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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omparative Study of World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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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0권0호(1996)~80권0호(2022) |수록논문 수 : 1,069
세계문학비교연구
80권0호(2022년 09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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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오창은 ( Oh Chang-eun )

발행기관 : 세계문학비교학회 간행물 : 세계문학비교연구 80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5-29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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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사에서 손창섭은 서사 미학적 성취가 돋보이는 작가다. 그는 예외적 작가, 별종적 개성을 지닌 작가라는 문학사적 평가를 받을 만큼 문학적 개성이 강했다. 손창섭은 1950년대 비극적 현실을 재난·이주·난민이라는 테마로 깊이 있게 형상화해냈다. 그의 소설에서는 서사적 의외성, 우스꽝스러운 상황 설정이 특징적이다. 주요 인물들도 무력한 성격으로 그려지거나, 현실의 부조를 비약하는 무관심성을 보이기도 한다. 의외성의 서사와 미적 우스꽝스러움, 그리고 비주류적 세계관은 1950년대 독자들로부터 열렬한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손창섭 소설은 기존체제의 윤리를 낯선 시선으로 바라본다. 이 독특한 시선은 기존의 사회체제를 해체적으로 재구성하는 힘을 지닌다. 이는 1950년대 비극적 현실에 대한 거리두기이면서, 비주류적 인간이 바라본 세계를 형상화함으로써 기성 체제를 비판하는 것과 같다. 그 핵심에 '우스꽝스러움의 미학'이 자리하고 있다. 손창섭의 소설세계는 기존 체제 비판, 낯선 시선, 비주류적 세계관를 그려냈기에 민중성과 현재성을 갖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손창섭의 독특한 미학 세계는 1950년대 한국문학의 성취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그가 갑작스럽게 1973년 말 일본으로 이주한 후, 그의 문학은 애석하게도 잊혀지고 있다. 필자는 손창섭이 1958년부터 1973년까지 거주했던 '흑석동 산4번지'를 발굴했다. 손창섭의 문학 공간을 되실림으로써 손창섭의 문학을 재해석하려는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한국문학사에서 소중한 '미적 성취'를 이룬 손창섭의 소설세계는 '서사의 의외성', '우스꽝스러움', '비주류적 세계관'으로 의미부여할 수 있다.


In the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Son Chang Seop is a writer whose narrative aesthetics are outstanding. His literary personality was strong enough to receive a literary historical evaluation of an exceptional writer, a writer with a distinct personality. Son Chang Seop deeply embodied the tragic reality of the 1950s under the themes of disaster, migration, and refugees. His novels are characterized by narrative unexpectedness and ridiculous situation settings. Their main characters are also portrayed as helpless, or show indifference to the abordities of reality. The unexpected narrative, aesthetic ridiculousness, and non-mainstream worldview aroused enthusiastic response from readers in the 1950s.
Son Chang Seop's novels look at the ethics of the existing system from an unfamiliar perspective. This unique perspective has the power to deconstruct the existing social system. While keeping distance from the tragic reality of the 1950s, this appears to criticize the established system by shaping the world viewed by non-mainstream humans. At the heart of it lies the 'aesthetic of ridiculousness'. Son Chang Seop's novel world is evaluated as having folklore and currentity because the novels depict the criticism of the existing system, an unfamiliar perspective, and a non-mainstream worldview.
Son Chang Seop's unique aesthetic world was evaluated as an achievement of Korean literature in the 1950s. However, after he abruptly moved to Japan at the end of 1973, his literature is sadly forgotten. This writer explored 'San 4 Heukseok-dong,' where Son Chang Seop lived from 1958 to 1973. By reviving the literary space of Son Chang Seop, it is expected to reinterpret the literature of Son Chang Seop. Son Chang Seop's novel world, which has accomplished a precious 'aesthetic achievement' in the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can be given the meaning of 'the unexpectedness of the narrative', 'ridiculousness', and 'non-mainstream world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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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안숙현 ( Ahn Suk Hyeon )

발행기관 : 세계문학비교학회 간행물 : 세계문학비교연구 80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31-61 (3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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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염상섭의 『삼대』와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에 나타난 '돈'에 관한 문제의식을 비교 분석하고자 한다. 『삼대』와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은 '돈'을 우상화한 결과가 인간의 삶을 어떻게 파괴하는지 보여주면서 인간이 돈에 대해 어떠한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 말하고 있다. 조의관과 표도르 파블로비치 카라마조프는 돈이면 다 가능하다며 돈을 절대시하면서도, 표도르는 돈의 능력이 현세에만 미친다고 보고 있고, 조의관은 현세뿐만 아니라 사후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믿는다.
돈이 우상화되어 버린 세계에서 단순 수단이었던 돈이 최종 목적으로 전도되는 순간, 돈은 파괴의 힘을 갖게 되고, 결국 인간의 생명마저 무가치한 것으로 전락시켜 버린다. 이들 작품은 부친 살해라는 모티프를 활용하여 돈에 대한 잘못된 태도가 삶을 어떻게 파괴하는지 드러내면서 등장인물들이 수난의 시간을 통해 돈의 진정한 목적을 회복하도록 이끌어준다. 즉, 돈의 목적은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인간을 살리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 두 작품은 과거 세대의 물신주의와 결별하기 위한 방식에서 서로 다른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삼대』의 덕기는 노름빚으로 재산의 절반을 없앤 아버지 상훈을 포용하면서 구세대가 남긴 금고지기의 삶을 리모델링하는 방식을 취한 다. 그리고 돈의 목적을 '지금 당장' 회복하러 나간다. 그에 반해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의 드미트리는 과거의 유산을 완전히 파괴하고 교정하는 시간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아기를 살리는 돈 쓰기는 '미래'에 남겨두고 오늘은 유형지로 떠난다. 이는 암울한 식민지 시대를 빨리 벗어나고자 했던 염상섭과 러시아 사회주의 혁명으로 암울한 시대의 도래를 예견했던 도스토예프스키가 제시한 서로 다른 해결법이라고 볼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mpare the problem consciousness of 'money' in Yeom Sang-seop's "Three Generations" and Dostoevsky's "The Brothers Karamazov”. “The Three Generations” and “The Brothers Karamazov” show how the idolization of 'money' destroys human life, saying how humans should have an attitude toward money. Although Cho Eui-kwan and Fyodor Pavlovich Karamazov consider money absolutely possible, Fyodor believes that money's ability only extends to the present world, while Cho Eui-kwan believes that it affects not only the present world but also the afterlife. In a world where money has become idolized, the moment money, which was a simple means, is passed on to the final purpose, it has the power of destruction, and eventually even human life is reduced to worthlessness. These works use the motif of killing a father to reveal how the wrong attitude toward money destroys life, leading the characters to restore the true purpose of money through time of hardship. In other words, the purpose of money is not a tool to satisfy one's needs, but to save humans. However, these two works offer different perspectives on how to break up with the materialism of past generations. Deokgi of "The Three Generations" embraces his father Sanghoon, who eliminated half of his wealth through gambling debt, and takes a method of remodeling the life of a safe keeper left by the existing generation. And he goes out to restore the purpose of money 'right now'. However, Dmitri of “The Brothers Karamazov” accepts the time to completely destroy and correct past heritage. And he plans to save his future baby with money and leaves for Siberia today. This can be seen as a different solution proposed by Yeom Sang-seop, who wanted to quickly escape the dark colonial era, and Dostoevsky, who predicted the arrival of the dark era due to the Russian socialist revolution. This is a different solution proposed by Yeom Sang-seop, who wanted to quickly escape the dark colonial era, and Dostoevsky, who predicted the arrival of the dark era due to the Russian socialist rev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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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선웅 ( Kim Son Ung )

발행기관 : 세계문학비교학회 간행물 : 세계문학비교연구 80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63-83 (21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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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프란츠 칼 슈탄첼이 제시한 '내적 조망 묘사'와 '외적 투시 묘사'를 이그나시오 알데꼬아와 헤수스 페르난데스 산또스의 단편에 적용하려는 시도이다. 또한, 미에케 발의 초점화 이론도 본 연구에 적용되었다. 스페인 내전 이후의 문학 작품은 사실주의 성향이 강하지만 모두 사실적 묘사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본고에서 언급한 단편에서도 사실적 공간 묘사뿐만 아니라 내적 조망이라는 필터를 거친 후에 인물이나 작가의 관점이 투영된 묘사도 볼 수 있다.
알데꼬아의 『마드리드 소년』의 공간 묘사는 표면적으로는 도시와 시골이라는 대립적 구도가 눈에 띄지만, 서술 관점에서 보면 내적 조망과 서술 관점의 이동도 볼 수 있다. 페르난데스 산또스의 『까까머리』는 1인칭 인물 시점의 묘사가 대체적이지만 서술 관점이 작가로 이동되는 것을 인지할 수 있다. 두 작가의 전반적인 서술 형식은 사실에 바탕을 둔 외적 투시 묘사가 주를 이루겠지만 서술 관점에 초점을 맞춘다면 내적 조망 묘사도 찾아볼 수 있다.


This study is an attempt to apply the 'inner perspective description' and 'outer perspective description' to the short stories of Ignacio Aldecoa and Jesus Fernandez Santos in the spatial description presented by Franz Karl Stanzel. In addition, Mieke Bal's theory of focalization was also applied to this study. Literary works after the Spanish Civil War have a strong tendency to be realistic, but not all have realistic descriptions. In the short stories mentioned in this article, not only realistic spatial descriptions, but also descriptions in which the perspective of a character or author is projected after going through a filter called an inner perspective can be seen.
The spatial description of Aldecoa's 'Chico de Madrid' has a striking contrasting composition between the city and the countryside on the surface, but from a narrative point of view, an inner perspective and a movement in the narrative perspective can also be seen. In Fernandez Santos's 'Cabeza rapada', the description from the first-person point of view is generally accepted, but it can be recognized that the narrative point of view is shifted to the author. The overall narrative form of the two authors is mainly based on fact-based outer perspective, but if you focus on the narrative point of view, you can also find inner perspective descrip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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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장재원 ( Chang Jae Won )

발행기관 : 세계문학비교학회 간행물 : 세계문학비교연구 80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85-112 (2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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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문학사에서 오랫동안 간과되었던 16세기 스페인 시인 프란시스코 데 알다나(Francisco de Aldana)의 작품세계를 살펴보고 그 본질을 조명하는데 있다. 알다나는 당대의 유명한 문인들에 의해 뛰어난 소네트 시인으로 추앙받았음에도 사후 스페인 문학사에서 망각되었던 비운의 시인이었다. 그러나 20세기 중반부터 그에 대한 관심이 촉발되어 현재는 스페인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시인 중 한 명으로 재평가 받는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알다나에 대한 선행연구가 없기 때문에 본 연구는 먼저 알다나의 삶과 작품세계를 소개하고 그의 대표적인 소네트를 중심으로 그의 시의 특성을 해명하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그의 시는 플라톤적 사랑을 표현하는 것으로 이해되어 왔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는 그 이면에 있는 환멸과 초월의식에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이것을 통해 알다나의 시가 스페인 문학이 르네상스에서 바로크로 이행하는데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는 문학사적 의의를 규명하고자 하며, 최종적으로는 스페인 시의 발전과정에 대한 이해 지평을 넓히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poetic world of Francisco de Aldana, a Spanish poet in the 16th century, long overlooked in the history of literature, and to illuminate its essence. Aldana was an unlucky poet who was forgotten in the history of Spanish literature after his death, even though he was revered as an outstanding sonnet poet by famous writers of the time. However, interest in him has been sparked since the mid-20th century, and now he is reevaluated as one of the representative poets of the Spanish Renaissance so that is actively studied. Since there are no prior studies on Aldana in Korea yet, this study first introduces Aldana's life and general characteristics of his works, and attempts to elucidate the distinctive features of his poetry, focusing on his representative sonnets. In general, his poems have been understood as expressing platonic love, but in this study, we would like to focus on the disillusionment and transcendence behind them. Through this, it is intended to clarify the historical significance of Aldana's poetry as a stepping stone to the transition of Spanish literature from the Renaissance to the Baroque, and eventually to help expand the understanding of the development of Spanish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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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박남용 ( Park Namyong )

발행기관 : 세계문학비교학회 간행물 : 세계문학비교연구 80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13-136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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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태국의 화인화문(華人華文) 시문학을 대상으로 태국의 화인 시인들과 그 작품세계를 고찰하고자 한다. 특히 이들의 시 속에 나타난 트랜스내셔널리즘과 문화적 정체성을 이해해 보고자 한다. 태국의 화인은 태국 총인구에서 약 14% 정도를 차지하며 정치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들어 중국의 일대일로 대외정책 속에서 태국과의 긴밀한 외교관계가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태국의 화인화문 시문학의 세계를 검토하며 동남아 화인 사회의 형성과 발전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 본고는 태국 화인화문시의 형성원인과 발전과정을 살펴보며, 주요한 시인들과 작품들의 세계를 분석하고 있다. 무엇보다 태국의 화인화문 시문학은 근대 중국의 혁명과 5ㆍ4 신문화 운동, 그리고 항일 전쟁의 영향 속에서 발전하며 많은 신문 잡지가 창간되고 시와 소설, 산문 작품들이 창작되었다. 이 글에서는 특히 화인화문시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쯔판(子帆), 리사오루(李少儒), 링란런(嶺南人), 쩡신(曾心) 등의 시인들을 작품세계를 분석하였다. 또한, 태국의 주요 시가단체로서 소시를 창작하고 있는 '소시 방앗간(小詩磨坊)'의 작품세계도 연구하였다. 이들의 작품세계를 연구하며 고향과 조국을 떠나 태국으로 이주한 디아스포라의 삶과 문화, 그리고 그들의 의식세계에 놓여 있는 고향과 조국에 상상 문제를 검토하였다. 또한 태국으로 이주하여 고향과 조국과 거리를 두고 살면서 초국가적인 문화적 정체성을 가지고 화인문화와 토착문화가 상호 융합되는 현상들을 볼 수 있었다. 이들의 작품은 무엇보다 고향과 조국에 대한 그리움의 정서를 표현하였으며, 태국 현지 사회 속에서의 중화민족의 전통문화를 수용하며 현대 도시문화에 대한 감각과 시적 정서를 표현하였다. 이러한 태국의 화인화문시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세계화문문학(사이노폰) 문학을 총체적으로 연구하며, 독자적인 학문 영역 세계를 새롭게 구축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This study aims to examine the Chinese poets of Thailand and their world of work by analyzing the Chinese poetry literature in Thailand to understand their poems' transnationalism and cultural identity. The Thai Chinese community accounts for about 14% of the total population of Thailand and occupies a significant political and economic position. China's One Belt, One Road foreign policy calls for a close diplomatic relationship with Thailand in recent years. In this respect, examining the world of Chinese poetry in Thailand and the development of Chinese society in Southeast Asia is necessary.
This paper examines the cause of the emergence and development of Chinese poetry in Thailand and analyzes the world of significant poets and works. Above all, the contemporary Chinese revolution, the May 4th New Culture Movement, the anti-Japanese war, and the establishment of numerous newspapers and magazines all impacted the development of Thai Chinese poetry, literature, prose, and novel works. In particular, this analyzed the world of works of poets such as Zi Fan, Li Xiaoru, Ling Nanren, and Zeng Xin. They occupy a significant position in Chinese poetry.
In addition, possessing knowledge about the art world of 'XiaoShiMofang,' an influential poetry group in Thailand that creates XiaoShi, is beneficial to fulfill this study. The study of life and culture of the diaspora in Thailand could see the phenomenon of the fusion of Chinese culture and indigenous culture with a transnational cultural identity by moving to Thailand and living far from their hometown and motherland. Their works, above all, express the feeling of longing for hometown and homeland.
Hopefully, this study of Chinese poetry will help to establish a new world in the independent academic field by studying global Chinese literature (Sinophone) literature as a who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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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윤용욱 ( Yoon Yong-wook )

발행기관 : 세계문학비교학회 간행물 : 세계문학비교연구 80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37-166 (3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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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르소의 천부적인 극작가로서의 재능은 대부분 희극을 통해 실현되었다. 그의 희극작품은 특히 여주인공에 그 극적 비중이 절대적으로 집중된다는 특징을 나타내고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그 여주인공의 이면에 숨겨진 남성상을 부정적인 측면을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한다. 띠르소의 희극에 나타나는 부정적인 남성상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는 사악한 남성상이고, 둘째는 우유부단한 남성상이며, 셋째는 능력 부족의 남성상이다. 당시 스페인 사회의 중심이 되었던 남성의 이상적인 측면만을 부각시키려 했던 당시 대부분의 희극작품들과 달리, 사악하거나 우유부단하거나 무능력한 남성상을 그의 희극에서 거침없이 묘사한 띠르소 특유의 극적 시도는 17세기 스페인 희극의 다양성을 더욱 확장시켜주는 하나의 바람직한 방법론으로 기능할 것이다.


Tirso's natural talent as a playwright was mostly realized through comedy. His comedic work shows that the dramatic weight of the heroine is absolutely concentrated, and in this study, the male image hidden behind the heroine will be examined focusing on the negative aspects. The negative male image in Tirso's comedy can be summarized into three main categories. The first is an evil male figure, the second is an indecisive male figure, and the third is an incompetent male figure. Tirso's unique dramatic attempt to portray evil, indecisive or incompetent male figures in his comedy will serve as a desirable methodology to further expand the diversity of 17th-century Spanish comedies, unlike most comedies at the time that sought to highlight only the ideal aspects of men at the center of Spanish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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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문미영 ( Mun Mi-young )

발행기관 : 세계문학비교학회 간행물 : 세계문학비교연구 80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67-186 (20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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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2021년에 상연된 브뤼노 뒤몽 감독의 <프랑스>라는 영화에 나타난 프랑스 저널리즘에 대한 연구를 목적으로 한다. 영화의 제목에서도 나타나듯 주인공의 삶과 직업을 통한 이중적 함의가 흥미로운 작품이다.
우선 <프랑스>라는 영화에 나타난 이중성을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살펴본다. 먼저 France de Meurs라는 여주인공의 이름이 암시하는 알레고리적 상황을 통해 여주인공의 이름이 프랑스라는 국가를 상징하며 풀네임은 죽어가는 프랑스를 암시함을 유추한다. 또한 드레퓌스 사건을 다룬 문학 작품인 샤를 페기의 『여명의 아침을 통하여』에서 영감을 받은 감독은 프랑스 저널리즘을 통해 국가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표출함을 알 수 있다. 유명한 기자이자 화려한 스타이지만 우울증에 빠진 여주인공의 삶을 통해 프랑스 사회의 우울한 상태를 조명한다.
이어서 프랑스 현대 저널리즘에 대한 풍자에 관해 알아본다. 감독이 바라보는 프랑스 저널리즘은 진실보다 '만들어진 진실'을 유포하는데 익숙하다. 영화는 정치와 자본이라는 권력이 지배하는 현대 저널리즘 시스템에 잠식된, 의무와 원칙이 사라진 저널리즘 현장을 풍자한다. 프랑스의 냉소적 미소는 프랑스 저널리즘과 사회를 바라보는 감독의 우울한 시선이다.
드레퓌스 사건으로 프랑스 저널리즘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며 실천하는 지식인이라는 새로운 프랑스 국민의 정체성을 보여줬듯이, 영화는 '사실' 전달과 '대화'가 목적이었던 저널리즘의 원칙에 대한 성찰로 나아가게 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tudy French journalism in the film < France >, directed by Bruno Dumont, which was staged in 2021. As indicated in the title of the film, the dual implications of the life and occupation of the protagonist are interesting.
First, we look at the duality shown in the film < France > from two perspectives. First, through the allegorical circumstance implied by the name of the heroine France de Meurs, it is inferred that the name of the heroine symbolizes the country of France, and that her full name implies a dying France. In addition, it can be seen that the director, inspired by Charles Peguy's Par ce demi-clair matin, a literary work about the Dreyfus case, expresses his concerns about national identity through French journalism. It illuminates the gloomy state of French society through the life of a famous journalist and glamorous star, but a female protagonist who is depressed.
Next, we will look at satire on French contemporary journalism. The French journalism he sees is more accustomed to disseminating 'made truth' rather than the truth. The film satirizes the field of journalism where duties and principles have disappeared, eroded by the modern journalism system dominated by the powers of politics and capital. France's cynical smile is the director's gloomy gaze on French journalism and society.
Just as the Dreyfus case marked a new turning point in French journalism and showed the new identity of the French people as practicing intellectuals, the film advances into a reflection on the principles of journalism, whose purpose was to convey 'facts' and 'convers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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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선이 ( Kim Seonyi )

발행기관 : 세계문학비교학회 간행물 : 세계문학비교연구 80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187-211 (2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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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 마드리드의 8부작 흑색 소설인 토니 로마노 시리즈는 스페인의 민주 전환기인 1980년 첫 작품 『친구의 키스』를 시작으로 밀레니엄 시대에 들어선 2009년 마지막 작품 『야간 업소들』까지 무려 30년에 걸쳐 꾸준히 출판되었다. 토니 로마노를 주인공으로 하는 이 시리즈는 같은 등장인물이 마드리드의 말라사냐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그들의 서사와 함께 세월을 고스란히 반영한다. 특히 스페인 민주 전환기에 탄생한 토니 로마노 시리즈의 배경이 되는 말라사냐 지역은 늘 하층민이 모여 살고 개발이 되지 않은 구시가지로 낡은 집과 건물들이 즐비했으며, 값싼 술집과 매춘 굴이 있는 지역으로 소개되었다. 하지만 마지막 작품인 『야간 업소들』에서는 새롭게 재정비된 말라사냐의 모습을 보여주며 과거 모습과의 대비가 두드러진다. 따라서 토니 로마노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 『야간 업소들』을 통해 모비다 시대부터 현재까지 마드리드에서 가장 역사적이면서도 가장 가난한 지역이었던 말라사냐가 밀레니엄 시대에 “말라사냐 브랜드”로 거듭나는 변화의 과정에 주목해 보는 것은 문학ㆍ사회학적 관점에서 마드리드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Juan Madrid's eight-part black novel, Tony Romano series, has been published steadily for as long as 30 years, starting with the first work Un beso de amigo in 1980, during the democratic transition in Spain, and Bares nocturnos in 2009, the last work in the millennium. With Tony Romano as the main character, the series features the same characters centered around the Malasana region of Madrid, reflecting the years with their narratives. In particular, the Malasana area, which is the background of the Tony Romano series, which was born during the Spanish democratic transition, was always an old town where low-class people lived and were not developed, and it was introduced as an area with old houses and buildings, cheap bars and brothels. However, the last work, Bares nocturnos, shows the newly reorganized Malasana, and the contrast from the past is remarkable. Therefore, seeing how Malasana, Madrid's poorest and most historical region, has been reborn from the Movida era to the present as the “Malasana brand” in the Millennium, would be an interesting way to look at Madrid's yesterday and today from a literary and sociological persp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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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황정현 ( Hwang Junghyun )

발행기관 : 세계문학비교학회 간행물 : 세계문학비교연구 80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13-247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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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에서 울프가 주장한 양성주의를 남녀의 공존을 강조한 페미니즘을 넘어선 일종의 문학 이론으로 분석한다. 이러한 울프의 양성주의에 관한 이 논문의 시각은 이제껏 주로 페미니즘의 범주 안에서 논의된 양성주의에 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이 과정에서 울프의 양성주의는 문학을 유기적으로 이해하는 독자의 읽기 경험과 관련지어 논의된다. 이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본 논문은 다음의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첫째, 울프의 양성주의는 T.S 엘리엇의 몰개성이론과의 유기성을 통해 정의된다. 둘째, 울프가 『자기만의 방』에서 여성 문학에 대해 논의하는 방식은 양성주의의 이해를 통해 문학을 논하는 울프의 유기적 시각을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을 통해, 여성 문학에서 전통이 없다는 울프의 불평은 오히려 여성 문학이 확고한 전통을 가졌다는 그녀의 문학적 유희로 해석할 수 있다. 셋째, 울프의 양성주의는 결국 문학의 유기성에 대한 명상으로서 그 구체적 예시로 그녀가 『등대로』에서 죠지 엘리엇의 『미들마치』를 언급한 것이 울프의 양성주의를 설명할 수 있는 문학적 유기성의 일례로 제시된다. 이 논문의 결론은 울프의 양성주의는 문학의 유기성에 대한 울프의 논의이며 이것은 롤랑 바르트가 주장한 '독자 중심 텍스트' (writerly text)의 개념과 맞닿아 있는 영문학의 중요한 이론임을 제시한다.


This study explores Virginia Woolf's androgyny which was discussed in her prestigious essay A Room of One's Own not as an idea of feminism or simply a male and female coexistence but as a literary theory. This kind of viewpoint will provide a new way of understanding Woolf's androgyny which has been mostly discussed in terms of feminism. As a result, androgyny will be redefined as an aesthetic term to embed the organic unity of literature and the integrity of the reading experience. The article's main arguments can be summarized in three parts. First, this article finds an analogy between Woolf's androgyny and T.S. Eliot's impersonal art theory; for both conceptualizations presume intertextuality in which the contextual framework becomes the horizon for finding meaning in the text, particularly in its relationship to the texts which have preceded. Second, it examines A Room of One's Own in which I argue how female authors in the history of English literature have retained a tradition of camouflaged and interrupted writing. I discuss how Woolf's insistence on “a lack of tradition” for women writers implies, in actuality, “a full of tradition.” Third, it examines how Woolf's notion of androgyny as the organic unity of literature can be demonstrated through the intertextual examples of marriage topics in George Eliot's Middlemarch and Woolf's To the Lighthouse. This article concludes that Woolf's notion of androgyny is an equivalent concept to Roland Barthes' writerly text which produces meaning through readers' active involvemen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text and author which is connected to Barthes' other famous notion of 'the death of the author.'

KCI등재

저자 : 원종익 ( Won Jong-ik )

발행기관 : 세계문학비교학회 간행물 : 세계문학비교연구 80권 0호 발행 연도 : 2022 페이지 : pp. 249-277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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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소네트는 16세기 르네상스 시대 태동하여 당시 가장 유행하는 시 장르로 자리잡는다. 본 연구는 이러한 프랑스 소네트가 이탈리아에서 넘어와서 프랑스의 시 장르로 확립되는 과정을 추적하고자 한다. 그러나 본 연구가 궁극적으로 관심을 두는 것은 이러한 과정을 단순히 추적하는 것이 아니라 이 과정이 프랑스 르네상스 정신과 어떻게 호응하는지 밝히는 데 있다.
중세의 여러 문학 장르들이 노래와 낭독에 우선권을 부여한다면, 르네상스 시대의 소네트는 진지하게 읽을 것을 요구한다. 다른 장르에서 보기 힘든 정형화된 형태, 그리고 글자 배치에 있어서도 시각적인 몰입을 요구하는 소네트는 독자로 하여금 글자 속에 자신을 묻고 자신을 찾게 만든다. 이미 페트라르카는 소네트를 통하여 자아의 감정을 마음껏 발현하고 스스로 인문주의자임을 인정하였다. 이탈리아의 소네트가 프랑스로 건너와서 꽃을 피운 것은 이미 프랑스에도 자아의식의 발현이라는 근대화가 시작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뒤집어 말하자면, 르네상스라는 새로운 물결은 소네트가 프랑스에서도 가장 활발하게 용틀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한 것이며, 이는 결국 소네트는 르네상스의 정신과 호응하는 근대적 장르임을 되새김하는 말로 귀결된다.
이러한 소네트의 르네상스 정신은 프랑스에 와서 더욱 증폭되고, 프랑스적인 것으로 다시 탄생한다. 소네트의 일반적인 르네상스 성격에 덧붙여, 프랑스 소네트는 프랑스 르네상스 정신, 특히 플레이아드의 모방을 통한 시적 창조에 정확하게 호응한다. 플레이아드의 대표주자들이 소네트에 몰두한 것은, 바로 소네트가 그들의 프랑스어 시작법에 너무도 유연하고 나긋하게 반응하였기 때문이다. 시인들은 소네트를 통하여 '프랑스어의 옹호와 현양'을 추구하는 애국적 글쓰기를 시도하였고, 프랑스의 시는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새로운 시 세계의 문을 열어젖힌다.


The primary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by whom the sonnet, which started in Italy and moved to France, becomes the sonnet of France. However, what this study ultimately pays attention to is not only to track the process of Sonnet's introduction to France, but also to reveal how this process responds to the French Renaissance spirit.
Oppenheimer argues that modern thinking and modern literature accompany the birth of Sonnet. Now, poetry aims not for music, action, or performance, but for silent reading. If various medieval literary genres give priority to singing and reading, Sonnet calls for serious reading. Sonnet, which requires visual immersion in formal forms and text arrangement that are difficult to see in other genres, makes the reader bury himself in the text and find himself. Petrarca has already fully expressed his ego's feelings through the sonnet and admitted that he is a humanist. The Italian sonnets came to France and blossomed, which means that the modernization of the self-consciousness is already beginning in France. In other words, the new wave of the Renaissance has created the atmosphere in which sonnet can be most actively used in France, which in turn results in a reminder that sonnet is a modern genre that responds to the spirit of the Renaissance.
This sonnet's Renaissance spirit is amplified in France and reborn as a French one. In addition to sonnet's general Renaissance character, the French sonnet accurately responds to the French Renaissance spirit, especially 'the poetic creation through imitation' of Pleiade. Poets attempted to write patriotic writings in pursuit of 'the advocacy and development of French' through sonnets, and French poetry establishes its own identity and opens the door to a new world of poe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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