 분석해서 시사점을 도출해냈다. 시사점 중에서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지역의 오래된 건물의 역사적인 의미와 가치를 잘 살리는 것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또한 정부의 일방적인 사업 추진이 아니라, 각 지역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주체를 정했고, 민관의 협력이 긴밀하게 이루어지도록 노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금융과 공적 지원ㆍ규제와 제도 개혁ㆍ인재ㆍ지자체 연계'라는 목표에 중점을 두고 노력한 점, 예산 면에서의 지원과 전문가의 조언 등을 구체적으로 실행한 점, 지자체 및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얻기 위해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선 점 등이 주목할 만하다.


In this paper, the tourism village creation project was reviewed using historical resources that the Japanese government is actively promoting. This project aimed to solve Japan's aging and vacant house problems and revitalize the region as a whole. As a result of the project, old buildings in the region are used as accommodation facilities, restaurants, and experience centers, playing a major role in the influx of local populations, revitalizing the tourism industry, and creating jobs.
In this paper, the nature of the project was first identified. Factors that allowed the project to succeed, and various cases were then analyzed to derive implications. Among the implications, it was important to make good use of the historical meaning and value of old buildings in the region. Additionally, it was important that the government agreed to promote the project in each region rather than doing so independently, and that close public-private cooperation was carried out. It is noteworthy that they focused on the goal of “Connecting financial and public support; Regulatory and institutional reform; Human resources; Local government linkage”. They implemented budget support and expert advice, and actively promoted to gain understanding and cooperation from local governments and resid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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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호영 ( Kim Ho Young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글로벌인문학술원 간행물 : 비교문화연구 6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81-110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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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의 <그리스도의 채찍질>(1445-78)은 르네상스 회화 작품들 중에서도 이차프레임의 다양한 의미 작용과 서사적 기능이 가장 돋보이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는 정확한 투시법과 교묘한 이차프레임의 배치를 이용해 그림의 공간을 복잡한 기호작용의 공간으로 만들어 놓았다. 그림 속에 배치된 다양한 이차프레임들은 원근법이 만들어내는 깊이감과 공간감을 더욱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시각적 경계이자 동시에 조형적 틀로 기능한다. 특히 조형적 틀로서의 이차프레임에 덧붙여지고 새겨지는 고대풍 문양과 모티프들은 르네상스 정신을 나타내는 동시에 그림의 입체감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 또한 이차프레임은 관객의 시선을 유혹하고 그 내부의 요소들의 의미를 강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 그림에서 예수와 빌라도는 그림의 중앙에서 벗어나 좌측 후면에 작은 크기로 배치되어 있지만, 교묘하게 관객의 시선을 유도하는 이차프레임 덕분에 다른 작품에서와 못지않게 그 존재와 특성이 강조된다. 아울러, 이차프레임은 이 그림에서 프레임의 본질적 기능이라 할 수 있는 매개 기능을 수행한다. 그림의 가장 큰 이차프레임인 건물의 주 출입구는 공간적 매개 역할을 담당하는데, 건물의 내부와 외부는 인물들 간의 형태적 유사성을 통해 연결되고 그에 따라 내부와 외부의 두 이질적 사건도 긴밀한 연관관계에 놓이게 된다. 이차프레임은 프레임과 함께 시간적 매개 기능도 수행한다. 이차프레임을 통해 연결되는 서로 다른 시대의 인물들의 시선이 프레임 바깥으로 나아가 그림을 바라보는 미래의 관객의 시선으로까지 이어지기 때문이다.


Piero della Francesca's Flagellation of Christ (1445-78) is the most outstanding work among Renaissance paintings in which the various meanings and narrative functions of the second frame stand out. Piero della Francesca, who is regarded as a true perfectionist of perspective in painting, made painting into a space of complex and exciting sign action by using accurate perspective and clever second frame arrangement. The various second frames arranged in the picture primarily serve to further reinforce the sense of depth and space created by perspective, and function as a visual boundary and a formative frame at the same time. In particular, the ancient-style patterns and motifs added to and engraved on the second frame as a formative frame express the Renaissance spirit of the revival of the ancient Greek and Roman styles, and at the same time contribute to strengthening the 'three-dimensionality' of the painting. In addition, the second frame plays a role in attracting the audience's gaze and emphasizing the meaning of the elements inside. In this painting, Jesus Christ and Pontius Pilate were arranged in small sizes on the left rear side away from the center of the painting, but their existence and characteristics were emphasized as much as in other works thanks to the second frame that cleverly induces the viewer's gaze. Furthermore, in this figure, the second frame performs the mediating function, which is an essential function of the frame. The main entrance of the building, which is the largest second frame of the painting, plays a kind of spatial mediating role, and the inside and outside of the building are connected through the morphological similarity between the figures, and thus two heterogeneous events are placed in a close relationship. In addition, the second frame also performs a temporal mediating function together with the frame, because the gaze of the characters who are connected to each other inside and outside the second frame beyond the chronological difference goes outside the frame and leads to the gaze of the future audience looking at the pi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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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경래 ( Lee Kyunglae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글로벌인문학술원 간행물 : 비교문화연구 6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11-142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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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아프리카 현대 문학, 특히 소설 장르에서 전통 구술문학이 복원되고 변용되는 양상을 탐색하고 있다. 그 양상은 전통 문학에서 다루는 소재나 내용이라기보다는 이야기 방식의 측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우리는 이 방식들을 서술자의 위상과 서술 방식이라는 두 가지 방향에서 접근하며, 아마두 쿠루마의 소설 『알라가 꼭 그럴 필요는 없지Allah n'est pas obligé』를 분석해보았다.
우선 어설픈 서술자의 위상은 여러 방식으로 대화적 상황을 설정함으로써 청중(독자)과의 소통을 유도하는 서술 장치로 작동하고 있으며, 다른 한 편으로 서술자-주인공의 주관적 목소리는 아프리카 사회상을 적나라하게 고발하고 반영하려는 작가의 이데올로기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서술적 전략으로 읽혀진다. 서술 방식으로 말하자면, 이 소설에서는 크게 세 가지 방식 - 순환성, 반복성, 구술성 - 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작품의 도입부와 결말 부분이 맞닿은 서술 구조를 보이는 이 소설은 다양한 방식으로 순환 논리가 이 작품을 관통하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또한 다양한 형태 - 어휘, 표현, 문장, 서술 시퀀스, 서술구조 - 의 반복성은 구술 문학의 전형적인 구술적 서술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서술행위 자체의 구술적 특성 또한 의문문이나 감탄문, 괄호, 속담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어쨌든 작가 쿠루마는 이 작품 속에서 아프리카 전통 구술성을 복원함으로써 독자에게 전달하려는 메시지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뿐만 아니라 작품의 형식과 내용이라는 두 요소를 적절하게 일치시키는 글쓰기 전략을 성공적으로 구현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This paper explored the restoration and transformation of the traditional oral literature in African contemporary literature, especially in the genre of novels. These narrative devices from the oral tradition stand out for their focus on storytelling rather than the subject matters or contents dealt with in traditional literature. With regard to the contrast between an oral tradition and the contemporary literature in storytelling, this paper focused on the status of the narrator and the narrative style in the way of analyzing Ahmadou Kourouma's novel Allah n'est pas obligé.
First of all, the status of the difficult narrator worked as a narrative device that makes appeals directly to the audience (reader) and induces communication with the audience (reader) by setting up dialogic situations in various ways. On the other hand, the subjective voice of the narrator-hero was regarded as a narrative strategy to achieve the author's ideological purpose of revealing and reflecting the reality of African society. As for the narrative style, in this novel, three major methods - circularity, repetition, and orality - were prominent. This novel demonstrated how circular logic affects the work in a variety of ways by adopting a narrative structure where its beginning and concluding parts overlapped. In addition, the repetition of various forms - vocabulary, expressions, sentences, narrative sequences, narrative structures - can be said to be a typical oral narrative method from the oral tradition. The oral characteristics of the narrative act itself also appeared in various forms such as interrogative sentences, exclamations, parentheses, and proverbs.
It was shown that Kourouma's writing strategy in adopting the way of oral storytelling was effective in conveying the messages he wanted to the rea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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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은아 ( Lee Euna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글로벌인문학술원 간행물 : 비교문화연구 6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43-173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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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미국의 멕시코와 중앙아메리카 이민사에서 큰 변화를 드러낸 세 번의 기간, 즉, 1930년대 송환 시대, 브라세로 종료 이후, 2010년대의 난민 위기 시기에 화물 열차로 인한 죽음과 그 재현 방식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분석한다. 열차는 이주자에게 실제적이자 은유적인 죽음을 초래한다. 이런 위험을 열차의 동일성, 이동성, 속도의 관점에서 접근해 보고자 한다. 근대성의 도구이자 상징이었던 기차는 이민자들에게 상실과 환멸의 기제로 다가온다. 엄격한 동일성, 자유로운 이동, 빠른 속도가 만드는 문명의 편리함과는 별개로 열차는 폭력적이고 착취적인 방식으로 이용되며, 이는 세대를 달리하는 역사적 시기에 반복해서 일어난다. 이 글에서 다루는 세 작품, 에드문도 파스 솔단의 『노르테 Norte』, 발레리아 루이셀리의 『잃어버린 아이들을 위한 아카이브 Lost Children Archive』와 로버트 영의 < 알람브리스타 Alambrista >는, 기차와 철로가 국가의 생명 정치의 권력과 자본주의의 축적 논리를 어떻게 행사하는지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각 작품은 이동성의 개념을 통해 강제성이라는 아이러니를 드러낸다. 또한 느린 속도가 파생하는 폭력성을 부각함으로써 화물 열차라는 낙후된 수단이 착취 경제에 이롭다는 모순적 현실을 보여준다. 이 작품들은 폭력에 노출된 이민자들의 광기와 감금, 취약성과 불안함을 실존적 차원으로 확장함으로써 기차를 통한 이주 과정의 내러티브가 죽음을 향한 모던 오디세이로 읽히도록 만든다.


This article analyzed the ways in which the representation of death due to the operation of trains changes in response to three periods that marked large fluctuations in immigration flows from Mexico and Central America. It aims to reveal that the violence of the train that causes immediate or consequential death of the migrants can also be approached from the perspective of mobility, identicality, and speed. In this study, the contradictory experiences with trains that go against their nature and purpose are transformed into the violence of the train, which recurs throughout many historical periods. The three works studied in this article, such as Norte by Edmundo Paz Soldán and Lost Children Archive by Valeria Luiselli, and the movie 'Alambrista' by Robert Young, reveal how trains as a space along with the rail tracks demonstrate the biological power of the state and the capitalistic logic of accumulation through exploit, repression, mobility, and speed. Each work revealed how the free mobility was ironically cooperative with the violence of forced migration and how a slow mode of freight train, rather than a fast vehicle, was paradoxically beneficial in an economy of exploitation. Ultimately, this study examined how the voices of the authors deepened the madness, imprisonment, vulnerability, and insecurity, expanding them to a more existential level, making the train journeys resemble a modern odyssey to dea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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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중아 ( Li Zhong-ya ) , 김인균 ( Kim In-kyun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글로벌인문학술원 간행물 : 비교문화연구 6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75-202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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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한국어 형태적 사동 표현과 중국어 무표지 사동 표현의 특징 및 대응 현상을 고찰하고자 하였다. 이에 앞서 사동사에 의한 문장 구조, 문형 및 사동주와 피사동주의 [유정성]을 중심으로 한국어 형태적 사동 표현의 특징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사동주와 피사동주의 [유정성]에 있어 분포가 자유로운 중국어 무표지 사동 표현 가운데 동결식 사동 표현과 '放/加/弄' 사동 표현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를 바탕으로 이들 한ㆍ중 사동 표현을 대조언어학 관점에서 비교 대조해 봄으로써 그 대응 양상 및 관계를 면밀히 살펴 그 특징을 제시하였다.
본 대조 분석을 통해 확인한바, 우선 한국어 형태적 사동 표현은 사동사의 어휘적 의미에 따라 직접 사동 및 간접 사동으로 나뉘나 중국어 무표지 사동 표현은 모두 직접 사동이었다. 또한 사동주와 피사동주의 [유정성] 여부에 따라 한국어 형태적 사동 표현과 중국어의 동결식 사동 표현 및 '放/加/弄' 사동 표현의 그 대응 분포 가능 여부를 살핀바 다소 복잡한 양상을 보였다. 곧 두 언어의 사동주와 피사동주의 [유정성] 및 직접 간접 사동 여부, 주동사의 형용사 자동사 여부 등 매우 복잡하고도 세밀한 어휘 의미, 문법 지식이 요구됨을 알 수 있다.


The paper presents an examination of the characteristics and correspondence between the Korean morphological causative expressions and the Chinese unmarked causative expressions. The [animateness] of the causers and causes of Korean causative expressions are the main topics of an analysis of the characteristics of Korean morphological causative sentences. However, in Chinese unmarked causative sentences, there is a lot of freedom in how the maker and made subject are distributed. Based on this, a controlled linguistic view is used to compare and elaborate the correspondence between Korean and Chinese causative sentences.
Through comparative analysis, it was found that Korean morphological causative sentences can be divided into direct causatives and indirect causatives according to the lexical meaning of causative verbs. But the Chinese unmarked causative sentences are all direct actuation. To investigate the two languages of the causers and causes of the [animateness] and direct and indirect causative or not, the active word was an adjective or intransitive verb or not, require to be familiar with its lexical meaning and grammar knowle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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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정은주 ( Chung Eun-ju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글로벌인문학술원 간행물 : 비교문화연구 6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03-239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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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아시아와 아시안 아메리칸 여성에 대한 미국 대중문화의 왜곡된 재현과 그에 대해 아시아계 예술가들이 펼쳐온 저항 문화예술 활동의 역사적 맥락과 의의를 분석한 글이다. 아시아계가 흑백 대립에 기초한 미국의 이분법적 인종 구조 속에서 보이지 않는 존재이거나 문화가 달라 이질적인 존재로 취급되어 온 가운데 여성의 경우, TV나 영화 등 가장 대중적인 매체에서 주변적인 존재 혹은 과도하게 성적인 이국적 존재로 재현되어왔다. 위험한 '드레곤 레이디'이거나 순종적인 '연꽃 아기'로 재현한 성적 대상화는 19세기 아시아 남성의 노동 착취를 위해 혹은 20세기 미국의 아시아 전쟁에의 참여 속에 이식되었던 매춘과 연관되어 고정관념화한 것으로, 실제 이민사 속에서 당시 미국의 산업 발달에 불가결한 역할을 수행하며 아시아 여성이 담당했던 노동자로서의 모습은 반영하지 않은 채 오랜 기간 일면적으로 재생되어왔다.
아시안 아메리칸 문화예술가들에 의해 왜곡된 재현을 비판하고 수정하려는 노력이 소설, 연극, 영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이루어져 왔으나, 아시아계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은 여성 영상 창작자들의 적극적인 개입이 있기 전까지 쉽게 수정되지 못했다. 2010년대 중반 무렵, 기존의 미디어가 주목하지 않았던 아시아와 여성 등 소수자적 주제를 전략화한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가 활성화된 변화는, 미투 운동으로 촉발된 여성적 주제에 대한 관심사 증가와 더불어, 아시아 여성에 대한 오랜 고정적이고 일면적인 재현방식에 균열을 가져왔다. 논문은 기술적, 사회적 변화의 맥락 속에서 작가, 감독, 프로듀서, 스태프 등 아시아 여성 창작자들의 영상 제작 참여가 증가함으로써 스크린에서 최근 몇 년간 아시아계 여성이 여느 미국인 여성과 마찬가지로 삶의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다양한 캐릭터와 삶의 여정을 겪는 모습으로 재현되는 정상성을 찾아가고 있음을 분석했다.


This paper analyzes the distorted representation in American popular culture against Asian and Asian American women, and the historical context and significance of Asian American artists' resistance in their artistic activities. Asian descents in the USA have been treated as invisible or heterogeneous in the dichotomous racial structure of American society based on black-and-white opposition, and it has been repeated in the most popular media such as TV and movies in a way that represents Asian women as peripheral or excessively sexual exotic beings. Sexual objectification, represented as a sexy but dangerous 'Dragon Lady' or a sexually obedient 'Lotus Baby', is a stereotype of prostitution transplanted for labor exploitation of Asian men in the 19th century or due to the United States' involvement in the 20th century Asian Wars. It has been reproduced for a long time without reflecting the reality of Asian women as mostly laborers who played an indispensible role in the U.S. industrial development at that time.
Asian American artists, playwrights, and filmmakers have all made attempts to address inaccurate depictions of Asians, but until Asian female creators actively intervened, preconceptions of Asian women remained unabated. The increase of verified characters of Asian women was related to the emergence of video streaming services which had the strategy of specifying minority issues, the spread of social networking, and the interest in female stories triggered by Hollywood's 'Me Too' movement in the mid-2010s. Above all, female creators who have begun to see the light in such technical and social changes played a significant role regaining normality in the representation of Asian women. Through their participation, Asian women are now being represented as they go through various characters and life journeys rather than one-dimensional sexual objects, reflecting the reality of Asian women little by lit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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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정진만 ( Jeong Jin Man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글로벌인문학술원 간행물 : 비교문화연구 6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41-266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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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루이스 어드릭의 『비둘기 재앙』이 오지브웨족이 겪은 식민주의 역사와 관련해 정의의 문제를 어떻게 다루고 또 그것의 의의가 무엇인지 탐구한다. 이 글은 이 소설이 사법적 차원뿐 아니라 역사적 차원에서 주요 모티프로서 '회복적 정의'를 제시한다고 논의한다. 이 논의를 위해, 우선 이 글은 아니시나아베 부족 정의의 근간으로서 '미노-비마디지윈'(좋은 삶)이라는 아니시나아베 전통의 사유를 참조하면서, 이 부족 정의가 오지브웨 부족 판사 쿠츠의 조정법정에서 어떻게 실현되는지 살핀다. 둘째, 이 글은 이 소설이 오랫동안 오인된 역사적 진실을 드러내기 위해 그리고 북미원주민에 대한 백인들의 집단적 폭력을 비판하기 위해 기억의 중요성을 어떻게 강조하는지 밝힌다. 『비둘기 재앙』은 회복적 정의에 대한 다층적이고 복합적인 접근을 통해 원주민의 주권 회복, 치유, 끈질긴 생존의 비전을 그린다 할 수 있다.


This essay explores how Louise Erdrich's The Plague of Doves deals with the issue of justice concerning the colonial history of the Ojibwes and what its significance is. This study argues that the novel provides 'reparative justice' as a leitmotif at an historical level as well as at a judicial level. First, this study explores how Anishinaabe tribal justice is carried out in Ojibwe judge Coutts' peacemaking court, using the Anishinaabe traditional concept of mino-bimaadiziwin (the Good Life) as its foundation. Second, this study elucidates how the novel highlights the importance of remembering in order to disclose long-misconceived historical truth and to accuse whites of “mob violence” against Native Americans. The novel's multifaceted and intricate approach to reparative justice anticipates the Native Americans regaining their own sovereignty, healing, and persistent survi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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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최태훈 ( Choi Tae-hoon )

발행기관 : 경희대학교 글로벌인문학술원 간행물 : 비교문화연구 67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67-300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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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비판적 담화분석(CDA, Critical Discourse Analysis) 방법론을 기반으로 우ㆍ러 전쟁 국면에서 미국과 나토가 제기한 '중국 위협론'이 환구시보 사설에 의해 '나토 위협론'으로 전이된 담화 실천 양상을 탐구하였다. 우ㆍ러 전쟁 발발 직후의 사설 1편과 '나토(北约)'가 제목에 언급된 4편의 사설을 핵심 분석 대상으로 선별하였다. 연구 문제는 첫째, 우ㆍ러 전쟁 국면에서 환구시보 사설이 어떻게 미ㆍ나토 국가들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는지 기술하고 해석한다. 둘째, 환구시보 사설이 우ㆍ러 전쟁의 원인을 미ㆍ나토에게 책임 전가하는 방식을 분석한다. 셋째, 나토의 아ㆍ태화 전략에 맞서 환구시보 사설이 나토와 관련 국가들을 분열시켜 각개격파하는 담화 질서 형성 과정을 설명한다. 그 결과 이 연구는 나토의 “北约亚太化” 전략에 맞선 중국의 “引狼入室” 대항 이데올로기 구축 과정을 보여준다. 환구시보가 사설을 통해 담화 질서를 구축하는 사회ㆍ문화 관행은 미ㆍ중 갈등 구조가 우ㆍ러 전쟁 국면에서 미ㆍ나토 對 중ㆍ러 갈등으로 확장되는 양상을 드러낸다.


This study applying Critical Discourse Analysis (CDA) analyzed the discourse practices in which the “China Threat” raised by the United States. and NATO in the face of the Ukraine-Russia War has been transferred to the “NATO Threat” by the Global Times editorials. The five editorials of the Global Times related to “China Threat” and “NATO's Asia-Pacific Expansion” addressed by United States and NATO were selected as sources for target analysis. First, this study described and interpreted the ways in which the editorials publicly named and shamed the United States and NATO countries during the war. Second, the features and aspects for which the editorials blamed the U.S. and NATO were analyzed, not because Russia invaded Ukraine but because the United States and NATO started the war. Third, the Chinese strategy that aims to divide and conquer NATO and related countries separately through the editorials against NATO's Asia-Pacific Expansion were explained. The results revealed the processes in which China has constructed counter-ideology, “Inviting the Wolf into the Room” against NATO's Asia-Pacific Expansion. The social and cultural practices that have constructed the orders of discourse in the editorials display the patterns that the United States vs. China conflict has expanded through the Ukraine-Russia war to the U.S.-NATO vs. China-Russia confli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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