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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Korean Literary Criticism

  •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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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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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226-7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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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97)~76권0호(2022) |수록논문 수 : 1,003
한국문예비평연구
76권0호(2022년 12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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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저자 : 박송이 ( Park Song-yi )

발행기관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간행물 : 한국문예비평연구 7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7-34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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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AI 시집 『시를 쓰는 이유』에 나타난 시 창작 주체의 문제와 AI의 시 창작 기술의 한계 지점을 점검하면서 AI의 시 창작 기술과정에서 나타난 시 창작의 실제에 관한 탐구에 천착하였다. AI 시집 『시를 쓰는 이유』의 창작 주체와 시적 주체를 구분하기 위해 키워드 입력이 이루어진 후 결과적으로 얻어진 결과물로써의 언어 즉 시 텍스트를 생성한 주체를 시아(SIA)라고 전제하였다. 시아(SIA)(창작 주체)-언어화(시적 주체)-독자라는 삼각 구도의 상호 작용 속에서 AI의 시 창작 기술 과정에서 나타난 시 창작의 실제를 구체적으로 분석하였다. <표 1>에서 AI 창작 주체의 시 텍스트 전달 과정을 제시한 후 <표 2>에서 AI의 시 창작 기술의 생성 과정과 <표 4>에서 시의 개념 요소에 따른 세부 내용을 단계별로 정리하여 <표 5>에 시인과 AI 간의 시의 개념 요소 차원에서의 대등 구조를 제시하였다. 이를 통해 시아(SIA)의 시 창작 기술 과정은 감지의 차원에서 언어의 출력 단계로 무리 없이 진행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시 창작 기술에서 중요한 인식의 차원에서 한계점이 드러난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시에서 중요한 것은 기교와 감정의 차원이 아니라 시적 대상에 대한 미적 태도와 감각적 인식이야말로 좋은 시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고 본 오규원의 『현대시작법』을 수용하여 AI의 시 창작 기술에 나타난 인식의 차원의 한계점을 집중적으로 논의하였다. 오규원의 시작법(詩作法)은 AI의 시 창작의 기술과 시인의 시 창작 기술을 비교하여 이 둘 간의 시 창작 기술적인 차원에서 유사한 지점을 포착하면서도 AI의 창작 기술력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한계점을 짚어내기 위한 논거의 표본인 셈이다. 이처럼 AI의 시 창작 기술로 표방되는 AI의 작법(作法)과 인간의 시 창작 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 시작법(詩作法) 간의 대등한 구조적 지점을 파악하여 결국 시 창작 기술에서 창작의 핵심은 무엇인가 하는 다소 근본적인 물음에 대한 해답을 모색하는 기회의 장이 되고자 하였다. 또한 기술 연구 개발자들이 4차 산업혁명이라는 과학기술의 세계 속에서 왜 시를 창작하는 AI를 개발하기 위해 이토록 애쓰는가 하는 물음에 대해 답을 찾는 과정이야말로 인문학의 본질을 탐색하는 방향을 제시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AI의 시 텍스트가 시(Poetry)인가 혹은 시가 아닌가를 따지려는 게 아니라 시의 개념과 시를 짓는 방법인 시작법에 기반하여 AI의 시 창작 기술이 개발된 현재 혹은 실제를 파악하고자 하였음을 밝힌다. 그리하여 시 창작 과정에서 드러나는 시 창작 기술에 관한 폭넓은 이해와 관심을 통해 궁극적으로 시 창작 교육의 한 방안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reality of poetry creation technology in the AI poetry collection Reason for Writing Poems. I analyzed the reality of creation that appeared in the process of AI's poetry creation technology. I assumed that it was SIA that created the poetic text. This confirmed that SIA's poetry creation technology process can proceed smoothly to the language output stage in terms of detection. However, I pointed out that limitations are revealed in terms of important perception in poetry creation technology. I hope that I can ultimately move toward a method of poetry creation education through a wide understanding and interest in poetry creation technology revealed in the poetry creation pro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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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미나 ( Lee Mi-na )

발행기관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간행물 : 한국문예비평연구 7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35-65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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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김원일 문학에 나타난 '공간'과 지리적 '이동'에 주목하여 모빌리티(mobility)의 관점으로 '냉전'의 정치적·사회적 관계를 새로운 시각에서 해석하였다. 문학의 실제적인 공간과 상상의 공간을 탐색하고, 그 상호작용과 문학적 형상화의 방식을 검토하여 냉전 시기 문학 공간의 의미를 살펴보았다. 김원일의 소설은 해방 이후 분할된 공간의 의미와 냉전의 권력이 이동하는 주체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며, 냉전 시기 공간의 다층적 의미를 내재하고 있다. 김원일 소설에 나타난 '냉전'과 '공간'의 관계는 모빌리티의 정치성과 구조화된 냉전의 실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겨울 골짜기』에 나타난 '산'과 '마을'이라는 지리적 공간은 좌우 이념 대립이라는 주제적 측면과 맞물리면서 분할된 공간에 드러난 냉전의 양상을 보여주는 의미를 갖는다. 산악지대에 은둔하는 빨치산의 산 생활과 군경이 주둔하는 마을, 좌우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부락민들의 삶이 산과 마을을 경계로 하여 구체적으로 묘사되고 있으며, 이러한 이분화 되어 있는 공간은 냉전의 구조와 모빌리티의 관계성을 내재하고 있다. 또한 『겨울 골짜기』에 형상화된 이동 경로, 즉 모빌리티 시스템의 동력이 이동하는 주체에게 미치는 영향은 '사이 공간'에서 형성된 냉전권력과 군사적·정치적 체제에서 비롯된다.
또한 '거창양민학살사건'이라는 비극적인 사건은 분쟁의 공간적 구조안에서 서로 이질적인 존재로 적대시되는 이소성을 배태하고 있다. 이는 정치적·사회적으로 차별되고 불평등하게 체험되는 모빌리티를 통해 정치와 권력 사이의 본질적인 관계를 드러내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처럼 김원일 소설에서 공간은 역사적으로 구성되면서 공간의 여러 차원과 다양한 층위들과 관계한다고 볼 수 있다. 소설에 내재된 이러한 공간적인 시선은 역사적 사건들을 상호 연관된 모습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한다. 김원일 소설에 형상화된 공간은 전쟁과 분단, 실존과 역사, 독재정권과 반공, 냉전 이데올로기 등의 핵심 주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물리적 공간인 실제 공간과 소설 속 허구의 공간이 계속해서 상호작용하면서 의미화되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This study examines the social structure of the Cold War in Asia, and the discourse on post-colonial power that has continued from the post-war division of Korea after liberation through détente to the present, through the 'space' in Kim Won-il's literature. The decolonization of Korea during the Cold War in Asia, and the construction of a modern state took place in an overlapping manner with the global Cold War, and the liberation space is interpreted as a deterritorialized/reterritorialized space. Paying attention to the fact that Korea's political and social structure after liberation was formed in a complex and multi-layered way, intertwined with colonization, decolonization, and the global Cold War, I examined the political and social topography of the Cold War through the concrete life space embodied in Kim Won-il's novels.
In addition, paying attention to the cultural and geographic space of Kim Won-il's novels and the 'movement' of the space, the meaning of the space during Cold War was examined through the mobility paradigm. First, 'Jinyeong', the author's hometown, is a space that reflects his father's political movement, and life of suffering right after liberation, and 'Geochang' is a historical space related to his father's ideological movement, was chosen from the author's interest in history. It has 'placeness' as a space and a space that summons memories of the past. The second is the urban space of 'Daegu', which he experienced as a poor urban lower-class person during his childhood as the eldest son of a fatherless family. In addition, a divided space that makes it possible to draw a boundary between nationals and non-nationals appears, and the confrontation and competition between the two Koreas and the Cold War within society are 'spatialized'. The space of the Cold War in Kim Won-il's novels can be understood as reflecting the 'Cold War culture' in which the fronts of left and right confrontation construct different ideological and cultural syst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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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송현지

발행기관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간행물 : 한국문예비평연구 7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69-97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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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황인찬이 『사랑을 위한 되풀이』에서 보여준 무의미시에 주목하여 그의 무의미시 방법론을 1950년대 모더니즘 시인들의 방법론과 비교하여 고찰하려는 시도이다. 1950년대 모더니즘 시인들의 시가 황인찬의 언어의식과 시관의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이 글은 황인찬의 시세계를 통시적으로 조감하되 그 시적 변모를 김춘수, 김종삼, 김수영, 전봉건으로 대표되는 1950년대 모더니즘 시인들의 지형도와 겹쳐 읽음으로써 황인찬이 이들의 시와 길항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무의미시 방법론을 가지게 된 과정을 추적하고 그 방법론의 면면을 살펴보았다. 언어의 불가능성에 맞닥뜨린 황인찬의 미학적 · 윤리적 전략이 1950년대 모더니즘 시인들의 시쓰기 방식을 새로이 전유하는 가운데 형성되었다는 점에서 그의 시는 한국현대시사를 연속적 관점에서 조망해야 함을 증거한다.


This is an attempt to examine Hwang In-chan's methodology of nonsense poetry compared to the one of modernist poets in the 1950s, paying attention to his nonsense poetry shown in Repetition for Love. This presupposes that the poetry of modernist poets in the 1950s had a great influence on the formation of Hwang In-chan's linguistic consciousness and view of poetry, and that his poetic world began to have a new methodology that was distinguished from them in the process of competing with their poetry. To this end, this traced the process by which he came to have a new methodology of nonsense poetry by looking into the state of affairs overlapped with the modernist poets in the 1950s represented by Kim Chun-soo, Kim Jong-sam, Kim Soo-young, and Jeon Bong-geon, while taking a diachronic view of his poetic world. In a regard that Hwang In-chan's aesthetic and ethical strategy, faced with the impossibility of language, was formed while newly taking the poetry writing method of modernist poets in the 1950s to himself, his poetry proves that the history of Korean modern poetry should be viewed from a continuous persp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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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재훈 ( Lee Jae-hoon )

발행기관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간행물 : 한국문예비평연구 7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99-122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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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의 목적은 박용래 시에 나타난 토포스의 특성을 분석하는 것이다. 토포스는 공간의 의미를 포섭한 '장소'의 개념이다. 박용래의 시를 통해 문학적 의미로서의 토포스를 해명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목적이다. 박용래는 고향의 장소와 자연물과 가옥들을 주로 시의 소재로 삼았다. 시의 장소는 화자와 시적 대상을 연결하는 정서적 매개체로 역할을 한다. 박용래의 시는 사적 관계를 시적 대상으로 삼고 이런 경험을 통해 당시 공동체의 보편적 경험을 환기하고 있다. 본고는 토포스를 통해 박용래의 시를 새롭게 바라보고자 한다.
첫 번째 박용래의 토포스는 로컬 서사의 특성을 지닌다. 박용래가 선택한 로컬의 지명은 박용래 시세계의 근원과 연결된다. 박용래의 시는 본질을 지향하는 상징체계 속에 있다. 박용래의 시는 농촌 공동체의 소
재를 표면구조로 감싸 안고, 내면구조에는 인간의 원형적 상징을 숨겨놓는 방식을 택한다. 두 번째 박용래의 토포스는 기억의 토포스이다. 박용래의 시는 대부분 기억에서 출발한다. 기억을 소환하는 주체는 시속에서 사건의 주체가 된다. 사건의 주체로 기억을 소환하여 소수성, 주변성 등을 확립한다. 박용래 토포스는 주체가 바라보는 장소를 통해 가시적으로 드러난다.
본고는 박용래의 토포스가 소재의 차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고, 이상적인 장소를 고향으로 삼는다는 점에 착안하였다. 즉 토포스가 주체의 세계관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것을 해명하기 위해 로컬 서사라는 개념어를 통해 장소 이미지의 원형을 해석하고, 기억의 관점에서 이미지의 주체를 해석하였다. 즉 장소, 주체, 이미지를 연결시키는 것이 본고의 특성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characteristics of topos in Park Yong-rae's poetry. Topos is the concept of 'place' that embraces the meaning of spac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lucidate topos as a literary meaning through Park Yong-rae's poetry. Park Yong-rae mainly used the places of his hometown, natural objects, and houses as the subject matter of his poetry. The place of the poem acts as an emotional medium that connects the speaker and the poetic object. Park Yong-rae's poetry uses private relationships as poetic objects, and through these experiences, he evokes the universal experience of the community at the time. This study intends to take a fresh look at Park Yong-rae's topos.
The first Park Yong-rae's topos has the characteristics of a local narrative. The local name is connected to the origin of Park Yong-rae's poetry. Park Yong-rae's poetry is in a symbol system that aims for the essence. Park Yong-rae's poetry embraces the material of rural communities with its surface structure. In the inner structure, a method of hiding the human archetypal symbol is chosen.
The second Park Yong-rae's topos is the topos of memory. Most of Park Yong-rae's poems start from memory. The subject that summons the memory becomes the subject of the event. By summoning memory as the subject of the event, minority and marginality are established. The topos is visually revealed through the place the subject looks at.
This study focuses on the fact that Park Yong-rae's topos does not stop at the level of material, but takes an ideal place as his hometown. The topos is connected with the subject's worldview. To explain this, the prototype of the place image is interpreted through the concept of local narrative. The subject of the image was interpreted from the point of view of memory. In other words, it is the characteristic of this paper to connect place, subject, and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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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미영 ( Kim Mi-young )

발행기관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간행물 : 한국문예비평연구 7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23-158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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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박완서 소설 중에서 '사랑' 또는 '첫 사랑'의 양상을 보여주는 서사를 대상으로 하여 전쟁의 시기를 통과한 젊은 여성의 사랑과 노년이 되어 회상하는 전쟁기의 첫사랑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살펴본 것이다. 이를 통하여 궁극적으로 작가의 애정관 및 여성주체의 자의식을 탐구하였다.
1970년 『나목』으로 등단하여 마지막 장편 『그 남자네 집』에 이르기까지 박완서의 문학은 한국전쟁의 상처와 치유, 근대화 및 산업화 과정 속에 드러난 중산층의 이중적 삶, 노인문제 등에 대하여 폭넓은 관심을 보였다. 연구 또한 여성의 전쟁 극복, 전쟁 체험에 주목하여 상당한 성과를 축적하였다. 그러한 작품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전쟁을 통과하는 여성들의 삶 속에 사랑에 대한 갈망도 매우 비중 있게 다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글은 『나목』과 자전적 성향이 강한 『목마른 계절』, 『그 남자네 집』을 대상으로 하여 작품에 나타난 사랑의 의미를 주목한 것이다.
『나목』에 그려진 사랑은 '환상으로서의 사랑'이다. 이는 가족애를 열망하는 여성과 예술혼을 불태우는 화가가 힘든 시기를 이겨낼 수 있었던 에너지가 된다. 그리고 전쟁의 소용돌이에서 이루어지는 사랑을 담고 있는 『목마른 계절』은 '감각으로서의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20대 여성의 마음을 강렬하게 사로잡는 사랑은 이데올로기와 대립된 정념으로서 육체적 감각을 일깨우고 있다. 그러나 열정적인 모습의 외피를 지닌 이 사랑은 '이데올로기', '생활'과 대립할 때 그 힘을 잃고 만다. 박완서의 내면세계에서 여전히 '사랑'에 대한 관심이 저장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작품은 노년에 이르러 발표한 『그 남자네 집』이다. 이 작품에 나타난 사랑은 '일탈로서의 사랑'으로 권태로운 일상생활에서 탈주하는 성격을 지닌다. 박완서가 주목하고 있는 일상성, 일상의 행복을 선택하기 위해 사랑을 배제하는 모습, 그리고 노년에 이르러 그 모든 것을 관용적 태도로 바라보는 여성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
전쟁기의 사랑에는 사랑의 아픔, 사랑의 고뇌가 잘 드러나지 않는다. 이는 '생활'보다 사랑이 먼저일 수 없다는 생존의 무게 때문일 것으로 본다. 박완서의 자전적 서사에 나타난 여성주체는 '생활'을 우선시하고, 이데올로기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자 하는 태도를 보여준다.
또한 그의 '사랑의 서사'에서 특이한 점은 삼각구도를 활용하고 있으되, 인물간의 갈등이나 긴장감은 미약하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사랑의 서사'는 음식과 의복을 통해 섬세한 사랑의 감정을 더욱 생동감 있게 그리고 있다. 즉 사랑을 구체화하는 데 있어 의복이나 음식과 같은 문화적 대상이 심리를 드러내는 질료로 작용한 것이다.


This study set out to investigate Park Wan-suh's viewpoints of affection and the sense of identity in her female subjects in her narratives exhibiting a pattern of "love" or "first love" in her novels. The study would examine the meanings of the love of a young woman that underwent a war period and those of her first love during a war that she recalled in old age.
In her The Naked Tree, Park depicts "love as a fantasy." It becomes energy for a woman that has desire for family affection and for an artist that burns an artistic spirit to overcome a difficult time. In her A Thirsty Season, which depicts love amid a war, Park shows "love as a sense." A young lady in her twenties is swept by love that is passion opposite to ideology and arouses her physical senses. Her love in a passionate skin, however, loses its power when it confronts "ideology" and "living." In her The Man's House published in her old age, Park depicts first love as a "deviation" to escape from a monotonous daily life. In this work, the author describes a woman that excludes love from her life to choose dailiness and daily happiness on which the author focuses on. When the woman recalls her first love in old age, it represents the speaker's tolerant attitude to life.
Love amid a war depicted in Park's novels does not convey the pain or agony of love much because of the weight of survival to take "living" as a priority over love. Her female subjects that should endure a war place importance on "living" and have a certain distance from ideology. It is important to notice that her "love narratives" make use of a triangular structure and contain weak conflicts.
Finally, the author depicts delicate feelings with food and clothes in the embodiment of her "love narratives." Some of the characteristics of her novels depicting a daily life vividly have impacts on her narratives of "first love" or love, as 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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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희진 ( Kim Hee-jin )

발행기관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간행물 : 한국문예비평연구 7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59-193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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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인은 1919년 「약한 자의 슬픔」으로 등단하여 근대문학 형성에 많은 공헌을 했지만, 일제 말에 내선 일체와 황민화를 주장하고 일제의 식민지배 통치 이념을 작품에 내면화한 친일 작가이다. 따라서 김동인은 민족문학작가회의, 민족문제연구소 등에서 발표한 친일 문인 42명의 명단에 이름이 올라 있으며, 민족문제연구소가 발간한 『친일인명사전』에도 그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에서 발표한 '문학 분야 친일반민족행위자' 31명의 명단에도 김동인의 이름이 수록되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김동인을 옹호하며 그의 친일을 포장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 따라서 이 논문은 일제 말부터 해방 이후 김동인 문학에 나타난 친일의 내적 논리를 면밀하게 살펴보고자 한다.
주지하다시피, 김동인은 『매일신보』와 『국민문학』 등에 친일 사
상이 담긴 글을 게재하고 일본제국주의 침략을 정당화하는 다수의 소설을 발표했다. 그는 신문과 잡지를 통해 천황에게 충성할 것을 독려하며 조선인 학도들에게 황군이 되라고 역설한다. 그의 소설 「학병수첩」과 「송첨지」에는 이러한 황민화 사상과 내선일체가 잘 드러나 있다. 또한 김동인은 역사소설을 쓰면서 우리 역사에는 왜곡된 부분이 많다고 지적하는데, 그의 역사소설 「수양대군」의 결말은 일제의 국권 찬탈을 동조하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며 「아부용」은 일제의 대륙침략을 정당화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김덕수」와 이광수를 모델로 쓴 「반역자」에서 자신의 친일행위에 대해 변명한다.
김동인은 일제강점기 적극적인 친일협력을 한 작가이다. 따라서 그의 문학에 친일의 내적 논리가 어떤 방식으로 형상화되었는지 면밀하게 살펴보는 것은 김동인이 왜 친일작가인지를 파악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 되며, 나아가 당대의 친일문학 연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Kim Dong-in was a pro-Japanese writer who made a great contribution to the establishment of modern literature appearing with 「The Sorrow of the Weak」 in 1919 but insisted on Japan-Joseon unity and the formation of imperial people at the end of Japanese colonial rule and internalized the ideology of Japanese colonial rule in his works. Therefore, Kim Dong-in is on the list of 42 pro-Japanese writers presented by the Writers' Association of National Literature and the Institute for National Studies, and his name is also included in 『The Dictionary of Pro-Japanese Names』 issued by the Institute for National Studies. Also, Kim Dong-in's name is included in the list of '31 pro-Japanese anti-national people in the field of literature' presented by 'the Truth Commission of Pro-Japanese Anti-national Deeds'.
Kim Dong-in published articles containing pro-Japanese ideas in 『Maeil Sinbo』 and 『People's Literature』 and presented a number of novels justifying the invasion of Japanese imperialism. Through newspapers and magazines, he encouraged loyalty to the emperor and urged Joseon students to become imperial soldiers. His novels like 「Hakbyeongsucheop」 or 「Song Cheomji」 well reveal his thoughts about the formation of imperial people and Japan-Joseon unity. Moreover, Kim Dong-in pointed out that a lot of distortions existed in our history while writing historical novels. The ending of 「Suyangdaegun」 can be interpreted as supporting the Japanese occupation of national sovereignty, and 「Abuyong」 justifies Japan's invasion of the continent. In 「Kim Deok-su」 and 「The Traitor」 written with Lee Gwang-su as the model, however, he tried to make excuses for his pro-Japanese activities.
Therefore, it can be a useful way to understand why Kim Dong-in is a pro-Japanese writer to examine how pro-Japanese internal logic is embodied in Kim Dong-in's literature precisely. Furthermore, it can be helpful in the research of pro-Japanese literature of th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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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은애 ( Lee Eun-ae )

발행기관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간행물 : 한국문예비평연구 7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95-233 (3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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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인간의 삶 속에 존재하는 애도와 멜랑콜리의 문제를 김승옥의 소설을 중심으로 분석하여 밝혀 보려는 연구이다. 이 작업을 수행함에 있어, 필자는 '문학은 정신분석의 무의식'이라는 입장을 견지하여 인간에게 구조화되어 있는 트라우마의 원천을 정신분석적으로 접근하는 데서 출발한다.
인간은 크고 작은 트라우마를 겪게 마련인데 최초의 트라우마는 완벽한 사랑의 경험을 주었던 '어머니'로서의 '큰사물(la Chose, das Ding, the Thing)'의 상실이다. 이것으로 말미암아 인간은 애도와 멜랑콜리의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김승옥의 소설에는 이러한 정신분석적 면모가 잘 반영되어 있다. 그의 소설 「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에는 특히 이러한 점이 잘 드러나 있다. 작품 속 주인공은 인간은 그리워하기 위하여 태어났다고 강조한다.
그리움의 대상은 무엇이며 인간은 왜 끝없이 그리워하는가. 그 이유는 '큰사물의 상실'이라는 상실감으로 인한 트라우마에서 연유한다. 언어의 도입으로 상징계가 받아들여질 때 사라져 '결핍'으로 등록된 '큰사물'을 되찾으려는 심리적 현상인 욕망의 움직임이 곧 '그리움'의 실체인 것이다.
그 최초의 트라우마로서의 사랑하는 대상의 상실이라는 '원외상'은 김승옥의 작품들 속 인물들의 도시체험 또는 도시에서의 상실에 대한 체험이라는 2차적인 '사후작용'에 의해 촉발되어 그 모습을 드러내게 되며 소설로서 구현된다.
삶에서의 이러한 원초적인 원외상에 직면한 인간이 그 그리움의 대상을 찾는 태도에는 세 가지 길이 있는데 정상적 애도와 병적 애도 그리고 멜랑콜리의 길이 그것이다.
애도는 사랑의 대상을 잃어버린 결과로 생기는 심리 내부의 과정이다. 즉 현실의 검증을 통해 사랑의 대상이 없다는 것을 인식하고 리비도를 철수시키는 과정인 것이다. 주체는 그 과정을 점진적으로 상실된 대상으로 부터 분리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정상적 애도와 멜랑콜리를 나누는 가장 중요한 요체와 쟁점은 자기애의 과정을 통해 욕망 창출에 도달하느냐의 문제에 달려있다.
작가 김승옥의 소설에는 삶에서 그리움을 해소하거나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써의 세 가지 길을 걸어가는 다양한 인물들의 삶이 펼쳐진다.
김승옥은 그리움이라는 상상계적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고투의 방법으로 어떠한 길을 택하였는지, 그의 소설에는 정상적 애도와 병적 애도, 멜랑콜리가 어떻게 소설화되어 전개되고 있는지를 살펴본 결과, 그의 작품 속 인물들은 '상실'로 말미암아 도래된 '결핍'을 인식하고 인정하여 승화하는 정상적 애도의 길로 들어서지 못하고 병적 애도나 멜랑콜리적 죄의식의 모습으로 그려진다.
라캉이 강조한 '동종요법', 즉 상징화 작업을 통해 승화된 애도의 길로 접어드는 인물은 「생명연습」의 누나나 「누이를 이해하기 위하여」의 누이, 「역사」의 서씨 정도이고 그 외의 인물들은 치기나 위악, 환멸의 병적 애도나 자살이라는 자기 처단을 감행하는 멜랑콜리의 길로 나타난다.
그가 관찰하고 파악한 인간의 삶이 환멸이었다는 것은, 그의 소설 속 인물들이 병적 애도와 멜랑콜리의 심역대에서 헤매었다는 사실은 그의 문학이 또 다른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음을 시사해 준다.
문학은 인간에게 놓여있는 구원의 길을 묻는 작업이기도 한 바, 김승옥은 인간의 구원의 길을 끝내 문학에서 찾는 것을 포기하고 애도와 멜랑콜리의 경계에서 서성이다가 '하느님' 또는 '믿음'이라는 다른 차원의 새로운 구원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


This study aims to analyze and examine the issue of mourning and melancholy in human life focusing on Kim Seung-Ok's novels. To perform this work, the researcher psychoanalytically approaches the root of trauma structuralized in human by holding onto the position, 'The literature is unconsciousness of psychoanalysis'.
It is natural for every human being to go through all sorts of traumas. The first trauma is the lost of 'the Thing(la Chose, das Ding) as 'mother' who gave the experience of perfect love. Because of this, human faces the issue of mourning and melancholy.
Kim Seung-Ok's novels fully reflect this psychoanalytical aspect. Especially, this is fully revealed in his novel 「To Understand My Sister」. The main character of this work emphasizes that human is born to long for something.
What is the object of longing and why does human endlessly long for something? The reason is originated from the trauma caused by the 'loss of the Thing'. The movement of desire which is a psychological phenomenon to take back 'the Thing' registered as 'deficiency' disappeared when the symbolic was accepted due to the introduction of language, is the truth of 'longing'.
In the works by Kim Seung-Ok, the 'original trauma' which is the loss of a beloved object as the first trauma is revealed and realized when it is triggered by the secondary 'retroaction' of experiencing the loss in a city or urban experiences.
When a human faces this basic original trauma in life, there are three different paths of attitude to find the object of longing such as normal mourning, pathological mourning, and melancholy. Kim Seung-Ok's novels show the lives of various people who take those three different paths as a method for relieving or overcoming their longing in their lives.
In the results of examining which path Kim Seung-Ok chose as a method for getting out of the imaginary called 'longing', and how the normal mourning, pathological mourning, and melancholy have been novelized in his novels, the characters in his works are described as the look of pathological mourning or melancholic guilt, instead of taking the path of sublimed normal mourning by recognizing and admitting the 'deficiency' caused by the 'loss'.
The characters who take the path of sublimed mourning through the symbolization work which is 'homeopathy' emphasized by Lacan are the sister of 「Life Practice」, the sister of 「To Understand My Sister」, and Seo of 「History」. The rest characters take the path of melancholy by carrying out self-punishment such as childish, evil-pretending, and disillusioned pathological mourning or suicide.
His literature had no other choices but to seek for another path because the human life he observed and understood was disillusion, and the characters in his novels were wandering in the depth of pathological mourning and melancholy.
As the literature is a work of asking about the path of human salvation, Kim Seung-Ok who gave up on finding the path of human salvation in literature, walks around the boundary between mourning and melancholy, and then enters the new path of salvation in different dimension called 'God' or 'fa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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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황지선 ( Hwang Ji-seon )

발행기관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간행물 : 한국문예비평연구 7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35-264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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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2010년대 이후에 발표된 부동산 소설을 통해 젠더화된 투기의 양상을 보여주는 중산층 주체와 투기가 일상화된 삶에 대응하는 청년 주체들의 모습을 살펴보고 의미를 찾아보려 했다.
투기 자본주의와 도시지리학을 경유하여 여성 투기 주체와 숨은 남성 공모자, 적극적 남성 투기 주체들을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삼자가 서로의 거울쌍임을 분석하고 이 사회가 주택장 안에서 어떻게 젠더 규범을 나누는지를 살펴볼 수 있었다. 그리고 신계급 질서와 젠더지리학을 통해 프레카리아트 청년 주체들이 부동산 투기에 뛰어들기를 종용하는 체제의 명령에 나름의 대항 방식을 구사하고 있음을 규명하려 했다.
이를 통해 부동산 투기를 종용하고 자가 소유를 정상적 삶의 전제조건으로 상정하는 현 한국 사회의 모습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강력한 사회 구조를 내파할 방법으로써 문학적 상상력이 구상할 수 있는 대안방향을 가늠하려 한다.


Through real estate novels published after the 2010s, this paper tried to find meaning by examining the middle class subjects that show the pattern of genderized speculation and young subjects who respond to the daily life of speculation.
Through speculative capitalism and urban geography, female speculative subjects, hidden male conspirators, and active male speculative subjects were examined. Through this, it was possible to analyze that the three are mirror pairs of each other and to examine how the society divides gender norms in housing estates. And through the new-class order and gender geography, we tried to find out that Precariats' young actors are using their own counter-measures to the order of the system urging them to jump into real estate speculation.
This, we will critically look at the current Korean society, which encourages real estate speculation and assumes self-ownership as a prerequisite for normal life, and try to estimate the alternative direction that literary imagination can envision as a way to break down a strong social stru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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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찬곤 ( Kim Chan-gon )

발행기관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간행물 : 한국문예비평연구 7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65-311 (4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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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길택은 초등학교 교사이자 동시와 동화를 함께 쓴 어린이문학가이다. 지금까지 그의 동시와 동화는 많이 연구되었지만, 그가 교사로서 학급에서 엮어 냈던 '학급문집'에 대한 연구는 아직 없는 형편이다. 그가 1980년부터 1983년까지 강원도 정선군 사북읍 사북초등학교에서 낸 학급문집은 당시 문화예술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때까지만 해도 탄광마을 사람들의 절박한 삶을 사북초등학교 아이들의 글만큼 절실하게 쓴 기록은 찾아보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이 논문은 그가 왜 아이들에게 부모님의 삶과 자신의 삶을 쓰게 했는지, 그 내력을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그리고 그의 시 쓰기 지도가 어디에서 왔는지, 또 그것을 어떻게 실천하고 발전시켜 나아갔는지 정리해 보았다. 이 논문은 그가 엮은 학급문집(시·일기·생활글)에서 '어린이시'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탄광마을 어린이시 선집 『아버지 월급 콩알만 하네』를 텍스트로 삼고, 이것을 탄마을 여성의 삶, 탄광 노동자 아버지의 일과 아이들, 아이들의 삶과 탄마을로 주제를 잡아 그 주제에 해당하는 어린이시를 보기로 들고 분석하였다. 이를 통하여 그의 시 쓰기 지도가 '삶을 가꾸는 글쓰기'였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연구는 사북초 어린이가 썼던 '어린이시'와 그의 첫 '동시집' 『탄광마을 아이들』(1990)과의 관계를 논할 때 많은 시사점을 줄 것이라 믿는다.


Lim Gil-taek is an elementary school teacher and a writer who wrote poetry for children and children's novels. Until now, his poem for children and children's novels have been studied a lot, but there is still no research on the 'class anthology' he published in his class as a teacher. The class anthology he published from 1980 to 1983 at Sabuk Elementary School in Sabuk-eup, Jeongseon-gun, Gangwon-do, had a great impact on the culture and arts community at that time. Until then, it was difficult to find records that wrote the extremely difficult lives of the people of Coal Mine Village as urgently as the writings of the children of Sabuk Elementary School.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reveal why he made his children write about their parents' lives and their own lives. And I studied where his teaching of writing poem came from and how he practiced and developed it. This paper focused on 'poems written by children' in his class anthology (poems, diaries, and life writings). This paper took My father's salary is as small as a bean, the selection of children's poems in Coal Mine Village as a text, and analyzed the children's poems with the theme of the life of women in Coal Mine Village, the work of coal mine workers and children, the children's lives and the coal village. Through this, I found that his teaching of writing poem was 'writing that takes care of my life seriously.' This study believes that it will give a lot of implications when discussing the relationship between 'Children's Poetry' written by child in Sabuk Elementary School and his first Collection for children, Children of Coal Mine Village(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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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선영 ( Park Seon-young )

발행기관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간행물 : 한국문예비평연구 76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313-341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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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근대 대중잡지에 수록된 공간 및 건축담론을 대상으로 일제강점기 경성 경관에 대한 인식 주체의 관성과 충돌, 융합방식을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해당 잡지 내 특정 공간의 출현 빈도, 중첩 동선 등을 기준으로 문종과 문체, 맥락과 뉘앙스를 분석하였다.
『삼천리(三千里)』와 『별건곤(別乾坤)』은 경성과 건축물에 대한 간접체험을 제공하고 방문욕구와 호기심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기행문, 해설, 회고, 만평, 비평, 탐방기, 대담 등을 실었다. 또한 시가지와 가로 (街路), 공공건축물, 상업시설 등 구체적 공간 및 그 표상을 체험한 주체의 동선과 지각, 기억과 감성을 수록하였다. 경성 전반에 대해서는 근대 건축에 대한 놀라움과 자부심, 새로운 공간 개념화 방식을 보여준다. '본정(本町)'에 대해서는 부러움과 소외감을, '종로(鐘路)'에 대해서는 상권 회복의 갈망과 개발욕구를 강조한다. 백화점에 대해서는 자부심, 불만, 조언에 이르는 관심을 나타냈다. 카페의 경우 가로환경과 실내장식 등 시각적 문화 혼종성 묘사가 강하게 드러났다.
본 연구의 결과로 식민지 메커니즘과 얽힌 경성의 착종 공간과 건축문화를 구체화시킬 수 있었다. 향후의 서울 근대 공간 관련 연구는 해당 공간의 서사를 직간접적으로 공유해온 개인과 집단의 기억과 감성을 수용하면서 정체성과 존재방식을 의미화해야 할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inertia, collision, and fusion method of the subject of perception of the hard landscape of Japanese colonial era, targeting the space and architectural discourse contained in modern popular magazines. To this end, the text and style, context, and nuance were analyzed based on the frequency of appearance of a specific space in the magazine and overlapping movements.
Samcheon-ri(三千里) and Byeolgeon-gon(別乾坤) published travel texts, commentaries, retrospectives, reviews, criticisms, tours, and talks to provide indirect experiences of Gyeongseong and buildings and maximize the desire and curiosity to visit. In addition, it contains specific spaces such as urban areas, streets, public buildings, and commercial facilities, and the movement, perception, memory, and sensibility of the subjects who experienced their representations. As for Gyeongseong as a whole, it shows surprise and pride in modern architecture, and a new spatial conceptualization method. Envy and alienation are emphasized for 'main government', and for 'Jongno', the desire to restore the commercial district and the desire for development are emphasized. As for department stores, he expressed interest in pride, complaints, and advice. In the case of cafes, visual cultural hybrid depictions such as street environment and interior decoration were strongly revealed.
As a result of this study, it was possible to embody the interchangeable space and architectural culture of Gyeongseong related to the colonial mechanism. Future research on modern space in Seoul should mean identity and way of existence while accepting the memories and sensibilities of individuals and groups who have directly or indirectly shared the narrative of the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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