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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문론총 update

Eo Mun Lon chong (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 : 한국문학언어학회
  • : 어문학분야  >  국문학
  • : KCI등재
  • :
  • : 연속간행물
  • : 계간
  • : 1225-3928
  • : 2733-8665
  • : 어문논집(~1963) → 어문론총(1964~)

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62)~94권0호(2022) |수록논문 수 : 1,043
어문론총
94권0호(2022년 12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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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건희 ( Kim Keonhee )

발행기관 : 한국문학언어학회 간행물 : 어문론총 9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7-43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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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조선어리론문법과 조선어학전서 품사론의 형용사 기술에 대해 크게 세 개의 주제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첫째, 형용사의 기본 특성에서는 형용사의 품사적 정체성과 형용사의 고유한 특성인 '성질성, 상태성, 서술성'에 대해 살펴보았다. 둘째, 형용사의 품사 특성에서는 '어휘-의미론적 특성, 형태론적 특성, 문장론적 특성, 단어-조성적 특성'에 대해 살펴보았다. 셋째, 단어 '있다, 없다'의 품사 소속 문제에 대해 네 가지 관점, '모두 동사로 보는 견해, 모두 형용사로 보는 견해, 모두 존재사라는 새로운 품사로 보는 견해, '있다'는 동사, '없다'는 형용사로 보는 견해'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러한 논의를 토대로 북한 문법의 형용사 기술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여섯 가지로 요약하여 제시하였다. 첫째 형용사의 기본 특성에 대해 동사와 공유하는 '상태성'보다는 '성질성'을 중심으로 다루며, '서술성'에 대해서도 다른 언어와의 차이점을 제시하면서 소위 용언성 형용사의 특징을 부각시킨다. 둘째, 형용사를 하위 분류하는 것에 대한 무용성도 제기되었지만, 조선어품사론(2005) 및 현대 국어문법론(2015)과 같은 최근 문법서에서는 형용사의 하위 분류가 제시된다. 셋째, 형용사의 네 가지 특성(어휘-의미론적 특성, 형태론적 특성, 문장론적 특성, 단어-조성적 특성)에 대한 우선 순위를 정하기도 하지만, 이러한 관점이 구체적으로 '있다, 없다'의 품사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일관되게 적용되지는 않는다. 넷째, '형용사가 상범주와 결합하지 않는 이유', '동사와 공유하는 형용사의 격지배', '동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단순한 형용사의 의미구조'와 같은 유의미한 형용사 기술이 제시된다. 다섯째, 문장론적 특성에서는 문장성분으로서의 역할, 보조적동사 및 부사 결합 등을 다루며 특히 동사와의 차이점을 논의하였다. 여섯째, 단어 '있다, 없다'의 품사 소속 문제에 대해 네 가지 선행 연구를 소개하고, 그 장점과 단점을 세밀히 제시하는데, 전체적으로 어휘-의미론적 특성보다는 형태론 및 문장론적 특성과 같은 문법론적 특성을 우선시하여 그 품사 범주를 결정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explanation of adjectives in the Pumsaron of Joseoneorironmunbeop and Joseoneohakjeonseo of North Korean grammar.
First, [property] of adjectives is mainly dealt with instead of [states] which share with verb and [predicateness] of adjectives as verb-like adjectives are exhaustively inquired by comparing with other languages.
Second, though the uselessness of adjective classification was asserted, the adjective classification is presented in the recent North Korean grammar references.
Third, the priority of four characteristics of adjectives(lexical-semantic characteristics, morphological characteristics, syntactic characteristics, word-formation characteristics) was suggested but this priority is not consistently applied, in particular, in deciding the part of speech of issta, eopta.
Fourth, the meaningful explanations of adjectives are examined such as the reason about the adjectives' not-combining with aspects, case government which share with similar verb, the more simple polysemy of adjective than that of verb.
Fifth, the sentence constituents of adjectives, combining with dependent verb and adverb are examined from the viewpoints of the differences of verb in the syntactic characteristics.
Sixth, the grammatical characteristics are preferred to lexical-semantic characteristics in deciding the part of speech of issta, eop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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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길경 ( Li Jiqiong ) , 배영환 ( Bae Younghwan )

발행기관 : 한국문학언어학회 간행물 : 어문론총 9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45-69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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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18세기 말에 편찬된 『전운옥편』을 중심으로 ㄷ-구개음화의 실현 양상을 고찰하는 데 목적이 있다. 『전운옥편』은 근대 한자음을 반영한 가장 권위 있는 대표 자전이라 할 수 있는데, 여기에 수록된 한자의 구개음화 실현 정도는 한국 한자음에서의 구개음화 실현 과정을 고찰하는 중요한 토대이다. 이에 본고는 『전운옥편』의 수록 한자에 초점을 맞춰 한자음 구개음화에 대한 음운론적 해석을 진행하였다. 전수 조사를 통해 파악한 ㄷ-구개음화 환경과 관련된 한자수는 1,595자이다. 이를 분석한 결과, ㄷ-구개음화의 실현율은 'ㄷ+i>ㅈ+i'가 'ㄷ+y>ㅈ+y'보다 더 높았다. 또한 'ㅌ+i>ㅊ+i'가 'ㅌ+y>ㅊ+y'보다 훨씬 높은 정도로 나타났다. 이로 보아 『전운옥편』 한자음의 구개음화는 'y' 환경보다 'i' 환경의 실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사성칠음을 기준으로 분석하면 한자음의 ㄷ-구개음화 발생 범위는 설음계이며, 특히 설상음인 지모(知母) 二ㆍ三等字, 철모(徹母) 三等字, 징모(澄母) 二ㆍ三等字에서 실현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다만 『전운옥편』의 한자음 중 구개음화 과도교정의 예가 확인되지 않았는데, 과도교정이 나타나지 않는 것은 『전운옥편』이 당시의 규범음을 반영하였기 때문이라 추정된다.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realization of t-palatalization, focusing on the Chinese consonants contained in the ≪Jeonunokpyeon≫, compiled at the end of the 18th century. ≪Jeonunokpyeon≫ is the most prestigious dictionary that reflects modern Chinese consonants. By analyzing the degree of realization of palatalization of Chinese consonants in the ≪Jeonunokpyeon≫, we reviewed the process of realization of palatalization in Korean Chinese characters. Therefore, this paper conducted a phonological interpretation for the current status of Chinese characters in ≪Jeonunokpyeon≫, the Chinese characters related to palatalization, and palatalization of Chinese characters. Based on a complete survey, the total number of Chinese consonants associated with the t-palatalization environment is 1,595. According to the analysis results, the realization rate of t-palatalization was higher in 'ㄷ+i>ㅈ+i' than 'ㄷ+y>ㅈ+y,' and 'ㅌ+i>ㅊ+i' was much higher than 'ㅌ+y>ㅊ+y.' As a result, it was shown that the realization of palatalization in Chinese characters in the 'i' environment was higher than in the 'y' environment in the process of palatalization of ≪Jeonunokpyeon≫ Chinese charac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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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미향 ( Lee Mihyang )

발행기관 : 한국문학언어학회 간행물 : 어문론총 9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71-98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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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한국형 사회통합 교육프로그램을 위한 특수목적 한국어 교육의 방향을 점검하고, 타당한 교육 모형을 실현할 교재 개발의 지향점을 찾는데 있다. 본고는 독일의 사회통합 교육을 위한 교재를 분석하여 그 의의와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그리고 교재 분석의 결과를 한국의 사회통합 교육과정, 그리고 기 확인된 국외 사회통합 교재와 대비함으로써 한국형 사회통합 프로그램의 언어교육 범위와 한계를 논했다.
이를 위해 본고는 영주권과 국적을 취득하기 위한 이민자 대상 독일어 교재 「Schritte Plus」총 6권을 대상으로 언어교육 내용을 분석하였다. 해당 교재에서 찾은 가장 주요한 특징은 성인 이민자에게 유용한 소재로 접근하는 방식이다. 또한, 교재 전반에 언어 소통상 맥락과 문화 상대주의가 강조되어 있었다. 그 밖에도 경제와 사회에 참여하는 성인 이민자를 위해 일상생활을 위한 구어와 사회적 활동을 위한 문어를 구별하는 등 언어 사용을 강조하고 언어문화가 통합된 교육 내용을 A1 단계에서부터 두루 다루는 특징이 확인되었다.
이민자 대상 교육은 특수목적 한국어 교육이므로, 사회통합 프로그램에서의 한국어 교재는 이민자의 사회 적응에 기여하는 자료이어야 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첫째, 교육 내용 선정 시 이민자의 언어 사용역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둘째, 한국 사회 조기 적응을 목표로 한국어 교육의 1단계에서부터 문화, 사회, 경제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언어문화 통합교육이 필요하다.


This study aims to check the direction of special-purpose Korean language education for Korean social integration courses and to find the direction of textbook development and a valid educational model. This paper aims to derive its significance and implications by analyzing textbooks for social integration courses in Germany.
「Schritte Plus」is an educational material used in this process, and the contents of language education for social integration were analyzed for these six volumes. It is confirmed that the context is emphasized in language communication, and cultural relativism is generally emphasized in the textbook. Additionally, it considered adult immigrants, such as distinguishing the spoken language for daily life and the written language for social activities from A1.1.
Education for immigrants is Korean language education for special purposes. Therefore, Korean textbooks should contribute to increasing the social adaptation of immigrants. When selecting educational content in special-purpose Korean language education, the linguistic register should be considered before the language level. In addition, with the aim of early adaptation to Korean society, integration language courses in various aspects such as culture, society, and economy is needed from the first stage of Korean language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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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수진 ( Lee Soojin )

발행기관 : 한국문학언어학회 간행물 : 어문론총 9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99-131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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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2015-2020년 사이에 수집된 신어들의 의미를 분석하여 최근 한국 사회에서 생성된 신어의 사회문화적 특성을 살펴보는 것이다. 분석 대상 신어는 2015년-2020년 사이에 수집된 신어 2,445개이며 이들 신어의 의미를 분석하여 16개의 의미 범주로 분류하였다. 분석 결과 '사회생활', '경제생활' '정치와 행정' 영역의 신어가 전체 신어 중 약 50% 이상을 차지하였고, 본 연구에서는 이 3영역에 속하는 신어의 사회문화적 특성을 면밀히 분석하였다. '사회생활' 영역에서는 '얕고 가벼운 관계 지향' 및 '개인화 선호'의 경향, '페미니즘 운동'과 관련한 사회적 활동이 두드러지게 나타났으며, '성별·세대·계급 갈등' 및 '취업 문제' 등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확인할 수 있었다. '경제생활' 영역의 많은 신어는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얻고자 하는 합리적 소비 지향성과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에 크게 투자하는 소비 행태를 반영한다. 또한, '부동산·주식·가상화폐'에 투자 열풍 현상이 관찰되었다. '정치와 행정' 영역에서는 2016년, 2017년, 2020년에 치러진 대통령 선거 및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하여 많은 신어가 생성되었다. 또, 2020년에는 코로나19 확산과 이에 대한 국가적 대응으로 인해 '행정' 영역의 신어가 급증하였고, 불법 촬영과 피싱 사기와 같은 범죄 유형이 최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었음을 알 수 있다. 본 연구에서 미처 다루지 못한 '사회·경제·정치' 외 영역의 신어는 후속 연구의 과제로 남겨 둔다.


This paper analyses the meaning of 2,445 neologisms that were extracted from 2015 to 2020 to examine the sociocultural characteristics of the words that were recently coined in Korean society. The semantic analysis of these 2,445 neologisms allowed their classification into 16 semantic categories. As a result, it appeared that more than 50% of them fell into the categories of 'Society', 'Economy', and 'Politics/Policies'. This study focused on the analysis of the sociocultural aspects of the neologisms that belonged to these three categories. Within the domain of 'Society', the most salient topics were concerned with the 'pursuit of superficial and casual relationships', the 'inclination towards individualism', or social movements such as 'feminism'. Other issues related to 'gender/generation/social class cleavage' and 'employment' were also important topics. Many neologisms of the 'Economy' domain reflected the pursuit of strategic consumption whereby consumers get the most at minimal cost as well as a type of consumption that consists of investing in things that truly matter. In addition, investments in 'property/stock market/cryptocurrency' were observable phenomena. As for the domain of 'Politics and administration', many new words were coined in relation to the presidential elections and the vote for the members of the National Assembly which took place in 2016, 2017, and 2020. Furthermore, the year of 2020 witnessed a surge of 'Policies'-related neologisms which reflected the government response to the COVID-19 pandemic and showed new crimes such as illegal filming or phishing scams as a serious and growing social concern. Neologisms that fall into semantic categories other than 'Society, Economy, and Politics' are yet to be investigated in future stud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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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서정현 ( Seo Jeong-hyeon )

발행기관 : 한국문학언어학회 간행물 : 어문론총 9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33-169 (3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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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완월회맹연>을 중심으로, 조선 후기 국문장편소설에 나타나는 문학적 소재인 '강'의 형상과 그 소설사적 의미를 구명하고자 한 것이다.
<완월회맹연> 속 강의 형상은 크게 이합공간·환상공간·유희공간의 셋으로 나뉜다. 이합공간으로서의 강은 죽음과 단절의 심상을 기반으로 한 부정적인 공간이자, 종국에는 재회와 결합을 이루는 긍정적인 공간이라는 양면을 지닌다. 환상공간으로서의 강은 초월계의 개입이 이루어지는 매개이자 입구 혹은 주무대로서, 현실 속 죽음을 부정하고 주인공들의 성장·성공을 이루게 한다. 유희공간으로서의 강은 조선시대 사족층이 즐겼던 놀이문화인 선유가 이루어지는 무대이자 놀이의 흥취를 위한 완상의 대상으로 기능하며, 이는 당대 사족층의 지식과 직·간접적 경험을 반영한 것이다.
소설사적으로 볼 때, 이합·환상·유희공간으로서의 강 형상과 관련 서사는 17세기 장편소설에서 먼저 제시되었고, 18세기의 <완월회맹연>을 비롯한 장편소설에서 일정한 구조적 틀을 이루면서 정형화되었으며, 이후 19세기의 장편소설에서도 계승되었다. 그런데 타 작품에서의 강 형상과 활용 방식은 <완월회맹연>에 비하면 파편화 혹은 축약되는 양상을 보인다. 즉 <완월회맹연>은 고전장편소설 속 강 소재의 활용과 형상화에 있어 중요한 전범을 확립했던 것이다.


This study, centered on < Wanwolhyemaengyeon(玩月會盟宴) >, was intended to elucidate the shape and historical significance of the 'river', a literary material that appears in Korean novels in the late Joseon Dynasty.
The shape of the river in < Wanwolhyemaengyeon > is largely divided into three areas: the parting and meeting space, the fantasy space, and the play space. As the parting and meeting space, the river has two sides: a negative space based on the image of death and severance, and a positive space for reunion and union in the end. As the fantasy space, the river is a medium, an entrance, or a main stage through which transcending death, thereby achieving the growth and success of the protagonists. The river as the play space is closely related to Seonyu(船遊; enjoy boating), a play culture enjoyed by the Sajok(士族) class in the Joseon Dynasty, and reflects the knowledge and direct and indirect experiences of the Sajok class of the time.
From the novel historical point of view, the shape of a river as the space of unity, fantasy, and play, and related narratives were first presented in the full-length novels of the 17th century, and were formalized while forming a certain structural framework in the novels such as < Wanwolhyemaengyeon > in the 18th century. It was also inherited from the novels of the 19th century. However, compared to < Wanwolhyemaengyeon >, the shape of the river and the way it is used in other works are fragmented or abbreviated. In other words, < Wanwolhyemaengyeon > established an important model for the use and shape of steel material in the Korean classic full-length novel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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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강진우 ( Kang Jin-woo )

발행기관 : 한국문학언어학회 간행물 : 어문론총 9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71-197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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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의 감성적인 면은 법학 쪽에서는 거부해 왔다. 이는 그간 법이 논리적이고 이성적이지만, 문학은 감정적이고, 일시적이라는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마사 누스바움은 이러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하여 공상의 가치를 재인식하고자 하였으며, 감정을 통해 삶의 질적 측면을 통찰할 수 있다고 보았다. 또한 감정은 지적인 측면을 포함하고 있으며, 문학작품 역시 논리적이고 지적인 측면에서 구성되는 것임을 주장한 바 있다. 문학작품을 읽는 관찰자는 '분별 있는 관찰자'의 자리에서 작품을 읽을 수 있으며, 이는 몰입과 이화의 방법을 통해 얼마든지 가능하다. 또한 작가는 법이 도달하지 못하는 지점에까지는 이르는 재판관의 역할을 수행하려 하였다. 문학에서 '풍자' 기법은 독자(관객)의 분별과 관찰, 평가가 쉽게 이루어지도록 한다. 풍자의 대표적인 작품은 오영진의 <살아 있는 이중생 각하>이다.
오영진의 <살아 있는 이중생 각하>는 '반민특위'가 제헌의회에서 구성되었음에도 실질적 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기능을 상실하는 상황에서 1949년 공연되었다. 이 작품에서 오영진은 친일 부정 축재자들이 법에 따라 재판받지 않고 그들의 부정한 재산을 그대로 지켜지는 현실과 달리 그 재산을 국가에 귀속시키고, 악인 이중생이 천벌을 받는 장면을 구성하였다. 이러한 작품 구성은 법이 실제 적용되지 못하던 시대의 문학 재판을 위한 것이었다. 이 작품은 계속 공연이 이루어지면서 시민들의 법 감정에 영향력을 미치게 되었고, '반민족행위자의 재산 국가 귀속'에 관한 입법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다.


The emotional aspect of literature has been rejected by law. This stems from the misunderstanding that law is logical and rational, whereas literature is emotional and temporary. In order to dispel this misunderstanding, Martha Nussbaum tried to re-recognize the value of daydreaming, and through this, saw that it was possible to gain insight into the quality of life. He also argued that emotions have an intellectual aspect, and that they are logically and intellectually constructed.
Even in literature, an observer who reads a literary work can read the work in the position of a 'sensible observer', and this is possible through the method of immersion and storytelling. The poet also tried to prove that he fulfills the role of judge to the point where the law does not reach. Even though 'The Special Investigation Committee of Antinational Activists.' was formed at the Constituent Assembly, Oh Young-jin's < Living Lee Jungsaeng > was performed in 1949, when it failed to function properly and lost its function. In this work, Oh Young-jin shows the scene where the law is not actually judged, the people who deserve punishment are not punished, and their unclean property is kept as it is, the property is returned to the state, and the evil Lee Jungsaeng is punished. made up of events. The composition of these works was for the literary trial of an era when the practical effect of the law did not reach. As the performance continued, this work became influential, and it can be seen that it even led to legislation on the 'reversion of the property of Antinational Activists to the st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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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상모 ( Kim Sang-mo )

발행기관 : 한국문학언어학회 간행물 : 어문론총 9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99-229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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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동아일보』 연애소설로서 이익상의 「짓밟힌 진주」가 지닌 특이점에 대해 고찰한다. 『동아일보』 연애소설에서는 지속적으로 연애에 실패한 인물들이 파멸한다. 이는 성숙한 인격자가 세계와 관계하는 방식으로서의 연애가 실제 사회에서 제대로 기능할 수 없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인물이 파멸한다는 것은 연애를 벗어난 다른 방식을 상상할 수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연애를 통해 세계에 참여할 수는 없지만, 다른 방식을 상상할 수 없기에 연애가 실패하면서 인물도 파멸한다. 이익상의 「짓밟힌 진주」는 연애에 관련된 인물들이 파멸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동아일보』 연애소설과 차이가 있다. 연애에 실패하더라도 인물들은 그저 일상으로 복귀할 뿐이다. 이를 통해 「짓밟힌 진주」에서는 연애에 대한 다른 시선이 드러난다.
먼저, 연애는 실패할 수 있으며 현실적 요건을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희병은 소정과의 연애를 통해 결혼과 가정, 그리고 이를 통한 출세를 상상한다. 하지만 이러한 상상에는 근거가 없다. 희병은 가난하며 여배우인 소정을 안락한 가정으로 끌어들일 여력이 없다. 희병의 상상은 현실과 상관없이 관념적이고 자동적으로 이루어질 뿐이다. 반면 소정은 연애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 소정과 미래를 약속한 연인은 오해로 인해 소정과 갈라서고, 소정은 그러한 사랑을 회복할 수 없다. 소정에게 연애는 실패할 수 있는 것이며 미래에 대한 행복한 전망은 근거 없는 것으로 나타난다.
다음으로 연애에 대한 입장은 모두가 대등하다. 「짓밟힌 진주」에서 연애는 특정한 방식만이 옳은 것으로 드러나지 않는다. 정조에 대한 인물들의 시선은 다양하며 연애에 냉소적이던 인물들이 작품의 결말에서 새로 연애를 시작하기도 한다. 등장인물들이 연애를 생각하는 방식은 가지각색이며, 그 입장들은 모두 대등하다. 연애에 대한 절대적 방식은 없으며 그만큼 연애 역시 절대적이지 않다. 나아가 연애는 하다가 그만둘 수도 있고, 하지 않다가 할 수도 있는 것으로 형상화된다. 연애는 인물들을 지배하지 못하며 나름대로의 방식을 통해 향유될 뿐이다. 그러므로 연애에 실패하더라도 인물들은 파멸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서사 중 연애에서 비껴나간 부분으로 당대의 현실이 끼어든다. 희병은 혜원을 괴롭히는 파렴치한과 구타 사건에 얽히면서 연애에서 잠깐 눈을 돌리게 된다. 이때 희병이 만나는 것은 공동주택에서 가난하게 사는 빈민들이다. 명식 역시 희병과 소정의 연애에서 물러나 섬으로 들어가서 생활고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하지만 이들이 연애로 복귀하는 순간, 이러한 비참한 현실은 잠꼬대나 편지 속 내용으로 축소된다. 연애는 세계를 해석하거나 영향을 줄 수 있는 매개라기보다는, 연애에만 몰두하는 인물들이 주변의 현실을 바로 보지 못하게 한다.
「짓밟힌 진주」는 연애소설을 통해 연애담론에서 벗어나 연애의 의미를 달리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연애는 세상을 해석할 수 있는 매개가 아니며, 인격자가 가정의 형성을 통해 사회에 기여한다는 부르주아 담론으로서의 연애도 부정된다. 연애를 하거나 말거나는 개인의 선택일 뿐이고, 오히려 연애를 덜어낸 자리에 나타나는 현실을 바로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기존 『동아일보』 연애소설에서 연애의 불가능성을 드러내면서도 연애 이외의 무언가로 나아가지 못했다면, 「짓밟힌 진주」에서는 연애라는 행위의 자유로움을 통해 연애가 현실에서 아무것도 아님을 드러낸다. 연애는 인생을 파멸할 정도의 힘을 가지지 못하며, 연애가 끝나고서야 시작되는 허위로서의 현실을 발견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In this study, I consider the unique of Lee Ik-Sang's Trampled Pearl which is a love story of the Dong-A Ilbo. In the Dong-A Ilbo's love story, the characters who failed in love is constantly destroyed. This proves that love as a way of relating to the world can't function properly in the real society. Even though they are not in love properly, they can't imagine any other way out of love. Thus, while the cracks of love and society are revealed, the characters are destroyed. Trampled Pearl differs from the Dong-A Ilbo's love story in that the characters involved in the love are not destroyed. Even if the relationship fails, the characters just return to their daily lives. Through this, Trampled Pearl reveals a different view of love.
First of all, love can fail and you need to consider realistic requirements. Hee-Byung imagines marriage, family and finally success through his love affair with So-Jung. But there is no basis for this imagination. He is poor and cannot afford to bring her into a comfortable home. His imagination is ideological and automatic regardless of reality. On the other hand, she has an experience that failed in love. A lover who promises her future leaves her because of misunderstandings, and she cannot recover that love. For her, love can fail and a happy prospects for the future appears groundless.
Next, everyone's position on love is equal. In this work, there is not just one way to love. The character's views on chastity are diverse and at the end of the work, characters who are cynical about love start a new relationship. The way characters think about love is diverse, and their positions are all equal. There is no absolute way of love, it is only a matter of choice. Therefore, love is shaped as something that can be done or quitted. Love does not control the characters, only enjoyed in their own way.
Lastly, the reality intervenes in the part where love is excluded from the narrative. Hee-Byung turns his eyes away from love for a moment as he intertwines with the shameless bully who teases Hye-Won. At this time, he meets poor people living in tenement house. Myung-sik steps away from Hee-Byung and So-Jung's love and enters the island, he also meets people suffering from life's troubles. But the moment they return to romance, this miserable reality is reduced to a sleeptalking or a letter. Love covers the whole reality, and the characters who are only involved in love do not see the reality around them.
Trampled Pearl is a work that shows the different meaning of love through love stories. In this work, love is not a medium that interprets the world. And the love as a bourgeois discourse about the settlement of society through the formation of family is also denied. Love or not, it is only an individual choice, but it is necessary to see the reality that appears in the place where love is taken away.
In the existing Dong-A Ilbo's love story, if it reveals the impossibility of love but has not moved on to anything other than love, Trampled Pearl reveals that love is nothing in reality. Love does not have the strength to destroy life, and it is necessary to discover the reality as a falsehood that begins only after love e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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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성근 ( Park Seonggeun )

발행기관 : 한국문학언어학회 간행물 : 어문론총 9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31-255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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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1980년대 황지우 시가 위치한 전위(前衛)의 맥락과 그 실천 양상을 탐색하는 데 있다. 전위는 일종의 '운동'으로서 기성 예술의 관념과 형식에 대한 부정을 통해 예술과 정치의 갱신을 목표한다. 현대시사(現代詩史)에서 확인되는 다양한 전위의 양상들은 예술적 전위와 정치적 전위로 대별될 수 있다. 그런데 '정치'와 '예술'이, '삶'과 '문학'이 불가분의 관계임을 고려할 때, 편향된 방식으로는 전위가 성취될 수 없다. 이런 점에서 순수시와 민중시가 각각 예술과 정치에 복무하던 1980년대에, 황지우의 '시적인 것'을 위한 '파괴의 양식화'는 이를 봉합한 전위의 성공적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황지우는 비(非)시적인 문법, 혼종적인 장면과 언술, 기성 시의 구절을 일상성과 결합하여 병치함으로써 동일성의 세계를 해체하고 모순되고 균열된 세계로 새롭게 조립해나간다. 전위에 대한 논의는 포스트모더니즘을 노정하는 현대시의 전위를 이해하고 문학의 미래를 전망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earch for the context and practice of avant-garde as the Hwang Ji-woo Poetry situated in 1980s. avant-garde is a type of 'movement' that aims at extending the art and politics through the denial on concept and formation of existing art. Diverse styles of avant-garde confirmed in the history of contemporary poetry are distinguished artistic avant-garde and political avant-garde. However, considering that the 'politics' and 'art' have the inseparable relations for 'life' and 'literature', the avant-garde would not be accomplished with any type of prejudicial method. In this perspective, the 'stylization of destruction' for the 'poetic things' of Hwang Ji-woo in 1980s when the pure poetry and popular poetry were prevalent in art and politics, respectively, it could be deemed as a successful case of the adjoined avant-garde. Hwang Ji-woo disintegrated the homogeneous world and newly assembles into a contradicting and divided world by combining the non-poetic grammar, hybrid scenes and narratives, and phrases of existing poems with the ordinary features. Discourses on the avant-garde will contribute to the understanding of avant-garde in the contemporary poetry that demonstrates the post modernism as well as prospect on future of literature.

KCI등재

저자 : 박현수 ( Park Hyun-soo )

발행기관 : 한국문학언어학회 간행물 : 어문론총 9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57-281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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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비유의 초월적 유사성에 대하여 현대시가 어떻게 대응하여 왔는지 살펴보는 데 목표를 두었다.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먼저 김준오의 개념들(유사성, 연속성, 동일성)을 검토하면서, 유사성을 초월적 차원에서 이해하는 전통적 관점의 특성을 살펴보았다. 김준오는 유사성이 현상적인 단절 이면에 존재하는 잠재적 차원에서 이미 주어진 것으로 해석하였는데, 그 근거는 자아와 세계의 동일성이라는 시적 본질이다.
다음으로 초월적 유사성을 비판하는 흄의 불연속적 실재관과 이미지즘 이론에 대해 살펴보았다. 탈마법화라는 근대의 기획에 따라 이루어진 이런 비판은 비유(특히 은유)의 환각적 동일시를 비판하며, 현상의 표면적 유사성을 명확하게 제시함으로써 비유의 탈마법화, 탈초월화를 강조하였다. 또한 이미지즘 시에서 비유의 유사성이 자주 발견되는 것은 탈초월화라는 본질 때문에 생긴 비유 운영의 제한에 의한 것이라는 사실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탈마법화의 기획에도 불구하고 현대 시인들이 초월성을 새로운 방식으로 소환하는 예를 제시하였다. 현대 시인은 탈마법화의 패러다임이 장악하고 있는 시대에 초월성을 직접적으로 노출하지 않으면서 이를 비유적 연계를 통해 표현하는 새로운 전략을 택하였다. 그것이 바로 '초과현실'의 제시이다. 이것은 근대 탈마법화의 기획에 대한 일종의 저항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


This paper aims to examine how modern poetry has responded to the transcendental similarity of metaphors. To achieve this goal, I first reviewed Kim Jun-oh's concepts(similarity, continuity, and identity), and examined the characteristics of the traditional perspective of understanding similarity of metaphors in a transcendental dimension. He interpreted the similarity of metaphors as already given at the potential level that exists behind the phenomenal disconnection, and he presented the poetic essence of identity between the self and the world as the basis.
Next, I examined T. E. Hulme's discontinuous view of reality and the theory of Imagism, which criticizes transcendental similarity. His criticisms, made according to the modernist project of disenchantment, criticized an illusory identification with no-self of metaphors and emphasized the de-magicization and de-transcendence of metaphors by clearly presenting the superficial similarities of phenomena.
Finally, I reviewed modern poets and their poems that summon transcendence in a new way, despite the situation in which the modernist project of disenchantment dominated the world. Modern poets have chosen a new strategy to express the transcendence through a figurative connection without directly exposing it. That is the presentation of 'excess reality'. It is worth noting that this is a kind of resistance to the modernist project.

KCI등재

저자 : 백경선 ( Baek Kyungseon )

발행기관 : 한국문학언어학회 간행물 : 어문론총 94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83-307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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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빌레라>와 <눈이 부시게>는 노년과 청년 세대를 나란히 주인공으로 소환하여 두 세대를 대등하게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글은 '노년과 청년 드라마'로서 두 드라마가 치매 소재를 신파적으로 소비하지 않은 방식, 노년과 청년을 연결하고 두 세대의 소통과 공감을 그리는 방식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나아가 두 드라마가 왜 노년과 청년을 함께 호출하고 있는지 그 이유와 의미를 고찰하는 것이 이 글의 궁극적인 목표이다.
분석 결과, <나빌레라>와 <눈이 부시게>는 치매의 노출을 의도적으로 지연하고 은폐함으로써 치매 노인 이야기를 넘어 노년과 청년을 함께 담아내고 있다. 두 드라마는 노년과 청년을 '잉여 세대'와 약자로서 동일시하고, 두 세대의 소통과 공감을 통해 연대와 그 가능성을 그리고 있다. 노인의 치매를 소재로 하면서도 두 드라마는 비극적인 노년 드라마를 지양하고, 노년과 청년 세대의 연대와 그 가능성을 보여주는 희망적이고 판타지적인 노년과 청년 드라마를 지향한다. 그렇게 <나빌레라>와 <눈이 부시게>는 노년과 청년으로 대변되는 이 시대 약자들을 위로하는 드라마가 될 수 있었다. 이것이 두 드라마가 노년과 청년 두 세대를 함께 소환한 이유이자 의미이다.


The < Navillera(like a butterfly) > and < Nooni Booshige(The Light in Your Eyes) > are noted in that they portray the two generations equally by summoning the elderly and the young generations side by side as the main characters.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way the two dramas don't consume dementia materials melodramatically, connect the elderly and the young, and draw communication and empathy of the two generations as 'the elderly and the young television-dramas'. Furthermore, the ultimate goal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reason and meaning of why the two dramas are calling the elderly and the young together.
As a result of the analysis, the < Navillera(like a butterfly) > and < Nooni Booshige(The Light in Your Eyes) > capture the elderly and the young together beyond the story of the elderly with dementia as intentionally delaying and concealing the exposure of dementia. The two dramas identify the elderly and the young as 'the surplus generation'and the weak and draw solidarity and its possibility through communication and empathy between the two generations. While basing on dementia of the elderly, the two dramas avoid tragic the elderly television-dramas and aim for a hopeful and fantasy the elderly and the young television-dramas that show the solidarity and its possibility of the elderly and the young generations. As such, < Navillera(like a butterfly) > and < Nooni Booshige(The Light in Your Eyes) > can be dramas that comfort the weak in this era, represented by the elderly and the young. This is the reason and meaning that the two dramas summon the elderly and the young generations toge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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