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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문론총 update

Eo Mun Lon chong (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 : 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KCI등재
  • :
  • : 연속간행물
  • : 계간
  • : 1225-3928
  • :
  • : 어문논집(~1963) → 어문론총(1964~)

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62)~88권0호(2021) |수록논문 수 : 969
어문론총
88권0호(2021년 06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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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1존재론의 관점에서 본 이옥의 벌레에 대한 인식

저자 : 김경미 ( Kim Kyungmi )

발행기관 : 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론총 88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9-34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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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옥의 벌레에 대한 글들은 그의 문학세계와 작가의식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로 평가되어 왔다. 이 글은 이옥의 벌레에 대한 글을 중심으로 벌레의 존재론, 인간과 물(物)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어떻게 드러나는가를 살펴본 것이다. 이 글에서는 「벼룩을 읊은 부」 전후편을 중심으로 분석하되 「거미를 읊은 부」, 『백운필』의 벌레에 대한 글들도 함께 다루었다. 또 비슷한 시기에 벼룩이나 거미에 대해서 쓴 글을 비교하여 이옥의 인식이 갖는 특징을 분명히 드러내고자 했다. 「벼룩을 읊은 부」 전후편은 경금자와 벼룩의 대비적 설정을 통해 각자의 입장을 말하게 하면서 인간중심적으로 보는 시선을 역전시키며, 벼룩에 대한 비유의 새로움을 통해서도 인식의 전환을 보여준다. 이러한 인식의 전환은 물아균시(物我均視)를 통해 생명의 동등성을 말하는 것으로 이어지는데 여기서 이옥은 생명의 동등성을 추상적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손톱 밑에서 직접 느끼고, 하나의 벼룩과 대면하는 장면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그런 점에서 이옥의 「벼룩을 읊은 부」에서 이야기하는 생명은 구체적이다. 이옥이 벌레에 대한 글들을 통해 도달하는 지점은 인간도 벌레도 생명을 가진 존재로 태어나 각자의 생존 방식을 통해 살아갈 뿐이라는 인간과 벌레의 존재론과 생명에 대한 확장된 의식이다. 이는 이옥이 각각의 존재가 갖는 고유함, 즉 개성을 인정하며 개인적 삶의 방식을 추구한 것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Yi Ok's writings about worms have been regarded as important clues in understanding his literary world and his consciousness. This article examines how a new perception of the existence of worms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humans and material [物] such as objects and animals are revealed from Yi Ok's writings about worms. This article focuses on the first and second parts of "Flea" and “Spider,” as well as Yi Ok's writings on worms in Baekwoonpil. By comparing Yi Ok's writings about fleas and spiders to his writing about worms, this article examines his perception of life. The first and second episodes of "Flea" reverse the human-centered view of fleas through the contrastive setting of the human and flea, and also reveal a shift in perception through the novelty of the flea metaphor. This transition of perception leads to the understanding of the equivalence between human and flea, through which Yi Ok also concretely makes parallels to life. In this regard, the life that Yi Ok talks about in "Flea" is specific. The point that Yi Ok makes through his writings about worms relate to the ontology of humans and worms: both are born with an extended consciousness and only survive through their respective survival methods. This appears to be related to Yi Ok's pursuit of his personal philosophy, which is that of recognizing the uniqueness of each be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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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웹툰 <그녀의 심청>의 고전소설 <심청전> 변용 양상과 고전 콘텐츠의 방향

저자 : 서보영 ( Seo Bo-young )

발행기관 : 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론총 88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5-64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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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소설 <심청전> 이본들과의 비교를 통해 웹툰 <그녀의 심청>의 변용 양상을 살펴보고 고전 콘텐츠의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그녀의 심청>은 <심청전>의 장승상 부인 대목을 수용하되 심청과 장승상 부인을 중심으로 재구성하였다. <그녀의 심청>에서 장승상 부인은 열의 가치를 지키는 여성으로 구체화된다. <그녀의 심청>에서는 웹툰의 말칸을 활용하여 판소리 문체를 재현하고 판의 효과를 창출하였다. <그녀의 심청>은 <심청전> 외에도 여타의 고전소설에서 인물과 소재를 취하여 변용하였다. 이상의 변용 사례는 다음의 점에서 유의미하다. 고전을 읽고 쓰는 작독자의 존재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고전소설과 웹툰의 매체적 특성과 관련성에 주목해야 한다. 고전소설 향유자들의 문화적 자산을 고려해야 한다. 개별 작품을 통해 방향을 모색하려는 연구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현재 향유되는 고전소설의 양태에 대한 관심은 현재형의 이야기로서 고전소설의 속성에 부합하는 꼭 필요한 작업이다.


The webtoon Her Simcheong is an adaptation of the classic novel Shimcheongjeon. Through comparison with each other, the aspect of adaptation and the direction of the classic contents were discussed. In Simcheongjeon, part of the Noble Lady Jang consists of five events and Her Shimcheong includes three events. In Her Simcheong, the Noble Lady Jang transforms into a young woman who conforms to the feudal system. By directing the speech balloons in the webtoon, the style of pansori is expressed. In Her Simcheong, familiar stories from classic novels appear. The adaptation of Shimcheongjeon to a webtoon is significant. Because it is necessary to pay attention to the existence who reads and writes classical novels. It is necessary to analyze the common points and differences between the media characteristics of pansori and the media characteristics of webtoons. It is important for people who like classical novels to have knowledge and interest in classical no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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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철)길 위의 사람들과 떠도는 영혼 - 김숨의 『떠도는 땅』에 나타나는 모빌리티와 이주의 문제를 중심으로 -

저자 : 배지연 ( Bae Ji-yeon ) , 권응상 ( Kwon Ueng-sang )

발행기관 : 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론총 88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67-101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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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떠도는 땅』에 재현된 1937년 러시아 한인들의 강제이주 사건을 모빌리티와 이주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다양한 이주와 이동의 서사를 통해 모빌리티 시스템과 이동이 만들어낸 관계들 속에서 강제이주민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재구성해가는 과정을 재구한 것이다.
이 글에서 주목하는 것은 소비에트 정부에 의해 강제된 러시아 한인들의 이주가 시베리아횡단철도라는 모빌리티 시스템을 매개로 재현되는 방식이다. 이주민들을 수송하는 열악한 모빌리티 환경과 승객을 통제하는 모빌리티 시스템은 강제 이주 등의 장치를 통해 주권권력이 생명정치를 작동하는 방식과 흡사하다. 모빌리티에 의한 강제 이주 서사의 이면에는 연해주 원주민과 유럽에서 이주한 다양한 인종의 이주 서사를 담지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유럽에서 동아시아로, 동아시아에서 다시 중앙아시아로 이주민을 실어 나르는 시베리아 횡단철도의 사적 맥락, 나아가 강제이주의 기원을 상상할 수 있다.
또한, 『떠도는 땅』은 기차와 철길이라는 사이 공간(interspace)에 다양한 이동과 이주의 역사를 배치하고 있는 바, 이들 서사에는 인종과 국가, 계급과 태생 등 복합적이고 중층적인 의미망과 힘의 맥락들이 얽혀있다. 사이공간에 펼쳐지는 여러 겹 이주와 이동의 서사들은 고향과 정체성에 대해 반복적으로 질문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인종과 언어, 계급과 국가 너머, 삶에서 죽음으로 이주하는 인간 본연의 문제와 마주한다. 출발지와 기착지를 돌고 도는 기차처럼 인간도 삶에서 죽음을 순환하는 자연의 일부이며, 궁극적으로는 '떠도는 존재'인 것이다.
『떠도는 땅』은 1937년 조선인 강제이주의 역사를 재현함으로써 민족의 문제를 소환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다양한 이주의 서사와 부재하는 환대의 역사를 환기함으로써 이주와 이동이 빈번한 지금-여기의 문제와 대면하게 한다. 이 글은 『떠도는 땅』에 나타난 모빌리티와 이주의 서사를 통해 '상상된 공동체'로서 민족을 (재)전유하면서도 그 너머를 사유함으로써 이주와 혼종, 초국가(trans-nation)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성찰하고자 한다.


This writing is what examined the mobility and migration issues that appeared in 『Floating Land』 of having addressed the deportation migration of Koreans(Goryoins[Soviet Koreans]) in 1937. 『Floating Land』, which is depicting the 40-day train journey from the maritime province to central Asia, is arranging the history of various mobilities and migrations in interspace dubbed train and railway. These narrations are intertwined with the complex and multi-level meaning networks and power contexts such as race & nation, class & birth.
The trans-Siberian train, which is revived in the novel, is containing the history of the deportation migration of Koreans in 1937, but is including the history of imperialism and colonialism in Russia that had existed from before. The trans-Siberian train, which transports migrants from Europe to East Asia and then again from East Asia to central Asia, produces the history of countless migrations with crossing the border countries and regions. In this way, various narratives that the characters in the same train compartment spread are putting together the questions about nation & state, and race & class by having a land as a medium.
The question about hometown and identity of being continued in the novel faces the inherent human problem of migrating from life to death beyond race & language, class & nation. Like a train that goes around the departure point and the destination, even a human being is part of nature that circulates death in life, and is ultimately 'a floating existence.' 『Floating Land』 seems to call into the racial problem through reproducing the history of the forced immigration of Koreans in 1937. However, evoking the history of various migration narratives and absent hospitality leads to coming to meet a problem of now-here in which migration and mobility are frequent. This writing speculates beyond even with (re)appropriating a nation as 'the imagined community' through the narration of mobility and migration shown in 『Floating Land』, thereby aiming to reflect on our image of living in the era of migration & hybridity, trans-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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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선일보』 연재 「계옥만필(桂屋漫筆)」연구

저자 : 배현자 ( Bae Hyun-ja )

발행기관 : 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론총 88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03-134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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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조선일보』 1920년 12월 10일부터 1921년 4월 20일까지 연재된 「계옥만필」에 대한 연구이다.
「계옥만필」은 고전 문집, 설화집 등에서 이야기를 발췌하고 때때로 그에 대한 소감이나 강평을 더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계옥만필」의 전거(典據)는 다양한데, 그중 『기문총화(記聞叢話) 』와 『용재총화(慵齋叢話)』를 많이 활용하였다. 「계옥만필」의 저자로 표시된 '계하산인(桂下散人)'은 '홍종한(洪鍾翰)'이다. 홍종한은 대한제국과 조선총독부 시기 관료였으며, 조선총독부 주관으로 쓰여진 「고종실록」과 「순종실록」의 편찬위원으로 참여한 인물이다. 이 홍종한은 「계옥만필」외에도 『조선일보』 창간 초기 다수의 글을 신문 1면에 발표하며 중요한 필진으로 활약하였다. 「계옥만필」은 '교훈'과 '재미' 모두 추구하면서 게재를 시작하는데, 이는 『조선일보』의 문예 전략과 일정 부분 상통한다. 이 글은 초반에는 여성 독자를 의식한 교훈적인 글로 시작하지만 이후 기이하고 우스운 이야기, 역사적 이야기 등을 주로 게시한다. 이는 문체에 따른 독자에 대한 인식 변화가 있었음을 의미한다.


This is a study on “Gyeok-manpil(桂屋漫筆)” serialized in Chosun-ilbo from December 10, 1920 to April 20, 1921.
“Gyeok-manpil” is composed of excerpts from classic literary works and tales, and sometimes with additional comments and criticisms about them. References(典據) of “Gyeok-manpil” are diverse, and among them, Gimunc-honghwa(記聞叢話) and Yongjae-chonghwa(慵齋叢話) were used a lot. 'Gyeha-sanin(桂下散人)' marked as the author of “Gyeok-manpil” is 'Hong Jong-han(洪鍾翰)'. Hong Jong-han was a government official during the periods of the Korea Empire and Japanese Government General of Joseon, and he was a member of the editorial board of the “Veritable Records of King Gojong” and the “Veritable Records of King Sunjong,” both written by the Japanese Government General of Joseon. In addition to “Gyeok-manpil”, Hong Jong-han published a number of articles on the front page of the newspaper in the early days of Chosun-ilbo and played an active role as an important editorial staff. Whilst “Gyeok-manpil” started publishing while pursuing both 'lessons' and 'fun', it is consistent with the literary strategy of Chosun-ilbo to some extent. This work began as a didactic article conscious of female readers at the beginning, but after afterward, it mainly posted bizarre and funny stories and historical stories. This means that there was a change in the perception of readers according to the literary sty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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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서정주 초기 시와 생명의 전개 - 니체 사상과의 연관성을 중심으로 -

저자 : 이유미 ( Lee Yu-mi )

발행기관 : 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론총 88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35-168 (3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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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시인부락』(1936)에서 『화사집』(1941)에 이르는 서정주의 초기 시를 니체 사상과 관련해 검토함으로써, 서정주 초기 시에 나타난 생명의 전개 방식을 구명하고자 했다. 니체에게 생명은 인간의 삶, 삶에 대한 사랑, 자기를 극복하게 하는 힘이며 의지이다. 이는 영원회귀 사유를 통해 극심한 허무주의에 직면하거나 자신의 의지와 결단력을 드러냄으로써 삶을 긍정하는 것으로 드러난다. 이러한 니체의 사상은 서정주의 초기 시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를 위해 본고는 첫째, 『시인부락』에 수록된 뱀 이미지를 살펴보았다. 동인들에게 권태의 상황을 보여주는 것으로 활용되지만, 이는 서정주에게 허무주의 상황을 제시하고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표현된다. 둘째, 「웅계」연작에 나타난 수탉 이미지는 운명애와 자기 의지를 구현하는 존재로 형상화된다. 셋째, 서정주의 초기 시에 나타난 서구 지향성을 랭보 관련 산문과 시들을 중심으로 검토함으로써 랭보를 향한 서정주의 시선이 니체 사상을 전유하고 있음을 살펴보았다. 이러한 사실들을 검토하고 새로 해석하기 위해 『화사집』에 미수록된 작품과 당대 발행된 시 전문지에 수록된 작품을 기초로 서정주의 초기 시편들을 검토하고 새롭게 발굴했다. 이를 통해 서정주의 초기 시와 니체 사상과의 연관성을 예각화할 수 있었다.


This paper examines the early poems of Seo Jeong-ju, ranging from Siinburak(1936) to Hwasajip (1941) in relation to Nietzsche's thought, in order to elucidate the development of life in the early poetry of Seo Jeong-ju. For Nietzsche, life is human life, love for life, and the power and will to overcome oneself. This is revealed as affirming life by confronting extreme nihilism or revealing one's will and determination through the thought of eternal return. Such Nietzsche's ideas are prominently displayed in the early poems. For this purpose, first, this paper examines the snake image contained in Siinburak, It is used to show the situation of boredom to the Siinburak group, but it is expressed to present the situation of nihilism to Seo Jeong-ju and overcome it. Second, the image of a rooster that appears in the “Unggye” series is embodied as a being that embodies love for fate and self-will. Third, by examining the western orientation that appeared in the early poems of Seo Jeong-ju focusing on Rimbaud-related prose and poetry, it was examined that the Seo Jeong-ju's view toward Rimbaud appropriated Nietzsche's thought. In order to examine these facts and interpret them anew, Seo Jeong-ju's early poems were reviewed and newly discovered based on works not included in the Hwasajip and works published in the magazines published at th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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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조향 시에 나타난 초현실 이미지의 구조와 시적 태도

저자 : 이현정 ( Lee Hyeon-jeong )

발행기관 : 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론총 88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69-198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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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해방기와 분단을 잇는 시기의 최대 미학적 피해자(로서) 한국 모더니즘”의 대표 시인 조향의 창작 기법에 집중하여 그의 시 세계를 재고찰해보고자 한다. 50년대 '초현실주의' 시론과 시작(詩作)을 통해 갱신, 개진되는 그의 시 세계는 당시 역사적 맥락에 대한 명징한 의식의 산물로서, 당대를 타개할 문학적 실험이자 고안이었다. 그러나 시인이 보여준 시 세계의 난해성 및 비주류성은 그 의의를 증명하고자 하는 여러 유의미한 연구에도 불구하고 그 의미보다는 한계가 더 두드러져 전달되어온 것이 사실이다. 본고는 조향의 주요한 특징으로 기술되는 '초현실주의'의 정체를 보다 설득력 있게 제시함으로써 시인이 개진한 시 세계의 의의를 새로이 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검은' 이미지를 통해 살펴본 조향의 초현실주의는 '소재로서의 검은 이미지'와 '부정으로서 검은 이미지' 사이의 긴장적 관계에서 '초현실 이미지'로 발현하였고, 본고는 그 구조와 특징을 세세히 밝힘으로써 초현실주의 시가 도달하고자 하는 인식의 확장과 정신의 해방을 설득력 있게 밝히고자 한다. 이와 같은 초현실주의의 특징에 따르면 조향은 계몽으로 대표되는, 해방 이후 사회에 만연했던 근대성에 대한 열망(탈식민에의 욕망)을 경계하며 거듭되는 '판단중지' 및 파괴와 생성을 수행하는 시 창작 방법을 발전시켰다고 독해할 수 있다. 덧붙여 '예술의 자율성'은 위의 창작 방법을 실천하기 위한 보완적 방법으로서, 현실 세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자 하는 의지와 더불어 시인은 현실에의 불충분한 개입보다도 언어 사용자로서 스스로를 포함하여 언어-세계를 근본적으로 부정함으로써 탄생하는 비타협적인 초현실 이미지 창작에 집중하였다.


This paper focuses on the poetic attitude of "Cho Hyang," the representative poet of post-war Korean modernism, as the biggest aesthetic victim of the period linking liberation and division, and thus reconsider his poetic world. His poetic attitude, which was renewed and improved in the '50s as "surrealism" was, among other things, a product of a clear consciousness of the historical context at the same time, a literary experiment and a draft that would break through the era. However, it is true that despite the many significant studies today by researchers seeking to prove its significance, the limitations of the poetic world he has shown have been more pronounced than its meaning. This paper aims to newly establish the significance of Cho Hyang's poetic world by presenting more convincingly the identity of 'surrealism', known as the main features of his method. Cho Hyang's surrealism, which was viewed through the "black" image, expressed the surreal imag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black" image as a "material" and the "black" image of "negative." As a result, Cho Hyang is wary of the desire of decolonists who have been prevalent in society since the liberation period, and has developed a method of creating poems that carry out repeated "epoche" and destruction and production. "Autonomy of art" is another major way to practice the above method, and the intense desire to fundamentally change the real world has repeatedly focused on the intransigent surreal image (including itself as a member of the real world) rather than insufficient intervention into re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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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문학창작교육을 위한 소설 이어쓰기 사례 분석 - 황순원의 「소나기」이어쓰기 텍스트를 중심으로 -

저자 : 홍인영 ( Hong In-young )

발행기관 : 한국문학언어학회(구 경북어문학회) 간행물 : 어문론총 88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01-231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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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문학창작교육의 방법으로 소설 이어쓰기를 제안하기 위한 시론(試論)으로서 황순원의 「소나기」에 대한 이어쓰기 텍스트를 분석하여 교육적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디지털 미디어의 발달로 콘텐츠 생산이 손쉬워진 시대에 사람들은 창작이라는 보다 적극적인 방식으로 문학을 향유하게 되었다. 창작 방법의 하나인 이어쓰기는 원작에 변형을 가한다는 점에서 일종의 각색이자 재구성으로 볼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독자의 텍스트 이해도와 상상력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교육적 활용도가 높다. 창작교육 연구사 및 작품 재구성 논의를 바탕으로 이어쓰기 텍스트인 『소년, 소녀를 만나다』를 분석한 결과 '정서의 직접적 연장', '새로운 인물의 개입', '시간의 확장'이라는 양상을 확인하였다. 이 양상들은 원작을 기준으로 하여 어떤 변형을 가했는가, 혹은 얼마만큼의 정서적·시간적 거리를 지니는가에 대한 응답이다. 이를 토대로 제시한 문학창작교육의 방향은 첫째, 원작의 이해를 심화시키는 이어쓰기를 지향한다, 둘째, 이어쓰기 전과 후에 원작 및 이어쓰기 텍스트의 해석에 대한 독자 간의 소통을 수행한다, 셋째, 탈경계적인 이어쓰기 방법을 구상한다,이다. 후속 연구에서는 전문작가의 창작 사례가 중등문학교육에 유의미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교육 내용을 설계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이어갈 것이다.


This thesis aims to identify the educational implications of analyzing Hwang Sun-won's “Sonagi” as a theory to suggest writing sequels of novels as a method of creative writing education. In the current age, where content production has become easy with the development of digital media, people prefer literature by using a more active way called creation. Writing Sequels, one such creative method, can be studied as a form of adaptation and reconstruction in that it transforms original work. This method also allows for the check of the reader's text comprehension and imagination; hence, it has significant educational use. Based on prior research on creative education and the discussions on reconstruction of works, an analysis of the sequel text, “Boy and Girl Meets” determined aspects such as “direct extension of emotion”, “intervention of new characters”, and “extension of time”. These aspects note the responses about changes from the original work, and their emotional and temporal distances. Based on this study, the following directions are identified for creative writing education: First, it aims to deepen the understanding of the original work; Second, it creates a dialogue about the readers' interpretations of the original work before and after the sequel. Moreover, it offers a method for cross-boundary writing sequels. The follow-up study will continue to discuss designing specific educational contents so that the creative works of professional writers can be meaningfully linked to secondary literary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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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연안해역에서 석유오염물질의 세균학적 분해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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