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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otic Inqui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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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229-3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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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95)~69권0호(2021) |수록논문 수 : 761
기호학 연구
69권0호(2021년 12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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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제주도 무속신화의 구술성을 통해 본 신화의 감성 미학

저자 : 강지연 ( Kang Ji-youn )

발행기관 : 한국기호학회 간행물 : 기호학 연구 6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7-36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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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제주도의 무속신화인 본풀이를 대상으로 구술성이 구현하는 감성 미학에 대해 논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미학의 주된 관심사가 예술에서 미적 가치를 탐구하려는 것이라면 본고에서는 무속신화의 표현 방식인 구술성이 미적 가치를 실현한다는 전제로부터 본풀이의 미학을 해명하는데 주력하였다. 본풀이는 글로 읽어서 대상신에 대해 아는 것이 아니라 의례에서 구송하는 심방의 발화 행위를 통해 신을 감각적으로 수용하고 이를 믿음으로써 담화의 의미를 구축한다. 결국 본풀이의 감성 미학은 특별한 발화 전략으로 실현되는 것이며, 본고는 이를 본풀이의 언어인 구술성에서 살펴보았다.
본고의 논의는 본풀이의 발화가 감성을 전하는 특별한 의미화의 전략이 있다는 전제로부터 시작하여 발화의 수사적 특징들을 살펴보았다. 이는 본풀이의 소통을 보여주는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확인하는 작업과 통한다. 2장에서는 본풀이의 소통 양상을 확인하기 위해 텍스트적 층위, 의례적 층위, 인식론적 층위에서 지배적인 발화의 특징을 확인하였다.
먼저 텍스트적 층위에서는 병행적 발화에 기반을 둔 반복과 대구의 방식을 확인하였으며, 이는 유사성의 원리로 살펴보았다. 이러한 구술 발화의 수사 전략은 신화적 사건과 장면을 극대화하여 독자가 서사의 내용을 알기 쉽고 직관적으로 수용하는데 미적 효과를 갖는다.
다음으로 의례의 층위에서는 인접성의 원리에 입각하여 발신자인 본풀이의 구송자는 수신자인 청중으로부터 신화의 사건에 감정을 몰입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는 '감정의 동기화'라는 미적 효과로 읽을 수 있다. 감정 표출의 관습적인 발화는 인물의 감정이 어떠한지를 알려주는 정보 제시뿐만 아니라 굿 의례를 지배하는 감정의 울림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마지막으로 인식의 층위에서 이루어지는 인간과 신의 소통에는 관념의 구체화 및 상투적인 발화에 주목하였다. 상투적인 발화를 통해 신화의 허구성은 현실에서 신뢰할 만한 가치를 획득하게 된다. 이는 신화의 사건과 현실은 원인과 결과로 맺어지는 관계로 인식한다는 점에서 인과성의 원리에 해당한다.
분석의 결과 본풀이의 구술성은 모두 “의미의 과잉”이라는 점으로 수렴된다. 즉 본풀이의 구술성은 서사를 지연시키고 인물이나 사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와 같은 발화를 생략하더라도 신화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잉여적인 의미는 담화의 감성 영역에서 긴장의 이완이라는 기능을 담당하며 그 자체로 없어서는 안 될 본풀이의 미학을 구성한다. 이러한 감정의 이완으로부터 본풀이의 구술성은 씻김의 미학으로 정의 내릴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iscuss the emotional aesthetics embodied by orality in Bonpuri, a shamanic myth of Jeju Island. If the main interest in aesthetics is to explore aesthetic values in art, this paper focused on clarifying Bonfuli's aesthetics from the premise that orality, the expression method of myth, realizes aesthetic values. Bonpuri does not know about the target god by reading it in writing. receive God sensuous from simbang's utterance from rituals. By believing this, the meaning of discourse is created. Eventually, the emotional aesthetics of Bonpuri are realized as a special utterance strategy. This study discussed this in orality, the language of Bonpuri.
This study begins with the premise that Bonpuri's utterance has a special strategy of semanticization that conveys emotions. The rhetorical characteristics of utterance were examined. This is to confirm the communication strategy that shows the communication of Bonpuri. In order to confirm the communication mode of this interpretation, the dominant of textual, ritual and epistemological layers are identified in Chapter 2.
First of all, the method of repetition and rhyming based on Parallelism utterance is confirmed in the text hierarchy. This is the principle of similarity. This orality utterance strategy is of maximizes mythical events and scenes and has an aesthetic effect on readers' understanding and intuitive acceptance of the narrative.
At the next level of the ritual, the principle of proximity induces the sender to immerse emotions in the mythical event from the audience, the recipient. This can be read as an aesthetic effect of 'emotional synchronization'. The customary utterance of emotion expression is meaningful in that it informs the character's emotions and dominates the emotions of ritual.
As a result of the analysis, all of the orality properties of this bonpuri converge to the point that it is “excessive in meaning”. In other words, the oral nature of bonpuri delays the narrative and does not affect the character or event. Even if such utterance is omitted, there is no problem in understanding the contents of the myth. However, the surplus meaning is responsible for the function of relaxation of tension in the emotional domain of the discourse and constitutes the aesthetics of Bonpuri, which is indispensable in itself. From this relaxation of emotions, the orality nature of bonpuri can be defined as the aesthetics of Ssisg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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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움베르토 에코의 기호학과 '구조' 개념에 대한 비판과 활용

저자 : 김휘택 ( Kim Hui-teak )

발행기관 : 한국기호학회 간행물 : 기호학 연구 6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7-73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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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의 목적은 움베르토 에코의 기호학과 구조 개념에 대한 논의를 고찰하는 데 있다. 에코의 연구는 이 일반 기호학의 특성들을 찾으려는 긴 과정이었다. 에코는 퍼스의 기호 구성 모델의 해석체 개념을 도입하여 일반 기호학에서 내세울 세미오시스의 전형으로 삼는다. 에코는 이 세미오시스의 기제로 자의성을, 완전한 무연성(無緣性)을 바탕으로 하는 언어 기호의 개별적 특성 넘어, 일반 기호학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주목한다. 에코는 해석이라는 관점에서 의미의 생성 과정과 존재 양상을 기술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였다. 이런 에코의 노력은 자신의 '해석' 개념의 유동성과 '의미'개념의 불확정성 사이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는 종합적인 자세로 드러난다. 완전히 무한한 의미의 발생으로 인한 확정된 진리의 부재를 주창했던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 속에서, 에코가 '과해석'을 경계할 수 있는 이론적 논의들을 제공했다는 것도, 그가 평가받는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에코가 구조의 개념과 완전히 결별했다거나 활용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오히려 이러한 모호한 관계 설정이 구조 개념 자체에 대해서도, 주체의 해석에 대해서도 더 심화하여 연구할 것을 남겨두는 결과를 초래한다.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examine the discussions on semiotics and structural concepts of Umberto Eco. Eco's research was a lengthy process to discover the properties of this general semiotics. He introduced the notion of interpretant in the sign construction model advocated by Peirce and uses it as the epitome of semiosis to be put forward in general semiotics. Eco paid attention to arbitrariness as one of the important elements of general semiotics beyond the characteristic of linguistic signs based on complete unmotivated relationship. This semiosis makes arbitrariness a characteristic of general semiotics beyond the individual characteristics of linguistic signs based on complete unmotivated relationship. Eco made various attempts to describe the creation process of meaning and its mode of existence from the perspective of interpretation. These efforts are revealed in a comprehensive attitude that does not make an extreme choice between the fluidity of his concept of 'interpretation' and the uncertainty of the concept of 'meaning'. Under the influence of Postmodernism, which advocated the absence of definite truth due to the occurrence of completely infinite meanings, it is probably one of the reasons why Eco is appreciated for providing theoretical discussions that can guard against 'overinterpretation'. It is difficult to conclude that Eco completely broke with the concept of structure or utilized it. Rather, such an ambiguous relationship setting makes it necessary to further study the structure concept itself and the interpretation of the su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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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롤랑 바르트의 『사랑의 단상(Fragment d'un discours amoureux)』에서 '대답 없음'(Sans réponse)에 관한 연구

저자 : 서명수 ( Suh Myung-soo )

발행기관 : 한국기호학회 간행물 : 기호학 연구 6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75-104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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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주체가 그 대상에게 “사랑해”라고 말하는 것은 항상 “나도 사랑해”라는 긍정적인 대답을 듣고자 함이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사랑의 대상으로부터 우리의 “사랑해”에 대하여 '대답 없음'의 '대답'을 경험을 하게 된다. 여기에서 '대답 없음'이란 단순히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회피하는 말 듣기” 또는 “거리감 있는 말 듣기” 또는 “인색한 대답”을 말한다. 바르트는 이런 '대답 없음'으로 인하여 사랑에 빠진 주체가 겪게 되는 다양한 상황들을 특유의 상상으로 언급하고 있다. 우선 '대답 없음'은 주체로 하여금 대상에게 “미칠 듯이” 매달리게 함으로써 둘의 관계를 종속적 관계로 변질시킨다. 주체는 자신의 모든 자질들을 발휘하여 그의 관심을 끌고 그를 기쁘게 하려고 하지만 그의 지속적이고 반복되는 무관심과 무시로 인해 결국은 무엇을 해야 할지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못하는 딜레마에 빠져버리게 된다. 이 딜레마 속에서 주체는 “사랑해”를 말했으나 말하지 않은 자, 대상 앞에 존재하나 존재하지 않는 자, 즉 존재가 지워진 자로 전락하게 된다. 바르트는 '대답 없음'으로 인해 사랑의 주체가 처하는 이런 상황들을 언급하면서 역으로 “사랑해”의 대답이 갖는 의미를 말하고 있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주체가 이 땅위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한 인정이고 이 인정은 주체로 하여금 삶의 허무를 이겨낼 수 있게 한다. 또 “사랑해”에 대한 대답은 마치 두 연인이 이중창을 부르는 것처럼 조화를 이루면서 강한 연대감으로 나가고, 이 연대감은 주체와 대상의 존재론적 고독을 극복하게 해 줄 뿐만 아니라 주체와 대상은 모두 자신들이 보유한 자질들을 인정받음으로써 자기의 가치를 확장시킬 수 있게 한다.


Lorsque le sujet amoureux dit ou profère “je t'aime(ou je-t-aime!)”, il veut se faire entendre dire la réponse positive. Mais très souvent l'objet aimé y répond parcimonieusement ou n'y répond pas. Selon Barthes c'est le vrai rejet, ce qu'«il n'y a pas de réponse». Barthes fait référence aux diverses situations paradoxales dans lesquelles le sujet tombe en raison de cette «sans réponse». La 'sans réponse' transforme la relation entre le sujet et l'objet en une relation de subordination en rendant le sujet éperdu, attaché à séduire et à distraire l'objet; l'indifférence de celui-ci met pourtant le sujet dans le dilemme de ne pas pouvoir décider quoi faire. Dans ce dilemme, le sujet devient une personne à la fois qui a dit « je t'aime » et qui ne l'a pas dit, et une personne à la fois qui existe devant l'objet et qui n'existe pas; il est une personne dont l'existence est annulée. En parlant de ces situations du sujet amoureux devant 'sans réponse' de l'objet, Barthes parle aussi du sens de la réponse à «Je t'aime»; elle est une reconnaissance de l'existence du sujet et le sauve du vide de la vie. La réponse crée un fort sentiment de solidarité comme si deux amoureux chantaient un duo, et cette solidarité permet non seulement au sujet et à l'objet de surmonter leur solitude, mais leur permet également d'élargir la valeur de la v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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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열증적 시대의 주체성(1) - 우엘벡의 인물들을 중심으로

저자 : 송태미 ( Song Tae-mi )

발행기관 : 한국기호학회 간행물 : 기호학 연구 6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05-132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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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우엘벡의 주요 소설 속 인물들은 공통적으로 세계와의 관계, 타자와의 관계에서 자기의 정체성을 확인하지 못하는 문제를 겪는다. 세계, 타자와의 관계에서 자기를 확인하지 못하는 문제는 곧 자기와의 관계를 맺지 못하는 문제를 가리키며 이것은 이른바 주체성의 위기로 연결된다. 주지하다시피 모든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조건은 그에 적합한 주체성을 요구하며 이런 주체성을 매개로 그런 조건들이 인식되고 지속될 수 있다. 만약 적절한 주체성 생산에 실패한다면 그것이 어떤 유형의 사회이든 유지될 수 없다. 우리가 보기에 우엘벡이 포착하는 시, 공간은 언제나 주체화의 수단이나 토대가 사라진 지점이다. 본 연구는 현대 문명의 위기를 무엇보다 주체성 생산의 위기로 본 마우리치오 랏자라또의 비판 이론을 통해 우엘벡의 소설 『세로토닌』(2019)과 『어느 섬의 가능성』(2005)을 함께 읽기를 시도하였다. 랏자라또에 따르면 현 자본주의 문명은 그에 적합한 주체성 생산에 실패하고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곡된 방식의 주체화 양식, 곧 사회적 예속과 기계적 종속이라는 모순적인 두 차원의 상보적 작용을 통해 개인들을 주체화시키며 자본주의 문명의 붕괴를 유예시키고 있다. 우엘벡의 인물들은 이 분열증적 주체화의 양상을 탁월하게 보여준다.


The characters in Houellebecq commonly face the problem of not being able to confirm their identity in relation to the world and in relation to others. The problem of not being able to identify oneself in relation to the world and others refers to the problem of not being able to establish a relationship with oneself, which leads to a so-called crisis of subjectivity. As is well known, all social, economic, and political conditions require an appropriate subjectivity, and such conditions can be recognized through this subjectivity. If the production of proper subjectivity fails, any society cannot be maintained. In our view, the time and space captured by Houellebecq is always the point where the means or foundation of subjectification has disappeared. This study attempted to read Houellebecq's novels Sérotonine (2019) and La possibilité d'une île (2005) together through Maurizio Lazzarato's critical theory, which viewed the crisis of the current civilization as the crisis of subjectivity production above all else. According to Lazzarato, the current capitalist civilization fails to produce an appropriate subjectivity, but nevertheless, it is subjectifying individuals through a distorted two-dimensional complementary action of social subjection and machinic enslavement and suspending the collapse of capitalist civilization. The characters of Houellebecq excellently show this aspect of schizophrenic subjectif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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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네트워크의 관점에서 본 구비문학의 주체 - 『임석재 전집 한국구전설화』 전라북도 편을 중심으로

저자 : 윤예영 ( Yun Yae-young )

발행기관 : 한국기호학회 간행물 : 기호학 연구 6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33-169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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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비문학의 주체는 누구인가? 구비문학에서 작가는 가능한가? 이 논문은 『임석재 전집 한국구전설화』의 전라북도 편을 네트워크의 관점에서 분석하고, 이를 통해 구술설화의 문헌화가 토대로 하고 있던 설화의 주체 문제와 이 주체가 기반한 윤리적 토대, 인식론적 토대를 반성하고 구술 문학을 재개념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네트워크 시각화는 하나의 언어를 새로운 언어로 번역하는 과정과 유사하다. 전집을 네트워크로 시각화하기 위해 어떤 방법과 절차가 사전 단계로 필요한지 모색하는 가운데 설화연구에서 양적 연구의 필요성과 그 방법을 검토한다.
구비문학의 자료집은 일차적으로는 화자가 구술한 것을 조사자, 채록자, 편찬자 등의 다양한 주체가 개입하여 문헌화하는 과정을 거친다. 최근에는 음성 자료의 디지털화가 자유로워지면서 기술성의 재매개를 거치지 않은 구술 자료들을 직접 접할 수도 있으나 _임석재 전집 한국구전설화_는 그렇지 않다. 뿐만 아니라 설화 채록을 위해 현지 조사와 테이프를 이용한 녹음이 활성화되기 이전부터 채록된 자료들을 담고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철저히 문자 매체만으로 쓰인 설화집이다.
전집의 이러한 자료적 특수성을 네트워크로 시각화하기 위해 먼저 구술 설화를 매개한 기술 설화에서는 전집의 체재를 구성하는 항목과 이들 사이의 관계, 그리고 이러한 항목을 이용하여 설화와 화자의 세계를 어떻게 계량적 관점에서 해석할 것인지 살펴보았다. 문헌 설화를 매개하는 네트워크 시각화에서는 문헌화한 설화를 네트워크 시각화라는 새로운 매체로 재매개할 때 무엇을 그 단위로 설정할 것인지 주로 살펴보았으며, 이 과정에서 구술 설화가 재매개되는 각 단계에서 소거되는 것은 무엇인지, 다시 쓰여지는 것은 무엇인지, 더 나아가 구비문학을 어떻게 재개념화할지 질문한다.


This paper explores from the perspective of humanities what methods and procedures are required as a preliminary step to network visualization of Part 7-8(Jeollabuk-do) in “Collection of Korean Oral Narratives written by Lim Seok-Jae”. Is quantitative research possible in oral narrative literature research? If possible, how can it be done? Based on these questioning, the aim is to see if the concept of the network is possible as a new methodology to better understand the concept of oral literature.
Network visualization is similar to the process of translating a language into a new one. The study of the collection from the perspective of the network is the result of the author's remediation of orality to literacy, as is the case with the network's remediation of literacy. Thus, in literacy mediating orality, we look at the items that make up the structure of the collectio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m, and how to use these items to interpret the narrative and the speaker's world from a quantitative perspective.
Chapter 3. explore how the lieteracy and orality of the collection can be remediate by network visualization in the process of considering which of the oral narratives or speakers to be translate as nodes and links, and what is gained and lost in this process.
In conclusion, what does mean by translating the Jeollabuk-do Part of the collection to the network? The result we've got is not a map of the story world, which is conveyed directly from the speaker to the mouth in a narrative, but rather a spatialization and visualization of the writer, which is discourse subject in the collection. Through this study, the author's concept of oral literature is reflected again, and through this, oral literature is re-defi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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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발터 벤야민의 샤를르 푸리에 사상에 대한 재해석 - 산업, 기술, 노동, 자연의 새로운 사회적 관계에 대한 논의를 중심으로

저자 : 정의진 ( Jung Eui-jin )

발행기관 : 한국기호학회 간행물 : 기호학 연구 6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71-196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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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터 벤야민이 자신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완성하고자 한 연구프로젝트 『파사젠베르크』는 결국 미완의 수고본으로 남았다. 『파리, 19세기의 수도』는 『파사젠베르크』 프로젝트의 개요를 정리한 글이다. 이 글을 여는 첫 번째 소단락의 제목은 '푸리에 혹은 파사주'이다. 벤야민이 20세기 유럽 문명의 근대적 기원으로 간주한 19세기 파리의 역사는, 『파리, 19세기의 수도』에서 푸리에의 시대, 즉 1820년대를 시작점으로 삼고 있다. 이 시기는 파리 최초의 파사주가 포르-루와얄에 건립된 시대이다. 샤를르 푸리에의 유토피아적 기획 '팔랑스테르'는 파리의 파사주에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이었다. 『파사젠베르크』가 포괄하고 있는 19세기 프랑스사의 출발점인 푸리에의 유토피아 사상은, 사실 벤야민의 작업 전체에 걸쳐서는 부차적인 수준에서 언급되었다. 그런데 벤야민이 피레네산맥 국경 마을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하던 순간까지 간직하였던 단 하나의 원고 『역사 개념에 대하여』의 'Ⅺ번 테제'에서 푸리에가 다시 호명된다. 이 글에서 푸리에로 대변되는 19세기 '유토피아적 사회주의'의 '자연 친화적 상상력'은, 파시즘의 확산과 2차 세계대전으로 대변되는 20세기 중반 유럽의 파국적 상황을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기제이다. 벤야민에 따르면, 히틀러의 집권과 전쟁을 막지 못한 독일 사회민주당의 무기력한 패배의 원인은 19세기 후반부터 진행된 당 이념의 왜곡 과정에 있다. 마르크스의 사상에 대한 왜곡뿐만 아니라, 사회민주당은 푸리에로 대표되는 19세기 유토피아적 사회주의의 사상적 전통을 망각하였다. 그 결과는 과학기술의 진보에 대한 안일한 낙관주의와 타락한 전근대적 노동관으로 나타났다. 독일과 유럽의 사회민주주의, 나아가 당대 유럽 문명 전반의 진보 이데올로기의 좌초에 직면하여, 벤야민은 산업-기술-노동-자연의 새로운 사회적 조직화를 위한 푸리에 사상의 당대적 가치를 재조명한다.


The research project Passagen Werk, which Walter Benjamin tried to complete by concentrating all his abilities, was ultimately left as an unfinished manuscript. Paris, the capital of the 19th century is an article summarizing the outline of the Passagen Werk. The title of the first sub-paragraph that opens this article is 'Fourier or Passage'. The history of Paris in the 19th century, which Benjamin considered as the modern origin of European civilization in the 20th century, in Paris, the capital of the 19th century, takes the Fourier era, that is, the 1820s, as the starting point. This was the period when the first passage in Paris was established at Port-Royal. Charles Fourier's utopian project 'Phalanstère' was directly influenced by the Parisian Passage. Fourier's utopian thought, the starting point of 19th century French history encompassed in Passagen Werk, was actually mentioned at a secondary level throughout Benjamin's work. However, Fourier is called again in 'Thesis Ⅺ' of his only manuscript On the Concept of History, which Benjamin kept until the moment he died in the village on the border of the Pyrenees. The 'nature-friendly imagination' of 'utopian socialism' in the 19th century, represented by Fourier in this article, is a mechanism to critically reflect on the catastrophic situation in Europe in the mid-20th century, represented by the spread of fascism and World War II. According to Benjamin, the cause of Hitler's rise to power and the helpless defeat of the German Social Democratic Party, which failed to prevent the war, lies in the process of distortion of party ideology from the late 19th century. In addition to the distortion of Marx's ideas, the Social Democrats forgot the ideological tradition of 19th century utopian socialism represented by Fourier. As a result, it was revealed that they were restless optimism about the progress of science and technology and that they had fallen pre-modern outlook on labor. Faced with the stranding of the progressive ideology of Germany and Europe's social democracy, as well as of European civilization at the time, Benjamin re-examines the contemporary value of Fourier's thought for a new social organization of industrytechnology- labour-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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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뇌파기반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기호학적 고찰 - 대인커뮤니케이션을 중심으로

저자 : 조창연 ( Jo Chang-yeon )

발행기관 : 한국기호학회 간행물 : 기호학 연구 6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97-223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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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최근 신경과학 뇌과학과 인지과학의 발달에 힘입어 나타나고 있는 새로운 학문적인 지형도의 변화가 기호학의 영역에 미치는 가능한 영향을 탐색하는데 있다. 이 탐색 작업은 특히 기존의 전통기호, 특히 언어기호를 대체하는 뇌파의 기호 가능성과 소통에 초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기호로서 뇌파의 가능성에 대한 탐색, 기호로서 뇌파, 즉 뇌파기호의 의미생성,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뇌파커뮤니케이션(의미전달)의 프로세스에 대한 분석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뇌파커뮤니케이션을 이해하기 위하여 뇌와 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컴퓨터와 뇌의 인터페이스(CBI), 그리고 이들 인터페이스를 결합한 뇌와 뇌의 인터페이스(BBI)를 설명하고 이들 인터페이스의 융합을 통한 소통 가능성을 대인커뮤니케이션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본 연구를 통해서 밝혀진 의미 있는 연구 결과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기호(표현체)로서 뇌파, 즉 뇌파기호는 대상체인 생각을 해석체인 뇌가 해석하는 삼원적 관계에서 만들어진다. 뇌파는 그 발생적 특성상 뇌의 구조·기능과 밀접하게 연계되어 쌍방적으로 작용한다. 그 결과 표현체인 뇌파와 해석체인 뇌는 의미론적으로 동등한 특징을 갖는다. 둘째, 뇌파기호는 정신적 존재와 그에 따른 정신현상학적 현상이기에 퍼스의 기호 현상학적 관점에서 접근이 가능하고 이를 기반으로 뇌파기호의 10가지 유형의 파악이 가능하다. 셋째, 뇌파기호의 의미생성은 뉴런(뇌신경)의 차원에서 수행되기 때문에 연역과 귀납의 논리 과정이 신경망의 프로세스 속에 내재화되어 이를 기반으로 기호의 의미는 가추적 직관을 통하여 직관적으로 감지된다. 넷째, 생각이 뇌파로 전달되기 때문에 이러한 특성의 뇌파기호를 토대로 하는 뇌와 뇌의 인터페이스 기반의 대인커뮤니케이션 구축이 가능하다.
이 연구의 의의는 뇌파의 기호 가능성을 탐구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인간커뮤니케이션 프로세스를 구성함으로써 기존의 기호학적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이 갖는 매개의 문제를 생산적으로 해결하는 지평을 제시한 점을 들 수 있다. 나아가서 기존의 전통적인 언어나 영상과 같은 기호를 넘어서 뇌파나 혹은 텔레파시와 같은 것들이 일상적인 소통에 등장하는 포스트휴먼의 시대를 대비하는 기호학적 연구 방향을 시사한 점은 또 다른 의의로 볼 수 있다.


This study investigates the possible impact on the field of semiotics brought about by the change in the contours of various neuroscientific spheres, particularly brain science and cognitve science. It focuses on the possibility of brainwaves functioning as signs that substitute for existing conventional signs, particularly linguistic. In addition to this possibility, the study examines the signification of such signs, and their communicative meaning transfer process. Brainwave-based communication can be explained through the concepts of brain computer interface (BCI), computer brain interface (CBI), and brain brain interface (BBI), which is constituted by combining BCI with CBI. Finally, the study looks at the interpersonal communication potential of BBI-based communication.
Some of the significant results of the study are as follows. Firstly, a brainwave sign is generated in the triadic relation of the Object of thought, the brain as Interpretant, and the brainwave sign as Representamen. These generative elements are interdependent, as the brainwave as Representamen and the brain as Interpretant are equally semantically significant. Secondly, a brainwave sign is a mental phenomenon, so it can be approached through the prism of pheneroscopy, which can identify 10 classes of sign. Thirdly, because the signification of a brainwave sign is executed on the level of the neuron, and given the logical process of induction and deduction inherent in neural networks, the meaning of a brainwave sign based on these neural traits can be intuitively detected in the abductive process. Fourth, thinking is the process of transmitting thoughts in the form of brainwaves, and a brainwave sign that is produced on the basis of such brainwave transfer enables us to construct the Brain-Brain Interface on which the development of interpersonal communication is possible.
The study's results suggest the importance of identifying brainwave signs, of developing the process of interpersonal communication on the basis of such signs, and of elaborating a perspective through which the mediation problem of existing semiotic communication systems can be resolved in a productive way. It is also important to formulate a form of semiotic training to prepare us for the posthuman era, in which brainwaves or technical telepathy, beyond the language or images on which traditional forms of communication are based, would be used for ordinary commun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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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들뢰즈와 퍼스 - 이미지와 기호의 분류에 대한 수기

저자 : 최용호 ( Choi Yong-ho )

발행기관 : 한국기호학회 간행물 : 기호학 연구 6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25-250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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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뢰즈는 영화 연구에 할애된 두 권의 저서에서 미국의 기호학자 찰스 샌더스 퍼스의 기호학적 유형학을 참조하여 이미지와 기호에 대한 분류 작업에 착수한다. 주지하다시피 들뢰즈는 철학사와의 대결을 통해 자신의 철학적 사상을 구축한 철학자다. 그는 때론 스피노자주의자로, 때론 라이프니츠주의자로, 때론 니체주의자로 간주된다. 이런 사상사적 맥락에서 우리가 이 논문에서 제기하고자 하는 문제는 '들뢰즈가 퍼스주의자인가?' 라는 질문이다. 들뢰즈는 존재동사 '이다'와 등위접속사 '와' 사이의 투쟁의 역사가 존재한다고 역설한다. 이러한 그의 논지에 따라 위의 질문을 등위접속사를 사용하여 '들뢰즈와 퍼스'로 다시 쓴 다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는 것이 우리작업의 커다란 줄기를 형성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다루고자 하는 주제는 크게 기호모델과 기호 유형학이다. 이 두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들뢰즈와 퍼스를 번갈아 가며 마치 교차편집하듯이 이들 사이에 벌어지는 투쟁의 역사를 기술하는 것이 본 논문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논의는 퍼스가 구상한 순수한 문법, 순수한 논리학, 순수한 수사학으로서의 기호학적 기획이 들뢰즈가 제시한 순수한 기호학과 맺고 있는 동음이의어적 관계의 구조를 드러내는 것으로 마무리될 것이다.


It is well known that Deleuze elaborates his philosophical thought confronting himself with the history of philosophy. He is said to be a Spinozian or a Leibnizian or fundamentally a Nietzchean. In the two volumes consecrated to the study of the cinema, he reveals himself as a Bergsonist. In the preface of those monumental works he clarifies the fact that his intellectual adventure is greatly indebted to the semiotic works done by Charles Sanders Peirce. In this regards, a question deserves to be raised: is Deleuze a Peircean? In this paper I attempt to replace the verb 'is' - in French 'est' - with the coordinate conjuncture 'and' - in French 'et' - to produce a phrase like 'Deleuze and Peirce'. According to Deleuze, there is a conflict in the history of the thought between the verb 'est' and the conjunction 'et'. So the replacement I have proposed will be focused on conflicts, contradictions, tensions between Deleuze and Peirce at the very moment when Deleuze seems to come close to the depth of Peirce's semiotic thought. The issues that I'd like to tackle in this paper is threefold: i) the semiotic model ii) the typology of signs iii) the 'pure' semiotic project. Dealing with those issues, my claim is that the thesis “Deleuze is a Peircean' becomes more and more problematic.

KCI등재

9김유신 설화의 영웅성과 신화담론 구축의 기호학적 상징 질서 연구

저자 : 표정옥 ( Pyo Jung-ok )

발행기관 : 한국기호학회 간행물 : 기호학 연구 6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51-275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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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김유신 설화 전반을 대상으로 상징적인 신화 담론의 기호체계를 읽고자 했다. 김유신을 둘러싼 이야기에는 영웅성과 관련해서 일정한 신화 담론이 상징적 질서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김유신 이야기에 세 가지의 상징적 질서가 기호체계를 보이면서 등장한다고 보았다. 첫째, 김유신의 이야기에는 유독 '꿈'이라는 상징을 활용해서 시간 초월의 환상성을 획득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김유신 서사에서 꿈은 전생과 현생과 내세를 이어주는 시간 초월의 기능을 담당하는 기호체계이다. 꿈을 통해 탄생의 신비가 고구려와 가야와 신라에 걸쳐져 있음을 확인하게 되었다. 또한 김유신이 후에 삼국을 통일하는 데 막대한 공을 세우게 된다는 의미의 기호체계를 형성하고 있다. 둘째, 김유신 이야기들에 등장하는 '말'의 상징성에 주목해 보았다. 꿈이 시간을 초월하는 상징적 기호체계를 가진다면 말은 공간을 초월하는 상징적 기호체계를 가진다. 말은 공간을 초월하는 속성을 가지면서 동시에 김유신의 의지적 서사를 구축하는 상징적 질서를 구축했다. 말은 김유신의 의지를 드러내는 상징적 의미로 작용했다. 김유신은 명장이었기 때문에 말은 늘 동반되는 용맹함의 상징체이자 의지적 인물의 상징체로도 활용되었다. 따라서 김유신의 말 서사는 의지적 기계를 더 강조하는 상징적 기호로 쓰이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셋째, 김유신 이야기에는 유독 별과 빛의 상징이 많이 등장한다. 이는 33천의 한 신이 된 김유신을 상징화시키는 기호적 상징장치로 보인다. 천신의 현현으로서 김유신은 유독 빛과 별과 연결되는 부분이 많다. 김서현과 만명 부인의 태몽에서부터 산신에게서 보검을 받은 부분, 비담의 난 때 별과 관련된 소문, 만파식적 이야기 속에서 33천의 등장 등 많은 이야기를 살펴보게 한다. 본 논문은 각 문헌 속 설화들에 등장하는 이야기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살피면서 어떻게 김유신의 영웅 서사 담론이 병렬적으로 상징적 기호체계를 획득해 가는지 살펴보고자 했다.


This paper tried to read the semiotic system of mythical discourse symbolically for the entire story of Kim Yu-shin. The mythical discourses regarding heroism form a symbolic order in the story surrounding Kim Yu-shin. This study saw that three symbolic orders appear in the story of Kim Yu-shin, showing a symbolic system. First, it can be seen that in Kim Yu-shin's story, the symbol of "dream" is used to acquire fantasy beyond time. In Kim Yu-shin's narrative, the dream is a symbolic system that plays a role in transcending time that connects past and present and afterlife. Through the dream, it was confirmed that the mystery of birth spans Goguryeo, Gaya, and Silla. It also forms a symbolic system that Kim Yu-shin will later make a huge contribution to unifying the three kingdoms. Second, we paid attention to the symbolism of 'horse' appearing in the stories of Kim Yu-shin. If dreams have a symbolic system that transcends time, horse have a symbolic system that transcends space. Horse have properties that transcend space and at the same time have established a symbolic order that builds Kim Yu-shin's willful narrative. Horse acted as a symbolic sacrifice that revealed Kim Yu-shin's will. Since Kim Yu-shin was a master, horses were always used as symbols of bravery and willful characters. Therefore, it can be seen that Kim Yu-shin's narratives of horses are used as a symbol that further emphasizes his willful machine. Third, many symbols of stars and light appear in the story of Kim Yu-shin. It seems to be a symbolic device that symbolizes Kim Yu-shin, who has become a god of 33 heavens. As the manifestation of heaven, Kim Yu-shin has many parts that are connected to light and stars. From the conception dream of Kim Seo-hyun and Mrs. Manmyeong to the part of receiving a complementary examination from the mountain god, rumors related to the stars during the tragedy, and the appearance of 33 heavens was seen in the Magic flute Manpasikjuk story. This paper examines the differences and similarity in the stories in each literature, and attempts to examine how Kim Yu-shin's hero narrative discourse acquires a semiotic system.

KCI등재

10프랑스 아폴리네르 시 「행렬」과 「나그네」의 담화 기호학적 분석

저자 : 홍정표 ( Hong Jeong-pyo )

발행기관 : 한국기호학회 간행물 : 기호학 연구 69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77-306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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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언어적 시간>, <발화>, <『알코올』>에 대해서 살펴보고, 시집 『알코올』에 수록된 「행렬」과 「나그네」를 담화 기호학적으로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담화 기호학은 담화를 발화체 뿐 아니라 활동 중인 담화 곧 발화행위의 관점으로 고찰하면서 새로운 체계와 의미를 파생시켰다. 이 기호학은 생성 중인 문학적 담화를 설명하기 위해 발화행위를 일종의 발화실천행위로 간주하며, 담화를 역동적인 발화실천행위가 이루어지는 곳으로 파악하고자 했다. 발화행위의 순간은 바로 현재가 된다는 점에서, 발화행위로부터 현재 범주의 설정이 나오고 현재 범주로부터 시간 범주가 생긴다. 벵베니스트는 시간을 물리적 시간, 연대기적 시간, 언어적 시간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중에서 언어적 시간은 주관적이며 양도가 불가능한 경험으로서 화자의 내부 세계 안에서 실현되는 것이다. 아폴리네르는 상징주의가 끝나가고 초현실주의가 싹트기 시작한 20세기 초에 그 시대의 정신을 가장 잘 표현한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새로운 시도의 실험적인 정신을 추구하는 전위 시인이면서도 과거의 전통과 문화유산을 수호하고자 노력했다. 시인의 시집 『알코올』은 매우 특이한 작품으로 발화의 관점에서 볼 때 화자가 아니라 청자 중심으로 조직되어 있다. 발화의 주체는 두 현동태 '나'와 '너'로 분리되는데, '나'는 주관적 인물, '너'는 비주관적 인물이다. 위치 행위소로 말하자면, 텍스트가 청자 중심으로 되어 있으므로 비주관적 인물이 기점 현동태, 주관적 인물은 목표 현동태일 뿐이다. 우리가 선택한 시 「행렬」은 동일한 인물을 가리키는 네 가지의 '나', 즉 '나', '너', '새', '기욤'이 번갈아 나오면서 각기 생각과 감수성을 드러내는 독백적 대화로 이루어졌다. 시 텍스트의 전반부에서는 시인의 상상적 정체성이, 후반부에서는 현실적 정체성이 표현되었다. 특히 시인은 후반부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뿌리를 찾기 위해 과거로 시선을 돌리는데, 과거의 문화 전통이 그의 내면에 그대로 살아있음을 보여주었다. 「나그네」는 분리작용과 재연동작용이 연달아 일어나는 시로서 과거의 삶에 현재의 삶을 겹쳐 놓아 공존하게 하여 독자가 일시에 두 가지를 경험하게 하며, '나'의 회상과 한탄이 시의 두 축을 이룬다. 본 논문은 적용 사례의 확장을 위해 프랑스 작품에 담화 기호학적인 분석을 시도하여 그 가능성과 유효성을 입증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 Linguistic Time >, < Utterance >, and < Alcools >, and discourse semiotically analyze the “Procession” and “The Traveler” in the poetry collection Alcools. Discourse semiotics examined discourses from the perspective of not only content of utterance but also active discourses, that is, speech acts to derive a new system and meaning. This semiotics regards speech acts as a sort of utterance practice behaviors in order to explain the literary discourses that are being created, and intended to identify discourses as the place where utterance practice behaviors are conducted. In that the moment of the speech acts is the present, the setting of the current category comes from speech acts, and the temporal category arises from the current category. Benveniste divides time into physical time, chronological time, and linguistic time. Among them, linguistic time is a subjective and non-transferable experience that is realized in the speaker's inner world. Apollinaire is known as the poet who best expressed the spirit of the times in the early 20th century, when symbolism ended, and surrealism began to sprout. Although he is an avant-garde poet who sought a new spirit, he is also a poet who strived to protect the traditions and cultural heritage of the past. This poet's collection of poems, Alcools is a very unusual work, which is organized around the listener, not the speaker when seen from the point of view of utterance. The subjects of utterance are divided into two instances, 'I' and 'you', where 'I' is a subjective character, and 'you' is a non-subjective character. In terms of the position actant, since the text is centered on the listener, the non-subjective character is just the instance of source, and the subjective character is just the instance of target. The poem “Procession” selected by us is composed of monologue-like dialogues where four 'Is' referring to the same person, that is, 'I', 'you', 'bird', and 'Guillaume' appear alternately to reveal their respective thoughts and sensibility. The first half of the text of the poem expresses the poet's imaginary identity, and the second half expresses the poet's realistic identity. In particular, in the latter part of the poem, the poet turns his eyes to the past to find his identity and root thereby showing that the cultural traditions of the past are still alive as they are within him. “The Traveler” is a poem where disassociation and re-interlocking occur in succession, which superposed the present life on the past life so that the two lives coexist thereby making readers experience two things simultaneously and 'my' recollection and lamentation form the two axes of the poem. In order to expand applicable cases, this paper attempted discourse semiotic analysis of French works and proved the applicability and valid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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