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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94)~45권0호(2021) |수록논문 수 : 488
율곡학연구
45권0호(2021년 09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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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율곡의 감응론(感應論) 연구

저자 : 장승구 ( Jang Seung Koo )

발행기관 : (사)율곡연구원 간행물 : 율곡학연구 45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5-31 (27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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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적 사유 전통에서 천지 만물은 기(氣)로 이루어진 것으로 이해한다. 인간은 기(氣)를 통해 다른 인간이나 동물, 자연, 하늘과 서로 감응(感應)하는 존재이다. 율곡 이이(栗谷 李珥, 1536~1584)는 감응에 대한 주제로 다수의 글을 남겼다. 율곡은 인간과 인간 사이는 물론이고, 인간과 하늘, 인간과 자연 사이에도 감응현상이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율곡에 따르면 인간과 하늘은 서로 감응해서, 일반적으로는 인간의 유덕한 행동에 대해서는 하늘은 길(吉)한 결과로 감응하고, 악한 행동에 대해서는 길하지 못한 결과로 감응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수(理數)의 변(變)을 당해서는 인간의 선악에 대한 하늘의 감응이 올바르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한다. 율곡은 천도책(天道策)에서 인간이 정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자연에 재이(災異)가 나타날 수도 있고 사라질 수도 있다고 한다. 군주가 덕에 따라 정치를 잘 하면 이에 감응해서 자연의 질서가 조화를 유지하고, 반면에 도에 어긋난 정치를 하면 자연이 조화를 잃고 재이가 발생한다고 보았다.
성인(聖人)의 지극한 성(誠)은 인간과 세상을 변화시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응이 되지 않는 인간이 예외적으로 존재한다. 자포자기하는 하우(下愚)는 성인의 덕으로도 어쩔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역사에 있어서 덕이 있는 인간의 지극한 노력으로도 이수(理數)의 변(變)을 만나면 좋은 뜻이 성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덕이 없는 인간이 힘만으로 세상을 지배하는 듯 보이는 때도 있다. 또한 율곡은 인간이 지극한 정성으로 기도를 하면 때로는 그 기도가 하늘을 감응시켜서 효험을 보는 경우도 있다고 인정한다.
율곡은 인간이 타인이나 귀신이나 하늘을 감응시키는 것은 성(誠) 때문이라고 한다. 성의 크고 작음에 비례해서 감응의 정도도 깊고 얕을 수 있다고 한다. 율곡에 따르면 인간은 수양을 통해 덕을 쌓고 지성(至誠)의 덕을 갖게 되면 인간과 세상을 긍정적으로 감응시켜서 이 세상을 조화롭게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다. 물론 시대에 따라서 이수(理數)의 변(變)을 만나서 형세(形勢)가 중요하게 되면 인간의 덕(德)이 정당한 감응을 얻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지만 율곡은 대체로 인간의 도덕적 합리적 노력을 신뢰하고, 인간의 최선의 노력에 감응하여 이 세상에 긍정적 변화와 조화가 올 수 있다고 인식하고 진인사(盡人事)를 강조하는 특징을 보여준다.


In the East Asian thought tradition, it is understood that all things between heaven and earth are made up of 'qi(氣)'. Human beings are those who respond to other human beings, animals, nature, and the heaven. Yulgok Yi Yi (1536-1584) wrote a number of writings on the theme of resonance(感應). He argues that there are resonance phenomena not only between humans, but also between humans and the heaven, and between humans and nature. According to Yulgok, humans and heavens respond to each other, and in general, heaven responds to human virtuous behavior with good results, and to bad behavior with bad results. However, in the case of a chaotic period, it seems that the heavenly response to human good and evil may not be correct. Yulgok says that 'disasters' (災異) may appear or disappear naturally depending on how humans do politics. He thinks that if the monarch politicizes according to virtue, the natural order would be in harmony in response, and on the other hand, if the politics does not go along the way, nature would lose harmony and disaster may take place.
The saint's sincerity((誠) changes humans and the world, but there are exceptional humans who give up moral values. Even with the utmost efforts of virtuous human beings in history, good meaning may not succeed when encountering an unexpected event. On the contrary, there are times when it seems that a person without virtue controls the world only by power. However, it seems that such anomalies do not last long. Yulgok also admits that if people prays earnestly sometimes that prayer would be responded by the heaven and get benefits from it.
Yulgok says that it is sincerity that makes humans responded to others, ghosts, and heaven. It seems that the degree of resonance may be deep and shallow in proportion to the purity of sincerity. According to Yulgok, human beings develop virtues through self cultivation, and when they acquire the virtues of sincerity, they make humans and the world positively respond and contribute to the harmony of the world. Of course, depending on the times, human virtues may not be able to get a proper response when the situation becomes worse due to the unexpected event. However, Yulgok generally recognizes that human best efforts would bring about positive change and harmony in the world and he emphasizes doing the b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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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심즉리(心卽理)' 명제와 율곡 '심시기론(心是氣論)'의 대응 - 지각설과 격물설을 중심으로 -

저자 : 채희도 ( Chae Hee Doh )

발행기관 : (사)율곡연구원 간행물 : 율곡학연구 45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3-68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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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서 陽明學이 득세하지 못한 이유를 탐구하는 데 있어서 다음의 두 가지 견해가 있을 수 있다. 한쪽은 조선은 동아시아의 학술 지형과 무관한 자체의 철학을 개발하고 자신의 문제에 치중하느라 양명학이 틈입할 여지가 없었다는 견해이다. 다른 쪽은 주자학이 가진 한계를 지적한 양명학의 문제 제기에 대하여 주자학에 중대한 결함이 있는 듯이 오인되는 부분을 16세기 조선의 지식인들이 주자학의 핵심과 궁극적 관심을 짚어내고, 또 한편으로 보완하여 주자학을 심화시킨 결과로 보는 견해이다.
이 문제는 율곡학의 정체성을 규명하는 것과 긴밀하게 관련되어 있다. 과연 율곡학은 기존 주자학에서 이탈하여 완전히 이질적인 새로운 철학을 완성하여 주자학과 다른 별도의 문호를 열고 이후 조선 철학의 중요한 한 축으로 작용한 것인가? 또는 육왕학의 도전에 대하여 조선 지식인들이 성리학적 역정을 거치는 동안 온축된 힘을 바탕으로 펼친 응전이라 평가할 것인가?
이 글에서는 다음의 문제를 중심으로 이 점을 살펴보겠다. 첫째로 '주희와 이이의 지각론의 동이는 무엇인가?', 둘째로 '주희의 격물 우선 주의는 양명학에 의해 어떻게 도전 받는가?', 셋째로 '율곡학에서 지각과 주재의 관계를 어떻게 보는가?', 넷째로 '양명학의 심즉리설이 가진 문제점은 무엇이고 이이는 여기에 어떻게 대응하는가? 다섯째, 이이가 심시기를 주장하는 맥락과 이유는 무엇인가?' 이다.


There are two views to explore why Lùwángxuéwas not gaining power in Joseon. On the one hand, Joseon has developed its own philosophy that has nothing to do with the academic terrain of East Asia, and there was no room for Lùwángxuéto enter into Joseon. On the other hand, 16th-century Joseon intellectuals focused on researching the core and ultimate interests of Neo-Confucianism, which Lùwángxué pointed out the limitations of Neo-Confucianism. This could be complementing and deepening Neo-Confucianism.
This issue is closely related to the investigation of Yi Yi's identity. Can Yi Yi evaluate as a response to Yangmingism's challenge? Or has it acted as an important axis of Korean philosophy since it separated from the Neo-Confucianism and completed a different new philosophy and opened a door different from Neo-Confucianism?
In this article, I took a look at this issue from an former standpoint, focusing on the following: First, how different and ZhuXi's Zhijue[知覺]? Second, 'how ZhuXi's Géwù[格物] priority is challenged by Yangmingism?' Third, how to see the relationship between Zhijue[知覺] and control in YulgokHak. Fourth, what is the problem of the 'mind is li(心卽理)' of Yangmingism? Fifth, What is the reason for Yi Yi claiming 'mind is gi(心是氣)'? 'what is the context in which Yi Yi said 'mind is gi(心是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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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이의 기질변화론 고찰 - 장재 수양론과 대조를 중심으로 -

저자 : 이현선 ( Lee Hyun Sun )

발행기관 : (사)율곡연구원 간행물 : 율곡학연구 45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69-99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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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이이(李珥, 1536-1584)의 수양론을 장재(張載) 수양론과 대조하는 가운데, '기질변화(氣質變化)'를 중심으로 그의 공부론을 조망하고자 한 것이다. 이이 수양론은 '거경(居敬)-궁리(窮理)-역행(力行)'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기존 연구는 이러한 이이 수양론이 '거경-궁리'의 정주 수양론에 '역행'이 더해진 구조로서 그 연속선에서 조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이의 수양론은 '지(知)-행(行)'의 구도 속에 '경(敬)' 공부가 각각의 공부에 부가된 형태로 제시되고 있어 정주학의 수양 구도와는 차별적이다. 더구나 이이의 '경' 공부는 그 함의가 정주학과 매우 상이하며, 마음의 '허정(虛靜)'을 추구하는 장재의 수양론에 근접한 것이다.
장재의 기질변화 수양론은 '궁리(窮理)'와 '집의(集義)'를 두 축으로 삼고 있고, 이는 각각 '지'와 '행'에 상응하는 공부이다. 그에게서 '궁리'가 '예(禮)를 배움'으로써 도덕적 기준에 대한 앎을 형성하는 공부라면, '집의'는 '극기(克己)'와 '양기(養氣)'를 통해 '선'을 실천하는 공부이다. 장재는 이 공부론을 통해 인간이 자신의 기질을 변화시켜 천지와 동일한 본래의 기의 상태, 곧 태허(太虛)와 동일한 '비고 고요한(虛靜)' 본래적 마음을 회복할 것을 요구한다. 이이는 『성학집요』에서 자신의 수양론을 '거경'-'궁리'-'역행'의 구도로 제시하면서도, 이를 '지-행'의 공부라고 설명한다. 여기에 나타난 그의 '경' 공부는 '궁리'를 위한 '수렴(收斂)'의 '경'공부, '역행'의 공부 과정을 관통하는 '정심(正心)'의 '경'공부로 구분되며, 이는 '지'와 '행' 각각에 대응하는 것이다. 이러한 이이의 '경'공부는 장재와 마찬가지로, 마음을 '맑고 고요하게 하는' 주정(主靜) 공부로 묘사된다. 이것은 인간의 기질적 편향과 마음의 동요를 제어하는 공부로서, 그의 기질변화 공부의 주된 내용을 이루는 것이다.


This thesis contrasts Yi I(李珥)'s cultivation theory with Zhang Zai's cultivation theory, and attempts to view his cultivation theory focusing on 'temperament change(氣質變化)'. Yi I's cultivation theory has the structure of 'Jujing(居敬)-Qiongli(窮理)-Lixing(力行)'. Existing studies have often viewed this theory of Yi I cultivation as a structure in which “Lixing” is added to the theory of “Jujing-Qiongli” and that it is viewed from the continuous line. However, Yi I's theory of cultivation is different from that of Zhuzixue(朱子學) as the study of 'Jing(敬)' is presented in the form of an addition to each study in the structure of 'Knowledge-Practice[知行]'. Moreover, Yi I's study of 'Jing' is very different from Zhuzixue in its implications, and it is close to Zhang Zai's theory of cultivation, which pursues the 'Xu-Jing(虛靜)' of the mind.
Zhang Zai's theory of cultivation of temperament change is based on the two pillars of 'Qiongli(窮理)' and 'Jiyi(集義)', which are corresponding to 'Knowledge' and 'Practice', respectively. If 'Qiongli' is a pursuit that forms knowledge of moral standards by 'learning Li(禮)', 'Jiyi' is a process that practices 'good' through the cultivation of 'Keji(克己)' and 'Yangqi(養氣)'. In this theory, Zhang Zai believes that human beings can change their temperament and restore the original state of Qi equal to heaven and earth, that is, the state of mind equal to that of 'Great Void[太虛]'. Yi I presents his cultivation theory in the structure of 'Jujing-Qiongli-Lixing' in his book called SeonghakJipyo(聖學輯要), but explains it as a cultivation of Knowledge and Practice. His concept of 'Jing(敬)' shown here is divided into the study of 'convergence[收斂]' for 'Qiongli' and the study of 'Correct Mind[正心]' that penetrates the process of 'Lixing(力行)', which respectively corresponds to 'Knowledge' and 'Practice'. Like Zhang Zai, Yi I's 'Jing' is described as the pursuit of 'Zhujing(主靜)', that 'clears and quiet' the mind. This is a cultivation that controls human temperamental bias and mental agitation, and constitutes the main content of his cultivation of temperament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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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리기지묘(理氣之妙)의 묘(妙)를 해명하기 - 율곡 리기론(理氣論)의 과정 원자론적 분석 -

저자 : 정강길 ( Jeong Kang Gil )

발행기관 : (사)율곡연구원 간행물 : 율곡학연구 45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01-132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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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율곡 성리학의 理氣之妙의 妙에 대한 과정 원자론적 분석의 해명을 시도한다. 여기서 '妙'의 의미는 理氣 문제에 대한 해답이 아닌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의 의미로 접근된다. 퇴계의 互發說을 거부했던 율곡은 理通氣局 氣發理乘의 구도를 제시하면서 理氣妙合을 언급했었지만 정작 그 '妙'에 대한 구체적인 분석과 해명에까진 이르지 못했던 미완의 작업인 한계도 함께 있어 왔다. 따라서 본 논문에선, 율곡을 통해 理氣 이해를 좀 더 새롭게 정립해봄으로써 '妙'의 해명을 모순이 아닌 정합성을 구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있다. 먼저 율곡의 氣 이해와 관련해선, 하나의 氣[一氣]에 대한 화담과의 입장 차이에서 그 실마리를 얻어 율곡의 구도를 새롭게 본 것인데, “一氣長存”을 주장했던 화담은 <하나의 氣>를 <실체>substance로 이해한 반면에 율곡은 부단한 <과정>process으로서 이해한 차이를 보였었다. 그에 따라 이 글에선 과정 원자론적 이해의 접근이 시도되지만, 이것은 율곡의 주요 핵심 명제들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오히려 율곡 사상의 그 독창적 면모를 더욱 분명하게 해주는 방향으로서 제안된 것이다. 그리고 율곡의 理 이해와 관련해선, <無爲로서의 理>와 <主宰로서의 理>가 어떻게 서로 모순 없이 정합적일 수 있는 지에 대해서도 <作俑因과 目的因으로서의 理> 이해를 제안하여, 이것은 <所以然으로서 의 理>와 <所當然으로서의 理> 이해에 대해서도 각각 상응된다고 본 것이다. 여기선 이러한 해석적 적용을 통해 다시 心是氣의 율곡 理氣論의 밑그림을 그려봤었다. 결론적으로 학계의 엇갈린 기존의 평가들에선 주로 <주자학>과 <지각설>이라는 과거 전망의 프레임으로 보는 관점들이 쟁론화되곤 했었는데, 이 글이 채택한 입장은 그와 또 다른 대안의 방향에 있었던 것으로 본다. 즉, 퇴ㆍ율 모두 주자학에서 출발하더라도 퇴계가 주자의 진의에 좀 더 가까웠다고 본다면, 율곡은 그러한 주자마저 돌파하려는 새로운 모험의 첫 닻을 올렸던 것으로 보는 것이다. 단지 율곡의 작업이 미완으로 끝난 한계로 인해 이를 모순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긴 했었지만, 한편에서 보면 율곡의 작업은 더 큰 성리학의 그림을 향해 나아간 것으로도 볼 수 있는 것이었다. 이 글이 율곡학을 <21세기 성리학>을 위한 어떤 새로운 전환과 발판이 될 수 있다고 보는 이유도, 사실상 理氣之妙의 妙를 풀어내는 작업 자체부터가 理와 氣를 논하는 유가철학사의 논의 전체를 새롭게 관통해볼 수 있다고 본 점에 연유한 것이다.


This article attempts to explain of myo(妙) in Li-ki-ji-myo(理氣之妙) of Yulgok's thought. The relation between Li(理) and Ki(氣) in Yulgok's theory is still vague, Yulgok only wrote it was subtlely combined. In other words, Li-ki's mysterious unity was called Li-ki-myo-hap(理氣妙合). In this article, I tried to explain as a process-atomic perspective. First of all, there is a difference between Hoadam(花潭) and Yulgok' views on Ki. Hoadam insisted that a single-ki(一氣, il-ki) endures for a long time(一氣長存, il-ki-zang-zon). Hoadam (花潭) was understood the single-ki(一氣, il-ki) as a enduring substance. Yulgok, on the other hand, understood Ki as a process. This article suggests to understand single-ki as a single atom. Also, I regard the past world as a Li. Because it is no longer the actuality. Rather, Ki is actuality and Li is potentiality. Secondly, this article suggests that Li be understood as efficient causation and final causation. I suggest that Li as a Being(所以然, so-yi-yeon) is efficient causation, and Li as a Oughtness(所當然, so-dang-yeon) is final causation. The Being(所以然, so-yi-yeon) corresponds to the results left by Li as past world. And the Oughtness(所當然, so-dang-yeon) is potential, but it corresponds to the direction of purpose. Yulgok is schematized to Li-tong-ki-kuk(理通氣局) and Ki-bal-li-seung(氣發理乘) based on this view. In conclusion, the ultimate academic direction of Yulgok's thought are positioning in the process-atomic perspective―this is another position that is neither frame of Zhuzi's thought(朱子學) nor the theory of reflective consciousness(知覺說). Although the work of Yulgok was incomplete, it was the first anchor of creative adventure in Neo-Confucian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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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우계 교육 사상의 특징과 인성교육 - 자발성 교육원리와 평생학습법을 중심으로 -

저자 : 황수영 ( Hwang Su Young )

발행기관 : (사)율곡연구원 간행물 : 율곡학연구 45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33-153 (2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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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처럼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현실에서 자신의 삶과 목표, 방향성을 바르게 설정하기 위해서는 교육은 큰 역할을 담당한다. 그렇기 때문에 현대사회의 문제점이 도덕 불감증 또는 인간성 상실에서 오는 것이며 이러한 문제의 해결이 교육으로부터 해결되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은 일반적인 견해라고 할 수 있다. 본 논문은 이런 문제의식에서 시작하여 우계의 교육사상의 고찰을 통해 21세기 인성교육에서 활용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하였다.
우계에게 있어 교육이라는 것은 스스로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가장 중요하며, 의욕이 있고 확고한 신념이 있어서 스스로 분발해서 배우려고 해야 교육의 효율성이 극대화 될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우계에게 있어 학문과 교육의 바른 모습은 지속 가능한 평생학습의 확립으로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교육, 인간의 품위는 향상시키는 교육이라고 할 수 있다. 평생학습이야 말로 이상적 인간상을 이루기 위한 방법이며 교육의 본질적인 이념은 인간형성의 과정이다. 우계는 어떠한 성리학자보다도 도덕적 실천성을 중요시 하였고, 스스로 깨우치도록 가르쳤으며, 평생학습의 과제를 제시하면서 도덕적 자아를 실현하고자 한 인물이다.
오늘날 현대교육이 지나치게 주지적 편중성을 지녀 문제점을 안고 있음에 비추어 볼 때, 우계의 전인적 교육관은 매우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우계의 교육사상은 앞으로 한국의 인성교육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인가를 제시해 주는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Education plays a big role in setting one's life, goals, and direction correctly in a rapidly changing reality like modern society. Therefore, the general view is that problems in modern society come from moral insensitivity or loss of humanity, and that solving these problems should be solved from education. This paper started with this sense of problem and sought to find ways to be used in personality education in the 21st century through consideration of Woo-gye's educational ideas.
In terms of education, the will to learn on its own is the most important thing for Woo-gye, and it is said that education will maximize the efficiency of education only when it is tried to learn on its own because it is motivated and firm. Also, the right form of learning and education for the Woo-gye is education that establishes sustainable lifelong learning, which makes humans human, and improves human dignity. Lifetime learning is the way to achieve an ideal human image, and the fundamental ideology of education is the process of human formation. Woo-gye emphasized moral practice more than any Neo-Confucian, taught himself to enlighten himself, and tried to realize his moral self by presenting the task of lifelong learning. Woo-gye's educational ideas can be said to have an important meaning that suggests in which direction Korea's personality education should move forw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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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종의 유불 '화해'와 율곡의 유불 '융합' 사상 비교 연구

저자 : 서원혁 ( Suh Won Hyuk )

발행기관 : (사)율곡연구원 간행물 : 율곡학연구 45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55-187 (3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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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조선시대 최고의 성군으로 칭송 받는 세종의 유불관과 조선시대 천재라 불리우는 율곡의 유불관 비교를 목적으로 한다. 조선 초기 강력한 숭유억불 정책으로 인해 불교에 많은 탄압이 가해졌다. 특히 세종은 불교종파를 통합하고 전국 사찰과 승려수를 제한하는 등 가혹한 압박을 가하였다. 이러했던 세종은 훈민정음을 창제하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불교서적 2권을 편찬한다. 석가모니의 일대기를 서술한 『석보상절』의 언해본은 불교사에 있어 다방면으로 귀중한 가치를 가진다. 또 한편의 정음 불서인 『월인천강지곡』은 세종이 지은 노래들의 묶음집이다. 내용은 석가모니의 윤리적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 이것은 불교에서 성불이 유교에서의 커다란 효에 해당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런 점을 볼 때 세종은 비록 숭유억불의 시대에서 유교와 불교의 화해를 이끌어낸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율곡은 한국 성리학의 큰 기둥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청년기 어머니를 잃은 아픔에 잠시 금강산에 들어갔다 온 적이 있다. 이때 불교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운 것으로 여겨진다. 그의 이기론 중 '기발이승', '이기지묘', '이통기국' 등에서 드러난 불교적 색체와 시문 속에서 보여지는 불교적 언어 등이 그러하다. 특히 노승과의 대화에서 절대 밀리지 않는 그의 모습에서 불교에 통달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결국 율곡의 유교와 불교를 융합했음을 보여주는 모습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매월당 김시습의 방황에 대해서도 긍정하고 있다. 이러한 논의를 통해 세종의 유불관을 '화해', 율곡의 유불관을 '융합'이라고 정의내리고 그 의미를 파악하여 비교 연구를 진행한다.


This study focus on King Sejong's Viewpoint Confucianism and Buddhism, which is praised as the best castle of the Joseon Dynasty, and Yulgok's Viewpoint Confucianism and Buddhism, which is called the genius of the Joseon Dynasty. In the early Joseon Dynasty, a strong policy of 'Sungyooukbul' put pressure on Buddhism. Particularly, King Sejong exerted harsh pressure on Buddhist sects and restricted the number of Buddhist monks and temples in the country. King Sejong created Hunminjeongeum and compiled two Buddhist books to promote it. The Seokbosangjeol, which describes Sakyamuni's life story, is valuable in many ways in Buddhist history. Meanwhile, The Wolincheonkangzigok is a collection of songs written by King Sejong. The content Emphasizes the ethical aspects of Sakyamuni. Here, it is said that the holy Buddha of Buddhism constitutes the great filial duty of Confucianism. In this sense, King Sejong was the architect of Confucian and Buddhist reconciliation in the era of the 'Sungyooukbul'.
Yulgok is a big pillar of Korean Neo-Confucianism. However, he had been to Geumgangsan Mountain for a while because he lost his mother. It is believed that he learned a lot about Buddhism at this time. The Buddhist colors shown in his Neo-Confucian theories, such as 'Likizimyo' and 'LiTongkiguk'. This is also the case with Buddhist language shown in poetry. Especially in his conversation with the old monk, he was able to master Buddhism. This eventually shows the fusion of Confucianism and Buddhism in Yulgok. Reconciliation in King Sejong's Viewpoint Confucianism and Buddhism and Convergence in Yulgok's Viewpoint Confucianism and Buddhism can be a good example of understanding and overcoming the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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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정조 군주론의 한송절충론적 양상

저자 : 이진경 ( Lee Jin Kyung )

발행기관 : (사)율곡연구원 간행물 : 율곡학연구 45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89-219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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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정조의 정치사상에 수용되어 있는 한송절충적 경향을 살펴보고, 정조의 군주론이 왕권중심적인 국가 대일통을 도모했던 한대의 통치철학과 유사함을 추론해 보려는 것이다.
18세기는 정치, 사회, 문화학술 전방위에서 전환의 시대였다. 국가는 시대의 변화에 대응해서 개혁을 마련해야 했다. 정조는 국가질서 재건의 통일적 이념으로서 여전히 성리학을 중요하게 여겼지만, 성리학(宋學)의 관념성과 경직성에 대해서는 비판적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실증적인 고증학 즉 경(經)과 사(史)를 중시하는 한학(漢學)이 이를 보완할 수 있다고 여겼다. 그는 학문적으로 한송절충의 입장을 표명하였을 뿐만 아니라, 실제 정치에서도 성리학적 왕도정치보다, 초월적 왕권이나 관료제와 형법제도를 강화하는 것과 같은 한대(漢代)의 통치방식인 군주 중심의 법치주의를 확립하려고 하였다. 이는 무력에 의한 패도정치는 아니지만, 정조 자신의 지적 정치적 장악력에 기반한 일종의 전제성을 띠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영조의 탕평론을 계승발전시킨 황극탕평론과 만년의 통치철학을 밝힌 「만천명월주인옹자서(萬川明月主人翁自序)」는 정조가 더 이상 군신공치를 주장하는 성리학적 왕도가 아니라, 군주의 절대 표준 및 무오류(無誤謬)와 초월적 권력을 강화하는 절대주의적 군주를 지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조는 성리학적 개혁군주를 자임하며 자신의 자칭 왕도정치 이념과 체계를 태극과 리일분수 등의 성리학적 이론 체계 위에서 설명하였지만, 사실 그가 보는 인간과 사회의 질서는 보편본성이 모든 개별자에게 본유되어 있는 체용론적 구조가 아니었다. 그는 대일통(大一統)의 본말론적 수직 체계에서 자신의 국가와 구성원들을 파악했고, 이것은 한대 우주관에 기반해서 군주를 정점으로 하는 계층적 통치사상인 황로학이나 한대 경학과 가까운 것이다. 정조는 국가 전체의 이념과 질서를 왕인 자신의 의지에 복속시키고자 했고, 신민들에게 도덕적 주체성을 허용하지 않았고 정치의 공동주체로 인정하지 않았다. 정조의 성리학적 군사의 천명과 성리학 부양의 이면에는 한대 정치의 존군비신(尊君卑臣)과 국신동일론(國身同一論)에 대한 지향이 있었던 것이다.


This paper examines the eclectic tendencies of Han Sung that are accepted in the political thoughts of Jeongjo. In addition, this paper attempts to infer that the monarchy of King Jeongjo is similar to the one-government philosophy that promoted king-centered national unity.
Although Jeongjo was still regarded as an unifying ideology for the reconstruction of the state order, it was critical of the philosophy and rigidity of it. And he expressed the position of Hansong eclectic, considering that actual archaeology, that is, Hanhak, could complement this. In politics, he emphasized practical rule of law such as concentration of kingship, bureaucracy, and criminal justice system rather than constitutional royal polit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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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의당학파(毅堂學派)의 문학에 나타난 용하변이(用夏變夷) 수용과 계승

저자 : 신요한 ( Shin Yo Han )

발행기관 : (사)율곡연구원 간행물 : 율곡학연구 45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21-255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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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毅堂 朴世和(1834~1910)와 문인들의 작품을 통해 用夏變夷 논리를 수용하고 계승해 나간 모습을 살펴보았다. 박세화는 1898년 지금의 충북 제천시 덕산면에 用夏九曲을 설정하고 그곳에서 문인들과 강학 활동을 하였다. 用夏는 『孟子』의 用夏變夷에서 가져온 용어로, 衛正斥邪와 尊華攘夷 사상이 깊이 새겨져 있다. 박세화는 용하구곡을 일제에 저항하며 吾道를 지키기 위한 장소로 삼았다. 때문에 용하구곡은 의당학파의 도통 의식과 존화양이 사상이 계승된 중요한 곳이다.
박세화는 용하구곡이라는 명칭을 붙이고 용하변이 사상을 수용하였고 문인들은 박세화의 사상을 계승하였다. 用夏變夷의 논리가 華夷論으로 발전하여 의당학파의 사상적 기반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박세화와 의당학파 문인들이 衛正斥邪와 尊華攘夷 사상의 기반으로 한말유교지식인의 현실 대응과 학문을 실천했음을 알아보았다.
신현국의 「尊賢稧序」, 「題自靖錄後」를 통하여 박세화의 학문 요체와 학문 방법을 살펴보았다. 박세화는 학문의 요체로 居敬, 去私, 求仁을 요지로 삼았다. 특히 敬은 求仁去私의 처음과 끝을 관통하고 있어 仁을 구하고 사사로움을 버리는 근본이 된다고 하였다. 그리고 立志 居敬, 存心, 窮理, 力行 다섯 가지는 학문의 방법으로 삼아야 한다고 설명하였다.
윤응선의 「敬題毅堂先生禮義朝鮮絶筆後」와 신현국의 「敬題禮義朝鮮簇子後」, 유지혁의 「中正仁義簇子跋」은 殉道를 통한 한말유교지식인 박세화의 존화양이, 위정척사의 실천적 모습을 기록하였다.
용하변이와 존화양이 사상을 수용하고 실천한 박세화의 모습과 함께 스승의 사상을 계승한 문인들의 자료를 살펴보았다. 특히, 박세화의 여러 문인 가운데 晦堂 尹膺善(1854~1924), 確齋 李元雨(1880~1962), 明窩 鄭糾海(1890~1970)의 華夷論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작품들을 통해 박세화가 실천했던 위정척사, 존화양이 사상의 계승 양상을 알아보았다. 윤응선이 스승과 함께 순도의 길을 함께 행하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하면서 문인들에게 성현들을 글을 읽고 의리를 밝히면 반드시 다시 중화의 도가 회복될 날이 올 것임을 강조하였다. 이원우는 존화양이와 관련된 여러 글을 통해 존화양이는 바로 『春秋』의 第一大義라고 하였고, 중화와 오랑캐를 구별 짓는 기준으로 禮를 중요하게 말하였다. 예가 있고 없음에 따라 중화와 오랑캐로 구분 지어진다는 것이다. 이는 정규해의 「禮一失爲夷再失爲獸說」과 「學禮遺範序」에도 그대로 이어져 왔다. 정규해 역시 사람이 예가 있기 때문에 금수와 구별이 된다고 하였다.
이를 통해 의당학파 문인들의 사상과 한말유교지식인들이 격변의 시기에 대응하고, 道를 지키기 위한 실천적 모습과 의당학파의 용하변이를 수용하여 존화양이 사상이 계승되는 양상을 이해 할 수 있다.


This paper studied the acceptance and succession of the logic of Yonghabyeoni(用夏變夷) by Uidang Park Se-hwa and literary men.
In 1898, Park Se-hwa established a Yonghagugok(用夏九曲)in Deoksan-myeon, Jecheon-si, Chungcheongbuk-do. There he gave lectures to writers. Yongha(用夏) is a term taken from Yonghabyeoni(用夏變夷) of 『Mencius』. The ideas of protect the orthodox, repel the heterodox(衛正斥邪) and respect for China and drive out the barbarians(尊華攘夷) are deeply engraved. Park Se-hwa actively resisted the Japanese in Yonghagugok(用夏九曲). Yonghagugok(用夏九曲) is an important place where the continuity consciousness of the 'Ui-dang' School was inherited.
The logic of Yonghabyeoni(用夏變夷) developed into Hwairon(華夷論), which became the ideological basis of the Uidang School. Through this, Sehwa Park and the writers of the Uidang School can know the realities of Confucian intellectuals' responses to reality and the practice of learning as the basis of the ideology of protect the orthodox, repel the heterodox(衛正斥邪) and respect for China and drive out the barbarians(尊華攘夷).
Through Shin Hyeon-guk's 「Chonhyeongyeseo(尊賢稧序)」 and 「Jejajeongrokhu(題自靖錄後)」, Park Se-hwa's study essence and academic methods were examined. Se-Hwa Park used Geogyeong(居敬), Geosa(去私), and Guin(求仁) as the essence of learning. In particular, Gyeong(敬) penetrates the beginning and the end of Guingeosa(求仁去私), so it is said that it is the basis for seeking In(仁) and letting go of personalities. He also explained that the five elements of Ibji(立志), Geogyeong(居敬), Chonsim(存心), Gungli(窮理) and Yeokhaeng(力行) should be used as a method of learning.
In the writings of Yun Eung-seon, Shin Hyeon-guk, and Yoo Ji-hyuk, the practical aspects of Park Se-hwa's protect the orthodox, repel the heterodox(衛正斥邪) and respect for China and drive out the barbarians(尊華攘夷) through martyrdom are recorded.
Among many of Park Se-hwa's literary figures, Hoedang Yun Eung-sun, Lee Won-woo and Myeongwa Jung Gyu-hae left behind a detailed description of the Hwaigwan(華夷觀).
Yun Eung-sun regretted not being able to walk the path of martyrdom together with his teacher. He emphasized that the day will come when the way of the Middle Kingdom will surely be restored once again if the writers read the text and reveal the righteousness and integrity. Lee Won-woo said that respect for China and drive out the barbarians(尊華攘夷) is the most important item of 『Chunchu(春秋)』. Ritual propriety(禮)was important as a criterion for distinguishing between Chinese and barbarians. It was continued in the article of Jung Gyu-hae. A also said that humans are distinguished from animals because they have ritual propriety.
Through this, it is possible to understand the ideology of the writers of the Uidang School and the practical appearance of the Confucian intellectuals responding to the times of upheaval, and the succession and development of the ideas of the 'Ui-dang'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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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송운 정운한(松雲 鄭雲翰)의 삶과 학문세계

저자 : 도민재 ( Doh Min Jae )

발행기관 : (사)율곡연구원 간행물 : 율곡학연구 45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57-286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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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간재학파(艮齋學派) 문인인 송운 정운한(松雲 鄭雲翰, 1890~1971)의 생애와 학문에 대해 고찰한 것이다. 정운한은 일제 강점기로부터 산업화로 이어지는 대한민국의 격변기에 간재학파의 절의(節義)와 수도정신(守道精神)을 실천하는 삶을 살았던 인물이다.
정운한은 간재 전우와 석농 오진영에게 수학했으며, 그의 학문 정신은 유가의 '경(敬)'과 스승 간재가 제창한 '성존(性尊)'의 가르침에 기초하고 있다. 그는 서구 물질문명의 영향으로 욕망이 만연한 시대에, 유가 경전 공부를 통해 사사로움과 사악함을 막고 이익을 멀리하며 인의를 실천하는 학문의 수양을 강조했다.
출처의리에 대해서는 도를 구현한다는 명분만으로 거취를 함부로 하여 낭패를 보는 것보다는, 예(禮)와 의(義)를 법도로 삼아서 자신의 도를 지켜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는 간재학파의 '자정(自靖)'의 수도정신을 그대로 이어받은 것이라 하겠다.
성리설에 대해서는 중화(中和)는 모두 비(費;작용)로서, 성(性)이 중화의 근거라고 하였다. 또 미발 상태에도 기(氣)는 존재하며, 기에는 청탁(淸濁)이 있으므로 미발에도 선악의 뿌리는 있지만, 리(理)의 선함은 일찍이 쉼이 없으므로 성을 통해 이발(已發) 즈음에 악의 싹을 잘라서 기질을 순선하게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그는 '불리(不離)'의 관점에서 심성과 선악의 문제를 파악하면서, 성이 심의 우위에 있어야 한다는 간재학파의 성리설을 계승하고 있다.


This paper examines the life and thought of Jeong-Woonhan, a scholar of the Ganjae School. He lived a life of loyalty and morality during the upheaval of the Republic of Korea.
His academic spirit is based on the teachings of 'Respect(Jing, 敬)' of Confucianism and 'Human nature is high(性尊)' by his teacher Ganjae Jeon-Woo . He emphasized the discipline of learning to prevent privateity and wickedness and to practice good faith through studying the Confucian scriptures in an era where desires were prevalent due to the influence of Western material civilization.
As for the loyalty to go out or step back into the world, he thought it was more important to protect one's principles by using courtesy and righteousness as a law than to make one's actions recklessly fail just because one implements the province.
As for Neo-Confucianism, he identifies the problems of mind and good and evil through terms of an inseparable ralation of Li and Qi, and inherits the Neo-Confucianism of the Ganjae School that Human nature is high while mind is low the delib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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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주희의 중과 부중(不中)의 미발과 그 공부의 유무 - 성인과 중인(衆人)에 관련하여 -

저자 : 이종우 ( Yi Jong Woo )

발행기관 : (사)율곡연구원 간행물 : 율곡학연구 45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87-305 (1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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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는 미발의 상태를 중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부중이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중의 미발은 성인을 가리키고 부중(不中)의 미발은 중인을 가리킨다. 그러나 중인이라고 할지라도 부중의 미발만을 갖는 것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성인과 중인의 미발은 같다고 말하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중인도 성인과 같이 중의 미발을 본래 갖고 있었는데 그것이 바로 본연지성이다. 그것은 존양한 상태이고 사려가 아직 싹트지 않았을 지라도 지각이 어둡지 않은 때로서 심이 성을 주재한 상태를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나 현실에서 중인은 부중의 미발을 갖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혼탁한 기질지성이고 그것이 성인과 다르다. 이 때문에 중인은 미발시에도 계신공구를 해야 한다고 그는 여겼다. 반면에 그는 미발시에 공부가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는데 그것은 최상의 경지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중의 미발이고 주로 성인에 해당된다. 이러한 미발은 중인도 존양, 계신공구를 통해서 도달할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Zhu Xi said either equilibrium or non-equilibrium of the Not-Yet Aroused State. This Not-Yet Aroused State in equilibrium means the sage, while non-equilibrium of an ordinary person. The ordinary person has non-equilibrium and sometimes equilibrium. Because the Not-Yet Aroused State of sage and the ordinary person essentially is the same, according to Zhu Xi. Therefore, the ordinary person also had equilibrium like the sage in the beginning. The equilibrium means not to be dark sensory, and mind governing nature, meaning original nature. In real life, the ordinary person has not equilibrium but non-equilibrium. Thus, the ordinary person has to self-cultivation, caution and apprehension, in order to be sage. By contrast, Zhu Xi said not to need the self-cultivation in that state, because the state is the highest level and equilibrium. This is the state of the sage's mind, not that of the ordinary person's. The ordinary person can reach to the state by self-cultiv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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