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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urnal of Korean philosophical history

  • : 한국철학사연구회
  • : 인문과학분야  >  동양철학
  • : 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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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연속간행물
  • : 계간
  • : 1598-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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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정보
수록범위 : 1권0호(1991)~71권0호(2021) |수록논문 수 : 786
한국철학논집
71권0호(2021년 11월) 수록논문
최근 권호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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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퇴계(退溪) 이황(李滉)의 점필재관(佔畢齋觀)

저자 : 최영성 ( Choi Young-sung )

발행기관 : 한국철학사연구회 간행물 : 한국철학논집 7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7-32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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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영남학파-사림파(士林派)의 종조(宗祖)로 일컬어지는 김종직(金宗直: 1431∼1492)에 대한 퇴계 이황의 평가를 분석한 것이다. 이황은 김종직에 대한 평을 5건 남겼다. 서한에 1건, 시에 2편, 『언행록』에 2건이 있다. 이황은 김종직의 위상을 고려하여 시종일관 존숭하는 태도를 보이면서도 도학자로서의 위치는 인정하지 않았다. 문장가나 교육자 정도로 평가하였다. 김종직을 문장가로 평가한 사례는 이전에는 없었다. 이황이 처음이다.
이황은 나중에 입장을 바꾸어 도학과 문장을 겸한 학자로 인정을 하였다. 이황이 김종직을 평한 시 중에는 3차에 걸쳐 전면 수정을 한 것이 있다. 그가 평가에 어느 정도 유의를 하였는지 엿볼 수 있다. 그러나 후학들에게는 “김종직은 학문하는 사람이 아니다. 평생의 사업이 단지 문장을 연마하는 데 있었다. 그의 문집을 보면 알 수 있다”고 한 『퇴계언행록』의 내용이 주로 인용되었다. 이후 김종직은 문장가로 인식되어 도학자로서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하였다. 조선학술사에서 불행한 일의 하나라 할 수 있다.
이황의 최종 평가는 김종직이 도학과 문장을 겸한 학자라는 데 초점이 있었다. 이황은 김종직을 사실상 '동방의 한유(韓愈)'로 인식하였으며, 김종직을 모시는 서원의 건립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러나 이런 점들이 후학들에게 제대로 알려지지 못하였다. 현재까지도 학계 일부에 이어지고 있는 김종직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이 때문이다. 김종직은 조선도학의 적통을 이은 학자로, 문하에서 수많은 제자를 양성하여 도학의 기반을 튼튼히 다졌다. 김종직이 빠진 조선도학의 계보는 있을 수가 없다. 김종직에 대한 이황의 평가가 만년으로 가면서 변화하였다는 사실이 학계에서 제대로 인식되기를 기대한다.


This paper is to analyze Yi Hwang's review on Kim Jong Jick (金宗直: 1431∼1492) so-called the founder of Yeongnam School, Sarim Party. Yi Hwang made five articles of review on Kim Jong Jick: one in a mail, two in poems and two in EonHaengRok. Considering Kim Jong Jick's social position, Yi Hwang always showed his respect on Kim Jong Jick but did not appreciate Kim Jong Jick's position as a Neo-Confucian. He appreciated Kim Jong Jick just as a good writer or an educator. It was the first case that Kim Jong Jick was a good writer.
Later, however, he changed his viewpoint and appreciated Kim Jong Jick as a scholar of Neo-Confucianism as well as a good writer. He totally revised his poem three times on Kim Jong Jick, which indicates how deeply he looked into Kim Jong Jick. His students, however, focused on the records in EonHaengRok: 'Kim Jong Jick was not a scholar. He just disciplined his writing skill on during the entire life of his, which we can see by the collection of his books.' Since such criticism of Yi Hwang's students on Kim Jong Jick, he had been perceived only as a good writer, so that he had not been treated fully as a Neo-Confucian, which is one of the big sorrows in the academic history of Joseon.
This paper is focused on Yi Hwang's final review on Kim Jong Jick: he was a scholar of Neo-Confucianism as well as a good writer. Yi Hwang actually called Kim Jong Jick as 'a Korean Neo-Confucian of Joseon' and contributed fully to the construction of Confucian lecture halls that shrined Kim Jong Jick. Unfortunately, however, such review and effort of Yi Hwang on and for Kim Jong Jick were not correctly shown to Yi Hwang's students and followers. Mainly that is why the bad criticism on Kim Jong Jick still remains in some part of academic field. Kim Jong Jick succeeded the main stream of Joseon Neo-Confucianism and raised up a number of students to Neo-Confucians, so that he firmly concreted the base of Neo-Confucianism of Joseon. The tradition of Joseon Neo-Confucianism cannot exist without Kim Jong Jick. This paper expects the academic field to righteously understand the fact that Yi Hwang's review on Kim Jong Jick was changing as he got ol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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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논어고금주』를 통해 본 다산 정약용의 절차탁마 공부론

저자 : 지준호 ( Chi-chun-ho )

발행기관 : 한국철학사연구회 간행물 : 한국철학논집 7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33-58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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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학의 집대성자”로 추앙받는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이 후대에 남긴 방대한 저술은 그의 학문 공부가 어떠했는가를 직접적으로 증빙하는 자료이다.
다산 정약용의 공부론을 관통하는 핵심은 “절차탁마의 공부”로서, 군자(君子)가 되기 위해서 의(義)를 지키고 부지런히 학문과 덕행을 닦아 실천하는 것이다. 다산 정약용의 『논어고금주』는 바로 이러한 그의 절차탁마 공부론의 내용이자 성과이다.
절차탁마의 공부는 도(道)를 근거로 하여 모든 일들을 처리하기 때문에 너그럽고 즐거울 뿐만 아니라 타인의 훌륭한 면모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찬양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수반한다. 더 나아가 위정자의 위치에 서게 되면 그 사람의 재능을 알아보고 그 재능에 따라 직책이나 역할을 맡길 수 있는 정치적 역량을 발휘하게 된다.


The vast writings left by Dasan Jeong Yak-yong(丁若鏞), who is revered as “the culmination of Silhak(realism),” is the direct evidence of what his academic studies were like.
The core of Dasan Jeong Yak-yong's studying theory is “studying jeolchatagma”, in order to become a wise man, to keep justice and diligently cultivate and practice learning and virtue. Dasan Jeong Yak-yong's 'Noneokokeumju' is the content and outcome of his theory of studying jeolchatagma.
Because the study of jeolchatagma deals with all things based on the Tao, it is not only generous and enjoyable, but it also entails a positive effect of viewing and praising the good side of others. Furthermore, when you stand in the position of a government official, you will recognize the person's talent and exercise the political capacity to assume a position or role according to that tal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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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수기치인의 관점에서 본 간재 전우의 '혈구지도(絜矩之道)' 주석 분석

저자 : 이천승 ( Lee Cheon-sung )

발행기관 : 한국철학사연구회 간행물 : 한국철학논집 7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59-87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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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간재 전우의 『대학기의』에서 '혈구지도(絜矩之道)'에 관한 주석을 수기치인(修己治人)의 관점에서 검토하는데 목적을 둔다. 『대학』에서 보편타당한 행위 법칙으로서 마음의 척도라 할 수 있는 '구(矩)'는 인간의 동일한 심성에 기초하여 도덕적 행위를 촉구하는 비유로 사용된다. 문제는 척도를 재는 도덕적 주체를 강조하느냐, 아니면 도덕적 실천으로 인한 효과에 방점을 두느냐에 대한 해석의 차이에 있다. 주자의 혈구지도에 대한 해석은 두 측면이 모두 제시되어 있다. 어느 입장을 취하든 결과적으로 비도덕적 행위의 반복은 줄어들 것이고, 모든 이들을 공평하고 가장 합당하게 대우하려는 길을 모색해 갈 것이다.
필자는 혈구지도에 내재된 해석의 차이를 수기(修己)와 치인(治人)의 관계로 환치시켜 이해해 보고자 한다. 도덕주체의 성실성을 강조하는 것이 수기라면, 타자를 향한 도덕적 실천은 치인에 해당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수기치인은 일상의 윤리성을 강조하는 유학에서 중시하는 덕목이지만, 그 긴밀한 연계성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인 간극은 도처에서 발생한다.
간재는 혈구지도를 도덕적 행위의 기준으로 마음의 보편적 척도에 강조점을 두고 이해한다. 그는 상반된 주자 해석의 전거를 검토하는 한편, 혈구와 관련된 다양한 전거를 제시함으로써 자신의 견해를 정당화시켜 나간다. 아울러 판단주체로서 자신의 마음을 중시하고 내 마음의 정정당당한 판단에 따라 올바른 대처방안을 강구하면 된다고 주장한다. 그 마음이란 타자와의 동일성을 충분히 고려한 명덕(明德)과 같은 마음이므로 자타가 공존하는 지평으로 나아가는 토대였다. 우리는 여기서 명덕에 기반을 두고 수기와 치인을 단절없이 연결시켜 보려는 성리학자로서 간재의 모습을 재확인할 수 있다.


This paper aims to review the annotations on '絜矩之道'(a moral path that uses oneself as a measure to think and examine others and direct them to the right path) in the 『大學記疑』 of Ganjae Jeon-Woo(艮齋田愚) from the perspective of the 修己治人(improving myself to rule others). The '矩', a measure of mind as a law of universal and reasonable conduct, is used as a metaphor to urge moral action based on the equality of all human beings. The question lies in the difference in interpretation of whether to emphasize the moral subject of measuring scales or to focus on the effects of moral practice that everyone can be satisfied with. Whichever position one takes, the repetition of immoral conduct will eventually decrease, and it will seek to treat everyone fairly and most reasonably.
But as a measure of communication, there is a difference of perspective whether '絜矩之道' refers to a moral subject or a standard of practice. I would like to understand the differences in interpretation embedded in '絜矩之道' by turning it into a relationship between '修己' and '治人'. It's because If emphasizing the integrity of a moral subject is a '修己', moral practice toward others constitutes a '治人'. '修己治人(improving myself to rule others)' is a virtue that emphasizes everyday ethics, especially in Neo-Confucianism. However, the real gap between '修己' and '治人' occurs everywhere. Even the judgment of a mature moral subject can sometimes lead to unilateral coercion or extreme exclusion based on one's own standards. Consideration or interest in others may be burdensome or superficial to the opponent. This is because despite the close connection between '修己' and '治人', there could be a gap between them.
The interpretation of the Zhuzi's '絜矩之道' is generally interpreted in terms of the effectiveness of achieving fairness on a universal scale in the face of reality, although some generally focus on the moral mind as a starting point to meet the object on the basis of the same moral mind. The issue was also widely discussed in Joseon's academic circles according to their own views, leaving the academic circle.
Ganjae(艮齋) understands '絜矩之道' with emphasis on the universal measure of mind as the basis of moral conduct. While reviewing the transfer of conflicting Zhuzi interpretations, Ganjae justifies his views by presenting various premises related to '絜矩'. He argues that as a main agent of judgement, you can value your mind and find the right way to deal with it based on the fair judgment of your mind. The mind was the same as 明德(fair virtue), which fully considered the equality of others, so it was the foundation for moving toward the horizon where self-reliance coexists. Here, We can reaffirm the appearance of Ganjae as a Neo-Confucianist who tries to link '修己' and '治人' uninterruptedly based on 明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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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선 유학의 규율 권력, 『소학(小學)』

저자 : 정순종 ( Jeong Soon-jong )

발행기관 : 한국철학사연구회 간행물 : 한국철학논집 7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89-120 (32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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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은 '관계성의 철학'이라고 할 수 있다. 유학은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인간 본성을 확인한다. 그리고 타자와 관계를 맺는 것에 대한 기본적인 수칙은 바로 서(恕)이다. 그러나 조선 유학은 이 서의 황금률을 위배하고 어린이와 여성과 같은 사회적 약자들을 억압하였다. 그것의 명분은 '예(禮)'였고, 이 '예'는 국가적 권력을 수반한 강제였기에 거역할 수 없는 절대적 압력이었다. 그리고 이 '예(禮)'의 내면화 과정은 『소학』을 통해 이루어졌다.
『소학』이 강조하는 '쇄소응대'의 '소절' 교육은 '도덕의 신체화'의 측면보다 '권력의 내면화' 측면이 더 강하다. 『소학』은 의복과 몸짓, 말투, 눈빛, 낯빛 등의 소절을 습관화하도록 교육하는데, 이것들은 권력의 역학 관계를 드러내주는 사회적 약호체계의 성격을 갖는다. 그래서 그것의 기능은 윤리적 기능(ethical function)이나 교감적 기능(phatic function)보다는 수직적 권력 관계에서의 '사회 통제 기능'의 성격이 더 강하다. 더구나 『소학』의 교육은 상호 호혜적인 것이 아니라, 어린아이와 여성에게 요구하는 일방적인 것이었다. 이는 가부장적 이데올로기를 구축하기 위한 가학적인 윤리였고 억압이었다. 특히 여성에 대해 가학적이었다.
『소학』은 관계에 바탕을 두고 관계를 지향하는 수신(修身)의 텍스트이지만, 그 관계는 존중과 배려의 관계가 아니고 수신은 자율적 도덕훈련이 아니다. 관계는 상하(上下)의 수직적 관계이고 수신은 그 권력 관계를 내면화시키는 훈련이다. 『소학』은 조선 유학의 규율 권력이었던 것이다.


Confucianism is known as a "philosophy of relationships." Confucianism recognizes human essence via interactions with others. And the fundamental guideline for forming relationships with people is Shu(恕). However, Confucianism in Joseon dynasty broke this golden rule by oppressing the socially disadvantaged, such as children and women. Its justification was Li(禮), and this was an absolute pressure that could not be rejected since it was a national power obligation. And this internalization of Li(禮) was accomplished by 『Xiao-xue(小學)』.
However, in terms of 'Xiaojie(小節, petty manners)' education, such as 'Sa Sao Yingdui(灑掃應對, swethe courtyard)', which is stressed in 『Xiao-xue(小學)』, it is 'the internalization of power' rather than 'embodied morality.' 『Xiao-xue(小學)』 educates individuals to habituate 'Xiaojie(小節)' such as dress, gestures, tone of voice, eyes, and facial rules, which have the characteristics of a social code that discloses power dynamics. As a result, its function in vertical power relationships is more akin to a 'social control function' than an ethical or phatic one. Furthermore, the Li(禮) of 『Xiao-xue(小學)』 was not mutually helpful, but rather one-sided, demanding of children and women. It was a sadistic ethic and oppression to build a patriarchal ideology. It was especially cruel to women.
『Xiao-xue(小學)』 is a text of Xiushen(修身, cultivation of the self) that is built on relationship and seeks for relationship with others, but the relationship is not one of respect and regard, and Xiushen(修身) is not an autonomous moral training. The relationship is vertical relationships and Xiushen(修身) is training to internalize those power relationships. 『Xiao-xue(小學)』 was the disciplinary power of Confucianism in Jos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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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동학공동체의 '철학적 근대' ― “개벽”개념의 성립과 계승 및 변용을 중심으로 ―

저자 : 박소정 ( Park So-jeong )

발행기관 : 한국철학사연구회 간행물 : 한국철학논집 7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21-156 (3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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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벽”이라는 말은 고대 중국에서 유래하였지만 한국의 근대 이행기에 성립한 동학 공동체에서 새로이 규정되고 계승되고 변용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오늘날 한국어에서는 한자문화권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개념이 되었다. 본고는 이러한 “개벽” 개념이 서구적 근대 혹은 일본의 근대를 추수하는 대신 자각적으로 새로운 시대를 지향하고 모색하는 과정에서 성립하였다고 보고, 동학공동체 내에서 전승된 텍스트를 시대별로 나누어 “개벽” 개념이 계승되고 변용되는 과정을 검토하였다. 이를 통해 논자는 “개벽”이라는 한국적 근대의 이상이 20세기 초에 창간된 『개벽』이라는 잡지를 통해 비로소 갑작스럽게 등장한 것이 아니라, 그때까지 동학공동체에 참여하였던 다수의 언중들이 음미하고 공감하여 계승, 발전시킨 개념이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자 한다. 근대 이행기에 “개벽”개념은 새로운 시대에 대한 열망과 이를 실현하려는 운동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였으나, 분단 이후 자본주의적 근대화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그 의미가 제대로 인식되지 못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벽”개념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대신 오늘날 한국인의 마음속에 대안으로서 되살아나고 있는 것은 동학공동체가 발전시켰던 “개벽”의 이상이 여전히 아직 완수되지 않은 독자적인 사유의 길로서 간주되고 있기 때문이며, 이를 정치·경제적 근대와 구별되는 의미에서'철학적 근대'라고 부를 수 있다.


The word “Gaebyeok (開闢, Transformation)” originated in ancient China, but as it went through the process of being newly defined, inherited, and transformed in the Donghak community established during the modern transition period of Korea, in today's Korea it took on a special meaning not found in the East Asian Cultural sphere. This paper examines the succession and transfiguration of the concept within the Donghak community, seeing that this new concept of “Gaebyeok” emerged by consciously pursuing a new era without conforming to Western modernity or Japanese modernity. Through this, I would like to argue that the Korean modern ideal of “Gaebyeok” did not suddenly appear in the enlightenment magazine Gaebyeok, which was published in the early 20th century, but it developed through the consideration and sympathy of many people who had participated in the Donghak community. During the transition period to the modern era, the concept of “Gaebyeok” played a role in driving the aspiration for a new era and the movement to realize it, but its meaning was not properly recognized in the process of capitalist modernization after division. Nevertheless, the concept of “Gaebyeok” is reviving today as an alternative in the minds of Koreans without disappearing into history because the ideal of “Gaebyeok” shared by the Donghak community is still considered as an independent way of thinking that has not yet been accomplished. I would call it 'philosophical modernity' in a sense distinct from political and economic moder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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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자』의 '몸' '장애' 그리고 자유 ― 『장자』 「덕충부」를 중심으로 ―

저자 : 김윤경 ( Kim Youn-gyeong )

발행기관 : 한국철학사연구회 간행물 : 한국철학논집 7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57-179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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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안에서 몸에 관한 담론은 크게는 장애와 신체의 기형과 자유와의 관계 그리고 신선으로 대표되는 완벽한 신체와 최고의 정신 경지를 논한 것이 있었다. 이 논문은 온전히 하나의 장이 신체적 장애와 기형을 바라보는 관점으로 가득 차 있는 『장자』의 '덕충부(德充符)'를 중심으로 '장애'와 '몸의 기형'에 관한 시각과 자유의 의미를 고찰하였다. 장자의 「덕충부」는 장애와 기형 관련하여 세 가지 관점을 보여준다. 첫째 『장자』의 「덕충부」는 사회적 편견에 기반 한 장애에 대한 '혐오' 문제를 비판한다. 둘째는 『장자』 속 장애인은 자신의 '장애'를 신체적 결함으로 부정 인식 하지 않으며, 장애를 평등의 시각으로 볼 수 있게 하는 '덕'의 힘에 대해 논의한다. 셋째 『장자』는 '장애'가 아닌 인간 내면의 온전한 덕을 보는 관점을 통해 세상의 상대적 가치세계로부터 해방되는 경험을 이야기 한다. 이 때 장애의 문제는 인간이면 누구나 당면해야할 '질병'과 '노화' '죽음'의 보편적 문제로 확장되며, 이의 극복을 통한 인간의 자유를 논한다. 나아가 장애의 문제를 국가와 위계질서에 의한 억압의 관점에서도 바라보며, 육체에 대한 인식 해방을 통한 자유를 말한다.


This paper examines the interactive meaning of 'disability' and 'liberty' in the Zhuangzi. Chapter 5 Deokchungbu(德充符), Symbols of Integrity Fulfilled) of the Zhuangzi not only has a variety of insights on a chapter but also presents alternative perspectives on disabilities and discrimination. Chapter 5 Deokchungbu(德充符) shows three perspectives concerning disabilities. First, 'Deokchungbu' consisting of stories and anecdotes criticizes the problem of discrimination for 'disability' based on social prejudice. Second, the disabled people who have main roles in 'Deokchungbu' discuss the power of 'virtue(德)', as well as they do not realize their disability as a physical defect, furthermore to view disability from the perspective based on equality. Third, the Zhuangzi emphasizes an experience of a human being liberated from the world of relative values through the perspective of seeing the internal virtue(德) within a human being rather than a 'disability'. At this time, the problem of disability expands the universal problems of 'disease', 'aging' and 'death' to which every human being must face, and discusses human liberty through overcoming them. Furthermore, it deals with the problem of disability from the point of view of oppression by the state and hierarchy and refers to it as the liberation of awareness of the bo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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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김환기 회화에 나타난 도가(道家)의 자연성 연구

저자 : 마승재 ( Ma Seung-jae )

발행기관 : 한국철학사연구회 간행물 : 한국철학논집 7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181-203 (23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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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自然)은 도가(道家)의 가장 핵심적인 사유이며, 도가미학에서 예술은 자연의 조화와 원리를 체득한 후에 대상의 형상 너머의 경지로서의 본질적 이미지를 표현하는 것을 지향한다. 이러한 경지에 도달하기 위해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자연(自然)을 인식하고 체득하는 것이다. 자연을 인식하는 것이란 단순히 자연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대상의 자연성을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러움을 내재화(內在化)하는 것이다. 본고는 이러한 이해를 근거로 김환기 회화에 나타난 도가의 자연성을 고찰하고자 한다.
자연은 김환기 회화의 일관된 기조로 회화에는 산, 강, 구름, 달, 새, 나무 등의 자연의 풍경이 반복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회화는 소재적 측면에서 자연을 출발점으로 삼고 있을 뿐만 아니라, 표현방식에 있어서도 대상(자연)의 외형과 그에 대한 주관적인 해석을 구분하지 않는 주객일치의 관점에서 접근하여 후기에는 전면점화(全面點畵)의 방식으로 자연성을 드러내고 있다. 이와 같이 김환기 회화는 자연에서 출발하여 자연을 담고, 자연의 본질을 내재화하여 추상적 화면으로 표현했다는 점에서 도가의 자연과 상관성을 갖는다.
본고에서는 도가의 자연성을 밝히고, 자연의 개념이 김환기 회화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확인하였다. 철학적 개념을 통하여 회화를 분석하는 과정은 철학과 예술의 통합적 사고를 통해 폭넓은 미학적 연구로 이어지는데 일조할 수 있다고 본다. 동시에 이는 김환기의 예술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에 있어 심층적인 시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Nature is the most important reason for Taoist, and in Taoist aesthetics, art aims to learn the harmony and principles of nature and express its essential image as a state beyond the shape of the object. What must be preceded to reach this level is to recognize and acquire nature. Recognizing nature is not just looking at nature, but understanding the nature of the object and internalizing it as is. Based on this understanding, this paper attempts to examine Taoist naturalness in Kim Whanki's paintings.
Nature is the consistent basis of Kim Whanki's paintings, where natural landscapes such as mountains, rivers, clouds, moons, birds, and trees repeatedly appear. His paintings not only take nature as a starting point in terms of material, but also approaches it from the perspective of uniting the subject (nature) and not separating its subjective interpretation in terms of expression. Thus, Kim Whanki's later paintings reveal naturalness in the all-over dot painting method. Kim Whanki's paintings have a correlation with the Taoist nature in that it starts from nature, contains nature, internalizes its essence, and expresses it on an abstract screen.
This paper revealed the Taoist nature and how the concept of nature is demonstrated in Kim Whanki's paintings. The process of analyzing paintings through philosophical concepts can help lead to a wide range of aesthetic studies by integrating philosophy and art. At the same time, this will secure an in-depth perspective on Kim Whanki's view of the art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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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환경, 과연 지속가능한가? ― 유학(儒學)의 고전을 중심으로 ―

저자 : 서근식 ( Seo Geun-sik )

발행기관 : 한국철학사연구회 간행물 : 한국철학논집 7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05-230 (26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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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환경이 과연 지속가능한가에 대한 논문이다. 이러한 주제를 설정한 것은 문명과 환경이 동시에 가능한가를 고찰해 보기 위해서 이다. 본 논문에서는 유학 고전을 중심으로 하여 고찰해 보았다.
먼저 서양의 이론인 비인간중심주의적 환경이론과 인간중심주의적 환경이론에 대해 살펴보았다. 지금까지 이룩해 놓은 인간의 문명까지 생각하여야만 올바른 환경이론이라고 생각되어 비인간중심주의적 환경이론을 비판적으로 고찰하고 인간중심주의적 환경이론으로 나가려고 노력하였다.
인간중심주의 환경이론이 환경을 지속가능하게 하는가에 대해 살펴보았다. 맹자(孟子)가 인정하였던 욕심의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도 중요한 문제였고, 인간의 의지(意志)도 중요한 문제였다. 인간의 행위는 자연이 자체적으로 정화작용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만 욕심을 부릴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자연이 정화작용이 가능한 범위 내에서만 환경이 다루어야 한다. 이것이 자연과 인간이 모두 살아남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환경문제가 발생한 원인은 인간의 욕심 때문이다. 이는 인간이 자연으로부터 부여받은 권리만을 생각하고 책임이나 의무는 도외시한 탓이다. 따라서 인간은 더 이상 자신에게 부여된 권리만을 향유할 것이 아니라 책임과 의무도 있었음을 망각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In this thesis, it was examined whether the environment was sustainable or not. This subject was set in order to investigate if civilization and environment could coexist. In this paper, it was studied focusing on the Classics of Confucianism.
First, the western theories of nonanthropocentric environmental ethics and anthropocentric environmental ethics were examined. As an environmental theory can be assessed to be proper when the human civilizations which have been established till now are taken into consideration, the nonanthropocentric environmental ethics were investigated critically, and advanced into the anthropocentric environmental ethics.
The sustainability of the anthropocentric environmental ethics was also examined. How to deal with greed that Mencius(孟子) acknowledged and individuals' will were important matters. Humans can be greedy with their actions only as much as the nature can purify itself. Therefore, we must deal with the environment only within the possible range of purification by the nature. It is the best way to help both the nature and humans survive.
The environmental problems have been occurring because of human greed. It's because humans have regarded their rights as given by the nature, and have ignored their responsibilities or duties. Therefore, humans should not forget any more that they have responsibilities and liability rather than just enjoying their rights given to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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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긍정심리학의 강점을 활용한 초등 도덕과 교수학습 활동

저자 : 송영민 ( Song Young-min )

발행기관 : 한국철학사연구회 간행물 : 한국철학논집 7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31-254 (2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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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에 제시된 내용 요소와 성취 기준만으로 도덕과 교수학습 활동을 선정하기는 쉽지 않다. 이 어려움은 실제 수업 구성에 필요한 구체적 교수학습 활동과 국가 교육과정에 진술된 일반적 내용 요소의 수준 차이에서 발생한다. 그 차이는 일반적 수준으로 진술된 교육과정의 구체화에 적합한 자료들을 참조하여 해소될 수 있다. 긍정심리학의 미덕과 강점에 관한 논의는 그 적합한 자료들 중 하나이다. 긍정심리학은 의미 있는 삶을 지향하면서, 그 삶을 실현하기 위해 범문화적으로 공유된 미덕과 강점을 제안한다. 여기서 미덕은 일종의 추상적 가치이며, 강점은 그 미덕의 실천 방법을 구체화한 덕목이다. 긍정심리학의 미덕이 도덕과 내용 체계의 핵심 가치에 상응한다면, 강점은 내용 요소에 상응한다. 따라서 강점에 대한 설명과 이를 확인하거나 함양하기 위한 경험적 방법들은 도덕과 교수학습 활동으로 전용될 수 있다. 그리고 도덕과 교육과정의 내용 체계와 밀접한 상관관계를 갖는 강점들을 선별한다면, 그 활용의 적절성을 높일 수 있다. 도덕과 내용 체계의 각 영역에서 직접적 상관관계를 갖는 강점과 내용 요소에는 '인내'와 '왜 최선을 다해야 할까?(인내)', '사랑'과 '가족의 행복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효, 우애)', '공정함'과 '공정한 사회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공정성)', '심미안'과 '아름답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어떠할까?(아름다움에 대한 사랑)' 등이 있다. 이를 중심으로 긍정심리학의 강점에 대한 해설 및 관련 방법들을 참조하여 도덕과 내용 요소의 구체화에 활용하는 방안을 예시한다.


In relation to moral lessons, teachers often experience the problem of having difficulty in selecting teaching and learning activities compared to other subjects. This is because it is insufficient to specify the content elements stated in the curriculum and their content elements as achievement criteria. It is necessary to refer to relevant discussions that may contribute to the materialization of content elements. One of the relevant discussions is about the virtues and strengths of positive psychology. Positive psychology aims for a meaningful life, a meaningful life is a life that contributes to a greater subject than oneself, and a greater object than oneself is a pan-cultural shared virtue and its embodied strength. Here, virtue is the shared abstract core value of man, and strength has the character of a kind of virtue that represents how to embody and realize its value. These virtues and strengths of positivity psychology are related at the level of moral core values and content elements in moral curriculum. Thus virtue and strength, and the empirical methods associated with it, can be converted into teaching and learning activities in moral lessons. Comparing its associations at the strength and content element levels, if we select a clearer link by area with moral curriculum, 'patience' and 'Why should I do my best?(patience)', 'love' and "what should I do for the happiness of my family(hyo, friendliness)', 'fairness' and 'what should I do for a fair society(fairness)', 'appreciation power' and 'what do people look like when they live beautifully?(love for beauty)'. Focusing on this, I propose an example where the strengths and related methods of positive psychology can be reflected in the embodiment of moral and content elements.

KCI등재

10코로나시대 고전기반 온라인 인성교육 교육효과성 분석 ― 성균관대학교 <성균논어> 교과교육을 중심으로 ―

저자 : 조재형 ( Cho Jae-hyung ) , 고재석 ( Go Jae-suk )

발행기관 : 한국철학사연구회 간행물 : 한국철학논집 71권 0호 발행 연도 : 2021 페이지 : pp. 255-302 (48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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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는 인성의 가치와 덕목을 내면화하여 의사소통과 갈등해결 능력을 습득하고, 타인존중과 협업소통을 중시하는 민주시민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도 2015년 인성교육진흥법을 제정하고,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성균관대학교에서는 2013년부터 교양필수로 동아시아 고전 『論語』 기반 인성교육을 실시중이다. 이는 논어에 인간에 대한 강한 신뢰가 담겨있을 뿐 아니라, 인간다움의 실현을 위한 현실적이면서도 쉬운 길을 제안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사상문화의 진수를 담고 있어, 한국형 인간의 길을 모색하는 데에도 장점이 있다.
그러나 아직 논어 수업이 실제로 대학생들의 인성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지에 관한 계량적 연구는 매우 부족하다. 본 연구에서는 논어 인성 척도를 바탕으로 성균관대학교 성균논어 수업 6개반 210명을 대상으로 수업 이전·이후의 효과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참여자 전원의 인성 점수는 문항당 0.0625점(5점 만점)이 증가하였으며, 유의도는 0.131이다. 통계적 유의도(p<.05)를 충족하지는 못했기 때문에 수업의 효과는 명확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이유는 수업 이전부터 문항별 평균 값이 4.101점(5점 만점)으로 높다는 점 때문이다. 따라서 향후 지나치게 평이한 문항들에 대해서는 수정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16개 세부역량별로 분석한 결과에서는 총 5개 역량에서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변화(p<.05)를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는 수신 중 존양(0.005)과 성찰(0.002), 제가 중 친친(0.026), 이인(0.033), 치국 중 인정(.042) 등이 포함된다. 따라서 적어도 위의 5가지 역량에 대해서는 수업의 효과가 있던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In modern society, it is becoming more important to internalize the values and virtues of personality to acquire communication and conflict resolution skills, and to develop democratic citizenship capabilities that emphasize respect for others and collaborative communication. Accordingly, the government enacted the Character Education Promotion Act in 2015 and is paying much attention to the character education of youth.
In the background above, Sungkyunkwan University has been conducting character education based on the East Asian classic 『論語』 as a compulsory liberal arts education since 2013. This is because the Analects not only contain strong trust in humans, but also suggest a realistic and easy way for the realization of humanity. In addition, it contains the essence of East Asian ideology and culture, including Korea, so it has an advantage in seeking the path of a Korean-style human being.
However, there are still very few quantitative studies on whether the Analects class actually affects the personality change of college students. In this study, the personality changes of 210 students in 6 classes were analyzed to examine the effect of the Analects class at Sungkyunkwan University.
First, the personality score of all participants increased by 0.0625 points (out of 5 points) per question, and the significance was 0.131. Since it did not meet the statistical significance (p<.05), it can be seen that the effect of the class is not clear. The reason for these results is that the average value of each item was 4.101 points (out of 5 points), which was high even before class. Therefore, it is judged that it is necessary to revise the too plain questions.
However, in the results of analysis by 16 sub-competences, a statistically significant change (p<.05) can be confirmed in a total of 5 competencies. One of the reasons why this effect appeared in specific specific competencies was that it was difficult for the instructor to explain all the parts in the 15-week class, and the emphasis was different. Therefore, in the future, if the students are taught more intensively on the areas lacking, and if the instructors share the teaching know-how, a greater effect can be exp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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